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세례

[누가복음 3장 15절~20절]
15절 -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16절 -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절 -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8절 -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19절 -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20절 -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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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이 전한 좋은 소식
16절 : 세례 요한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나타나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심
17절 : 그가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는 심판 선언
18절 : 기타 여러 가지 권면의 말씀

* 도움말
1. 물(16절) : 성경 전체에서 물은 창조 및 새 창조와 관계가 있다. 율법적인 차원에서 물은 의식적인 성결 혹은 법정적인 의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요 2:6).
2. 성령과 불(16절) : 물이 율법적이고 의식적인 순결을 가져다주는 반면 성령은 마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설명된다(겔 11:19, 36:26).
3.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18절) : 원문에는 이 구절이 ‘복음을 전하다’는 뜻을 가진 “유앙켈리조”라는 하나의 단어로 표현되어 있다. 결국 여기서 말하는 좋은 소식이란 복음을 뜻한다.

* 말씀묵상
1. 물 세례
요한은 자신의 세례와 그리스도의 세례를 대조적으로 비교하며 설명했습니다. 성경에서 물은 항상 창조 및 새 창조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율법에서 말하는 정결수나 신약의 세례는 물이 갖고 있는 새 창조의 의미를 적용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이 율법적인 차원 혹은 결례적인 차원에서 사용될 때는 일반적으로 의식적인 성결이나 법정적인 성결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과 대조해 볼 때, 물은 성화가 있기 전에 먼저 받은 칭의처럼, 근본적인 변화가 있기 전에 성결하고 의롭다고 인정을 받게 해 주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여기까지만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2. 성령 세례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는 성령과 불로 주는 세례입니다. 물이 의식상의 거룩과 법정적인 의를 허락한다면 성령은 항상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불은 이 근본적인 변화 곧 완전한 새 창조를 위하여 이전의 낡은 것들을 죽이고 파괴하는 것으로서 성령과 동일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심판에 관해 언급하면서 성령의 세례를 최후의 심판과 동일시함으로써 성령 세례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한 ‘좋은 소식’ 곧 ‘복음’의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복음은 물 세례를 받고 행위의 변화를 일으키는 수준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아 내면으로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세례 요한이 전한 좋은 소식에 대해 살펴보십시오(16-18절).
2. 여러 악행으로 인해 요한에게 책망을 받은 사람은 누구입니까?(19절)
* 깊은 묵상
1. 말씀은 축복(16절)뿐만 아니라 심판(17절)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여러분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2. 복음은 듣는 자에게 근본적인 내적 변화를 요청합니다. 여러분은 이 변화에 순응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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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를 선포하는 세례 요한

[누가복음 3장 1절~14절]
1절 -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절 -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절 -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4절 -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절 -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절 -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7절 -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절 -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절 -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0절 -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절 -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절 -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절 -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절 -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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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
2절 : 빈 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
3절 : 요단 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함
4절 :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8절 : 무리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요구함

* 도움말
1. 디베료 황제(1절) : 티베리우스 케사르는 A.D. 16년부터 37년까지 로마의 황제로 있었다. 그는 성품이 악하고 파렴치한 황제였다고 알려져 있다.
2. 본디오 빌라도(1절) : 전형적인 로마인이었던 그는 오만하고 타락한 성품을 갖고 있었다. 그는 유대인들의 피를 쉽게 흘렸으며, 정치, 사회, 종교적인 차원에서 유대인들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데 일조했다.
3. 헤롯(1절) : 여기서 말하는 헤롯은 헤롯 대왕의 손자인 헤롯 아그립바로, 사도 야고보를 죽인 사람이다. 그는 신이라는 칭송을 받고 교만하다가 하나님의 손에 죽었다.

