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보는 성경 - 사사기 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사는 세상
여호수아가 죽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은 과거 하나님이 보여 주셨던 구원의 역사를 잊고 만다. 약속의 땅에 정착하기는 했지만 지켜야 할 규례를 잃어버린 것이다. 하나님 없는 혼돈 그 자체인 사회에서 이스라엘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간다. 이스라엘이 반복적으로 죄를 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들의 절규를 들으시고 사사를 일으켜 이들을 구원하신다.

사사기 한눈에 보기

본문

사사 시대의 배경

이스라엘의 구원자 사사들의 활동

사사 시대의 죄악상

1장

2장

3장

4~5장

6~8장

9장

10:1~5

10:6~12:7

12:8~15

13~16장

17~18장

19~21장

요점

가나안

정복

책망과

처벌

웃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

바락

기드온

아비멜렉과 세겜의 반역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

삼손

미가의 신상/단 지파 이주

기브아의 범죄

저자

전통적으로 사무엘을 저자라고 본다. 하지만 문체가 단일하지 않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흔적이 있다.

연대

주전 14세기경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 일들을 주로 다룬다. 하지만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라는 표현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주전 11세기경, 이스라엘에 왕조가 태동할 무렵에 편찬 작업이 있었을 것이다.

분류

역사서

배경

포로로 잡힌 이방 왕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는 장면(1:6~7)은 폭력이 난무하는 어두운 사회상을 보여 준다. 사람들이 이토록 잔인한 것은 하나님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사사기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21:25).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거듭해서 가나안의 신들을 선택했다. 그 결과 사회는 처절한 무법천지로 변모해 갔다.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방 신을 섬기면, 하나님은 그들을 벌하시기 위해 이방 민족을 보내신다. 그러면 백성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는다. 하나님은 이 절규를 들으시고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사사를 보내신다. 평안해진 백성은 다시 하나님께 등을 돌린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쉽게 배반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시다. 번번이 언약을 등지는 이스라엘 백성과 달리 하나님은 언제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


사사는 누구인가?

사사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운 지도자들이다(2:16). 대부분은 실질적으로 전투를 이끄는 군대 지도자들이지만, 재판을 담당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종교적인 제의도 행했다. 사사를 뜻하는 히브리어 '쇼페트'는 현대 히브리어에서 '재판관'을 의미한다.


지파들의 정복 전쟁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종려나무 성읍) 근처 길갈에 진을 치고 있었다. 가나안 족속은 크게 위축되었지만 여전히 중앙 산지의 성읍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을 깨끗하고 정결하게 만들라 하셨다. 이는 전에 살던 가나안 족속을 그 땅에서 모조리 내쫓으라는 뜻이다. 하지만 정복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곧 타협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가나안 족속과 공존하는 것을 허용하게 된다.


유다 지파의 정복 전쟁 (1:1~20)

모세와 달리 여호수아는 후계자를 세우지 않고 죽었다. 군대 장관 역할을 겸했던 여호수아 대신 이제는 지파들이 전쟁에 나선다. 그중에서도 유다 지파가 독보적이다. 유다는 가나안 족속과의 전쟁뿐 아니라 베냐민 지파를 응징할 때도 먼저 올라가라는 여호와의 응답을 받는다(20:18). 유다는 먼저 베섹을 쳐서 아도니 베섹을 잡고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른다. 유다는 예루살렘과 헤브론을 점령하고, 모세의 명대로 갈렙이 헤브론을 차지한다. 웃니엘은 드빌을 쳐서 갈렙의 딸 악사와 결혼한다.


다른 지파들의 정복 전쟁 (1:21~36)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벧엘을 정복하는 이야기는 여호수아의 정탐꾼 편에 섰던 라합을 연상시킨다(수 2장). 성읍을 정복하는 데 협조한 가족만 살아남고 모두 죽었기 때문이다. 한편, 다른 지파들도 가나안 정복에 나섰지만 하나님이 주신 땅을 완전히 정복하지는 못한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주민과 함께 거주하는 데 만족한다.


여호와의 책망 (2:1~5)

여호와의 사자는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예언을 들려준다. 그 내용은 축복과 저주의 두 갈래 길을 예고하는 신명기의 말씀(신 11:26~28)과 흡사하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완전히 쫓아내지 못한 이 땅 거민들이 훗날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시와 올무가 되리라는 것이다. 예언을 들은 백성은 속절없이 소리 높여 울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다.


