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하나님의 사자들의 호위 32:1,2
(1) 야곱은 여행중에 호위를 받았다(1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그들은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낮에 환상으로 나타났는지 아니면 야곱이 전에 사닥다리위에 있는 그들을 보았을때처럼 밤에 꿈속에서 나타났는지는 불확실하다(참조. 28:12). 그들은 이제까지 보이지 않게 야곱을 수행했는데 이제는 모습을 드러냈다. 왜냐하면 그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부딪쳤던 것들보다도 훨씬더 큰위험에 직면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평화롭게 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시련을 주시며 시련이 닥치면 전에 관찰하고 경험한 것에 의존하여 살게 하신다.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죽어서 아버지의 집 곧 가나안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들을 맞이할 것이다.
(2) 야곱은 이 호위하는 무리를 보고 편안함을 느꼈다(2절).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야곱은 이 은총을 계속 기억하고자하여 그곳을 '마하나임' 즉 '두군대들'이라 이름붙였다. 이군대들은 야곱의 양쪽에 있었거나 아니면 앞에 있는 에서와 뒤에 있는 라반에게서 그를 보호하기위해 각각 야곱의 앞뒤에서 완벽히 호위할수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그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싸여 있었다. 아마도 이것을 근거로 교회가 마하나임 곧 두군대로 불리워졌을 것이다(아 6:14). 이 두군대를 다음과 같이 볼수도 있는데, 즉 한군대는 야곱의 가족으로서 세상에서 전투하며 전도하는 교회를 나타내고, 다른 군대는 천사들로서 그들이 승리하여 하늘에서 안식하고 있는 교회를 나타낸다.

Ⅱ. 불안에 떠는 야곱 32:3-8
이제 야곱은 수많은 대적들 특히 에서를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었다. 아마 리브가가, 에서는 세일에 정착해 있고 아직도 그를 미워하고 있다고 그에게 알려주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가련한 야곱은 어떻게해야 좋겠는가? 그는 아버지를 그토록 보고 싶어했지만 형을 만나는 것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1) 그는 에서에게 겸손하고 정성어린 전갈을 보낸다. 공손한 행동은 적개심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1) 그는 에서를 '주'라고 부르며 자신을 그의 종이라고 부른다. 이는 자기가 장자권과 축복을 독차지하겠다고 주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었다.
2) 그는 에서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한다. 즉 자신이 도망자나 방랑자 또는 거지가 아니며, 탕자처럼 생활력을 상실하고 친척들에게 의지하고자 고향에 오는 것도 아님을 밝혔다.
3) 그는 에서의 호의를 간청한다. 사람을 보내어 내주께 고하고 내주께 은혜받기를 원하나이다(5절).
(2) 그는 에서가 자기에게 대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듯이 준비하고 있다는 몹시 두려운 소식을 접한다(6절).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1) 에서는 예전의 다툼을 기억하여 이제 야곱이 지닌 장자권과 축복에 대해 복수하고 가능하다면 그 두가지에 대한 야곱의 기대를 좌절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분노를 품고있는 사람은 그원인을 잊어버리는 법이 없다.
2) 에서는 가진 재산이 거의 없는 야곱을 시기한다. 지금 그는 야곱보다 훨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눈으로 야곱이 멸망하는 것을 보며 자기땅을 야곱에게서 빼앗은 약탈물로 채우는 것으로만이 만족할 것이었다.
3) 그는 지금 야곱이 여행중에 있으며 몹시 지쳐 방심한 상태에 있으므로 그를 처지해버리기 쉬우리라고 단정한다.
4) 그는 아버지가 개입해서 중재하지 못하도록 야곱이 아버지에게 도착하기전에 이일은 순식간에 해치우려고 하였다. 그는 분노로 박차를 가하며 돌격하였다. 그와 함께한 사백명의 부하들은 무장을 하고 살기등등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중 십분의 일만 있어도 가련한 야곱과 그의 무죄하고 절망적인 가족들 곧 그의 뿌리와 가지를 모조리 쳐없앨수 있을 것이었다. 야곱은 위대한 신앙을 지닌 사람이었지만 이제 몹시 두려워하였다. 위험을 피부로 느낄때 하나님의 권능과 약속을 겸손히 신뢰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리스도 자신도 고뇌중에 심히 놀라셨었다.