* 말씀묵상
1. 회개의 세례
요한은 빈 들에 머물면서 하나님의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신호가 내려지고, 요한은 요단 강가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매우 암울했던 시기입니다. 방탕한 황제 디베료가 로마를 통치해 온지 15년째 되던 해였으며(1절),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있었을 때였습니다. 자신을 신으로 자처하던 헤롯 아그립바를 비롯한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지역마다 분봉 왕으로 올라있었던 때이기도 합니다(1절). 또한 종교적으로는 안나스와 가야바 두 사람이 대제사장직을 공동으로 수행했던 혼란한 시대입니다(2절). 그 가운데 하나님은 세례 요한을 보내셔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도록 하고,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셨습니다.

2. 회개의 열매
진리에 목말라 있던 무리들이 요한에게로 몰려 들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무리를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외칩니다. 회개의 열매가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무리들에게 요한은 회개의 열매는 나눔이라고 대답합니다. 또한 세리와 군병들에게는 권력을 남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즉 회개는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를 말합니다. 옷이 두벌 있으면 한벌은 다른 사람과 나누는 행동, 정직한 세율의 법에 따라 집행하는 행동, 공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무고하게 고소하지 않으며 일한 만큼만 받으려는 양심 있는 행동이 회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회개를 생각할 때 하나님 앞에서 단순하게 잘못을 뉘우치는 고백만을 연상합니다. 회개는 열매가 있어야 진정한 회개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세레 요한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2-4, 8절).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이던 시절, 요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2절)
* 깊은 묵상
1. 이사야 선지자가 세례 요한에 대해 예언한 내용은 무엇입니까?(4-6절)그의 메세지는 무엇을 말하기 위함인지 묵상해보십시오.
2. 진정한 회개의 실제적인 열매는 무엇입니까?(8-14절) 여러분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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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랴의 순종과 예언

[누가복음 1장 57절~80절]
57절 -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절 -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절 -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절 -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절 -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절 -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절 -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절 -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절 -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절 -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67절 -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절 -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절 -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절 -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절 -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절 -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절 -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절 -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절 -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절 -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절 -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절 -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절 -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절 -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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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랴의 찬송시
68절 : 하나님의 그 백성을 돌보심
69-71절 :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구원하심
74-75절 : 우리가 건지심을 받고 주를 섬김
76-77절 :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구원을 알게 하심
78-79절 : 돋는 해가 우리에게 임함

* 도움말
1.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59절) : 이스라엘은 관습상 아이의 할례일에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 날에는 일가 친지들이 다 모여 아이의 이름에 대해 상의했다.
2. 속량(68절) : 노예를 석방하여 자유의 몸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영적으로는 죄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한다.
3. 구원의 뿔(69절) : 뿔은 능력과 권세를 상징했다. 따라서 ‘구원의 뿔’이란 구원의 능력을 말하며, 구원의 능력을 소유한 구원자 예수님을 가르킨다.

* 말씀묵상
1. 사가랴의 순종
사람들은 갓 태어난 요한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엘리사벳에게 긍휼을 베푸셨다’(58절)고 입을 모아 기뻐했지만 막상 아버지는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웠습니다. 사가랴의 친족들은 아이의 이름을 사가랴로 지으려 했습니다. 아마도 사가랴는 친지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아버지의 상식대로라면 얼마나 고맙고 환영할 만한 일입니까? 하지만 사가랴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결정하지 않고 1년 전에 가브리엘이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13절)고 했던 명령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고 서판에 요한이라는 글자를 정확하게 써넣었습니다(63절). 이에 하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가랴의 혀를 곧바로 풀어줍니다(64절). 하나님의 징계에서 풀려난 사가랴는 하나님의 공의와 순종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사가랴의 예언
입이 열리게 된 사가랴는 성령 충만하여 예언을 합니다. 먼저 사가랴는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찬송의 이유는 메시아를 보내사 죄의 노예로 살아가는 백성들을 자유롭게 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68-69절). 하나님께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에 메시아를 보내신 것은 오래 전 아브라함과 하셨던 언약을 다시 기억하셨기 때문이며, 긍휼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72-73절). 더불어 사가랴는 아들 요한의 미래(76-77절)와 메시아에 대해서도 예언합니다. 이 예언은 이전에 가브리엘이 말한 것과도 일치합니다. 그는 메시아는 마치 위로부터 임하는 돋는 해와 같은 자인데 주의 백성들의 어두움을 비추고 길을 인도한다고 예언합니다. 연단을 통해 변화된 사가랴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가랴의 찬송시에 대한 내용을 찾아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68-71, 74-79절).
2. 사가랴가 서판에 아이의 이름을 기록하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63-64절)
* 깊은 묵상
1.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68-69절)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묵상해보십시오.
2. 언약을 끝까지 지키며,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묵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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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산모의 찬양

