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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고넬료에게 일어난 사건 10:1-8
이 위대한 사업이 시작될 때의 모든 상황에 관심을 갖고 세심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 부분은 그리스도께서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셨다는 경건의 비밀'(딤전 3:16)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나 아직은 복음이 이방인에게 의도적으로 전해지지는 않았고 그들 중에 아무도 세례받은 이가 없었다. 전도되고 세례받기는 고넬료가 처음이었다.
1. 고넬료에 대한 설명(1,2)
고넬료는 이방인으로서 처음으로 그리스도를 믿게된 사람이다. 본문에 보면 그는 지체있고 선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두가지 성격이 한사람에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두 성품이 만나게 되면 그것은 서로를 빛나게 해준다. 선함은 지체있음을 더 가치있게 해주며 지체가 있으면 선한 일을 더많이 할 수 있다.
(1) 고넬료는 군대의 장교였다(1절). 본문에는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가 나오는데 그들이 모두 순수한 로마인 즉, 이탈리아인이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고넬료는 이 군대의 한 지휘관이었다. 그는 상당한 지위의 장교 즉, 백부장이었다. 우리는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께 대단한 칭찬을 받은 백부장을 기억하고 있다(마 8:10).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졌을 때 처음으로 받아들인 한 이방인 군인이었다. 그는 보다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소개받았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열열히 환영하였다. 군인이나 장교라고 해서 신앙이 없어도 용서받는 것은 아니다. 이방인이 교회에 가입되었을 뿐만 아니라, 첫 개종자가 로마 군대의 장교라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모욕감을 주었다.
(2) 그는 본래 경건한 사람이었다. 그는 참으로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다(2절). 그는 참되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건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록 군인이었지만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는 마음을 감소시키지는 못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신앙을 지켰다. 그는 '온 집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였다'(2절). 그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였다. 선한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도 선해지도록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그는 매우 자비로운 사람이었다. 그는 백성을 많이 구제했다. 또한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2절).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그 마음을 다스리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구제와 경건의 역사가 일어난다.
2. 하늘의 명령을 받음(3-6)
베드로를 청하는 사람을 보내라는 명령이 하늘로부터 고넬료에게 내려졌다.
(1) 이 명령이 내려진 경위 : 그는 환상을 보았고 환상 중에 천사가 그에게 이 명령을 전하였다. 그때는 '제9시쯤'이었다. 그때는 성전에서 저녁 희생을 드리는 때였으므로 경건한 사람들은 이때를 기도의 시간으로 삼았다. 고넬료는 그때 기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30절에서 고넬료가 직접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의 천사가 그에게 왔다. 그는 눈을 똑바로 뜨고 밝히 보았다. 꿈속에 상상한 것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환상이 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그 천사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가지신 특별한 관심을 암시하기 위하여 고넬료야하고 그의 이름을 불렀다. 이것은 고넬료에게 두려움을 주었다.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4절). 이렇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뜻에 따를 준비가 되어 이는 사람처럼 말했다.
(2) 메시지의 내용
1) 고넬료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다(4절).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4절). 기도와 구제는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의 기도는 구제로 뒷받침하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가진 것으로 구제해야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이 우리에게 깨끗하여 진다(눅 11:14). 또 우리의 구제는 기도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게 할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은혜스럽게 받아들이실 것이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드리듯이 진실하게 기도도 하고 구제도 하였다. 그리하여 본문에는 그것이 하나님께 기억된바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도와 구제는 우리의 영적인 제사로서 하나님께서는 이를 인정하시고 기쁘게 받으신다.
2) 고넬료는 더많은 하나님의 은총에 대해 알게 되리라고 약속받았다.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저는 피장 시몬의 집에 우거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느니라(5,6절). (그가 와서 마땅히 어떻게 행하여야할 것을 너에게 보이리라-흠정역). 본문에는 놀라운 사실이 두가지 있다.
첫째,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며 구제하였다. 그리고 그 자신과 온 가족이 신앙 안에서 살았다. 그가 해야할 것이 더 있었다. 즉 그는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는 일이었다. 그것은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할 일이었다. 그는 메시야에 대한 약속을 믿었으므로 이제 그 약속의 성취도 믿어야 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우리의 기도나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한다.
둘째, 고넬료는 하늘에서 온 천사가 그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나 그 천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주지 않았으며 단지 "베드로를 부르라 그러면 그가 너에게 말해 주리라"고만 하였다. 베드로가 천사도 허락받지 못한 것을 전해야 했다는 사실이 그 사도에게 영예가 되었지만 그에게 가도록 명령하기 위해서 천사가 보내졌다는 사실은 그에게 더 큰 영예가 되었다. 신실한 사역자와 순종하는 백성을 결합시키는 것이 천사가 하는 가치있는 일이다.
