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천사들의 방문 18:1-8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같이 나타나신 것에는 허물없는 친숙함이 깃들어 있는것 같다. 따라서 이방문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중의 하나로 나타나신 위대한 방문과 유사하다.
(1)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어떻게 기다렸고 그래서 또한 그의 기대가 얼마나 풍성하게 응답되었는가(1절). 하나님은 먼저 그를 한껏 기대하고 있는 자들을 은혜롭게 방문하신다. 자진해서 나그네를 대접하는 자들은 천사들을 대접하게 되며 그로써 말로 다할수 없는 명예와 만족을 얻게된다. 나쁘게 의심할 아무 이유가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를 좋게 생각하고 따라서 그에게 친절을 베풀어야하는 것이 사랑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이다. 꿀벌(일꾼)하나를 굶겨죽이는 것보다는 수벌(게으름뱅이)이나 말벌(성잘내는 사람) 다섯을 먹여살리는 것이 낫다.
(2) 아브라함이 어떻게 이나그네들을 대접하였고 그의 대접이 얼마나 흔쾌히 받아들여졌는가. 그는 자신의 나이와 체면도 잊은채 '달려가' 아주 친절한 태도와 마땅한 예의로써 '그들을 영접하였다.' 신앙은 훌륭한 예절을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개선하며, 모든 사람을 존경하도록 우리를 가르친다. 하나님께 많은 축복을 받은 자들은 마땅히 너그럽게 친절해야 한다. 아브라함의 대접은 매우 아낌없는 것이었으면서도 소박하고 검소하였다. 그가 마련한 식당은 나무그늘 아래였다. 그가 차린 음식은 송아지고기 몇점과 화로에서 구워낸 떡 몇개였다. 아브라함은 그자신이 매우 부자였고 그의 손님들도 매우 고귀한 분들이었지만 산해진미를 차리지않고 소박하면서도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내놓았다. 그와 그의 아내는 손님들에게 할수 있는한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기에 분주하였다. 사라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하고 떡을 구웠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달려가 송아지를 잡고 우유와 버터를 가져오며 즐거이 식사시중을 들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호의는 죄외에는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우리에게 겸손한 사랑으로 서로의 발을 씻어주라고 가르치신 것이다.
Ⅱ. 사라에 관한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 18:9-15
여기서 이 하늘의 손님들은 아브라함의 친절에 보답을 한다. 곧 그들은 아브라함의 영접에 대한 보답으로 그에게 하늘로부터의 은혜로운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던 것이다(마 10:41).
(1) 사라가 그들의 말을 들을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었다. 이당시의 여자들은 남자들과 함께, 적어도 낯선 객들과 함께앉아 음식을 들지않았으며 자기 방에 들어가 있었다. 그러므로 사라도 보이지않는 곳에 있었다. 그러나 말도 들을수 없는 곳에 가있어서는 안되었다. 그래서 천사들이 '네 아내 사라가 어디있느냐?'고 묻자 아브라함이 '장막에 있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녀가 달리 어디에 가있겠습니까? 그녀가 항시 거하는 자기 거처에 있습니다"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을 가장 잘받을수 있는 자들은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마땅히 행할본분을 행하고 있는 자들이다(눅 2:8).
(2) 그녀가 아들을 얻으리라는 약속이 반복되고 확증되었다(10절). 여기서 다음 두가지 점을 생각해 보자.
1) 다른 사람들이 일반적인 섭리에 의해서 받는 그러한 축복도 믿는 자들은 약속에 의해서 받게되며 이약속이 그축복을 매우 기쁜 것으로 만들고 확실하게 보증한다.
2)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들은 약속에 의해 그들의 생명과 기쁨과 소망과 모든 것을 소유한다. 그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벧전 1:23).
(3) 사라는 이소식이 너무나 기쁜 것이었으므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직까지 그것을 마음으로 믿지 못하였다. 사라가 속으로 웃고(12절). 이웃음은 의심과 불신의 웃음이었고 사라가 극복할수 없었던 중요한 반대이유는 그녀의 나이였다. '나는 노쇠하였으므로 당연히 아이를 낳을수 없다.' 인간의 불가능성은 종종 하나님의 약속과 대치가 된다. 제 2원인들, 곧 자연적인 순리로 불가능할때 제 1원인만을 의지하고 있기란 어려운 일이다.
(4) 여호와의 사자가 그녀의 무례한 불신의 표현을 책망하였다(13,14절). 하나님은 그녀의 남편 아브라함을 통해 사라에게 이책망을 하셨다. 하나님은 그에게 '사라가 왜 웃느냐?'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불신앙과 불신은 하늘의 하나님께 커다란 죄가 된다. 누가복음 1:18절에서와 같이 지각을 내세워 하나님의 약속에 반대를 제기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호와께 능치못한 일이 있겠느냐(14절).