[누가복음 1장39절~56절]
39절 -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절 -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절 -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절 -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절 -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절 -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절 -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6절 -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절 -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절 -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절 -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절 -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절 -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절 -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절 -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절 -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절 -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절 -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이 돌보는 사람
48절 : 그의 여종 마리아
50절 :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52절 : 비천한 자
53절 : 주리는 자
54절 : 그 종 이스라엘
55절 : 아브라함과 그 자손

* 도움말
1.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42절) : 히브리적, 아람어적 표현으로 최상의 것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아 1:8).
2. 믿은 그 여자에게(45절) : 개역성경은 어순이 잘못되어 있다. 공동번역, 현대인의성경, 표준새번역, 쉬운성경 모두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을 믿은 여자에게”의 어순이다.
3. 돌보다(48절) : 에피블레포(헬)는 ‘보다, 응시하다, 소중히 여기다, 깊이 생각하다, 돕다, 매우 신경쓰다, 누구의 편을 들다, 주목하다’ 등 강한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이다.
4. 만세에(48절) : ‘모든 세대에’, ‘대대로’, ‘영원토록’이란 뜻이다.

* 말씀묵상
마리아의 찬양
본문에 따르면 마리아가 영혼으로 주를 찬양하고 마음으로 그 하나님을 기뻐한 이유는 첫째, 하나님이 자신의 비천함을 돌아보셨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한 둘째 이유는 하나님이 그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비천함을 돌아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비천함을 돌아보신 하나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50절), “비천한 자”(52절), “주리는 자”(53절)를 돌보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제 마리아는 하나님이 “그 종 이스라엘”(54절) 곧 “아브라함과 그 자손”(55절)을 기억하시는 분이라고 노래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이 한 개인의 비천함을 돌보시는 사건일 뿐만 아니라 역사상의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는 은혜의 역사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이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엘리사벳은 어떤 말로 마리아와 아기를 축복합니까?(42-43절)
* 깊은 묵상
1. 마리아가 주를 찬양하고 기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46-55절) 비천함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묵상해보십시오.
2. 여러분은 성령 충만함을 입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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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누가복음 1장 26절~38절]
26절 -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절 -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절 -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절 -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절 -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절 -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절 -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절 -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절 -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절 -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절 -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절 -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절 -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예수
31절 : 처녀가 잉태하여 낳은 자
32절 : 큰 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자 /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자
33절 :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으로 다스릴 자 / 무궁한 나라의 왕
35절 : 성령과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으로 태어나게 될 자 / 거룩한 자 / 하나님의 아들

* 도움말
1. 예수(31절) :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이름 ‘예호슈아’로 곧 ‘여호수아’라는 이름의 헬라어 음역이다.
2. 다윗의 왕위(32절) : 문자적으로 ‘다윗의 보좌(왕좌)’, 곧 다윗의 왕적 지위를 의미한다.
3.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34절) : 마리아의 이 답변은 사가랴의 답변(18절)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이 반문 안에는 긍정적인 성향이 이미 있었다.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라는 대답을 보면 마리아는 이미 긍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 말씀묵상
1.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나는 요한의 수태고지(아기가 태어날 것을 알려줌) 이야기이며, 또 하나는 예수님의 수태고지 이야기입니다. 두 이야기는 유사한 구조를 갖습니다.

