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유일하신 야곱의 하나님 44:1-8
본문에는 두가지 큰진리가 들어있다.
(1) 하나님의 백성은 특별히 그들과 하나님사이에 있는 언약으로인해 행복한 백성이다. 이들의 행복을 충족시키는 세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그들과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이다(1,2절). 여기에서 이스라엘을 '여수룬'(의로운 자)이라고 부르신다. 이것은 실제로 나다나엘처럼 그속에 사악함이 없는 자들만이 이스라엘 백성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야곱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며 미움받고 있는 자들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말과 함께 은혜가 개입한다. 나의 종 야곱아...이제 들으라. "이모든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너희들과 다시 친구가 될것이라."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므로 그들을 위해 이러이러한 일을 행할 것이다(히 8:12).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 아주 고무적인 존재가 되었다.
①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이다.
② 그들은 하나님의 택한 자들이다. 하나님은 특별한 섭리아래 택한 그들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신다.
③ 그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창조하셨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울 것이며 하나님 섬기는 일들을 도울 것이다.
2) 하나님이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보장하신 언약의 복이다(3,4절).
① 자신들의 영적인 결핍을 깨닫고 그결핍을 충족시킬수 없음을 깨달은 자들은 하나님안에서 넘치는 만족을 얻게될 것이다.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② 마른 땅과 같이 메마른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물을 공급받을 것이다.
③ 하나님이 부어주실 물이란 '성령'이다(요 7:39). 하나님께서 그의 종 그리스도를 보내시며, 그를 붙들어주시고 그의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붙들어주시리라는 사실은 새로운 언약의 위대한 약속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양자가 되는 특권을 받은 모든 자들에게 양자의 영을 주실 것이다. 이렇게하여 교회는 크게 성장할 것이며, 먼곳까지 퍼져나갈 것이다(4절).
3) 언약의 자기 본분을 기꺼이 다하겠다는 그들의 동의이다(5절). 그때에 여러 민족들이 유대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연합하였다(슥 8:23). 물론 이것은 이방인들의 회심을 내다본 예언임에 틀림없다. 이회심을 개인별로, 여러 계층별로, 여러 민족에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할것이며 하나님은 이들을 모두 환영하실 것이다(골 3:11).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 나는 여호와께 속하였다 할것이며. "이제 사나 죽으나 나는 하나님의 것이 될것이라." 혹은 야곱의 이름으로 자칭할 것이며. 그리고 그들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며, 어떤 조건에서든지 하나님의 백성과 운명을 같이 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들은 이일을 아주 엄숙하게 행할 것이다. 사람들이 문서에 서명하고 증거로 그문서를 상대방에게 넘겨주듯이,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손으로 기록할'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계약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자주 말하면 할수록 더좋은 것이다(출 24:7).
(2)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행복한 백성인 것처럼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위대하신 신이시며, 그만이 홀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이말씀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든 자들에게 넘치는 만족을 주는 말씀이다(6-8절). 우리가 신뢰하는 하나님은 비교할수 없는 주권과 불가항력적인 능력을 지니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자존하시며 자족하시는 '여호와'시며 하늘과 땅, 천사들과 사람들의 모든 무리의 주인이신 '만군의 여호와'시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 이스라엘의 구속자'이시다. 그리고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왕으로 모시고 자신의 구속자로 맞이할 것이다. 그는 영원부터 즉 세상이 있기전부터 하나님이시며, 영원까지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창조하시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붙드시지 않았다면 모든 것이 다시 무로 변했을 것이다. 그분만이 홀로 하나님이시다(6절). 나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여호와이외에 신은 없다. 그는 모든 것에 충분하신 분이므로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신에게 소망을 둘 필요가 없다. 태양빛을 받는 사람에게는 달이나 별이나 혹은 스스로 피운 모닥불의 빛이 필요없다. 그들은 다른 신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장차 일어날 이일들을 예언할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200여년전에 선지자를 통하여 미래의 일을 세상에 알리셨던 것이다.

Ⅱ. 우상숭배자의 어리석음 44:9-20
(1) 이교훈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우상숭배할 것과 현재 그들의 주인과 주관자된 자들의 기분 맞추는 것에 대한 강한 유혹을 물리치도록 무장시키기 위함이다.
