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고레스를 부르심 45:1-4
고레스는 메대 사람이며(어떤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메대왕 아스티아게스의 자손이었다. 고레스의 출생신분에 대한 이방 역사가들의 의견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어렸을때 부모가 밖에 내버렸는데 어떤 목동의 아내가 그를 죽음으로부터 구해주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다음내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루디아 왕국의 왕 크로에수스가 고레스의 나라를 침략해왔을때 그는 격퇴하였다. 그리고 그는 크로에수스를 이긴 것에서 큰용기를 얻고, 곧 사르디스를 점령하고 스스로 부국 루디아와 그다음에는 루디아에 속한 여러 지방의 지배자가 되었다. 이사건은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다(왜냐하면 크로에수스는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큰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삼촌 다리오와 바사 군대와 함께 그의 유명한 바벨론 침공을 이일이 있은후 거의 십년뒤에 행하였다. 당시 바벨론은 부유하고 강대한 국가가 되어있었다. 어떤 사람의 말에 의하면 성벽이 마차 6대가 나란히 달릴수 있을정도로 두터웠다고 한다. 그렇지만 고레스는 이곳의 지배자가 되려는 큰야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결국 이일을 해내었던 것이다. 그런데 본문은 이런일이 일어나기 수년전의 기록이다.
(1)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하시려는 위대한 일들 : 하나님께서 그에게 권력을 부여해주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해방시키기 위함이었다. 이일을 위하여 그는 막강한 군주와 부유한 왕이 될것이며, 열국이 그에게 공물을 바칠 것이며 사람과 금전으로 그를 도울 것이다. 여기에서 고레스를 하나님의 '기름 받은'자라고 부르는데 이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위대한 사역을 위해 그를 예정하셨으며, 이일을 함으로써 그는 메시야의 모형이 되게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엘리사가 아람 사람을 향하여 활을 쏘라고 요아스의 손을 안찰했듯이(왕하 13:16), 하나님께서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아주시겠다고 보증하신다. 이와같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고레스는 다음과 같이 하였다.
1) 고레스는 그의 정복사업을 아주 멀리까지 확장할 것이며, 그에게 대적하려는 자들을 무력화시킬 것이다. 많은 인구를 가진 왕국들이 그에게 굴복할 것이다. 열국으로 그앞에 항복하게 하며. 왜냐하면 전쟁도, 승리도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유력한 왕들이 그앞에 넘어질 것이다. 열왕의 허리를 풀며. 이말씀은 벨사살에게서 문자그대로 성취되었다. 왜냐하면 벨사살이 벽에 글자쓰는 손가락을 보고 두려워할때,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했기 때문이다(단5;6). 큰성들이 그의 손에 항복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을 지키는 자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와 대결하는 것이 아무 의미없는 일임을 확신하고 '성문을 그앞에 열게'하실 것이다. 아무리 길고 아무리 어려운 원정도 그에게는 쉽고 당연한 것이 될것이다. '내가 네 앞서가서' 길을 거칠 것이 없이하고 그리로 너를 인도할 것이며, 그때에 험한 곳이 평탄케될 것이다. 혹은 어떤 사람들이 해석하는대로 산지가 낮아지고 평평하게 될것이다. 어떤 대적도 그앞에 견디어내지 못할 것이다. 그에게 이임무를 주신 분이 그의 앞에 닫혀있는 놋문을 쳐서 부수며, 그문을 잠근 쇠빗장을 꺾으실 것이다(2절). 그리고 만약 헤로도투스가 기록한대로 바벨론성에 문지주와 문빗장이 동으로 된 100개의 청동문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말씀도 문자그대로 성취된 것이다.
2) 하나님께서 그의 국고를 채워주실 것이다(3절). 네게 흑암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즉 이것은 그성의 주민들이 땅속에 묻어둔 금은보화를 말하는 것이다. 고레스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을 인정하고, 이것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포로된 자들을 석방하였다(스 1:2). '여호와께서 세상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할' 의무를 내게 부여하셨다.
(2) 하나님께서 이모든 것을 고레스를 위하여 하신 목적.
1)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줄 알게하리라(3절). "나는 네가 태어나기 오래전에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이니라."
