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부모라는 것

[누가복음 2장 41절~52절]
41절 -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절 -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43절 -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절 -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45절 -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46절 -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절 -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48절 -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절 -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절 -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절 -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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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

[누가복음 1장 5절~17절]
5절 -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절 -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절 -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절 -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절 -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절 -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절 -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절 -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절 -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절 -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절 -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절 -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절 -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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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누가복음 2장 25절~38절]
25절 -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절 -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절 -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절 -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절 -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절 -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절 -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절 -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절 -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절 -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절 -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절 -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절 -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절 -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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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누가복음 10장 25절~28절]
25절 -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26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27절 -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누가 적인가?

[누가복음 11장 14절~23절]
14절 - 예수께서 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지라 무리들이 놀랍게 여겼으나
15절 - 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16절 - 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
17절 -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18절 -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19절 -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20절 -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1절 -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절 -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3절 -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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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할 것

[누가복음 12장 22절~32절]
22절 -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절 -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절 -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절 -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절 -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절 -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절 -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절 -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절 -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절 -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절 -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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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

[누가복음 5장 1절~11절]
1절 -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절 -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절 -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절 -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절 -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절 -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절 -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절 -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절 -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절 -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절 -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두려움 너머

[누가복음 12장 4절~12절]
4절 -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절 -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절 -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절 -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8절 -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절 -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10절 -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11절 -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12절 -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참된 기도의 삶

[누가복음 22장 39절~53절]
39절 -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절 -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절 -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절 -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절 -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절 -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절 -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절 -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47절 -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절 -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절 -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절 -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절 -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절 -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절 -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배경 이해하기]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과 가르침 이후에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가십니다. 공생애 기간 내내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날은 하나님 아들이자 메시아로서 인류 구원의 과업인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매우 특별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곧 많은 유혹과 시험이 몰려올 것이기에 깊이 고뇌하시며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기 원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모두 잠들어 버렸고, 예수님만 홀로 기도하시며 영적 씨름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간절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그분의 원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그분의 사역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피하고 싶은 유혹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 사역을 끝까지 인내해 승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유혹(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스스로 기도의 본을 보이셨습니다(참조, 11:4; 마 6:13). 기도하다가 잠이 든 제자들은 즉흥적 감정으로 행동했지만, 하나님 뜻을 따라 기도했던 예수님은 모든 유혹과 시험을 물리치시고 마침내 구원자로서 십자가 사역을 온전히 성취하실 수 있었습니다.

[관찰과 묵상]
1. 유월절 만찬 후 예수님은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오르십니다.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권면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39~40절)
감람산에 오르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에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고,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도 습관을 따라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습관을 따라’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늘 그랬듯이’, ‘평소처럼’이라는 뜻입니다. 사복음서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의 기도 생활에 대해 기록합니다(6:12; 마 14:23; 막 1:35). 열두 제자를 세우시고 부르실 때도 기도하셨고, 귀신을 내쫓거나 병자를 치유하거나 기적을 행하실 때도 기도하셨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예수님 일상과 사역의 핵심 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 구원이라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에 올라가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감람산을 다른 복음서에는 겟세마네로 기록합니다(마 26:36; 막 14:32). ‘겟세마네’란 아람어로 ‘기름 짜는 틀’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그곳은 올리브기름​을 짜는 틀이 있던 올리브나무 동산​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넘어가지 않고, 인간적으로 타협하지 않기 위해 참된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신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나는 하루 중 언제, 얼마나 자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나요? 기도하면서 보낸 하루와 그렇지 않은 하루는 어떻게 다른가요?
그리스도인은 기도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신앙의 거장인 바울,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요한 웨슬레 등은 모두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고, 어거스틴은 기도로 깊은 경건을 유지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하루에 3~4시간 기도하며 종교개혁을 이루었습니다. 또 요한 웨슬레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홀리 클럽 운동을 하면서, 15년 동안 20여 명의 학생을 모아 매일 오후 6~9시까지 기도하는 것과 성경 읽는 것을 일과로 삼았습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오늘 우리가 깨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영적 분별력을 얻게 하며 시험에 들지 않게 하는 능력의 통로입니다. 둘째, 가룟 유다처럼 욕심에 빠져 주님을 배반하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자신을 부인하고 내려놓으며, 내면을 하나님으로 채우는 가장 효과적인 영성 훈련입니다. 셋째, 분노를 억제하고 영적 평안을 누리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면, 염려와 근심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한 사람의 하루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분별력 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이 하나님께 기도하신 내용은 무엇이며, 예수님이 기도하신 모습은 어떻게 묘사되나요?(42~44절)
예수님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은 무릎 꿇고 간절하게 기도하셨는데,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습니다.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은 깊은 고뇌와 번민으로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는 기도는 마치 예수님이 고난을 피해 가시려는 듯 느껴집니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으로는 “아버지여, 내가 이 잔을 통과할 수 있게 하옵소서”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잔’은 죽음의 잔을 가리킵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기도는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 뜻에 온전히 복종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기도해야 분별할 수 있으며, 기도해야 순종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무릎을 꿇고 겸손하게 기도하셨고,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천사가 나타나 영적 힘을 더했습니다. 예수님은 ‘간절히’ 기도하셨는데,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될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로 준비하셨던 예수님은 가룟 유다와 로마 군사들에 맞서 침착하게 대응하지만, 잠들었던 제자들은 자신의 감정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자릅니다(요 18:10).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며, 대제사장 종의 다친 귀를 만져 낫게 하십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집중해서 기도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기도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기도하는 습관이 왜 중요하며, 어떻게 기도해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본을 보이셨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 중심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 중심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에 기초한 기도가 아니라 진리의 말씀에 기초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실제로 기도의 자리에서 기도함으로써 변화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나의 뜻에 맞추려 하지만, 기도하면 내 뜻을 하나님 뜻에 맞추게 됩니다. 제자들은 깨어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면서,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하리라는 것과 전대와 배낭과 검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는데(14~38절), 제자들은 이 때문에 두려움과 불안과 슬픔으로 기도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45절). 제자들은 육신이 곤고함을 이기지 못해 기도할 시간에 잠들었고 결국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고 맙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눈앞의 시험에 쉽게 좌절하지만, 기도하면 담대히 시험을 이깁니다.