2) 그들의 우상숭배 성향을 치료하기 위함이다. 우상숭배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빠지기 쉬웠던 죄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이죄에서 깨끗케 하시기위해 그들을 바벨론으로 보내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매는 말씀을 강화하는데 유용한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그매질을 설명하기에 유용한 것이다.
3) 이스라엘이 갈대아의 간역자들에게 말할 것을 주시기 위함이다. 갈대아 사람들이 '너희 하나님이 어디있느뇨'라고 이스라엘을 모욕할때 이스라엘은 '너희의 신은 무엇이뇨'라고 요구할수 있을 것이다.
(2) 우리는 우상숭배자들의 죄를 다음과 같은 조항에서 알수 있다.
1) 이세상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바보들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버리라고 우상숭배자들에게 주신 경고(9-11절) : 그들은 지혜를 짜고 손을 써서 우상을 구상하고 만들거나 새겨서 그것을 '그들의 기뻐하는 우상'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그들이 자신들을 속이고 서로를 속이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기뻐하는 우상은 무익한 것이어늘. 그것은 그들에게 복을 가져다주지도, 불행을 막아주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부어만든 우상은 전혀 무익한 것이다. 만약 그들이 양심적으로 판단한다면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증인, 다시말해서 자신들이 잘못되었다고 증거하는 증인이 될것이다. 신상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만든 자가 누구뇨(10절). 미친 사람이나 정신빠진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우상을 만들생각을 하며, 자기가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이 자신의 조물주라고 생각하겠는가? 이우상을 만든 '장색들은 사람이라' 즉 나약하고 무능한 사람이기때문에 전능한 존재를 만들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
2) 우상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 :
① 이일에 종사하는 인물들은 손재주있는 장사꾼들 즉 우리의 농기구나 달구지, 삽 등 일상용품을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철공' 즉 철을 숯불에 불리는 힘든 작업을 하는 대장장이가 되어야 한다. 철공은 먹거나 마실시간을 내지 못하기때문에 '물을 마시지 아니하며' 곤비하게 된다(12절). 그는 장색이 준 모형에 맞게 우상에게 입힐 철판이나 거기에 필요한 모든 철제물건들을 망치로 쳐서 아주 꼭맞게 한다. '목공은' 목재일로 매우 신경을 쓰며 고생을 한다(13절). 그는 연장통을 가지고 온다. 왜냐하면 나무조각에 '줄을 늘여 재고', 톱질을 하거나 잘라버려야 할곳을 '붓으로 긋고' 처음에는 큰대패로, 다음에는 작은 '대패로 밀고' 모양과 크기에 맞게 정규로 그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하여 우상은 목공이 원하는대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② 우상의 형태는 사람, 즉 가련하고 나약한 죽을 피조물의 모습이다. 이것이 그들에게 익숙한 가장 고상한 모습과 얼굴이다. 그들은 '사람의 아름다움을 따라' 우상을 만든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따라 만들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의 영혼을 만드셨을때 하나님은 인간에게 큰영광을 부여하셨다. 그러나 사람의 육체의 모양대로 사람들이 신을 만들었을때 그들은 하나님께 큰모욕을 돌리는 것이었다. 사람의 육체가 아무리 아름답다고 하지만 이것이 무한하신 영인 신에게 입혀진다고 가정한다면, 이것은 그를 더럽게 만들고 격하시키는 행위가 된다. 우상이 다 만들어지면 '집에 두게하거나' 그것을 위해 준비한 신전이나 거룩한 곳에 두게 하였다.
③ 대부분 신상을 만드는 재료는 신을 만들기에 빈약한 재료인 목재였다.
첫째, 이것은 숲속에서 베어낸 것이다. 이것은 거기서 다른 나무들사이에서 자랐으며, 다른 이웃 나무들보다 아름답거나 가치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백향목 혹 디르사나무와 상수리나무'였다(14절). 얼마전부터 자기를 위하여 한나무를 택해 두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그나무를 다른 나무들보다 더 강하게 하고, 더 잘자라게 하기위해 이런저런 기술을 다사용하였던 것이다. 혹은 빨리 자랄수 있는 나무를 자기가 직접 심어서 하늘의 비에 자라나게 하는 것이 그의 이상에 더 적합할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의인과 불의한 자위에 내리는 하나님의 비를 맞고 자란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경쟁자를 세운다면, 하늘의 하나님을 얼마나 모욕하는 것이 되겠는가!