3. 고넬료의 복종(7,8)
그는 그 명령에 즉시 복종했다(7,8절). 그는 신속히 사람들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를 청했다. 그는 말했던 천사가 떠나자마자 사람을 보냈던 것이다. 그는 명령에 따르기 위해 지체하지 않고 서둘렀다. 우리의 영혼이 관계되어 있는 일에는 지체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누구를 보냈는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7절) 보냈다. 경건한 백부장에게는 경건한 군인들이 있었다. 적은 신앙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군인들에게는 좋은 교훈이 된다. 그러나 지휘관이 깊은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군인들에게는 더 큰 감화를 줄 것이다. 이 백부장이 군인 몇 명을 뽑아서 그를 수종들며 항상 곁에 있게 한것은 그들이 자기 신앙의 본을 받게하려 한 것이다. 이 일을 다 고하고(8절). 고넬료는 베드로가 있는 곳만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그를 청해야 하는 이유도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종졸들이 베드로를 간청하여서라도 데려올 수 있게 하였다.
Ⅱ. 베드로가 본 환상 10:9-18
고넬료는 베드로를 청하라는 명령을 하늘에서 직접 받았다. 그러나 또 한가지 난제가 남아 있었다. 그 문제는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과연 갈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고넬료는 이방인이며 할례도 받지 않았다. 베드로는 자기 동족들의 옹졸하고 편견적인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고넬료에게 가는 것을 부끄러워할지도 몰랐다. 이제 그 난관을 제거하기 위하여 그에게도 환상이 나타나 그를 청하러 오는 자들의 말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켰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민족을 가르치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그러나 베드로도 자신도 본문에서처럼 환상으로 계시되기 전까지는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1. 환상이 나타났을 때의 상황(9,10)
(1) 그때는 고넬료의 사자들이 성에 가까이 갔을 때였다(9절). 베드로는 그들이 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들도 그의 기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다만 베드로나 그들 모두를 아시고 계셨던 하나님께서 이 만남을 위해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역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그것이 사용될 기회가 왔을때 그들에게 알려주시기를 기뻐하신다.
(2) 그때는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간' 때였다. 베드로는 기도를 많이 하였다. 그는 '아침과 저녁' 뿐만이 아니라 '정오'에도 즉 제6시에도 기도하였다. 아침부터 밤까지 식사하지 않고 지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지낼 수 없다는 사람이 있는가? 그는 지붕에 올라가서 기도했다. 그는 그가 간구한 직후에 이 환상을 보았다. 기도로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준비이다.
(3) 또한 그때는 그가 매우 시장한 때였다(10절). 그래서 그는 먹고자 하였다. 이 배고픔이 식사에 관한 환상을 유발시켰다. 그리스도께서도 광야에서 시장하실 때에 돌로 떡을 만들라는 사단의 시험을 받으시었다.
2. 환상의 내용(11-16)
그는 비몽사몽간에 빠졌다. 그는 이 세상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하나님과 대화하였다. 우리가 세상에 초연할수록 하늘과 가까워지게 마련이다. 그는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이로써 그는 고넬료에게 가라는 지시가 하늘에서 온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메어 땅에 드리웠더라 그 안에는 땅이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이 있는데(12절). 땅에 짐승뿐만이 아니라 공중의 새와 기는 것들이 있었다. 바다의 고기는 없었는데 그들 중에는 특별히 부정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가득찬 보자기가 그리스도의 교회를 표현한 것이라고 본다. 이 교회에는 헬라인 혹은 유대인의 구별이 없는 모든 나라가 소속되어 있다. 복음의 그물은 나쁜 것이나 좋은 것이나 정한 것이나 부정한 것이나 가리지 않고 모두를 포용한다. 혹은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생물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하늘에서 내려온 이 생물들을 봄으로써 우리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가!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이 각약각색의 짐승을 먹으라는 음성을 하늘로부터 들었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13절). 이방인과 함께 먹고 마신다는 것은 유대인에게는 곤란한 일이었다. 그들에게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은 금지해왔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이방인과 함께 식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무척 시장하였으나 그의 원칙을 고수하였으며 어떤 방법으로도 동요하지 않았다. 주여 그럴수 없나이다(14절). 굶주린 사람은 돌담이라도 부수고 들어갈 수 있지만 하나님의 율법은 돌담보다도 더 강한 울타리이다. 금단의 열매를 먹으라는 유혹은 귀를 기울일 필요없이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베드로가 제시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18절). "나는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순수성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킬 것입니다." 그의 양심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금지된 음식을 먹지 않았음을 자부했다. 하나님께서는 두번째 음성을 통하여 율법의 이 부분이 폐기되었음을 선언하셨다.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15절). 율법을 만드신 그분은 원하신다면 율법을 바꾸실 수도 있는 것이다. 그분은 금하셨던 것을 파기하셨고 전에는 우리를 부정케 하던 것을 깨끗케 하셨다. 우리는 이 무한한 긍휼을 환영해야만 한다. 우리가 돼지고기나 산토끼, 집토끼 또 우리 몸을 위한 맛있고 영양많은 음식을 먹게 되어서가 아니라 양심이 이런 자연에 대해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세번 있었다(16절). 세번 다 먹으라고 요구하였고 세번 다 하나님이 깨끗케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일에 관해 우리에게 부여된 지시는 아주 반복될 필요가 있다. 그 그릇이 하늘로 올리워가니라(16절). 이 그릇이 이방인과 유대인을 포함한 교회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그릇이 올라가는 것은 이방인이 교회와 하늘나라에 가입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깨끗케하신 그런 무리들이다.