*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에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고,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도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 사역의 시작이자 완성이었습니다. 죽을 만큼 괴로운 일을 당할 때 우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영적 분별력을 얻고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는 능력의 통로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눈앞의 시험에 쉽게 좌절하지만, 기도하면 담대히 시험을 이깁니다. 하나님 뜻은 기도해야 분별할 수 있으며, 기도해야 그 뜻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 뜻을 내 뜻에 맞추려 하지만, 기도하면 하나님 뜻이 나를 주장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마땅히 깨어 기도해야 함에도 염려와 두려움에 빠져 영적으로 잠들었던 허물을 용서해 주소서.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제 뜻을 주님께 복종시키고,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모든 시험을 이겨 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 뜻을 이루는 간절한 기도, 온전한 순종

[누가복음 22장 39절~53절]
39절 -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절 -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절 -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절 -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절 -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절 -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절 -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절 -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47절 -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절 -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절 -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절 -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절 -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절 -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절 -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감람산에서 예수님이 아버지 뜻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시는 동안 제자들은 잠이 듭니다.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유다를 앞세운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예수님을 잡으러 옵니다.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칼로 베자, 예수님이 그 귀를 낫게 하십니다.

1.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 (39~46절)
고난을 극복하는 비결은 기도로 전능자의 도움을 구하며 두려움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난 주간 내내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40절) 명하시고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십자가의 무게와 고통만큼 간절했고, 그것을 벗어 버리고 싶은 유혹을 이겨낼 만큼 강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니 천사가 나타나 힘을 더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자신들의 배반 등에 대한 예고 때문에 슬픔에 빠져 잠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육체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슬픔을 딛고 일어나길 촉구하시며,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46절)라고 거듭 말씀하십니다. 고난과 시험을 이기는 길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 예수님은 십자가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어떻게 뿌리치셨나요? 현실의 슬픔과 근심에 눌려 기도하기 힘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예수님이 잡히시다 (47~53절)

성경에서 입맞춤은 사랑과 존경을 나타내는 친밀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무장한 병사들을 데려온 유다는 배반의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팔아넘깁니다. 무력으로 맞서려는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은 "이것까지 참으라"(51절) 하시며 제자의 칼에 상한 대제사장 종의 귀를 만져 고치십니다. 십자가의 길은 이렇듯 주님의 순종과 사랑으로 온전해집니다. 예수님은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53절)라고 선언하시며, 자신이 체포되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완전한 승리를 위해 어둠의 권세에 잠시 자신을 내어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자발적으로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셨습니다. 이는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영원전부터 예비하신 길입니다.

* 예수님은 병사들에게 잡히시는 과정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시나요?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내가 참아내고,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기도 없이는 유혹과 시험을 이기지 못하는 제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어찌하여 자느냐?" 하신 주님 음성에 깨어, "기도하라." 명하신 주님의 기도 습관을 좇게 하소서. 제 뜻을 버리고 하나님 뜻을 이루는 일이 힘겹지만, 땀이 핏방울 되기까지 기도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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