2) 이것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해방을 받게하기 위함이다(4절). 비록 고레스가 하나님을 알지못하였지만, 하나님은 고레스를 그의 목자로 지명하셨다. 즉 그를 '고레스'라는 이름으로 부르셨고, 그의 '기름받은 자'라고 부르셨다. 왜 하나님은 고레스를 위해 이모든 일을 하셨는가. 이것은 그를 봐서 한것이 아니다. 그가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문제되지 않는다. 크세노폰(Xenophon)이 그의 책에서 고레스의 이름을 사용하여 한제왕의 영웅적인 미덕을 묘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역사가들은 고레스를 교만하고 잔인하며 피에 굶주린 사람으로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종 야곱'을 위함이었다. 고레스는 하나님의 종들의 유익을 위해 정사나 권세들을 정복하시고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풍부한 것들을 맡으신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의 모형이었다. '그가 위로 올라가실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엡4:8), 즉 다른 사람들을 사로잡은 자들을 사로잡고, '묶인 자들에게 옥문을 열어주셨다.'

Ⅱ. 유일하신 여호와 45:5-10
하나님은 여기에서 자신의 유일한 통치권을 주장하시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위하여, 고레스를 통하여 행하신 이모든 위대한 일안에서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1) 이교리는 다음 두가지 사실안에 들어있다.
1) 그이외에는 하나님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이세상에서 우상숭배를 철폐시키는 근본적인 진리이다. 여기에서 크신 하나님께서는 위엄과 권위를 가지고 이진리를 세상에 선포하신다. 나는 여호와라 나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밖에 신이 없느니라(5절). "나처럼 자존하며 자족하는 존재가 없느니라." 고레스에게 '나는 여호와라 나외에는 다른 이가 없나니'라는 사실을 말씀하시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① 그의 조상들의 우상숭배하는 죄에서 그를 깨끗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② 그의 전왕들가운데 어떤 왕들이 저지른 죄에 빠지지않도록 그를 지키시기 위함이다. 전왕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세계적인 제국을 건설하였을때, 자신들을 신격화시키고 백성들로 자신들을 숭배하도록 하는 죄를 범하였던 것이다. 즉 고레스로하여금 그도 사람에 지나지않는다는 사실과 하나님은 한분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신 것이다.
2) 하나님은 만유의 주이시며, 하나님없이는 성취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7절).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여기의 악은 죄의 악이 아니라(하나님은 죄를 지으신 분이 아니시다), 죄에 대한 처벌의 고통을 말한다. 빛과 어두움은 서로 상반된 것이며 하루를 주기로 매일 뒤바뀐다. 만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이 두가지도 창조하셨다. 자연의 빛을 조성하신 분은(창 1:3) 지금 섭리의 빛을 조성하고 계시며, 격렬히 진동하는 자연 원리들가운데 평화를 만드시고 계시다. 그리고 단순한 결핍을 의미하는 자연의 어두움을 만드신 그분이 섭리의 어두움을 창조하신다.
(2) 이교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여기에서 증명되고 공포된다.
1)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위해 행하신 일을 통하여 증명된다. 나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5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하나님을 알지못하며 다른 신에게 충성을 바치는 사람이라도 그가 원하신다면 사용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 이말씀에 드러나 있다.
2)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통하여, 그리고 바벨론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증거를 통하여, 온세상에 공포된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구원은 '여수룬이여 하나님같은 자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시는도다'라는 말로 온세상에 선포되었다.
(3) 이교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이 활용되고 적용된다.
1) 잠잠히 기다리는 자의 위로를 위하여 적용된다. 즉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적용된다(8절). 너 하늘이여 위에서부터 의로움을 비같이 듣게할지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구원을 위한 성도들의 기도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지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편 44:4절에 하나님은 '구원을 명하시는' 분이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모든 피조물은 이 위대한 사역 수행에 기여할 목적으로 창조되었다. 우리는 의없는 구원을 결코 기대할수 없다. 왜냐하면 이 둘은 함께 발생하는 것이며 또한 여호와께서 이들을 함께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은 우리를 죄안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우리에게 의로움과 성화를 이루심으로써 그는 구원을 이루셨다. 따라서 이 큰구원은 하늘로부터 온것이며, 우리가 마음을 열고 이것을 받아들인다면 그결과는 의의열매를 맺게될 것이며 위대한 구원을 얻게될 것이다.