2. 요한의 수태고지 이야기 / 예수님의 수태고지 이야기
가브리엘의 현현과 수태고지(8-17절) / 가브리엘의 현현과 수태고지(26-33절)
사가랴의 부정적인 반문(18절) / 마리아의 긍정적인 반문(34절)
가브리엘의 답변(19-20절) / 가브리엘의 답변(35-37절)
사가랴의 징계(21-23절) / 축복의 예언(38절)

3. 누가는 수태고지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사갸랴와 순종했던 마리아를 대조시키며 의도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은 징계를 받고, 긍정적인 사람은 축복의 찬양을 부르는 결말 부분에서도 그 차이를 나타냅니다.

4. 말씀대로
또한 본문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입니다. 늙은 여인 엘리사벳이 요한을 잉태하고 처녀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는 것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에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37절).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35절)이 마리아를 덮을 때 잉태가 불가능한 처녀가 잉태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잉태는 당시 절망의 벼랑 끝에 서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음 그 자체였습니다. 늙은 여인이나 처녀와 같이 전혀 생산력이 없는 이스라엘에 말씀이신 예수님이 임하셔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처녀인 마리아가 잉태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5절)
* 깊은 묵상
1.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오욕의 대가를 무릅쓰고 하나님께 순종할 것인가?’ 여러분은 이런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까?
2. 가브리엘의 수태고지를 들은 마리아는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38절)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이루어짐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사가랴의 불신앙

[누가복음 1장 18절~25절]
18절 -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절 -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절 -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절 -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절 -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절 -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절 -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절 -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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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랴의 불신앙
18절 : 입술로 불신앙적인 고백을 함 / 말씀보다는 현실을 더 신뢰함
20절 :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음
22절 : 불신앙의 대가로 벙어리가 됨

* 도움말
1.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18절) : “무엇을 보고 그런 일을 믿으라는 말씀입니까?”(공동번역),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현대인의성경)라는 뜻이다.
2.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21절) : 탈무드에 따르면 제사장은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성소에 머물렀다.
3.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25절) : 성경에서 ‘부끄러움’(수치)은 죄의 대표적인 결과이며, 죽음의 다른 모습이다(창 3:7-10). 따라서 죄인된 인간은 수치스러운 존재로 나타난다. 수치와 부끄러움으로부터의 해방은 하나님의 구원의 일부이다. 결국 요한의 수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개개인에게까지 실현된다는 웅변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 말씀묵상
1. 사가랴의 불신앙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18절)라는 사가랴의 말은 “무엇을 보고 그런 일을 믿으라는 말씀입니까?”라는 뜻입니다. 단 한번도 천사를 목격하지 못했던 사가랴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의 태도는 분명 불신앙적이었습니다. 가브리엘은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20절)라고 말하며 곧이어 하나님의 권위에 입각하여 사가랴에게 벙어리가 되는 벌을 줍니다.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겠다고 하셨지만 그 말씀을 신뢰하기보다는 자신과 아내가 늙고 나이가 많아 아이를 낳을 수 없다(18절)는 현실을 더욱 신뢰했습니다. 믿음이란 눈에 보이는 현실을 초월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2. 내 말이 이루리라
새 시대를 여는 가브리엘의 선포에 사가랴는 불신앙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사가랴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추진합니다.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20절)는 말은 사가랴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은 계속될 것이라는 선포였습니다. 사가랴를 벙어리로 만든 것도 더 이상 불신의 말을 내뱉지 못하게 하나님께서 처방하신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가브리엘의 말대로 엘리사벳은 때가 이르러 수태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은 자기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찬양했습니다. 당시 여인에게 자녀가 없다는 것은 엄청나게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엘리사벳은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최대의 수치감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것은 장차 세상의 모든 부끄러움들을 제거하실 메시아를 알리는 전주곡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어떠한 장애물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가랴가 보인 불신앙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십시오(18, 20, 22절).
2.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보내심을 입은 천사는 누구입니까?(19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더 신뢰한 적은 없습니까?
2. 하나님의 말씀은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도 능히 극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사실에 대해 묵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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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의 주인공, 요한