(5) 사라는 어리석게도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고 애썼다(15절). 사라가 두려워서 승인치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녀는 '두려워서' 이렇게 거짓말을 하였다. 이때 사라는 자신의 불신을 철회하는듯이 보인다. 이제 그녀는 모든 상황을 살펴볼때 그약속이 자신에 관하여 세워진 하나님의 약속인 것을 깨닫고서 그것을 의심하는 모든 불신의 생각들을 버렸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라는 자신의 죄를 거짓말로 감추려는 죄악적인 시도를 하였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부인하는 것은 더 큰수치이다.
Ⅲ.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대화 18:16-22
하늘에서 온 사자들은 이제 그들의 한가지 용무, 즉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은혜를 전하는 용건을 속히 끝냈으나 그들에게는 또다른 일이 남아있었다. 그것은 곧 소돔을 멸망시키는 일이었다.
(1)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보인 경의 : 그는 그처럼 훌륭한 일행과 헤어지기를 아쉬워했으므로 그들에게 최대의 경의를 표시하고자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갔다.'
(2) 그들이 그에게 베푼 명예 : 하나님은 자기를 영광스럽게 하는 자들을 명예롭게 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을 멸망시킬 자신의 계획을 알려주셨다.
1) 그러나 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야 했는가?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이미 주셨기때문에 그땅의 일부분인 그성읍들을 파멸시키려 하심에 앞서 아브라함의 승인을 구하려 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기서 다른 두가지 이유를 제시하신다.
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은총을 받은 자이며 그의 벗이기때문에 알아야 했다. 믿음으로 하나님과 교제의 생활을 나누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잘알게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현재 일을 더깊이 꿰뚫어보며 장래일을 더 잘내다본다(호 14:9;시 107:43).
② 아브라함은 그가 자기 권속들에게 가르쳐주여야 하기때문에 알아야 했다. 가정의 축복을 바라는 자들은 가정의 본분을 잘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자녀가 주의 것이라면 그들은 마땅히 주를 위해 길러져야 한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라면 그들은 마땅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 가운데서 훈련받아야 한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권속들에게 실제적인 신앙을 장려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힘을 기울였다. 그는 교묘한 공론이나 의심스러운 논쟁거리들로 권속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지않고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의를 행하도록' 그들을 가르쳤다. 즉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있어서는 진지하고 경건해야하며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직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아브라함은 그를 따르는 권속들이 여호와의 도를 지켜 그가 죽은 다음에도 그가정에 신앙이 번성하기를 바랐다.
2) 하나님은 그에게 소돔을 반대하시는 증거를 말씀하신다. 어떤 죄들 또한 어떤 죄인들의 죄들은 큰소리로 원수를 갚아달라고 하늘에 부르짖는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방법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은 영원한 지혜의 결과이지 결코 경솔하거나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서 하나님의 작정이 아직까지는 최종판결이 아닌 것으로 말해지고 있는데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그들을 위해 중재할수 있는 기회와 격려를 주기위해서인것 같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중재자를 찾으신다(사 59:16).
Ⅳ. 소돔을 위한 아브라함의 중재 18:23-33
하나님과의 교제는 말씀과 기도에 의해 유지된다. 하나님은 말씀가운데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가운데서 그에게 말씀드린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에 관한 자신의 계획을 알리셨다. 아브라함은 이것을 계기로 하나님께 소돔을 위해 말씀드릴 기회를 포착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기도제목을 주고 기도할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그말씀이 우리에게 유익을 끼치고 있기때문임을 유의하자.
(1) 이때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는 진지한 태도 :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23절).
1) 이태도는 거룩한 관심을 나타낸다. 그는 '담대히 하나님께 접근하였다'(렘 30:21).
2) 이태도는 거룩한 확신을 나타낸다. 그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가까이 나아갔다.
(2) 이기도의 일반적인 의도 : 이기도는 우리가 성경의 기록중에서 보게되는 최초의 엄숙한 기도이다. 그것은 소돔을 구하기위한 기도이다. 죄는 미워해야할지라도 죄인들은 불쌍히 여기고 위해서 기도해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들의 죽음을 원해서는 안되고 오히려 그두려운 날이 그들에게서 면제되기를 빌어야 한다.
1) 그는 특별히 의인 롯을 염두에 두고서 소돔가운데 있는 의인들이 구원을 받을수 있지않을까 하고 기도하기 시작한다.
2) 그는 이기도를 발전시켜 그의인들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을 구해달라고 청원한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도 이요청에 호의를 보이신다.
(3) 이기도에서 볼수 있는 뛰어난 점들.
1) 여기에는 위대한 믿음이 있다. 효력있는 기도란 믿음의 기도이다.
① 여기서 다음 두가지 사실에 유의하자.
