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악인의 사악함을 탄원함 36:1-4
다윗은 이 시편의 표제에서 '여호와의 종'이라고 불렸다. 왜 그가 18편을 제외하고 유독 이 시편에서만 그와 같은 칭호로 불렸는지에 대해서는 이유를 알수 없다. 그러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종일뿐만 아니라 왕이나 제사장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종이므로 그 역시 당연히 여호와의 종이었다.
다윗은 본문에서 악인의 사악함을 기술하고 죄의 원인과 그 특색, 즉 그 뿌리와 가지를 또한 기술한다.
(1) 여기에는 악인의 모든 사악함이 나오는 빈정댐이라는 뿌리가 있다. 악인의 죄악이(후에 3,4절에서 묘사되었듯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나로하여금 마음속으로 결론짓게 만들기를) 그 목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하니(1절). 이는 만일 그에게 두려워함이 있었다면, 즉 그가 하나님의 엄위를 두려워하거나 그의 진노를 무서워했다면 하나님의 율법을 깨뜨리거나 그와 맺은 언약을 위반하려고 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가 스스로 자긍하기를.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지혜롭게 행동하고 자신을 위하여 잘 처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사악한 행실의 악과 위험을 보거나 인정하려고 하지않는다. 그는 악을 선하다하고 선을 악하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방종은 정당한 자유이며 자신의 속임수는 신중함과 방책일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함은 당연한 처벌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죄인이 깨닫게 될날이 오고있다. 그때 그는 '그의 죄악이 미워함'을 받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2) 여기에는 이 빈정댐의 뿌리에서 뻗어나온 저주받은 기자들이 있다. 악인은 하나님께 반항한다. 그 입의 말은 죄악과 궤휼이라(3절). 그들은 죄를 범하려고 하면서도 그것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기위하여 그럴듯한 핑계로 감추려고 궁리한다. 덕의 불꽃은 소멸되고 그들의 양심은 무뎌졌으며 그들의 선한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저는 그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선행을 그치는 자들은 악행을 시작한다. 그들은 스스로 악을 행하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악을 결코 싫어하지 않는다. 악을 싫어하지 아니하는도다. 오히려 반대로 악에서 즐거움을 취하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처럼 나쁘게 되는 것을 보기를 기뻐한다.

Ⅱ. 하나님의 선한심을 찬양함 36:5-12
다윗은 앞에서 악인들의 사악함때문에 슬퍼하며 둘러보았으나 여기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고 위로를 받는다.
(1)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한다.
1) 하나님의 속성의 극치 :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5절). 세상이 아무리 사악할지라도 하나님이나 그의 통치를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들사이에 사악함이 가득한 것을 보고서 마치 하나님께서 죄를 묵인하시는 것처럼 그의 순결을 비난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가 아주 뻔뻔스럽게 그의 노를 격발시키는 자들을 많이 참으시고, 심지어 그들에게 햇빛을 주시고 비를 내리시는 것을 보고 그의 오래참으심을 찬미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그는 범할수 없는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완전하여 사람들의 성실함처럼 상황에 따라서 변하지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공중을 넘어 그리고 낮은 지역의 모든 변화를 초월하여 '하늘'(어떤사람들은 이와같이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에 사무쳤기 때문이다. 그는 명백한 공의와 평등의 하나님이시다.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즉 그와같이 변함없고 흔들림도 없다. 그는 신비스러운 지혜와 모사의 하나님이시다. 주의 판단은 큰바다와 일반이라. 그러므로 유한한 지식의 척도로서는 그 깊이를 잴수 없다.
2) 하나님의 섭리의 광대하심과 큰은혜 :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즉 하나님은 그들을 해악으로부터 보호하실뿐만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그들에게 공급하신다.
3)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
① 성도들의 특성 : 그들은 '주의 인자하심의 보배로움'에 의해 '주의 날개 그늘아래 피하도록' 권함을 받는 자들이다.
