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①
신랑과 신부의 기다림의 노래
요한계시록에는 수많은 비유와 상징이 나온다. 그러나 결국 신부인 교회와 신랑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가라고 말할 수 있다. 신부는 신랑을 기다리고, 신랑은 신부를 위해 위대한 전쟁을 치른다. 전쟁의 한가운데 있는 신부는 고통을 겪지만, 그 고통을 통해 오히려 순전하게 다듬어진다. 신랑은 그런 신부를 위해 아름다운 처소를 준비하고 신부를 맞으러 온다.
요한계시록 한눈에 보기
본문 | 1~3장 | 4~5장 | 6~7장 | 8~11장 | 12~14장 | 15~16장 | 17~18장 | 19~22장 |
요점 | 일곱 교회에 대한 권면 | 하늘의 예배 | 일곱인 | 일곱 나팔 | 짐승과 천사 | 일곱 대접 | 심판 | 새 하늘 새 땅 |
주제 | 교회와 우주의 주인 되신 그리스도 | 일곱 재앙 시리즈 | 심판과 완성되는 하늘나라 | |||||
저자 | 사도 요한 | |||||||
기록시기 | AD 95~96년경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로 밧모 섬에 유배된 때) | |||||||
장르 | 묵시문학적 서신서 | |||||||
문체 | 찬송과 예언을 그림 언어로 표현함 |
요한계시록의 기록 목적
로마에서 시작된 박해는 점점 심해져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라는 명령까지 내려졌다. 게다가 '다시오겠다'라고 약속하신 그리스도는 승천하신 지 반세기가 지났는데도 다시 오시지 않는 상황이어서 교회는 그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야만 했다. 요한계시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경배의 대상이시며, 온 세상의 통치자이심을 명확히 한다. 그리고 박해의 시기도 끝이 있음과 영원한 주님의 나라가 곧 도래할 것임을 그 나라를 마치 눈으로 보듯이 묘사해 끊임없이 보여 준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계시 (1장)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는 의도로 기록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곧 다시 오실 것을 명확히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분으로, 그분의 재림은 박해받는 교회의 유일한 소망이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두 교회만 칭찬받았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제외한 모든 교회가 칭찬을 받았다.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만이 책망을 받지 않았을 뿐이다. 이 땅의 교회들은 여전히 악과 전투해야만 하기에 실수도 많고, 실패도 많다. 그러나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가 보여 준 성숙한 모습을 따라가야 한다. 이러한 격려는 반드시 교회의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과 기대로 이어진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교회에 주신 말씀 (2장)
에베소 교회는 그들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에 대해서는 칭찬을 받았지만, 처음 사랑을 저버린 점에 대해서는 책망을 받았다. 서머나 교회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런 지역적 특성 때문에 황제 티베라우스를 기념하는 신전이 세워졌다. 그런 만큼 황제숭배도 강요되었고 이로 인해 교회는 큰 어려움을 겪어 많은 성도가 순교를 당했다. 이런 서머나 교회를 향해 주님은 '죽도록 충성하라'라는 권면과 함께 '생명의 면류관'을 약속해 주셨다. 버가모 교회 역시 황제숭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주님은 이단이 교회 안까지 들어오도록 용납한 것에 대해 회개를 촉구하셨다. 두아디라 교회는 신비주의에 빠져 바알의 아내 아세벨처럼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람들을 용납한 일로 인해 책망받았다.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 (3장)
사데 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라는 책망을 받았다. 사데 지역은 대지진이 일어나 파괴되는 어려움을 당했는데, 사데 교회의 영적 상태 역시 대지진을 겪은 것처럼 온전한 데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유대주의자들(복음과 할례가 모두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분파)로 인해 구원의 교리가 흔들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십자가 복음을 굳게 붙잡은 일에 대해 칭찬을 받았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칭찬의 말씀은 없고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신앙에 대해 책망을 받았다.
하늘 보좌 환상 (4장)
성도들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은 보좌 위에서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이다. 그분은 세상의 권력자인 로마 황제에게 지배당하는 분이 결코 아니시다. 그분은 오히려 세세토록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받으실 분이다. 보좌에서 다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이러한 묵상은 고난 당하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
두루마리를 펼치기 합당하신 어린양 (5장)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다. 두루마리에 기록된 내용은 세상 나라들과 마귀에 대한 심판 기록일 것이다. 그런데 그 두루마리를 펼 사람이 없기에 요한은 울었다. 그때 장로 중 한 사람으로부터 위로의 말이 임한다. '다윗의 뿌리'인 예수 그리스도가 그 두루마리를 펴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구원을 얻을 것이다.
일곱 봉인 (6장)
어린양이 일곱 인을 떼시면서 일곱 재앙 시리즈(일곱 봉인 - 일곱 나팔 - 일곱 대접)가 시작된다. 전쟁으로부터 시작해서 흉년과 온 하늘까지도 재앙을 당한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쉴 곳은 없다. 분명 재앙이지만, 동시에 거룩하게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주님께 탄원을 드린다. 재앙이 임하나 그 재앙은 완성될 하나님 나라로 향하는 통로다. 그 재앙의 인을 떼신 분이 어린양이시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 인은 나팔과 연결되고, 재앙은 또 다른 재앙으로 연결된다. 일곱 인이 재앙의 내용이라면, 일곱 나팔은 재앙의 범위와 연결된다. 주권자의 심판은 이처럼 철저하고 완벽하시다. 그분은 창조 사역에서 완벽하셨던 것처럼, 심판 사역에서도 완벽하시다.
인 치심을 받은 자들 (7장)
하나님은 144,000이라는 숫자를 통해 구원받을 사람들에 대한 그분의 뜻을 분명히 나타내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종들을 해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의 이미에 인을 치라고 천사들에게 명하신다. 144,000이라는 숫자에 대한 해석은 많지만, 분명한 것은 구약의 유대인만을 의미하거나 특정 이단 종파에 속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나님은 곳곳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아시고 그들을 반드시 구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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