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과 바리새인

[누가복음 7장 24절~35절]
24절 -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절 -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절 -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7절 -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절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29절 -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30절 -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31절 -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2절 -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3절 -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절 -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5절 -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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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
26절 : 선지자보다 훌륭한 자
27절 : 주의 길을 준비한 주의 사자
28절 :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 /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

* 도움말
1. 기록된 바(27절) : 말라기 3:14절을 말한다.
2. 율법교사(30절) : 모세의 율법에 정통한 자로서 바리새파에 속해 있었다.
3. 하나님의 뜻(30절) : 하나님은 메시아를 맞이하기 전에 세례 요한의 세례를 준비하셨다.
4. 이 세대의 사람(31절) : 직접적으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를 지칭하지만 넓게는 당시에 예수님을 거부한 모든 사람들을 말한다.
5.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32절) : 당시 상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한가한 장터에서 아이들이 결혼식 놀이와 장례식 놀이를 했다.
6. 지혜는…얻느니라(35절) : 당시의 관용적인 표현이다. “지혜의 자녀들이 지혜가 옳다는 것을 드러냈다”(표준새번역). 여기서 지혜는 예수님을 뜻한다.

* 말씀묵상
1. 세례 요한
예수님은 무리에게 광야로 나갔던 이유를 물어보시면서 세례 요한에 관한 말씀을 합니다(24절). 사람들은 선지자를 보기 위해 광야로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 대해 말씀하시길 무리들이 보려고 했던 “그 선지자보다 훌륭한 자”(26절)라고 하십니다. 왜 선지자보다 훌륭한 자입니까? 바로 세례 요한은 메시아의 앞길을 예비한 사자(27절)였으며, 4백 년 전 말라기 선지자에 의해 이미 예언된 바로 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가리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사람”(28절)이라고 말씀합니다. 세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자 요한의 세례를 받은 모든 백성들과 세리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고 인정했습니다(29절).

2. 바리새인
하지만 그 자리에 있었던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행동이었습니다(30절). 예수님은 그들의 행동을 비유로 말씀합니다. 그것은 일명 ‘놀이 비유’입니다. 당시 어린이들은 결혼식 놀이와 장례식 놀이를 했습니다. 이 놀이는 잔칫집에서 피리를 부는 흉내를 내면 춤을 춰야 하고, 초상집에서 애곡하는 흉내를 내면 울어야 하는 놀이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마치 놀이에서 딴청을 피우는 아이처럼 이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에도 무감각하고 예수님의 복음에도 무감각한 이들은 결국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기”(35절) 때문입니다. 즉 지혜(그리스도)를 옳다고 인정하는 자만이 자녀로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세례 요한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26-28절).
2. 요한의 세례를 받지 않은 이들은 누구입니까? 이 행동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30절)
* 깊은 묵상
1. 세상의 기준은 가변적입니다(33-34절).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참된 지혜를 존중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 날마다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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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

[누가복음 7장 11절~23절]
11절 -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12절 -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절 -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절 -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절 -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절 -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17절 -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18절 -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절 -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절 -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절 -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절 -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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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성의 슬퍼하는 자
12절 : 청년의 죽음을 슬퍼하는 주민들 / 독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과부 어머니
13절 : 슬퍼하는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

* 도움말
1. 메고 나오니(12절) : 장례는 당일에 치러졌다. 묘지는 보통 성 밖에 위치해 있어 사람들이 시체를 성 밖으로 메고 나와야 했다.
2. 손을 대시니(14절) : 예수님은 율법에 얽매이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셨다.
3. 하나님께서…돌보셨다(16절) : ‘돌보셨다’는 것은 ‘방문하셨다’는 의미이다. 4백 년 동안 침묵하시고 외면하셨던 하나님이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하셨음을 선포한 것이다.
4.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19절) : 이미 그는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고백했다. 칼빈은 요한이 제자들을 보낸 것은 제자들이 직접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 느끼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 말씀묵상
1. 죽음과 슬픔이 사라짐
독자를 먼저 보내는 과부 어머니의 마음속에는 큰 슬픔이 가득했습니다(13절). 이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도 과부의 장래를 걱정하며 장례 행렬을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슬픔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슬픔과 죽음의 행렬이 생명의 행렬(11절)과 운명적으로 만나기 때문입니다. 생명 행렬의 중심에는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슬픔 행렬의 중심에 있는 과부를 보십니다(13절). 그 순간 예수님의 마음은 긍휼로 가득 찼습니다(13절). 그리고 과부의 슬픔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한마디 말씀을 던지십니다. “울지 말라!”(13절). 예수님은 죽음 행렬의 중심에 있는 관속의 시체를 보십니다. 그리고 다시 한마디를 던지십니다. “일어나라!”(14절). 이 두 마디의 외침은 곧 슬픔과 죽음을 몰아내고 영광과 찬송으로 바뀝니다.

