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결정 75:1-5
(1)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놀라운 업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1절).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이는 나만 감사할뿐만 아니라 우리, 즉 나를 포함한 나의 모든 친구들이 감사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많은 기적을 베푸셨다. 이 기적들은 '기사'로 불리워진다. 따라서, 이 '기사'들은 '주의 이름이 가까운 것'을 선포한다.
(2)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권능을 유익하게 활용하기로 다짐한다(2절). 내가 정한 기약을 당하면 정의로 판단하리니.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적당한때에 자기에게 관련된 일을 반드시 이루어주시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재판관이 되면 나의 정의로 판단하리라. 다시말해서, 나는 나의 전임자들처럼 판결을 소홀히하거나 곡해하지 않을 것이라." 공적인 직책을 맡고있는 사람들은 매우 정직하게 행동해야 한다. 즉 판결권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공정한 법률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정의로운 자세로 판결해야 한다.
(3) 그는 이스라엘에게 축복이 되도록 통치할 것을 약속한다(3절). 그의 왕국은 현재 심한 곤경에 빠져있었다. 땅과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 이 말은 전혀 놀라운 것이 못된다. 전임 통치자가 너무 방종하여 모든 것이 황폐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철저하게 분열되어 모이기만 하면 다투었고, 파당과 분쟁을 일삼았다. 이런 현상은 십중팔구 그들이 멸망을 당할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게 했다. 그러나 그는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다'고 말한다. 만일 다윗이 그 왕국의 기둥을 세우지 않았다면 그 왕국은 멸망하고 말았을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에 적용될수도 있다.
(4) 시편 기자는 그의 통치를 반대했던 자들, 곧 그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반대했을뿐만 아니라 그의 통치를 방해했던 자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다. 내가 오만한 자더러 오만히 행치말라 하며(4절). 그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행악과 음행을 추방하기위한 포고문을 발표했는데 우리는 본문을 통해 그 내용을 알수 있다.
1) 그는 매우 비열한 자들, 곧 이스라엘에 속한 자가운데 자신을 타락시키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오만히 행치말라'고 선포했다. 이는 곧 "너희들의 이성과 너희들의 유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이다.
2) 그는 무모하게 교만을 행하는 죄인, 곧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사악한 자들에게 '뿔을 들지말라'고 선포했다. 이는 곧 "너희의 권세와 특권을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다. 즉 그는 그들에게 "마치 너희가 원하는대로 소유하며 행할수 있는 것처럼 너희 뿔을 높이 들지말며"라고 선포했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통치하는 일에 결코 복종하지 않는 권세자들에게는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라고 선포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통치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은 멸망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Ⅱ.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권 75:6-10
(1) 이 본문에서는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에 관하여 두가지 진리가 언급되고 있다.
1) 모든 왕들은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그들의 권세를 부여받는다(6,7절). 그러므로, 다윗은 그가 왕위에 오른 것에 대해 오직 하나님께만 찬양을 드리고 있다. 우리는 정부나 왕국을 전복시키려는 과격한 혁명을 대할때마다 갑작스럽게 처벌을 당하거나 권세를 잡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6절). 어느누구도 동쪽에 있는 열방들의 지혜나 부를 통해서, 혹은 서쪽에 있는 이방 섬들과 남쪽에 있는 애굽이나 아라비아의 수많은 군병들을 통해서는 권세를 얻을수 없다. 즉 하나님이 허락지 아니하시면 어떤 대의명분이 있다해도 권세를 얻을수 없는 것이다. 로이드 주교는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권세가 하늘로부터 온다고는 생각하지만 누구로부터 오는지는 모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점성술에 익숙한 동방의 민족들은 그 권세가 별들 특히 그들의 신으로 간주되는 태양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권세가 동쪽이나 서쪽, 곧 어떠한 혹성이나 별이 뜨고 지는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며, 남쪽, 곧 태양이나 하늘에 떠있는 별들에게서 나오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여기서 이 시편 기자는 북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북쪽은 은밀한 장소라는 의미를 갖는데 시편 기자는 권세가 바로 이 은밀한 장소, 곧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으로부터 나오거나 또는 예루살렘의 북방에 위치한 시온산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신탁을 통해 나온다고 생각했으므로 북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하나님은 바로 세상의 통치자이시며 심판자이시다. 비록 많은 무리들이 상을 타기위하여 경쟁한다해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목적에 이바지하고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시기위해 공정하게 보시고 헤아리신다.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현명하고 거룩하며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그가 기뻐하는 자를 언제, 어떻게 높이고 낮추는지에 대한 권능을 가지고 계시다.
