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22절)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 - 1장에서 신자들의 영적 무장을 권면한 베드로는 이제 본론에 들어가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에 대하여 언급한다. 즉 거짓 선지자들은 신자를 미혹하고 있지만 결국 옛날의 불의한 자들처럼 멸망 당하게 될 것이며, 그들의 생활은 부도덕성과 진리의 왜곡으로 특징지워진다. 본장은 특히 내용에 있어서 유다서와 비슷하며, 말세가 가까울수록 성도들을 미혹하려는 사탄의 흉계는 더욱 간교해진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1~3절)
거짓 선지자들의 특색과 그들에 대한 심판의 필연성
[1절]
민간에...있으리라. 여기서 민간은 하나님의 백성(벧전 2:9) 혹은 이스라엘 백성(행 3:23)을 가리킨다. 구약 시대에도 이들 가운데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던 것처럼(신13:1~5; 신 18:20; 왕상 18:19; 렘 5:31) 오늘날 교회 안에도 거짓 교사들이 계속 일어날 것을 뜻한다. 이단(헬, 하이레세이스). 원래 '선택'이라는 뜻이었는데 '정통 교리에 배치되는 의견을 선택하여 그 사상을 좇는 파'로 그 의미가 발전되었다(행 5:17)<요일 4:1~6, 이단의 정체>. 이들은 주로 기독론에 대해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었다.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주님의 인격과 그의 속성 그리고 사역 등을 인정치 않는다. 즉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요 20:31)을 인정치 않거나,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성을 취하신 후 고난 당하고 부활하심을 믿지 않는다.
[2절]
베드로는 거짓 선지자들의 열매를 호색으로 본다(마 7:15~21).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좇으며(요일 4:5) 결국 행위까지 본받게 될 것이다(18절). 여기서 우리는 세상에는 비진리를 진리로 착각게 하는 사탄의 역사가 있으며(고후 4:4), 진리의 영이 머물지 않는 곳에는 악행이 그 열매로 나타남을 깨닫게 된다.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교회 안에 방탕한 습관이나 부도덕한 생활, 특히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생김으로 말미암아 불신자들에게 비난받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복음의 문이 닫히고 하나님의 이름이 욕을 먹게 된다는 뜻이다.
[3절]
거짓 선지자들의 또 다른 열매는 '탐심'이다. 그들은 신자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불린다(요 10:10; 딤전 6:5; 딛 1:11).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옛적부터 심판하셨으며 그들은 신적 법칙에 따라 결국 멸망하게 된다.
(4~11절)
거짓 선지자에 대한 심판 - 베드로는 옛적에 하나님의 심판이 불법한 자들에게 임했던 실례를 제시함으로써 거짓 선지자에 대한 심판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한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은 악인의 형통을 기뻐하지 않으시며(시 73편), 신자는 죄에 대해 예민해야 됨을 깨닫게 된다(시 26:4, 5).
[4절]
태초에 하나님의 천사들이었던. 이들은 스스로 타락함으로써 지옥(헬, 타르타루스)에 던져지는 심판을 받게 되었다<벧전 5:8, 악령의 존재와 성도의 자세>.
[5절]
이들은 노아를 통해 내려진 신적 선포를 들으면서도 세상의 일만을 좇음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되었다(창 6장, 마 24:38)<욜 서론, 여호와의 심판>.
[6절]
이들은 극심한 동성애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창 19:5).
[7절]
의로운 롯. 그의 삶이 이기적이기는 하나 그는 하나님을 믿었고 주위의 악행에 대해 분노(창 19:7)했고 그로 인해 괴로워했다는 점에서 그는 의인이다(롬 1:17).
(7~11절)
심판과 구원의 하나님은 불법한 자들을 멸하시되 경건한 자는 심판 가운데서도 보호하심을 보여 준다.
[9절]
불의한 자. 이들은 모두 음부에서 고통을 당하다가(눅 16:23, 24) 영벌을 위한 최후의 심판을 받는다(계 20:11~15).
[10~11절]
미가엘과 같이 뛰어난 천사도 하나님의 심판권을 인정하여 자기보다 낮은 타락한 천사를 꾸짖지 않았다(유 1:9). 그런데 타락한 천사는 영광 있는 자 곧 하나님, 천사, 충성된 종을 거스름으로써 자신의 교만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보여 주었다(유 1:7, 8). 본문은 우리에게 신자는 남의 죄를 들추어내는 일에 열중해서는 안 되며, 말과 행동에 있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존중해야 됨을 교훈한다.
