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하나님의 손을 깨닫도록 지시받음 10:1-4

 

앞장에서 이 비참하게 고통받는 백성들에게 은혜롭고 영화로운 일들이 약속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들의 모든 일에 있어서, 그리고 그들을 향해 그가 행하시는 모든 일에 있어서 그를 인정하기를 바라고 계심을 그들에게 보이신다.

(1) 스가랴 선지자는 제때에 비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그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구름이나 별에게 비를 구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께' 구하라." 가을에, 즉 파종시기에는 이른비가 내리며 이삭이 영그는 3월과 5월 사이의 봄에는 늦은비가 내린다. 만일 어느 한 비라도 내리지않으면 그 땅은 소산을 내지못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진행시키는 일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기도해야할 것이다. 즉 우리는 그 적절한때에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해야 하지,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일상적인 방법을 떠나 행하시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번개를 내신다.' 비록 그것이 비를 몰고오는 것은 아니라할지라도 비의 전조가 된다. 곧 여호와께서는 비를 내리시고자 번개를 내신다.

(2) 스가랴 선지자는 우상에게 구하는 것이 어리석은 행위임을 그들에게 보여준다. 대저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치않은 것을 보고(2절). 복술자는 곧 우상들의 선지자들을 말하는 것으로 그들이 본것은 모두 사기이며 속임수였다. 거짓 꿈을 말한즉.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들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거짓 신들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참되신 하나님의 은총마저 잃고말았다. 백성이 양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즉 그들은 양처럼 사로잡히게 되었으며 목자없이 흩어진 양무리처럼 고통을 겪게되었다. 이방 신들을 좇아 배회했던 그들은 이방 민족가운데서 유리하는 자들이 되었다.

(3) 스가랴 선지자는 그들에게 모든 일에 있어서, 즉 그들을 거스렸던 일이나 그들에게 잘되었던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손을 보여준다(3절). 그들이 그릇행했을때 그들에게 괴로운 길을 걷게하신 이는 하나님이셨다. "양떼를 먹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태만함으로 주리게 한 '목자들에게 내가 노를 발하였노라.' 내가 악한 관리들과 악한 사역자들, 즉 우상을 숭배하는 목자들에게 진노하였노라."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된것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징표였다. 마찬가지 이유로 그는 더럽고 해를 끼치는 무리인 '수염소들을 벌하셨다.' 그들이 올바로 행하기 시작했을때 그들을 복된 자리로 돌이키신 이 역시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은 이제 은총으로 '그 무리를 권고하셨으며 그들로 전쟁의 준마와 같게하셨다.' 즉 어떤 사람이 자기의 말에 대해 하듯이 그들을 잘돌보고 상요하셨으며 또 '준마'처럼 그들을 귀하고 강하게 만드셨다.

(4) 스가랴 선지자는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모퉁이 돌이 그에게로서, 말뚝이 그에게로서...나와서(4절). 대적들의 연합된 힘도 그에게로부터 나왔다. 만일 위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들이 그러한 세력을 가질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그들을 위해 준비된 모든 세력들은 그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나라의 여러일을 맡아서 다스리는 관리들의 권세를 보여주는 그 건물의 '모퉁이 돌'도 그에게로부터 왔다. 나라를 견고케하는 못(사 22:23)도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스 9:8)도 그에게로부터 나온 것이다. 군대의 힘을 보여주는 '싸우는 활'도 그리고 모든 압제자들도 그에게로부터 나왔다.

 

Ⅱ. 복음 교회가 맞게될 축복 10:5-12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귀중한 약속들이 주어졌는데 그것은 유대인들의 상태에 대한 언급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영적 이스라엘인 복은 교회와 및 모든 진실한 신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1) 그들은 하나님의 은총과 임재를 경험하게될 것이며 그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될 것이다. 이것이 모든 안식의 기초이다.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한즉(5절).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6절). 그들의 모든 존엄성과 기쁨은 순전히 하나님의 긍휼에 기인한다. 그리고 그 긍휼은 비참함을 전제하듯이 공로를 배제한다. 그들이 내게 내어버리움이 없었음같이 되리라.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때에 그러한 은총을 보여주신다. 그들은 그러한 친교를 허락받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들과 함께 그러한 자유를 누리신다. 즉 그들은 결코 내어버리움을 당한 적이 없었던 자들처럼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본래의 계약, 즉 그들의 열조와 맺으신 언약에 따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되시는 것이다.