이스라엘이 받은 처벌 (2:6~23)

여호수아의 죽음이 언급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적어도 여호수아와 그 뒤에 생존한 장로들이 있을 동안에는 여호와를 섬긴다(7절). 아직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모든 큰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세대가 지나자 바알과 아스다롯 등 이방 신들을 섬기게 된다. 가나안 족속을 전부 쫓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염려하셨던 대로, 이방 족속은 이스라엘을 꾀어 하나님을 잊게 만들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신들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땅을 더럽힌다. 그래서 안전하고 편안한 땅을 잃어버린다. 이제 다른 나라들이 쳐들어와 이스라엘을 고통스럽게 할 것이다. 가나안 족속들이 정복당한 것처럼 이스라엘도 정복당할 것이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저버리시지 않는다.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른, 음행한 백성을 위해 사사를 세우신다. 사사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보냄 받은 사람들이다. 비록 이스라엘의 어리석음과 여호와를 거스르는 태도를 돌이킬 수는 없었어도 사사가 통치하는 동안에는 이스라엘이 대적의 손에서 구원받고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사가 죽고 나면 이스라엘은 다시 돌아가서 전보다 더욱 타락하곤 했다. 하나님은 정의를 드러내시기 위해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차례차례 사용하신다.


이스라엘 사사들의 활동

웃니엘(3:7~11절)

웃니엘은 갈렙의 조카로서 후에 사위가 된다. 갈렙의 사위가 된 경위는 드빌 정복과 연관이 있다(1:11~15). 웃니엘은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무찔렀다. 여호와께서 사사를 군대 장관으로 세우시고 권능 주심을 나타내는 '여호와의 영이 임하심'(3:10)은 선지자의 직무와 관련된 표현이기도 하다.


에훗(3:12~30)

모압 왕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을 데리고 와서 이스라엘 진영인 종려나무 성읍(여리고)을 정복한다. 이때부터 이스라엘 자손은 18년 동안 에글론을 섬기며 고통받는다.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여호와께서 세우신 구원자가 왼손잡이 에훗이다. 굳이 에훗이 왼손잡이임을 밝힌 것은 그가 '오른손의 아들'을 의미하는 베냐민 지파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왼손잡이라서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바치러 갈 때 칼을 숨기고 들어갈 수 있었다. 왼손잡이에 대해 무지한 왕의 친위병들은 오른손잡이가 칼을 숨기는 몸의 왼쪽만 살피고 오른쪽을 간과했을 것이다. 에훗은 홀로 왕과 대면해 그 몸에 칼을 꽂는다.


삼갈(3:31)

삼갈은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인다. 삼갈에게는 사사나 구원자라는 호칭이 붙지 않았다. 그리고 지파 소개도 없이 이름만 나와 이방인인 가나안 사람이라 추정하기도 한다.


드보라(4:1~5:31)

드보라는 유일한 여성 사사이자 선지자로 종려나무 아래서 이스라엘을 재판한다. 당시는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 장관 시스라가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이들을 치라고 촉구한다.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가면 전쟁하겠다고 힘으로써 승리자의 영예를 여인의 손에 넘긴다.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바락은 시스라의 군대를 무찌른다. 전쟁의 무대는 북쪽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의 영지로 다볼 산과 기손 강 근처였다. 시스라의 모든 병거와 군대는 대혼란에 빠지고 추격하던 바락의 군대에게 전멸당한다. 이때 시스라는 빠져나와 화평 관계에 있는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숨지만 야엘에게 죽임을 당한다.


12 사사

관련 구절

압제당한 기간

통치 기간

주요 내용

웃니엘

3:7~11

8년

40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이김

에훗

3:12~30

18년

80년

모압 왕 에글론의 침략에서 구원함

삼갈

3:31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임

드보라

4~5장

20년

40년

가나안 족속(야빈 왕)의 침략에서 구원함

기드온

6~8장

7년

40년

미디안 족속의 침략에서 구원함

돌라

10:1~2


23년

아비멜렉 이후에 사사가 됨

야일

10:3~5


22년

돌라의 뒤를 이어 사사가 됨

입다

10:6~12:7

18년

6년

암몬 족속의 침략에서 구원함

입산

12:8~10


7년

많은 자녀를 둠

엘론

12:11~12


10년

입산의 뒤를 이어 사사가 됨

압돈

12:13~15


8년

많은 자녀와 나귀를 소유함

삼손

13~16장

40년

20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함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5:1~31)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는 성경에서 오래된 시가 중 하나다. 승리를 기념하고 야엘을 칭찬하면서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주로 북쪽 지방에 거주하던 이스라엘 지파만 언급되고 유다 지파가 등장하지 않는 점이 특이하다.


기드온(6:1~8:35)

