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를 독려하는 사도의 진심

[고린도후서 8장 1절~15절]
1절 -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절 -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절 -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절 -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절 -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6절 - 그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그가 이미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
7절 -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8절 -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
9절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10절 -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11절 - 이제는 하던 일을 성취할지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완성하되 있는 대로 하라
12절 -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
13절 -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14절 -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5절 -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마게도냐 교회는 시련과 가난 속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처럼 고린도 교회도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라고 합니다. 부요하신 주님의 은혜를 알고 1년 전에 이 일을 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성취할 때라고 합니다. 나눔은 부족한 것을 보충해 균등하게 합니다.

● 구제를 독려하는 사도의 진심
믿음에는 구체적인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구제금을 마련하라고 적극적으로 격려합니다. 구제금을 횡령했다는 오해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표현은 위험해 보입니다. 자칫하면 거부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게도냐 교회는 '힘에 지나도록 자원'했다고까지 덧붙입니다. 헌금은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며,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풍성히 거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헌금을 통해 예수님의 부요함에 동참할 수 있으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구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고린도 교회에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재정 생활에서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헌금이나 구제를 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근심도 자랑도 다 주님 안에서

[고린도후서 7장 8절~16절]
8절 - 그러므로 내가 편지로 너희를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였으나 지금은 후회하지 아니함은 그 편지가 너희로 잠시만 근심하게 한 줄을 앎이라
9절 -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10절 -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11절 -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12절 -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그 불의를 행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불의를 당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오직 우리를 위한 너희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너희에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로라
13절 -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위로를 받았고 우리가 받은 위로 위에 디도의 기쁨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기뻐함은 그의 마음이 너희 무리로 말미암아 안심함을 얻었음이라
14절 - 내가 그에게 너희를 위하여 자랑한 것이 있더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니 우리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다 참된 것 같이 디도 앞에서 우리가 자랑한 것도 참되게 되었도다
15절 - 그가 너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과 떪으로 자기를 영접하여 순종한 것을 생각하고 너희를 향하여 그의 심정이 더욱 깊었으니
16절 - 내가 범사에 너희를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하노라

바울은 편지로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회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이룹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근샘했기에 그들이 깨끗함을 나타냈고, 디도도 고린도 교회를 향해 마음이 깊어졌습니다.

1.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8~12절)
말씀으로 인한 근심은 낭비가 아니라 회개와 변화를 일으키는 도전입니다. 얼마 동안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점차 바람직한 변화와 갱신으로 나아가게 도와줍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부도덕, 불신앙, 분쟁, 교만, 교리적 혼란 등에 대해 따끔하게 책망하는 편지를 보내고 그들을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합니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는 일시적으로는 근심했을지라도 결과적으로는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말씀의 기준에 부족한 것을 안타까워하고 통곡할 때, 참된 성숙과 변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경건한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울며 애통하는 자입니다. 변화와 개혁은 항상 거룩한 근심에서 출발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은 어떻게 다를까요? 각각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 적용 질문
마땅히 해야 할 하나님 뜻대로의 근심은 무엇이고, 버려야 할 세상 근심은 무엇인가요?

2. 부끄럽지 않은 자랑 (13~16절)
그리스도인은 현재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절망하는 대신 미래의 변화 가능성에 희망을 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고치실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사랑을 베푸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여러 단점과 문제점이 있었지만, 바울은 디도에게 고린도 교회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장점(고전 1:5~7)을 자랑했습니다. 지금은 미성숙한 모습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분명히 달라질 것을 역설한 것입니다. 바울의 믿음대로 고린도 교회는 '두려움과 떪'으로 디도를 영접하고 진심으로 순종하며, 전격적으로 심령의 개혁을 단행합니다. 성령 안에서의 자랑은 어리석은 허언이 아니라 소망과 믿음의 표현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고린도 교회에 디도를 파송하며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 적용 질문
마음에 차지 않는 가족이나 지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세상이 주는 근심 앞에서는 둔하지만, 말씀이 주는 찔림 앞에서는 민감하게 하소서. 제 불신앙과 교만을 지적하는 말씀을 전심으로 받아들여 회개하길 원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변화와 성숙의 자리로 나아가게 인도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관계 회복은 위로와 기쁨을 줍니다

[고린도후서 7장 2절~7절]
2절 -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3절 -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4절 - 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5절 -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6절 -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7절 -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바울이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속여 빼앗은 일이 없다고 말한 것은 고린도 성도들을 정죄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죽고 함께 살고자 함입니다. 마게도냐에서 몸도 편하지 않고 안팎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바울 일행을 하나님은 디도를 통해 위로하셨습니다.

