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보여 주는 생명의 편지

[고린도후서 3장 1절~11절]
1절 -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절 -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절 -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4절 -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절 -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6절 -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7절 -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절 -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절 -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절 -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절 -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자천하거나 추천서를 부칠 필요가 없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의 편지요, 돌판에 쓰지 않고 육의 마음 판에 쓴 그리스도의 편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새 언약의 일꾼으로 삼으셨는데 이는 율법 조문이 아닌 영으로 하신 것입니다.

1. 사도직의 증거 (1~3절)
진정한 사도는 외부 추천장이 아닌, 사역의 열매로 확증됩니다. 대적들은 사람의 손으로 쓴 추천서를 가지고 다니면서 참사도라 주장하고, 추천장이 없는 바울에 대해 거짓 사도라고 공격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종이에 쓴 증명서보다 삶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사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고린도 성도들의 '육의 마음 판에 쓴' 편지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사람들은 출중한 외모, 경력, 학력, 능력 등에 현혹되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과 성령의 역사를 더욱 중시하십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사도로서 자천하거나 추천서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가 하나님의 일꾼임이 어떻게 증명되고 있나요?

2. 사도직의 출처 (4~5절)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세워집니다. 사역자로서 합당한 자격과 조건을 완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격이 없지만 용납하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쓰임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일꾼은 아무리 대단한 업적을 남기더라도 자기가 한 것처럼 스스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 묵상 질문
무엇이든 내가 했다고 여기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바로잡아야 할 태도는 무엇인가요?

3. 사도직의 영광 (6~11절)
모세의 직분보다 바울의 직분이 훨씬 영광스럽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그 얼굴이 빛났다 하더라도, 돌에 새긴 율법 조문은 사람을 정죄하고 죽일 뿐입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사람을 살리는 영으로 체결되었습니다. 옛 언약의 영광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새 언약의 영광은 영원히 존속합니다. 바울은 새 언약에 속한 복음의 영광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달았기에 숱한 고난과 오해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옛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복음을 전하다가 오해를 받고 회의가 들 때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복음을 부끄러워하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인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지 못한 저를 용서해 주소서. 바울처럼 증인으로서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될 수 있도록 강하고 담대하게 저를 세워 주시길 간구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승리의 복음

