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여호와의 뜻을 물음 42:1-6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칼날을 피하였다. 여호와께서 그를 숨기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백성들은 마침내 정책전환에 도움을 얻기위하여 예레미야를 찾아왔다. '모든 군대장관, 요하난, 그리고 작은 자로부터 큰자까지' 빠짐없이 그를 찾아왔다(1절). 그들은 지금까지 선지자를 경원하여 피해왔었다.
(1) 그들은 예레미야가 기도로써 현재의 위급한 시기에 그들이 행할바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가 무엇인지를 물어주기를 바랐다. 그들은 예언자에게 최대의 경의를 표하였다(2,3절). 그는 가난하고 비천하였지만 그들은 그의 협조를 간청하는 자답게 겸손한 자세로 그에게 물었다. '우리가 당신께 청하오니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소서.' 그들은 그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가 자기들이 듣고싶은 말을 하도록 설득하려 하였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소서. 우리가 기도할줄을 모르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이라 부를가치도 없으며 그에게서 은혜를 바랄 염치도 없나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동정을 받아야할 자들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우리가 어떠한 곤경에 처해있는지 당신의 눈으로 목도하시거니와 우리가 삼킴을 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나이다. 그러니 할수 있다면 우리를 도와주소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파국을 돌아보사 우리가 '마땅히 갈길'을 보이시기를, 그리고 우리와 함께계셔서 우리의 마땅히 '해야할바' 즉 우리가 안전한 길을 택하도록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2) 예레미야는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지시를 간구할 것을 굳게 약속한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그들에게 주시고자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든지 그는 그것을 받는대로 그들에게 전달할 것이다(4절).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무시를 당하였던 것처럼 그도 그들에게 무시를 당하였지만 그래도 그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앞에 결단코 범치아니하였던' 사무엘의 전례를 그대로 따랐던 것이다. 그는 그들의 신뢰가 무시되지 않았음을 깨우쳐 주기위하여 '하나님의 모든 경륜을 그들에게 선포하게' 된다.
(3) 그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대로 곧장 그뜻을 따르겠다고 약속한다(5,6절). 그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하나님이라 부른다. 이는 예레미야가 그렇게 부르도록 그들을 격려했기 때문이다(4절). 내가...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그리고 그들은 여호와의 목소리에 청종하겠다고 약속한다. 이는 그들이 예레미야를 하나님께 보내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목소리가 좋고 좋지아니함은 무론하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라고 명하시는대로 하겠다고 하였다. "그것이 우리에게 해롭게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것이라면 좋은 것임에 틀림없는 것으로 믿겠나이다. 우리가 그것을 따지지 아니하고 그대로 하리이다.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면 무엇이든지, 그것이 쉽든 어렵든, 그것이 우리의 해야할 일이라면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이다."

