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행음한 첩을 둔 어떤 레위인 19:1-15
이 레위인은 에브라임 산지 사람이었다(1절). 그는 유다 베들레헴의 한여자를 첩으로 삼았다. 그가 달리 또 어떤 아내를 두었던것 같지는 않다. 어떤 역본에는 '아내 곧 첩'이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1) 이 레위인의 첩은 행음을 하고 남편에게서 도망을 갔다(2절). 그런데 갈대아역은 그 구절을 단지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그녀가 '그 레위인에게 무례하게 굴므로,' 혹은 '그를 멸시하므로,' 그가 그것을 불쾌하게 여겼다. 그러자 '그녀가 그에게서 떠났고'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받아들이고 환대하였다. 그녀가 다른 사람의 품에 안기기위해 남편을 배반하고 떠났을때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죄를 묵인하지 말아야 했다. 거의 전적으로 부모의 무조건적인 관용때문에 자녀들이 망하는 수가 흔히 있다.
(2) 그 레위인은 직접 그녀를 데리러갔다. 그녀와 화해하기위해 먼길을 떠나온 그 레위인은 그녀에게서 상처를 받고도 그녀에게 다정하게 말해주었다(3절). 이와같이 온화하고 부드럽게 타이르는 것은 위로부터 나온 지혜로운 성격의 일면이다. 그는 그녀에게 '다정하게' 혹은 '편안하게' 말하였다. 이러한 그의 태도로 보아, 그녀는 이전에 잘못한 일을 뉘우치며 슬픔에 잠겨있었던 것 같다.
(3) 그녀의 아버지는 그 레위인을 매우 환영하였다.
1)그녀의 아버지는 '그를 보고 환영'하며(3절) 삼일동안 후하게 대접하였다(4절). 그 레위인은 자기가 완전히 그녀와 화해하였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장인의 친절을 받아들였으며, 그녀가 잘못한 일로인하여 그나 그의 딸을 책망하지도 않았다. 그들가운데 있었던 모든 일은 앞으로 그들이 다시 화합해서 즐겁게 살것이라는 희망찬 기대를 갖게하였다.
2)그녀의 아버지는 그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표시로 더 머물다가도록 간청하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그에게 애정을 품고 즐거운 교제를 가졌다.
①그를 자신의 사위로서 그리고 그의 집안에 한 식구로 들어온 사람으로서 정중하게 대했다. 우리는 우리의 골육지친에게와 마찬가지로 결혼으로 한 집안식구가 된 사람들에게도 마땅히 사랑과 본분을 행해야 한다.
②그를 하나님의 집의 종인 레위인으로서 존대했다.
첫째, 그녀의 아버지는 할수 있는한 오랫동안 머물다가도록 그를 붙들었다. 그 레위인은 비록 융숭한 대접을 받기는 했지만 속히 돌아가야 했다. 선한 사람은 자기가 해야할 일에 마음이 쏠리기 마련이다. 사람이 집에서나가 할일이 전혀없는 곳에서도 오랫동안 즐겁게 머물러 있을수 있다는 것은 집에 할일이 별로 없다거나, 해야할 일이 있어도 할 마음이 별로 없다는 표시이다.
둘째, 그녀의 아버지는 그에게 억지로 다섯째날 오후까지 머물게하였다. 그런데 이것은 후에 증명되었듯이 옳지못한 일이었다(8,9절). 만일 그 레위인 일행이 아침일찍 떠났더라면 그들은 부득이 유숙하지 않을수 없게된 그집보다 더나은 곳에 이를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실로에 도착할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4) 그 레위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베냐민 지파의 성읍인 기브아에 부득이 머물지 않을수 없었다. 그 성읍은 후에 '사울의 기브아'라고 불린 곳으로서 실로와 에브라임 산지로 가는도중에 위치하고 있었다. 밤이되자 그들은 여행을 계속할수가 없었다.
1)이때 그의 종이, 후에는 예루살렘이 되었으나 그 당시에는 여부스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여부스 성읍에 들어가서 머물자고 제안하였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했더라면 아마도 그들은 베냐민의 기브아에서 당했던 것보다는 훨씬더 나은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타락하고 방탕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 사람들보다도 더 악하고 훨씬더 위험했다.
2)그들은 여부스를 지나서 기브아에 머물렀다(13-15절). 그곳에서 그들이 성읍거리에 앉아있었으나 이 여행자는 비록 레위인이었지만,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이 지파 사람들에게는 항시 친절을 베풀라고 특별히 명령하셨지만 기브아에서 매우 쌀쌀한 대접을 받았다.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케하는 자가 없었더라(15절).
Ⅱ. 한 노인의 영접 19:16-21
레위인 일행이 이제 꼼짝없이 길에서 꼬박 밤을 새우게 되었다고 걱정하기 시작했을때, 마침내 한 노인이 집으로 초대하였다.
(1) 그들을 초대한 그 친절한 사람은 누구였는가?