[고린도후서 2장 12절~17절]
12절 -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절 -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절 -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절 -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절 -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절 -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1. 디도를 만나지 못해 심령이 편하지 못했던 바울의 실망스러운 어조가 긍정적으로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요?(13~14절)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는 자신을 승리하게 하시는 은혜를 로마 군대의 당당한 개선 행렬에 비유해 설명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갈 계획이었지만 일부 교인들이 그를 개인적으로 공격하고 있었으므로 교회에 가는 대신 엄한 편지를 써서 디도에게 전달하게 했습니다. 바울이 불안하고 초조한 가운데 디도를 만나 듣게 된 고린도 교회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편지로 인해 스스로 반성하고 새롭게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어려움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승리를 개선장군이 로마로 돌아와 행진하는 것에 비유합니다. 하나님은 기독교에 대해 적극적 박해자였던 바울을 다메섹에서 고꾸라뜨리시고(행 9장) 이제 주님의 개선 행렬, 즉 복음의 승리 행진에 참여하게 하신 것입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가 보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대할 수 있을까요?
14절에서 바울은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몇 해 전 복음의 씨를 뿌렸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듣고 디도 편에 편지를 보냈지만 고린도 교회의 반응을 신속히 듣지 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디도에게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선포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듣기 전에도 바울은 무력감과 자기 연민에 빠지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이 보기에 우리가 실패한 것 같고 어려움에 빠진 것 같아 보일 때에도 이 약속은 유효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사역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잠시 공격과 환난과 비난을 당하더라도 우리가 최후에 얻을 승리를 빼앗아 갈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우리는 넘어질 수도 있고 모함과 정죄에 빠져 고통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승리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끝까지 믿고 그분 안에서 피난처와 공급처를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어떤 의미에서 ‘실패’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를 얻은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무엇’으로 드러나게 되나요?(14~17절)
성도는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며,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전하는 향기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향기는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합니다. 구원을 얻는 자에게는 생명의 향기가 되고, 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의 냄새가 되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말씀이 죽음을 초래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배척한다면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로마 장군들은 군대를 이끌고 주피터 신전까지 행진해서 그곳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웠는데 그 향기가 온 거리에 진동했다고 합니다. 이 향기는 로마인에게는 큰 기쁨을 주는 것이지만, 전쟁에서 패해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에게는 슬픔을 더하는 것이요 죽음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선 의식이 끝나고 나면 그들의 수장은 광장에서 처형되고 나머지는 비록 목숨을 보존한다 해도 노예처럼 죽은 듯이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향기가 어떤 이에게는 승리의 기쁨을, 어떤 이에게는 임박한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 내가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그리스도의 향기임을 확신하나요? 그렇다면 내가 속한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나요?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소극적이고 정적인 모습이 아닌, 적극적이고 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이끌려 살지 않으며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변혁시키며 생명력 있게 살아갑니다. 성도는 구원얻을 자에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줍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행 3:6). 성도에게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으므로 생명이 있습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 생명과 사망을 전달합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3). 성도는 모두 아브라함처럼 복의 근원입니다. 우리의 부모와 형제, 친구들의 생사화복에 우리의 말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자기 이익을 도모하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하지 않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17절)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 전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있는 그대로 순전하게 전해야 합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12절). 바울은 에베소에서 디도에게 ‘눈물의 편지’를 주어 고린도로 보내면서 그와 드로아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디도를 만나기 위해 에베소를 떠나 드로아로 갔는데 그곳에서 디도를 만날 수 없으므로 심령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디도가 드로아에 오기 전에 거치게 될 마게도냐로 건너가 디도를 기다립니다. 결국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상봉한 바울은 그로부터 고린도 교회가 자신의 간곡한 호소가 담긴 ‘눈물의 편지’를 받고 새롭게 변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위로받습니다(7:5~16). 하지만 디도의 소식에는 교인들 사이에 바울의 사도권을 불신하고 곡해하는 자들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4절의 ‘이기게 하시고’와 ‘냄새를 나타내시는’이라는 구절은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비유입니다. ‘이기게’의 원형 ‘드리암뷰오’는 로마 황제나 장군들이 전쟁터에서 사로잡은 포로들을 결박해 끌고 오면서 군중에게 구경시키는 개선 행렬을 연상시키는 동사입니다. ‘냄새를 나타내시는’이라는 표현은 당시 문화적 배경과 연관되어 있는데 당시 승리의 행진을 할 때는 향을 태워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도록 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향기’(15절)로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사도직을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 나는 번제물과 같이 숭고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향기’로 번역된 ‘유오디아’는 구약성경에서 ‘희생 제사’를 가리킬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이는 번제가 ‘여호와께 올라가는 향기로운 냄새’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몸에서 나오는 향기와 같습니다. 승전하신 그리스도의 개선 행렬에 그리스도의 향기인 우리도 함께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의미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반대하고 모함하는 무리로 인해 고린도 교회가 위태로워질까봐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난관에서 이길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성도는 비록 장벽에 부딪히고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승리의 근원 되신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향기가 되거나 사망의 향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과 생명을 전하는 중책을 맡은 자임을 잊지 마십시오.

 

함께 기도하기

-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다 문제에 부딪혀 낙심될 때, 그리스도의 승리를 기억하며 다시 일어서게 하소서.

- 그리스도의 생명의 향기를 퍼뜨릴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기억하고 가정과 일터에서 그 책임을 다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근심을 기쁨으로 바꾸는 용서

[고린도후서 1장 23절~24절]
23절 - 내가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불러 증언하시게 하노니 내가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아니한 것은 너희를 아끼려 함이라
24절 -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
[고린도후서 2장 1절~11절]
1절 - 내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노니
2절 -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한다면 내가 근심하게 한 자밖에 나를 기쁘게 할 자가 누구냐
3절 - 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모두에 대한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 확신함이로라
4절 -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5절 -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6절 -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7절 -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8절 -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9절 - 너희가 범사에 순종하는지 그 증거를 알고자 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10절 -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11절 -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바울은 그들을 아끼기에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않았으며, 그들의 믿음을 주관하지 않고 기쁨을 돕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는 대신 넘치는 사랑으로 편지를 쓴 것입니다. 성도들을 근심하게 했던 자를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사탄에게 속지 않기 위함입니다.

