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천사들의 소돔방문 19:1-3
소돔에는 선한 사람이 롯 단한사람밖에 없었으며 이천사들은 이내 그를 발견하였다. 왜냐하면 이때 롯은 다른 이웃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행동했으며 이것이 그를 아주 표시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같이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그들과 같은 대접을 받지않는 법이다. 롯은 저물때에 소돔 성문에 앉아있었다. 그는 초대와 대접을 아낌없이 후하게 잘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나그네들에게 그의 집에 유숙할 것과 최선의 편의를 제의함으로써 자신의 성실을 보일수 있었다. 천사들이 그의 초대에 응하자 그는 그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선한 사람이란 곧 사려깊고 관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Ⅱ. 소돔 사람들의 악행 19:4-11
이제 소돔에 대한 부르짖음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었다는 사실이 부인할수 없게 드러났다.
(1) 소돔 사람들은 모두 악하였다(4절). 사악함이 만연해 있었으므로 아무리 비열한 계획이라할지라도 그들은 만장일치로 동의하였다.
(2) 그들의 사악함은 극에 달했다. 그들은 '여호와앞에 큰죄인'이었다(13;13). 그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그들이 당시에 저지르고 있었던 악은 기괴하고 혐오스러운 것이었다. 그래서 그죄는 여전히 그들의 이름이 붙어서 '소도미'(sodomy: 남색)라고 불린다. 죄짓는 일에 무분별해진 자들은 대체로 죄를 회개치 아니하며 그로인해 결국 멸망하고 만다. 뻔뻔스럽게 죄를 범하는 자들은 실로 강퍅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다(렘 6:15).
2) 롯이 그들의 정욕의 불길을 억제하기위해 할수 있는한 가장 온유한 태도로 중재에 나서자 그들은 아주 오만무례하고 거칠게 그를 대하며 그에게 욕지거리를 해댔다. 그들의 비열한 요구로 말미암아 몹시 당황한 롯은 경솔하고 부당하게도 자신의 두딸을 그들에게 내어주겠다고 제의했다(8절). 두가지 해악이 있을때 우리가 덜 악한쪽을 선택해야 하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두가지 죄중에서는 아무것도 선택해서는 안되며 선을 이루기위해서라도 악을 행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롯을 위협하고 그에게 폭행을 가했다.
(3) 천사들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어떤 것도 의인 롯을 그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낼수 없었다.
1) 그들은 롯을 구출했다(10절). 성도들은 죽을때에 롯처럼 완전한 안전의 집으로 인도되며, 그문은 그를 뒤쫓는 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영원히 닫힌다.
2) 그들은 소돔 사람들의 무례한 행실을 징벌한다. 그사람들이…그눈을 어둡게 하니(11절). 이 소돔 사람들은 눈이 어두워진후에도 지칠때까지 계속해서 문을 찾아 부수려고 하였다. 어떠한 심판도 사악한 사람들의 타락한 본성과 의도가 스스로 변화되도록 만들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만일 소돔 사람들의 정신이 그들의 몸처럼 눈멀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바벨론의 술사들처럼(단 5:5-9) '이것은 하나님의 손가락이다'라고 말하며 순종했을 것이다.

Ⅲ. 롯의 구출에 대한 준비 19:12-14
(1) 천사들은 소돔의 멸망이 가까웠음을 롯에게 통고한다. 우리가 이곳을 멸하리라(13절).
(2) 롯은 그의 친구나 친척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구원받을수 있도록 그들에게 알리라고 지시를 받았다(12절). 은혜로 말미암아 죄악의 상태에서 구출함을 받은 자들은 다른 사람들 특별히 자신의 친척들의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은 롯의 친족들에게 큰은총을 베푸셨다. 천사들은 롯에게 의롭든지 불의하든지간에 그와 더불어 구원받은 친척들이 있느냐고 물었다. 악한 사람들이 종종, 이세상에서 그들의 선한 친척들로인하여 보다나은 대접을 받는다는 사실을 유의하자. 경건한 사람과 친척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3) 따라서 롯은 자기 사위들을 생각하였다(14절). 그리하여 롯은 그들에게 간절히 경고하였다.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그러나 그들은 이경고를 무시하였다. 그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어쩌면 그들은 이제막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에 가한 행패로인해 롯의 머리가 돌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농담으로 여기며 흥겨운 생활을 하던 그들은 이경고도 농담으로 여겼고 그래서 결국은 멸망하고 말았다.