3. 이 환상에 대한 섭리(17,18)
마침 이 환상을 설명해 주던 섭리가 일어났다.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심하더니(17절). 그는 환상의 진실성을 의심한 것이 아니라 그 의미에 관해서 의심했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에게 자신을 점진적으로 게시하시며 곰곰이 생각해보도록 잠시동안 의심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 뜻을 밝히시기 전에 그 문제로 우리 마음을 여러가지로 갈등하게 하신다. 그러나 베드로에게는 즉시 알게 하셨다. 왜냐하면 마침 고넬료의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밖에 서서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우거하느냐고 물어왔기 때문이다(17,18절). 그들의 심부름을 통하여 이 환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밝혀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또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일을 당하고 나서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던 것의 의미를 더 잘 알게 된다.
Ⅲ.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감 10:19-33
본문에서 베드로와 고넬료가 만나게 된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되고 베드로는 할례받은 자의 사도로 계획되었지만 이방인의 첫열매를 거두는 것은 베드로가 맡도록 명령되었다. 그리하여 유대인들의 사도에 의해 개종된 이방인을 교회에 받아들일 때 신앙있는 유대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룰 수 있게 하였다.
1. 베드로가 성령의 지시를 받음(19,20)
베드로는 고넬료의 사자를 따라가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19,20절). 이제 수수께끼가 풀렸다.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해 생각할 때에', 즉 그 문제를 음미하고 있는 동안에 그 문제가 해결되었다. 하나님의 일을 가르침 받은 사람은 그것에 대해 생각해야만 한다.
(1) 베드로에게 지시를 내린 자 : 성령께서 그가 해야할 것을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천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바로 성령에 의해서 내려졌다.
(2) 지시의 내용 : 성령께서 아래층에 세사람이 와서 그와 말하고자 한다는 것을 베드로에게 알려주었다(19절). 그래서 베드로는 명상에서 깨어나 그들에게로 갔다(20절). 하나님의 말씀과 전능자의 환상의 의미를 탐구하는 자는 항상 사색에 잠겨있거나 기도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때때로 그 의미를 찾아나서야 한다. 베드로는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것이 그의 의무였기 때문에 그가 갈 것인지 가지 말아야할 것인지, 가야하는 곳이 어떤 곳인지 그 어느 것도 의심치 않았다.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20절). 우리가 어떤 일에 부름받았다고 확실하게 느껴졌을때는 일에 대한 의심과 주저로, 또는 인간의 비판을 두려워하고 고통스러워할 필요가 없다.
2. 베드로의 포용(21-23)
그는 사자들과 사자들의 전달 내용을 모두 받아들였다. 베드로가 내려갔다(21절).
(1) 그는 기꺼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수락했다. 먼저 그는 그들의 임무가 무엇인지 물었다.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21절). 그들이 대답했다.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저가 천사의 지시를 받아 너를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22절). 이 말은 베드로가 확신있게 우리에게 말해주듯이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이었다(행 11:14).
(2) 베드로는 사자들을 친절하게 영접하였다. 베드로가 불러들여 유숙하게 하니라(23절). 베드로를 위하여 준비된 것을 그들에게 나누어주었다(10절). 베드로는 식사에 그들을 초청할때 그들이 어떤 친구가 될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알고 계셨다. 베드로는 그가 이방인과 함께 식사하는 환상의 의도를 얼마나 잘 지키는가를 보여주기 위하여 비록 그들이 이방인이었지만 그들과 함께 거했다. 그들 중에 둘은 하인이고 다른 하나는 군병이었지만 베드로는 그들을 집에 들어오게 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3.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감(23,24)
베드로는 저희와 함께 고넬료에게 갔다. 베드로는 욥바 두어 형제도 함께 데리고 갔다(23절). 11:12절에 보면 그들 중의 6명을 데리고 갔다고 되어 있다. 이것은 초대교인들이 그들의 사역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방법이었다. 사도들은 여행할때 교인들을 동반했다. 대화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홀로 여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고넬료는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베드로와 그 일행이 고넬료의 집에 들어갔을 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 그들은 베드로를 몹시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그에게 용기를 주었다. 고넬료는 그들을 기다렸다. 베드로와 같은 손님은 기다릴만하다. 초조하게 기다렸다해도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
(2) 많은 사람이 그를 기다렸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그에게 더욱 용기를 주었다. 베드로가 영적인 선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몇몇 사람을 데리고 온 것처럼 고넬료도 가족뿐만 아니라 일가와 친구까지 불러모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영적인 음식을 홀로 먹으려고 탐해서는 안된다. 신앙적인 행사에 우리의 친척들과 친구들을 초대하여 참여시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하는 것을 권하는 사람은 친절로 권해야 하며 또 권유를 받는 사람은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4.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25,26)
본문에서는 베드로와 고넬료의 첫번째 면담이 기록되어 있다. 고넬료는 베드로에게 커다란 존경심과 찬사를 표했다. 베드로가 들어올때 고넬료가 맞아 발앞에 엎드리어 절하니(25절). 그가 인간을 경배한 것은 참으로 책망받을 일이지만 그가 몰랐다는 점이 고려된다면 용서받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가 모든 사실을 잘 알게될 때까지는 베드로가 천사를 통해 하늘이 보내주시겠다고 한 그분으로 생각하고 경배했다하여도 이상할 것은 없는 일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에게 주어진 명예를 정중하게 사양했다. 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26절). 교회의 선한 사자들은 그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를 조금도 남김없이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은 숭앙받기보다는 소욕받는 편을 택해야 한다. 베드로는 자기도 사람임을 알게 하였고 보물은 질그릇이 아니라 질그릇 안에 있다는 것과 고넬료가 그 보물 자체를 귀하게 여겨야할 것을 알게 하였다.