둘째, 이나무의 가지는 땔감으로 밖에 쓰일 곳이 없다. 따라서 이가지와 우상을 만들때 잘라낸 토막들은 땔감으로 사용되었다(15,16절). 이것도 다른 나무들과 마찬가지로 불에 탈수 있다는 것은 그나무가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나무를 선택한 사람도 그것에 다른 나무들보다 큰가치를 부여하지 않았으므로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않고 그나무의 일부를 흔한 잡동사니처럼 불에 던져넣었던 것이다. 그나무는 벽난로의 땔감으로 사용된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더웁게도 하고(15절). 그는 그나무의 편리함을 안다.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분명히 그나무는 땔감으로 사용되어야 마땅했다. 그러므로 그것으로 우상을 만드는 것은 그나무가 사람에게 줄수 있는 큰유익과 만족을 없애는 것이다. 그것은 부엌 땔감으로 사용된다. 고기를 구워 배불리기도 하며(16절). 그가 나무를 이런용도로 사용했다고해서 잘못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화덕을 달구는 땔감으로 사용된다. 그것으로 불을 피워서 떡을 굽기도 하고(15절). 그런데도 아무도 그에게 잘못하였다고 꾸짖는 사람이 없다.
셋째, 이나무의 줄기는 우상 만드는데 사용될 것이다. 차라리 이것이 의자 만드는데 사용된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우상숭배자는 그것으로 우상을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땔감으로 건조시키기도 하였다. 그것으로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며...그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앞에 부복하여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15,17절).
3) 이문제 전반에 관한 결론(18-20절) :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들보다 더악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짐승들은 감각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지만, 사람은 이성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다(18절). 다른 것에서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이문제에 있어서는 아주 미련하게 행동한다. 그들은 사고의 대원리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반역자들이다(19절). 그들은 마음에 생각도 없고. 그들은 자기 자신을 설득시킬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내가 그나무의 얼마로 불을 사르고 그 숯불위에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나무토막앞에 굴복하리요.' "감각도, 생명도, 기력도 없는 물건에게 엎드릴정도로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될것인가?" 이 우상숭배자들은 스스로를 속인 것이다(20절). 그는 재를 먹고. 그들은 재를 먹고 영양보충을 기대하는 사람처럼 크게 실망하게 될것이다. 죄인들이 하나님에 대해 배신한 것은 전적으로 그들 자신과 그들 가슴속에 있는 불신앙 때문이다. 그들중에는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고 스스로 설득해본 사람도 없으며 자기 영혼의 구원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도 없다. 자기 회의는 자기 구원을 향한 첫걸음이 된다.

Ⅲ.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하심 44:21-28
(1) 야곱과 이스라엘의 의무 : 즉 지금 포로상태에 있는 그들이 구원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기위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의무. 우리의 관심사가 먼저 고난을 통하여 유익을 얻는 것이 된다면, 그후에 우리가 고난에서 벗어날 희망도 가질수 있게될 것이다. 그들의 의무는 '기억하라'와 '돌아오라'는 두단어로 표현되었다.
1) 야곱아...이일을 기억하라(21절). "우상숭배의 어리석음을 기억하며 '너는 내 종'이므로 다른 주인을 섬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2)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22절).
(2) 지금 포로상태에 있는 야곱과 이스라엘에게 보장하신 은총 :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회개하여 돌아올때 그들에게 약속하신 여기의 내용은 영적인 의미에서 말한다면 하나님께 돌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기 시작할때 그분도 우리를 기억하실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를 먼저 기억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1)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이유.
①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구속하는 자들과 직접 싸우시는 것이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② 하나님이 그들을 한민족으로 조성하셨기 때문이다(24절). 그들은 한민족으로 성장하기 시작할때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하에 있었다.
③ 하나님은 이전에 그들을 구속하신 분이며, 지금도 동일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나(23절). 지금도 그일을 행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일을 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은 그가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이시기 때문이다.
