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

[요한계시록 3장 1절~13절]
1절 -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절 -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절 -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절 -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5절 -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절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7절 -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절 -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절 -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절 -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절 -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절 -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절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주제별 목록 작성
칭찬의 내용
8절 :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님의 말을 지키며 배반하지 아니함
책망의 내용
1절 :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권면의 내용
3절 : 받은 것과 들은 것을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11절 :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약속의 말씀
5절 : 이기는 자는 흰 옷을 입을 것 /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함 / 그 이름을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할 것
12절 :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성전 기둥이 되게 함 /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주님의 새 이름을 이기는 자 위에 기록함

* 도움말
1. 사데(1절) : 서머나 동쪽 50km 지점의 고대 도시로, 키벨레 여신의 밀의 종교가 성행하였다.
2. 빌라델비아(7절) : 사데 동남쪽 약 40km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이다.

* 말씀묵상
1. 살아있으나 죽은 교회 _ 사데 교회
사데는 고대 루디아 왕국의 수도였고, 지리적으로 볼 때 남쪽을 제외한 삼면이 절벽에 둘러싸인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또한 가장 번성한 상업 도시 가운데 하나로, 각 도로들은 주요 도시들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무역이 발달하여 일찍부터 양털 가공업과 염색공업을 시작해 큰 부를 축적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 사람들은 방탕하고 부패했으며 사치와 쾌락에 빠져있었습니다. 특히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했기 때문에 다른 도시 사람들보다 교만했습니다. 이러한 풍조는 사데 교회에도 깊은 영향을 미쳐서 성도들이 명목상의 신자가 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성경은 평판과 실제의 차이, 사람이 보는 것과 하나님이 보시는 것의 차이에 대해 분명히 말합니다(삼상 16:7). 사람의 외적인 평가에 사로잡히면 어느새 위선이 자리 잡게 됩니다. 이는 예수님이 싫어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2. 작은 능력을 큰 믿음으로 _ 빌라델비아 교회
본문에서 “열린 문”(8절)은 이교 문화 가운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선교의 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교회일지라도(8절) 교회는 복음을 들고 열린 문을 담대히 통과해야 합니다. 큰 일을 행한 것이 아닌 주어진 은사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많이 준 자에게는 많은 것을, 적게 준 자에게는 적은 것을 요구하시는 공평한 분입니다(눅 12:48). 환난과 궁핍함이 있었으나 실상은 부요하다고 칭찬받은 서머나 교회와 함께 일곱 교회 중에서 책망을 받지 않은 교회가 빌라델비아 교회입니다. 큰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게 주신 작은 능력을 드리지 못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불성실과 불신앙이 문제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데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한 칭찬과 책망과 권면과 약속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사데 교회에 있었던 합당한 자들은 어떠한 자입니까?(4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행함 가운데 ‘죽게 된 것’(2절)은 무엇입니까? 또한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이 주님께 드릴 열매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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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가모 교회와 두아디라 교회에 보내는 편지

[요한계시록 2장 12절~29절]
12절 -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13절 -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절 -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절 -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절 -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절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18절 -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19절 -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20절 -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21절 -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22절 -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23절 -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24절 -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25절 -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26절 -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절 -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28절 -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29절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주제별 목록 작성
칭찬의 내용
13절 : 극심한 박해 가운데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음
19절 :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음
책망의 내용
14절 : 발람의 교훈을 지킨 것
15절 : 니골라 당의 교훈을 좇는 자들을 용납한 것
20절 : 거짓 여선지자 이세벨을 용납한 것
21절 : 음행을 회개하지 않은 것
권면의 내용
16절 : 회개하라
25절 : 너희에게 있는 것을 굳게 잡으라
약속의 말씀
17절 : 이기는 자에게는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을 줄 것임
26절 : 이기는 자, 끝까지 주님의 일을 지키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줄 것임
28절 : 새벽 별을 줄 것임

* 도움말
1. 두아디라(18절) : 버가모 동남쪽 60km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일찍부터 염색 공업과 상인 조합이 발달한 도시이다.