첫째, 세상에서는 의인들이 악인들과 함께 섞여 산다. 대개는 아주 선한 사람들가운데에도 악인들이 있고 아주 악한 사람들가운데에도 선인들이 있는 법이다. 소돔같은 곳에도 롯같은 사람이 있었다.
둘째, 의인들이 악인들가운데 있을지라도 의로우신 하나님은 악인과 더불어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이다. 결코 그렇게 하시지 않을 것이다.
② 의인은 '악인과 같이 다루어지지' 않을 것이다(25절). 비록 의인들이 악인과 함께 고통을 받을수는 있을지라도 그들과 동일한정도로 고통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2) 여기에는 위대한 겸손이 있다.
① 자신의 무가치함에 대한 깊은 인식이 있다.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27절). 그리고 다시 그는 이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담대함에 놀란 사람처럼 말한다. 우리가 은혜의 보좌앞에 가까이 나아가는 것과 자유롭게 말할수 있도록 허락받았다는 사실은 진정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삼하 7:18).
② 하나님의 노하심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있다. 우리가 관계하고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지 사람이 아니다. 그가 비록 노하시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 그는 '의로운 자들의 기도에 대해서는 노하시지' 않으신다(시 80:4). 왜냐하면 그들은 '그의 기뻐하시는 자'이며(잠 15:8) 그는 그들과 씨름하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3) 여기에는 위대한 사랑이 있다.
① 소돔의 특성에 대한 아브라함의 선한 견해 : 사실 소돔이 악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기에 몇사람의 선한 백성들이 있다고 그는 생각하였다. 최악의 곳에서도 최선의 것을 기대하는 것이 우리에게 합당한 일이다.
② 소돔이 무사할 것을 바라는 그의 선한 소원 : 그는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서 힘을 다해 소돔에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구했다.
4) 여기에는 대담한 용기와 믿음의 확신이 있다. 의인 오십이 있을지라도(24절). 그는 거듭거듭 하나님의 양보를 물으며 나아갔다.
(4) 기도의 성과 : 여기에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자비가 나타나 있다. 즉 하나님은 의인들의 낯을 인하여 악인들을 살려두시는 것을 허락하셨다. 선한 백성들은 그들이 어디에 있건 큰축복의 근원이 된다. 또한 아브라함이 묻기를 멈출때까지 하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그치지 아니했다는 사실에서 아브라함에게 베푸신 특별한 은총이 나타난다. 기도의 능력이란 이러한 것이다.
# 핵심
18:1-15
아브라함이 천사들과 현현하신 하나님을 영접하여 자손에 대한 약속을 다시 확약받는다.
천사의 속성(18:1,2)
천사는 세상이 지음받기전에 신성한 존재로 피조되었다(욥 38:7). 천사가 하나님처럼 무한한 능력과 지식을 소유한 것은 아니지만 인간보다는 월등한 힘과 지식을 지녔으며,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지닌 인격적 존재이다(눅 2:13; 벧후 2:11). 천사는 영들로서 초자연적인 피조물이며(히 1:14), 성적구별이 없으므로 결혼하지 않는다(눅 20:34-36). 성경에서 천사들은 사람의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며, 때로 그모습은 사람의 형태와 너무도 흡사하여 천사인지의 여부를 분간할수 없을정도이다(삿 6:21,22).
# 묵상
하나님을 영접한 아브라함 ( 18:1-5 )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영접하다가 부지중에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히13:2). 나그네를 영접하는 일은 구약성경에 크게 강조되었고, 주님께서도 힘써 지키도록 권하셨으며 초대교회에서도 꾸준히 강조된 계명입니다(갈2:10).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 ( 18:18, 19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은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면 강대한 나라가 되고 만민이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 목적에 맞게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는 일에 역점을 두어야할 것입니다.
소돔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 ( 18:20, 21 )
소돔에 대한 부르짖음과 죄악의 심각성을 듣고 이를 확인하려고 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이를 모르셨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번더 참고 회개할 기회를 주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결코 그냥 버려두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에 있습니다.
천사들을 떠나보낸뒤 아브라함의 행동 ( 18:22, 23 )
그는 여호와앞에 그대로 섰습니다. 여호와앞에 선다는 것은 기도의 자세를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계획을 들었고 또 조카 롯의 일로 하나님께 간구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웃을 위한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대하여 통찰한 내용 ( 18:23-25 )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단지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에(12:2) 믿은 것이 아니라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알았기때문에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만을 위하시는 분이 아니라 어느누구라도 하나님의 법에 따라 순종하는 자를 귀히 여기시는 분입니다.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 18:26-33 )
아브라함은 중보기도를 드릴때 하나님의 속성을 벗어나지 않고 오히려 그속성에 호소하며, 한두번의 간구로 그치지않고 꾸준히 계속했습니다. 또한 소돔과 고모라를 구원하려는 열망에 가득 차 겸손하면서도 단호한 자세로 간구했습니다. 우리도 세상과 이웃에 대하여 이런 자세로 간구해야할 것입니다.