이스라엘은 어김없이 다시 악을 행하고 이번에는 7년간 미디안 족속에게 압제당한다. 이스라엘은 미디안을 피해 산에 웅덩이와 굴을 파고 들어가 숨는다. 미디안은 특히 이스라엘의 식량을 약탈해 갔다. 기드온도 미디안의 눈을 피하기 위해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할 정도로 위축되어 있었다. 그런 기드온을 여호와의 사자는 '큰 용사'라고 부르신다. 기드온은 처음에는 자신의 소명을 믿지 않고 하나님께 표적을 구한다. 하나님은 그가 원하는 대로 표적을 보여 주신다. 하지만 기드온이 군대를 모아 놓자 하나님은 병사의 수를 32,000명에서 300명으로 줄이신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구원자임을 보이려 하셨던 것이다. 기드온과 용사 300명은 한밤중에 기습해 미디안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왕이 되기를 거절한 기드온(8:22~27)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지만 기드온에게 왕이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들이 볼 때, 자신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한 것은 기드온이었다. 기드온은 자신은 물론 자신의 아들들도 절대 왕이 되지 않을 것이며 여호와만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이라고 선포한다. 대신 기드온은 백성에게 전리품으로 취한 금 귀고리들을 달라고 해 그것을 녹여 에봇을 만든다. 한때 고향에서 바알을 비롯한 가나안 신들의 제단을 허문 기드온이 눈에 보이는 승리의 상징물을 만든 것이다. 기드온의 일생 자체가 사사기의 핵심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복을 받고 성공을 거둔 사람이 결국 우상 숭배의 빌미를 제공한다. 당시 사회는 이처럼 신앙적으로 혼란스럽고 부패해 있었다.


아비멜렉(9:1~57)

기드온에게는 아들 70명이 있었다. 그는 세겜의 첩에게서도 아들을 낳는다. 그 이름이 아비멜렉, '내 아버지는 왕이다'라는 뜻이다. 기드온이 왕 되기를 거부했던 점을 상기하면 역설적인 이름이다.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요담을 제외한 모든 형제를 죽이고 왕이 된다. 3년 후에 세겜 사람들이 그를 배신한다. 아비멜렉은 반란군을 진압하는 듯했지만 데베스로 피한 사람들을 공격하다가 여인이 떨어뜨린 맷돌 위짝에 맞는다. 그는 여자에게 죽었다는 수치를 피하기 위해 그의 무기를 든 청년에게 자신을 찌르게 한다.


돌라, 야일(10:1~5)

돌라는 이스라엘을 23년간 이끌었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 없다. 야일은 22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알려진 사실은 아들 30명이 나귀 30마리를 타고 성읍 30개를 가졌다는 게 전부다.


입다(10:6~12:7)

이스라엘은 또 악을 행하고, 이번에는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에게 18년간 압제를 당한다. 여호와는 부르짖는 이스라엘에게 다시는 그들을 구원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암몬에게 특히 고통받던 요단 강 건너 길르앗 자손은 자신들을 구해 줄 사람을 수소문한다. 그 사람이 바로 입다였다. 그는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길르앗에게 쫓겨났던 인물로, 잡류와 함께하고 있었다. 입다는 암몬 자손과 싸워 물리치면 자손을 머리로 삼겠다는 확답을 받고서야 전쟁에 나선다. 입다는 적과 싸우기에 앞서 서원한다. 하나님이 승리를 주시면 집으로 돌아갈 때 가장 먼저 자신을 맞으러 나오는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승리를 거두고 집에 돌아오는 입다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그의 무남독녀였다. 이렇게 해서 입다의 딸은 번제로 바쳐진다.


쉽볼렛, 십볼렛(12:1~6)

그 후 에브라임 지파가 입다에게 시비를 건다. 암몬과 싸우러 갈 때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입다는 군대를 불러 모아 에브라임 지파와 전쟁을 벌인다. 도망치는 이들을 추적해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강을 건너가려는 사람들에게 '시내, 강가'를 뜻하는 '쉽볼렛'을 발음해 보게 한다. 이때 '쉬' 발음을 하지 못해 '십볼렛'으로 대답한 에브라임 사람 4만 2천 명이 죽임을 당한다.


입산, 엘론, 압돈(12:8~15)

세 사사는 각각 7년, 10년, 8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상대적으로 평온하고 안정된 시기였던 것 같다. 이들은 군사 지도자로는 그려지지 않는다.



출처 : 생명의 삶


다음 세대를 위하여

[사사기 2장 6절~15절]
6절 -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7절 -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8절 -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9절 -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10절 -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11절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절 -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13절 -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절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15절 -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즐거이 헌신하자

[사사기 5장 1절~11절]
1절 -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2절 -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3절 -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4절 -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5절 -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6절 -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7절 -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8절 -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9절 -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10절 -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11절 - 활 쏘는 자들의 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공의로우신 일을 전하라 이스라엘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의로우신 일을 노래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그래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라

[사사기 6장 1절~10절]
1절 -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2절 -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3절 -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4절 -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5절 -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6절 -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7절 -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8절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9절 -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10절 -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의 용사 기드온