2) 이구원을 반대하는 교회의 원수들, 혹은 구원을 체념한 교회구성원의 책망을 위하여 적용된다(9절). 자기를 지으신 자로 더불어 다툴진대 화있을진저. 하나님께 도전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가게 허락하지 않으려는 무례한 바벨론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진저! 압제당하는 자들도 자신들의 지리한 포로생활에 실망하여 하나님과 다투지 말지어다! 진흙이 토기장이를 대하여 너는 무엇을 만드느뇨 할수 있겠으며. "너는 왜 나를 저런 모양으로 만들지 않고 이런 모양으로 만드느냐고 할수 있겠는가." 이렇게 놀랍게 지음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탓하거나 하나님의 능력을 문제삼을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그의 손으로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가 지금 그의 손안에 있으면서 '그는 손이 없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어린아이가 부모를 탓하여 그의 아버지에게 '네가 무엇을 낳았느냐', 그의 어머니에게 '네가 무엇을 낳았느냐'고 묻는 것은 무례한 짓이다. "왜 나를 인간성의 약점과 인생의 고통을 벗어난 천사로 태어나게 하지 않았느냐."

Ⅲ. 포로된 자의 해방 45:11-19
포로상태에 있는 그백성이 자신들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고 구원의 때를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할때, 하나님은 그들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될 것을 확약하신다.
(1)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들의 환난의 문제를 문의하라고 말씀하신다(11절). 장래일을 내게 물으라. "선지자들에게 가서 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보라. 파수꾼에게 밤이 어떻게 되었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라." 우리가 우리를 지으신 자에게 화를 내고 불평하며 다툴수는 없겠지만, 뜨거운 믿음의 기도로서 그분과 씨름할수는 있을 것이다. 기도의 힘과 하나님에 대한 기도의 설득력을 보라. '네가 부르짖을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있다 하리라'(사58:9).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막 10:51).
(2) 그들이 아주 낮은 상태에 떨어지고 도저히 자신을 도울능력이 없을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라고 권고하신다(12절).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시 124:8).
(3) 특별히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어떤일을 하실 것인가 말씀하고 있으며, 이것은 그들로하여금 더영광스러운 구속자에 대한 기대감도 갖도록 할것인데, 고레스는 이 구속자에 대한 하나의 모형이었다.
1) 그들에게 자유가 선포될 것이다(13절). 고레스는 이자유를 선포한 그사람이었다. 내가 의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하리니. "나의 약속들을 따라서 그를 일으킨지라." 고레스가 하나님을 위해 해야하는 것은 두가지이다.
① 지금 폐허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도시 예루살렘을 재건해야 한다.
② 이스라엘은 비록 지금 포로상태에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다. 따라서 그는 아무 속전도 요구하지 말고 그들을 해방시켜야 한다. 고레스는 포로된 유대인들을 위하여 이일을 하였고, 그리스도는 포로된 불쌍한 영혼들을 위하여 바벨론의 속박보다 더심한 속박에 있는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기'(61:1) 위하여 기름부음을 받았다.
2)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실 것이다. 그들은 빈손으로 나왔고, 재건의 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애굽과 다른 나라들의 수고가 '다 네게로 돌아와서 네게 속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던 것이다(14절). 그들은 애굽에서 나올때와 마찬가지로 바벨론에서도 빈손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는 사람들은 부유해질 것이며, 하나님께서 심령을 일깨워 하늘의 시온에 가게 하신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그삶을 감당할수 있을 것이다(세상이 그들에게 유익한한 세상도 그들의 것이다).
3) 개종자들이 그들에게로 넘어오게될 것이다. 사슬에 매여 건너와서 네게 굴복하고 간구하기를 하나님이 과연 네게 계시고 그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다하리라. 이것은 그땅의 백성들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이 되었을때(스 8:17), 그리고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가려 하노라' 하였을때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슥 8:23). 그러나 이것은 복음교회 안에서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의 말과 행위에 복종하게 되었을때 완전히 성취되었다(롬 15:18).