1. 책망과 배려의 조화 (1:23~2:4절)
영적 지도자는 성도들에게 바른 지침을 제공하되 그들을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양심에 맞게 결단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조종하려는 시도는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며 월권 행위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의 믿음을 주관하려 하지 않고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합니다. 그가 크게 걱정하며 눈물로 편지를 쓴 것은 그들에게 근심을 주려 함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을 알게 하려 함입니다. 바울은 죄가 확산되고 공동체를 물들이는 것을 막으면서도 성도들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자존감을 지켜 주려 최대한 배려합니다. 잘못을 바로잡아 성도들이 믿음에 서도록 돕기 위해서는 '사랑'으로 질책하고 권면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성도들의 믿음을 주관하려 하지 않고 기쁨을 도우려는 바울에게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바른길을 가도록 넘치는 사랑과 많은 눈물로 권면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요?

2. 용서가 필요한 때 (2:5~11절)
죄는 미워할지라도 죄인은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분의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대속 제물로 내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 안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강하게 책망했고, 그 결과 문제의 사람이 교회로부터 엄한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징계 이후에 바울은 그를 적극적으로 용서하도록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너무 많은 근심에 빠지지 않도록 그에게 사랑을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책망의 목적은 보응이 아닌 변화에 있습니다. 징계를 통해 잘못이 교정되고 공동체의 질서가 회복되면, 용서와 화해의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립을 방치하면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 공동체가 분열되고, 지체들이 믿음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벌과 용서가 왜 필요하며,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나요?
* 적용 질문
충분히 벌을 받고 회개한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 채 여전히 정죄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던 저의 교만을 회개합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주님의 시선으로 형제의 허물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셔서 진정으로 그들을 사랑으로 품고 기도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은혜와 약속에 기초한 절대 긍정의 삶

[고린도후서 1장 12절~22절]
12절 -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3절 - 오직 너희가 읽고 아는 것 외에 우리가 다른 것을 쓰지 아니하노니 너희가 완전히 알기를 내가 바라는 것은
14절 - 너희가 우리를 부분적으로 알았으나 우리 주 예수의 날에는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가 너희의 자랑이 되는 그것이라
15절 -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16절 -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기를 계획하였으니
17절 -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
18절 -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19절 -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20절 -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21절 -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22절 -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바울은 육체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고린도 교회에 행했음을 밝힙니다. 전에 바울 일행이 고린도에 이르고자 계획한 것은 육체대로 경솔히 한 것이 아닙니다. 미쁘신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든지 '예'가 됩니다.

1. 인간의 관점을 뛰어넘어 (12~14절)
고린도 교회는 많은 문제점과 모순을 안고 있는 미숙한 공동체였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합니다. 비록 고린도 교회가 지금은 실망스러운 상태라 할지라도 마지막 날에는 자랑의 면류관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암담한 모습이 아닌, 미래의 변화된 모습을 바라볼 때 소망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육체의 지혜'와 '하나님의 은혜'는 어떻게 다를까요?
* 적용 질문
성도에게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발견할 때,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할까요?

2. 하나님의 약속을 긍정하라 (15~20절)
내 기대와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이면 축복이 됩니다. 원래 바울은 고린도를 방문한 후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고린도에 돌아올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고린도 방문이 고통의 대면일 뿐이었기에 바울은 감정적 충돌을 우려해 방문을 연기합니다. 그러자 이것이 경솔한 결정이라는 비난 여론이 바울의 적대자들을 중심으로 일어납니다. 이에 바울은 일정 변경이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진 '예'(yes)의 한 부분이니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긍정하는 사람은,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 약속을 어떻게 이루시는지 보게 됩니다.
* 묵상 질문
고린도 방문을 연기한 바울의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약속 중에서 지금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믿어야 할 말씀은 무엇인가요?