2. 죽음의 파편들이 사라짐
예수님의 소문이 요한의 제자들을 통해 요한의 귀에 들어갑니다. 요한은 메시아성을 의심하는 요한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 질문을 하게 합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19절) 이에 예수님은 소경, 질병, 고통, 악한 귀신이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21절). 이사야의 예언이 실제로 성취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십니다. 질병이나 고통은 죽음의 파편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세상은 죽음이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류 조상들의 죄로 말미암아 세상 속에 죽음이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은 이 죽음의 파편들을 정면으로 돌파하셨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이 모습을 지켜본 후에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확신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심하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실족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23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나인 성의 슬퍼하는 자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12-13절).
2. 세례 요한은 왜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냈습니까?(19절)
* 깊은 묵상
1. 사망을 영광과 찬송으로 변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묵상해보십시오.
2. 요한의 물음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무엇입니까?(21-23절) 이 말씀이 지금 여러분에게도 유효함을 신뢰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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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의 믿음

[누가복음 7장 1절~10절]
1절 -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절 -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절 -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절 -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절 -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절 -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절 -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절 -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절 -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절 -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어떤 백부장
1절 : 가버나움에 거주
2절 : 병든 종을 사랑함
3절 :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를 보냄
5절 :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함
6절 : 관계가 원만하여 벗이 많음
9절 : 예수님께 믿음을 칭찬받음

* 도움말
1. 가버나움(1절) : 갈릴리 호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도시이다. 세관이 있었고 로마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이곳을 갈릴리 전도의 본부로 삼으셨다.
2. 백부장(2절) : 부하 1백 명을 지휘하는 로마 군대의 장교이다.
3. 유대인의 장로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3절) : 백부장은 자신이 직접 예수님께 오는 것보다 유대인의 장로들을 보내는 것이 더 접근하기 쉽다고 생각했다. 백부장은 회당을 지어준 적이 있어 이미 장로들과 친분이 있었다.
4. 감당하지(6절) : ‘…할 권리가 있다고 여기다’. 유대인의 장로들은 선한 사람이 주님의 은혜를 누릴 가치가 있다(4절)고 생각한 반면에 백부장은 스스로 그럴 가치가 없다고 여겼다.

* 말씀묵상
1. 사랑하는 종의 병
백부장은 식민지를 통치하는 로마 장교였지만 하인으로 부리는 노예(2절)에서부터 유대교의 지도자였던 회당 장로들(3절)까지 주변에 친한 벗들(6절)을 많이 두었습니다. 그의 사랑은 파격적인 사랑이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노예는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당시의 관례를 깨고 노예를 한 명의 인격체로 대했습니다. 특히 병든 노예는 효용가치가 없음으로 내다 버리는 것이 관례였지만 그는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로마 제국 공권력의 상징이었던 백부장이 식민지를 사랑하고(5절), 식민지의 미래를 염려하며 교육기관이었던 회당을 지어준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입니다. 그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비천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6절).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2. “말씀만 하옵소서”
백부장에게는 예수님이 말씀만 하시면 병든 하인이 나으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7절). 그는 왕이나 총독의 명령을 받들기도 하고 명령을 내리기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8절). 따라서 권위 있는 명령이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벗을 보내 ‘말씀만 하시면 하인이 낫게 된다’는 고백을 합니다(7절). 이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이러한 믿음을 놀랍게 여기셨습니다(9절). 이 모습은 분명한 증거가 있는데도 믿지 못했던 나사렛 사람들과 대조됩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멋진 믿음 앞에서 발걸음을 즉시 멈추고 되돌아오십니다. 그리고 무리에게 백부장의 믿음을 이스라엘 최고의 믿음이라고 칭찬하십니다. 결국 백부장의 믿음은 그의 종을 낫게 하는 역사를 이뤄 냅니다(10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백부장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백부장이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님께 보낸 이유는 무엇입니까?(2-3절)
* 깊은 묵상
1.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기 위해 어떤 특별한 권능을 행사하였습니까? 주님께서 여러분 자신의 문제에도 이와 같이 개입하셔서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까?
2. 여러분은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신뢰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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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행하라