* 말씀묵상
1. 진리에 헌신하는 교회 _ 버가모 교회
입에서 날선 검이 나온다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버가모 교회가 진리에 헌신한 교회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버가모 교회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13절) 살고 있다고 묘사되고 있는데, 이는 버가모가 이교 숭배의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버가모에는 당시 20만 권 이상의 장서를 지닌 가장 유명한 도서관과 더불어 4대 우상의 신전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우스(주피터), 아테네(미네르바), 디오니소스(바카스), 아스클레피오스(아스클레피온) 신전입니다. 버가모에는 또한 3대 로마 황제의 숭배 신상이 있었습니다. 황제 숭배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안디바가 순교했음에도 버가모 교회는 그리스도의 이름에 여전히 충실했으며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교인들은 우상 숭배를 묵과하는 거짓 가르침에 굴복하였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현실 가운데 바른 교리의 수호와 교회 내의 이단에 대한 단호한 구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2. 거룩함을 지키는 교회 _ 두아디라 교회
두아디라 교회에는 순수한 기독교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해 마음 깊숙이 우러나오는 칭찬을 하셨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처음 행위보다 나중 행위를 더 칭찬받았습니다. 그러나 칭찬과 더불어 거룩함을 저버린 행위를 책망받았습니다(20-21절). 교회의 또 다른 특징은 거룩함입니다. 절제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으로 이루어진 거룩함은 살아 있는 교회의 필수적인 특징입니다. 두아디라 교회를 통해 영분별과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23절)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버가모 교회와 두아디라 교회가 받은 칭찬과 책망과 권면과 약속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회개하지 않는 자를 향해 주님께서 심판하시는 모습을 어떻게 묘사합니까?(22-23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성결을 해치고 주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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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 교회와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편지

[요한계시록 2장 1절~11절]
1절 -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절 -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절 -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절 -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절 -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절 -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절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8절 -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절 -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절 -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절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칭찬의 내용
2절 : 행위, 수고, 인내,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함 / 자칭 사도라 하는 자들의 거짓을 드러냄
3절 : 참고 내 이름을 위해 견딤 / 게으르지 않음
9절 : 환난과 궁핍을 아심
책망의 내용
4절 : 처음 사랑을 버림
권면의 내용
5절 :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가지라
10절 :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 죽도록 충성하라
약속의 말씀
7절 : 이기는 그에게 생명나무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10절 : 생명의 관을 주리라
11절 :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 도움말
1. 에베소(1절) : 소아시아 서부 아시아 주의 수도이며 중심지로, 바울이 3차 전도 여행 때 장기 체류하며 복음을 전한 곳이다.
2. 서머나(8절) : 에베소 북방 80km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특히 로마로부터 심한 박해를 받았다.

* 말씀묵상
1. 사랑을 버린 수고와 인내 _ 에베소 교회
초대 교회의 교회사 문헌을 보면 기독교인을 박해하며 온갖 중상과 모략을 일삼던 로마 지배자들도 마지막에는 “그러나 보라, 그들이 얼마나 사랑하는가…”라는 기록을 남겼다고 합니다. 주님은 에베소 교회의 수고와 인내, 악을 용납하지 않는 태도와 신학적인 분별력에 대해 아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칭찬과 더불어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4절)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모든 미덕은 이러한 부족함을 대신할 수 없었습니다. 뜨겁게 타오르던 처음 사랑의 불이 꺼져버렸다면 그들의 수고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들에게는 회개하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 이것이 참된 주님의 교회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입니다.

2. 실상을 아시는 주님 _ 서머나 교회
현실적으로 보기에 서머나 교회 성도들은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현상이 아닌 실상을 보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고난받는 자세는 그분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입증하는 것이었기에, 주님은 그들이 부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서머나 교회는 황제 숭배와 관련된 고난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디베료 황제를 기념하는 신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은 황제의 흉상 앞에서 타고 있는 불에 향을 뿌리며 가이사를 ‘주’라고 고백해야 했습니다. 주님은 서머나 교회에 더 심한 시련이 올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그 시련에는 옥에 갇히는 것과 죽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약속 또한 주셨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10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에베소 교회와 서머나 교회가 받은 칭찬과 책망과 권면과 약속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주께서 서머나 교회에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1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속한 교회가 받을 칭찬과 책망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그리스도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은 무엇으로 드러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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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

[요한계시록 1장 9절~20절]
9절 -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절 -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절 -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절 -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절 -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절 -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절 -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절 -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절 -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절 -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절 -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절 -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요한이 본 환상
12절 : 일곱 금 촛대 - 일곱 교회(20절)
13절 :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음 - 왕복 / 가슴에 금띠를 띠고 - 왕의 복종
14절 : 머리, 털의 희기가 양털과 눈 같음 - 신성과 영원성 / 눈은 불꽃 같고 - 전지하심
15절 :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음 - 심판 주 /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음 - 위엄과 권위
16절 :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음 - 사역을 주관 /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옴 - 말씀 증거와 심판 /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음 - 영광

* 도움말
1. 밧모(9절) : 에베소 남서쪽 90km 지점에 위치한 에게해의 작은 불모지 섬이다. 당시 범죄자들의 유배지로 이용되었다.
2. 음부(18절) : 죽은 자들이 가는 처소이다. 구약에서는 무덤 혹은 땅 아래 세상을 가리켰으나 신약에서는 죽은 불신자들이 심판 때까지 대기하는 처소를 가리킨다.

