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함 49:1-5
본문은 세상이 헛되며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에 불충분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시편 기자의 머리말이다.
(1) 그는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1,2절). 만민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귀를 기울이라.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 교훈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자들에게만 특별히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빛도 이 교훈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이 교훈을 알아들을수 있으니 그들이 죽게될때 그들의 재산이 아무도움도 주지 못하리라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부자들이 세상의 부를 지나치게 기뻐함으로인해 위험에 빠지듯이 세상의 부를 지나치게 열망함으로인해 위험에 빠지게 된다.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그는 지혜와 지식을 말해야 했다. 따라서 그의 말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그로 말미암아 지혜로와지고 총명하게될 것이다. 그 교훈은 그 자신이 직접 충분히 음미하였던 것이다.
(2) 그는 스스로 주의를 기울인다(4절). 내가 비유에 내 귀를 기울이고. 그의 말이 '비유'라고 일컬어졌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상징적이고 모호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지혜로운 강화로서 매우 교훈적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솔로몬의 잠언에 관해 사용된 것과 똑같은 단어이다.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자들은 먼저 자신들이 배워야한다.
(3) 그는 내용을 할수 있는한 명백하고 감동적으로 말하겠다고 약속한다.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어떤사람들은 그의 말이 명백하지 않고 수수께끼 같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에게 보이는 것들의 헛됨과 보이지않는 것들의 실재와 중요성을 말하면 그들이 "아니, 그는 수수께끼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얘기한다. 또한 다른사람들은 그의 말을 잘 이해하였으나 그 말에 감동되지 않았다. 그 말이 그들에게 결코 어떤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는 그들을 위하여 수금으로 그의 말을 풀려고 하였다. 즉 그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들을 끌어당기기위해 그러한 방법을 시도하였던 것이다. 허버트는 "한편의 설교가 날려보낸 사람을 한편의 시가 찾아낼수 있다"고 말한다.
(4) 그는 그 비유를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말을 시작한다.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내가 어찌 그들의 두려워하는 것(사 8:12) 곧 세상사람들의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랴. 내가 어찌 근심과 박해의 날에, 즉 나를 걸어 넘어뜨리려고 애쓰는 자들의 죄악이 나를 따라 에우는 날에 또 그들이 내게 해를 끼치려고 호시탐탐 노리는때에 두려워하랴? 내가 왜 자신의 재산을 힘으로 믿고있는 자들을 두려워해야 하겠는가? 나는 그들의 힘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 왜냐하면 그들이 그것으로 나를 파멸시킬수 없기 때문이라." 우리 뒤꿈치의 죄악이, 혹은 우리 걸음의 죄악, 즉 우리의 지난 죄악이 우리를 따라 에울 것이다(5절). 즉 우리앞에 가지런히 놓일 것이다. 이날에 세상의 악인들은 두려워할 것이다. 세상을 떠나는 것을 생각하는 것만큼 세상에 마음을 두고있는 자들에게 두려울 것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시는 선인이야 어찌 죽음을 두려워하랴(23:4).
Ⅱ. 세상 재물의 허탄함 49:6-14
(1) 그의 몫이 이생뿐인 세상사람들의 정신과 길에 대한 묘사(17:14) : 사람은 이세상에서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그것에 의해서 더나아질수가 있다. 즉 그것에 의해서 그의 마음에 사랑과 감사와 순종이 더욱 풍부해질수 있고 그것을 가지고서 선을 행할수 있다. 그 선행은 훗날 그에 대해 셈할때 풍성한 열매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세속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람이 재물을 가졌기때문이 아니라 재물을 가장 좋은 것으로 여겨 그것에 희망을 걸기 때문이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6절). 그들은 그것을 그들의 몫과 행복으로서 의지한다. 그들의 금이 그들의 소망인 것이다(욥 31:24). 따라서 그것은 그들의 산이 된다. 그래서 우리 구주께서도 부자가 구원받기 어렵다고 설명하신다(막 10:24).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참조. 딤전 6:17).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그들의 땅의 이름을 지음으로써 자기들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설사 그땅에 그들이 지은 이름이 그대로 보존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하잘것없는 명예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땅은 흔히 주인이 바뀔때마다 그 이름이 바뀌곤 한다. 저희의 속생각에 그집이 영영히 있고 그 거처가 대대에 미치리라 하여. 그들은 이러한 생각으로 스스로 즐거워한다.