[누가복음 6장 43절~49절]
43절 -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절 -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절 -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절 -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절 -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절 -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절 -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순종의 제자도
45절 : 마음에 선을 쌓아라 / 선한 말을 하라
47절 :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라
48절 : 순종의 대가를 지불하라

* 도움말
1. 찔레(44절) :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로 산기슭이나 개울가에 핀다. 가시가 있고 봄에 흰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으나 식용으로는 쓸 수가 없다. 성경에서는 저주와 황폐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2. 주추(48절) : “the foundation”(NIV), ‘기초’를 말한다.
3. 탁류(48절) : “the torrent”(NIV), ‘급류’를 말한다.
4. 무너져(49절) : ‘쉼피토’(헬)의 어근은 ‘핍토’(무너지다, 넘어지다, 떨어지다)이다. 하나님이 아니라 재물을 의지한 악인의 멸망(잠 11:28), 하나님의 심판으로서의 바벨론 멸망(계 16:19) 등을 표현할 때 쓰였다. 구원을 상실하고 멸망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 말씀묵상
1. 나무와 열매 비유
비유를 해석할 때에는 상징물이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첫 번째 비유인 나무와 열매 비유에서는 못된 나무, 좋은 나무, 못된 열매, 좋은 열매가 상징물로 나옵니다. 45절에 의하면 나무는 사람의 마음을 상징하며 열매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 즉 선이나 악을 상징합니다. 나무의 이름이 그 열매에 따라 붙여지고 그 열매에 따라 구별되듯이 사람의 마음도 그 열매인 말에 따라서 알 수 있습니다. 나무가 때가 되어 그 나무만의 독특한 열매를 맺는 것은 나무 안에 내재되어 있는 독특한 유전인자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 역시 무엇을 쌓아 놓느냐에 따라 그 열매가 달라집니다. 마음에 선을 쌓은 사람은 선한 말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45절).

2. 반석 비유
예수님은 입으로는 “주여 주여”(46절)하면서 예수님이 요구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모순된 사람이 있음을 지적하시고 두 번째 비유를 예로 드셨습니다. 이 비유에서는 두 사람이 비교됩니다. 주추를 반석 위에 놓고 집을 지은 사람과 주추 없이 흙 위에 집을 지은 사람입니다. 두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느냐 놓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 주추는 행함을 상징합니다. 주추를 놓을 때에는 돈과 시간,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듯 주님의 말씀을 듣고 힘써 행하는데 대가를 지불한 사람은 탁류가 몰려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기서 탁류란 종말론적 의미를 내포합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만이 마지막 시험이나 심판을 견딜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행함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순종의 제자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45,47-48절).
2. 나무는 무엇을 통해 알 수 있습니까?(44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마음속에 무엇을 쌓아놓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녹여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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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사랑

[누가복음 6장 27절~42절]
27절 -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절 -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절 -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절 -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31절 -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32절 -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절 -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절 -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절 -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36절 -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7절 -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절 -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39절 -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절 -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절 -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절 -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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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사랑
27절 : 원수를 사랑하며 선대함
28절 : 저주를 축복으로 되돌려 줌 / 모욕을 기도로 되돌려 줌
29절 : 뺨을 치는 자를 용서하고 /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까지 줌