[누가복음 1장 8절~17절]
8절 -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절 -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절 -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절 -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절 -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절 -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절 -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절 -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절 -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절 -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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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전한 소식
13절 : 늙은 엘리사벳을 통해 태어날 사람 / 하나님이 이름을 정해주심
14절 :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
15절 : 거룩하고 성령 충만한 사람
16절 :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할 사람
17절 : 말라기가 예언한 바로 그 엘리야

* 도움말
1. 주의 사자(11절) : 천사장 가브리엘을 말한다.
2. 요한(13절) :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이다.
3.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15절) :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않는 것은 나실인에게 요청되는 행동이었다. 따라서 이는 세례 요한이 모태에서부터 나실인으로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말씀묵상
1. 새 시대의 예고
하나님은 말라기서를 끝으로 거의 400년간을 침묵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숱한 고초와 말씀이 없는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경험했습니다. 헤롯의 통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더해 주었습니다. 사갸랴 제사장은 성전 직무를 수행할 차례가 되어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하지만 성전에는 침묵만이 흘렀습니다. 백성들은 비록 성소 밖에서 기도를 했지만 응답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10절). 그때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말씀 전달자인 가브리엘 천사가 사가랴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400년의 침묵 장벽을 깨는 사건이었습니다. 사가랴는 이 뜻밖의 사건 앞에서 놀라고 무서워합니다(12절). 가브리엘은 사가랴를 안심시킨 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것은 새 시대를 예고하는 음성이었습니다.

2. 새 시대를 여는 사람
천사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장차 태어날 요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엘리사벳이 낳을 요한은 ‘부모는 물론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안겨다 주는 사람(14절),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15절), 모태에서부터 성령 충만한 사람(15절),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사람(16절)’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17절에서 언급한 내용은 특별한 의미를 줍니다. 가브리엘은 말라기의 예언(말 4:5)을 동일하게 인용하면서 하나님이 보내신 ‘엘리야 같은 선지자’가 요한이라고 말합니다(17절).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동안에도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마음에 두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동안에 새 시대를 준비하시며, 새 시대의 문을 여는 주인공으로 세례 요한을 선택하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천사가 전한 소식에 대해 살펴보십시오(13-17절).
2. 사가랴가 성소에서 분향할 때 백성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습니까?(10절)
* 깊은 묵상
1. 자기 자식의 미래에 대해 예언을 듣게 되었을 때, 사가랴의 느낌은 어떠했을지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은 언제 어떤 식으로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의심해 보았습니까?
2.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도 여러분을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계심을 신뢰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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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의 의인들

[누가복음 1장 1절~7절]
1절 -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절 -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절 -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절 -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5절 -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절 -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절 -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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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랴
5절 : 시대 - 헤롯 왕 때 / 직업 -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
5, 7절 : 가족 - 아내는 엘리사벳, 자식이 없음
6절 : 삶 - 말씀대로 순종함
7절 : 나이 - 많음

* 도움말
1. 전하여 준 그대로(2절) : 누가복음이 쓰여질 당시에는 예수님을 목격했던 자들이 구두로 전해 준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구전 전승과 함께 그것을 문자로 기록했던 기록들이 성도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었다.
2. 데오빌로(3절) : 기독교로 개종한 헬라인이며 로마제국의 고위관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3. 유대 왕 헤롯 때에(5절) : B.C. 37년부터 4년까지 유대를 통치한 헤롯 대왕을 말한다. 에돔 출신의 이방인으로 헤롯 왕가를 창시한 그는 현명하고 재능이 있어 이미 25세 때에 갈릴리 지사로 발탁이 되었다.
4. 반열(5절) : 제사장직의 편성 단위이다. 효율적인 성전 직무수행을 위해 24반열로 제사장 조직을 나누었다.