2) 모든 사람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심판을 받는다(8절).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손에 많은 성분들로 혼합된 섭리의 잔을 두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고난도 또한 '잔'으로 불리고 있다(마 20:22;요 18:11).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라고 한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분노를 나타낸다. 그리고 이 술은 죄인들이 받을 심판의 잔에 부어진다. 이 술은 또한 타오르는 불처럼 붉으며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것이다. 이 잔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손에 들려있을 경우, 그들이 당하고있는 고난의 잔속에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섞이게 되지만, 그 잔이 사악한 자들의 손에 들려있을 경우에는 그 잔속에 하나님의 증오와 저주가 섞이게 된다. 이 분노의 잔은 선한 백성에게도 부어질수 있다. 즉 그들도 일반적인 재난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잔의 찌꺼기들은 단지 사악한 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다. 재난 자체는 저주가 담긴 운반기구에 불과하다. 재난이라는 잔의 맨윗부분은 하나님의 분노가 거의 혼합되어있지 않지만 밑에 침전물은 하나님의 분노이며 이것이 죄인들에게 부이질 것이다. 그들은 한방울도 남김없이 그 찌꺼기들을 기울여 마시게될 것이다.
(2) 이 본문에서는 두가지의 실질적인 추론이 언급되고 있다.
1)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 올리신 권능으로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고 있다(9절).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여. 그는 하나님을 야곱의 하나님으로서 영광돌리는데, 이는 그렇게하는 것이 그의 종 야곱을 위한 것임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다윗을 그들의 왕으로 삼으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 그는 2,4절에서 밝혔던 것처럼 그에게 부여된 권세를 이용하여 권세가 주어지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10절). "비록 악인의 머리는 다 베지않더라도 '악인의 뿔은 다 벨' 것이라. 왜냐하면 그들은 그 뿔로 불쌍한 이웃들에게 상처를 입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로하여금 악을 행하지 못하게할 것이라."

# 핵심
75:1-10
한나의 노래나 마리아의 노래와 같이(삼상 2:1-10; 눅 1:46-55) 악인을 멸하고 의인을 높이신다는 주제를 담고있는 시편이다.

# 묵상
‘주의 이름이 가깝다’는 의미 ( 75:1 )
‘주의 이름이 가깝다’는 고백은 죽음과 같은 환난가운데서 구원받고 영광을 누리는 체험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다윗이 사울의 위협에서 벗어나 왕위에 등극한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즉, 본시는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체험한 자의 기쁜 감동을 노래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교만하지 말아야할 이유 ( 75:4-10 )
사람이 교만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높이시고(6, 7절), 교만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며, 교만한 자는 결국 의인의 멸시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공의를 싫어하고(잠21:10),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렘43:2), 영적으로는 부패한 자들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늘 말씀의 거울로 자신들을 돌아보고 말씀안에서 사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심판의 때에 멸망받을 죄인 ( 75:4, 5 )
심판때에 멸망받을 자는 교만한 자들입니다. 교만이란 모든 것을 높이고 낮추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권세를 무시하고 스스로 높아지려하는 심각한 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 있음을 감사하고 만유의 주되시는 하나님앞에서 오직 겸손함으로 그분의 뜻과 의를 구하며 따르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권세의 출처 ( 75:6, 7 )
공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권세는 옵니다. 인생이 교만치 말고 늘상 겸손하고 성실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녕 하나님의 엄위하신 눈길을 피하거나 그분의 의로운 판결을 피할 인생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고후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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