Ⅳ. 롯과 그의 가족의 소돔탈출 19:15-23
(1) 여기에서 우리는 롯이 소돔에서 구출되는 기사를 대하게 된다(참조, 겔 14:14). 친절하게도 그의 손님들은 아침일찍 그와 그의 가족을 집에서 이끌어내었다(15절). 결혼한 딸들은 그들의 믿지 않는 남편과 함께 멸망하였으나 롯과 함께 지내던 사람들은 그와 함께 목숨을 보존했다.
1) 롯은 천사들의 호의에서 나온 완력으로 소돔성에서 이끌려나왔다(16절). 그는 사정이 급박한데도 그렇게 급히 서두르지 않았던것 같다. 만일 천사들이 '그의 손을 붙잡고 인도하며' 그를 겁주어 구출하지 않았다면 그는 죽었을지도 모른다(유1:23). 아무리 의로운 사람들의 구원이라도 그것은 마땅히 하나님의 긍휼탓으로 돌려져야지 그들 자신의 공로로 여겨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
2) 그는 '인도를 받아' 성밖으로 나갔을때 될수 있는대로 빨리 도망가도록 천사들의 자비로운 재촉을 받았다(17절). 그는 소돔에 미련을 두어서는 안되었으며 길에서 지체해서도 안되었다.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거나 하지말고. 그는 그에게 지정된 피난처에 이르기전에 멈추어서는 안되었다. 산으로 도망하여. 은혜로 말미암아 죄악의 상태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이 받는 명령은 이런 것들이다.
① 죄와 사단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은 소돔을 돌아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② 자신과 세상에 안주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은 들에 머무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③ 그리스도와 하늘에까지 이르라. 왜냐하면 그것은 산으로 도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길로 가다가 멈추어서는 안된다.
(2) 그를 위한 피난처가 지정된다. 처음에는 산이 그가 도망갈 곳으로 지정되었다.
1) 그러나 그는 근처에 있는 다섯 성읍가운데 '벨라'라고 불리는 한성읍을 도피성으로 구했다(14:2, 8-10). 그자신이 선택한 성읍이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산보다 더안전하다고 생각한 것은 그의 연약함 때문이었다. 더 큰재앙으로부터 그를 구원하실수 없겠는가? 그는 그성읍이 작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간청한다. 이는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20절).
2) 하나님은 비록 그의 요청에 많은 결점이 있었지만 그청을 들어주셨다(21,22절). 하나님께서 비록 약하기는 하지만 진실한 성도에게 얼마나 큰은총을 베푸셨는가 보라. 하나님은 롯을 만족시키기위해 소알을 멸망시키지 않으셨다.
(3) 롯이 소알에 들어갈때에 해가 돋았다는 사실이 특별히 언급되었다. 그이유는 선한 사람이 어떤곳에 들어갈때에는 그와 더불어 빛이 함께가며 또 그렇게 되어야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19:24,25
그때, 곧 롯이 무사히 소알에 들어갔을때 소돔과 고모라에 파멸이 임했다. 이같이 선인은 재앙이 오기전에 데려감을 입는다. 그때, 곧 해가 밝게 떠올라 청명한 날을 예고할때에 이러한 폭풍우가 일어났다. 이것은 그사건이 자연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그것은 기이한 형벌이었다(욥 31:3). 그와같은 형벌은 그이전에도 그이후에도 없었다. 그것은 모든 것을 황폐시킨 형벌이었다. 그것은 그성들과 온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서 난것을 다엎어 멸하였다(25절). 그것은 다시 고칠수 없는 완전한 파멸이었다. 그 비옥한 계곡은 오늘날까지 큰호수로, 곧 사해로 남아있다. 이호수는 '염해'라고 불린다(민 34:12). 그 크기는 길이가 30마일, 폭은 10마일정도 된다. 거기에는 살아있는 생물체라곤 전혀없다. 그호수는 바람이 불어도 물결이 일지않고 냄새가 고약하며 물건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헬라인들은 그호수를 '아스칼티테스'(Asphaltites)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것은 거기에서 나오는 일종의 역청의 이름을 딴 것이다. 요단강은 그리로 흘러들어가 사라지고 만다. 그것은 그들의 죄에 부합하는 형벌이었다. 기이한 정욕을 추구하던 자들이 기이한 불로 멸망당한 것이었다(유 1:7). 이것은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었으며 이스라엘의 멸망(신 29:33)과 바벨론의 멸망(사 13:19), 또한 에돔(렘 49:18), 모압, 암몬(습 2:9)의 멸망의 본보기가 되었다.