* 말씀묵상
1. 암흑의 시대
헤롯은 기원전 37년 로마 제국을 등에 업고 예루살렘에서 유대의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헤롯의 등극은 여러 면에서 유대 백성들에게 절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이방인(헤롯은 에돔의 일파인 이두매의 자손)이 왕이 되었다는 사실은 견딜 수 없는 치욕이었습니다. 게다가 헤롯은 유대에 로마의 문화를 과감하게 도입함으로 유대문화의 순수성을 오염시켰고, 신전을 곳곳에 세움으로 종교적 타락에도 앞장섰습니다. 또한 그 본성이 심히 잔인하고 포악하여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까지 몰살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헤롯 성전을 건축했지만 이 때문에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여러 분파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헤롯 대왕의 통치기간은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정치, 사회, 문화, 종교적인 측면에서 총체적인 암흑기였습니다.

2. 암흑 속의 작은 빛
하나님은 암흑 같은 시대 속에서 그분의 동역자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비록 나이가 많도록 아이가 없었지만(7절), 실망하지 않고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를 지킨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6절). 하나님은 그들의 삶과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의 일에 빛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또한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 역시 헬라 출신 의사로서 헬라인들에게 말씀의 빛을 비추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누가에게는 예수님의 탄생에서 승천까지의 모든 일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믿음이 있었습니다(1절). 그의 중심에는 예수님의 삶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펴 차례대로 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3절). 누가의 믿음과 열망은 헬라인들에게 복음의 빛을 전하는 데 크게 사용되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가랴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5-7절).
2. 제자들은 예수님의 행적을 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2절)
* 깊은 묵상
1. 성경이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의인이라 칭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6절) 여러분은 의인입니까?
2. 여러분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일꾼의 삶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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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수님의 눈물 (옥한흠 목사)

[누가복음 19장 41절~44절]
41절 -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절 -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3절 -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절 -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지금 예수님은 아름다운 예루살렘 시가지와 성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감람산 기슭에 도착하셨습니다. 제자들과 아이들은 호산나를 외치며 그를 향해 환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왠지 예수님의 얼굴에는 비통함이 서려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우셨다」고 매우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원래 이 단어의 의미를 살린다면 훨씬 더 강한 어조를 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해 간장이 끊어지듯 흐느끼며 눈물 흘리셨습니다. 그런데 그가 왜 갑자기 우셨을까요?

1. 예수 그리스도를 평화의 왕으로 영접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42절).
"평화에 관한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 즉 우리가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과의 원수된 관계를 청산하고 평화의 관계로 들어갑니다. 그를 통한 평화의 길은 칼이 아니라 사랑으로 성취됩니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환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제시한 평화의 길인 예수님을 배척한 사망의 도성이었습니다. 결국 이와 같은 완고함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피할 수 없는 심판을 자초하고 말 것을 주님은 내다보시고 눈물 흘리셨던 것입니다.
이 진리는 우리나라에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나라가 참으로 평화를 구가하는 나라가 되려면 먼저 지도자로부터 온 국민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경배하는 평화의 왕으로 모시지 아니하면 안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추구할 수 있는 진정한 평화의 길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회개와 믿음과 사랑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볼 때 우리도 눈물을 흘리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2. 기회를 완전히 놓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네 눈에 숨기웠다」(42절)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절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제 받을 희망이 없어져 버렸다는 뜻입니다. 또 44절의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했다」라는 것은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는 의미입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 성이 몹시 매혹스럽게 보였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기회를 놓쳐버린 그 성이 너무나 처량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기회란 정치적인 문제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개인이나 국가 간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실 때 그것을 소중히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분명히 이 나라를 복음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이웃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눈물로써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은 먼저 예수 믿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선지자적인 사명인 동시에 제사장적인 의무입니다.