(2) 이 점에 있어서 그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증거 : 저희의 이 행위는 저희의 우매함이나(13절). 하나님은 재물이 여러해 쓸만큼 쌓였고, 따라서 자신이 그것을 누리게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친히 선언하셨다(눅 12:19,20).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유전되는 병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 병을 치료하기전까지는 천성적으로 그 병을 지니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을 다 내어놓을지라도 그들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친구의 목숨을 건질수가 없고 그 친구가 죽게 되었을때 그를 위해 속전을 바칠수도 없다(7-9절). 영원한 생명은 이세상의 재물로 얻기에는 너무나 값진 보석이다. 우리가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것이 아니다(벧전 1:18,19).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모든 재물로도 할수 없는 일을 우리를 위해 하실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어떤 것보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스도는 형제나 친구, 아니 아무리 귀한 신분이나 권리를 가진 사람이라도 우리를 위해 할수 없는 일을 행하셨다. 그러므로 아비나 형제를 그보다 더사랑하는 자들은 그에게 합당하지 않다. 어떤부자들은 지혜롭고 또 지략이 있으나 그들이 그들의 책략과 수완을 다 발휘할지라도 죽음을 이기지 못하고 그 타격을 모면하지 못한다. 또 어떤사람들은 어리석고 미개하다. 이들은 비록 세상에서 선을 행하지는 않지만 큰해를 끼치지도 않는다. 그럴지라도 죽음이 그들을 용서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술책을 써서 해악을 끼치는 지혜로운 자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에 의해 멸망하고 사라질 것이다. 그들의 재물이 그들이 죽어가는 때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못할 것이다(12절).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어떤사람이 최고의 지위, 곧 세상에서 이를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행복한 지위에까지 올라갔다고 생각해보라. 그때에라도 그는 장구치 못한다. 그의 명예는 한없이 계속 가지 않는다. 그것은 지나가는 그림자이다. 죽음 저편에서의 그들의 상태는 매우 비참할 것이다. 그러나 성도는 오만한 죽음에게 이렇게 물을수 있다. '너의 쏘는 것이 어디있느냐?' 죽음은 오만한 죄인에게 이렇게 물을 것이다. "너의 재물이, 너의 화려함이 어디에 있느냐?" 거룩함의 아름다움은 다른 모든 것의 아름다움을 소멸시키는 죽음도 건드리지 못하고 조금도 그것을 손상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Ⅲ. 하나님의 백성의 특권 49:15-20
(1)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몇가지 타당한 이유가 여기에 제시된다. 다윗이 여기서 죽음 저편에 있는 행복한 상태에 대해 즐거운 기대를 갖듯이 만일 그들이 그런 즐거운 기대를 지니고 있다면 그런 두려움을 가질 까닭이 없다(15절). 죽음으로부터 영혼이 구속함을 받고 영광에 이르게되는 것을 믿음으로 소망하는 것은 임종중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큰도움과 기쁨이 된다. 그들은 다음 두가지를 소망한다.
1)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음의 권세에서 구속하시기를 바란다. 이 말에는 첫째, 영혼이 몸과 함께 무덤에 내려가지않도록 보존해달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죽음은 하나님의 선고(창 3:19)에 의해서 몸을 지배하는 권세를 쥐고있다. 죽음은 그 권세를 집행하는데 있어서 아주 잔인하다(아 8:6). 그러나 죽음이 영혼에 대해서는 그같은 권세를 쥐고있지 않다. 죽음은 몸을 죽이고 가두며 소멸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그때 영혼은 전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고 활동하며 담화한다(계 6:9,10). 영혼은 물질이 아니므로 소멸되지 않는다. 죽음이 촛농을 깨뜨릴지라도 그속에 켜있는 촛불은 끄지 못한다. 둘째, 이 말에는 몸과 영혼을 부활때에 다시 결합시켜달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은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15절). 그러므로 첫번째 사망에는 쏘는 것이 없고 그 죽음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
2) 하나님이 그들을 영접해주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그들을 영접하실수 있도록 그들의 영혼을 구속하신다(31: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구속하셨나이다.' 그가 그들을 그의 은총가운데로 영접하시고 그의 나라안으로, 그들을 위해 마련한 처소(요 14:2,3), 곧 영원한 처소로 불러들이실 것이다(눅 16:9).