5. 베드로와 고넬료의 대화 내용(27-33)
베드로와 고넬료는 서로에게 그리고 동료들에게 하늘에 섭리로 그들이 함께하게 되었음을 설명해 주었다.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27절). 그들이 안으로 들어가자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선을 행할 기회뿐만 아니라 엄숙함도 더하여졌다.
(1)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이 이방인들에게 가라고 지시하셨음을 밝혔다(28,29절). 그들이 이 집회가 유대인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유대인이 다른 민족, 즉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과 사귀는 것은 불법적인 일로 간주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율법학자에 의해 제정된 것이었다. 그들은 상점에서나 거리에서 이방인과 거래상 얘기하거나 교환하는 것 정도는 금하지 않았으나 이방인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금하였다. 그들은 이방인의 집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경멸하였으며, 이방인 또한 유대인들을 경멸하는데 뒤지지 않았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28절)라고 집회를 가지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새로운 개종자들에게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행 2:40)고 가르쳤던 베드로가 이제 경건한 이방인들과 교제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베드로는 최선을 다해 선한 사명을 모두 행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그들에게 확신시킨다. 이제 하나님의 허락을 얻어 베드로는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러 온 것이다. 부름을 사양치 않고 왔노라(29절). 그리고 그는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물었다.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뇨(29절).
(2) 고넬료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드로를 청하라고 지시하신 것을 밝힌다.
1) 먼저 고넬료는 그에게 천사가 나타난 것과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내라는 지시를 설명했다. 그리고 그가 환상을 보게된 경위를 설명한다. 나흘 전 이맘 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시 기도를 하는데(30절). 그는 회당에 간 것이 아니라 집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제 9시, 즉 오후 3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중이거나 장사를 하거나 들에서 일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놀이를 하거나 점심후 낮잠을 즐기는 시간이다. 그러나 그때 고넬료는 기도하고 있었다. 이것으로 보아 그는 신앙을 그의 본분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또 그는 천사에 대해서 설명했다. 홀연히 한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30절). 그는 그에게 전해진 메시지를 우리가 보았던 바대로(4-6절) 반복해서 설명했다(31,32절). 본문에는 다만 '네 기도를 들으시고'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그가 무엇이라고 기도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메시지가 기도의 응답이라면 그는 하나님을 더욱 알 수 있게 되고, 구원의 길을 보여달라고 기도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2) 그는 그 자신과 그의 친구들이 베드로가 전하는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린다.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 하였나이다(33절). 신실한 사역자들은 가르침을 받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청을 받아가는 것을 기쁘게 여겨야 한다. "우리는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그러므로 당신께서는 사명을 띠고 우리에게 왔고 우리는 여기 모여 소명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나이다. 우리가 여기 다 있나이다." 이 말은 진심을 더하여 가르침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몸은 가르침 받으려고 나오면서도 흐리멍텅한 눈으로 마음은 딴데 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것을 모두 듣고자하여 여기에 모여 있나이다." 베드로는 그곳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설교했다. 그들은 베드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하라고 명하신 것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당신이 전하도록 위탁받은 것이 이전의 우리 생각과 상반되고 현재의 세속적인 관심과 관계가 없다하더라도 우리는 모든 것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나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유익한 것을 남김없이 들려주소서."
Ⅳ. 베드로의 설교 10:34-43
본문은 베드로의 설교 내용이다. 베드로는 엄숙하고 정중하게 그러나 자유롭게 풍부한 내용을 전한 것을 알 수 있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가로되(34절). 그것은 새로운 설교였다.
