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야곱의 병환 48:1-7
(1) 요셉은 그의 나이많은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1절). 우리가 책임을 갖고있거나 육체적으로 또는 영적으로 선을 베풀기회를 가질지도 모르는 병자들을 문안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요셉은 자기의 아들들이 임종하는 할아버지로부터 축복을 받도록 그들을 함께 데리고 갔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이때 있었던 일을 잊지못했을 것이다.
(2) 자기의 아들이 방문했다는 통지를 받은 야곱은 가능한한 바른자세로 그를 맞으려고 했다(2절). 병들고 나이많은 사람들이 기운을 잃지않도록 가능한한 생기있고 명랑한 기분을 갖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육체적으로 쇠약해졌을때라 해도 야곱처럼 힘을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건케하실 것이다.
(3) 야곱은 요셉이 자기에게 베푼 모든 배려에 보답하기위하여 요셉의 두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받아들였다. 요셉의 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인정하는 야곱의 이 선택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1) 야곱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속하신 것을 언급했다.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복을 허락하셨고 그축복이 이들에게 이어지리라"(3절).
2) 야곱은 요셉의 아들들을 자기의 가족으로 명백히 받아들였다. 네게 낳은 두아들은 내것이라(5절). 이는 곧 "그들은 나의 손자들일뿐 아니라 나의 아들들이다"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그는 이것을 16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내이름과 내조상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나이많아 죽어가는 야곱은 족장의 신분으로서 이처럼 어린아이들에게 애굽을 고향으로 생각지말고 애굽인들과 함께 어울리지 말며 하나님의 백성이 될것을 가르친다. 훗날 모세는 이것들에 대해 시험을 받게되었다(히 11:4-26).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세상적인 부와 명예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치욕과 궁핍을 당하면서도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은 영광을 배로 받을 가치가 있다. 요셉의 어머니이자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아내인 라헬의 죽음과 그녀의 매장지가 언급되고 있다(7절). 우리가 우리 자신의 영혼만큼이나 소중히 생각하던 사람들도 결국 죽어서 무덤에 묻히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것에 대해 힘들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Ⅱ. 할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손자들 48:8-22
(1) 야곱이 요셉의 두아들들에게 베푼 축복은 사도바울이 그축복에 대해 특별히 언급한바 있기때문에(히 11:21) 더 주목할만하다.
1) 야곱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졌다(10절). 야곱도 그의 아버지처럼 나이가 많아지자 앞을 잘 볼수 없게되었다.
① 나이가 많은 것으로인하여 영광을 받는 사람들은 그것으로인한 짐도 기뻐이 짊어져야 한다.
② 비록 육체의 눈이 매우 흐려졌다해도 믿음의 눈은 더욱 선명해질수 있다.
2) 야곱은 요셉의 아들들을 매우 사랑했다. 야곱은 여기서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내가 네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소생까지 보이셨도다. 야곱이 이러한 말을 한 이유는 그가 여러해동안 요셉을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3) 야곱은 그들에게 축복을 베풀기전에 하나님이 자기에게 베푸셨던 선한 일들을 다시금 이야기했다.
①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를 기르셨다(15절). 우리가 이세상에 사는동안 우리는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해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의 선에 대한 끊임없는 경험을 하게된다. 그리고 우리를 일생동안 먹이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버리지않으실 것이다.
② 하나님은 그의 사자를 통하여 야곱을 모든 악으로부터 구원하셨다(16절).
4) 야곱은 손자들에게 아브라함과 이삭의 축복과 이름을 주면서 그들로하여금 아브라함과 이삭의 삶을 본보기로 따르도록 충고했다(15절). 그는 하나님을 그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이 섬겼던 하나님, 곧 그들이 믿고 순종했던 하나님으로 불렀다.