[사사기 6장 11절~18절]
11절 -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12절 -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13절 -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14절 -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15절 -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16절 -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17절 -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18절 -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 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 돌아올 때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오늘은 '하나님의 용사 기드온'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드온은 사백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수없이 많은 적군 미디안을 쳐부수고 이스라엘의 평안을 되찾은 큰 용사입니다.
마치 우리 나라의 성웅 이순신 장군과 같은 사람입니다. 기드온은 본래 므낫세 지파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일명 여룹바알이라고도 하는 이스라엘의 다섯번째 사사로서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린 사람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범죄한 까닭에 7년동안 미디안 사람들에게 고통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 땅은 황무하게 되었고 추수 때가 되면 미디안 사람들이 쳐들어 와서 곡식을 다 약탈해 가고 가축들을 마구 잡아갔습니다. 그래서 마음놓고 살수가 없었기 때문에 산에 굴을 파고 숨어서 사는 고통과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 가운데 회개하면서 부르짖음으로 마침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때에 기드온이라고 하는 사람도 땅속 포도즙틀에 숨어서 곡식을 타작하던 중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서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때에 기드온이 말하기를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함께하심을 표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일어나서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순종하여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기드온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1. 자기의 약한 것을 깨달은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했기에 이렇게 평범한 므낫세 지파의 보잘 것 없는 가문의 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되었나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본래 훌륭한 사람을 들어 쓰시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평범한 사람을 들어서 큰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지극히 작은 자'라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본문 삿 6:12절에 보면 "큰 용사여,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란 말씀을 들을때에 기드온은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서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3백명이라는 적은 군사로 무수한 미디안 군사를 쳐부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지극히 작은 자라고 겸손한 마음의 자세를 가질 때에 그 사람을 큰 용사로 위대한 일꾼으로 써 주신다는 것을 여기서 발견해야 되겠습니다.
사울 왕도 처음에 왕이 될 때 '나는 지극히 작은 자입니다. 내가 감히 어떻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겠습니까?'하며 겸손한 신앙을 가졌으므로 하나님은 기뻐서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왕이 된 다음 교만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될 때에 하나님께 버림당했던 것입니다.
유명한 다윗 왕은 이새의 말째 아들로 태어나 양치는 목동이었을 때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으나 평생 교만하지 아니하고 '나는 보잘 것 없는 집의 말째 아들 목동 출신인데 무엇이관대 나를 이렇게 왕으로 삼으시고 나라를 부강하게 해 주십니까?'하며 늘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므로 하나님은 평생 다윗 왕을 떠나지 아니하고 함께하셔서 통일 왕국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은 자기의 무능함과 약함과 부족을 깊이 깨닫고 겸손할 때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훌륭한 가문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을 찾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가문에서 위대한 사람을 찾아내시는 것입니다.
입다는 기생의 아들로서 어느 어미의 자식인지도 모른다고 본실 자식들이 쫓아내서 산 속에 숨어서 도둑의 두목 노릇을 할 때 하나님이 들어서 사사로 삼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희 집안을 보고 한 집에서 4형제의 목사가 나타났으니 저 집은 대단히 훌륭한 가문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절대로 우리 가문은 훌륭한 가문이 아닙니다. 아주 평범하고 부모님도 형편없는 농촌 출신 농부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에 하나님의 큰 일꾼으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은 자기의 무능함과 약함과 부족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서 나타납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있는 사단의 가시 때문에 세 번이나 기도한 후 응답받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하는 말씀을 듣고 그는 늘 자기의 약함을 깊이 깨닫는 것이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하는 비결임을 깨닫고 약함을 자랑했습니다.
인간의 비극은 약한데 있지 않습니다. 도리어 스스로 잘났다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데 비극의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성도들이란 자기의 무능함과 약함을 깊이 깨닫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서 당신의 자녀들이 약함과 무력함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밤낮으로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에게 혹 실패가 옵니까? 근심 걱정이 옵니까? 두려움이 옵니까? 이때야말로 나의 부족함을 깊이 깨달아 겸손하여져서 하나님 앞에 항복하라고 하는 기회요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겸손만이 하나님께 통하는 길이요 능력과 축복의 길이 되는 것을 깨닫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만 의지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기는 보잘 것 없고 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겸손히 낮아진 사람이었지만 거기에 머물러서 '나는 못합니다'하고 만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일어나서 싸운 사람입니다.