* 말씀묵상
1. 성령에 감동된 요한에게 주신 환상
“예수의”(9절)라는 말은 원어적으로는 ‘예수 안에서’라는 의미입니다. “환난”은 ‘압박을 받는다’, “나라”는 ‘하나님의 왕국’을, “참음”은 ‘아래서 머문다’ 혹은 ‘압박을 견디다’라는 뜻으로 의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은 ‘예수 안에서 나 요한은 성도 된 너희들과 함께 그의 왕국의 영광을 기다리며 세상의 압박을 견딘다’라는 의미입니다. 밧모 섬이 유명한 귀양지였음을 생각해볼 때 요한은 복음을 증거하다가 유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핍박과 탄압의 상황 가운데도 계시와 영감의 성령님께서는 그를 붙잡고 계셨습니다. 성령에 감동된 요한은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주님은 요한에게 이제 보게 될 것을 두루마리에 받아 적고, 그것을 로마의 아시아 지방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라고 명했습니다(10-11절).

2. 부활하시고 영원하신 그리스도의 환상
요한은 누구의 목소리인지 보려고 몸을 돌이키다가 일곱 개의 금 촛대를 먼저 보았습니다. 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 서 계신 분이었습니다. 요한은 그분이 입으신 옷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요한은 그분의 신체 각 부분을 묘사합니다(14-16절). 본 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부활하시고 영원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입니다. 그분은 마귀의 모든 공격에도 승리하시고 죽음과 부활로써 악을 이기셨습니다. 그분께서 자신에 대해 선언하고 계시며, 더불어 요한이 본 환상을 기록하라고 지시하시는데, 거기에는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이 포함될 것입니다. 그분은 영원하시고 부활하신 분이며 권세와 능력이 충만하신 분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요한이 본 환상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그리스도는 자신을 어떻게 설명합니까?(17-18절)
* 깊은 묵상
1. 요한이 본 환상에 대한 묘사를 보며 여러분은 어떤 인상을 받았습니까?
2. 여러분에게는 박해와 핍박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열정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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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요한계시록 1장 1절~8절]
1절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절 -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절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4절 -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절 -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절 -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절 -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절 -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계시
1절 : 계시의 주체와 전달 과정
2절 : 계시의 증거자 요한
3절 : 예언의 말씀
편지의 인사말
4절 : 발신자와 수신자
5-6절 : 삼위일체적인 구조의 인사말

* 도움말
1. 계시(1절) : ‘숨은 것이 드러나다. 감추어졌던 것이 나타나다’라는 뜻이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진리를 하나님의 영감으로 알려주시는 행위와 내용 전반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2. 읽는 자와 듣는 자(3절) : 이는 한 사람이 큰 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회중은 그 말씀을 듣는 유대인의 회당 예배 형태를 반영하고 있다.
3. 때(3절) : 헬라어로는 ‘카이로스’이며, ‘작정된 시간’, 즉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하나님의 종말론적 예언을 이루시는 시간을 말한다.
4. 알파와 오메가(8절) : 헬라어 알파벳의 처음과 마지막 철자이다. 처음과 끝을 표현하는 성경의 문학적 표현이다.

* 말씀묵상
1. 상황과 필요에 따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로마 제국은 초기에 이방 종교에 대해 너그러운 정책을 펼쳤으나, 네로가 실권을 잡은 이후 ‘황제 예배’를 내세우면서 종교를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네로의 박해는 일시적인 것이었으나, 그의 뒤를 이은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는 지속적이고 조직적이었습니다. 고난 속에서 신앙을 포기하고 배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목숨을 위협하는 박해가 지속되는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은 계시와 예언을 통해 교회들에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되었던 초대교회 당시에는 예수를 믿는 것이 곧 환난과 핍박, 인내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은 도전의 삶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2. 알파와 오메가이신 영광의 주
요한의 인사말 다음에 나오는 그리스도에 대한 송영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희생적인 죽음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신 것,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을 찬양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선포합니다. 그분의 다시 오심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임을 증거합니다. 이러한 요한의 증거에는 사도적인 복음의 진수가 담겨있습니다. 주님의 지상 사역과 희생적인 죽음, 부활과 최고로 높임을 받으심, 그리고 구원의 성취와 가시적인 재림을 말하는 것입니다. 박해와 고난의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은 복음의 핵심을 소유하는 것으로 인해 얻게 됩니다. 오직 영광 받으실 분을 신뢰하고 그분께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만이 현실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계시와 편지의 인사말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1-6절).
2. 4, 8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입니까?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여러분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믿습니까?
2.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됩니까?