3. 예루살렘에 임할 가공할 만한 멸망을 내다보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성안은 유월절을 맞아 원근각처에서 몰려든 인파로 마치 죽었던 도시가 다시 살아난 듯 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서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는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하고 정신 차리는 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43절/"날이 이를지라").
예수님이 하신 예언은 정확하게 40년 후에 사실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주후 70년, 로마황제 베스파시안의 아들 티토가 예루살렘을 정복할 당시 그의 통역관이었던 요세푸스의 기록이 이를 역사에 입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성경 안에 우리나라를 놓고 예언된 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예루살렘 멸망과 세상 종말의 두 사건을 동일하게 다루셨다는 점입니다. 다른 표현을 빌자면, 마치 멀리서 보면 하나로 겹쳐있는 산봉우리도 가까이 가보면 그 둘 사이에 예상할 수 없는 전경이 놓이는 경우와 같습니다.
주님이 보실 때 주후 70년에 발생한 예루살렘 멸망이라는 사건과 2천 여년이 지나면서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는 세계 종말은 하나의 사건입니다. 비록 그 사이에 수 천년이라는 시간의 골짜기가 가로 놓여있다 하더라고 부인할 수 없는 한가지 사실은 예루살렘 멸망의 예언이 액면 그대로 성취되었다면 남아 있는 큰 사건, 즉 세계종말도 확실하게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처럼 울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형제를 위해, 이웃을 위해, 나라를 위해,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눈물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눈물로써 기도하는 우리들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엠마오 가는 길

[누가복음 24장 13절~35절]
13절 -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절 -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절 -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절 -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절 -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절 -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절 -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절 -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절 -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절 -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절 -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절 -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절 -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절 -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절 -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29절 -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30절 -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절 -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절 -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절 -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절 -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절 -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말씀 포인트 : 믿음은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무엇을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입니다. 보고자 하는 사람이 보게 되고, 듣고자 하는 사람이 듣게 되며, 깨닫고자 하는 사람이 깨닫게 됩니다. 반면 다른 것에 눈이 먼 사람은 예수님이 옆에 계셔도 그분을 보지 못하고 만날 수 없습니다. 조용히 나타나셔서 엠마오로 향하던 제자들의 발걸음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옮기신 부활의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모임을 인도해 주십시오.

1)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엠마오로 향하던 길에 일어난 일은 무엇인가요?(13~16절)
제자들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들과 동행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눈이 가리어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을 몰랐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3년 동안 수없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님이 친히 함께하시는데 전혀 감동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눈이 가려지면 삶 가운데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지 못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과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십자가 사건의 충격 때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 생애를 걸고 예수님을 따랐지만 예수님이 허무하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자 그들은 엠마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활의 소식을 접했으나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둠과 절망의 영은 옆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없게 합니다. 무엇이 우리의 눈을 가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은 두 제자에게 어떤 말씀을 나누어 주시나요?(25~27절)
예수님은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해 성경에서 메시아에 대해 기록된 말씀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제자들에게 친히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우리를 찾으시고, 그분이 우리에게 나타나셔야 우리가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거나 찾을 능력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계시하시고 우리 삶의 현장에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토록 강조하셨던 십자가 사건을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부활에 대한 소식을 듣고도 의심하는 믿음 없는 제자들을 꾸짖거나 나무라시지 않습니다. 구약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상세히 풀어 주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부활에 대한 통찰력 있는 말씀으로 제자들을 다시 가르쳐 주십니다.

3) 두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후에 두 제자가 행한 일은 무엇인가요?(30~35절)
예수님은 음식을 잡수실 때 떡을 들고 축사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순간 두 제자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즉시 걸음을 옮겨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은 마치 시험 문제를 다 알려주고 시험을 치르듯 답을 다 알려주시고 제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그래도 그들이 알아듣지 못하자 최후의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바로 성만찬 예식을 다시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눈이 열리기 전까지 떠나지 않으시며 결국 예수님을 알아보고 만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는 순간, 예수님은 사라지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미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이 정한 길을 가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은 엉뚱한 곳으로 향하는 우리의 걸음을 수정해 주시고 회복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예수님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모여있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다시 사도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받은 말씀, 주신 사명을 새로이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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