(2) 그들은 그들의 대적들에게서 승리할 것이다. 그들은 '용사'같이 될 것이다. 즉 강한 육체와 담대한 정신을 소유한 유력한 자들이 될 것이다. 싸울때에 용사같이 거리의 진흙중에 대적을 밟을 것이라. 어떤이들은 모든 것을 하실수 있으며 또 하고자하시는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하고 계시므로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된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를 돕기위해,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임재가 우리가 함께하고 계시는 것이 우리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돕도록 우리의 노력을 일깨워주며 활기있게 해줄뿐이다. 말탄 자들로 부끄러워하게 하리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은 선한 싸움을 싸우기위해 나선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용감하게 진격하며 그들과 맞섰던 '말탄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가능할 것인가? 그들이 그렇게 되는 것은 여호와안에서, 그것도 그의 능력안에 있을때 가능하다(6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강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며, 의무를 행하도록 우리안에서 역사하심으로 우리의 행복을 이루신다.

(3) 흩어졌던 자들이 하나로 모이게될 것이다. 내가...그들로 돌아오게 하리니(6절). 즉 "내가 그들로 그들의 본토에 거하게 하려고 곳곳에서 그들을 돌아오게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 불어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하였음이라(8절). "마치 목자가 그의 소리를 아는 양들을 모으기위해 휘파람을 불듯이 내가 그들을 휘파람으로 불어 모을 것이라." 그것은 애굽이나 앗수르보다 더 악한 속박으로부터 귀한 영혼들을 모으는 가운데서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영광된 자유로 나아가게 하는 가운데서 영적으로 성취되어졌다. 길르앗과 레바논까지를 포함하여 약속의 모든 땅이 그들의 것이다. 뿔뿔히 흩어진 백성이 어떻게 모일수 있을 것인가? 그 어려움들은 극복하기 어려운듯 보이나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들어가기까지 있었던 어려움들이 잘 극복될수 있었듯이 그것들 역시 잘 타개될 것이다. 내가 그들로 고해를 지나게 하며(11절). 마치 그 옛날 홍해를 지나던 것과도 같다.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그 선한 땅에 들어갈수 있도록 요단강이 그들에게 통로를 내어주었던 것과도 같다. '앗수르의 교만'이 그들의 구원의 길을 막아설 것인가? 거만한 바다 물결의 경계를 정하시는 분께서 그것을 꾸짖으실 것이다. '애굽의 홀'이 방해할 것인가? 그것은 '없어질 것이다.' 복음 전파를 통해서 복음교회가 모든 나라들로부터 모아지게되자 땅과 지옥의 격노한 세력으로인해 큰방해가 그앞에 있게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교회는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 되어 수천명을 회개와 구원에 이르게 하였다. 그때 바다는 도망하였고 요단강 역시 주께서 임재하시자 물러갔던 것이다.

(4) 그들은 크게 수효가 늘게될 것이며 교회, 즉 새세계는 다시 번성케될 것이다. '그들이' 전에 애굽에서 '번성하던 것같이 번성할 것이다'(8절). 이제까지 하나님은 오직 유다에서만 알려졌었으며 그의 이름은 단지 이스라엘에서만 위대했었다. 즉 그는 단지 이곳에서만 그의 규례와 심판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복음시대가 되면 교회의 장막이 넓혀지게 될 것이므로 그에 비해 그곳은 너무 협소한 곳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을 열방에 뿌리려니와(9절). 그들의 흩어짐은 파묻기 위해서가 아니라 증가시키기 위해서 땅에 씨를 흩음같이 될 것이다. 예루살렘에 경배하기위해 사방에서부터 나아온 유대인들은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그리고 사도행전 8장에 나오는 내시처럼 그들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그곳에서 복음의 빛과 불을 밝혔다. 그리고 이방의 여러 성읍들에 있는 그들 자신의 회당들은 사도들의 피난처가 되었으며 설교 장소가 되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열방에 뿌리셨을'때, 그들이 그를 기억하도록 그리고 '원방에서도' 그의 이름을 말하도록 그들을 돌보셨다. 그들은 구약에 계시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잘 보존하였기에 신약에 계시된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더잘 받아들일수가 있었을 것이다.

(5)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의 힘이 되시며 그들의 노래가 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안에서 위로를 얻을 것이며 넘치는 만족을 얻게될 것이다(7절). 우리가 우리의 영적인 대적과 단호히 맞서서 이기게될 경우 우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치게될 것이다. 그리고 은혜로인하여 기쁨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를 인하여 마음에 즐거워하리라. 자녀들이 일찍부터 신앙의 기쁨을 알고 또 봉사하기를 즐거워하는 것은 귀한 일이다. 이와같이 일찍부터 여호와로인한 즐거움을 배움으로써 그들은 그의 신실한 백성이 될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견고케 하신다면(12절) 우리는 스스로 분발하여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모든 의무가운데로 '왕래'해야 한다. 우리에게 있어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그리고 말하든지 행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행해야 한다. 즉 하나님의 견고케하시는 은혜를 헛되이 받아서는 안된다(시 8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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