제공:프리셉트

새 하늘과 새 땅

[요한계시록 21장 1절~8절]
1절 -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절 -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절 -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절 -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절 -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절 -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절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절 -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1. 마지막 날에 하나님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십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은 무엇입니까?(1~2절)
하나님은 아름답게 단장한 새 예루살렘을 하늘로부터 내려오게 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인간이 살기에 가장 알맞게 하나님의 지혜로 설계되고 창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죄악 때문에 땅은 엉겅퀴와 가시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세상의 하늘과 땅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무대이고, 터전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이 되어 우리가 부활의 몸을 입을 때에는 이 땅과는 전혀 다른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이 창조됩니다. 왜냐하면 영화롭게 변한 성도들에게 알맞은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하듯, 하나님도 새로운 영광의 몸을 가진 성도들을 위해 새 예루살렘을 준비하셨습니다. 성도들은 모든 것이 새롭고 온전한 그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토록 살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이 땅에서의 고난과 어려움은 도무지 기억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도 감사하고, 모든 것이 새롭기에 행복함만 가득할 것입니다. 그날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신자를 위해 준비된 새 예루살렘을 기대하며 기다립시다.

2. 새 예루살렘에서는 무엇이 하나님의 백성과 항상 함께 있습니까?(3절)
새 예루살렘에서는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새 예루살렘의 중요한 의미는 그곳의 깨끗함, 신비로움, 금과 은과 보석으로 치장된 화려한 외형에 있지 않습니다. 새 예루살렘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이 친히 백성과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하나님이 친히 함께 거하신다’는 것보다 중요한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곳은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셔야만 성도들은 기쁨이 있고 즐거움이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이 특별한 이유는 하나님을 직접 보며, 아무런 제약 없이 그분을 깊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과 친히 함께 거하시는 놀라운 복이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비록 이 땅에 살아가고 있지만 훗날 하나님과 함께 거할 새 예루살렘을 소망해야 합니다. 그곳에서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을 향한 기쁨의 여정에 동참합시다.

3.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4절)
하나님은 사람들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그곳은 사망과 애통, 곡하는 것, 아픔이 없는 완전한 곳입니다.
세상을 살며 성도들은 많은 눈물을 흘립니다. 기쁨의 눈물도 있지만 고통과 아픔의 눈물을 더 자주 흘립니다. 인생을 돌아 보면 기쁜 일보다는 슬픔이 더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적도 있습니다. 영과 육의 연약함으로 아플 때도 많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님의 부재로 인해 생긴 슬픔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인간이 아담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고 하나님보다 우리 자신을 의지하며 살았던 죄 때문에, 하나님 안에 거하기보다는 죄 가운데 거하기를 더 원했던 우리들의 악한 모습 때문에 주님과 단절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하나님의 임재보다는 부재를 경험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성에서는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는 시간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죽음도, 아픔도 없고, 흘려야 할 눈물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친히 닦아 주십니다. 그곳은 어떠한 아픔도 없는 완전한 축복의 장소입니다.

4. 새 예루살렘의 특징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하나님이 항상 함께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새 예루살렘의 삶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새 예루살렘의 삶을 이 땅에서 누리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새 예루살렘에서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맞게 살아야 하며, 때로 고난도 견디어야 합니다.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경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많은 훈련이 필요하고, 훈련을 통해 내면에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이 세상을 살면 좌절하고 낙망할 일만 생길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갈 때에만 장차 올 새 예루살렘을 이 땅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장차 이 땅에서 새 예루살렘에서와 같이 완벽하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새 예루살렘의 리허설이라 생각하고 매일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며, 그분에게 내 삶을 맡긴다면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하루하루 속에서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잊지 않고, 그분의 통치 아래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할 새 예루살렘은 멀지 않습니다.

5. 새 예루살렘에는 없는 눈물과 사망, 고통이 이 땅에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 어려움 가운데서 어떻게 내가 위로받고, 또한 남을 위로할 수 있습니까?
우리 주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병, 죽음, 실직, 가난, 굶주림, 실패 등으로 인해 위로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도울 때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욥의 친구들처럼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욥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들은 진정한 위로의 방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우리도 고통당하는 형제를 제대로 위로하지 못해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로할 때는 결코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침묵하며 울어 주는 것이 위로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고난 당하는 사람에게는 옆에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특별히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내게 고통을 주신 데는 같은 고난을 당한 사람을 도우라는 뜻이 숨겨 있는 셈입니다. 하나님은 고통을 낭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렇게 우리가 서로 위로할 때 천국은 우리 가운데 임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만왕의 왕과 함께 있는 사람들