5) 야곱은 그들을 축복할때 그의 손을 '어긋맞겨 얹었다.' 요셉은 야곱이 오른손을 장자인 므낫세의 머리에 올려놓도록 그들의 위치를 정해주었었다(12,13절). 그러나 야곱은 차자인 에브라임의 머리에 오른손을 올려놓고자 했다. 그러면서 야곱은 요셉에게 자기의 행동을 자기가 알고있다는 것과 자신이 그행동을 실수로하거나 기분에 따라하거나 혹은 편애로인해 하는것이 아니라 선지자의 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것임을 이해시켰다. 므낫세도 크게 되겠지만 에브라임은 진정 더크게 될것이다.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에 속했고 여로보암도 에브라임 지파였다. 므낫세 지파는 둘로 나누어져 한편은 요단강 서쪽에 거했다. 이것이 므낫세 지파를 더욱 약하고 보잘것없이 만들었다. 야곱은 이런 사실을 미리 내다보고 있었기때문에 그손을 어긋맞겨 놓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은총은 자연의 질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선택하시지 않고 그가 기뻐하는 자를 선택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약속을 베푸심에 있어서 얼마나 자주 장자보다 어린자를 더귀하게 보시고 앞세우시는가. 예를들면 하나님은 가인보다 아벨을, 야벳보다 셈을, 나홀과 하란보다 아브라함을, 이스마엘보다 이삭을, 에서보다 야곱을 더귀하게 여기셨다. 하나님은 또한 유다와 요셉을 르우벤보다 더사랑하셨고 아론보다 모세를 더사랑하셨으며 다윗과 솔로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참조, 삼상 16:17).
(2) 요셉에 대한 야곱의 호의가 지니는 특별한 징표들 : 그는 요셉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간다는 약속을 전함으로써 거룩한 소망을 갖게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시사 너희를 인도하여…돌아가게 하시리라(21절). 야곱의 이말은 우리로하여금 친구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위안을 갖게 해준다.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 조상들의 땅, 즉 우리의 경건한 조상들이 있는 하늘의 가나안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세상에 머무는동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계시고 또한 우리보다 먼저 더좋은 세상으로 간 사람들과 함께 거하도록 우리를 받아주실 것이라면 우리는 죽음에 대해 아무런 소망도 없는 사람들처럼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핵심
48:1-22
야곱이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한다. 그는 자기 손자들을 양자로 삼고, 이스라엘의 열두지파의 족장들의 서열에 서게 한다. 이로써 요셉은 장자권을 갖게되고, 그에 따르는 두몫의 소유를 받게된다(대상 5:2). 야곱은 손자들을 양자로 삼겠다는 의도를 엄숙하게 알리고(3-7절), 실제로 양자로 삼았다(8-22절). 우가릿(Ugarit)의 고대문서를 보면(B.C. 1500년경) 손자를 양자로 삼는 유사한 관습이 언급되고 있다.
하나님의 은총과 주권적 섭리(48:19)
사회적인 관습과는 달리 아우가 축복을 받았다. 이러한 경우는 이스마엘과 이삭(17:18,19), 에서와 야곱(25:23), 르우벤과 요셉에게도 적용되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섭리가 인간의 상식과 생각을 뛰어넘는다는 점을 보여준다(사 55:8-9; 롬 9장). 또한 이것은 구원과 축복이 인간의 노력이나 자연적인 권리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달려있음을 드러낸다.
# 묵상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기업 ( 48:5-14 )
야곱은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것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요셉의 두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야곱의 기업을 직접 상속받을 아들로 삼았습니다. 이리하여 열두 아들중에서 레위를 제외하고 요셉에게 두분깃이 주어져 열두지파를 이루게됩니다. 한편 야곱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좌수를 므낫세의 머리에 얹고 축복하였습니다. 이는 차자 에브라임에게 요셉의 장자권이 계승될 것을 예언하는 의식적인 행위입니다. 그것은 요셉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복은 사람의 생각에 따르지않고 오직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따른 것입니다. 야곱은 이삭처럼 영안이 어두워서 실수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계시되지 않은 하나님의 뜻까지도 분별했습니다.
