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르우벤에 관한 예언 49:1-4
1. 예언의 서두(1,2)
(1) 야곱은 그아들들을 모두 불렀다. 임종이 임박한 야곱에게 있어 둘러선 모든 자식들을 본다는 것은 큰위안이 되었다. 그가 그들에게 모두 모이라고 거듭 부른목적은 그들에게 사랑으로 결합하여 한민족을 이루라는 교훈을 주기 위함이었다.
(2) 야곱이 말하고자 하는바의 전반적인 의도가 언급되고 있다(1절).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여기서 '너희'란 말의 대상은 야곱의 아들들이 아니라 그들의 후손들이다.
(3) 야곱은 자기에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한다.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이는 곧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나 이스라엘이 너희를 납득시키겠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2. 르우벤에 관한 예언(3,4)
야곱은 르우벤에 관한 것부터 예언하기 시작했다(3,4절). 왜냐하면 그는 장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아내를 범했기때문에 장자의 특권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는 한 아들로서의 권리를 가질뿐 장자로서의 특권은 가질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의 지파에서는 어떤 사사도 선지자도 왕도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또 모세에게 반역을 했던 다단과 아비람을 제외하고는 명성을 떨친 사람도 전혀 없었다. 르우벤 자신도 장자로서 형제들에게 끼칠수 있는 영향력을 모두 상실했던것 같다. 왜냐하면 그가 그들에게 말을 했을때 그들은 그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42:22). 르우벤의 성격은 물의 끓음같았다. 그는 이러한 그의 성격때문에 악평을 받기까지 했다.
(1) 그의 덕성은 불안정했다. 그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성공을 못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 따라서 그가 얻을 영광도 불안정했다. 그의 영광은 땅에 엎지른 물과 같이 되어버렸다. 자기의 덕성을 손상시키는 자들이 좋은 평판을 얻을수는 없는 것이다.

Ⅱ. 시므온과 레위에 관한 예언 49:5-7
(1) 시므온과 레위의 성격 : 그들은 비슷한 성격을 가진 형제들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아버지와는 달리 성미가 급하고 복수심이 강하며 몹시 사납고 자제할줄 몰랐다. 그들은 방어하는데에만 사용했어야할 그들의 칼을 폭력의 무기로 사용했다. 자식들의 성격형성은 부모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교육으로도 안된다. 야곱은 자기의 아들들을 온순하고 조용하게 키웠지만 그들은 이처럼 광포한 자들이 되었다.
(2) 그들이 세겜 사람들을 살해한 행위는 그들의 광포한 성격을 증거해준다. 야곱은 그때 자기 아들들의 이러한 행동을 몹시 분개했으며(34:30) 아직도 그일을 분개하고 있었다. 시므온과 레위는 나이많고 경험이 많은 아버지의 충고를 들으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야곱의 신중한 조언을 듣기보다는 그들자신의 열정에 따라 행동하고자 했다.
(3) 그들의 야만적인 행동에 대한 야곱의 반감 : 내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6절). 이말을 함으로써 그는 그들의 잔인한 행동에 대한 그의 혐오감뿐 아니라 특별히 그사건에 대한 그의 결백을 나타내고 있다.
(4) 이처럼 악한 행동을 유발시킨 그들의 잔인한 욕망에 대한 그의 혐오감 : 그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그는 그들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욕망을 저주했다. 우리는 사람때문에 죄를 사랑하거나 죄때문에 사람을 미워하지않도록 죄인과 죄를 주의깊게 구별해야 한다.
(5) 이로인하여 그들의 후손이 당하게될 화의 징표 : 내가 그들을 야곱중에서 나누며. 훗날 레위 사람들은 각지파로 흩어졌으며 시므온 사람들도 함께 살지 못했다. 이저주는 훗날 레위 지파에게는 축복으로 바뀌었지만 시므온 지파에게는 시므리의 죄때문에 그대로 저주가 되고말았다(민 25:14).

