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를 부인함 20:1,2
아브라함은 마므레에서 자리를 옮겼다. 그가 무슨이유로 옮겨갔는지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 그가 자기 아내를 부인한 죄는 다음의 두가지 사실로인하여 이중으로 악화되었다.
첫째, 그는 전에도 이와 똑같은 죄를 지었고 그에 대해서 책망을 받았었다. 훌륭한 사람이라도 시험의 기습과 강도로인해 그리고 육신의 연약함으로인해 죄를 지을수 있을뿐만 아니라 똑같은 죄를 다시 지을수도 있다.
둘째, 사라는 이때 필시 약속된 후손인 아이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사사기 13:4절의 말씀과 같이 그녀를 특별히 돌보아주어야 했다.

Ⅱ.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심 20:3-7
이사건에 의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교회와 언약의 울타리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꿈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수 있다.
(1) 하나님은 아비멜렉에게 그의 위험을 곧, 그가 죄짓게 되는 위험을 통지해주셨다(3절). 하나님은 그에게 그여인은 한남자의 아내이며 그렇기때문에 만일 그가 그녀를 취한다면 그녀의 남편에게 죄를 범하게 되고 이 죄로인해 죽게될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네가 죽으리니. 즉 네가 악을 행한다면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2) 아비멜렉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합의하여 자기를 속였으며, 그들의 관계가 남매간 이상이었음을 자기에게 알리지 않았노라고 하나님께 호소한다(5절). 그에게는 마음에 책망받을 것이 없었다(요일 3:21). 만일 우리의 양심이 우리의 순전함을 증거한다면, 또한 비록 우리가 속아서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할지라도 우리가 알면서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거스려 죄지은 일이 없다면 그사실은 재앙의 날에 우리의 기쁨이 될것이다.
(3) 하나님은 그가 한말에 대해 아주 충분한 답변을 주신다. 하나님은 그의 변명을 인정하시어 그가 한일이 순전한 마음으로 행한 것임을 받아들이신다. 이렇게 한줄을 나도 알았으므로(6절). 정직한 사람들은 비록 그들에 대해 나쁜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정직을 의심하고 인정하려 들지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의 정직을 아시고 인정해주신다는 사실을 알고 그로부터 큰위로를 받는다. 하나님은 그에게 사라를 돌려보내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이제 네가 사정을 더 잘알게 되었으니 그사람의 아내를 돌려 보내라'(7절). 무지는 결코 계속 주장할만한 구실이 될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우리가 무지로인해서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고할지라도, 그것을 알고서도 계속해서 그길을 걷는일에 구실이 될수는 없다(레 5:3-5).

Ⅲ. 아브라함에 대한 아비멜렉의 처신 20:8-13
이렇게 꿈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아비멜렉은 그경고를 받아들여 진심으로 죄와 그결과를 두려워하는 자로서 그에게 내린 지시를 순종하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났다.
(1) 그는 그의 신복들에게 주의를 주었다(8절).
(2) 그는 아브라함을 책망하였다.
1)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심하게 책망하였다(9,10절). 이때 그가 아브라함에게 따져물은 말은 매우 강하면서도 또한 지극히 온건하였다. 그러므로 그이상 훌륭하게 말해질수는 없었다. 그는 아브라함을 비난하거나 모욕하지 않았다. 또 이렇게 말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하는것이 너의 직업이냐? 나는 네가 저주를 한것은 아니라할지라도 거짓말을 한것을 알고있다. 이런 자들이 선지자들이라면 차라리 그들을 보지않기를 원하노라." 오히려 그는 아브라함이 자기에게 끼친 해를 공정하게 표현하고 그점에 대해서 그가 원망스럽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온건하게 말했다.
① 그는 그가 하마터면 범할뻔했을 그죄를 큰죄라고 말한다.
② 그는 비록 모르고서 한일일지라도 만일 그가 이죄를 범하였더라면 그자신과 그의 나라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왕의 죄는 종종 나라에 재앙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러므로 통치자들은 그백성들을 위해서 죄를 두려워해야 한다.
③ 그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결혼을 부인함으로써 부당한 일을 행한 것에 대해 그를 책망한다.
④ 그는 아브라함이 이렇게 그와 그의 권속으로하여금 죄를 지을뻔하게 한것을 그들에 대한 큰해로 여긴다.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관대(9절). "그러므로 내가 너의 가장 악한 원수였다고할지라도 너는 내게 그보다 더악한 보복을 할수 없고 나에게 복수하기위해 그보다 더효과적인 방책을 세울수 없었을 것이다."
⑤ 그는 아브라함에게 아브라함이 자기들을 위험한 사람들로 의심하게된 근거를 대보라고 요구한다. "무엇때문에 너는 사라가 네 아내라는 것을 우리가 알면 네가 그로인해서 위험에 처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느냐?" 우리의 선함을 의심하는 것은 우리의 위대함을 멸시하는 것보다 더 큰모욕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 아브라함은 자신에 대해 구차한 변명을 한다.
① 그는 이지방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고 있던 그의 견해를 털어놓았다(11절).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이곳 사람들이 나를 죽일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이상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지방들이 많이있다. 그러나 아마도 그들은 우리가 구분지어 붙여놓은 이름으로 불리지도 않을 것이고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있지도 않을 것이며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행동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고 단정한다. 이러한 생각은 그리스도께나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두 매우 해가 되는 것이며 우리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마 7:1). 무정함과 트집잡기 좋아하는 것은 다른 많은 죄들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란 먼저 악한 생각을 하지않고서는 악한 행동을 하지않는 법이다.
② 아브라함은 사실 어느면에서는 그녀가 자신의 누이가 됨을 밝힘으로써 자신의 말이 완전한 거짓말은 아니었다고 변명하였다(12절). 그러나 '그는 나의 누이라'는 그의 말을 들었을때 사람들은 그녀가 그의 아내가 될수 없을만큼 그에게 가까운 누이였으리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그것은 속일의사가 들어있는 모호한 말이었다.
③ 그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 그들이 처음 여행을 시작했을때부터 그와 그의 아내가 합의하여 해온 습관이었다고 주장함으로써 그가 계획적으로 아비멜렉을 모욕했다고 하는 비난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13절).

