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니엘과 계시록
계시록이 묵시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성령의 묵시라고 하는 다니엘과 계시록을 비교해 보면 양자 사이에는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는 것을 발견할수 있다. 계시록에 가장 가깝다고 할수 있는 다니엘서와도 차이점이 있다는 것은 계시록은 다른 묵시서와는 다른 의미의 묵시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크리스토퍼 토울랜드는 다니엘과 계시록을 성경의 묵시라는 관점에서 비교했다. 양자는 신적 비밀의 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나, 양자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점들이 있다. 이 차이점들은 양자가 당시의 묵시 문헌과는 다른 묵시 문헌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양자의 비교를 위해서 다니엘을 개관해 보면 다니엘은 내용면에서 바벨론에 있는 의로운 유대인 다니엘에 대한 이야기들을 두꿈의 해석과 함께 전반부(1-6장)에서 제시하고, 후반부(7-12장)에서는 꿈, 환상 혹은 천사의 선포에 다양한 계시들을 제시하고 있다. 다니엘의 후반부가 본격적인 묵시이다. 계시록은 세부분으로 되어있는데 첫부분(1-3장)은 요한의 환상과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를 제시하고, 4장부터 22:5절까지는 요한의 승천에서 받은 계시 즉 대부분 하나님의 인류의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다루는 환상을 제시하며, 22:6절이하는 간단한 권면을 제시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토울랜드는 다니엘과 계시록의 내용을 간략하게 분석한 다음 양자 사이에 중요한 차이점들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다니엘의 종말론은 계시록의 종말론보다 덜 발전된 것이다. 양자가 부활을 언급하지만(단12:2 ; 계20:12) 다니엘은 최후의 심판과 메시야의 도래와 새로운 시대의 성격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니엘은 유대적 종말론의 주요부분인 메시야적 재난들을 암시만 한다(단12:1). 계시록은 메시야적 재난들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상징의 사용에 있어서 다니엘(2장의 신상, 7장의 짐승들, 8장의 숫양과 숫염소)은 다양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계시록과 비교도 안된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은 꿈 환상의 일부로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마다 심상의 의의에 대한 해석이 붙어있으나, 계시록은 환상과 해석의 구분이 그처럼 선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제17장의 경우만 환상에 대한 천사의 해석이 제시되어 있을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은 요한이 독자들이 환상들을 미래에 대한 문자적 예언들로 보도록 의도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토울랜드는 요한 당시에는 묵시가들에 의해서 사용한 이미지들의 재고가 너무 잘 알려져있었고 그 정치적, 종교적 암시가 너무도 분명해서 독자들이 다양한 상징들이 전달하는 환상들의 메시지를 어쩌면 알아볼수 있었을 것이다. 계13장의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경우 이미 단7:17에서 그 이미지의 정치적인 의의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구약을 잘아는 독자들은 그것을 놓칠수 없었을 것이다. 다니엘과 계시록의 분명한 차이점은 다니엘은 사실상 모든 유대 묵시와 기독교 문서처럼 가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니엘은 포로중에 있는 어떤 유대인이 쓴것으로 되어있지만, 지금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것이 안티 오커스4세에 의해 예루살렘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B.C.168-165년에 쓰여진 것으로 볼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계시록의 저자는 밧모섬에 투옥된 실명의 인물 요한이라는 것이다(계1:9). 토울랜드는 그렇기때문에 다니엘의 절반을 형성하는 바벨론의 유대인들에 대한 전설들이 계시록에서 유래를 찾을수 없다는 것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 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묵시의 중요한 부분이 될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들은 실제로 계시적 내용을 거의 혹은 전혀 담고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니엘서의 저작 연대에 대한 토울랜드의 입장은 미래 예언성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전제를 깔고있다는 것이므로 받아들일수 없고, 이런 전제에 의한 전설을 운하는 것도 받아들일수 없다. 그러며 보통 묵시 문헌은 저자가 가명인데 계시록은 저자가 실명일까? 계시록이 묵시 문헌으로써 저자의 실명을 명기한 이유는 유대 기독교는 말세가 이미왔고 그 증거로 성령이 임했다(욜2:28 ; 행2:17)는 확신을 체험했기 때문에 성령이 없는 시대에 가명을 통한 권위 부여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되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다니엘과 계시록에는 부활 역사와 파노라마, 절박한 종말 기대, 의인의 신원 등과 공통점이 있다. 이런 것들을 통합하여 양자 전체에 흐르는 사상은 인간이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계시될수 있으며, 그결과 인간은 역사를 전적으로 새로운 빛에 비추어 볼수 있다는 것이다(단2:28 ; 계1:1).
2. 일곱 교회
요한은 일곱이라는 숫자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등). 그 숫자는 본 서에서 대개 완성 혹은 완전을 가리킨다. 여기서는(계1:4,11) 그것이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 일곱 교회중 에베소 교회만이 잘 알려져 있다(행19장). 그밖의 행16:14은 두아디라가 루디아로 나타나 있으며, 가오디게아 교회는 골4:15, 16에 언급되어 있다. 나머지 교회들은 신약 다른 곳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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