Ⅲ. 유다에 관한 예언 49:8-12
유다에 관한 예언은 영광스러운 일들로 이루어졌다. 유다의 이름은 찬양을 의미하며 그것에 대한 암시로 야곱은 다음과 같이 예언했다. 너는 네형제의 찬송이 될지라(8절). 유다 지파에 대해 예언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유다 지파는 전쟁에서 승리를 얻어 번창한다.
(2) 유다 지파는 다른 지파들보다 우월하게 된다. 즉 유다 지파는 그자체로서 수효가 많고 또 탁월한 명성을 떨칠뿐 아니라 다른 지파들을 지배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유다는…홀이며'(시 60:7). 그러므로 유다 지파는 광야를 지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때 선봉이 되었다(삿 1:2,3).
(3) 유다 지파는 강하고 용감한 지파가 될것이며 지배자와 정복자가 될것이다. 유다는 사자새끼로다(9절). 사자는 짐승들의 왕이다. 그가 먹이를 잡을때는 어떤 짐승도 그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이러한 비유를 통해 알수 있는 사실은 유다 지파가 매우 강대해져서 큰승리를 거둘뿐 아니라 그승리로 얻은 것들을 평화롭고 조용하게 향유하며 살게되리라는 것이다. 즉 그들은 전쟁을 하던 전쟁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평화를 위해서 할것이다. 유다는 항상 물어뜯고 포효하는 성난 사자가 아니라 다른 짐승들을 괴롭히지 않고 자기의 권능과 성공에 대한 만족감을 즐기며 웅크리고 있는 사자에 비유된다. 이지파는 진실로 위대한 지파가 될것이다.
(4) 유다 지파는 왕의 지파가 되며 메시야가 탄생할 지파가 될것이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10절). 야곱은 여기에서 다음의 사실들을 내다보며 예언을 하고있다.
1) 홀이 유다 지파에서 나온다. 이예언은 다윗이 왕이 되고 그의 후손이 계속 왕위를 계승함으로써 이행되었다.
2) 실로가 이지파로부터 오신다. 유다의 자손, 그약속된 자손을 통하여 세상이 축복을 받게된다. 즉 평화를 주며 번영케하는 자인 구세주가 유다에게서 탄생하실 것이다.
3) 홀이 유다 지파에게로 온후에는 계속하여 그지파에 머물게 된다. 다윗시대로부터 바벨론 포로시대까지 홀은 계속 유다 지파에게 있었고 따라서 유대의 통치자들도 그지파거나 또는 그지파에 속해있던 레위 지파로부터 나왔다. 이것은 유대가 로마제국의 속국이 되어 로마제국에 세금을 물던때 곧 우리 구주께서 탄생하셨을때까지 계속되었다(눅 2:1). 그가 죽을때 유대인들은 분명하게 '우리는 가이사외에는 다른왕이 없나이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바로 오셔야할 그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5) 유다 지파는 풍요를 누리는 지파가 된다. 특별히 아기에게 먹일 젖과 강건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하는 포도주가 풍부할 것이다(11절). 여기서 유다에 관하여 언급된것 가운데 상당한 부분이 우리의 주 예수님께 적용될수 있다. 그에게는 영혼을 살지게하고 새롭게하며 또 경건한생활을 유지시키고 북돋아주는 모든것들이 풍족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안에서 돈이나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않고 포도주와 젖 곧 유다 지파가 누리던 모든 풍요로운 것들을 얻을수 있다(사 55:1).

Ⅳ. 여섯형제에 관한 예언 49:13-21
1. 스불론에 관한 예언(13)
그의 후손은 바닷가의 땅을 차지하여 상인과 선원과 바다의 무역상들이 될것이다. 이예언은 2,3백년이 지난후 가나안땅이 각지파에게 분배되었을때 이행되었다. 그들이 차지한 기업의 경계는 바닷가까지 이르렀다(수 19:11).
2. 잇사갈에 관한 예언(14)
잇사갈 지파의 사람들은 나귀처럼 강하고 근면하여 특별히 농사일을 하기에 적합하다. 나귀는 인내심으로 자기의 짐을 운반하며 오히려 그짐을 이용하여 부담을 줄인다. 잇사갈은 두개의 짐 곧 경작과 조공의 짐을 짊어졌다. 이지파는 수고한 결과로 번창을 누린 지파였지만 소작료와 세금까지 부담했다.