Ⅳ. 아비멜렉의 관대한 처사 20:14-18
1.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보여준 친절(14-16)
아브라함의 질투가 얼마나 부당했는가를 보라. 아비멜렉은 그에게 자기나라 안에서 어디든 그가 원하는 곳에서 거할수 있도록 왕의 허가를 내려주었다. 또한 아비멜렉은 그에게 왕으로서의 선물을 주었다. 그는 사라를 돌려보내면서 그선물들을 주었다. 그렇게함으로써 그는 자신이 그녀를 집에 데려가 범하려했던 잘못을 보상하려 했던 것이다. 율법에 의하면 물건을 반환할때는 그것에 얼마를 더붙여서 돌려보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레 6:5).
2.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보여준 선지자로서의 친절(17,18)
그는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하였다. 모세가 자기에게 아주 무례하게군 미리암을 위해 기도하였을때 하나님께서 그녀를 치료하여 주셨고(민 12:13), 욥이 자기의 마음을 몹시 고통스럽게한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그들과 화해하셨다(욥 42:8-10). 경건한 자들의 기도는 위대한 자들에게 자비가 될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기도는 소중하게 여겨져야 한다.

# 핵심
20:1-18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하지 않고, 다시 속임수를 써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한다. 아브라함의 믿음없는 행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애굽에서와 같이 그를 보호하여 그와 맺으신 언약을 보존하신다.