* 도움말
1. 선대하며(27절) : “do good”(NIV), ‘선하게 대접함’을 말한다.
2. 겉옷…속옷(29절) : 유대인들의 의복은 크게 속옷과 겉옷 두 종류로 나뉜다. 겉옷은 상당히 고가였으므로 강도들은 종종 겉옷을 강탈했다.
3. 죄인들(32절) : 창기, 세리, 목자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말한다.
4. 꾸어 주느니라(34절) : 이윤 추구를 위해 남에게 내주는 행위이다.
5. 들보(41절) : 모든 건물의 서까래를 지탱해 주는 대들보를 말한다.
6. 외식하는 자(42절) : ‘연기하는 자’, ‘위선자’를 말한다.

* 말씀묵상
1. 파격적인 인자함
세상적인 사람은 ‘주고 받기’의 원칙을 따릅니다. 사람들은 이 원칙에 따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사랑을 베풀며(32절), 자기를 선대하는 사람만 선대하고(33절), 환급이 보장되는 경우에만 빌려줍니다(34절). 반대로 원수, 자신을 미워하는 자, 뺨을 때리는 자에게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법칙을 적용해 복수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요구하시는 인자함은 상식적인 수준을 초월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자신을 미워하는 자를 선하게 대해야 합니다(27절). 저주를 축복으로 되돌려 주고 모욕을 기도로 갚아 주어야 합니다(28절). 이 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저 뺨도 돌려대야 합니다. 가장 소중한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는 속옷까지도 내어주어야 합니다. 이 파격적인 인자함을 실천하는 자들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아들이 될 것입니다.

2. 파격적인 자비
예수님은 자비에 있어서도 상식적인 수준을 초월하는 자비를 요구합니다. 제자들은 비판하지 말고 정죄하지 말고 헤아리지 말아야 합니다(37절). 다시 말하면 내가 가진 잣대를 남에게 적용하여 그 기준에 미달되거나 다른 모습을 보일 때 못마땅하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항상 자기 기준으로 타인을 비판하고 정죄하고 헤아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영성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같이 자비로울 것을 요구하십니다(36절). 먼저 내 눈에 있는 들보를 제거한 후에 형제의 티를 지적해야 합니다. 자기 기준을 버리고 하나님처럼 자비함을 세상에 나타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만이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파격적인 사랑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27-29절).
2. 예수님은 대인관계의 기본 원리를 무엇이라 하십니까?(31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자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6절) 그 모습은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 점검해보십시오.
2. 여러분은 예수님께 배운 파격적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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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누가복음 6장 12절~26절]
12절 -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절 -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절 -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절 -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절 -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17절 -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절 -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절 -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20절 -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절 -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절 -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절 -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절 -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절 -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절 -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13절 : 열두 사도
17절 : 많은 제자의 무리
18절 : 병 고침을 바라는 일반 백성

* 도움말
1. 사도(13절) :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왕이 사명을 맡겨 파견하는 사신을 말한다. 특히 이 단어의 동사형은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하나님이 그의 사자(천사) 및 선지자를 보낼 때 사용되는 동사이다. 따라서 신약의 사도는 기본적으로 구약의 선지자적 위치를 대신한다고도 볼 수 있다.
2. 셀롯(Zealots; NIV, 15절) : 열심당원을 말한다. 열심당은 유대의 애국 정당으로 로마에 대항하여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3. 가난한(20절) : 가난을 뜻하는 단어는 ‘페네스/ 페니크로스’와 ‘프토코스’가 있다. 전자는 일하지 않으면 먹을 것을 얻지 못하는 수준의 가난을 의미하는 반면, 후자는 구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대적 가난을 말한다. 본문에서는 후자에 해당한다.

* 말씀묵상
1. 제자를 선택하심
유대인이나 이방인 구분할 것 없이 몰려든 것은 한가지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는 이유에서였습니다(17절). 하지만 그들은 그냥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을 만져보려고 힘쓰는 무리들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무리들 속에서 진정한 제자들을 선별하실 필요가 있었습니다. 장차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갈 그런 사람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예수님을 쫓는 것이 아닌, 오히려 자신의 모든 삶을 예수님을 위해서 헌신하는 제자들을 뽑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 선택을 위해 산으로 올라가셔서 철야기도를 하십니다(12절).