그가 일어나서 나팔을 불어 군사를 모집하자 3만 3천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이 모여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는 이 많은 군사와 더불어 함께 하지 아니하겠다. 군사가 많으니 이 군대를 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너희들 중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2만 2천명이 돌아가고 약 만명이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만명도 아직 많다 더 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뙤약볕이 내리쪼이는 목마른 시간에 훈련을 시키다가 강가로 데리고 내려갔습니다. 내려가서 물을 마시는데 어떤 사람은 그냥 무릎을 꿇고 엎드려 꿀꺽꿀꺽 마시고 어떤 사람은 사방을 둘러 살피면서 손으로 물을 떠서 마셨습니다. 이때 무척 목을 갈하지만 물 마시는데만 전심 전력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면서 사방을 살피는 그러한 사람들을 골랐습니다. 이런 사람 3백명이 남을 때에 다른 사람은 돌려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3백명을 들어서 쓰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두려워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고, 또 육신의 욕망에 치우치는 자는 하나님의 위대한 일꾼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남은 사람 3백명만 이끌고 미디안을 쳐부수었던 것입니다. 사람의 힘이나 군사력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만 의지할 때에 진정한 승리가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만 의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하나님은 기뻐서 들어쓰시는 것입니다.
시 33:16절에 보면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삼상 14:6 하반절에 보면 요나단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을 의지하거나 바라보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용감하게 일어나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귀한 일꾼으로 들어 쓰십니다.
'주여 나에게 믿음의 용기를 주시옵소서. 신앙의 용사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이러한 기도가 여러분 중심에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세상일과 죄짓는 일에는 용감하다가 하나님의 일에서는 비겁한 자가 되면 안됩니다. 다른 면에는 용기가 없어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분연히 일어나서 목숨이라도 내걸고 나설 수 있는 믿음의 용사를 우리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또한 기드온은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릴 줄 아는 자' 였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뜻으로 시작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진행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면서 일을 끝맺는 사람입니다.
기드온은 큰 승리를 거둔 후에 백성들이 와서 "우리를 다스려 우리의 왕이 되어 주소서"하고 말할 때에 우쭐하지 않고 겸손히 말하기를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삿 8:23)고 했습니다.
기드온은 이렇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입니다.
그런데 못난 사람들은 돈을 좀 벌던가 무슨 지위나 명예를 차지하게 되면 우쭐대고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막기가 쉽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와 같이 되지 말고 겸손히 모든 일에 하나님께만 영광과 존귀를 돌려야 되겠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만 존귀케 되기를 원한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기드온은 자기 백성의 운명에 대해서 남달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염려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말씀하실 때 기드온이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라고 반문한 것은 하나님을 원망해서라기 보다도 그 나라와 민족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교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매일 기도하고 봉사하고 물질을 기울여 바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높이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교인 중에는 세 가지 교인이 있다고 합니다. '셋방 교인', '전세 교인', '내집 교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 '내집 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교회가 내 교회다'라는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헌금하고 전도하면서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이러한 사람들을 통해서 교회는 부흥되는 것입니다.
또 본문을 보면 기드온이 이렇게 큰 승리를 거둔 다음에 에브라임 족속들이 와서 '당신은 왜 전쟁하러 나갈 때 우리를 안 불렀습니까?'하고 항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막상 나오라고 나팔을 불 때는 나오지 않고 비겁하게 도망을 갔다가 일단 승리를 하니까 다시 와서 시비를 걸었던 것입니다. 웬만한 사람 같으면 '뭐 이따위 사람들이 있어. 아니, 내가 싸우자 그럴 때는 도망가 놓고선 이제 와서 시비야?' 하며 아마 싸우려고 덤벼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에 기드온이 한 말이 무엇인가 하면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라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입니까? 여러분 너무 옳고 그른 것만 따지는 사람은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폭 넓은 인격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학생회나 청년회나 혹은 직원회나 무엇에서든지 너무 날카롭게 옳고 그른 것을 따지려는 자가 많을 때 거기에는 싸움이 일어나고 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내가 잘했어도 양보하고 관용하는 그런 사람이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민 11:27절이하에 보면, 모세가 70인 장로들을 데리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습니다. 그때 엘닷과 메닷이라고 하는 두 사람이 진중에 남아 있었습니다. 요사이 말로 하면 교회에 나오지 않았는데 그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는 것을 보고 여호수아가 '아니 진중에 남아 있는 엘닷과 메닷 저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신이 감동했습니다. 어서 금하여 주십시오'라고 말할 때 모세는 '네가 나를 위하여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 신을 그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넓은 인격자입니까!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이런 인격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하찮은 일에 다투고 싸우고 네가 옳으냐 내가 옳으냐 이런 것만 따지는 사람은 훌륭한 성도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이 기드온 같이 평범한 사람을 통하여 도탄 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처럼 평범한 성도들일지라도 우리가 이러한 신앙을 가지게 될 때 민족을 구원하고 가정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용사가 될 수 있는 것을 깨달으시고 기드온과 같은 신앙의 인격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아 멘 -   

