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예수님을 믿지만 여전히 유대교의 율법에 매인 자가 많다.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을 수 있다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필요가 없었다. 율법의 역할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까지였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할례를 받거나 받지 않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뿐이다. 이제는 육체 일을 버리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갈라디아서 한눈에 보기

본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요점

참사도

참믿음

참자유

참사도

이방인의 사도

어리석은 사람들

하갈과 사라

성령의 열매

십자가를 자랑함

저자 · 수신자

저자는 바울이며 수신자는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이다. 갈라디아는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소아시아 중앙에 위치한 지역 이름이다. 아마도 바울이 첫 번째 선교 여행 중에 방문한 더베, 루스드라,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등이 포함된 지역일 것이다.

기록 시기

학자에 따라 바울이 1차 전도 여행을 마친 후인 48~50년 혹은 3차 전도 여행(53~58년) 중인 54~56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분류

서신서

목적

최초의 예루살렘 공의회는 그리스도인도 할례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심의한 끝에, 유대인의 조상들도 능히 메지 못한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는 것이 옳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행 15:10).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를 근거지로 한 율법주의자들의 방자함은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도 제어하기 어려웠다. 야고보는 이들을 묵인했고, 베드로도 이들의 눈치를 살폈다. 율법주의자들은 갈라디아 지역까지 와서 그릇된 주장을 펼치며 성도들을 현혹했다. 무엇보다 바울이 참사도가 아니라고 깎아내렸다. 바울이 정당한 사도가 아니라면 그의 가르침을 따라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에 맞서 격렬하고 공격적인 어조로 편지를 쓴다.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고, 사랑과 은혜에 따른 참믿음을 설파하며, 율법과 규정에서 벗어나 참자유를 누리라고 권면한다.


참사도 (1~2장)
바울의 어조는 격렬하고 몹시 서두르는 듯하다.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곧장 핵심으로 달려간다. 그것은 자신이 전한 복음 이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는 것이다. 또 자신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도가 맞다고 강조한다. 바울이 이토록 공격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거짓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들 때문에 바울이 전한 모든 것이 무효하고, 바울을 통해 성령께서 행하신 모든 사역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율법주의자들의 말대로라면 기독교는 유대교의 모호한 분파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바울은 에두르지 않고 급소를 공격한다. 천사라 할지라도 거짓 복음을 전하면 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이 합당한 사도가 아니라는 그들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 바울의 사명은 하나님이 주셨고, 예수님이 계시하신 바며,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보증한 것이다. 바울이야말로 율법주의자들 전부를 합한 것보다 훨씬 더 유대적이다. 율법의 구석구석을 알고 있다. 그러나 가장 유대인다운 유대인으로서 바울은 율법에 대한 굴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알고 있다. 율법이 아무도 구할 수 없음을 익히 알고 있다. 따라서 그는 성도의 믿음이 뒷걸음치도록 놔둘 수 없는 것이다.

참믿음 (3~4장)
바울은 공손한 신학 논쟁에는 관심이 없다. 상대방을 '어리석다'라는 말로 강하게 공격한다. 율법은 임시방편이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때까지만 유효하다. 율법의 임무는 우리를 인도해 더 나은 선생에게 데려다 주는 것이다.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은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 학문의 노예가 되겠다는 뜻이다. 기껏 자유를 얻은 사람들이 왜 다시 노예가 되려 하는지 바울은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사라와 하갈을 통한 복음과 율법의 비교(4장)

성경 구절

옛 언약 (율법)

새 언약 (복음)

내용

22, 24절

하갈 (여종)

사라 (자유 있는 여자)

율법의 기원은 종의 위치에 있는 모세지만, 복음은 본부인과 같은 그리스도를 기원으로 한다.

25, 28절

이스마엘

이삭

율법은 율법에 속한 자를 생산하나, 복음은 약속의 자녀요 자유로운 자를 낳는다.

23절

여종

자유 있는 여자

율법은 복음을 섬기는 위치에 머물며, 복음은 언약의 본질이다.

육체를 따라

약속을 따라

25~26절

종노릇

자유

율법은 인간을 영원히 속박하나, 복음은 자유롭게 한다.

29절

육체

생명

율법은 인간적인 노력을 요구하나, 복음은 생명의 감동하심에 기인한다.

30절

추방

유업 상속

율법으로는 구원을 이룰 수 없으나, 복음은 구원을 이룬다.


참자유 (5~6장)
바울은 할례를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몹시 화를 낸다. 할례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면 차라리 그들 스스로 거세해 버리면 되겠다고까지 말한다(5:12).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를 얻었다. 할례를 받으나 받지 않으나 그것으로 차별받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다. 물론 자유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 자유는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모든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하신 말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바울은 올바른 행위의 중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바른 일을 행하고 부도덕한 일을 피하라고 줄기차게 강조한다. 서로 사랑하며 그리스도께 순종하도록 돕는 것이 믿음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 (5:19~23)
육체의 소욕과 성령은 서로 거스르며 대적한다. 육체의 소욕을 따르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은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따라서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지 않다.


육체의 일 vs 성령의 열매


육체의 일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 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

성령의 열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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