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무엘의 지파에 대한 해석
삼상1:1을 보면 사무엘의 아버지 엘가나는 에브라임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역대상 6:28, 33을 보면 사무엘은 분명히 레위 지파의 자손이다. 그리하여 위의 두 구절들이 사무엘의 지파에 대해 서로 모순되는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모세오경을 보면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들처럼 땅을 기업으로 받지않고 12지파 중에서 48성을 얻어 그곳에서 살았던 것을 볼수 있다.(민35:1-8). 따라서 사무엘의 아버지가 살던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도 특별히 레위 지파에게 준 성읍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사무엘은 에브라임 지파가 아니고, 레위 지파임을 알수 있다.
2. 사무엘상의 특별 주제들
1) 인접 국가와의 관계
①블레셋 : 사사 시대 말에서부터 사무엘 시대까지 이스라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었던 그들은 헷족속을 패배시키면서부터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대적 중의 하나로 부상하였다. 그들은 헷족속을 패배시키고 애굽에까지 진출하려 하였으나 라암세스 3세에게 대패한후 지중해 연안의 가드(Gath), 가사(Gasa), 아스글론(Ashkel-on), 아스돗(Ashdod), 에글론(Eglon) 등에 거주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이들 지역에 거하던 블레셋족속은 처음에는 지중해 연안의 제한된 지역에 만족했으나 점차 팔레스틴 동쪽으로 진출을 꾀하다가 결국 11세기가 시작되면서 이스라엘의 동쪽과 남쪽 지역으로 침공하여 사사 시대에는 단과 유다 지파의 여러지역들을 차지하였고(삿14:4; 삿15:11), 사사 삼손의 활약으로 다소 위축되기도 하였으나 사무엘 당시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영역 깊숙이까지 침입하여 실로(Shiloh)를 파괴하고 법궤를 빼앗아 감으로써(삼상 4장), 결국 이스라엘이 사무엘에게 왕정을 요구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② 앗수르와 그외의 강국들 : 이스라엘의 눈에 가시같은 블레셋보다 실상 더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던 족속은 앗수르인들(Assyrians)이었다. 이들은 블레셋이 헷족속을 격파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B. C. 1200년경까지 헷 족속을 타도한 후 계속하여 티그리스강 북쪽 주위의 온 땅을 정복하고 그 위세를 몰아 바벨로니아로 진군할 정도로 막강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영토 확장은 B. C. 1100년까지 중단되었다.
그이후 다시 위세를 나타내려고 할때 B. C. 1050-930년에 애굽 및 미타니 왕국과 헷족속 그리고 아람 및 앗수르 나라들이 서로 세력을 견제하면서 서로 세력 다툼을 하는 동안 팔레스틴은 이들 세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주위 세력들의 배경으로 이스라엘은 왕정 시대가 출범하게 되고, 다윗 시대에는 이들을 지배하는 막강한 이스라엘로 성장하게 되었다.
2) 사울과 다윗의 전쟁
사무엘서의 특징은 거국적인 대사건의 기록과 개인적인 사소한 일의 동시적 기록이다. 사무엘서에 나타난 전쟁 기록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과 그 뒤를 이은 다윗과 연관되어 있다. 이 전쟁에 대해서 중요한 부분만을 고찰해보면 암몬은 두차례에 거쳐 공격을 했으며(삼상11:1-11; 삼상14:47), 블레셋은 네차례에 거쳐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삼상13:3,5-14:46; 삼상17:1-54; 삼상31:1-6). 그리고 아멜렉의 침투(삼상 1-9장)와 모압, 에돔, 소바 등이 동맹이 되어 이스라엘과 대적이 되었다(삼상14:47). 다윗 시대에는 이방 민족들과 11차례의 전쟁 가운데서 모두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3) 사울의 왕국
사울은 이스라엘 왕정 시대의 최초의 왕이었다. 사울은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멍에에서 구원하였을뿐 아니라 주위 모든 국가들과 전쟁을 벌여 영토의 확장과 나라를 견고하게 세우기에 노력하였다. 그러나 다윗과의 끝없는 갈등으로 인해 밖으로의 정복 사업에는 그리 활발하지 못하여서 그의 수도와 매우 근접해 있는 이방의 여부스마저도 정복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었다. 결국 사울과 아들 요나단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전사하므로 사울의 왕권이 다윗에게로 이양된다.
4) 다윗의 시대
사무엘로부터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었지만 그의 앞길이 그리 평탄한것 만은 아니었다. 특히 사무엘상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정식 왕으로 추대되기 전까지의 방랑 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사울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피난 생활을 하게되는 다윗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침으로써 얻은 높은 명성 때문에 사울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었고, 그에게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으며, 피난 생활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처럼 사무엘상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정식 왕으로 추대되기 전까지의 피난 생활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구자료] 최후의 사사 사무엘 (사무엘상 1~8장) - 2 (0) | 2012.06.08 |
---|---|
[연구자료] 최후의 사사 사무엘 (사무엘상 1~8장) - 1 (0) | 2012.06.08 |
[연구자료] 사무엘상 - 1 (0) | 2012.06.08 |
친구를 생명처럼 사랑한 요나단 (삼상18:1~5) (0) | 2012.04.24 |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16:4~13) (0) | 2012.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