1. 어긋난 관계에서 바른 관계로 (2~4절)
관계에 어려움이 생겼다고 해서 쉽게 결별하지 말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섣불리 관계를 단절하고 포기하면 하나님 나라에 많은 손해를 끼치고,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자초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일부 성도들에게 근거 없는 오해와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누명까지 씁니다. 하지만 바울은 감정을 억누르고 차분하게 대처합니다. 자신은 어떤 불의나 불법을 저지른 일이 없고, 공금을 횡령하지 않았다고 밝힙니다. 또 고린도 교회가 자신의 자랑과 위로와 기쁨이라고 선언합니다. 진심으로 이해를 구할 때 관계 회복의 기회가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함께 죽고 함께 살기'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 적용 질문
내게 악의적으로 비난을 일삼는 형제자매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2. 다툼과 두려움에서 위로와 기쁨으로 (5~7절)
하나님은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위로와 기쁨을 전하시는 분입니다. 시험당할 때 피할 길을 내시고, 감당치 못할 시험은 결코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바울은 디도를 만나지 못해(2:13)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의 결과를 알 수 없자 매우 불안해했습니다. 혹시 고린도 교회가 편지를 받고 마음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노심초사했습니다. 그래서 마게도냐까지 가서 디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도착한 디도는 대단히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 줍니다.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편지를 받고 사모함과 애통함으로 회개하며, 참된 개혁과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어긋나는 법이 없습니다. 그분은 가장 적합한 시간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마게도냐에서 바울이 처한 상황은 어떠했나요? 왜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나요?
* 적용 질문
공동체 안에서 회개하고 끊어 내야 할 다툼은 무엇이고, 나누어야 할 위로와 기쁨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여러 상황으로 인해 순간순간 불안이 엄습해 올 때가 있습니다. 불신에서 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거나 시험을 당할 때, 이겨 낼 힘을 주시며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온전한 관계를 만드는 사랑과 거룩함

[고린도후서 6장 11절~18절]
11절 - 고린도인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어졌으니
12절 -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
13절 -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것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14절 -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절 -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절 -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절 -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절 -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7장 1절]
1절 -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바울은 자녀에게 하듯 고린도 성도들에게 당부합니다. 마음을 넓히고,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거룩함을 이루어 육과 영의 더러움에서 깨끗이 하자고 합니다.

1. 처음 사랑의 회복 (11~13절)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논쟁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변론과 해명은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고,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누가 옳고 그른지를 가리기 전에 넓은 마음으로 품고 용납할 때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자식과도 같은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오해하고 그에게 적대적 반응을 보이지만(3:1 참조), 바울은 섭섭함을 토로하는 대신 변함없는 애정과 무한한 신뢰를 표현합니다. 아울러 영적 아비로서 따뜻하고 친밀한 어조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하며 간절히 호소합니다. 무조건적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사랑이 율법의 완성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호소하나요?
* 적용 질문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2. 거룩함의 회복 (6:14~7:1절)
진정한 연합은 성령의 역사로 성취됩니다. 한 성령 안에서 각자 온전한 거룩함에 도달할 때,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 됨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성령의 전으로서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으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사도 바울과의 관계를 포함해 모든 성도와의 연대감을 회복하고 실추된 명예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성령을 좇아 행하지 않고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멘다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무질서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의와 불법, 빛과 어둠, 그리스도와 벨리알, 성전과 우상은 어떤 경우에도 공존할 수 없습니다. 적당히 타협하려는 자세는 언제나 더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한 지배와 인도를 받을 때 성도 자신도, 공동체도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그리스도인이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분열과 갈등 없는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저를 용서해 주소서. 서로 마음으로부터 외면하고 있는 상대를 찾아가 화해를 청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성령께서 도우셔서 만남 가운데 주님의 사랑이 넘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고난이 은혜를 만나면 역전이 일어난다

