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브엘세바에서 제사를 드림 46:1-4
야곱은 여기에서 대단히 큰고민을 한다.
(1) 그는 하나님을 인정했다. 그는 그가 살고있던 헤브론을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렸다(4절). 아브라함이 그곳에서 부름을 받았고(21:33) 이삭도 그랬다(26:25).
1) 그는 하나님을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으로, 곧 이삭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으로 생각했다.
2) 그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희생을 드렸다.
① 그는 최근에 자기의 가족이 받은 축복에 대해 감사하기위하여 희생을 드렸다. 왜냐하면 그는 요셉에 관한 좋은소식을 들었을뿐 아니라 그를 만난다는 소망도 갖게되었기 때문이다.
② 그는 애굽으로 떠나는 여행길에 하나님이 함께하시도록 간청하기위하여 희생을 드렸다.
③ 그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위하여 희생을 드렸다. 야곱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기전에는 어느곳으로도 떠나려하지 않았다.
(2) 하나님은 야곱의 길을 지시하셨다. 밤에 하나님이 이상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시고(2절).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일을 말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우리의 할일을 말씀해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여기서 야곱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1) 하나님은 야곱과 맺은 언약을 재확인하셨다.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3절).
2) 하나님은 그에게 그의 가족의 이주를 단행하라고 격려하신다.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말라. 우리는 항상 두려운 마음으로 기뻐해야 한다. 야곱은 이여행을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이었다.
① 그는 늙었다. 그러므로 애굽까지 가는 길은 길고도 힘든 여행이 아닐수 없었다.
② 그는 자기의 아들이 애굽의 우상들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그들 조상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거나 애굽의 향락생활에 젖어 약속의 땅을 잊지나 않을까하여 두려워했다.
3) 하나님은 야곱이 안심하고 이주할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약속하셨다.
① 야곱은 애굽에서 많은 자손을 얻게된다.
②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계실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③ 야곱과 그의 가족은 한사람도 애굽에서 잃어버린바 되지않을 것이다. 비록 야곱은 애굽에서 죽었지만 이약속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행되었다.
첫째, 야곱의 시신은 가나안 땅으로 운반되어 그곳에 묻혔다.
둘째, 야곱의 자손은 가나안 땅으로 인도되어 그곳에 정착했다. 우리는 아무리 낮고 어두운 곳으로 불려간다해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그곳으로 가신다면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를 그곳으로부터 다시 이끌어내신다는 것을 확신할수 있다. 만일 우리가 음부로 내려가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그는 우리를 다시 영광스럽게할 것이다.
④ 생사를 불문하고 야곱은 사랑하는 요셉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것이다. 요셉이 그손으로 네눈을 감기리라.
Ⅱ. 애굽으로 내려가는 야곱 46:5-27
연로한 야곱은 여기서 가나안 땅을 떠나게 된다. 그는 자기가 가나안 땅을 떠나게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못했다. 그는 분명 자기가 그보금자리에서 죽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그의 자손이 약속의 땅을 실제로 소유하게 되리라고 여겼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야곱의 생각과는 다르게 역사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야곱의 가족들, 즉 그의 손자들의 이름에 관한 특별한 설명을 대하게 된다. 그들의 대부분은 훗날 여러지파의 조상으로 언급된다. 야곱은 자신이 풍요로운 땅으로 이주할때 자기의 자손가운데 어느누구도 메마른 땅에 남아 굶주리는 것을 원치않았다. 그런데 이때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를 통해 큰민족을 이루어주시겠다고 약속한지 215년이 흐른 시기였다. 그러나 그약속으로 생긴 자손들은 모두 70명정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작은 자가 천을 이룰 것'이다(사 60:22).
Ⅲ. 야곱과 요셉의 재회 46:28-34
1. 야곱과 요셉의 기쁨의 만남 (28-30)
(1) 야곱의 신중한 태도 : 야곱은 자신이 고센 땅에 도착했음을 알리기위하여 먼저 유다를 요셉에게 보냈다.
(2) 야곱에 대한 요셉의 효성스런 태도 : 그는 야곱을 만나기위하여 수레를 타고 갔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태도로 야곱을 대했다.
1) 그는 야곱에게 큰영광을 돌렸다.