[요한계시록 17장 1절~14절]
1절 -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절 -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절 -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절 -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절 -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절 -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절 -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절 -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9절 -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절 -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절 -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절 -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13절 -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14절 -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1. 요한은 음녀와 음녀가 탄 짐승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녀가 탄 짐승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3절)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했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었습니다.
이 짐승은 로마제국과 같은 강한 국가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짐승의 일곱 머리와 열 뿔은 모두 세상의 왕들을 뜻합니다. 주로 머리는 지혜, 뿔은 능력과 권세를 상징하기에, 붉은빛의 짐승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지혜로우며 권세와 능력을 가진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했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나라가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군림하며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의미입니다. 짐승은 스스로를 왕이라고 여기며, 사람들에게 자신을 섬기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짐승의 지혜와 능력, 권세에 미혹되어 짐승을 섬겼습니다. 짐승에게 육체와 영혼을 모두 팔아버린 사람들은 사도 요한이 살던 시대에도,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성경은 우상숭배를 행한 사람들의 최후가 어떠했는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 날 짐승을 왕으로 섬긴 사람들은 짐승과 함께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2. 그 음녀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녀는 무엇에 취해 있습니까?(4, 6절)
음녀는 자주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치장했으며,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음녀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 있었습니다.
짐승을 탄 여자는 짐승과는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짐승이 지혜와 권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한다면, 여자는 교묘한 술수로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여자의 무기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옷, 많은 보석과 술입니다. 이것들은 지혜와 권력의 유혹보다 더 위험합니다. 사람들은 외적으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에 쉽게 현혹됩니다. 사람들은 쾌락을 주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이것은 인간 내면의 죄성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여자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님의 증인들의 피에 취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형제자매들의 희생의 피를 의미합니다. 우리를 유혹하고 넘어지게 하는 것은 강한 짐승보다는 여자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한 사탄의 사상, 세상의 쾌락, 세상의 자랑거리 등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조직적인 짐승의 세력보다, 한없이 약해 보이는 음녀의 유혹이 더 강함을 알아야 합니다. 항상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채울 때 음녀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3. 어린양과 짐승의 싸움에서 결국 어린양이 승리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와 더불어 승리하게 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14절)
어린양은 만주의 주, 만왕의 왕이기에 승리합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사람들도 함께 승리합니다.
짐승의 위협과 여자의 유혹을 우리의 힘만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은 강력하고, 지혜롭고, 때로는 아주 매력적이어서 우리를 위협하고 유혹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 만왕의 왕이신 어린양이 있습니다. 짐승과 음녀는 스스로를 왕으로 높이며 세상을 지배하려 하지만 그들의 지배는 유한적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위협과 유혹이 거세질수록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짐승은 머리의 열 뿔을 동원해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와 싸우겠지만 만주의 주,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과 그의 택하신 성도들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어린양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온 세상의 구주이고, 만국을 통치할 권세를 받으신 전능한 분이심을 알기 때문에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를 따를 수 있습니다. 어린양과 동행하는 성도들은 그리스도로 인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4. 이 시대에 하나님을 모독하고 대적하는 세력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며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있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마음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로마시대에는 로마 황제를 신처럼 섬겼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들을 위협하고, 유혹하는 방법이 지금보다 단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는 마음을 빼앗고 혼미케 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들은 돈과 쾌락을 사랑합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사탄은 이런 것들이 진정한 행복을 준다며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살려고 합니다. 신자들마저도 이런 유혹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하지만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만이 진정한 행복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갑시다.

5. 나는 예수님과 함께함으로 항상 진실하게 살아갑니까?(참조 14절)
예수님은 진실 그 자체이십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과 함께한다는 것은 진실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마귀는 절대 흉내낼 수 없는 것이 바로 진실함입니다. 성도는 음녀처럼 화려한 옷이 아니라 진실함을 나타내는 흰옷을 입어야 합니다. 마귀는 본질상 거짓을 말하는 존재입니다.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할 때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광명의 천사로 위장해 사람들에게 접근하지만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에는 진실함이 없습니다. 마귀는 항상 궤계를 꾸밉니다. 반면에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닮은 진실한 사람들입니다. 연약하기는 하지만 진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다른 사람을 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신자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마귀는 진실한 사람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만약 성도들이 진실함을 포기하면 그것은 승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진리이신 하나님을 믿고,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매사에 진실한 말과 행동이 성도의 무기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진실함을 포기하라는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이익을 위해서, 때로 눈앞의 위험을 모면하기 위해서, 높아지기 위해서 진실함을 버리고 거짓되게 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진실하신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과 상황을 덮으셔서, 죄와 유혹에서 구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를 믿을 때 이 모든 것을 성령이 행하실 것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땅으로 쫓겨난 사탄