2. 제자를 가르치심
20절부터의 말씀은 제자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학계에서는 평지설교의 대상이 누구냐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몇 가지 이유에서 사도가 설교의 대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문맥상 사도선발 기록 바로 다음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제자들을 보시고”(20절)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이 말씀의 내용은 참 선지자들(23절)과 거짓 선지자들(26절)에 대한 말씀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사도들이 장차 선지자적 역할을 감당할 것을 염두에 두신 것입니다. 참 선지자는 영적으로 절대적인 가난함을 느끼는 자(20절), 영적 허기짐을 느끼며 애통할 수 있는 자(21절), 그래서 주를 위해 고난받을 수 있는 자(22절)들입니다. 하지만 거짓 선지자는 자신의 영적 굶주림을 외면한(24절)채 재물에 욕심을 내는 자(25절), 육체적 쾌락의 만족으로 웃는 자(25절), 간사한 행위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여 칭찬을 듣는 자(26절)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13, 17-18절).
2.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20절)
* 깊은 묵상
1. 복 있는 삶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과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행복의 개념은 어떻게 다른지 나눠보십시오(20-26절).
2. 여러분은 예수님의 참 제자입니까? 복만 구하는 무리에 속하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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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의 주인

[누가복음 6장 1절~11절]
1절 -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절 -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절 -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절 -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절 -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절 -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절 -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절 -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절 -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안식일
1절 :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음
2절 : 바리새인의 공격
5절 :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이심
9절 : 근본 정신이 더 중요함
10절 : 손이 마른 자를 치유하심

* 도움말
1. 진설병(4절) : 성전 안에 두었던 12개의 떡으로 제사장들만 먹도록 되어 있었다.
2. 마른(6절) : ‘불구가 된’이라는 뜻이다.
3. 엿보니(7절) : 미완료형 동사로 예수님이 가르치는 동안에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 말씀묵상
1. 안식일에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면서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자,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금지된 규정(출 34:21 참조)을 어겼다고 말합니다. 즉 이삭을 자른 행동은 안식일에 추수를 금지한 법을 어긴 것이요, 손으로 비빈 행동은 탈곡 금지 위반이요, 먹은 행동은 양식 마련 금지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윗이 시장할 때 진설병을 먹었던 사건을 예로 들면서 안식일의 정신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려 주셨습니다(4절). 모든 율법의 근본정신은 사랑과 공의인데 바리새인들은 외형적인 면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5절)이라고 말씀하심으로 바리새인들의 공격을 단번에 일축하셨습니다.

2. 또 다른 안식일에
두 번째 안식일 충돌 사건은 회당에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그곳에는 오른손이 마비된 사람이 있었습니다(6절). 그때 먼발치에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재판에 회부시킬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7절). 사람의 마음을 읽으시는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을 미리 아시고 역으로 질문하십니다. 그 질문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안식일에 치료하는 것은 악인가?”하는 문제였습니다(9절). 계속해서 예수님은 그것이 분명한 ‘태만의 악’임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말씀을 마치신 후 그들의 눈앞에서 공개적으로 손 마른 자를 고치십니다. 이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후 예수님을 어떻게 처리할까 서로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안식일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리새인의 비난을 불러 온 제자들의 행동은 무엇입니까?(1-2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뜻에 자신을 맡깁니까, 아니면 전통과 관례에 따라 자신을 얽어매고 있습니까?
2.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여러분은 주일을 온전히 주인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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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누가복음 5장 27절~39절]
27절 -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절 -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절 -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절 -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절 -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절 -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절 -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절 -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절 -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절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절 -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상징과 의미
31절 : 건강한 자 _ 의인 / 병든 자 _ 죄인 / 의사 _ 예수님
34절 : 혼인 집 손님들 _ 제자들 / 신랑 _ 예수님
36절 : 새 옷 한 조각 _ 예수님 / 낡은 옷 _ 유전과 관습
37절 : 새 포도주 _ 예수님