3. 단에 관한 예언(16,17)
단에 관한 예언은 대체로 그지파와 관련되어 언급되었다. 즉 비록 소실의 아들이었으나 그는 나그네의 발꿈치를 느닷없이 무는 뱀처럼 기술과 책략과 기습을 통해 그의 적들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이다. 단 지파도 다른지파와 다를바 없는 좋은 특권을 얻게될 것이다. 단과 같은 사람은 뱀과 같이 교활함이 뛰어나고 유다같은 사람은 사자와 같이 용기가 뛰어나다. 그러나 양자는 모두 가나안 사람들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훌륭하게 수행할수 있다. 야곱은 이런방법으로 아들들에 관한 예언을 계속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다음과 같은 말을 삽입구처럼 함으로써 기운을 되찾고 있다.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18절).
4. 갓에 관한 예언(19)
야곱은 갓의 이름을 군대를 뜻하는 것으로 언급하면서 그지파의 성격을 예견한다. 갓 지파는 호전적인 지파가 될것이다. 우리는 이사실을 역대상 12:8절에서 찾아볼수 있다. '갓 사람중에서…돌아온 자가 싸움에 익숙하여.'
야곱은 요단 건너편에 정착할 갓 지파가 그이웃 족속인 모압과 암몬족속에게 침략당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러나 그는 갓 지파의 적이 여러번 침략하여 갓 지파를 이기지만 갓 지파가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사실을 확신있게 예언하고 있다. 이예언은 사울과 다윗시대에 모압과 암몬 족속이 완전하게 멸망됨으로써 이행되었다(참조. 대상 5:18). 그들이 싸움터에서는 졌으나 전쟁에서는 이겼다는 사실을 주목하자. 영혼속에서 은총을 갈등으로인하여 더럽혀지는 수가 있으나 그때 의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은총은 결국 정복자가 될것이다(롬 8:37).
5. 아셀에 관한 예언(20)
아셀 지파는 매우 부유한 지파가 될것이다. 이지파는 필수적인 양식뿐 아니라 기름지고 맛좋은 음식이 풍부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지파는 이스라엘 지파는 물론 다른나라들에게도 이것들을 수출할 것이다.
6. 납달리에 관한 예언(21)
납달리 지파는 그 이름속에 투쟁한다는 뜻을 지니고있는 지파이다. 납달리라는 이름이 격투를 의미하는 것이기때문에 납달리라는 이름으로 받게될 축복이란 곧 격투에서 이기는 것이 된다. 그리고 납달리 지파는 '놓인 암사슴'과 같다.
(1) 납달리 지파는 사랑스런 암사슴처럼 우호적이며 친절했다.
(2) 이지파는 놓인 암사슴처럼 자유를 갈망했다.
(3) 이지파는 빠른 암사슴처럼 자기의 일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 지파들은 제각기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서로 상반된 점이 많으나 사자같은 유다, 나귀같은 잇사갈, 뱀같은 단, 암사슴같은 납달리 모두가 한몸을 이루어 이스라엘을 아름답고 강하게 만들었다.

Ⅴ. 요셉과 베냐민에 관한 예언 49:22-27
야곱은 마지막으로 그가 가장 사랑했던 두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에게 축복을 베풀었다.
1. 요셉에 대한 축복(22-26)
요셉은 매우 폭넓고 충만한 축복을 받았다. 그는 '무성한 가지,' 곧 싱싱한 나무에 비유되고 있다(22절).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로하여금 고난의 땅에서 많은 결실을 맺게하셨기 때문이다. 야곱은 그사실을 잘알고 있었다(41:52). 야곱은 그의 두아들에 대해 포도나무의 가지나 다른 무성한 식물과도 같이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라고 예언했다.
(1) 먼저 야곱은 요셉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를 말한다(23,24절).