1)그는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단지 기브아에 우거하고 있던 사람이었다(16절).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다른 어떤 지파 사람들보다도 사정이 딱한 여행자들에게 친절을 베풀어야할 이유가 많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조상인 베냐민은 그의 어머니가 여행하는 도중 이곳 가까이에 있는 길가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창 35:16,17).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곤경에 처해있는 여행자를 몰인정하게 대했다. 그러나 성실한 에브라임 사람은 그를 동정하였고 또 그가 자기와 똑같은 에브라임 산지 사람인 것을 알았을때 더욱더 그에게 친절하게 대했을 것이다.
2)그는 노인으로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사라져가고있는 미덕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새로 일어나고 있는 세대들은 모두다 타락하였으므로 그들가운데 어느정도 남아있는 미덕이 있었다면 그것은 오로지 늙어가는 사람들에게만 있었다.
3)그 노인은 저녁무렵에 들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나태와 쾌락에 빠져있었으며 그들에게는 소돔에서와 같이 게으름이 가득하였으므로(겔 16:49) 역시 소돔에서와 같이 그들에게 많은 죄악이 가득했다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2) 그 노인은 얼마나 자발적이며 관대하게 그들을 초대하였는가? 그 노인은 그들이 하룻밤 묵게 해달라고 간청할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이와같이 우리의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간구하기도전에 응답하신다. 참으로 자비를 행하는 사람은 끈질기게 요청할때까지 기회만을 기다리는 자이며 부탁을 받지않았을지라도 기회만 있으면 가서 도우려고 하는 사람이다.
Ⅲ. 기브아 사람들의 죄악 19:22-30
(1) 기브아 사람들은 그들에게 악행을 저질렀다(22-25절). 그 성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22절) 악행을 저지른 죄인들을 '비류들'(흠정역에는 '벨리알의 아들들'이라고 되어있다-역주)이라고 하였다. 즉 그들은 무엇에도 속박되기를 싫어하여 제멋대로 하는 자들로서 마귀를 닮아 그와 연합하여 하나님과 그의 통치에 관여하는 마귀의 자식 곧 벨리알 들이다.
1)기브아 사람들은 그 성읍중에서 조용하게 살고있을뿐만 아니라 훌륭한 가문을 보존하고 있어서 그들의 성읍에 축복과 명예가 되는 이 성실한 사람의 집을 밤중에 거칠고 무례하게 습격하였다.
2)기브아 사람들이 그들의 성읍에 들어와 단지 하룻밤만 묵어가기를 바란 이 나그네에게 특이한 악의를 품었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예의바른 민족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나그네 집대의 법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그래서 그 집주인도 그 점을 이유로 내세워 그들을 만류하였다(23절).
3)기브아 사람들은 가장 추악하고 혐오스러운(생각만해도 두렵고 혐오스러운) 방법으로 레위인을 욕보이려고 계획하였다. 그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22절).
①이것은 소돔 사람들이 범했던 죄였기때문에 '소돔의 죄'(Sadomy : 남색)라고 불리우는 죄였다. 그들의 거리에는 소돔의 악이 가득했으니 실로에 하나님의 법궤를 가지고있다는 것이 그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또한 그들의 마음속에는 마귀를 품고있으니 옷술에 하나님의 율법을 달고 다닌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②이것은 기브아 사람들이 다른 어떤 죄에 대해서보다도 가장 깊이 빠져있었던 그들의 우상숭배에 대한 형벌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이 더러운 정욕에 버려두시므로, 그들이 전에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수치로 바꾸었듯이, 이제는 그들 자신을 욕되게 하고있는 것이다(롬 1:24,28).
4)롯과 소돔 사람들의 사건을 잘알고 있었으므로 롯을 닮고자하였던 그 집의 선한 주인인 노인의 책망과 설득에도 그들은 도무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23,24절 ; 참조. 창 19:6-8). 그러나 그 노인이 자기 딸을 욕보이도록 그들에게 내어주려고 한 점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롯의 모범을 따른 것이다. 그는 이렇게 자기 딸을 매음시킬 권리도 없었을뿐더러 선한 결과를 위해 이러한 악을 행해서도 안되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러한 제의조차도 듣지아니하였다(25절). 완고한 정욕은 마치 귀머거리 독사와 같아서 양심을 마비시켜 무감각하게 만들어버린다.
5)기브아 사람들은 그 레위인의 아내를 그들가운데로 끌어내어 죽기까지 욕을 보였다(25절).
(2) 이 죄악이 온이스라엘에 알려졌다(26-30절). 욕을 당한 이 가엾은 여인은 동이 트기 시작하여 이 비류들이 가도록 내버려두자(이러한 어두움의 일들은 빛을 미워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곧 남편이 묵고있는 집을 향해갔다(25절). 그녀는 그 문앞에 엎드려졌으며 문지방에 손을 얹고 마치 회개하는듯한 모습으로 얼굴을 땅에 댄채 숨을 거두었다. 그 레위인은 문앞에 있는 그녀를 발견했으나 곧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는(26,27,28절) 실로로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그녀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 이스라엘에는 그러한 사실을 호소하거나 재판해줄수 있는 왕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백성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길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즉 사회공동체로 하여금 심판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 레위인은 분개할만한 모든 상황가운데서 그가 당했던 악에 대한 진정서와 함께, 자기 아내가 당한 야만적인 취급을 보여주기위해 아내의 시체조각을 특별 사절들을 통해 이스라엘 각지파에게 보냈다(29절). 그 시체조각을 본 사람들은 모두가 그 일의 발생경위를 듣고나서 그 사건에 대한 느낌을 다음과 같이 동일하게 말하였다.