3. 성령의 인 치심과 보증 (21~22절)
하나님의 사람이 세운 계획은 결국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바울 일행은 자의로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고 매사에 성령의 확증을 구하고자 합니다.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성령의 이끄심에 민감할 때,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바울 일행은 하나님이 세우셨음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작은 일도 성령의 지시를 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일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제 유익이나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아닌, 하나님이 뜻에 따라 해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살펴 주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결정을 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넘치는 고난과 위로로 하나님만 붙잡다

[고린도후서 1장 1절~11절]
1절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2절 -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3절 -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절 -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절 -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절 -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절 -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8절 -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절 -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절 -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11절 -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며, 환난 중에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 환난 중에 있는 다른 이를 위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울 일행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으로 살 소망까지 끊어졌지만, 주님이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으로 큰 사망에서 그들을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입니다.

● 넘치는 고난과 위로로 하나님만 붙잡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을 때, 놀라운 은혜와 위로가 임합니다. 바울은 복음 때문에 가는 곳마다 배척받고 온갖 위해를 수없이 당한 고난의 사역자였습니다(11:23~27). 그러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위로를 경험하고 환난 중에 있는 다른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고난 때문에 인간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구원의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받는 고난이 축복인 것은 고난과 위로와 인내의 선순환으로 온전한 믿음과 구원 역사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어떤 관계일까요?
* 적용 질문
내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고난과 위로는 무엇인가요? 하나님만 의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마지막 경고와 축복

[고린도후서 13장 1절~13절]
1절 -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2절 -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3절 -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그는 너희에게 대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4절 -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5절 -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6절 - 우리가 버림 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7절 -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 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8절 -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9절 -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10절 -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1절 -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절 -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절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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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권위의 성격
근원 : 하나님의 능력(4절)
내용 : 믿음에 있는가 시험하고 확증하라(5절)
목표 : 온전하게 되는 것(9절) 파하지 않고 세우는 것(10절)

* 도움말
1. 확증하라(5절) : 본래 제련소에서 불순물을 걸러내어 순수한 금속을 뽑아내는 과정을 뜻하며, 여기서는 시험 과정을 거쳐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표준새번역).
2. 버리운 자(6절) : 어원상으로는 ‘받아들일 가치가 없는’의 의미로 복음의 진리에서 떠난 상태를 가리킨다. ‘낙제생’(공동번역), ‘실격자’(표준새번역).
3. 온전하게(9절) : 헬라어 ‘카타르티조’(완전하게 준비되다)에서 파생되었다. 완벽하게 행동한다는 의미이다.
4. 교통하심(13절) : 헬라어로는 ‘코이노니아’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 간에 나누는 거룩한 교제를 말한다. ‘친교’(공동번역), ‘사귐’(표준새번역).

* 말씀묵상
적극적으로 고린도 교인들의 회개와 회복을 촉구하던 바울은 이제 마지막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1. 권면의 원리
고린도 교인들은 이제 자신이 믿음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엄격하게 성찰해야만 합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지금도 살아 계신 그리스도가 죄로부터 떠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됨을 선언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깨닫고 계십니까?”(5절, 공동번역)라는 바울의 질문에는 그리스도께서 고린도 교인들과 언제나 함께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권면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권면하고 있는 권위의 근원 역시 하나님의 능력이며(4절), 모든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고(9절), 세우는 것(10절)이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의 목표임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권면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권위와 능력를 위임받아 사람을 온전케 하는 그리스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면 권면을 받아 잘못을 깨닫게 된 사람은 그리스도의 뜻을 깨달아 회개하고 회복된 삶을 살아갑니다.