* 도움말
1. 레위(27절) : 마태와 동일 인물(마 9:9)이다. 마태라는 이름은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이후에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된다.
2. 세리(27절) : 당시 유대 사회에서 세리는 동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징수하여 로마에 바치는 반민족주의자요, 착취자로 여겼다.
3. 혼인 집 손님들(34절) : 신랑의 옆에 서서 신랑을 보조하던 친구들로 여기서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상징한다.
4. 그 날에는(35절) :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날’을 말한다.
5. 낡은 가죽 부대(37절) : 당시에는 포도주용 가죽을 염소 가죽으로 만들었다. 염소 가죽 부대는 처음에는 탄력이 좋지만 시간이 갈수록 탄력성을 잃고 터지기도 했다.

* 말씀묵상
1. 새 포도주를 마신 레위
예수님의 제자가 된 레위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집으로 초청해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29절). 당시에는 세리는 죄인으로 취급되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이 모습을 비방했습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유대교 관습이라는 기준으로 볼 때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큰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세리와의 식사를 구원사역의 한 과정처럼 묘사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종종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하는 일을 먹고 마시는 일로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잠 9:5; 계 3:20). 레위와 먹고 마시는 일은 예수님께서 새 포도주(복음)를 레위에게 공급하시고, 레위는 새 포도주를 마시는 사건이었습니다.

2. 새 부대를 얻은 제자들
바리새인들은 “요한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는데 왜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십니까?”하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세 가지 비유를 더 드셨습니다. 첫 번째 비유는 신랑의 비유입니다(34-35절). 신랑은 예수님이고 혼인 집 손님들은 제자들입니다.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 함께 즐기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예수님과 제자들 역시 먹고 마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두 번째 비유는 새 옷 비유입니다(36절). 새 옷은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 낡은 옷은 유대주의를 상징합니다. 새 옷과 낡은 옷이 하나일 수 없듯이 복음과 유대교 관습은 하나일 수 없습니다. 세 번째 비유는 포도주와 부대의 비유입니다(37-39절). 이 역시 새 포도주는 예수님을 말하며 낡은 가죽 부대는 율법을 말합니다.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은 것은 신랑 되신 예수님을 받아들여 새로운 관습을 얻은 것을 뜻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상징과 의미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참조).
2. 예수님이 찾고 부르시는 대상은 누구입니까?(32절)
* 깊은 묵상
1. 세리를 바라보는 바리새인과 예수님의 관점은 각각 어떻게 다릅니까?(30, 32절, 메시지 참조) 여러분은 사람들을 볼 때 예수님의 관점으로 봅니까?
2. 지금까지도 여러분 안에 남아 있는 낡은 편견이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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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전인적 치유

[누가복음 5장 12절~26절]
12절 -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절 -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절 -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절 -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절 -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절 -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절 -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절 -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절 -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절 -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절 -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절 -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절 -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절 -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절 -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예수님의 전인적 치유
13절 : 친밀함으로 다가가심 / 구체적으로 들으심
14절 : 사회적 복귀에도 관심을 가지심
20절 : 영적인 자유를 주심

* 도움말
1.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14절) : 나병의 병적 증세가 사라졌다 해도 반드시 제사장의 진단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제사장에 의해 완치가 판명되면 모세의 명한 예물(레 14:4 _ 정결한 새 두 마리, 백향목, 홍색 실, 우슬초)을 드려 정결의식을 거쳐야 했다. 그때 비로소 사회로 온전히 복귀해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었다.
2. 율법교사(17절) : 서기관의 다른 명칭,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학자이다.
3. 기와를 벗기고(19절) : 고대 팔레스타인 지방의 가옥은 흙으로 만든 벽돌을 단층으로 쌓고 그 위해 짚과 흙을 이용해 슬라브 형 지붕을 얹었다. 보통 지붕으로 올라가는 옆 계단이 있었으며, 지붕 위는 곡식을 말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 말씀묵상
1. 나병환자의 치유
“주여 원하시면….” 나병환자가 예수님에게 건넨 이 말은 믿음의 고백이라기보다는 깊은 열등감에서 나온 고백이었습니다. “당신 같은 훌륭한 분이 저 같은 사람을 쳐다보기나 할까요? 하지만 당신만 원하신다면….” “내가 원하노니”(13절)라는 용납과 수용이 담긴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는 그의 낮은 자존감을 치유합니다. 나병환자와 접촉하는 것은 당시에 금기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고쳐 주시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조용하게 동네로 복귀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14절). 이는 민족주의자들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의 목적은 오직 한 사람이 전인적인 회복을 통해 새 생명을 얻게 하는데 있었습니다.