Ⅵ.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 19:26
이사건 역시 우리에게 경고를 주기위해 기록되었다. 우리 구주께서는 이사건에 대해서 '롯의 처를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다(눅 17:32). 소돔의 본보기에 의해서 악한 자들이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도록 경고를 받는 것처럼 의인들은 롯의 처의 본보기에 의해서 그들의 의에서 돌이키지 말도록 경고를 받는다(참조, 겔 3:18,20).
1. 롯의 아내의 죄
그녀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분명하게 내려진 명령에 불복종하였다. 필시 그녀는 소돔에 있는 그녀의 집과 재산에 미련을 두어 그것들을 두고 떠나기를 싫어하였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것을 그녀의 죄로 간주하셨다(눅 17:31,32). 그녀는 그녀의 '세간'을 너무 사랑했다. 그녀가 뒤를 돌아보았다는 것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우리 구주께서도, 우리의 기독교 신앙고백의 변질에 대해서 경고하실때 이사건을 인용하여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제 세상과 육신의 정욕을 다버리고 하늘을 향하여 얼굴을 든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들에 있다. 즉 시험중에 있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미 버렸다고 고백한 관심사들로 돌아간 다면 우리는 위험에 빠지게될 것이다.
2. 이 죄에 대해 롯의 아내가 당한 형벌
비록 그녀가 소돔에서 구출받음으로 구별됨을 받는 긍휼의 기념비가 되기는 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녀의 불순종을 묵인하지 않으셨다. 뒤돌아보는 것이 그처럼 위험스러운 일인만큼 우리는 언제나 앞을 보고 나아가야할 것이다. (빌 3:13,14).

Ⅶ.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봄 19:27-29
(1) 이사건에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경건한 관심이 여기에 나타난다. 그는 소돔을 바라보려고 그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다(27절). 그가 이렇게 일찍 일어난 것은 자신의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편지처럼 띄워보내고 나서는 그답장을 기다려야 하며, 화살처럼 쏘아보내고 나서는 그것이 표적에 도달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시 5:3).
(2) 여기에는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호의적인 관심이 나타난다(29절). 전에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위해 기도했을때 하나님이 그기도를 들으시고 이삭을 주신 것처럼 이제도 그가 소돔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은 그기도를 들으시고 롯을 구해주셨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그를 위해 '롯을 그엎으시는 중에서 내어보내셨더라.'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방법과 때를 따라서 평화의 응답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비록 한동안은 그기도가 잊혀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조만간에 그것은 기억될 것이다.

Ⅷ. 롯의 근친상간 죄 19:30-38
(1) 롯은 구출받은후에 큰근심과 두려움에 빠졌다(30절).
1) 그는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 거기에서 나왔다. 아마도 그는 그곳도 소돔처럼 악한 곳이었으므로 소돔과 마찬가지로 오래가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은채 우리 자신이 선택한 정착지와 피난처는 대개가 우리에게 불안한 곳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2) 그는 산으로 도망가서 굴을 자신의 거처로 삼을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다음 두가지 점을 생각해 보자.
① 그는 이제야 하나님께서 이전에 그의 피난처로 정해주신 곳인 산으로 가기를 원했다.
② 얼마전까지만해도 온땅에서 자신과 자신의 권속이 거할만한 충분한 여지를 찾지못하여 아브라함과 다투고 할수 있는한 그에게서 멀리 떨어져 살려했던 그가 이제는 가까스로 돌아누울수 있을정도밖에 안되는 산등성이의 굴에 갇혀 외로워하며 떨게 되었다.