2. 축복 기도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13절)라는 축복으로 편지를 마칩니다. 이 축복에는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랑이 함축되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고린도후서 묵상을 통해 상처 입은 교회를 향해 함께 아파하며 치유를 모색하는 목회자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상처는 단절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단절, 목회자와의 단절, 성도들과의 단절…. 바울은 이 서신을 통해 고린도 교인들이 회개하고 그 단절된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를 눈물로 호소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교회 역시 아픔이 있습니다. 그 아픔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교통하심 안에서 함께 아파하며 주님의 몸을 세워 나가려고 노력할 때 치유될 것입니다.

[도움질문]
1.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을 권면하는 권위의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3-5절)
2.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을 엄하게 권면하고 있는 목표는 무엇입니까?(9-10절)
3. 고린도후서를 묵상하면서 느꼈던 바울의 마음으로 지금 섬기는 교회를 바라보십시오. 당신은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하기 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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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도의 표

[고린도후서 12장 12절~21절]
12절 - 사도의 표가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13절 - 내 자신이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한 일밖에 다른 교회보다 부족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너희는 나의 이 공평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라
14절 - 보라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준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15절 -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
16절 - 하여간 어떤 이의 말이 내가 너희에게 짐을 지우지는 아니하였을지라도 교활한 자가 되어 너희를 속임수로 취하였다 하니
17절 - 내가 너희에게 보낸 자 중에 누구로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18절 - 내가 디도를 권하고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디도가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우리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지 아니하더냐 동일한 보조로 하지 아니하더냐
19절 - 너희는 이 때까지 우리가 자기 변명을 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
20절 -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내가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하고
21절 -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함 때문에 슬퍼할까 두려워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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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경제적 대가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한 해명
13절 : 다른 교회보다 부족하게 한 것이 없음
14절 : 재물이 아니라 교인들을 구함 / 부모가 자녀를 위해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당연함
15절 : 고린도 교회 교인들을 위해서는 재물과 자신을 헌신할 마음이 있음

* 도움말
1. 허비하리니(15절) : 어원상으로는 ‘철저하게 소비하다’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기운이나 힘을 완전히 소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2. 공교한(16절) : 이 단어는 긍정적으로 쓰일 때는 ‘유능한’, ‘능숙한’, 부정적으로 쓰일 때는 ‘간사한’, ‘교활한’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3. 이(利)를 취하더냐(17절) : 남을 속여 이익을 취한다는 뜻이다. ‘착취한 일이 있습니까’(표준새번역).
4. 동일한 성령…동일한 보조(18절) : 여기서는 헬라어 ‘프뉴마’를 ‘성령’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일반 명사 ‘정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영어 성경(NIV, KJV)에서도 일반 명사 ‘spirit’으로 번역하고 있다.

* 말씀묵상
가장 위대한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사도로 자신을 소개한 바울은 이제 고린도 교회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진정한 사도의 관심
바울은 다음 방문에서도 자신의 원칙을 고수할 것을 밝히며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내가 가더라도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는 않겠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지 여러분의 재물은 결코 아닙니다”(14절, 공동번역). 바울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비유함으로 자신이 영적인 부모의 마음으로 고린도 교인들을 대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여러분을 돕는 일이라면 나는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그 비용을 당하겠고 또 나 자신을 온통 희생하겠습니다”(15절, 공동번역). 사역자가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본문입니다. 바울이 구한 것은 그들의 재물이 아닌 사랑하는 교인들의 영혼이었습니다. 교인들의 영혼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할 자세를 갖춘, 순수한 본질에 충실한 사역자의 본을 보였습니다.

2. 진정한 사도의 권면 _ 회개
고린도 교인들과의 만남에 앞서 바울이 두려워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서로 분열되어 하나가 되지 못하는 혼란상(20절)과 성적인 범죄의 만연(21절)함이었습니다. “…내가 여러분 때문에, 내 하나님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까…염려합니다”(21절, 표준새번역)라는 표현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방문했을 때 교인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상황, 자신이 무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다소 강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될 상황, 고린도 교회에 대한 자신의 책임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문제들이 자신이 방문하기 전에 해결되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고린도 교회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관심이 오직 고린도 교인들의 ‘덕을 세우는 일’(19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움질문]
1. 사도 바울이 다음 방문 때에도 경제적인 대가를 받지 않으려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까?(14-15절)
2. 방문을 준비하며 바울이 두려워한 일은 무엇입니까?(20-21절)
3. 당신은 교회와 다른 성도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 이해관계로 인해 사역의 본질이 방해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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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장 1절~11절]
1절 -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절 -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절 -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절 -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5절 -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절 -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7절 -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절 -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절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절 -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11절 -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너희가 억지로 시킨 것이니 나는 너희에게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도다 내가 아무 것도 아니나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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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가시
7절 : 계시를 받은 은혜에 대해 자고하지 않게 하기 위해 주신 것
8절 : 떠나기 위해 세 번 간구함
9절 : 약한 데서 온전해지는 능력 /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머물게 하려 함

