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는 대로 거두는 죄
[갈라디아서 6장 6절~10절]
6절 -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절 -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절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절 -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절 -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우리는 영적인 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망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예수님도 잊어버리고 교회도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반드시 온다는 것도, 죽음 후에 심판이 있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삽니다.
그러나 두려운 사실은 잊어버린 것에 대해서 그 댓가를 지불할 때가 반드시 온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한 말씀보다 더 확실한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이 진리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말씀을 나눔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다는 뜻으로 한 말씀입니다. 사람이 죄를 짓고 그것을 없애 버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피할 수 있어도 하나님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가족이나 당신의 친구나 이웃 사람은 당신의 죄를 의심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대낮에도 보시고 캄캄한 밤에도 환히 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드러 내놓고 계산하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어린 아들을 데리고 이웃집 밭에 감자를 훔치러 갔습니다. 감자를 캐어 자루에 집어넣기 전에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캔 감자를 자루에 넣으려고 하자 어린 아들이 지혜롭게 말하기를 '아빤 한 쪽은 안 쳐다 보았어요. 하늘을 쳐다 보는 것을 잊었어요'라고 속삭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그와 같습니다. 우리는 내가 죄 짓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게 하려고 주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시고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모든 주권이 그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만들 수도 있고 깨뜨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손에 있는 진흙 덩어리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생명을 거두어 갈 수도 있고 줄 수도 있습니다. 온 우주 만물이 그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는 말씀하신 것을 이루십니다. 바람과 파도도 그의 말에 순종합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지배하시며 당신을 지배하십니다.
그는 또한 당신을 심판대로 끌어낼 수가 있습니다. 계 6:16절에 말씀하시기를 심판의 두려운 날이 오면 사랃들이 어린양의 진노를 피하여 숨어보려고 "바위야 날 가려라, 산아 내 위에 떨어져다오"하면서 애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대로 되지도 않거니와 그대로 된다고 해도 바위와 산을 들춰내고 사람들을 심판대 앞으로 끌어내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 앞에서 살아야 하고 어느 날인가는 하나님을 대면하는 날이 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자기의 쾌락을 따라 살면서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참으로 어릭석은 사람입니다.
2. 심는대로 거두게 됩니다.
첫째, 매일의 생활에서 우리가 심는대로 우리가 거두게 됩니다.
무디(Moody) 선생이 어느 날, '심는대로 거둔다'는 설교를 하면서 몇가지 예를 들어 설명을 했더니 결론을 내릴 즈음에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나는 그런 소리를 안믿습니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두 형사가 어떤 범인을 찾다가 그를 체포해서 쇠고랑을 채워갔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흉악법이었습니다. 확실히 그는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또 한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에 포드(Food) 목사님께서 '심는대로 거둔다'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고 나서, 한 젊은이에게 구원에 대해서 질문을 했더니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해서 비웃더랍니다. 다음날 아침에, 식사를 하러 내려갔더니 그날 아침에 순경들이 와서 그 청년이 차를 훔쳐서 체포해 갔다고 말하더랍니다. 그 청년도 아마 '심는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심은 죄는 우리의 생활에서 즉각적으로 결과를 나타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둘째, 다른 사람의 생활에서 우리가 심은대로 거둡니다.
죄의 비극이 여기에 있습니다. 죄는 우리 자신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부모가 지은 죄가 자식들을 찾아가고, 자손삼대까지 내려간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는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에 그 죄의 결과가 사랑하는 식구들과 만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유명한 부흥사에게 어떤 사람이 편지를 써보내면서 주의 깊게 읽으시고 기도해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 편지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젊어서 부도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 후에 저는 훌륭한 처녀와 결혼을 하고 귀한 아들을 얻었습니다. 어느날, 아기가 아파서 의사 두분을 청하여 진찰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아래층에서 의사의 진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노라니까, 의사 한 사람이 내려오더니 결혼하기 전에 어떤 생활을 했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문란하고 음란한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의사가 말하기를 '윗층으로 올라와서 그런 생활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좀 보라'고 하면서 이층으로 나를 데리고 올라가더니, 그 아기를 가리키면서 '당신의 아기가 죽지 않고 산다면 평생 척추가 뒤틀리고 아마 정신을 잃은 채 살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목사님! 내 죄의 값이 내 아기의 생애에 지불될 줄은 몰랐습니다.'라는 애절한 사연이 적혀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죄는 우리를 해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손상케 합니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영적인 면에 자녀들에게 두 가지 책임을 지고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그리스도를 위해서 최선의 생활로 살아야 한다는 것과 아기가 출생하면 그 아기 자신은 출생과 아무 상관이 없고 부모가 아기를 이 세상에 나오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팔에 안겨 있을 때, 하나님을 우러러 보고 '오! 주님, 아기 앞에서 바로 살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영적인 것보다 세상의 물질적인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보다 물질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면에 무관심했던 결과는 어느날 반드시 거두게 되는 때가 옵니다. 돈 몇푼 더 벌겠다고 자녀들을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망쳐 놓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세상일이 그렇게 중요해 보이지만 앞으로는 언젠가는 자녀들의 복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때가 옵니다.
위대한 부흥사 웰버 쳅맨(J. Wilur Chapman) 목사님이 어느 곳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는데 한 여자가 와서 목사님께 부탁하기를 '내 아들이 지금 목사님이 다음에 부흥회 인도하러 가시는 도시에 죄수로 갇혀 있는데, 목사님 가시거든 부디 제 아들을 찾아가셔서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받게 해주십시오. 여기 내 아들 이름이 있습니다'라고 해서 쳅맨 목사님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 후에 그 청년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몹시 염려하고 있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고 했더니 '저주 받을 엄마 같으니!'라고 소리치더랍니다. 그래서 쳅맨 목사님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그랬더니 그 청년이 대답하기를 '제가 어렸을 때요, 우리 엄마는 교회는 안가고 매일 화투만 쳤습니다. 그리고 내게 화투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내가 자라면서 투전을 했습니다. 나는 많은 돈을 잃고 투전 빛을 갚기 위해 우리 주인의 돈을 횡령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내가 형무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책임이 우리 어머니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한 말을 그대로 우리 어머니에게 일러주십시오'라고 말하더랍니다.