(2)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세상에서 악인의 번영과 권세를 두려워하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제시된다.
1) 그는 죄인의 번영을 시기하기가 아주 쉽다고 가정한다. 즉 그는, 죄인은 부자가 되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마음대로 부릴수 있고 또 명령만 하면 모든 것을 손에 넣을수 있다고 전제한 것이다. 그들은 매우 태평하며 안심하고 있다(18절). 저가...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즉 그는 자기가 세상에서 성공했기때문에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신자들은 진리의 하나님안에서 자기를 축하한다(사 65:16).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실때 자신들이 복되다고 생각한다. 세상사람들은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서 자기를 축하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재물이 많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것 가운데서 하나님이 정죄하시는 것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전쟁을 선포하실때에도 스스로에게 평안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그들 자신을 자랑하였으나 너희는 그 사람처럼 자랑하지 말고 너희를 위해 바르게 행하여라. 그러면 너희가 영원한 복을 확보할때 사람들에게는 칭찬을 받지않을지라도 하나님에게 칭찬을 받을 것이며 그것은 너의 영원한 명예가 될 것이라."
2) 그는 형통하는 죄인들의 결국을 내다보도록 우리를 지도함으로써 그 유혹의 힘을 충분히 물리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73:17). 그가 죽을때는 또다른 세계로 간다. 그러나 그가 그처럼 오랫동안 쌓아올린것 중 아무것도 가져가는 것이 없을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은혜는 우리가 올라갈때 함께 올라가는 영광이다. 그러나 세상의 어떤영광도 우리를 뒤따라 올라가지 못할 것이다. 그 역대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즉 그가 그말을 찬성하고 그 행실을 본받은 그의 세속적인 악한 조상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아니한(슥 1:4) 그의 열조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영화속에 있는 우준한 자, 사악한 자는 해아래 있는 어떤것 못지않게 정말 보잘것 없는 자들이다. 멸망하는 짐승같도다(20절). 자신을 짐승처럼 만드는 자는 차라리 짐승이 되는 것이 낫다.
# 핵심
49:1-20
교훈을 베푸는 지혜시. 물질을 의지하는 삶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을 주제로 제시한다.
소유에 관한 가르침(49편)
본시는 물질적인 부를 소유하는 일자체를 정죄하지 않으며, 반대로 가난 그 자체를 미덕으로 추켜 세우지도 않는다. 다만 물질에 너무 의지하며 부유하게 되려는 일에만 소망을 두는 삶의 자세가 잘못된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물질만 풍족하면 만사가 형통하고 심지어 영원한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지극히 위험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다.
# 묵상
재물의 능력 ( 49:1-20 )
본문은 재물이 우리를 죽음에서 건질수 없고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써만 영원한 생명을 얻을수 있음을 노래한 시입니다. 시인은 여기서 재물은 허탄한 것이며, 무력한 것이며, 유한한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재물을 자랑하거나 부러워하지 말아야합니다. 지나치게 재물을 탐닉하지 말아야하며 지나치게 재물을 구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물질을 소망으로 삼는 자 ( 49:6 )
물질을 유일한 소망으로 삼는 자의 특징은 물질이 많음으로 교만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물질을 자신의 노력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습니다. 재물에 소망을 두는 자들은 재물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재물의 지배를 받게됩니다. 그래서 결국 물질로 신을 삼고 물질에 인생의 소망을 두는 사람의 최후는 비참해지는 것입니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못하는 자 ( 49:19, 20 )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못하는 자란 세상에서 부와 명예를 누리면서도 주의 말씀을 좇아 지혜와 명철을 얻지못한 자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지혜대신 물질을 신으로 여기며 살다가 멸망하는 우매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귀한 비밀을 깨달을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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