Ⅱ. 하나님의 응답 42:7-22
여기에서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라고 요청한 자들에게 그가 답변한 내용이 나온다.
1. 말씀이 임함(7-9)
이말씀은 '십일후에'야 비로소 임하였다(7절). 이처럼 그들은 긴장한채로 기다려야 했다. 이는 아마도 그들의 위선에 대한 처벌이라든가 아니면 예레미야가 자기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시가 주어질때까지 기다려야 했기때문인것 같다. '묵시는 정해진때가 있나니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2. 말씀의 선포(10-22)
말씀이 임하였을때 예레미야는 그말씀을 공중에게, 곧 '군대장관들'과 '모든 백성들'에게 받은대로 다 성실하게 전하였다. 그가 조언한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께 그를 보냈었기 때문이다.
(1) 그들이 지금 있는곳에 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만일 그들이 그렇게하면 만사가 순조로우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었다(10절). 그들의 형제들은 사로잡혀 그땅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그러므로 그 남은 자들은 그땅에 거하도록 허용된 것을 자비로 여겨야했으며 또한 그것을 의무로 받아들여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현재 재난에 처해있는 것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표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니라(10절).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그의 결정을 돌이키신 것은 아니었다. 다만 언제나 그방법을 달리하실 준비를 하고계시며 그들로 돌아오게 하기위해서 자비를 베푸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땅에 거하지않으려는 그들의 변명에 대하여 답변하신다. '그들은 바벨론왕을 두려워하였다'(렘 41:18). 그들은 그러한 보복이 결코 미치지않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왕이 와서 그다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할까 두려워했던 것이다. 바벨론왕을 두려워말라(11절). "그가 이사건을 구실삼아 너희를 해할까 두려워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하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신다면 누가 감히 그들을 대적할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만약 그들이 이땅에 머문다면 바벨론왕으로부터도 안전할뿐만 아니라 왕중의 왕에 의하여 행복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우고 심으리니 너희가 다시 뿌리를 내릴 것이며 다른 나라를 세울 초석, 곧 마지막 남은 재에서 살아나나 불사조와 같은 왕국의 초석이 되리라."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긍휼을 보이셨다. 그는 바벨론왕이 그들을 멸할수 없게 하실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긍휼히 여기게하여' 그들이 정착하는 것을 돕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의무는 사실상 우리의 특권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우리의 복종은 곧 그자체의 보상이 되는 것이다.
(2) 그들은 다른 어느곳보다 애굽으로 가려는 생각을 해서는 결코 안되었다. 하나님은 그땅에서 그들의 조상들을 인도해내셨으며 또한 그들과 동맹하지 말라고 자주 경고하신바 있었다. 너희가...말하기를 우리는 이땅에 거하지 아니하리라 하며(13절). 또 말하기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식물의 핍절도 당치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결단코 들어가 거하리라 하면 잘못되리라(14절). 이주장을 고집할경우 그들에게 내릴 형벌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선포되었다(15절).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가 남은 자이기때문에 응당히 자비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구나"(2절). 칼과 기근이 그들을 두려워하게 했는가. 보라 이와같은 심판들이 애굽까지 그들을 따라가 거기에서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16,17절). "전쟁과 기근이 오랫동안 이땅을 황폐케하였으니 앞으로도 계속 그러하리라고 너희가 생각하는구나. 그렇지만 너희가 하나님을 믿으면 그가 이땅을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주실 것이라." 그러나 '칼과 기근을 면하기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애굽으로 가는 자들은 칼과 기근으로 애굽에서 죽을 것이다. 예루살렘의 파멸이 그들을 두려워하게 했는가. 그들이 할수 있는한 재앙을 피해보려고 했는가. 이제 그들은 애굽에서 두번째 재앙인 '하나님의 분'을 만나게될 것이다(18절).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이 불신앙인들과 섞여 살며 또 그들의 비위를 맞출때 그들은 신앙의 백성으로서의 존엄을 상실할 것이며 그것은 그들에게 치욕이 될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시를 묻는 그들의 질문속에서 그들의 위선됨을 아셨다.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자기들이 취할바를 물었을때 그들은 이미 자기들의 태도를 정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같이 선고된 것이다. 선지자는 그가 메시지를 성실하게 전하였다는 것을 엄숙히 확언하였다(19절). 그의 메시지의 결론은 "애굽으로 가지말라. 애굽으로 가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라. 나는 너희에게 분명히 경고하였노라.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을 미처 알지 못했었노라고 변명할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그에게 하나님의 지시를 알려달라고 한 탄원의 거짓됨을 책망한다(20절). 너희가...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너희가 이것을 하리라 고백하고 엉뚱한 짓을 획책하였느니라. 너희의 약속은 실현성이 없는 말뿐의 약속이었느니라." 너희가...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줄 분명히 알지니라(22절). 하나님의 경고를 사람이 비웃을수는 있으나 인간의 불신이 그경고를 폐기하지는 못한다.

# 핵심
42:1-22
그다랴가 살해된후에, 바벨론의 보복이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가려고 결심한 요하난과 그일행이 자신들의 결정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했으나, 애굽으로 가지말라는 하나님의 답변이 주어진다.

# 묵상
예레미야에게 나아온 요하난 일행 ( 42:1-6 )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성이 함락되고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자 이제 남은 자들도 예레미야가 참선지자임을 알고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마땅히 가야할 길과 해야할 일을 알기 원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고난에 처하면 평온할때는 돌아보지도 않고 부르지도 않던 신에게 매달리게 됩니다.
남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 ( 42:7-17 )
본문은 요하난과 그의 일파가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한지 열흘이 지나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계시를 말해주는 내용입니다. 유다의 남은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그들이 유다 땅에 거하면 복을 주시지만 애굽으로 도망하면 화를 당하리라는 것입니다. 애굽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곧 이스라엘이 다시 그들의 지배를 받는 것이요,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서 베푸신 출애굽을 무효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 42:18 )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내렸던 재앙을 실례로 들어서 백성의 불순종을 경고하셨습니다. 즉, 유다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하다가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수난을 당했던 것처럼, 이번에 또다시 하나님을 거역하고 애굽으로 내려갈경우 하나님의 노를받아 다시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굽으로 갈경우 닥칠 재앙 ( 42:18-22 )
예레미야는 유다의 남은 자들이 유대 땅에 머물지않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애굽으로 갈경우, 그들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되며 다시는 고국 땅을 밟지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거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임을 당하게될 것이라고 분명히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뜻은 바벨론을 통해서 유다를 징계하는 것이었지 그들을 멸망시키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면 그들은 유다에 남아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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