[고린도후서 6장 1절~10절]
1절 -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절 -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3절 -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절 -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절 -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절 -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절 -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절 -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절 -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절 -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아서는 안 됩니다. 바울은 직분을 위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해 수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의의 무기를 가지고 견뎠습니다. 그는 죽은 자 같으나 살아 있으며, 아무것도 없는 자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1. 은혜의 삶 (1~2절)
사역의 전제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희생으로 값없이 구원받았음을 기억할 때 사역자는 이기심과 탐욕, 교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은 요구 조건을 내세우거나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한없는 사랑에 감역하며, 전적인 헌신과 충성을 다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결코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은혜 안에 있을 때 우리는 강하고 담대합니다.
* 묵상 질문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 '구원의 날'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적용 질문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고난의 삶 (3~8절a)
문제와 난관은 사명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입니다. 복음으로 인해 받는 고난은 부흥과 성숙으로 나아가는 거룩한 과정의 일부입니다. 조금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자랑해야 합니다. 바울은 온갖 고난을 당했지만 성령의 능력과 순결한 인격으로 이를 온전히 극복했습니다. 복음으로 인한 고난의 목록은 도리어 영광의 목록이 됩니다. 예수님의 남은 고난을 온몸으로 겪는 사람만이 진정한 제자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사도로서 고난을 언급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이 영광의 목록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역설의 삶 (6:8b~10절)
복음의 진리는 평범함 이론이 아니라 극적인 역설입니다. 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고, 높아지려면 철저히 낮아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으심으로 부활의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바울은 적대자들에게 근거 없는 오해와 비난을 받았지만, 그의 문제와 어려움은 도리어 평안과 기쁨과 부요함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약할 때 훨씬 더 강합니다. 예수님 때문입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그리스도로 채움을 받고 그분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립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의 고백은 이 땅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소망을 주나요?
* 적용 질문
오해로 인해 비난당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제 앞에 놓여 있는 문제들로 인해 불평하거나 절망하지 않기 원합니다. 영적 성숙을 이루어 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넉넉히 이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그리스도의 강권적인 사랑

[고린도후서 5장 11절~21절]
11절 - 우리는 주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들을 권면하거니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알리어졌으니 또 너희의 양심에도 알리어지기를 바라노라
12절 -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자천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로 말미암아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어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에게 대답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
13절 -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14절 -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절 -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16절 -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절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절 -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절 -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절 -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절 -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 바울이 사람들을 권면하는 것은 무엇을 알기 때문인가요?(11절) 바울의 사역은 누구를 위한 일이며, 무엇 때문에 가능한가요?(13~15절)
바울이 사람들을 권면하는 것은 주의 두려우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사역은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모든 사람을 대신해 죽으시고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의 사도직에 의심을 품고 인신공격을 일삼는 반대파들의 반대를 어떻게 이겨 나갈 수 있었습니까? 첫째, 바울은 하나님이 두려우신 분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도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10절). 사람들에게 중상모략을 당했지만 하나님 앞에 다시 서게 될 그날을 생각하며 자신을 추슬렀습니다. 둘째, 바울은 진실한 마음의 증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목적은 자신을 자천(自薦)하거나 자랑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거짓 교사에 대항해 그는 복음의 능력만을 자랑거리로 삼았으며, 그런 자신을 도구 삼아 거짓 교사들을 이기라고 고린도 교인들에게도 권면합니다. 셋째, 사람들은 바울이 미쳤다고 비난했지만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사역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넷째, 바울은 주님께 헌신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을 대신해 죽었다가 살아나신 것은 그들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그분을 위해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 내가 주님의 일을 하는 동기는 무엇인가요? 주님을 위해 일하다가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하나님의 일꾼은 그리스도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 1:17). 이것은 무서워서 피하는 두려움이 아닙니다. 주를 경외하며 그분을 엄중한 분으로 높인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평가와 어려운 상황 때문에 마음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판주이신 주님을 기억한다면 자신을 다시 붙들어 세울 수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진실성을 사람들에게 호소할 수 있을 만큼 정직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바울은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6:6)으로 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은 거짓 선지자들과 달랐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미쳤다’는 오해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강권하시는 사랑 때문입니다. 성도는 자신을 위해 죽으신 주님의 사랑을 성령으로만 이해할 수 있으며 그때 주님을 위해 살 수 있습니다.