어머니, 아버지들이여. 여러분들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살며 자녀들에게 올바른 본을 보여 주는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해야 될 책임이 여러분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기쁨을 목사나 교회학교 교사에게 빼앗기지 마십시오.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학교를 찾아가십시오. 복음의 능력 아래 있게 하십시오. 그리고 적당한 시기가 되면 따로 조용히 앉아서 예수님에 관해 말해주고 왜 믿어야 되는지 말해주십시오.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음식을 먹이고,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학교는 보내려고 하면서 왜 그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일에는 무관심합니까?
말해야 소용 없다고 내버려 두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마귀에게 빼앗기기 전에 그리스도께 인도하십시오. 정원이 있는데 그 정원을 잘 다듬고 올바른 씨를 심지 않으면 나중에는 잡초가 우거지게 됩니다. 자녀들의 마음과 생활속에 올바른 씨앗을 심어주지 않으면 인생의 잡초가 자라서 결국엔 자녀를 질식시켜 버립니다.
만일에 여러분의 아들을 캄캄한 데서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당연히 밝은 빛을 높이 들고 그 흑암에서 찾아내오지 않겠습니까?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의 모범된 생활로 빛을 높이 들어 보여서 흑암으로부터 구주 예수님께로 인도해 내야 됩니다.
부모님들이여! 자녀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사십시오. 그리고 주님께 인도하십시오. 지금 심으면 언젠가는 거두게 됩니다.
3. 심은 것보다 더 많이 거두게 됩니다.
심은 것보다 많이 거둔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 벼나 옥수수의 씨앗을 심으면 나중에 수십 배, 혹은 수백 배로 거두지 않습니까?
영적인 세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을 위해 썩어질 것을 심으면, 썩어질 것을 몇배로 거둡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으면 그 죄 값을 여러 배로 지불하도록 하셨습니다. '너희 죄가 정녕 너를 찾아낼 줄 알라'고 했고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그것은 진리입니다. 우리가 뿌린 것보다 많이 거둔다는 것, 육신을 위해 뿌리면 몇 배나 더 큰 슬픔을 거둡니다. 성령으로 심으면 몇 배나 성령의 좋은 열매들을 거둡니다. 성령으로 심으면 세상에서도 맑은 양심을 거두고, 마음에 평안을 거두고 그리스도와 깊은 교제의 열매를 거둡니다. 내세의 영생과 천국을 거둡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살면 현세와 내세에 풍성한 것으로 거둡니다.
미국에 유명한 감리교 부흥사 샘 죤스(Sam Jones) 목사님이 시골 조그마한 교회에서 있었던 목회 경험담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공개적으로 죄악에 빠진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생활에 한 부분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교회와 그리스도와 목사를 저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새벽 세시에 그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가 깊은 밤에 아내를 부르더니 '내가 지금 무서운 꿈을 꾸었는데, 악마들이 내 방 가득히 보여서 내 영혼을 지옥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어. 그러니 나를 그렇게 하지 못하게 좀 해주시오'라고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안정시키려고 했지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시가 되자 '악마들이 나를 지옥으로 데려간다. 나를 지옥으로 데려간다'고 부르짖으면서 비참하게 죽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죽는다면 얼마나 비참한 일이겠습니까?
또 다른 예로 죽음에 임박한 훌륭한 성도의 이야기입니다. 죤스 목사님이 그 여자를 방문했을 때 그 여자는 말하기를 '목사님, 저는 죽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평화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죽음이 올는지 그 마지막 시간이 두렵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그녀에게 위안의 말을 해주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다음날, 죤스 목사님이 그 여자를 다시 방문했을 때 그녀가 말하기를 '목사님이 어제 떠나신 후에 내가 잠이들었는데 저는 아주 황홀한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아름다운 강가에 있었는데 강 건너를 바라보니까 많은 행복한 사람들 속에 제가 사랑하던 식구도 거기 있었습니다. 제가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배를 저어 건너오더니 그 배에 타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서 구속받은 무리들의 함성 소리를 들으며 그 곳에 내렸습니다. 그때 한 천사가 오더니 '내가 너를 데려다가 저 왕궁에 계신 왕께 소개하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나를 이끌고 보좌로 데려가서 그 곳으로 들어갔더니, 어떤 분이 나를 향해 오고 계셨습니다. 흰 세마포를 입었는데 얼굴에는 기쁨의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분이 오셔서 내 손을 붙잡는데 그 손에는 못 자국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저는 왕궁에 계신 왕이 나의 구주 예수님인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더랍니다.
그 다음날, 그 여자는 남편을 침대 곁으로 부르더니 '여보, 저는 지금 너무너무 기쁩니다. 왜 이렇지요?' 남편이 '당신은 지금 죽으려고 하는거야' 하니까 '여보, 그러면 나에게 키스(kiss)해서 작별 인사를 하고, 나를 가게 해주세요'라고 한 후에 그 여자는 대낮보다 밝은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시간이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바른 씨앗을 뿌리며 살다가 그 날에 추수할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씨를 심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죄의 씨앗을 심으면 죄의 열매를 거두고, 의의 씨, 복 받을 씨을 심으면 언젠가는 축복의 열매를 거둡니다. 감사의 씨를 많이 심으면 감사할 열매를 많이 거두고 불평, 원망의 씨를 심으면 불행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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