1. 설교를 듣는 이방인에 관하여(35)
그의 설교가 새롭게 들려진 까닭은 그가 전한 대상들이 이방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관계가 있음을 베드로는 보여준다. 또한 그는 그들이 유대인과 동등한 위치에서 복음의 유익을 얻어야할 자들임을 보증하였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을 불변의 원칙으로 확립시켰다(34절). 하나님은 인간의 내적인 가치와는 거리가 먼 외적인 아름다움때문에 인간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여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줄 깨달았도다(35절). 하나님께서는 완악하게 살다가 죽은 사악한 유대인들을 의롭다 하지도 않으시고 구원하지도 않으셨으며 또한 앞으로도 그러실 것이다. 그들의 특권과 고백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게 해주는 대신 그들의 죄와 저주를 가중시킬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고넬료와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양하며 의를 행하는 자 곧 그가 가진 빛에 따라 사는 이러한 정직한 이방인을 거절하지도 않으셨고 부인하지도 않으셨으며 또한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이다. 그가 어느 민족에 속하여 있던지 그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국가나 조상에 의해 판단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마음으로 판단하신다. 하나님께서 정직한 자를 찾으시는 곳이 어디든지 간에 그분은 공의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실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것은 병행되어야 한다. 이것들이 이루어지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이것들을 받으실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경외하지 못한 자들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을 것이다. 고넬료에게 하셨던 것처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시는 곳에서는 자신의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베드로가 인식하기 전부터 언제나 진리였다. 하나님께서는 심판날에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인가를 묻지 않으시고 그가 한 일을 물으신다. 이제 이 사실은 더욱 분명해졌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고넬료가 본 환상과 자신이 본 환상을 비교함으로써 이 사실을 인식하였다.
2. 이방인에게 전함(37,38)
그들도 이스라엘 땅이라고 하는 한정된 지역의 한 곳에서 거주하는 이방인들이었으므로 우리 주 예수에 관한 것에 대해 알 수밖에 없었는데, 베드로는 그것을 그들에게 전한다. 왜냐하면 이 사실들은 이미 이 나라 구석구석까지 전해졌기 때문이다(37절).
(1) 일반적으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을 알고 있었다(37절). 그래서 베드로는 '내가 말하는 것은 너희도 알거니와'라고 한 것이다. 비록 이방인들에게도 그 말씀을 듣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을지라도 그들은 그것을 듣지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복음서에서 이미 그리스도의 복음이 가나안 전역에 전파되었음을 보았다. 그것은 '너희도 알거니와' 능력과 은총의 말씀이었다.
1) 말씀의 목적 :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화평의 복음을 전하셨다'(36절). 전쟁을 선포하시는 것이 마땅했을 하나님 자신이 평화를 선포하신 것이다.
2) 말씀을 보내신 곳 : 먼저 이스라엘 자손에게서였다.
(2) 이 복음의 말씀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다는 것과 관련된 몇가지 사실이 있음을 그들은 알았다. 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한 방법으로써 요한이 전한 회개의 세례를 알고 있었다. 그들은 요한이 비범한 인물이며 그의 가르침이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한 것임도 알았다. 또한 그들은 요한의 세례후에 즉시 그리스도의 복음, 곧 평화의 말씀이 온 유대 땅에서 전파되었고 이 복음이 갈릴리에서 시작되었음을 알았다. 그들은 나사렛 예수께서 '두루 좋은 일을 행하셨음'도 알았다. 그들은 그가 그 민족에게 얼마나 많은 선을 베푸셨는가도 알았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셨다. 그는 게으르지 않고 계속 일하셨으며 선을 행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나 가리지 않고 찾아가셨다. 이로써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심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특별히 그가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음'을 알았다. 그는 마귀의 역사를 멸절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으셨다. 그리하여 그는 마귀를 정복하시고 많은 승리를 획득하셨던 것이다. 그들은 유대인들이 그를 죽인 것도 알았다. 그를 저희가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39절). 그들은 누구를 죽였는가. 그는 유대인에게 선을 행하시고자 하셨으며 또한 행하셨던 분이었다. 이 모든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 사실들을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지도 않도록 하기위해서 베드로는 자기 자신과 다른 사도들의 이름으로 이 사실들을 증거하였다(39절).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의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39절).
(3) 그들은 이 모든 사실을 통하여 예수께서 그가 하셨던대로 가르치고 행하실 사명을 하늘로부터 받았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다. 이 예수가 바로 '만민의 주가 되신다'. 그는 하나님으로서 모든 축복을 영구히 넘치게 하실뿐만 아니라 중보자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그의 손에 갖고 계시며 모든 심판을 위임받으신 분이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38절). 그는 그리스도라 불리워졌는데 그것은 메시야 즉 기름부음 받은 자를 지칭한다. 그는 능력이 충만하사 가르치고 기적을 행하셨다. 기적은 거룩한 사명에 대한 표적이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다(38절). 하나님은 그를 보내셨을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하셨다.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이 동행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능력을 받은 자들과 함께하실 것이다.