(2) 롯과 그의 딸들은 황량한 곳에 있을때 큰죄를 저질렀다. 그것은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1) 그의 딸들은 그를 죄짓게 하려는 사악한 계획을 꾸몄다. 그러므로 그들의 죄는 의심할 여지없이 더크다.
① 어떤사람들은 그딸들의 구실만은 그럴듯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전혀 없었고 그들에게는 남편이 없었으며 또 그들이 어디에서 한사람의 거룩한 후손이라도 얻게될지 알지 못하였다. 또한편으로 그들이 만일 다른 사람들에게서 자녀를 얻게된다해도 그자녀들에게서는 아버지의 이름이 보존될수 없었던 것이다.
② 그러나 그들이 무슨 구실을 대든지간에 그들의 계획은 사악하고 비천한 것이었으며 자연의 순수한 빛과 법을 모욕하는 뻔뻔스러운 작태였다.
2) 롯은 그자신의 어리석음과 방심으로인해 자기 자식들에게 속아서 비참하게도 이틀밤이나 술에 취해 아무것도 모른채 근친상간의 죄를 범하고 말았다(33절 이하). "주여 사람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홀로 버려두실때 가장 훌륭한 사람들이라도 그들이 과연 어떠하겠습니까?"
① 방심의 위험 : 소돔에서는 자신을 냉정하고 순결하게 지킨 롯이 산에서 혼자있을때, 곧 유혹의 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을때, 그만 부끄럽게도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므로 섰다고 생각하는 자, 곧 높이 굳게 섰다고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하늘에 있는 거룩한 산이외에는 그어떤 산도 사단이 던지는 불타는 창검에서 우리를 막아줄수 없다.
② 술취함의 위험 : 그것은 그자체가 큰죄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죄로 들어가는 입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것은 가장 악하고 기괴한 죄들의 시작이 될수도 있다.
3) 이단락의 끝부분에 가서 우리는 롯의 두아들 혹은 두손자(어느편이든 원하는대로 불러도 좋다), 곧 두민족의 조상인 모압과 벤암미의 출생를 본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이웃 민족들로서 구약 성경에서 자주 대하게 되며 둘다 '롯 자손'이라고 불린다(시 83:8). 이후로는 성경에서 롯에 관한 기사를 더이상 볼수 없다. 성경이 이후의 롯에 관해서 침묵했다는 사실로부터 우리는 술취함이 사람들로하여금 무엇을 잘 잊어버리도록 만드는 것처럼 또한 술취한 사람들도 술취함때문에 망각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배울수 있다.

# 핵심
19:1-29
의로운 노아를 홍수심판에서 구원해내셨듯이, 하나님은 롯을 소돔에서 구원하신다. 롯은 하나님의 자비와(16절) 아브라함을 향하신 배려때문에(29절) 구원을 얻게된다. 소돔은 죄에 대한 심판의 전형이 되었다(사 1:9,10; 겔 16:46-49; 암 4:11; 롬 9:29; 벧후 2:5,6).
롯(19:9)
하란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조카. 아브라함을 따라 가나안과 애굽으로 이주했다. 그의 목자들과 아브라함의 목자들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자 죄악의 도시인 소돔에 정착하였다. 훗날 소돔의 멸망을 예고받고서 온가족과 함께 소돔을 떠났다. 그후에 자신의 두딸과 동침하여 모압과 암몬 족속의 아비가 되었다(19:36-38). 그는 목전의 현실에 집착하는 이기심을 표출하는 등 여러약점을 지니긴했으나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한 생활을 괴로워하며 거기서 벗어나고자 했다는 점에서 믿음의 인물이었다(벧후 2:7,8).
혈통이 아니라 믿음으로(19:37,38)
암몬과 모압 두족속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민족과 적대관계를 지속했다(민 23-25장; 왕하 3장). 이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은 근친상간에 의해서 태어난 자손들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거절하였기 때문이다(신 23:3-6; 느 13:1-2).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 룻은 모압 여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룻 4:18-22; 마 1:5), 믿음으로인하여 유다 족속의 한사람이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혈통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진리를 확증한다.