# 묵상
하나님의 경고이유 ( 20:4-6 )
하나님은 잘못알고 실수를 한 사람에게는 경고함으로써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까닭없이 멸하지는 않습니다. 욥의 경우, 고난을 받았으나 그로인해 그는 더욱 큰진리를 깨닫고 더 큰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실수를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위기모면 ( 20:7-18 )
아브라함의 속임수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자녀의 탄생에 지장을 초래할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전폭적인 보호로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는 사소한 실수로인해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날경우에는 작은 의로도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속임수의 근본적인 이유 ( 20:10-13 )
그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는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다분히 인본주의적입니다. 성도들은 내 주변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 자기 백성들을 숨겨두셨습니다. 다만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을 철저히 믿지못하는 것입니다.
아비멜렉에게 내려진 재앙의 취소 ( 20:17, 18 )
하나님은 직접 일하기도 하시지만 자기 백성들과 함께, 그들을 통해서 일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당신의 선지자로 여기시고(7절), 그의 중보기도를 받아들여(17절) 아비멜렉에 대한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을 진심으로 따르는 자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 해설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 20 )
본장은 아브라함이 가데스와 술사이에 있는 그랄로 이주한 직후에 발생한 실수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는 자기 아내 사라를 그랄왕에게 줌으로써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그가 이십사년전 애굽에서 저질렀던 실수의 재현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허물을 덮으시고 그랄왕이 범죄하지 못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1. 아브라함의 두번째 실수
1) 그랄로 거처를 옮김
마므레 상수리 수풀근처에 살던 아브라함은 남방으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사이에 있는 그랄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거처'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팔레스타인 남부, 사해서쪽에 위치하였던 조그마한 성읍입니다(참조, 창10:19). 이곳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기근을 피하여 내려갔던 땅이기도 하며(참조, 창26:1-6), 또한 훗날 아사왕이 구스군을 추격해왔던 곳이기도 합니다(참조, 대하14:13).
a.그랄로 옮김(창20:1)
b.연약한 믿음(마8:26)
c.기근을 피하여 간 그랄(창26:1-6)
2) 거짓말하는 아브라함
그랄로 거처를 옮긴 아브라함은 그곳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참으로 눈에 보이지않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눈에 보이는 인간적 위협들을 물리친다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알수 있습니다. 바로 이점때문에 많은 크리스챤들이 믿음을 잃고 수치를 당하며 타락하게 됩니다.
a.죽음의 공포로(히2:15)
b.거짓이 사람을 속임(렘9:8)
c.거짓말은 진리와 거리가 멀어(요일2:21-27)
3) 하나님의 간섭하심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하였기때문에 그랄왕 아비멜렉은 사라를 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밤에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에게 꿈으로 나타나셔서 그의 하는 일이 부당함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러한 일로 말미암아 아비멜렉의 집안에는 불임의 화가 미쳤으니 이는 결국 '네가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적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사라를 보호하는 이같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간섭은 장차 태어날 이삭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a.전능하심(렘32:17)
b.전지하심(요일3:20)
2. 아브라함이 책망을 받음
1) 두려워하는 아비멜렉
꿈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아비멜렉은 이튿날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신복들앞에서 시인하고 그들을 주의시켰습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의 겸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a.모두다 응함(수23:14)
b.심판의 시간이 임박함(계14:7)
2) 아브라함을 책망하는 아비멜렉
신하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그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던 아비멜렉은 이제는 아브라함을 불렀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나와 내나라로 큰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다'고 책망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거짓된 말과 행위로 말미암아 아비멜렉은 간음죄를 범할 뻔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실제로 곧 신성모독죄를 범하였습니다.
a.미혹이 사람을 속임(고후11:4)
b.선을 행치않음(시53:1)
3) 아브라함의 변명
아비멜렉의 책망에 대해 아브라함은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이말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은 악을 쉽게 저지를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에게 닥칠 화를 두려워하여 거짓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불신자의 행위를 두려워하여 거짓말을 한것은 결코 정당화될수 없는 잘못이었습니다.
a.여호와를 거스름(사32:6)
b.마음이 약한 자(살전5:14)
3. 환난중에 얻은 축복
1) 잘못된 것을 시정하는 아비멜렉
인간은 누구나 항상 죄를 지을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인간이 연약하여 하나님앞에 범죄한다하더라도 그것을 즉각 깨닫고 돌이킬때 하나님과의 관계는 바르게 회복되는 것입니다. 아비멜렉은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돌려보내었습니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보상하여 마음으로 사과함으로써 화해를 청하였던 것입니다.
a.하나님의 계명(출20:14)
b.하나님의 구원(빌2:12)
2) 환난후 임한 축복
환난후 아브라함은 재물의 보상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잃을뻔했던 아내와의 관계도 회복할수 있었고 그수치를 씻고 명예를 회복할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큰축복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고 자기를 한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된 것입니다.
a.화평을 도모(히12:14)
b.아비멜렉의 보상(창20:15-16)
3) 기도하는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이는 자신의 거짓말과 아비멜렉의 불의한 일로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아비멜렉의 집안에 미쳤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의 집안에 미쳤던 진노를 거두셨습니다.
a.간구하는 자(시91:15)
b.의로우시고 은혜로우심(시145:17)
c.기도의 능력(행4:31-32)
결론
그랄로 내려간 아브라함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전과 똑같은(참조, 창12:10-20)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이는 마치 방탕한 자식의 소행과 그책임을 감당하는 부모의 사랑을 연상케 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좋으신 분임을 알고 그분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22장 - study  (0) 2021.07.03
창세기 21장 - study  (0) 2021.06.20
창세기 19장 - study  (0) 2021.06.18
창세기 18장 - study  (0) 2021.06.17
창세기 17장 - study  (0) 2021.06.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