하나님의 구원 역사

[사사기 21장 16절~25절]
16절 - 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 하고
17절 - 또 이르되 베냐민 중 도망하여 살아 남은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절 -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
19절 - 또 이르되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
20절 -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절 -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절 - 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절 -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4절 -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의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절 -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베냐민 지파를 위한 보존책
16-17절 : 이스라엘 장로들이 베냐민 지파의 보존책을 논의함
18-19절 : 실로에서 매년 개최되는 절기를 이용해 일을 도모하기로 함
20-22절 : 아직 아내를 얻지 못한 베냐민인들에게 축제에 참석한 실로의 딸들을 붙들어 가지고 와 아내로 삼도록 명함
23절 : 베냐민 자손들이 아내와 함께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 성읍을 중건하고 거하게 됨

* 도움말
1. 여호와의 절기(19절) :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이다(신 16:16). 많은 주석가들은 본문에 나타난 절기가 초막절일 것으로 추정한다.
2. 사람이…행하였더라(25절) : 영적 지도자가 없던 상태에서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자신의 뜻대로 행동했다.

* 말씀묵상
400명의 길르앗 처녀를 베냐민인들에게 주고도 처녀의 수가 부족하자 두 번째 해결책이 강구됩니다. 그것은 베냐민인들로 하여금 실로의 무도회에 참석하는 여인들을 취하여 아내로 삼고,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한 것입니다.

1. 회복케 된 베냐민 지파
베냐민 지파의 회복책을 강구한 이스라엘 자손은 야베스 길르앗을 응징하고서 구한 처녀를 베냐민인들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그래도 200명의 처녀가 부족하자 이번에는 남은 베냐민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절기에 춤추러 나오는 실로 처녀들을 납치해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16-21절). 이 경우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인들에게 자신의 딸을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들의 맹세를 어기지 않은 셈이지만(22절), 그러나 이 역시 편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아내를 얻은 육백 명의 베냐민 사람들은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 성읍을 재건하고 새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23-24절).

2. 결론적 교훈
레위인 한 사람의 가정이 올바로 서지 못하고 무너진 결과(19장), 이스라엘 전체가 전쟁의 참화에 휘말렸고 베냐민 지파는 궤멸 직전에까지 갔습니다(20장).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자기 삶의 주관자로 인정치 않고 자신의 소욕대로 행할 경우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게 됩니다. 사사기 기자는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5절)고 당시의 타락 원인을 귀결지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한 백성을 긍휼히 여기셔서 완전히 내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멸절 위기에 처한 베냐민 지파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 가운데서 영원토록 구원하기 위해 보내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 3:16).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지파의 회복을 위해 강구한 대책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저마다 아내를 얻은 베냐민 사람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까?
(23-24절)
* 깊은 묵상
1. 사사기 기자는 사사 시대 내내 되풀이 된 타락상의 원인을 어떻게 귀결지었습니까?(25절) 당신이 사사기를 통해 얻은 중요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2. 회개와 범죄를 되풀이하는 인간의 본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묵상하십시오.
* 적용 기도
범죄로 말미암아 멸절 위기에 처한 베냐민 지파의 모습에서 우리의 죄된 본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의 긍휼로 회복하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베냐민 사람들의 아내가 된 처녀들

[사사기 21장 8절~15절]
8절 - 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절 -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절 - 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절 - 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12절 -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
13절 -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절 -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절 -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이스라엘 사람
8-11절 : 미스바 총회에 불참한 야베스 길르앗 거민을 진멸한 자들
12절 : 길르앗 거민들 중 젊은 처녀 사백 명은 살려 두어 실로 진영으로 끌어온 자들
13절 : 림몬 바위에 피신해 있던 베냐민인들에게 평화를 공포한 자들
14절 : 베냐민인들에게 길르앗의 처녀를 아내로 준 자들

* 도움말
1. 야베스 길르앗(8절) : 요단 동편, 갈릴리 호수 남쪽의 길르앗 지역에 위치한 성읍. 훗날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의 주검을 챙겨 장사지내 준 사람들이 바로 이곳 주민이다(삼상 31:11-13).
2. 궐이 나게(15절) : 비어 틈이 생기게.

* 말씀묵상
이스라엘 자손은 기브아 비류들을 징벌하는 일에 불참한 야베스 길르앗 거민들을 응징하되 젊은 처녀 400명만은 살려둡니다. 그리고 그들을 베냐민 사람들에게 아내로 주어 베냐민 지파의 회복을 꾀합니다.

1. 응징당한 야베스 길르앗 거민
미스바 총회에 불참한 야베스 길르앗은 요단 동편 길르앗 지역에 위치한 므낫세 반 지파의 성읍인데, 이 성읍 사람들은 총회(20:1-11)에도 참석치 않았고 베냐민 지파를 징계하기 위한 전쟁(20:12-48)에도 참전치 않았습니다. 이들은 고의적으로 베냐민 지파의 죄악을 묵인한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이면서도 공동체적 사명을 외면한 행동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은 앞서 베냐민 지파를 응징한 것처럼 불의한 야베스 길르앗 거민을 응징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10-11절). 타락 일변도의 양상을 보인 이스라엘 자손이 뒤늦게나마 공동체 내의 죄악을 단호히 척결한 것입니다.

