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바벨론의 멸망 47:1-6
이들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요나를 니느웨에 보내신 것같이, 선지자를 통하여 바벨론에 사신을 보내신다. "바벨론이 멸망할때가 가까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바벨론이 회개함으로 멸망을 면하게 될것이며 평화가 지속되리라는 적절한 경고를 주신 것이다.
(1) 하나님께서 바벨론과 변론하심 : 바벨론은 하나님을 원수로 삼았다. 바벨론에게 보수자이신 의로우신 재판장이 '내가 보수하되 사람을 아끼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알려주라. "내가 쉽게 저항할수 있는 사람의 힘으로 대하지 않고 저항할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대하리라. 뇌물에 매수되는 사람의 공의로 대하지 않고, 결코 어그러질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로 너를 대하리라."
(2) 이 변론의 특별한 배경 : 하나님이 바벨론에 대하여 자기 백성의 소송을 변호하실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바벨론 사람들의 손에 넘기셨다는 것과 자기 백성을 교화시키기위해 그들을 사용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들을 이용하셔서 '내 기업을 욕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신다(6절). 그러나 바벨론 사람들은 이일을 너무 지나치게 수행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손아귀에 넣게 되었을때 야비하게도 그들을 비천한 노예로 취급하고 짓밟았으며,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이미 고통당하고 있는 자들에게 고통을 더했으며, '늙은이에게 멍에를 심히 무겁게 메웠다.' "그들은 노동할 나이가 지났고, 멍에를 메면 필경 쓰러질 나이많은 늙은이들에게, 또한 직책이 장로인 사람들에게 멍에를 심히 무겁게 메웠도다."
(3) 이 변론의 두려움 : 바벨론이 지금 자신이 다투고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안다면 두려워할만한 이유가 있다(4절). 그이름이 만군의 여호와. "모든 피조물을 통솔하시는 분, 따라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시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니라. 그는 우리와 언약관계에 있는 하나님이시다. 이 정의는 우리의 위대한 구속자, 그리스도에게도 알맞게 적용될수 있다. 그는 만군의 주인인 동시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다.
(4) 이 변론이 바벨론에게 미치는 결과 : 바벨론은 처녀처럼 아름다왔다. 그러자 주변의 모든 나라가 그에게 구애하였다. 그는 '곱고 아리땁다'고 칭함을 받았었고(1절), '열국의 주모라' 칭함을 받았었다(5절).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그의 모든 명예는 지나갔으므로 자신의 모든 위엄에 그는 안녕을 고해야만 했다. 또한 그의 모든 권력이 지나갔으므로, 자신의 모든 통치권에 안녕을 고해야만 했다. 딸 갈대아여 보좌가 없어졌으니. 사람이 자신의 명예나 권력을 남용한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내려 티끌에 앉으라'고 하실수밖에 없다. 바벨론의 편안과 쾌락은 지나갔다. 네가 다시는 곱고 아리땁다 칭함을 받지못할 것임이니라. "네가 오히려 고된 노역에 놓일 것이며 궁핍과 고통을 느끼게 될것이라. 바벨론의 지위가 지나갔으니 노예상태와 쓰라린 속박에 놓이게 될것이라." 바벨론의 큰자들도 이제는 정복자들에게서, 전에 그들이 정복한 자들에게 적용하던 그법률을 적용받게 될것이라. 멧돌을 취하여 가루를 갈라(2절). "고된 노동을 시작하라. 그러면 너희가 땀을 흘리게 될것이므로 머리에 쓴 모든 것을 떨쳐버리게 될것이며 '면박을 벗게' 될것이라." 그들은 변덕스러운 주인의 비위를 맞추기위해 어쩔수 없이 '치마를 걷어 다리를 들어내고' 걸어서 강을 건너야 했다. 이것은 그들에게 큰모욕이 될것이다. 바벨론의 모든 영광과 모든 번영은 사라져버렸다. 그들은 영광대신에 수치를 당하게 된다(3절). 그들이 주로 포로들에게 사용하는 비열하고도 야만적인 방법에 의해 '네 살이 드러나고 네 부끄러운 것이 보일 것이다.' 번영대신에 '잠잠히 앉으며, 흑암으로 들어갈 것이다'(5절). '다시는 열국의 주모라 칭함을 받지못할' 것이기때문에 얼굴이 보여지는 것이 부끄러울 것이다.