요셉이 받은 복 ( 48:15, 16 )
야곱은 요셉과 그자식으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빌었습니다. 이것은 영적 장자권의 상속, 곧 하나님과의 언약의 대표권의 상속이 요셉에게 있음을 공인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모두 종의 영을 상속받지않고 아들의 영을 상속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 해설
요셉의 두아들을 축복하는 야곱 ( 48 )
47장에 이어 야곱은 요셉에게 가나안 땅과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전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병환중에 문병온 두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의 축복은 요셉의 두아들이 이스라엘의 두지파를 형성하여 구속사에 큰몫을 하게합니다.
1. 야곱의 회상
1) 요셉의 문병
아버지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그의 두아들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당시 애굽은 총체적 난국을 맞이한 매우 혼란스런 상태였습니다. 7년 대기근으로 매우 분주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병든 아버지를 돌아보는 일을 뒤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a.나이가 많으면 병이 생김(창48:10)
b.요셉의 아들(창41:50-51)
2) 힘을 내는 야곱
요셉이 문병왔다는 사실을 안 야곱은 병상에서 힘을내어 침상에 앉았습니다. 야곱은 그가 죽기전에 요셉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기회를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나약해진 자신의 몸을 전력을 다해 침상에 앉은 것입니다. 어느누구에게나 봉사의 마지막기회는 찾아옵니다. 성도들은 이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a.침상은 잠자는 곳(욥7:13)
b.힘쓰다(대상28:7)
3) 과거를 회상함
힘을내어 침상에 앉은 야곱은 자신이 가나안땅 루스에서 하나님의 출발된 그생애가 그축복하심 그대로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신대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많은 백성이 나게되고 축복의 땅을 후손들에게 주겠다하셨다고 과거사를 회상하였습니다.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손자를 각기 독립한 지파로 인정하여 12지파의 일원이 되리라고 선언하였습니다.
a.야곱일행이 들어간 루스(창35:6-7)
b.라헬이 묻힌 곳(창35:19-20)
2. 요셉의 두아들에게 축복함
1) 야곱의 축복권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가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을 내리고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겠다고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축복권과 저주권을 함께 그에게 주신 것입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고 그의 믿음의 아들이었습니다. 따라서 혈통에 따라 야곱에게는 이축복권과 저주권이 함께 전수된 것입니다.
a.복을 주실 것임(창49:25-26)
b.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복주심(시3:8)
2) 어긋맞게 얹은 손
자손을 축복하는 일은 야곱의 권한이요, 의무였습니다. 그런데 이직무를 행하려는 야곱이 눈이 어두워져서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었기에 요셉은 그의 두아들을 아버지께로 인도하되 장자 므낫세를 야곱의 오른쪽에, 에브라임을 왼쪽에 위치하게 하였습니다.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오른쪽 또는 오른손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요셉의 의도와는 달리 야곱은 자신의 손을 어긋맞겨 얹었습니다. 즉 야곱은 그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위에 얹고 그의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위에 얹었습니다.
a.노년의 특징(창27:1)
b.믿음으로(히11:21)
3) 야곱의 축복
안수는 축복과 치유, 은총과 새능력받는 행위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아들의 머리위에 손을 얹고는 축복하였습니다. 그는 '내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태어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상기하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a.우편은 즐거움의 방향(사16:11)
b.최상의 것으로 주심(시81:16)
3. 야곱의 축복
1) 에브라임과 므낫세
아버지가 장자 므낫세의 머리위에 좌수를 올린 것을 본 요셉은 이것을 옳게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은 아버지의 손을 바꾸어 놓으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야곱은 자신이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님을 밝히고 아우 에브라임이 장자 므낫세보다 더 큰족속을 이루게 될것을 예언하고 그대로 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므낫세도 한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될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a.초태생이 장자임(출13:2)
b.장자는 첫아들임(창10:15)
2) 요셉의 축복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한 야곱은 요셉에게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에게 다른 형제들보다 일부분을 더주었다고 축복하였습니다. 이것은 편애에 기인된 것이 아니라 요셉이 형제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가정을 구원하는 위대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a.하늘에 속한 신령한 축복(엡1:3)
b.넘치게 주심(삼하7:29)
결론
야곱의 죽음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이삭과 야곱의 족장사는 그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본장의 내용을 통해 한 인간 야곱이 죽어가는 대신 이스라엘 민족 열두지파가 탄생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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