2. 베냐민인들을 위한 회복책
이스라엘 자손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을 응징한 데에는 또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응징하는 중에 처녀들만은 살려 두어 베냐민 사람들에게 아내로 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얻은 처녀들은 사백 명밖에 되지 않았으나, 전쟁의 와중에서 살아남은 베냐민 용사들은 육백 명이었습니다(20:47). 때문에 이백 명의 처녀가 부족했습니다(12-15절). 이로 인해 이스라엘 자손은 또 다른 방책을 강구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요구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짓는 죄는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반드시 대가를 요구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이스라엘 사람들의 행적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밑줄로 표시한 후 그 내용을 살펴 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 중에서 미스바 총회에 불참한 자들은 누구입니까?(8절)
* 깊은 묵상
1.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로부터 어떤 징벌을 당했습니까?(10-11절)
2. 구별된 길르앗 처녀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12, 14절) 이들로 인해 베냐민 지파가 회복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 적용 기도
불의를 극복하기 위해 또 다른 불의가 남용되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죄악에는 대가가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것을 단호히 물리치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뒤늦은 후회, 풀어야 할 과제

[사사기 21장 1절~7절]
1절 -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2절 -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절 -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4절 - 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절 -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절 -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절 -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 주제별 목록 작성 
이스라엘 사람
1절 : 자신의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않기로 미스바에서 성급히 맹세했던 자들
2-3절 : 베냐민 지파가 멸절 상태에 이른 사실로 인해 통곡한 자들
4절 :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자들
5절 : 미스바 총회에 불참한 자들을 죽이기로 맹세했던 자들
6-7절 : 베냐민 지파의 남은 자들에게 아내를 구해 주려고 논의한 자들

* 도움말
1. 온 지파 중에…아니한 자(5절) : 기브아 비류들을 징벌하는 일에 불참한 자들. 그들은 죄악을 수수방관했다.
2. 그 남은 자들(7절) : 림몬 바위로 피신하여 겨우 목숨을 부지한 베냐민 용사 600명(20:47).

* 말씀묵상
베냐민 지파가 이스라엘 중에서 사라질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하자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행위를 후회하며 베냐민 지파의 회복책을 강구합니다.

1. 뒤늦은 후회
베냐민 지파와의 전쟁이 종식되자 이스라엘 열한 지파는 자신들의 과도한 응징 행위로 말미암아 베냐민 지파가 멸절 위기에 놓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기막힌 상황에 백성들은 대성통곡합니다(2-3절). 이들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가운데 타개책을 모색하지만 묘안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브아 비류들을 응징하기 위해 모인 미스바 총회에서 이미 자기 딸을 베냐민인에게 아내로 주지 않겠다고 맹세했기 때문입니다(1절). 때문에 이들은 근심하며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신의 소욕대로 사는 사람들은 결코 이웃과 더불어 참된 평화와 진정한 사랑이 넘쳐나는 공동체를 이룰 수 없습니다. 이 일은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간구하며 매사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갈 5:16).

2. 궁여지책
베냐민 지파의 회복책을 강구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스바 총회에 불참한 자들을 응징하기로 한 결의를 재확인했습니다(5절). 이러한 응징의 표면적 이유는 불참자들이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이면서도 공의를 구현해야 할 공동체적 책임을 도외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면적 이유는 이들을 응징하고서 취한 처녀들을 베냐민 지파의 남은 자들에게 주기 위함입니다. 자신들의 맹세(1절)를 형식적이나마 지키면서도 베냐민 지파를 회복시킬 수 있는 편법을 생각해낸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의 문제 해결 노력은 또다른 모순과 불합리를 양산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이스라엘 사람들의 과오와 행위를 찾아 표시한 후, 목록으로 작성해 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결의했던 두 가지 사항은 무엇입니까?(1, 5절)
* 깊은 묵상
1.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께 단을 쌓고 행한 일은 무엇입니까?(4절) 이들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는 기록이 나와 있지 않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2. 인간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적용 기도
뒤늦은 깨달음으로 후회하기 이전에 먼저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소서. 공동체의 아픔과 죄악 앞에서 회개하는 심령을 부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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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승리와 궤멸의 위기

[사사기 20장 36절~48절]
36절 - 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을 피하매
37절 - 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38절 - 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약속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 하고
39절 - 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
40절 - 연기 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를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
41절 - 이스라엘 사람은 돌아서는지라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42절 -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하니라
43절 - 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싸고 기브아 앞 동쪽까지 추격하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44절 -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45절 - 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으니
46절 - 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47절 -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48절 -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베냐민 자손
36-41절 : 이스라엘 사람의 양동 작전에 말려 패함
42-46절 : 도망치는 와중에서 이만 오천 명의 전사자를 냄
47절 : 림몬 바위로 도망친 육백 명만이 생존자로 남게 됨
48절 : 자신들의 모든 성읍이 파괴되는 화를 당함

* 도움말
1. 상약(38절) : 사전에 미리 암호나 표시를 정하는 것.
2. 광야 길(42절) : 이들이 도망친 광야 길은 기브아와 게바 사이의 황무지로 추정된다.
3. 림몬 바위(47절) : 벧엘에서 북동쪽으로 약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던 바위 투성이 지역.

* 말씀묵상
기브아 거민들이 레위인의 첩을 강간 치사케 한 사건(19:22-30)으로 촉발된 이스라엘 열한 지파와 베냐민 지파간의 싸움은 결국 이스라엘 연합군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이 과정에서 베냐민 지파는 철저히 도륙당해 멸망 위기에 처합니다.