Ⅱ. 바벨론 멸망의 원인 47:7-15
하나님께서 앞에서는 바벨론에게 멸망의 운명을 선고하시고, 여기서는 바벨론의 전성기때의 교만, 특히 점성가들의 예지와 충고에 대한 교만을 책망하신다.
(1) 바벨론의 교만과 자고함을 책망하신다.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외에 다른이가 없도다(8,10절). 이것은 바벨론 정부의 말이며, 또한 백성 총체의 말이기도 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 관하여, 자신의 자존하심과 자신의 무한하시고 비교할수 없는 완전하심과 자신의 유일하신 초월성을 말씀하실때 사용하신 '나는 하나님이라 나외에는 다른이가 없느니라'는 말과 동일한 말이다.
(2) 그들의 사치와 한가하게 사랑에 빠지는 것을 책망하시다(8절). 사치하고 평안히 지내며 그들은 마음에 생각하는 것이 없었다. 아주 많은 풍부한 재산은 관능주의로 이끄는 큰유혹이 되며, 빵이 넘치는 곳에는 일반적으로 게으름이 넘친다.
(3) 그들의 세속적인 방심과 공허한 확신을 책망하신다.
1) 그들의 방심의 원인 : 그들은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안일함과 쾌락속에 자신들을 잠재우고, '내일도 오늘과 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는 꿈만 꾸었다(사 56:12). 그종말도 생각지 아니하였도다(7절). "그들의 전성기의 종말이 시들어져가는 꽃이어서, 결국 말라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과 그들의 사악함의 종말이 결국에는 비통함이 될것이라는 사실을 생각지 아니하였도다." 어떤 사람들은 '바벨론이 자신의 종말을 생각지 아니하였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2) 그들의 방심의 근거 : 그들은 자신들의 사악함과 지혜를 믿었다(10절). 그들이 기만과 압제로 탈취한 그들의 권력과 재물은 그들의 신뢰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모든 반대자들에게 너무 가혹했다고 의심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그들은 대담하게 거짓을 말하고 죽이며, 거짓으로 맹세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일도 자행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지혜'라고 부르던 지혜와 지식은 그들을 유혹하였다.
3) 그들의 방심의 표현 : 이 교만하고 오만한 왕국은 자신의 안전을 확신하고 세가지를 말하였다.
① 내가 영영히 주모가 되리라(7절). 신약성경의 바벨론도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계 18:7).
② 나는 과부로 지내지 아니하며(8절). 이와같이 나는 권력과 부와 혼인하였기때문에 결코 이것들을 잃지않을 것이다. 그리고 바벨론 왕국은 자신을 지지하고 보호해줄 다른 왕국, 자신의 남편이 될 다른 왕국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자녀를 잃어버리는 일도 모르리라'(8절).
③ 네가 네 악을 의지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나를 보는 자가 없다하나니(10절). 그러므로 나에게 책임을 물을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4) 그들의 방심에 대한 처벌 : 이것은 그들의 멸망이 될것이다. 한날에 홀연히 자녀를 잃으며 과부가 되는 이 두일이 네게 임할 것이라(9절). "너희가 무시하였던 바로 두가지 일이 네게 임할 것이라. 너희의 제왕들과 백성들이 끊어져버리므로 네가 더이상 정부나 국가가 되지못할 것이라." 이것은 갑작스러운 놀라운 멸망이 될것이다. 재앙이 네게 임하리라(11절). 그러나 너는 이것에 대비할 시간도, 방법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그 근본을 알지못하고,' 어느쪽에 서서 방비해야 하는지 모를것이기 때문이다. 바벨론은 큰지혜와 지식이 있는 척하였다(10절). 그러나 그는 그의 모든 지식으로 위협적인 그멸망을 예견할수 없었고, 그의 모든 지혜로도 그것을 막을수 없었다. 사실 이사야와 다른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파멸에 대한 적절한 경고를 주셨지만, 바벨론은 이지시를 무시하였고 신뢰하려고 하지않았다.
(4) 그들의 점술, 즉 마술과 점성술을 책망하신다.