3. 예수에 관한 증거(40)
그들이 이 예수에 대하여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었기때문에 베드로는 그가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것과 그 증거를 밝혔다. 혹시 그들은 예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얘기를 가이사랴에서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소문은 유대인들이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그를 훔쳐갔다고 거짓 소문을 내었으므로 곧 잠잠해졌다.
(1) 그를 일으키신 능력은 말할 것도 없이 신적인 것이다(40절). 하나님이 사흘만에 다시 살리사(40절). 그는 탈옥하신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자유로와지셨다. 즉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것이다.
(2) 그의 부활에 대한 증거는 너무나도 명백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이같이 그를 보이셨음으로 그가 부활하신 사실은 더욱 명백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그를 모두에게 보이시지는 않았으나 분명하게 보이셨다.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41절).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모든 증거에 항거하였으므로 이 위대한 일의 목격자가 되는 은총을 상실하였다. 시체를 도난당했다고 사실을 날조하고 거짓말을 유포시켰던 자들이 나중에 주의 부활을 믿게되는 강한 미혹에 빠지게 되었다. 그의 부활하신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인원이 그를 보았다. 즉 그리스도의 부활은 충분한 인원 앞에서 증명되었다. 그들은 우연히 증인이 된 것이 아니라 증인이 되기위하여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것이다. 그들은 갑자기 또는 일시적으로 그를 본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와 자유롭게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었다'(41절).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들은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그를 보았다. 그는 그들과 아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셨으며 또한 그들은 그와 더불어 음식을 먹었던 것이다.
4. 결론(42,43)
이 모든 사실을 말한 후에 그는 그들 모두가 이 예수를 믿어야만 한다고 결론 내린다.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보냄받아 전할 것은 그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문제였고 이것이 바로 그 해답이었던 것이다. 곧 그에게 결여된 것 한가지는 바로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1) 그리스도를 믿어야하는 이유 : 기독교 신앙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닦은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다.
사도들에 의한 기초 : 수제자인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백성에게 전도하되 그리스도를 증거 하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그들의 증거는 하나님의 증거다. 그리고 그들은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이다.
구약의 선지자에 의한 기초 : 모든 선지자도 증거하되(43절). 이 두 무리들의 입을 통하여 이 말씀이 세워졌다.
(2) 예수에 관하여 믿어야할 것 :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재판장으로 믿어야 한다. 이 예수는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이다'(42절). 구원의 조건을 규정하는 권능이 그에게 주어졌으므로 그가 정하신 법에 따라 우리는 심판을 받게 된다. 하나님이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행 17:13) 바로 이 사실을 확실케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의 최대 관심사는 그를 우리의 친구로 삼는 일이다. 우리가 그를 믿는다면 우리는 그를 통하여 의롭다함을 얻으리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43절). 선지자들은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다'는 것을 증거했다. 이것이 우리가 필요로하는 전부이다. 이것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죄사함은 다른 모든 은혜와 축복의 초석이 된다. 죄가 용서되면 만사가 형통하게 되며 영원히 형통할 것이다.
Ⅴ. 설교의 효과 10:44-48
본문에서는 베드로의 설교의 결과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에게 돌아왔다.
1. 성령이 함께하심(44-46)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의 말을 듣고있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심으로써 그의 말을 인정하셨다(44절). 베드로가 이 말할 때에 성령이 말씀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44절). 베드로가 11:15절에서 말하고 있는바와 같이 그것은 오순절에 사도들에게 성령이 임할 때와 같았다. 베드로가 설교하고 있는 도중에 성령이 임했다. 이렇게하여 하나님은 베드로가 말한 것을 증거해 주셨고 신적인 능력으로 함께 하셨다. 유대인 개종자의 경우는 그들이 세례를 받은후 그들의 확신을 위하여 성령이 임했는데 이방인들에게는 세례받기 전에 성령이 임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시며 외적인 증표에 얽매이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다. 성령이 임한 사실이 어떻게 나타났는가(46절). 그들이 방언을 말하며(46절). 그들은 방언을 말하게 되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베드로가 설교했던 그리스도와 구속의 은혜에 대해서 말했다. 우리가 어떤 은사를 받든지 우리는 그것으로 특히 말하는 은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하며 그 은사를 더욱 활용해야 한다. 그 자리에 참석한 신앙있는 유대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45절). 베드로와 함께온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45절). 그들이 구약 성서를 이해한다면 이 일이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2. 이방인들이 세례를 받음(47,48)
베드로는 성령받은 자들에게 세례를 줌으로써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인정했다. 그들이 비록 성령을 받긴했지만 세례를 받은 일이 필요했다. 하나님은 제도화된 규율에 얽매이지 않으시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그들은 이방인이었지만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세례를 받을수 있게 되었다.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를 줌을 금하리요(47절). 논쟁은 끝났다.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증표를 주는 일을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교제의 대상으로 삼으신 자들과 교제를 맺는 것은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다. 이제 왜 그들이 세례받기 전에 먼저 성령이 임했는지 살펴보자. 먼저 성령이 임하지 않았다면 베드로가 자진해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방인들을 교회에 받아들이기 위한 하나님의 은총의 이례적인 조취가 취해졌다. 하나님의 선한 은총이 선한자들의 구제 이상으로 우리에게 널리 미쳐온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베드로는 직접 세례주지 않고 명하여 세례주게 하였다(48절). 사도들은 '가서 세례를 주어 모든 민족을 내 제자로 삼으라'는 명령을 위임받았다. 그러나 그들이 전념하는 일은 기도와 말씀전하는 일이었다. 그러므로 세례주는 일은 대체로 하위의 사역자들이 수행했다.