# 해설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 18 )
할례제도를 통하여 당신의 약속을 확증하신후 인간의 형상을 취하신 하나님께서는 두천사와 함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다시한번 이삭을 통한 구원의 언약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 성에 대한 심판을 통고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그곳에 사는 죄인들을 위하여 담대하게 중보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1. 천사의 내방과 아브라함의 대접
1) 마므레에 나타나신 세천사
아브라함이 오정즈음에 뜨거운 햇볕을 피해 바람이 잘통하는 장막문에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마므레 상수리 수풀근처 아브라함의 장막앞에 귀한 손님 세분이 홀연히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은 곧 천사들이요, 그중에 한분은 하나님 자신이었으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a.마므레는 헤브론과 동일지역(창23:19)
b.아브람이 거한 곳(창13:18)
c.찾아온 천사들(히1:14)
2) 아브라함의 안목
뜨거운 햇볕을 피해 장막문에 앉아있던 아브라함은 세사람이 자신의 장막 맞은편에 나타난 것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방문자들을 처음 보았을때는 여호와의 일행인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달려나가서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인사하고 나서는 하나님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분별할줄 알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찾아오신 것을 알았습니다.
a.한사람은 여호와(창18:22)
b.두사람은 천사(창19:1)
c.믿음의 조상다운 안목(마8:11)
3) 영접하는 아브라함
하나님이 자신을 직접 방문하신 것을 깨달은 아브라함은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영접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부인 사라에게 떡을 만들게 하고 종에게는 자신이 직접 고른 기름진 송아지를 요리하게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신속하게 영접하였을뿐만 아니라 풍성하게 대접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대접하려다가 하나님을 대접하였다고 본문의 사건을 해석하고 있습니다(참조, 히13:2).
a.숙소와 음식을 제공하는 영접(눅11:7-8)
b.영접하기를 힘써야 함(롬12:13)
c.관대한 성격의 아브라함(창13:9)
2. 후손의 약속에 대한 재확인
1) 사라에게 축복하심
아브라함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사라의 소재를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언약이 거듭될때마다 점점더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본문은 그 언약중 후손에 대한 것으로서는 마지막 확인단계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에게뿐만 아니라 사라에게까지 나타나셔서 아들에 대한 약속을 공고히 하고 계십니다.
a.출산을 예언받은 자(창18:10)
b.기한은 하나님이 주관하심(렘33:20-21)
2) 사라의 불신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아들을 주실 것을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때, 장막에서 이말씀을 들은 사라는 웃으면서 그것을 의심했습니다. 이미 경수가 끊어져 버린지 오래된 사라로서는 생각조차 할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라에게 그약속은 너무나 기쁜 것이었지만 오랜 인생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라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a.어리석음은 웃음을 유발함(시2:4)
b.부당할때에 웃게 마련(마9:24)
c.의심은 세상의 상식때문에(고전1:18-25)
3) 믿음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못하는 사라를 하나님께서는 부드럽게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또한번 하나님의 약속을 반복하셨습니다. 의심이 믿음에 의해 극복되고 난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분명하게 들려옵니다. 하나님은 반복하여 약속해주셨을뿐만 아니라 '여호와께 능치못한 일이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사라에게 믿음을 주시는 하나님을 보게됩니다.
a.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감찰하심(대상28:9)
b.언약의 자손이 됨(행3:25)
c.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11:1)
3. 소돔에 대한 경고와 의인의 간구
1) 소돔성 멸망계획을 알려주심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은혜를 전해주고는, 하나님의 두명의 사자는 소돔과 고모라를 향해 떠나갔습니다. 이는 소돔과 고모라를 감찰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에 빠진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감찰하시고 이도시를 멸망시키는 심판을 내리시기전에 아브라함에게 당신의 뜻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으로하여금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계시를 보존하기위해 택한 아브라함이 죄악으로인해 멸망하는 소돔과 고모라의 전말을 알아야할 것이기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계시를 전한 것입니다.
a.죄악이 심함(창18:20)
b.멸망으로 정한 백성임(사34:5)
2)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하나님으로부터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은 그성을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청을 했습니다. 피조물들이 사악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아브라함은 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여섯번의 간청끝에 의인 10명만 찾을수 있다면 소돔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아냈습니다. 소돔의 멸망에 대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a.마음을 다해 간구함(신9:26)
b.하나님앞에서 중재함(창18:22)
결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후손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번 확증하기위해 두천사를 대동하고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후손의 약속에 대한 재확인과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예고하셨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자를 끝까지 사랑하실뿐만 아니라 장차 되어질 일을 밝히시는 분임을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진실로 경외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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