1. 전쟁의 승리를 가져온 작전
이스라엘 연합군은 베냐민 지파와의 1, 2차 전투에서 군사적 우위만을 믿었다가 패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3차 전투에서는 숫자상의 우세만 믿고 밀어붙이는 식의 전략은 피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정해 놓은 신호에 따라 매복병과 주력 부대가 협공하는 양동 작전을 구사했습니다. 앞서 연승을 거둔 베냐민 군사들은 방심하고 이스라엘 연합군의 유인술을 경계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림몬 바위로 피신한 육백 명의 용사를 제외한 모든 베냐민 지파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42-48절). 부정한 여인과 결혼하는 것조차 금해야 할 레위인(레 21:14)이 첩을 얻은 데서 비롯된 일련의 죄악(19-20장)은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 지파에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말았습니다.

2. 궤멸 위기에 처한 베냐민 지파
이스라엘 연합군이 베냐민 지파로부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저들을 통해 베냐민인들의 죄악을 심판하시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지파에 대한 응징의 차원을 넘어 닥치는 대로 그들을 도륙하고 그들의 모든 성읍을 파괴해 버렸습니다. 그 결과 베냐민 지파는 궤멸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48절). 그러나 진노 중에라도 언약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다행히 베냐민 지파는 명맥을 잇게 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베냐민 자손(사람)에 대한 언급을 찾아 표시한 후, 그 내용을 정리해 보십시오.(36-48절)
2. 싸움에 패한 베냐민 자손은 도륙당하고 그들의 모든 성읍은 파괴되었습니다(48절).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목숨을 부지한 자들은 몇 명이었습니까?(47절)
* 깊은 묵상
1. 평소에 당신은 분노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이 뿌린 죄악의 씨앗은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사람의 힘이 아니라 인생의 주관자이신 주님의 능력을 바라보게 하소서. 진노 중에도 언약을 신실히 돌아보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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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합군의 패배와 승리

[사사기 20장 24절~35절]
24절 -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25절 - 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26절 -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절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28절 -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
29절 - 이스라엘이 기브아 주위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30절 - 이스라엘 자손이 셋째 날에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에 맞서 전열을 갖추매
31절 - 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쪽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쪽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절 - 베냐민 자손이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내자 하고
33절 -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들의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복병은 그 장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34절 -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절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의 섭리
24-25절 : 베냐민 지파를 정죄하기에 바빴던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연패케 하심
26절 : 그 결과 이스라엘 자손이 금식하며 통회 자복할 수 있게 하심
27-28절 : 그제서야 이스라엘 자손에게 승리를 약속하심
30-35절 :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방심하고 자만한 베냐민 자손에게서 대승을 거두게 하심

* 도움말
1. 화목제(26절) :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 유지를 기원하며 감사 예물을 드리던 제사.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서 드려졌다.
2. 여호와께서 물으니라(27절) : ‘여호와께서 기도(간구)하니라’.

* 말씀묵상
베냐민 지파와의 2차 전투에서도 패한 이스라엘 연합군은 패배의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울며 금식합니다.

1. 이스라엘 연합군의 패배
이스라엘 온 지파가 군사적으로 단결된 것은 가나안 정복 전쟁 이래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군사 행동은 유감스럽게도 외부의 적이 아닌 동족을 응징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파간의 공동체 의식을 잃어버린 채 지파별로 주도권 쟁탈에만 관심을 가진 이들은 동족끼리의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연합군이 베냐민 지파와 싸우려 한 명분은 기브아 비류들을 옹호한 저들을 응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양자 모두 서로에 대한 적대감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싸움에서 사십 만의 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만육천칠백 명의 베냐민 용사들에게 두 번이나 패하게 하셨습니다(24-25절).

2. 이스라엘 연합군의 승리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 지파간의 싸움은 승패가 반드시 군사적 우열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힘의 우위를 앞세워 동족을 정죄하고 응징하려한 이스라엘 자손의 잘못을 깨우치시기 위해 다수로 하여금 소수에 패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비로소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의 제단을 쌓았습니다(26절). 그리고 “내가 다시 나가 나의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28절)하고 겸비한 자세를 보입니다. 반면 연거푸 승리한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한 채 자신들이 용맹해서 싸움에 이긴 줄로 착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최후 승리를 확신하며 자만했습니다(31-32절).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이 도리어 그들을 이스라엘 연합군의 손에 붙이셨습니다(33-35절). 이것은 베냐민 지파가 불의한 자를 감싸고 죄인과 벗하며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이스라엘 자손과 베냐민 지파의 전투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섭리를 찾아 목록을 작성하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회개한 이스라엘 자손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십니까?(28절)
* 깊은 묵상
1. 불의한 일에 동조하며 즐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당신은 성공할수록 더 겸손히 머리를 숙이는 사람입니까?
* 적용 기도
주도권 쟁탈과 남을 정죄하는 일에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나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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