2. 중풍병자의 치유
지붕에서 달아 내린 중풍병자에게 예수님은 병을 고쳐주는 대신 죄 사함을 선포하십니다(20절). 이는 육체적 치유만을 기대했던 무리를 향하신 의도적 발언이었으며 이와 동시에 갈릴리와 유대 지역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겨냥하신 발언이기도 했습니다(21절). 죄 사함의 권한이 하나님에게만 있다고 믿은 바리새인과 교법사들은 예수님의 발언에 발끈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의중을 읽으시고 자신이 죄 사함의 권한을 가진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특히 말씀에 정통했던 그들에게 당신 자신에 대한 호칭을 “인자”(24절)라고 사용하신 것 역시 의도적이었습니다. 다니엘서 7:13절에 등장하는 “인자”는 메시아의 칭호였습니다. 무리들은 예수님을 육체적 치유만을 행하시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는 영적 치유도 행하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의 전인적 치유 사역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13-14, 20절).
2. 중풍병자가 고침 받고자 할 때 예수님은 무엇까지 해결해 주셨습니까?(18-20절)
* 깊은 묵상
1. 병 고침을 받는 데 있어서 나병환자와 중풍병자의 친구들을 비교해보십시오(12,19-20절). 이를 통해 여러분은 어떤 것을 알게 되었습니까?

2. 여러분은 예수님의 전인격적인 치유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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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여! 주여!

[누가복음 5장 1절~11절]
1절 -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절 -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절 -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절 -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절 -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절 -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절 -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절 -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절 -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절 -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절 -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영적 변화의 요건
4절 :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
5절 :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라
8절 : 주님께 엎드리라 /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라
11절 : 자신이 집착하는 것들을 버리라

*도움말
1. 게네사렛 호숫가(1절) : 갈릴리 바다의 별칭으로 로마식으로는 디베랴 바다라고도 한다. 갈릴리 바다의 북서안에 위치한 게네사렛 평야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가버나움은 게네사렛 평야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2.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3절) : 모인 무리의 수가 많아 무리에게 밀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이다.
3. 선생님(5절) : 시몬이 예수님을 선생으로 고백할 때에는 이미 배에서 들은 말씀에 감동을 받았던 후인 것 같다.
4. 시몬 베드로(8절) : 시몬과 베드로를 결합하여 쓴 곳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밖에 없다. 이것은 의도적인 표현으로 시몬의 삶에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 말씀묵상
1. 선생님이여
시몬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시몬과 동업자들이 그물을 정리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무리들과 함께 시몬의 배로 몰려왔습니다. 그때까지 시몬은 그 사람이 메시아임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이 배를 잠시 빌려달라고 요청하시자 시몬은 허락을 합니다. 예수님은 시몬의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그곳에서 무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시몬에게 아주 비상식적인 명령을 내리십니다. 게네사렛 호수의 터줏대감이었던 시몬으로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명령이었습니다. 하지만 밤샘작업으로 지친 베드로는 고기가 숨어버리는 대낮에 그것도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선생님(거부할 수 없는 절대 권력을 가진 지도자)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2. 주여
자연 만물을 다스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한 시몬은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예수님을 훌륭한 율법 선생님쯤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자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10절). 시몬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이전에는 선생님이었던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면서, 주님의 제자로 자유로운 삶을 사는 희년의 삶으로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베드로가 선택한 삶이 아닌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자유롭게 되는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영적 변화에 요건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말씀 가르치기를 마친 후,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하신 명령은 무엇입니까?(4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능력이나 한계를 초월하는 일에 부딪힐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2. 여러분은 삶의 스승이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그분을 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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