② 성도들의 특전 : 저희가 주의 집의 살찐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8절). 즉 그들의 필요가 채워질 것이며 그들의 간구함이 만족을 얻을 것이고 그들의 수용능력이 가득채움을 잊은 것이다. 그들은 깨우침을 얻어 마음이 넓어진 영혼이 바랄수 있고 받을수 있는 모든 것을 지극히 풍성하신 하나님에게로부터 충분히 얻을 것이다. 은혜를 입은 사람은 하나님을 더욱 바랄는지는 몰라도 하나님이상의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다.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빌 4:18). 그들의 기쁨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주께서 저희를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우시리이다. 참으로 신성한 즐거움이 있다. 그 즐거움은 '주의 복락'이다. 즉 그 즐거움은 수여자이신 주에게서 나올뿐만 아니라 그 즐거움의 주제와 중심이신 주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다. 언제나 가득차 있고 언제나 신선하고 언제나 흐르는 이러한 즐거움의 강수가 있다. 관능적인 즐거움은 악취가 나는 웅덩이물이다. 신앙의 즐거움은 순수하고 유쾌하다. 즉 수정같이 맑다(계 22:1). 그들은 하나님 자신을 더없는 행복으로 삼았기때문에 그러한 복락의 강수가 흘러나오는(8절) 생명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들은 그에게서 완전한 빛을 받는다. 지혜와 지식, 기쁨, 이 모든 것이 이 빛가운데 들어있다. 주의 광명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9절). "우리가 은혜중에 주의 지식을 깨닫고 영광중에 주를 뵘으로써 우리의 지각을 충분히 충족시킬 것을 얻겠나이다." 성경에서 그리고 특별히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비치는 거룩한 빛안에 모든 진리가 들어있다. 현재 주와의 교제에서, 또한 주의 은혜를 우리에게 전달해 주심에 의해서, 그리고 주께 경건한 애정으로 보답함에 의해서 우리는 우리가 바랄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을 찾을수 있다.
(2) 우리는 여기서 이와같은 묵상들에 근거한 다윗의 기도와 중재 그리고 거룩한 승리를 본다.
1) 그는 모든 성도를 위해 중재한다(10절).
① 그가 위하여 기도해주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다. 즉 신앙고백이 진실하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신실한, 마음이 바른 자들이다.
② 그가 그들을 위해 구하는 축복은 하나님의 인자(그들을 향한 은총의 표시를)와 그의 의(그들안에서 역사하는 은혜의 작용)이다.
2) 그는 자기가 하나님의 성실과 위로안에서 보호를 받을수 있도록 자신을 위해 기도한다(11절).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미치지 못하게 하시며. 즉 "나를 걸어 넘어뜨리거나 짓밟지 못하게 하시며 나를 치려고 뻗친 '악인의 손이' 어떤 유혹에 의해서 나의 순결과 순전함으로부터 나를 쫓아내거나, 어떤 근심에 의해서 나의 평안과 즐거움으로부터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핵심
36:1-12
인간의 사악함과 그것에 대조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다윗은 악인에 의해 위협받는 암담한 상황속에서, 선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인하여 의인의 승리를 확신한다.

# 묵상
악인의 생각 배경 ( 36:2 )
스스로 죄악이 아니라고 말하는 악인의 생각은 엄청난 착각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무지의 소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생을 감찰하시고 은밀한 죄까지도 결코 간과치 아니하시고 이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내리십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할 주의 집 ( 36:5-9 )
영육간에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할 ‘주의 집’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처소를 의미합니다. 이 처소는 구약시대의 제단, 출애굽시대의 장막, 왕국시대의 성전, 그리고 신약시대의 교회로 나타났습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인생에게 필요한 영육간의 복을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부어주십니다.
의인의 흥왕과 악인의 멸망 ( 36:10-12 )
본문에서 다윗은 주를 아는 자, 즉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이 계속되기를 기원하면서 악인은 엎드러져서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라고 확신하며 결론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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