(3) 야곱은 현재의 상황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최선의 방어책을 강구한다. 맞서 싸우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었으므로 그의 계획은 오로지 싸움을 모면해보려는 것이었다(7,8절). 그는 아브라함과는 달리(14:15) 싸우기위해서가 아니라 도망하기위해서 자기 무리들을 나누었다.

Ⅲ. 하나님께 간구하는 야곱 32:9-12
우리는 환난을 당할때에 언제나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본문에는 이법칙의 한예가 나타나는데, 그것이 성공함으로써 우리에게 그본을 따르도록 많은 용기를 준다. 야곱은 절망가운데 여호와를 찾았으며 여호와께서는 야곱의 간구를 들으셨다. 두려울때에는 기도를 해야한다.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어야 한다. 이제 이 기도가운데 어떤 특별한 내용이 있었기에 야곱이 이모든 영예를 얻을수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그가 요구한 것은 단한가지였으며 매우 분명하였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11절).
(2) 그간청은 계속되었고 강력하였으나 매우 잘 정리되어 있었다(욥 23:4). 그는 큰믿음과 열정과 겸손한 마음으로 간구하였다.
1) 그는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께 아뢴다(9절). 그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부른 것은 그가 자신의 무가치함에 대해 겸손한 자기부정적 인식을 갖고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곤경에 처할때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과 맺은 언약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2) 그는 자신의 정당함을 말한다. 주께서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하셨나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으로 갈수는 있으나 도중에 가시덤불이 가로막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면, 우리를 보호하시기도 할것이다.
3) 그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은총도 받을수 없는 무가치한 존재임을 겸손히 인정한다(10절). 나는…조금이라도 감당할수 없사오나. 이것은 특별한 간구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주여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마 8:8)라고 말한 백부장과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마 15:27)라고 말한 여인을 다른 어느간구자들보다도 더칭찬하셨다. 이제 다음 사항들을 살펴보자.
① 그는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가 매우 풍성하고 영화로움을 표시한다.
② 그는 자기 힘을 완전히 부인하여 자신에 대해 비천하고 겸손하게 말한다. "저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을 조금도 감당할수 없사오며 더군다나 제가 지금 간구하고 있는것 같은 큰은총을 감당할 길이 없나이다." 이말은 "저는 당신의 모든 은총을 받기에 부족하나이다"라는 의미이다. 가장 작은 은총도 감당할수 없음을 아는 자가 가장 큰은총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
4) 그는 자신이 쫓겨나 있는동안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선하심과 그것이 얼마나 자기의 기대이상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백하고 있다.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요단을 건넜더니. "나는 마치 버림받고 멸시당하는 순례자처럼 비참하고 외로이 요단강을 건넜나이다." 지금은 두떼나 이루었나이다. "이제 나에게는 수많은 종들과 사랑스런 자녀들이 있나이다."
5) 그는 자기가 처해있는 극한 고통에 대해 호소하고 있다.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겁냄이니이다(11절).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두려움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공포가 기도를 유발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6) 그는 특히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해주셨던 약속을 주장하고 있다(9절).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이말은 기도의 끝부분에서 반복되고 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12절). 기도할때 우리가 드릴수 있는 최선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셨던 말씀이다.

Ⅳ. 예물로써 에서의 환심을 사려는 야곱의 계책 32:13-23
경건한 기도로써 하나님을 자기편으로 삼은 야곱은 여기에서 선물로써 에서를 자기편으로 삼으려고 신중하게 노력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에서의 손에서 구해달라고 기도드렸었지만 기도로인한 하나님의 자비만을 바라고 달리 아무런 방도도 취하지 않지는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구한다음 우리의 노력으로 제2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에서를 무마하기위해서 야곱은 다음과 같은 행동을 했다.