2) 그는 야곱을 매우 사랑했다. 아무리 오랜세월이 흘렀어도 요셉은 자식으로서의 의무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요셉이 아버지를 만난 기쁨으로 많은 눈물을 흘린 것은 무엇보다도 그가 그의 아버지에 대해 품고있던 진지하고도 깊은 애정을 나타낸다.
(3) 요셉을 만남으로써 야곱은 큰만족을 얻었다.
2. 형제들의 정착지에 대한 요셉의 신중한 배려 (31-34)
전에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없애려고 음모를 꾸몄었다. 그러나 요셉은 지금 그들이 만족하고 그들에게 이득이 되는 좋은 땅에 그들을 정착시키기위하여 궁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이다.
(1) 그는 그들이 고센 땅에서 살기를 원했다. 고센 땅은 가나안 땅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아마도 다른곳보다 애굽 백성들이 더 적었을 것이며 가축을 먹이는데 필요한 목초가 풍부했을 것이다. 요셉은 그들이 애굽 백성들과 떨어져 살기를 바랬다. 이는 그들이 애굽 사람들의 악에 물들거나 애굽 사람들의 악의로인하여 시달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2) 그는 그들이 목자생활을 계속하며 바로앞에서 그들의 직업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원했다. 높은 위치에서 수치스럽게 사는 것보다 비천한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명예롭게 사는 것이 더바람직하다.
# 핵심
46:1-7
애굽으로 가는 야곱가족들에 관한 기사다. 이때 야곱의 나이 130세였으며, 향후 430년간(출 12:40)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지낸다.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가족의 인원(46:27)
70은 ‘크고 완전함’을 상징한다(출 24:1). 따라서 이숫자는 이스라엘 자손이 큰민족을 이루게 될것을 암시한다. 한편,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는 그합계가 75명이라고 되어있다. 행 7:14절에서 스데반도 70인역을 인용했다. 70인역이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낳은 자식들가운데 아들과 손자들 5명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참조, 민 26:28-37).
# 묵상
애굽으로 가는 야곱 ( 46:1-34 )
야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애굽으로 이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편에서 보면 보다 큰구원을 준비하기 위함(출애굽)이었습니다. 즉, 직접적으로는 대기근으로부터 이스라엘 자손의 목숨을 보존시키기 위함이었고, 구원사적 관점에서는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일을 체험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야곱의 애굽이주가 주는 교훈은 모든일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를 구해야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그대로 순종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동행하실때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항상 하나님과 동행해야함을 가르쳐줍니다.
이스라엘로 표기된 야곱의 이름 ( 46:1-34 )
46장에는 야곱이 이스라엘로 표기된 경우가 여섯번 나옵니다(1, 2, 5, 8, 20, 29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공적인 명칭이었고 이것이 후일 야곱 자손의 민족과 국가를 나타내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명칭은 잘쓰이지 않다가 46장에서 집중적으로 언급됩니다. 따라서 야곱의 애굽행은 개인 자격의 피난이 아니라 공적인 이주요, 언약을 대표하는 자로서의 행동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도요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자들이 되어 영적으로 떳떳하게 행동해야할 것입니다.
고센으로 인도된 이스라엘 자손 ( 46:28-34 )
요셉은 여러가지 사항을 배려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고센 땅에 정착시켰습니다. 우선 목축업을 천시하는 애굽 사람들의 정서를 고려하였고, 무엇보다도 가나안에서 가까운 곳에 정착함으로써 후에 가나안으로 돌아가기 용이하게 하기위함이며, 끝으로 온가족이 흩어지지않고 한곳에 정착하여 혈통의 순수성을 지키고 큰민족으로 성장케하려 함이었습니다. 이런 요셉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믿고 따르는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지혜로 무장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배려를 아끼지말아야 하겠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해후 ( 46:30 )
요셉을 만난 야곱은 꿈에도 그리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있고 이제 그의 얼굴을 보았으니 죽어도 가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처럼 요셉에 대한 야곱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었습니다. 그는 요셉을 죽어서나 만날수 있는줄로만 여겼다가 그를 만나자 그의 존재자체로 만족했던 것입니다. 이들의 만남은 바로 성도들과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상기시켜 줍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존재자체로 만족할줄 알아야합니다.