1)기브아 사람들은 이제까지 이스라엘에서는 결코 행해진 적이 없는 가증스러운 악을 저질렀다는 것이다(30절).
2)이 사악한 일을 처벌하기위해 어떤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할 것인가를 논의하기위해 이스라엘 총회가 소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악한 악을 처벌함으로써 방탕의 물결이 쇄도해 들어오는 것을 막을수 있고, 사악한 범죄로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온이스라엘 위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수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회의에 참석하는 자들이 모든 어려운 문제를 논의할때 지켜야하는 세가지 중요한 규칙을 생각해 보자.
①회의에 참석하는 각사람은 의견을 발표하기전에 먼저 문제를 자기 나름대로 냉정하고 충분히 숙고해 보아야 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그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해보아야 한다.
②모든 사람이 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동료의 조언을 구하여 그의 의견과 이유를 들은 다음에 그것을 숙고해보아야 한다.
③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말한후 각자의 양심에 따라 투표를 하도록해야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안전하다.
# 핵심
19:1-30
한 레위 사람과 그의 첩에 관한 일화를 통해 사사시대의 소돔과 고모라같은 타락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첩(19:4)
성경시대에는 첩을 두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 앗수르에서는 첩이 본처에게 복종하게 되어있었지만, 그 자식들은 똑같이 아버지의 상속을 받았다. 아브라함과 솔로몬도 첩을 두었다(창 16:2 이하; 왕상 11:3). 첩이라고 하더라도 그 여인의 집안과는 보통의 결혼관계에서와 같은 사돈관계가 이루어졌다. 더욱이 첩의 신분도 율법의 보호를 받았다(출 21:7-11; 신 21:10-17). 하지만 성경은 원칙적으로 축첩제도를 용납하고 있지않으며, 후대의 선지자들과 예수님도 일부일처제를 강조했다.
# 묵상
행음한 자의 결과 ( 19:2 )
만약 율법이 엄격히 시행되고 있던 때였다면 행음한 자는 반드시 돌에 맞아 죽어야 했습니다(신22:22). 더군다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는 레위인이 첩을 두었다는 것이나 그것이 묵인되고 있다는 것은 그 시대가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당신과 우리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로 묘사합니다. 그런데 아내된 성도는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영적간음을 범할때가 자주 있습니다.
쾌락에 대한 성도의 자세 ( 19:4-9 )
단번에 제거함으로 그것이 연속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쾌락에는 사람을 끄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탄이 우리를 넘어뜨리고자하는 가장 큰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다가온 세상적인 유혹들을 말씀으로 단호하게 물리치심으로써(마4:4) 우리에게 본을 보이셨던 것입니다. 한편 레위인은 장인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머물다가 닷새째 되는 날 저녁에 무리해서 출발함으로 기브아의 베냐민 지파 비류들에게 행패를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외식하는 자 ( 19:10-15 )
본문의 레위 사람처럼 외식하는 자들은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겉으로만 경건한 체하는 가증스런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레위인으로서 첩을 거느렸고, 또 행음까지 한 그 첩을 다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은 외식은 하나님을 향하여 서지않고 인간을 의식하고 바라볼때 생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하십니다(마23:1-39).
나그네에 대한 바른자세 ( 19:16-21 )
이스라엘에서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하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에서는 나그네가 왔을때 먼저 영접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손님대접을 해서 부지중에 천사를 영접한 사람도 있습니다(히13:2). 또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공동체는 서로의 것을 나누며 돕는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는 초대교회 시대의 신앙공동체입니다. 그들은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사람에게 나누어주고 함께 기도하며 예배하는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행2:43-47).
타락한 백성의 모습 ( 19:22-25 )
이렇게 타락한 자들은 육체적인 일에만 몰두합니다. 타락은 영적인면이 어두워진 것으로, 빛보다는 어두움을 더좋아하는 생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그런 어두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과 자유의 빛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요8:12).
나그네를 살리려는 노인 ( 19:23, 24 )
이 노인은 차라리 자기 딸을 주더라도 나그네를 살리려 하였습니다. 이렇게 성도는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남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봉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자된 성도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분의 뜻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합니다(빌2:5).
위기속에서의 레위인의 태도 ( 19:24-30 )
그는 자기 첩을 대신 희생시키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이 사건은 사람이 죄로인해 우둔해지면 큰위기가 닥쳤을때 하나님을 의뢰하는 대신 남을 희생시키고, 또 온민족을 전쟁으로 몰아넣으며, 결과적으로 한지파를 몰살시키는 지경에까지 이를수도 있다는 것을 이 레위인의 경우를 통해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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