* 도움말
1. 계시(1절) : 하나님께서 감추셨던 신비한 진리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는 거룩한 행위를 지칭한다.
2. 한 사람(2절) : 여기서 바울은 자신이 경험한 신비 체험을 말하면서도 간접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랍비적 표현의 관례일수도 있고, 직접적으로 자신을 지칭하는 것이 상황에 부적절했기 때문에 겸손하게 우회적으로 표현했던것으로 볼 수도 있다.
3. 셋째 하늘(2절) : 하늘을 지구의 대기, 우주, 천국의 3단계로 보면서 ‘천국’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도 하고, 랍비들의 7층 우주 개념에 따라 그 가운데 3번째 층을 의미한다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셋째 하늘이 어디 있느냐’하는 공간적인 문제 또는 유대인들의 묵시문학적인 배경이 아니라 바울이 인간의 세계와 초월한 하나님의 장소(낙원, 4절)에서 계시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 말씀묵상
바울은 본문을 통해 조심스럽게 자신이 경험한 환상과 계시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도움말 참조).

1. 약할 때 계시와 환상을 경험한 바울
사람의 인지 범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영역을 벗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감추어진 것을 열어서 보여 주셔야만 합니다. 그것이 ‘계시’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솔직하게 체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2-3절). 그런데 바울은 여기서 말을 멈춥니다. 그것은 우선 사람들이 신비 체험의 이야기를 통해 바울 자신을 실제 이상으로 과대평가하는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고(6절), 바울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체험이 아니라 바로 고난과 약함이기 때문입니다(5절). 바울은 지금 사도로서의 자신의 능력이 적대자들에 비해 결코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영적 체험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체 맥락에서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영적 체험이라고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각도에서의 균형 감각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2. 약한 데서 온전해지는 능력
신앙은 위기 가운데서 그 깊이를 드러낸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바울 신앙의 정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는 내가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7절, 표준새번역). 이 가시가 무엇을 의미하든지 간에 바울이 그것을 ‘사탄의 하수인’(공동번역, 표준새번역)이라 부르고 있으며,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해 세 번 간구했던 것으로 보아 그 고통이 얼마나 컸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9절)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이해했고 자기 삶에 적용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며…그것은 내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나는 강하기 때문입니다”(10절, 공동번역).

[도움질문]
1. 사도 바울이 계시와 환상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중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5-6절)
2. 바울이 육신의 가시를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응답을 주셨습니까? 그리고 바울은 이를 어떻게 이해했습니까?(9-10절)
3.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가 있습니까? 당신은 이를 어떻게 이해했습니까? 오늘 사도 바울의 고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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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고난

[고린도후서 11장 16절~33절]
16절 -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내가 조금 자랑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7절 -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 없이 자랑하노라
18절 -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19절 - 너희는 지혜로운 자로서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용납하는구나
20절 -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21절 - 나는 우리가 약한 것 같이 욕되게 말하노라 그러나 누가 무슨 일에 담대하면 어리석은 말이나마 나도 담대하리라
22절 -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23절 -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절 -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절 -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절 -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절 -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절 -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절 -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30절 -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절 -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32절 -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절 -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전도자로서 바울이 당한 고난
23-27절, 32-33절 : 육체적인 고난 - 수고를 넘치도록 함 /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함 / 매도 수없이 맞음 / 여러 번 죽을 뻔함 / 여러 번 자지 못하고, 굶고, 춥고, 헐벗음
28-30절 : 정신적인 고난 - 여러 교회들의 상황에 대한 염려