3. 이방인들의 요청(48)
그들은 베드로의 가르침을 더받아 발전하기를 원하였다. 저희가 베드로에게 수일더 유하기를 청하니라(48절). 그들은 베드로가 즉시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 그들은 베드로가 며칠더 머물기를 요청하고 더많은 가르침을 받고자 하였다. 그리스도를 알게된 자는 더욱더 그를 알고자 한다. 또한 성령을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씀의 가르침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 해설
고넬료 가정에 임한 구원 ( 10 )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이 주는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누가는 이 일을 세번이나 거듭 반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요성은 지리적인 확장 또한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의식의 전환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복음전파에 일보를 내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방인 고넬료와 유대인 베드로의 환상을 통한 주님의 뜻을 찾을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1. 백부장 고넬료
1) 환상을 봄
고넬료는 이달리아 연대에서 100명의 군사를 책임맡은 로마의 관원인 백부장이었습니다. 백부장 고넬료는 오순절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을 들은 첫 이방인 가운데 한사람이 되었습니다. 고넬료는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완전히 유대교로 개종하지는 않았지만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오후 3시가 되면 고넬료는 기도했고 그 기도시간에 환상을 보았던 것입니다.
a.이방인 신자(눅23:47)
2) 베드로를 부름
고넬료의 경건은 그의 기도와 가난한 자들에 대한 관대한 구제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천사는 그에게 피장이 시몬의 집에 머무는 시몬이라는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내도록 지시했습니다. 천사가 떠나자, 고넬료는 세명의 경건한 종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모든 일을 말하고 욥바로 보냈습니다. 세사람은 고넬료의 설명을 듣고 가이사랴에서 남쪽으로 약 33마일 떨어진 욥바로 갔습니다.
a.천사의 나타남(마28:2)
b.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됨(계8:4)
2. 베드로의 환상
1) 환상을 봄
베드로는 경건한 사람들의 예를 따라서 하루에 세번 기도의 시간을 갖은듯 합니다. 본문을 보면 베드로는 기도하러 다락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혼자있었던 것입니다. 배가 고픈 중에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온갖 짐승과 파충류와 조류를 담은 그릇을 내려보내시는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 짐승들을 먹으라고 명하셨을 때, 그의 대답은 '주여 그럴수 없나이다' 였습니다. 왜냐하면 베드로는 율법을 통하여 부정한 짐승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환상은 세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 이는 이 환상이 주는 확실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a.속되고 더러운 것은 먹지 아니함(겔4:14)
b.하나님이 깨끗케 하심(롬14:14)
2) 사자들의 방문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을 몰라 고민하던 중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로 세사람의 사자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성령께서 이 세사람의 도착에 대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고넬료가 보낸 자들은 고넬료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베드로에게 자기들이 온 목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 사람들을 맞아들여 유숙하게 했습니다. 그는 환상의 의미에 대해서 분명하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a.성령께서 말씀하심(행8:29)
3.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
1) 가이사랴를 향해 출발
이튿날 그들은 가이사랴를 향해 북쪽으로 출발했습니다. 베드로는 지혜롭게 욥바 출신의 다른 신자들 몇 명을 동행시켰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 파격적인 행위를 설명하도록 요구받으리라는 것을 알았고, 그때 이 증인들이 한몫 하리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 일행이 가이사랴에 도착했습니다. 가이사랴에는 고넬료가 그의 일가와 친구들을 불러 모아놓고 베드로의 말을 들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들어오자, 고넬료는 그를 하나님의 사자로 여겨 극진한 공손을 표했습니다. 들어가서 베드로와 고넬료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던 자기들이 동시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만나게 된 경위를 피차 설명했습니다.