2.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어떤 존재가 되나요?(17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직분을 주셨나요?(18절)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그의 본성, 삶, 행위가 바뀌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로 번역된 ‘엔 크리스토’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 간에 이루어지는 신비적인 연합을 뜻합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완전하게 연합함으로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의 공로에 힘입어 죄의 권세에서 해방되고 새 생명을 얻은 새로운 창조물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마다 성령의 내주하심(고전 12:3)을 통해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자신과 화목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와 치러야 할 죗값에서 자유롭게 되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화목을 세상에 전하는 사신으로 고린도 교회에 보냄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여러 당파로 분열되고 거짓 사도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된 고린도 교인들이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답게 살고 있나요?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내 삶에서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우리는 주님 안에서 신분이 새로워진 존재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롬 6:2~3).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죄에 대해 이미 죽은 사람임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계속 죄와 싸우고는 있지만 우리는 이미 거룩한 백성의 자리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죄에 대해서 죽은 자요 하나님에 대해서 살아 있는 자로 여겨야 합니다(롬 6:11).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그분을 거부하며 불순종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그분과 화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주신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 이 사실을 전해 사람들을 주께로 이끄는 것이 사신(使臣) 된 우리의 몫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자천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로 말미암아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어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에게 대답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12절).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에 대한 중상모략이 난무했지만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을 변호할 만한 구체적 방안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직 우리로 말미암아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어”라고 말합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을 내세워 대적해야 할 거짓 사도들은 어떤 자들이었습니까?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거짓 사도들은 예루살렘 교회의 공식적인 추천을 받았다는 것(3:1), 율법 지식, 종교적 특권, 교회 지도자 직분 등으로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웠습니다.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16절)에서 ‘육신을 따라’는 ‘세상적 방식으로, 인간적 기준에 의해서’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이 전에 예수님을 육신으로 알았다는 것(16절)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지 않고 하나님께 저주받고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이단자로 알았다는 뜻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17절)에서 ‘지나가다’의 원어가 부정과거형이란 점은 이것이 이미 지나가 버려 다시는 반복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새것이 되었도다’(17절)라는 말 역시 과거에 이루어진 사실이 현재에도 효력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즉 하나님의 새 창조는 나날이 새롭고 영원한 것임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한 양심과 깨끗함으로 사람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바로 그리스도의 강권하시는 사랑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을 사로잡아 사도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이끈 힘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이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죄로 어긋난 세상과의 관계를 화목의 관계로 바꾸기를 원하십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 이런 화목하게 하는 직책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화평을 전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예수 그리스도의 강권하시는 사랑에 힘입어 나를 대적하는 ○○○에게 그리스도의 강권적인 사랑을 흘려보내게 하소서.
-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한 부분을 깨달아 돌이키게 하시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일에 동참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천국을 향한 소망이 참기쁨을 줍니다

[고린도후서 5장 1절~10절]
1절 -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2절 -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3절 -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절 -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5절 -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6절 -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7절 -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8절 -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9절 -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10절 -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땅의 장막 집이 무너져도 하나님이 지으신 영원한 집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로 덧입기를 사모합니다. 몸으로 있든지 몸을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려 힘쓰는 것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각각 선악 간에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기 때문입니다.

1.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1~4절)
내세는 공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세와 차원이 다른 실존 양식입니다. 한시적이고 불완전한 이 세상이 끝나면, 영원하고 완전한 세상이 전격적으로 도래합니다. 장막을 만들어 생업을 이어 간 바울은 일시적이고 취약한 인간의 몸을 장막으로 비유합니다. 장막과 같은 몸이 무너지고 나면, 성도는 영원하고 완전한 영광의 몸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현재의 삶에서 보고 느끼는 것은 그림자처럼 희미하고 일시적이지만, 내세의 삶은 실재하며 강하고 영원합니다.
* 묵상 질문
'벗는 것'과 '덧입는 것'은 각각 무슨 의미일까요?
* 적용 질문
하늘에 있는 집을 소망하며 살고 있나요? 이 소망을 견고히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2. 성령이 보증하는 새 시대 (5~7절)
성령은 옛 시대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새 시대를 보증합니다. 성령은 고난의 현실에서 종말의 소망을 성취할 수 있도록 역사하십니다. 연약한 육신을 지닌 성도는 성령 안에서 다가올 영광스러운 내세를 선취하며 믿음으로 행할 수 있습니다. 비록 발은 땅을 딛고 있을지라도 눈은 미래를 바라보기에 세상의 유혹을 담대히 이길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성령께 맡겨야 할 고통스러운 현실이나 막막한 문제는 무엇인가요?

3. 삶과 죽음을 초월한 우선순위 (8~10절)
잘 사는 것 이상으로 잘 죽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더라도 마지막에 영원한 멸망의 길로 들어선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마지막 날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입니다. 그때 주님은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엄준히 평가하십니다. 믿음으로 살면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지만, 자기 욕심을 따라 살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 받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것'을 더 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죽음 이후를 생각할 때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나그네 길과 같은 인생에서 세월을 낭비하지 않고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불필요한 일들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하루하루 살아가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주를 위해 죽을 때 다시 살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11절~18절]
11절 -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절 -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3절 -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절 -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15절 -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6절 -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절 -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절 -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바울이 예수를 위해 죽음에 넘겨짐으로 예수의 생명이 그에게 나타나고 다른 이들에게 생명이 역사합니다. 주 예수를 살리신 이가 바울도 살리실 것입니다. 겉사람은 낡아져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룹니다.