(12~16절)
거짓 교사들의 도덕적 타락 -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의 특징인 그들의 도덕적 부패성에 대해 언급한다.
[12절]
본절은 그들이 짐승처럼(계 13:11~13) 육체적 본능대로만 살아가기 때문에 진리를 알지 못하며 따라서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무시한다는 뜻이다(마 13:22; 약 4:4; 유 1:10).
[13절]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의 불의한 행동 때문에 결국 커다란 손실을 당한다는 뜻이다(골 3:25). 여기서 우리는 신자는 심는 대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일반 원칙을 존중해야 하며(갈 6:7), 하나님은 불의한 자도 당신의 섭리를 위한 도구로 쓰심(렘 25:9)을 깨닫게 된다.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술을 마시며 흥청거리는 일은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보통 밤에 행해진다. 그런데 당시 거짓 교사들은 낮부터 먹고 마시고 흥청거렸다(살전 5:7). 이처럼 이들의 쾌락주의는 극에 달해 있었다. 연회(헬, 아가파이스). 애찬을 의미한다(유 1:12). 거짓 교사는 성도들과 애찬을 나누면서 사랑의 마음은 없이 먹고 마시는 쾌락에만 관심을 가졌다(사 5:11; 눅 16;19). 이런 점에서 이들의 애찬식은 점과 흠이 되어 버렸다.
[14절]
음심이 가득한 눈. 눈에 보이는 모든 여자들에 대하여 음욕을 품는다는 뜻이다(마 5:28).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거짓 교사들의 표적은 스스로 뿐 아니라 다른 사람조차도 그 신앙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들은 신앙이 약한 자들을 꾀어 자신들과 같이 타락의 자리에 들어가게 한다. 탐욕에 연단된 마음. 재물에 대한 욕심이 기질화되어 거기에 그의 인격이 지배되는 마음의 상태이다<욥 42:12, 성경의 부(富)>.
[15~16절]
베드로는 옛적에 탐욕(민 22:7)과 음행(민 25:1이하; 민 31:16)으로 죽임을 당한 (민 31:8) 발람을 예로 들어 거짓 교사들도 이와 동일한 '저주의 자식'임을 선언한다. 말 못하는 나귀가...금지하였느니라. 이것은 우리에게 탐심은 자신의 함정을 스스로 파게 할 만큼 인간의 마음을 혼미케 하며, 신자는 자신보다 열등한 사람들로부터도 바른 교훈을 받아들일 마음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함을 교훈한다<렘 43:2, 겸손과 교만>.
(17~22절)
거짓 교사들의 실상과 미혹된 자 - 거짓 교사들의 실상에 대한 고발(17~19절)과 더불어 그 거짓 교사들에게 미혹되어 복음의 진리로부터 떠나 타락한 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20~22절). 여기에 지적된 당시 거짓 교사들의 주요한 특징은 교만, 도덕적 방종, 무능력, 인간적 불성실, 고의적 거짓을 계속함 등이다. 따라서 이들은 심판을 면할 수 없다.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에게 미혹된 신자들이 맞게 될 비참한 상태와 그 결과를 강조함으로써 영지주의 이단의 유혹에 직면해 있던 당시 성도들에게 도덕적, 영적 각성을 주고 있다.
[17절]
건조한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와디(wadi)나 말라붙은 샘이 많다. 본절의 물 없는 샘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의 제공자이신(요 4:13, 14) 그리스도와 대조된다. 여기서 우리는 거짓된 지도자는 외관상으론 구별하기 곤란하나(마 7:15) 인간에게 참된 만족을 주지 못하는 자임(요 4:13, 14; 요 7:37, 38)을 깨닫게 된다.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 거짓 선지자는 자신이 어떤 신비를 소유한양 신령함을 가장하여 하나님의 진리의 참빛을 왜곡시키나 결국 흔적도 없이 멸망될 것임을 가리킨다(단 12:2; 말 4:1; 마 3:12).
[18절]
미혹한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이교도의 상태에서 교회로 인도된 사람들을 뜻한다. 거짓 교사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다시 타락시키기 위하여 이방인들이 보통으로 생각하는 음행의 죄를 짓도록 미혹한다(고전 5:1).
[19절]
자유를 준다 하여도. 그리스도께서는 신자를 율법의 정죄에서 자유케 하셨지(롬 7:5; 롬 8:34) 율법의 윤리적 요구에서 자유케 하시지는 않으셨다(마 5:19). 그러나 거짓 교사들은 이것을 오용하여 구원받은 자는 죄를 범해도 괜찮다는 말로 초신자들을 미혹한다(계 2:14, 15). 거짓 교사들은 진리를 소유치 못했으며 악행에 자신을 바친다는 점에서 멸망의 종들이다. 여기서 '멸망(헬, 프도라)'은 도덕적 부패를 의미한다.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패전군이 승리자의 노예가 되듯이 육체의 정욕에 진 자는 육체의 종이 됨을 뜻한다(롬 6:15~22).