a.공손을 표함(마8:2)
b.하나님 앞의 선행(살전1:3)
2) 베드로의 설교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사람을 받으시는 분임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혁신적이었으며, 유대인의 편견과 사상을 깨끗이 쓸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을 구원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은 분명히 구약 시대부터 알려진 것이었습니다(참조, 창12:3). 구약 성경에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 그의 약속과 계시의 특별한 수령인들이었습니다. 여기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계획이 교회를 통하여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베드로는 만유의 주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평화의 복음을 전하신 내력을 대강 이야기했습니다. 이 내용은 마가복음의 내용과 평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가는 요한의 세례로 시작하여 갈릴리로부터 유다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서의 복음전파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심, 부활, 그리고 지상명령에 이르기까지 주 예수의 사역을 따라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와 그의 동료들이 예수의 하신 모든 일의 직접적인 목격자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를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그 주님은 부활하셨고, 사도들은 바로 부활의 증인들인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사역이 결과적으로 심판 아니면 구원이 됨을 분명히 했습니다. 구원의 핵심은 믿음, 즉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인 것입니다. 메시야를 믿는 믿음을 통한 죄의 용서의 메시지는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해서 말해졌습니다.
a.그리스도의 모든 일에 증인(눅24:48)
3) 성령을 통한 입증
베드로의 메시지는 예수에 대한 그의 메시지를 듣고있는 모든 사람들 위에 내려오신 성령의 부음으로 갑자기 끝났습니다. 유대인 신자들과 동일하게 이방인들이 받는 이 증거를 보고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은 놀랐습니다. 그들은 방언을 했습니다. 그것은 확실한 표적이 되고도 남았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받았고 방언을 말함으로 물세례를 주고, 그들과 여러날을 머물렀습니다.
a.성령이 임하심(살전1:5)
b.이방인에게 세례를 베풂(행8:38)
결론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도 받으신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놀라움과 기쁨을 표시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서 이 사실 즉, 이방인의 구원을 확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복음이 유대인들에게와 똑같이 이방인들을 위한 것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 핵심
10:1-16
본장은 본격적인 이방선교의 디딤돌이 된 고넬료 집안의 회심 기사이다. 본문은 그 발단으로서, 고넬료와 베드로가 본 환상이다.
구제(10:2)
구약 율법은 고아와 과부, 가난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고 도와주도록 규정하고 있다(신 15:7-11). 이스라엘 백성은 매 3년마다 구제를 위한 십일조를 해야 했다(신 14:28,29). 유대인들은 구제를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받는 행위로 여겼으나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이웃을 사랑함이 마땅하다고 가르치면서 제자들과 함께 구제를 행하셨다(요 13:29). 예루살렘 초대교회도 전담자를 두면서까지 구제에 힘썼다(6:1-6). 구제는 예배, 전도, 친교와 더불어 교회가 힘써야할 기본적인 의무 중 하나이다.
방언(10:44-48)
영적은사인 방언은 복음이 이방에 급속도로 전파되던 초대교회 당시에 현저하게 일어났다. 고린도 교회에서도 성령의 감동에 의해 다른 사람은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 현상이 있었다(고전 14장). 그러나 오순절 성령강림 때의 방언은 세계 도처의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한 언어로 말하는 것이었다(2:1-13). 방언이 신비한 현상이긴 하지만, 바울은 사랑을 더욱 사모하라고 권했다(고전 12:31). 방언이란 회개에 반드시 뒤따르는 표적은 아니다. 따라서 성도면 누구나 방언을 체험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릇된 것이다.
# 묵상
고넬료 ( 10:1, 2 )
이 사람은 이달리야 군대의 백부장으로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달리야 군대는 로마의 군대인데, 고넬료는 일반적인 백부장들과는 달리 예의가 바르고 유대인들에게 우호적이었으며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께 상달되었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본 환상 ( 10:10-16 )
하늘이 열리고 한 그릇이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고, 한 소리가 말하기를 베드로에게 이것을 잡아먹으라고 명했습니다. 이는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유대인들의 사고를 깨뜨리는 말씀으로, 형식과 고정 관념에 집착하는 유대인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였으며 이방인에게도 똑같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뜻이 내포된 것입니다.베드로는 보자기에 든 짐승들을 속되고 깨끗치 아니한 것으로 여겼고, 이것은 모세와 아론에게 주신 규정(레11장)에 근거한 것으로 이중적인 모습을 하고있는 짐승은 더러운 것으로 여겨 먹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베드로를 환대한 고넬료 ( 10:24, 25 )
그는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베드로를 기다리다가 그가 들어오자 그 발앞에 엎드리어 절했습니다. 이는 베드로에 대한 지극한 존경의 표시이며,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고넬료의 부름에 응한 베드로 ( 10:28 )
베드로가 고넬료의 부름에 응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이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생각은 유대인의 독선적인 전통의 산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외에는 어느 누구도 사람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깨달은 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을 받으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 ( 10:38-48 )
38절의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기름부음을 받을수 있는 세 직분인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역할을 모두 감당하시는 분으로 이것은 사61:1절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베드로가 설교할때 성령이 말씀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왔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을 연상케하는 이 사건은 ‘이방인들의 오순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성도들 안에 내주하시며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십니다(고후13:5). 그리고 성령을 받은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성령으로 그들을 거듭나게 하셨으므로 공식적인 징표로 세례를 베풀지않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직접 세례를 베풀지않고 같이 온 몇몇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게 하였는데, 이는 자신의 이름을 낮추려는 겸손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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