● 주를 위해 죽을 때 다시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고난 없이는 부활의 영광도 없습니다. 고통 없는 면류관에 대한 기대는 망상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잠시 받는 가벼운 환난은 마지막 날에 크고 영원한 영광을 이루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편하게 사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고 죽으셨는데, 제자인 우리가 호강만 하려고 하면 되겠습니까? 복음을 위해 기꺼이 손해 보고, 핍박과 조롱을 감수해야 합니다. 고난과 은혜는 정비례합니다.

* 묵상 질문
겉사람이 낡아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속사람은 날로 새롭게 될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고난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올 때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질그릇에 담긴 보배, 깨뜨릴 수 없는 생명

[고린도후서 4장 1절~10절]
1절 -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2절 -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3절 -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절 -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절 -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절 -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7절 -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절 -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절 -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절 -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오직 진리를 나타냅니다. 이 세상의 신이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십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진 것은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려 함입니다.

1. 선포의 정당성 (1~4절)
복음 전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요, 특별한 은사가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자신에게 사도 직분이 주어졌음을 기억하며, 많은 오해와 억측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순수하게 복음만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거절하는 것은 사탄이 그 마음을 혼미하게 하고 방해하기 때문이지, 결코 복음 자체의 부족함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영혼 구원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적대자들의 비난이 있었지만 바울은 어떤 자세로 복음을 전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사역하고 있나요?

2. 선포의 내용 (5~6절)
참된 소명자는 자신의 영광이 아닌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든지 죽든지 예수 그리스도만 높입니다. 다메섹에서 빛 되신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심과 자신의 종 됨을 집중적으로 선포했습니다. 반면에 적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체험하지 못했기에 인간의 추천에 의존하며 자기 영광을 과시하는 데 급급합니다. 진정 복음을 아는 전도자는 오직 십자가와 부활만을 자랑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과 적대자들의 선포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 적용 질문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까요?

3. 복음의 능력 (7~10절)
볼품없는 전도자가 미련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더라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잃어버린 영혼이 주님께 돌아옵니다. 복음이라는 진귀한 보배는 질그릇과 같은 연약한 사람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파됩니다. 하나님이 이런 방법을 쓰시는 이유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상황을 보고 나를 보면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 복음의 능력을 믿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의 고난과 예수님의 십자가는 어떤 점에서 밀접한 연관이 있나요?
* 적용 질문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질그릇처럼 보잘것 없는 제게 보배와 같은 구원의 복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십자가에 저를 못박아 예수님의 생명을 나타내게 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는 사탄을 대적하며 영광의 복음만 전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

[고린도후서 3장 12절~18절]
12절 -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13절 -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14절 -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15절 -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16절 -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17절 -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절 -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은 완고해서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 마음에 덮인 수건이 벗겨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집니다.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되어 거울을 보듯 주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1. 그리스도로 인한 율법의 성취 (12~16절)
편협한 고정 관념에 함몰되면 위대한 진리를 볼 수 없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진리의 복음을 깨닫고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한계를 깨닫지 못하고 절대화했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했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영원하지 않고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만 유효합니다.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모세는 자기 얼굴에 나타난, 곧 사라질 영광의 광채를 이스라엘 백성이 보지 못하도록 수건을 썼습니다. 이는 율법의 영광이 사라질 때가 있음을 예견한 행동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아직도 율법이 영원하고 절대적인 것이라는 완고한 믿음 때문에 마음에 수건이 덮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합니다. 고집과 집착을 버리지 않으면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실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유대인들이 구약을 읽을 때 마음에 덮인 수건이 벗겨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고집과 집착은 무엇일까요?

2. 주의 영으로 인한 승리 (17~18절)
전적으로 부패한 인간은 자기 힘과 의지로는 죄의 오염에서 결코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성령의 지배에 자신을 맡길 때에만, 옛사람의 정욕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성화의 과정을 밟을 수 있습니다. 성령 안에 있는 성도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보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르게 됩니다. 비록 이것이 짧은 시간에 완성되진 않지만, 성령의 지속적인 역사하심으로 성품과 언행이 꾸준히 변화되어 결국 주님을 닮게 됩니다. 성령의 은혜만이 어둡고 깨어진 삶에 온전한 회복을 가져옵니다. 주의 영과 함께할 때, 우리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며 모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주의 영광을 볼 때 왜 주의 형상으로 변화될까요?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는' 과정은 어떠할까요?
* 적용 질문
내 속에 있는 옛사람의 횡포를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고정 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 말씀을 오해한 적이 있음을 회개합니다. 성령님, 저를 도우셔서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주님의 형상대로 성화되어 가며 주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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