[요한계시록 12장 7절~17절]
7절 -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8절 -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절 -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0절 -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절 -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절 -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13절 -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4절 -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15절 -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16절 -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17절 -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1. 하늘의 전쟁에서 누가 누구와 싸웠습니까? 그 전쟁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7~9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마귀, 혹은 사탄이라고 불리는 용과 싸워 이겼습니다. 그 결과 사탄과 그를 따르는 무리는 하늘에 있지 못하고 땅으로 내쫓기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사탄은 하나님의 군대 장관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에게 패했습니다. 사탄은 자신을 따르던 타락한 천사들과 힘을 합쳐 미가엘과 그의 군대를 대적했지만, 결국 패하고 땅으로 내쫓기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이 바로 하늘에서의 영적 전쟁입니다. 하나님처럼 높아지고자 했던 사탄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처럼 될 수 없습니다. 그분은 감히 흉내낼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빼앗으려는 사탄의 시도는 무산될 것입니다. 하늘에 있던 사탄의 세력이 땅으로 쫓겨났기 때문에 이제 사탄은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힐 것입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늘의 군대가 사탄을 이겼듯이, 땅에서의 전쟁에서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미가엘보다 강한 예수님을 따르는 군대이기 때문입니다.

2. 참소하던 자 곧 사탄을 이긴 무기는 무엇입니까?(10~11절)
어린양의 피와 증언하는 말씀으로 사탄의 세력들을 이겼습니다.
사탄은 날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들추고 하나님께 참소하는 지독한 놈입니다. 사탄은 우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참소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사탄의 참소를 이길 수 있는 두 가지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어린양의 피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모든 죗값을 속량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은 십자가에서 해결되었습니다. 핍박을 당할 때 이에 항복해 버리는 것은 그리스도와 끊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면 결국 사탄에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이 아무리 우리 죄를 들추어 참소하더라도 우리의 변호사되시는 성령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실 겁니다. 또 하나의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증언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선언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법정에서 성도들을 끊임없이 참소해 왔지만 이제는 패소해서 완전히 무력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을 이기셨듯이, 사탄이 우리를 참소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을 대적하며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용이 땅으로 내쫓기자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합니다. 그가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했을 때 땅은 어떻게 여자를 보호합니까?(13, 15~16절)
땅이 입을 열어 용이 토한 강물을 삼킴으로 여자를 보호했습니다.
여기서 남자를 낳은 여자는 교회를 뜻합니다. 하늘의 전쟁에서 패한 사탄은 이제 땅에서 여자, 곧 교회를 공격합니다.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단순한 인간의 일이 아닌 사탄의 선동에 의한 일입니다. 이것은 하늘 전쟁의 패배에 대한 사탄의 복수입니다. 사탄은 활동 범위가 지상만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승리한 그리스도와 연결된 지상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의 계획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갑니다. 여자는 독수리의 날개를 받아 광야로 날아가서 사탄을 피합니다. 사탄은 다시 여자의 뒤에서 물을 강같이 토해 여자를 떠내려가게 하려고 하지만, 이번에는 땅이 입을 벌려 물을 삼켜 여자를 보호합니다. 여기서 교회는 어떤 방법으로든 보호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피할 길을 내시든지,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심으로 언제나 교회를 지키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머리로 하고 있는 몸이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방법으로 보호하심을 받습니다.

4. 무고한 사람을 헐뜯어 죄가 있는 것처럼 몰아세우거나 남의 허물을 들춰 고자질하는 등 사탄처럼 참소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는 없습니까?
사탄은 온전한 사람이었던 욥조차도 참소했습니다. 없는 일을 지어 만들고, 사람들을 미워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이것은 교회와 사탄이 함께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많은 교회가 교회의 속성을 잃어버리고, 사탄의 꼬임에 넘어갑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고전 6:7)라고 한탄했습니다. 형제와 싸우고 참소하고, 고발하기보다는 손해를 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조그만 이익 때문에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린다면 하나님은 슬퍼하시고, 사탄은 쾌재를 부를 것입니다. 만약 내가 이런 다툼 속에 있다면 기꺼이 손해 보는 편을 택하십시오. 손해를 보더라도 형제를 얻어, 교회를 평안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작은 것을 얻으려다가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5. 삶에서 겪는 시험 또는 영적 공격을 어떤 방법으로 이기고 있습니까? 어떤 시험이 와도 하나님이 나를 온전히 보호하시며 도우실 것을 믿습니까?
시험은 항상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한 가지의 시험을 통과하고 나면 더 교묘하고 강력한 시험이 우리를 엄습해 오기도 합니다. 사탄이 뒤에서 몰래 여자를 공격해 왔듯이(계 12:15), 우리가 알지 못하는 때에 사탄은 우리를 해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지키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낮의 해와 밤의 달이 우리를 상치 못하도록, 우리의 모든 출입을 지키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분은 전지전능하시며 만물의 주인이 되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비록 우리가 연약하고 작은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죽게 하신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보호하실 것입니다. 당장 성경을 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인하십시오. 성경의 곳곳에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가득합니다. 성경에서 뿐만 아니라 오늘날도 동일하게 성도들을 보호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말씀을 의지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닥쳐올 시험들을 준비하십시오. 어린양의 피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을 대적하며, 시험을 이기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생명의 삶