[20~22절]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넘어간 자들에 대한 경고 - 이들은 문자 그대로 거짓 교사들의 정체를 잘 모르고 일시적, 도덕적으로만 타락한 자들과 아예 고의로 예수의 진리를 본질적으로 배교하여 능동적으로 대적한 두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들은 일단 타락한 점에 있어서는 진리와 선한 교훈을 알면서도 범죄한 자들로서, 22절의 속담과 같이 처음부터 복음을 모르고 행한 자들에 비해서 더욱 어리석으며, 따라서 그에 대한 이중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한편 전자의 경우는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깨닫고 회개하여 돌이킬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아예 회개할 가능성조차 스스로 거부함으로 최후 심판이 이미 확정된 자들이다.
# 해설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 (1~22절)
지금껏 이단 사설에 대한 성도의 자세를 논한 베드로는 이제 본격적으로 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거짓 교사들의 특성(1~3절) 및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4~11절) 자체를 논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출현하는 거짓 교사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수의 신인양성론과 대속 사역을 부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베드로는 미래에 있을 분명한 그들의 심판을 언급한 후, 그러나 현재에는 그들이 계속 활동하며(12~16절), 그들의 가르침은 부패하고 무능하다는 것을 폭로하면서(17~19절), 끝으로 그들의 유혹에 넘어가는 어리석음을 논하고 있다(20~22절). 우리는 고대의 특별한 사상만을 이단으로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 현대의 무신론, 황금만능주의, 인본주의, 과학만능주의 사상도 다 사탄의 조종을 받는 이단들인 것이다.
# 핵심
1~22절
거짓 교사들의 이단 사설과 비도덕성을 지적함으로써 성도로 하여금 그들에게 미혹당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내용이다.
유기 (9절)
인간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인 예정은 선택 및 유기와 불가분적 관계에 있다. '유기'란 '내버리고 돌아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구원받을 자로 선택되지 못함으로 필연적으로 멸망의 심판을 당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사함받고 구원에 이르지만, 믿지 않는 자는 죄에 대한 형벌을 면할 수 없다. '선택'이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것인 반면, '유기'는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죄인인 인간은 아무도 하나님의 주권적 결정에 항의할 수 없다.
# 묵상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 (1절)
거짓 선지자란 거짓 신을 대표하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된 예언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거짓 평화를 외치고 우상 숭배와 거짓말을 하고, 거짓 환상을 전하며 죄를 감추고 살았습니다. 또한 거짓 선생은 이단을 끌어들였고, 성경을 왜곡되게 해석했으며,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지식으로 진리를 부인했으며 무례와 방종을 일삼았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했으며 계명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베드로가 말한 이단 (2~3절)
베드로가 말한 이단은 도덕적 방종을 조장하는 쾌락주의적인 영지주의(Gnosticism)를 말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부인하며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고, 악한 속성인 호색과 탐심을 일삼았던 자들로서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반드시 멸망의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 (9~10절)
하나님의 공의는 시험당한 자들을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심판날까지 그대로 두시며, 육체를 따라 정욕 가운데 행하는 자들에게는 특별한 형벌을 내리심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거짓 교사의 불법성 (13~15절)
거짓 교사들은 종교적으로 교만하고 도덕적으로도 부패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도 거짓 사설로 유혹하여 자신들과 동일한 범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거짓 교사를 분별할 때 그들의 행위의 열매를 보고 분별해야 합니다.
거짓 교사들의 최후 (17~22절)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를 알았다가 배교한 사람들로, 이들은 어지럽고 더러운 세상에 얽매이게 됩니다. 또한 이들은 거짓 교훈을 일삼는데 특히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부인하며 심지어는 부활과 재림까지도 부인함으로 멸망의 길로 가게 됩니다.
출처 : 바이블25
'베드로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드로후서 1장 - 매튜헨리 (0) | 2014.05.06 |
---|---|
베드로후서 3장 - study (0) | 2014.05.05 |
베드로후서 1장 - study (0) | 2014.05.05 |
종말을 대비한 성도의 삶 (벧후 3:1~18) (0) | 2013.07.19 |
멸망자들의 최후 (벧후 2:12~22) (0) | 2013.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