(1) 야곱은 그에게 매우 귀한 선물 즉 도합 580마리나 되는 가축을 보냈다(13-15절). 그는 이선물들이 야생동물들을 사냥할뿐 자기가 새로 정복한 영토에 방목할 길들인 가축은 별로 없었던 에서의 마음에 들리라고 생각했다. 평화와 사랑은 아무리 비싸게 산다할지라도 결국에는 남는 거래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2) 야곱은 에서에게 아주 겸손한 전갈을 보냈다. 그는 종들에게 그전갈을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전하도록 지시했다(17,18절). 그들은 에서를 자기들의 '주'로, 야곱을 그의 '종'으로 불러야했다. 그들은 야곱이 그에게 보낸 작은 선물을 가져왔노라고 말해야 했다. 특히 그들은 그에게 야곱이 뒤따라온다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말해야 했다(18-20절). 이는 야곱이 무서워서 도망가지나 않을까하고 에서가 의심하지 않게하기 위함이었다. 야곱은 자기가 에서를 두려워하지 않고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에서가 자신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지 않게되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Ⅴ.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32:24-32
우리는 본문에서 야곱이 천사와 씨름해서 이기는 주목할만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이대목은 호세아 12:4절에 인용된다. 아침일찍, 동이 트기전에 오랫동안 야곱은 아내들과 자녀들이 강을 건너는 것을 거들었다. 그는 따로 떨어져있고 싶었으므로 혼자남았다. 그는 하나님앞에 기도함으로써 자신의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금 더자세히 털어놓기를 원했던 것이다. 야곱이 하나님께 매달려 열심히 기도하고 있을때 천사가 그를 붙잡았다. 어떤학자들은 이천사가 '자기앞의 사자'(사 63:9), 다시말해서 쉐키나 곧 거룩하신 엄위를 받들고 있는 천사가운데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다른학자들은 그의 영원한 말씀이며 언약의 천사인 천사장 미가엘이라고 생각한다.
(1) 야곱과 이천사는 어떻게 싸웠는가(24절). 야곱은 이튿날 형과 만날 일때문에 걱정과 두려움에 차있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의 땅으로 자기가 진입하는 것을 방해하시는 것처럼 보였다. 선지자 호세아는 '야곱이 어떻게 씨름했는지' 말해주고 있다(호 12:4). 즉 그는 울며 간구했다. 기도와 눈물이 그의 무기였던 것이다.
(2) 싸움을 통해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
1) 야곱은 굽히지 않았다. 싸움이 오랫동안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사는 그를 이기지 못하였다(25절). 이러한 절망감이 그의 신앙을 흔들지도 못했고 그의 기도를 침묵시키지도 못했던 것이다. 야곱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씨름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그가 이긴 것은 자기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주어진 힘으로 이긴 것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않고는 하나님을 이길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우리안에서 중재하시고 우리로하여금 '기도하게 도와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영이시다'(롬 8:26).
2) 천사는 야곱의 넓적다리를 쳤다. 어떤학자들은 야곱이 이 상처로인한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했거나 전혀 느끼지 못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가 싸움이 끝날때까지 한번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 그랬을 가능성이 많다(31절). 만일 그렇다면 이것이야말로 상처를 입히시는 동시에 치유도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증거하는 것이다.
3) 천사는 놀랄만큼 겸손하게 자기를 가게 해달라고 야곱에게 부탁한다(26절). 그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대로 하게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출 32:10). 이렇게함으로써 그는 야곱의 신앙과 기도를 명예롭게 하고 그의 지조를 시험하려 하였다.
4) 야곱은 경건한 태도를 계속해서 끈질기게 졸랐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축복을 받지못한다면 승리의 영광이 그에게는 아무소용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비록 싸움에는 승자였지만 이축복을 간구하면서 자신이 미천한 자임을 인정한다.
5) 천사는 야곱의 이름을 바꾸어줌으로써 영원한 영예의 표적을 그에게 준다(27,28절). 천사가 묻는다. "너는 용감한 투사요, 영웅적인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다. 네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한다. "야곱이니이다." 이야곱의 의미는 '속이는 자'이다. 네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야곱이 들에서 받은 칭호는 세상 끝날때까지 그를 기리어 남게될 영예로운 칭호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모두는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으므로 사람과 겨루어도 이길수 있게 되었다.
6) 그는 축복을 받은후에 천사를 놓아준다(29절). 천사는 야곱에게 자기 이름을 가르쳐주는 대신 축복을 내려주었다. 야곱은 이축복을 얻으려고 그와 씨름하였던 것이다. 천사의 축복을 받는 것이 그의 이름을 아는 것보다 나으며 생명나무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보다 더좋은 것이다.
7) 야곱은 그곳에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그곳을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의미의 '브니엘'이라고 불렀다(30절). 야곱은 자신의 용기나 승리를 나타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거저주시는 은총을 영원토록 기리고 보전하기위해서 그런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생명이 보전되었다.