기도, 가장 귀하고 중요한 일

[요한계시록 8장 1절~13절]
1절 -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2절 -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절 -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절 -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절 -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6절 -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7절 -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8절 -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 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9절 -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10절 -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11절 - 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12절 -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추임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13절 -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 있음이로다 하더라

1. 일곱 나팔을 불기 전에 천사가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3절)
천사는 금향로에 많은 향을 담아서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함께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려고 했습니다.
일곱 나팔을 불기 전, 잠시 고요함이 세상을 덮었습니다(1절). 이것은 앞으로 큰일이 일어날 것에 대한 예고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일곱 천사는 이미 일곱 나팔을 받았습니다. 일곱 나팔 이전에 일곱 인을 뗄 때마다 재앙이 있던 것처럼, 일곱 나팔을 불 때마다 또다시 감당할 수 없는 재앙들이 있을 것입니다. 일곱 인과 일곱 나팔 사이 반 시간 동안, 세상은 잠시 고요해졌습니다. 그런데 고요함 가운데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 천사가 금향로와 성도들의 기도를 함께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렸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성도들의 기도가 금향로에 담겨지고, 금 제단에 올려져 결국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것입니다. 금향로나 금 제단은 모두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금으로 만든 향로나 제단보다도 기도를 더욱 귀하게 여기십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성도들이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너무나도 귀한 일입니다.

2. 제단에 드린 성도들의 기도는 어떻게 되었습니까?(4절)
향연과 함께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향과 기도가 올라가 하나님 앞에 드려집니다. 천사의 손으로부터 올라가는 것에 주목하십시오. 이것은 하늘과 땅 사이에 차이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모든 성도의 기도, 곧 이 땅에서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기도는 하늘의 제단 향연과 함께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향연과 함께 상달되는 기도는 성도들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흔히 느끼기 쉬운 고독한 모험이 아닙니다. 분명 하나님은 성도들의 입에서 나오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기도와 함께 제단이 언급된 것은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왜냐하면 기도에는 희생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종말이 가까울수록 기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기도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향냄새를 맡으시듯,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든 기도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무릎 꿇을 수 있는 자리만 있어도 하나님께 엎드려야 합니다. 기도에는 핑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바쁘더라도 해야 하는 것이 기도이고, 죽을 만큼 삶이 고통스러워도 해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3. 천사가 향로에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5절)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천사가 많은 향을 성도들의 기도와 합해 하나님께 드린 후, 그 향로에 제단의 불을 담아 땅에 쏟자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성도들이 드린 기도는 하나님께 올라갔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요한이 본 환상에서 하나님의 기도 응답은 땅에 대한 진노로 나타났습니다. 이 진노는 하나님의 성도들을 억압하는 대적들에 대한 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땅에 나타난 우레와 음성, 번개와 지진은 하나님이 기도하는 성도들은 보호하시고, 땅은 징계하실 것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 땅을 향해 기도했을 때, 롯은 구원받았지만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을 당했습니다.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셔서 공의로운 심판을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심판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님도 알게 됩니다. 기도는 하늘로 올라가서 다시 땅을 뒤덮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기도는 어떤 세력보다 강하며 이것은 하나님의 불이 되어 땅에 쏟아 부어집니다.

4. 기도하는 시간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내가 하는 다른 활동과 비교해 볼 때,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닙니까?
기도의 중요성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은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의 중요성에 대한 설교를 수없이 듣습니다. 어떤 기도가 응답받으며, 어떤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도 이미 충분히 배웠습니다. 그러나 알고 있는 기도를 생활 속에 적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전히 기도는 성도들에게 가장 부족한 신앙생활의 요소입니다. 기도에 대해 듣고 아는 것과 실제 기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실제로 교회 청년들과 밤을 새며 일을 하면 청년들은 그 일이 무엇이든 잘 감당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잘 해내지 못합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이것은 기도가 체력으로, 젊음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기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능력과 은혜가 필요합니다. 기도의 맛을 아는 사람은 오랫동안 꾸준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먼저 기도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내가 먼저 기도를 귀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본이 되십니다. 하나님이셨던 예수님도 기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셨는데 하물며 우리는 어떠해야겠습니까? 나의 귀한 시간을 기도하는 데 사용해 봅시다.