# 묵상
롯과 아브라함의 손님접대의 차이점 ( 19:1-3 )
삶의 목적과 질에 있어서 차이가 났습니다. 즉, 손님접대 행위자체에는 큰차이가 없었지만 접대하는 손길이나, 목적, 동기 등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선행자체보다 더중요한 것은 왜 그선행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출발했으나 롯은 인간적인 명성에서 출발했던 것입니다.
소돔의 죄악상 ( 19:4-9 )
소돔 백성은 무론노소하고 사방에서 모여 롯의 나그네들을 욕보이려 하였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상관하다는 말은 성교를 뜻하는데 여기서는 동성애를 말합니다. 이런 변태적 추행이 도처에서 공공연히 자행된 것으로보아 그들의 성적타락의 정도를 알수 있습니다. 스스로 회개치않고 그악행이 하늘에까지 닿는 자들에게는 의로운 자의 중보기도도 무익합니다.
롯의 근본적인 문제 ( 19:8-20 )
롯은 소돔성에서 살면서 그들의 음란한 행실로인하여 심령이 상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벧후2:7, 8). 그러나 그는 소돔성의 향락적 삶에 직면하여 성도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웃사람은 말할것도 없고 가족조차도 신앙적으로 이끌지못해 유황불속에 내어주었습니다. 또한 자신도 구원을 얻기는 얻되 불가운데서 얻었음에도(고전3:15) 세상의 유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시대가 소돔시대보다 더악하다고 탄식하셨습니다(마10:15). 우리는 롯처럼 신앙과 세상사이에서 방황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롯의 지체 ( 19:16 )
롯은 구원받았지만 세속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신 것은 순전히 아브라함 때문이었습니다(29절). 롯은 천사들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체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천사들은 그들을 구원하기위해서 그들의 손을 잡아 인도해내야 했습니다. 이것은 롯의 우유부단함과 욕심을 하나님의 강권적 은혜와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롯은 뒤에 남겨두어야 하는 재산에 관심을 가졌으나, 하나님은 그의 생명과 구원에 관심을 가지셨던 것입니다.
소알 ( 19:17-22 )
소알은 ‘작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지체하는 롯과 그아내와 딸들을 이끌어내어 산으로 도망하도록 하셨지만, 롯은 소알로 피하기를 간청했습니다. 이처럼 그는 아직도 세상에 미련을 둔 것입니다. 이러한 롯은 곧 주님의 손에 이끌려야만 구원을 얻을수 있는 소시민적 삶에 만족하는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롯의 처 ( 19:26 )
롯의 처는 소돔성에 대한 미련이 남아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말씀을(17절) 거역함으로써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뒤를 돌아본 행위자체가 죄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특별한 자비로 구원을 얻고 좁은 문으로 들어선 자가 악의 도성을 동경하는 것이 문제가 된것입니다.
롯의 두딸 ( 19:30-38 )
이들은 천사의 손에 이끌려 소돔성의 멸망으로부터 구원을 얻었으나, 아비 롯과 함께 산속굴에 거하며 근친상간을 통해 모압과 암몬 족속의 조상을 낳았습니다. 이들은 소돔성에서 살면서 그들과 같은 악행은 하지않았지만, 그영향을 받아 이와같은 일을 생각하고 저질렀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자신도 모르게 세상의 영향을 받아 타락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들은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는 형식적인 그리스도인들의 표본입니다.

# 해설
소돔의 멸망과 롯의 구원 ( 19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의 대화를 마친 두천사는 날이 저물때에 소돔성의 죄악을 살펴보기위하여 소돔성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성문에 앉아있던 롯이 천사들을 발견하고 자신의 집으로 모셔들이어 대접하였습니다. 그런데 천사들이 롯의 집에 머물때 소돔 거민들은 악한 행동을 자행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소돔성을 멸망시킴과 동시에 롯의 가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1.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
1) 소돔성 방문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성 사람들이 타락했고 그원성이 하늘까지 미쳤지만 그래도 곧바로 심판을 실행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실상을 파악하시기위해 발걸음을 소돔으로 옮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성문에 나타나자 롯은 달려나가서 머리를 땅에 조아려 절하며 하나님의 사자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롯은 하나님의 사자를 맞이하면서 자기 집에서 발을 씻고 편히 쉴것을 요청했습니다.