8) 야곱은 뼈에 이사건의 흔적을 지니게 되었다. 그가…그 환도뼈로인하여 절었더라(31절). 그가 비록 죽을때까지 다리를 절었다하더라도 이씨름에서 얻는 영예와 위로가 그의 상처를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았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때에 해가 돋았고, 하나님과 교제를 갖는 것은 그영혼에게 있어서 태양이 떠오르는 것과 같다. 영감으로 이성경을 쓴 기자는 야곱의 후손들이 어떤 짐승이든지 환도뼈 큰힘줄을 절대로 먹지않게 되었다는 전통적인 관습을 언급한다. 이렇게함으로써 야곱의 후손들은 이 이야기를 계속 기억하고 보존하였다.

# 핵심
32:1,2
야곱은 처음 도망나올때 벧엘에서 만났던(28:12) 하나님의 사자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사건은 하나님이 야곱이 어디를 가든지 보호하시리라는 약속에 충실하셨음을 증거한다. 하나님은 야곱을 보호하셨을뿐 아니라 그의 성품까지 변화시키셨다. 기도도 하지않고 야심을 이루기위해 남을 속이는 일도 서슴지않았던 야곱은 이제 겸손한 기도의 사람이 되어있었다(9-12절).
이름의 의미(32:29)
고대사회에서 이름은 그사람의 신분과 성품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졌다. 당시 우상을 섬기는 이교도들은 신의 이름을 알면, 그이름을 부름으로써 신의 능력을 마음대로 행사할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창조주요 절대주권자시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름을 밝히지 않으시고 다만 야곱을 축복해 주셨다.

# 묵상
마하나임에서의 체험 ( 32:1, 2 )
야곱은 마하나임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군대가 자기와 함께하심을 깨달았습니다. 마하나임은 천사의 무리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야곱의 길을 보호해주십니다. 우리도 성도의 길을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비굴하지 않게 용감히 이세상에서 주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야할 것입니다.
에서를 두려워한 야곱 ( 32:3-8 )
에서가 400인을 거느리고 온다는 말을 들은 야곱은 심히 두렵고 답답하였습니다. 그는 20년전에 저지른 자신의 잘못을 잊을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노하여 살기가 등등했던 에서의 모습을 떠올리자 겁이나고 두려웠습니다. 죄를 지은 자는 이처럼 두렵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죄책감에서 벗어나도록 속죄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간으로서 할수 있는 것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후에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뢰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야곱 ( 32:9-12 )
야곱은 형의 위협에 직면하여 겸손히 하나님께 구원에 대해 간구하였습니다. 야곱은 욕심도 많고 경쟁심도 많아 얻고자 하는바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손에 넣는 치열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겸손하게 자신의 구원을 하나님께 내어맡기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그를 단련시키며 믿음을 성숙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얍복나루에서의 철야기도 ( 32:24-29 )
야곱이 얍복나루에서 천사와 한 씨름은 영육이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님께 매어달려 결사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표현한 말입니다. 그는 사람으로서 할일을 모두 끝내고 남은 일, 곧 하나님과 씨름하며 은총을 구하는 일에 열중하였던 것입니다. 야곱의 기도가운데 끈기가 있음을 알려주는 사실은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된 점에서 알수 있습니다. 환도뼈는 허리아래 넓적다리 상단에 위치한 뼈를 가리킵니다. 환도뼈가 위골되도록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당해내지 못했으나 필사적으로 매달려 기도한 결과 마침내 응답을 받았습니다.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 32:28, 29 )
이개명(改名)은 야곱의 삶과 인격이 근본적으로 변화됨을 의미합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발꿈치를 잡은 자라는 뜻이었는데 여기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또는 왕자라는 뜻의 이스라엘로 바뀌었습니다. 즉,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뀐 것입니다. 야곱처럼 성도는 자신을 위한 삶에서 하나님을 위한 삶으로 변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 해설
압복 강가의 씨름 ( 32 )
가나안을 향해 여행하는 야곱일행에게 많은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전장에서 본바와 같이 외삼촌 라반에게 해를 당할위기를 간신히 벗어난 야곱은 본장에서 또다시 절박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1. 귀향길에 나타나신 하나님
1) 하나님의 사자를 만남
귀향길에 오른 야곱에게 또다시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형 에서의 살기등등한 생명의 위협으로인해 새로이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 야곱에게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를 본순간 하나님의 벧엘언약을 떠올렸으며 하나님께서 사자들을 보내신 의도를 즉각 알아차렸습니다. 즉 그는 하나님께서 과거의 언약대로 형 에서의 칼에서도 구하시리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 하나님의 사자들을 일컬어 '하나님의 군대'라고 명명하였습니다.