# 해설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가정 ( 46 )
자신의 아들들을 통해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들 요셉의 생존소식과 그가 애굽 총리인 것을 안 야곱은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본장은 기근속에 있던 야곱의 가족이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이주하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의 가정
1) 제단을 쌓는 야곱
요셉의 소식을 들은 야곱은 애굽에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는 애굽을 향하여 출발한후 팔레스타인 최남단에 위치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앞에 제단을 쌓고 희생을 드렸습니다. 야곱이 애굽으로 가다가 이곳에 머무른 것은 그의 조상들에게 계시를 내려준 하나님의 뜻을 좀더 분명히 알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a.가나안의 최남단 브엘세바에서(삿20:1)
b.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희생을 드린 곳(창46:1)
2) 하나님의 계시
브엘세바에서 제단을 쌓고 희생을 드린 야곱에게 하나님은 밤에 이삭을 통해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계시를 주시기전에 먼저 자신이 야곱의 부친인 이삭의 하나님이심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은 야곱이 애굽에 내려갈 것과 동행해 주시겠다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로써 야곱이 애굽으로 가는 길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하나님을 체험한 자(창15:1)
b.다니엘에게 나타나심(단2:19)
3) 애굽으로 이주함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야곱은 이내 전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야곱은 두려운 마음으로 브엘세바에 도착했으나 떠날때는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를 받았기때문에 담대한 마음으로 목적지 애굽을 향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a.인간의 뜻대로 바꿀수 없음(계22:18)
b.야곱이 요셉을 만남(창33:4)
2. 애굽에 간 야곱의 가족들
1) 레아에게서 낳은 자손들
동생 라헬보다 총애를 덜받은 레아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은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와 잇사갈, 스불론, 그리고 딸 디나였습니다. 큰아들인 르우벤은 자녀를 넷 낳았고, 시므온은 여섯, 레위는 셋, 유다는 일곱, 잇사갈은 넷, 스불론은 셋을 낳았습니다. 그중 유다의 두아들이 가나안에서 죽었으므로 레아의 딸 디나를 포함해서 모두 33명이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a.르우벤(창29:31-32)
b.시므온(창43:23)
2) 라헬에게서 낳은 자손들
라헬은 야곱의 외삼촌인 아람 사람 라반의 둘째 딸로서 라헬과 야곱은 외사촌간이면서도 야곱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라헬은 야곱의 총애를 받았고 그결과 그녀의 두아들들은 야곱의 다른 아들들보다 더욱 야곱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라헬의 두아들은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a.야곱의 총애를 받음(창37:3)
b.요셉의 사랑을 받음(창43:34)
3) 빌하와 실바에게서 낳은 자손들
빌하는 라헬의 몸종이었고 실바는 레아의 몸종이었습니다. 이들은 레아와 라헬의 자녀에 대한 시기로인해 야곱의 첩이 되었습니다. 빌하는 야곱에게서 단과 납달리를 낳았고 실바는 야곱에게서 두아들 즉 갓과 아셀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그의 아내와 자녀들과 손자와 손녀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a.다섯명의 자녀를 둔 아셀(창46:17)
b.납달리(창49:21)
3. 야곱과 요셉이 상봉함
1) 극적인 상봉
요셉은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고센에 도착했을때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맞으며 목을 끌어안고 얼마동안 울었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만남은 22년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서로간에 죽은줄로 알았는데 살아서 만났으니 말할수 없는 극적인 마음의 표현이 이루어질수밖에 없었습니다.
a.야곱과 요셉(창46:29)
b.잃었던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눅15:6)
2) 야곱의 고백
야곱이 요셉을 만난 것은 죽었던 아들이 살아난 것이며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은 기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야곱의 파란만장했던 삶에 행복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는 이제 죽을때가 되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죽을수도 있다는 마음의 여유도 갖게 되었습니다.
a.죽어도 좋다고 함(창46:30)
b.부모와 입맞추는 엘리사(왕상19:20)
3) 고센 땅에 거주함
요셉을 만난 야곱은 요셉이 지정해준 고센 땅으로 갔습니다. 야곱이 고센에 이르자 요셉은 그를 기다리지 않고 몸소 그곳으로 수레를 타고 갔습니다. 고센 땅은 비옥한 지역일뿐만 아니라 목축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a.출애굽전에 이스라엘이 거주하던 곳(창45:10)
b.소안 들로 불림(시78:12)
결론
마침내 야곱은 요셉과 극적으로 재회하고 그들은 서로간에 기쁨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하나님을 의존한 자에 대한 축복과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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