(4) 그들이 볼수 있는 정도이상으로 하나님을 신뢰해야할 것을 가르친다. 선지자들은 이말씀을 그들의 입안에 두었다.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다(15절). 하나님은 그들을 고난으로부터 이끌어내실때 스스로 숨어계셨다. 교회의 구원은 어떤 신비한 방법으로 수행된다. 즉 사람의 심령위에 역사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신을 통하여(슥 4:6), 또한 나약하며 성공할것 같지않은 도구, 다시말해서 미미하고 우연한 사건들을 통하여 수행된다. 비록 하나님께서 스스로 숨어계시지만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구원자이시라는 확신은 우리에게 위로가 된다(참조. 욥 35:14).
(5) 우상숭배자들과 다른 신을 섬기는 모든 자들을 정복하실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주신다(16절).
(6)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의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하신다(17절). 하나님의 이름이 그들의 튼튼한 망대가 되기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안에서 건짐을 받을 것이다. 그들은 이 일시적인 구원이상으로 메시야에 의한 영원한 복으로의 회복인 영혼의 구원을 생각하였음에 틀림없다. "너희는 우상숭배자들의 분깃이될 무정한 수욕과 부끄러움으로부터 구원을 받을뿐만 아니라(단12:2), 영원한 명예와 영광을 누리게될 것이라." 현재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로서 부끄러움을 당하는 사람은 장차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믿는 자로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7) 하나님은 그들이 영원히 하나님께 붙어있고 하나님을 떠나지 못하도록 묶어놓으신다. 우리가 섬기고 의지하는 여호와는 오직 하나님 한분이시라는 사실이 자연의 빛과 계시의 빛을 통해 드러난다.
1) 이것은 자연의 빛에 의하여 드러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셨기때문에, 정당하게 세상의 충성을 요구하실수 있다(18절). 여호와는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땅도 조성하시고...그말씀에 나는 여호와라 나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때 '그터를 바다위에 세우셨으며'(시 24:2) 태초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세상을 만드셨으므로 '땅을 공간에 다셨다'(욥 26:7). 하나님은 세상을 사람에게 유익하게 만드셨다. 하나님은 그것을 인간에게 주시기로 작정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헛되이 창조하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을 어떤 목적을 위해 계획하셨다. 따라서 만일 어떤 사람이 있으나마나한 존재임이 드러난다면 그것은 순전히 그사람 자신의 과오인 것이다.
2) 이것은 계시의 빛에 의하여 드러난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그는 홀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자신에 대해 또한 자신의 뜻에 관해 드러내시는 것도 이사실을 입증한다. 나는 흑암한 곳에서 은밀히 말하지 아니하였으며(19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은 명백하다. 이방인들은 토굴과 동굴에서 낮고 공허한 목소리를 사용하여 애매한 표현으로 자신들의 예언을 전달하였으며, 신접한 자들은 지절거리고 속삭였다(8:19).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율법을 시내산 꼭대기에서 분명하게 알아들을수 있고 사람이 이해할수 있게 전달하셨던 것이다. 그환상은 기록되어있고 분명하게 되어 있기때문에 누구든지 그것을 이해할수 있다. 만약 이것이 어떤 사람에게 모호하다면 그것은 자신의 탓인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변호하실때 여기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은밀히는 아무것도 말하지 아니하였다'고 호소하셨다(요 18:20). 하나님은 말씀안에서 사람들에게 그를 찾으라고 하셨으므로 사람들의 믿음의 기도를 절대로 거절하지 않으셨다. 심지어 사람들이 특별한 것을 기도했을때 그것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주시는 것이 적당치 못하다고 여기실때에도, 하나님은 그냥 두시지않으시고 이것에 상응하는 은혜를, 곧 심령의 위로와 만족을 주셨던 것이다.

Ⅳ.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 45:20-25
하나님께서 이것을 말씀하신 의도는 다음과 같다.
(1) 우상숭배자들을 위하여 : 즉 그들에게 그들을 도울수 있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들을 도울수 없는 다른 신들을 섬기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말씀하셨다. 열방중에서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오라. "유대 민족뿐만 아니라 고레스에 의하여 해방된 다른 민족들의 백성들아, 우상숭배에 반대하여 말하는 내용을 들으라."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비록 그들이 우상을 금으로 싸고 장식품으로 꾸미며, 그것을 신으로 삼는다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나무에 불과하다. 그들은 '능히 구원치 못하는 신에게 기도한다.' "그들을 모두 소집하라. 그리고 하나님과 바알사이의 대소송사건에 대한 재판이 다시 열린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말해주라. 나외에는 다른 신이 없느니라." 그외에는 통치할 존재가 없고 도와줄수 있는 존재가 없다. 그는 공정한 신이듯이 '구속자'이시다.