④ 이스라엘로 자기를 영화롭게 하실 것임이로다(23절). 그는 영광스럽게 하셨고 또다시 그렇게 하실 것이다(요12:28).
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구원을 막는 유일한 장애물이었던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셨기 때문이다(22절).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의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므로' 그는 포로의 멍에를 깨뜨리실 것이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은 구름처럼 하늘과 땅사이에 하나님께서 짙은 구름과 같은 죄를 용서하셨기때문에 하늘과의 교통이 다시 열려질 것이다.
2)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에게 수반될 우주적인 기쁨(23절) :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천지만물은 하나님의 백성의 구속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다. 지금은 세계가 짐을 지고 신음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타락의 속박에서 건짐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세계의 최대기관은 하나님의 왕국이다(시 96:11-13,98:7-9). 천사들도 그것을 기뻐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그일을 행하셨기때문에 하늘이 노래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과 화해하실때 하늘에는 기쁨이 있다(눅 15:17). 비록 이방세계의 거민이라 할지라도 이기쁨을 나누어 가질때, 이찬양에 동참하게될 것이다.
3) 우리를 격려하심 : 비록 지금 교회의 구원의 길에 큰어려움이 많이 놓여있다 하더라도 구원의 때가오면 모두 쉽게 극복되리라는 소망을 가지도록 우리를 격려하신다. 네 구속자...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24절). 태초에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지금도 여전히 창조하시고 계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는 계속되는 창조이기 때문이다.
4) 바벨론의 예언자를 논박함으로써 그들을 당황케 하심(25절)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바벨론으로부터 구해내심으로써 '거짓말하는 자의 징조를 폐하실 것이다.' 다시말하면 바벨론 왕조가 아직 생명이 길다고 거짓말하는 모든 선지자들의 표적을 폐하신다는 것이다. 바벨론의 가식된 선지자들뿐만 아니라 유명한 정치가들도 당황하게 만드실 것이다. 지혜로운 자를 물리쳐. 그리스도를 알게된 자들은 자신이 이전에 가졌던 모든 지식이 어리석은 것이었으며, 자신은 '자기 궤휼에 빠진 자'였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고전 3:19).
5) 선지자들의 예언을 이루게 하심 : 유대인들은 의심하였고, 유대인의 대적들은 멸시하였던 하나님의 예언을 분명히 증거할 것이다. 내 종의 말을 응하게 하며. 내가 여러차례에 걸쳐 내 백성에게 보낸 '내 사자의 모략을 성취하게' 할것이다(26절).
6) 현재 포로상태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계획해 놓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26-28절) :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이 한동안 폐허가운데 놓이고, 주민이 감소되고 아무도 살지않게 되어있었지만 이도시들은 다시 재건되고, 주민이 다시 살게될 것이라는 약속이 본문에 나타나 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거기 사람이 살리라'고 말씀하셨다. 이세상이 존재하는한 하나님께서 세상안에 교회를 두실 것이다. 유다의 성읍들에 대해서도 '중건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산헤립의 지도하의 앗수르 군대는 유다 성읍들을 그냥 점령하였을 뿐이다. 따라서 그군대가 패퇴하였을때 성읍은 고스란히 원래 소유권자에게 돌아왔다. 그러나 갈대아 군대는 성읍들을 황폐화시켰다. 주민들을 사로잡아가고, 성읍들은 자연히 쇠하게 버려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황폐화된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황폐한 곳을 복구시키실' 것이기 때문이다(26절). 성전이 파괴되어지고 한동안 기초까지 파괴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지만 성전의 기초가 다시 세워질 것이므로 분명히 성전이 재건될 것이라는 약속이 또한 본문에 나타나 있다. 성소의 파괴가 모든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의 파괴가운데 가장 비통한 부분이었던 것만큼, 성소의 회복과 재건은 예루살렘 구원에 있어서 가장 기쁨에 넘치는 부분이 될것이다. 구원의 길에는 아주 큰어려움들이 놓여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모든 것이 제거될 것이라는 약속이 본문에 나타나 있다(27절). 깊음에 대하여 이르기를 마르라...하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실때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그들을 바벨론에서 이끌어내실때에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큰 깊음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그들의 길을 지연시키고 심지어 막아버리려고 하느냐? 내가 너를 마르게 하리라." 고레스가 여러개의 운하로 유브라데 강을 마르게 하고, 그군대를 통과하게하여 바벨론을 점령하였을때 이말씀이 성취되었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28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의 초장의 양떼이다. 그런데 지금 이양들은 늑대들가운데 있다. 즉 범죄때문에 갇혀있는 것이다. 이제 고레스는 하나님께서 이양떼를 해방시키기위해 고용하신 하나님의 목자가 될것이다. 바사의 제왕이 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목자인 것이 고레스에게는 훨씬더 명예로운 일이었다. 하나님은 그가 원하시는 용도에 따라 사람을 쓰신다. 사람이 자신의 일만 하고 그이상의 것은 하지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바로 그들이 하는 일을 통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시는 것이다.

