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자유의 대헌장
갈라디아서는 믿음으로 인한 칭의(稱義)와 자유를 논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대헌장'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외침'이 되기도 했다. 마르틴 루터는 "나는 이 서신과 결혼했다. 이 서신은 내 아내다"라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갈라디아서를 해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서신의 내용이 난해해서가 아니라 본문의 배경을 이루는 사건과 상황들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갈라디아서 한눈에 보기

구성

서론

본론

결론

본문

1:1~10

1:11~2:21

3:1~5:12

5:13~6:10

6:11~18

내용

인사말

서신 기록 동기

개인적 변호

(복음)

신학적 논증

(칭의)

실천적 권면

(자유)

호소와 경고

사도적 축도

주제

복음의 변호

자유의 입증

자유에 대한 논쟁

자유의 적용

마지막 권고

기록 연대

남 갈라디아설 : AD 49년 / 북 갈라디아설 : AD 53~56년

기록 장소

남 갈라디아설 : 수리아의 안디옥 / 북 갈라디아설 : 에베소 또는 마게도냐


수신자

갈라디아서 해석에 있어서 첫 번째 문제는 이 서신의 수신자에 관한 것인데, '기록 시기'와 '내용'과도 관련되었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갈라디아는 오늘날의 터키를 포함하는 소아시아 지역이다. 원래는 앙키라(Ancyra)를 중심으로 한 북쪽 지역이 갈라디아 왕국이다. 그런데 로마에 의해 정복되면서 남쪽 지역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그래서 AD 1세기에는 '갈라디아'라는 이름이 옛 갈라디아 왕국(북 갈라디아)과 로마가 통합시킨 지역(남 갈라디아)의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 문제는 바울이 편지를 보낸 곳이 북 갈라디아 지역인지 남 갈라디아 지역인지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북 갈라디아설과 남 갈라디아설 비교

견해

북 갈라디아설

남 갈라디아설

지역

지리적이고 인종적인 갈라디아

로마와 관련된 정치적인 갈라디아

주장

바울의 2차 선교여행 시에 설립된 교회에 보낸 서신으로 추정

(행 16:6; 18:23)

바울의 1차 선교여행 시에 설립된 교회에 보낸 서신으로 추정

(행 13:14~15; 14:1; 16:2~3)

근거

① 당시의 일반적 용례

② 누가의 일반적 용법

③ 남 갈라디아는 북 갈라디아와 다른 지역이므로 '갈라디아 사람들아'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함

④ 바울이 병들었다는 내용이 남 갈라디아 전도 기록에는 없음

⑤ 사도행전 16:6; 18:23절을 보면 바울이 북 갈라디아 지역으로 간 것으로 보임


① 북 갈라디아 지역의 정보가 없음

② 바울의 전략에 남 갈라디아가 더 적합함

③ 구제 헌금을 한 갈라디아(고전 16:1)의 대표로 남 갈라디아 사람들만 언급됨(행 20:4)

④ 바나바에 대한 언급(2:1, 9, 13)은 갈라디아 교회가 그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제함

⑤ 예루살렘 공회의(AD 50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 베드로의 행동에 대한 이해 불가


갈라디아서의 기록 경위와 목적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기록한 경위와 목적은 편지의 수신자와 그들 가운데 침투한 거짓 선생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이교(異敎)에서 개종한 갈라디아의 이방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이나 믿음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아직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거짓 선쟁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이 자신이 전한 복음의 진실성과 그것의 근거가 되는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기 위해 갈라디아서를 쓰게 된 것이다. 갈라디아서의 본론에 해당되는 세 부분이 바울의 세 가지 목적을 잘 보여 준다. 그것은 사도권의 변호, 이신칭의에 대한 신학적 논쟁, 자유의 바른 사용을 위한 실천적 권면이다.


갈라디아서의 특징

① 바울 서신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감사 어구가 없다.

② 어조가 고린도후서와 유사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조가 감정적이고 논쟁적이다. 저주(1:8~9), 비난(3:1), 안타까움(4:11; 5:7), 적개심(5:12) 등이 나타난다.

③ 바울의 자전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서 바울과 초대 교회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④ 주제는 로마서와 유사하지만 위엄 있고 협조적인 로마서와는 대조적으로 갈라디아서는 매우 날카롭고 논증적이다.


갈라디아서의 특별한 기여

① 갈라디아서는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진리를 흔들림 없이 주장한다.

② 아브라함에 대한 언급은 율법과 언약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준다.

③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강조한 점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해 준다.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의 비교

갈라디아서

로마서

공동 사상

2:16; 3:5~6, 11

1:17; 3:20~22

  행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됨

2:19~20

6:6, 8; 7:4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자유로워짐

3:19~21

8:3~4

  율법은 임시적이며 무능함

3:23~26

7:1~3

  율법은 몽학 선생의 역할을 함

3:27

6:3; 13:14

  성령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됨

4:5~7

8:14~17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가 하나님의 아들, 상속자가 됨

5:13~26

6:1~8:39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삶을 살게 됨


갈라디아서와 고린도후서의 비교

갈라디아서

고린도후서

공동 사상

1:1, 11~24; 2:1~21

10~11장

  바울이 자신의 사도적 권위에 대해 변호함

1:13~2:14

11:16~12:10

  바울 개인의 이력

3:13

5:21

  그리스도의 속죄

6:7

9:6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음


바울의 대적들의 정체는?

갈라디아서 해석에 있어서 두 번째 문제는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한 거짓 선생들이 누구냐는 것이다. 바울은 그들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다(3:1; 5:7). 다만 그가 언급한 내용들을 통해 그들의 정체를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확실한 사실은 이들이 율법 준수를 주장한 유대 그리스도인들이었고(행 11:2~3; 21:20) 소수였다는 것(5:9)이다.

이들은 바울의 사도 자격에 이의를 제기했고, 바울이 전하는 복음도 불완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 이스라엘의 구성원이 되려면 먼저 할례를 받고 율법을 준수하는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믿음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거짓 선생들에 대한 바울의 묘사

① 성도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는 자 (1:7)

②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 (1:8~9)

③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2:4)

④ 성도를 종으로 삼으려는 자 (2:4)

⑤ 성도를 꾀는 자 (3:1)

⑥ 진리를 순종치 못하게 막는 자 (5:7)

⑦ 성도를 어지럽게 하는 자 (5:12)

⑧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 (6:12)


'아바' 아버지

'아바'(4:6)는 '아빠'를 뜻하는 아람어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성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드러내실 때 이 호칭을 사용하셨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청중 모두가 잘 알고 있던 호칭이었다. 이스라엘에서 아이들은 아버지가 일터에서 돌아오는 소리를 들으면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아버지의 무릎을 두 팔로 안으며 "아바, 아바!" 하고 소리쳤다. 이를 우리말로 옮기면 "아빠, 아빠!"가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영적인 자녀들은 그분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다.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날 밤에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막 14:36) 하나님을 '아바'로 부르셨다.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은 이 말이 지극히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향한 호칭으로는 적절치 못한 말이라 생각하고 예수님을 비난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양자로 삼으셨으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입은 것이다(롬 8: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