제목 :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옥한흠 목사)
[이사야 11장 1절~10절]
1절 -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절 -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3절 -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절 -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절 -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절 -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절 -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절 -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절 -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0절 -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지금 11장을 기록한 이사야는 아직 젊은 청년입니다. 그가 젊은 시절 나라는 소망이 없었습니다. 앞을 보나 뒤를 보나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온통 나라가 썩을 대로 썩어서 소망이 없었어요.
그러나 이사야 역시 절망 가운데서 꿈을 꾸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꿈을 보여 주셨어요. 앙상한 그루터기에서 싹이 나더니 그것이 가지가 되고 그 가지에서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것이었습니다(11:1). 하나님은 이것이 다윗의 후손으로 이 세상에 태어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임을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젊은 이사야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릴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통치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그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완벽한 통치자인가를 2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신에 감동된 분입니다. 지도자로서 꼭 갖춰야 될 지혜와 총명을 가진 분이요, 모략과 재능을 가진 분이요, 지식과 여호와 경외를 가진 완벽한 지도자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예요. 이렇게 완전히 갖춘 통치자가 다스리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 다스림 자체가 완전할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자기 나라를 다스릴 때 5절에 나옵니다.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떤 결과가 오느냐?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9절). 완전한 통치자, 완전한 통치가 가능한 그 나라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꿈이고 비전입니다. 현실을 보고는 우리가 절망을 합니다만 그 절망 하는 중에 우리가 이런 꿈을 갖습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은 첫째,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시요,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는 ‘고백적 지식’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가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 하셔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만유의 주가 되셨다는 것을 믿는 ‘교리적 지식’을 말합니다.
셋째, 성령을 통해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며 나는 그분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 ‘체험적 지식’을 말합니다. 또 넷째, 이렇게 영광스러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 은혜에 너무 감격하여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평생을 주님께 헌신하겠다고 하는 결의가 보이는 ‘실천적 지식’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하기 위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선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이 세상 사람은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이 땅에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편만하게 되는 것은 요원합니다.
주님의 나라의 꿈을 가집시다. 젊은 청년 이사야와 같이 꿈을 가집시다. 그 나라가 임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는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으리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할 것이니라.’ 할렐루야! 그 땅이 오기 위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99.8.29)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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