5. 시간을 정해 내가 속한 공동체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다른 성도들과 함께 모여 기도하기를 힘씁니까?
교회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릅니다. 담임 교역자의 자리가 비어 있는 교회도 있고, 건물을 건축 중인 교회도 있습니다. 또 선교에 힘을 쏟는 교회도 있고, 시험으로 고통 당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오직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뜻을 구할 때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공통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합심으로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에서 함께 기도할 때 기도의 벽돌을 함께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교회, 혹은 신앙 공동체를 위해 헌금과 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합심으로 기도하는 것임을 잊지 맙시다. 교회가 기도를 강조하면 그것에 순종하십시오. 합심해서 기도한 것이 응답되었을 때, 함께 기뻐하고 감격할 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일에서 스스로를 소외시킨 사람은 공동체의 풍성함에도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대로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 기도의 불꽃을 회복함으로 살아 역사하는 진정한 교회를 만드십시오.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의 진단을 받으라

[요한계시록 3장 14절~22절]
14절 -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절 -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절 -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절 -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절 -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절 -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절 -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절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절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1.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무엇이라고 책망하셨습니까?(15~16절)
라오디게아 교회가 차지도 덥지도 않다고 책망하셨으며 입에서 토해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차지도 덥지도 않았습니다. 주님은 차지도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태도를 싫어하십니다. 그리하여 차든지 덥든지 하라고 충고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에서 토해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차지도 덥지도 않다는 것은 분명하지 않은 태도를 의미합니다. 태도가 분명하지 않은 것은 진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무엇을 진지하게 대하면 태도 역시 분명해지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가난한 학생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공부하는 태도가 열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부유한 학생은 다를 것입니다. 그는 다른 일에 관심을 쏟느라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는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는 신앙생활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라오디게아는 윤택한 도시였으며 교인들은 부자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환경을 따라 신앙생활에 열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2. 부요한 자라고 자처하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충고는 무엇입니까?(17~18절)
주님은 그들이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었으며 벌거벗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수치를 가리고, 안약을 사서 발라 보라고 하셨습니다.
라오디게아는 염색 공업과 무역이 발달한 도시로 유명했습니다. 도시 시민들은 윤택한 삶을 살았고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제적 측면에 국한된 일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경제적 측면이 아니라, 영혼의 측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는 매우 열악했습니다. 곤고하고 가난했으며, 눈은 멀었고, 벌거벗은채 수치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역설적인 말입니다. 라오디게아 교인들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눈길은 그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과 전혀 달랐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입어 수치를 가리고, 안약을 사서 눈을 밝게 하여 자신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라고 충고하셨습니다. 여기서 금과 흰옷과 안약은 주님을 통해 오는 은혜와 믿음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려 보고 믿음을 굳건히 세우기를 원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며 주님이 무엇이라고 하실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주님이 책망하시고 징계하시는 대상은 누구입니까?(19절)
주님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며 징계하십니다. 이것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 특히 2~3장에서는 일곱 교회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주님의 칭찬과 책망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회는 칭찬은 전혀 없고 책망만 받은 유일한 교회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주님의 책망이 가혹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자신들만 미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주님이 책망하고 징계하시는 이유는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흔히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말합니다. 관심이 없는 것이야말로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책망하신 것은 그들을 사랑하고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책망이 전혀 없다면 친아들이 아닌 사생자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참고, 히 12:8). 때로 우리도 주님께 책망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주님의 책망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책망은 사랑의 또다른 표현입니다.

4. 미지근하지 않고 뜨겁고 생동감 있는 신앙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뜨거운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태도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진지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사에 진지한 사람은 모든 일에 목숨을 걸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진지한 태도를 보여준 대표적 인물은 엘리사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 선지자의 제자였습니다.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갈 날이 다가왔을 때, 엘리사는 길갈, 벧엘, 여리고, 나중에는 요단 강을 건너기까지 엘리야를 따라갔습니다.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구했고, 능력을 받았습니다(참고, 왕하 2장). 둘째는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함을 안다면 필사적으로 매달릴 것입니다. 가나안 여인에게는 귀신들린 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녀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는 심한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대답했고, 결국 딸은 온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연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뜨거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5.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공동체내 형제자매들의 권면과 성경 말씀을 통해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보십시오.
인간관계 훈련을 받을 때 자주 하는 ‘피드백’ 훈련이 있습니다. 한 사람을 두고 다른 사람들이 평소에 느낀 그의 모습에 대해 진솔하게 말해 주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평소에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말은 뜻밖에도 그가 생각하던 것과 거리가 먼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충격을 받아 얼굴색이 변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거울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얼굴이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여러 방면에서 볼 수 있기에 그들의 눈이 더 정확합니다. 이 보다 더 각 사람을 바로 보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보시는 눈은 이 세상에서 가장 정확합니다. 마치 보석 감정사가 어떤 보석의 값어치를 최종 판정하는 것처럼, 주님은 우리에 대한 최종 감정사입니다. 주님의 감정을 뒤집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정확히 알려면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우리 자신을 제대로 비춰볼 수 있는 최고의 거울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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