a.부르짖음을 확인하기 위함(창18:21)
b.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창6:5)
2) 악을 행하는 소돔 사람들
롯의 거듭된 간청에 따라 하나님의 사자들은 롯의 가정에 머물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두사자가 롯의 가정에서 잠자리에 들기도전에 타락한 소돔성의 사람들은 그집을 둘러싸고는 그들을 이끌어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들과 관계를 하겠다고 아우성치는 모습속에서 그도시 사람들의 타락한정도를 알수 있습니다. 소돔이라는 말자체가 얘기해주듯이 이도시의 사람들은 누구나 할것 없이 색욕으로 가득차 있는 도시였습니다.
a.영접하는 자의 태도(막9:37)
b.부끄러운 일을 행함(롬1:27)
c.매우 악한 성 주민들(창13:13)
3) 하나님의 역사
색욕을 일으키어 남자를 상대로하여 관계를 하겠다는 소돔 사람들을 진정시키기위해 롯은 자기의 딸까지 내어주고자 하였습니다. 롯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음욕에 사로잡힌 소돔 사람들은 과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롯이 손님들을 내어놓지 않자 문을 부수어서 억지로 그들을 끌어내어 관계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가 롯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사악하고 오만불손한 저주받은 백성들의 눈을 멀게 하였습니다.
a.심히 중한 죄악 상태(창15:20)
b.범죄에 대한 경각심(막9:47)
c.완전하고도 철저하게 멸하심(신29:23)
2. 롯의 가족의 구원과 소돔의 멸망
1) 롯에게 은혜를 베푸심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통해 이미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상을 충분히 살피셨고 롯에게는 이곳을 멸하리니 속히 떠나라는 예고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체하는 롯과 그가족을 이끌어주기까지 하셨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과 동시에 인자하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볼수 있습니다.
a.악의 무리로부터 보호함(창19:11)
b.인자의 광대하심(민14:19)
c.멸망 직전에(창19:29-30)
2) 소돔성의 심판
롯과 그의 가족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의 성들과 백성들을 멸하실때에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리셨습니다. 하늘로부터 내리는 유황불은 그누구도 피할수 없었습니다.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유황불은 땅위의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느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영역에서 벗어날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백성은 하나님께 도전을 했습니다. 추잡한 남색의 정욕에 사로잡혀 노소를 무론하고 날뛰었고 부끄러워할줄 몰랐습니다. 폭력만 이모든 것의 해결책이었고 경건함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죄악이 극도로 팽배한 소돔과 고모라성을 유황불로써 하나님은 철저하게 심판하신 것입니다.
a.경각간에 무너짐(애4:6)
b.참혹한 멸망(신29:23)
c.불신자들에 대한 경고도(벧후2:6)
3) 소금기둥이 된 룻의 아내
유황불로 죄악의 도성을 멸하시기전 하나님의 사자들은 롯과 그의 가족들을 성밖으로 이끌어낸후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롯의 아내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구원의 은총을 누리지 못하고 소금기둥이 되어버렸습니다.
a.말씀을 의심함(벧후3:4)
b.죄가운데 죽음(요8:24)
3. 롯 가문의 수치
1) 근심하는 두딸
하나님의 은혜로 멸망에서 구원받은 롯과 그의 두딸은 후손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롯의 딸들은 소돔성에 살고있었을때 자신도 모르게 그곳 거민들의 죄악에 오염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라는 생각까지 하게된 것입니다. 롯의 딸들이 진정으로 후사를 가지고 싶었다면 마땅히 먼저 하나님께 간구했어야 했습니다.
a.세상의 지혜(고전3:19)
b.비윤리적 행위임(레18:6)
2) 아버지와 동침하는 두딸
롯의 딸들은 자기들의 처지가 세상도리를 좇지 못하게 되었다고하여 아버지를 속이고 근친상간의 수치를 범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자신들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하여 비행을 저질렸습니다. 롯의 딸들의 처사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 죄악중 하나였습니다. 롯의 딸들을 통해 모압과 암몬 족속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a.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거역하는 것(레120:22)
b.속임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갈6:7)
결론
창19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롯의 신앙이지만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가족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소돔성이 멸망하는 엄청난 재앙속에서도 의인을 생각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우리는 끝까지 주안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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