(2) 하나님의 신실한 경배자들이 누구든지간에 그들의 위로와 격려를 위하여(22절) : 비록 지금 하나님의 백성이 분산되어 잃어버리고 잊혀진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들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신다. "너희는 믿음과 기도로 '나를 앙망하라.' 자연너머의 것을 보라, 나를 쳐다 보라, 그러면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그리스도가 장대위의 놋뱀처럼 이땅에서 높이 들리실때, 그가 모든 사람들의 눈을 자신에게로 집중시킬 것이다.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하나님에게서는 맹세하실 더 큰이름이 없다, 히 6:13) 나의 입에서 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만물을 지으신 그는 당연히 만물의 주인이시라는 말씀과 모든 존재가 그로부터 생겨났으므로 당연히 그에게 헌신해야 한다는 말씀이 나갔은즉 세상의 왕국들이 하나님의 왕국이 되는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분명히 약속하셨다. 이약속은 우리 주 예수의 통치때에 적용되었다(롬 14:10,11). 먼나라의 사람들이 그에게 와서 그의 은총을 간구할 것이다. 무릇 그를 노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리라(24절). 그들중에 어떤 자들은 그일을 부끄러워하며 회개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돌이킬수 없는 멸망을 당하게될 것이다. 사로잡힌 유대 백성들은 여호와안에서 의로움을(다시말하면 그들의 고통을 없애주고 그들에게 구원의 자격을 주는 은혜를) 얻었다. 또한 그들은 살아남아 피할수 있는 힘을 얻었다. 우리는 주 예수안에서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천거하는 의와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시작하고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유대 백성들은 여호와안에서 사람앞에 의로움을 얻고 그들의 하나님안에서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능력과 의를 인하여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참된 신자들 모두는 그안에서 의로움을 얻고 그안에서 기뻐할 것이다.

# 핵심
45:1-25
하나님이 고레스를 통해 바벨론의 포로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이방인들로 하나님을 알게하시려는 구원계획에 대한 예언이다.

# 묵상
기름부음을 받는 사람 ( 45:1 )
이스라엘에서는 왕, 제사장, 선지자가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기름부음을 받는 것은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것을 상징하는 의식입니다. 또한 초대 왕들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고 불렸습니다(삼상10:1; 16:13; 왕하19:10). 뿐만아니라 ‘메시야 역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도 여호와의 기름부으신 백성이라고 불리웠고(시89:38; 애4:20), 그리스도인들도 그사명을 위해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입니다(고후1:21, 22).
고레스를 도구로 사용하신 하나님 ( 45:3, 4 )
하나님께서 이방인인 고레스를 도구로 사용하신 것은 그를 통해 여호와가 이방까지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신줄을 알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고레스의 띠를 동이신 여호와 ( 45:5 )
띠는 힘이나 능력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띠를 동이다’라는 말은 ‘싸울 태세를 갖추다, 무장을 하다’라는 뜻입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하나님께서 고레스의 띠를 동이게 해주시겠다고 하는 것은 그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고레스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도구이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가 열방을 물리칠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의와 구원 ( 45:8 )
의와 구원은 하나님의 활동 결과로써 포로된 자의 구속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죄를 회개한 자들은 용서함을 받고 의롭다고 인정받으며, 죄의 포로상태에서 해방됩니다. 그 의는 인간의 행위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습니다(엡2:8).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 ( 45:15 )
‘주는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은 은밀하게 자신의 역사를 수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방법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말은 예상할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의 구원자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 구원역사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분입니다.
열방중에서 피난한 자들 ( 45:20 )
열방중에서 피난한 자들이란 정치적 파국을 피해 도망한 사람들 즉 바벨론에 있던 피난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은 이방인으로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들입니다. 이말씀은 신약시대에 허다한 이방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옴으로 성취되었습니다(행13:48).

'이사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47장 - study  (0) 2021.01.31
이사야 46장 - study  (0) 2021.01.30
이사야 44장 - study  (0) 2021.01.26
이사야 43장 - study  (0) 2021.01.26
이사야 42장 - study  (0) 2021.01.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