이것은 화를 자초하는 그들의 죄가운데 하나이다(9절). 네가 무수한 사슬과 많은 진언을 베풀지라도 이일이 온전히 네게 임하리라. "너희를 처벌하기위해 이재앙들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마술은 하나님께만 드려야할 그영광을 마귀에게로 돌리며, 하나님의 원수를 우리의 인도자로 삼는 하나의 죄악이다. 그런데 바벨론에서는 이것이 국가의 보호를 받았다. 하나님은 여기에서 그들이 마술에 대하여 막대한 수고를 기울였던 사실을 책망하신다. 너는 젊어서부터 힘쓰던 진언과 많은 사슬을 가지고(12절). 바벨론에는 점성가들 혹은 별들을 보고 미래사를 예견하는 하늘을 관찰하는 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천체를 보면서 천체를 만드신 하나님을 잊어버린 자들이다. 또한 '별을 보는 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별들의 움직임 즉 결합과 대치의 모양을 통하여 국가와 왕국들의 운명을 읽는 자들이었다. 이모든 허풍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환난의 날에는 철저하게 무능력하고 무기력하게 되리라고 질책하신다. 그리고 바벨론이 점령되고 벨사살이 살해되던 그밤에 바벨론의 모든 점성가, 점술사들, 그리고 현자들이 그들의 운명을 선고하는 벽에 나타난 손가락때문에 당황하게 되었을때 점장이들은 혼이 빠지리라는 이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다(단 5:8). 바벨론이 몰락때, 현자들도 넘어지리라고 질책하신다(14절). "사르는 불앞에서 그들의 현자들을 위해 자리를 만들려고 바벨론의 현자들을 베어버릴 것이며, 따라서 '그들이 불에 타고 그 불꽃세력에서 스스로 구원치못할 것이다.' 마술을 행하던 점성가들은 사실 바벨론의 장사꾼들이었다. 왜냐하면 미래를 말하는 것이 바벨론의 최고의 교역품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중의 몇이 살해되었을때 나머지는 자기 나라를 버리고, '각기 소양대로 유리하였으며' 바벨론을 건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핵심
47:1-15
바벨론이 당할 수치를 설명하고, 바벨론이 심판받을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한다.
갈대아와 바벨론(47:5)
여기서 언급되는 갈대아와 바벨론의 관계를 살펴보면, 갈대아가 바벨론의 전신임을 알수 있다. 갈대아는 B.C. 626년까지 앗수르의 지배를 받아왔다. B.C. 626년경 앗수르왕 앗술바니팔이 죽은후 갈대아 본토 족장의 하나인 나보폴라살이 백성의 지지를 얻어 갈대아 지역의 왕위에 올랐고, 국권을 회복한후 갈대아를 바벨론으로 개명했다. 그후 나보폴라살은 메대와 협력하여 니느웨를 점령했고,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 2세는 수리아와 팔레스타인 전역을 정복함으로써 바벨론의 판도와 영향력을 넓혀 놓았다.
바벨론의 점성가(47:13)
일찍이 바벨론인들의 천문학에 관한 지식은 헬라인들의 지식의 근원이 되었을정도로 뛰어났다. 당시 바벨론에서는 별을 보고 장래사를 점치는 점성술사들이 정부의 보호와 장려를 받고있었으며, 나라의 정책을 펴나가는데 있어서도 커다란 역할을 했고, 직접 정치에 관여하기도 했다. 점성술사들은 하늘을 몇구역으로 나누어 그징조를 살폈고, 별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여겼다.

# 묵상
열국의 주모 ( 47:5, 7 )
‘열국의 주모’란 말은 바벨론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이같은 별명은 바빌로니아가 고대 근동을 제패하고, 그들의 수도 바벨론의 영화가 극에 달했을때 붙여진 별명입니다.
바벨론의 죄악 ( 47:9, 10 )
바벨론은 무수한 사술과 많은 진언을 베풀며, 자신들의 지혜와 지식을 의지하고 악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바벨론의 지혜란 곧 그들이 행한 점성술등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주술행위를 통해서 미래를 파악하고 보증받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주술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외면했으며 인간의 힘이나 우상을 의지하는 악을 범했습니다. 이와같이 점성술등을 행하며 언제까지나 스스로가 고대 근동의 패권자라고 믿고 교만해진 것이 바로 그들의 용서받을수 없는 죄였습니다.
‘불’의 의미 ( 47:14 )
이는 더웁게할 숯불이나 그앞에 앉을만한 불이 아니라 태워버릴만큼 뜨거운 불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불은 투기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상숭배자, 마술사, 점성가 등 신앙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알고자하는 모든 악한 세력은 하나님의 불에 불태워집니다. 그리고 사단의 세력 역시 종말이 되면 영영히 그불이 꺼지지않는 지옥에 던져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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