* 도움말
1. 기탄 없이(17절) : 문자적 의미는 ‘중요한 부분 아래 밑줄을 긋는다’라는 뜻으로, ‘강조하다’ 또는 ‘확신하다’의 의미이다.
2. 히브리인, 이스라엘인(22절) : ‘히브리인’이라는 표현은 인종적인 측면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명칭은 종교적인 맥락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3. 태장(笞杖, 25절) : ‘막대기’에서 파생된 말로, 때리는 몽둥이나 채찍의 끝에 납이 매달려 있어서 때로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형벌이다. 당시 로마 시민에게는 적용이 금지되어 있었다.

* 말씀묵상
1. 고난받을 자격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대적자들과 출신 배경부터 차이가 없음을 전제합니다(22절). 그리고 바울은 자신이 그들과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것에 대한 근거로써, 바울은 지금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위험과 고생들을 말합니다. 이것이 거짓 일꾼과 참 일꾼을 구별해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범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는 제자의 자격 기준을 주셨습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이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의 자격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

2. 영적 부담감

바울은 여러 번 목숨을 잃을 뻔 했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제쳐 놓고도 자신은 매일 여러 교회의 교우들에 대한 걱정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육체적 고난 못지 않게 참 목회자, 참 전도자가 느끼는 회중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과 영적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도와 전도해야 할 영혼들을 바라보는 영적 지도자는 그 마음에 안타까운 영적 부담감이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전도자로서 바울이 당한 고난에 대해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울은 성도와 전도 대상자를 향한 자신의 안타까움을 무엇으로 증명하려고 합니까?(31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전도를 하기 위해 어떤 고난과 희생을 참아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전도를 이끄시고 가장 기뻐하심을 알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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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열심과 배려

[고린도후서 11장 1절~15절]
1절 -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2절 -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절 -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절 -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5절 - 나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로 생각하노라
6절 -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7절 -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절 -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
9절 -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10절 -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절 -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절 -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13절 -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절 -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절 -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바울의 열심과 배려
2절 :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
7절 : 자신을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전함
8절 : 다른 교회에서 받은 비용으로 고린도 교회를 섬김
9절 :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조심함

* 도움말
1. 탈취한 것이라(8절) : 바울은 형편이 어려웠던 마게도니아 교회들의 후원을 받아 고린도 교회에 사용했던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표현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다른 교회들의 것을 빼앗아 여러분을 도운 셈입니다’(공동번역).

* 말씀묵상
1. 바울의 열심

바울은 자신의 사역의 본질을 예수 그리스도와 고린도 교인들을 연결하는 ‘중매’로 규정합니다. 중매자에게 두려운 것은 자신이 중매하는 남녀가 서로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어 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마치 뱀에 미혹된 하와처럼 고린도 교인들도 사탄에게 현혹되어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과 순결을 저버리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3절). 실제 그들이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4절)에 대해 큰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바울의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4절). 여기서 주목할 또 한 가지는, 바울이 자신의 열심을 “하나님의 열심”(2절)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바울의 배려

바울은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5절)보다 부족함이 없던 사람입니다(5절). 그러나 경제적인 대가 없이 복음을 가르친 것이 오히려 바울의 권위를 평가절하(平價切下)하게 되었습니다(17절). 가르치는 사람이 돈을 받는 것이 관례가 된 사회에서 바울의 겸손은 오히려 권위를 떨어뜨리는 빌미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이 비록 말은 부족하지만, 지식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증명했음을 밝힙니다(6절). 단지 자신은 고린도 교회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다른 교회에서 받은 비용을 통해 어려움 가운데서도 사역을 수행했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8-9절). 하나님의 열심으로 사역하되, 회중을 배려할 줄 알았던 바울의 자세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귀감이 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열심과 배려를 찾아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무엇을 경계하길 원하고 있습니까?(4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열정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대접받거나 높임을 받기 원했던 때가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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