a.귀향길에 만남(창32:1)
b.백성의 길을 인도하심(행10:3-5)
2) 두렵고 답답한 마음
이미 하나님의 사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의 메시지를 받은 야곱이었지만 사람들을 통해 알아본 결과 형 에서는 여전히 그를 죽일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야곱의 마음은 매우 두렵고 답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는 달리 상황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야곱의 경우를 통해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이사야의 권면을 새로이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a.두려움이 찾아오는 원인(히2:15)
b.야곱의 두려움(창27:41)
3) 하나님을 바라보는 야곱
야곱은 형 에서에 관한 소문을 듣고 매우 두렵고 답답했지만 죄절하거나 낙담하지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매어달려 기도할 차비를 차렸습니다. 그는 여전히 문제의 유일한 해결자를 하나님으로 본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본 야곱은 살아계시는 인격적인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막연히 위기를 모면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고 약속을 하시며 그약속을 신실히 지키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간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a.아브라함을 불러내신 하나님(창12:1)
b.감당키 어려운 은혜에 감사하여(창32:10)
2. 에서를 향한 야곱의 준비
1) 예물을 준비함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야곱은 형 에서에게 줄 예물로 암염소 200, 숫염소 20, 암양 200, 숫양 20, 젖나는 약대 30과 그새끼들, 암소 40과 황소 10, 암나귀 20, 새끼나귀 10마리 등 총 580마리의 가축을 예물로 준비하였습니다. 성경은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하고 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잠21:14)고 말합니다. 야곱은 가장 좋은 짐승을 특별히 식별하여 준비했습니다.
a.형의 은혜를 받고자(창32:5)
b.형의 감정을 끌고자(창32:10)
2) 예물을 여러떼로 나누어 보냄
정성을 다해 준비한 예물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자기앞서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에서가 물으면 야곱이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라고 말하도록 하였습니다. 야곱은 점진적인 화해의 접근방식을 사용함으로써 형 에서의 마음을 서서히 풀어갈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자신의 최소한의 안전도 확보할수 있었습니다.
a.근신과 더불어(잠3:21)
b.도주를 위한 준비(창32:7-8)
3. 얍복 강가의 씨름
1) 홀로남은 야곱
형 에서에게 예물을 순차적으로 보낸 야곱은 밤에 일어나 최종적으로 아내와 자녀들과 나머지 소유들을 건네주고 홀로 남았습니다. 홀로남은 야곱은 그밤을 꼬박새워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말하자면 그는 홀로 밤을 새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세운 것입니다. 이렇게 홀로있는 시간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대면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며 이러한 시간은 험난한 이세상을 살아나가는 성도들에게는 매우 필요하고 유익한 시간입니다.
a.사람은 외로울때 하나님을 찾음(시38:1)
b.홀로있을때 하나님이 함께하심(요16:23)
2) 생사를 건 기도
홀로 기도하는 야곱은 밤새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였습니다. 그가 얼마나 간절했던지 하나님의 사자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의 환도뼈를 쳤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브니엘에서 환도뼈가 위골되었습니다. 결국 야곱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합격판정을 내리셨습니다.
a.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심(창18:2)
b.성도를 위해 사역하심(히1:14)
3)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뀜
밤새 야곱과 씨름을 하고난 하나님의 사자는 날이 샐즈음에 이르자 야곱에게 이름을 물었습니다. 이름을 매개로하여 하나님의 사자는 회개를 촉구하고 야곱은 자신의 죄를 거짓없이 자백한 것입니다. 야곱으로부터 죄의 자백을 들은 하나님의 사자는 야곱에게 즉각 이스라엘로 개명할 것을 선언하고 명령하였습니다.
a.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창17:5)
b.사래가 사라로(창17:15)
결론
창32장을 통해 야곱의 간절하고 끈질긴 기도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우리는 야곱의 기도를 통해 기도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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