# 핵심
44:1-28
하나님의 책망과 심판선언 앞에서 절망할수밖에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의 위로와 풍성한 축복이 약속될뿐만 아니라, 허무한 우상과 달리 유일한 경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사역과 회복이 약속된다.
고레스(44:28)
캄비세스 1세와 만다네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의 사후에 메대를 정복하고 통일 메대-바사(페르시아) 제국을 창건한 인물이다. B.C. 539년경 고레스는 지나친 우상숭배로 국력이 쇠약해진 바벨론을 향해 정복의 손길을 뻗쳐 주연에 빠져있던 벨사살 왕을 죽임으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단 5:30). 바벨론에 입성한 고레스는 B.C. 538년경에 조서를 내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인도자로 삼아 유대인들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키도록 조처했고(스 1:1,2), 그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하였다.

# 묵상
여수룬 ( 44:2 )
이단어는 ‘곧은 자’(신32:15; 33:5, 26), ‘정의로운’, ‘의로운’이라는 말에서부터 파생된 말로 이스라엘을 높이는 경칭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여수룬이라고 부른 것은 ‘정의로운 이스라엘’, ‘의로운 나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구속의 대상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여수룬입니다.
자신의 신앙을 나타내는 방법 ( 44:5 )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의 신앙을 나타내는 방법에는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신앙적 이름을 갖는 것으로도 행해집니다. 또한 손에 즉 그마음에 하나님의 이름을 쓰는 것과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불리우기를 기뻐하는 것 그리고 말씀의 순종으로 할례를 받는 것도 신앙을 나타내는 여러 방법들중의 하나입니다.
처음이요 마지막인 하나님 ( 44:6 )
이말씀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신 창조자시요 마지막 심판자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11:30)고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돌고도는 것이 아니라 처음과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더불어 살기위하여 천지창조와 함께 구원역사를 시작하셨고, 최후심판과 하나님나라의 완성을 통해서 그것을 마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셨는데(계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인간의 구원이 이루어졌고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유일하신 하나님 ( 44:6-8 )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자신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주장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외에 다른 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어리석은 인간들은 사탄의 세력이나 귀신, 자연만물을 신적인 존재로 여기고 섬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탄은 사람들을 미혹하며 자신을 따르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심으로 자신의 존재와 유일성을 증거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우상숭배자들의 비극 ( 44:9-20 )
수치를 당하고 미혹된 마음이 더욱 미혹되며 정직하게 살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셨다면, 성경에서 그런 사람들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대해야 하며 그들에게 여호와만이 참하나님이심을 증거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잊지않으시는 하나님 ( 44:21, 22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잊지않으시는 것은 그것이 그가 지으신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지명하셔서 부르신 하나님은 어미가 그젖먹는 아이를 잊는다고할지라도 당신께서는 그의 자녀를 잊지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꽃같은 눈으로 살피시고 보호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허물과 죄를 구름이나 안개가 사라짐같이 완전히 도말하셨기때문에, 즉 하나님이 구속하셨기때문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 돌아갈수 있었던 것입니다.
목자 ( 44:28 )
목자는 자기 양떼나 혹은 다른 사람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고대 근동의 왕들은 종종 목자(Shepherd)라고 불리웠습니다. 왕들은 목자처럼 양같은 백성들을 올바로 이끌고 안전하게 돌보며 풍성하게 먹여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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