1) 요셉이 겪은 곤경과 시련(23절) : 비록 요셉이 지금은 편안하게 영광을 누리며 살고있지만 야곱은 그에게 그의 어려웠던 시절을 일깨워준다. 그에게는 수많은 적들이 있었다. 여기에서 야곱은 그적들을 악을 범하는데 익숙한 '활쏘는 자'로 부르고 있다. 아버지의 집에서 함께살던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했었다. 보디발의 아내도 파렴치하게 그의 정조를 빼앗으려고 했다. 그녀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일말의 양심외에는 호소할 길이 없는 요셉을 향하여 욕망의 화살을 쏘아댔다. 분명 그는 바로의 궁전에서도 그의 승진을 시기하여 그를 해치고자하는 정적들을 가졌을 것이다.
2) 요셉으로하여금 이모든 시련을 견뎌낼수 있게한 힘(24절) : 요셉의 활이 도리어 건강하며. 이말은 그가 원수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켰다는 뜻이다.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이말은 그가 맡은 다른 은총들 곧 그의 지혜와 용기와 인내심이 전쟁을 위한 무기보다 더효과를 나타낸다는 뜻이다.
3) 이러한 힘은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어 생겨난 것이다. 유혹을 뿌리치고 고난을 견디게하는 모든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은총은 우리를 충족시키며 그의 힘은 우리를 완전케 한다.
4) 그결과로써 요셉이 얻은 영광과 유익 : 여기에서 나타나는 요셉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전형일뿐 아니라 일반적인 교회의 전형이기도 하다.
(2) 요셉에게 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언급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권능과 선을 베풀어 지금까지 우리를 강건케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때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할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에벤에셀(도움의 돌)위에 많은 것을 세울수 있다. 이제 요셉이 받은 축복을 살펴보자. 위로 하늘의 복(이 복은 시기적절하게 비가 내리고 기후가 변화되며 우주가 순리대로 움직이는 것을 나타낸다), 아래로 원천의 복. 이 복은 위에서 언급된 복과 대구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이 아래의 세상에 있는 지하자원과 샘으로부터 얻는 복을 나타낸다. 이 복은 야곱의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은' 고귀하고 탁월한 축복이었다(26절). 요셉의 축복은 또한 영속적이고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축복을 나타낸다. 영원한 산이 한없음 같이. 이 영원한 산은 가장 열매가 무성한 산에서 얻는 모든 산물만큼 풍성한 산물을 제공할뿐 아니라 영원히 존재하는 산을 뜻한다(사 54:10)
2. 베냐민에 대한 축복(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이예언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실은 야곱이 인간적인 애정에 끌리지않고 예언의 영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그렇지않다면 그는 사랑하는 베냐민에게보다 부드럽게 말했을 것이다. 그의 후손은 강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호전적인 지파가 될것이며 또 그들의 적으로부터 빼앗은 전리품으로 배를 채우게될 것이다. 다시말해서 그들은 세상일에 적극적이고 분주할 것이며 다른 지파와 그이웃에게 두려움을 주게될 것이다. 사도바울은 바로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다(롬 11:1;빌 3:5). 그는 실제로 그의 생애의 전반기에는 신앙인을 핍박하여 빼앗은 것을 먹었으며 그후반기에는 설교자의 길을 감으로써 빼앗은 것을 나누어 가졌다.

Ⅵ. 야곱의 죽음 49:28-33
1. 야곱의 아들들이 받은 축복의 개요(28)
비록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가 야곱으로부터 불쾌한 예언을 받긴했어도 야곱은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중 어느누구도 에서처럼 축복자의 자리에서 제외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2. 자기의 매장지에 관한 야곱의 엄숙한 지시(29-32)
이 지시는 그가 앞에서 요셉에게 한말을 되풀이 한것이었다. 그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라. 내가 내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29절). 우리는 죽음으로인하여 이세상에 있는 우리의 자식이나 친지들과 헤어지게 되지만 그동시에 저세상에 있는 우리의 열조와 친지들을 만나게 된다.
3. 야곱의 죽음(33)
기운이 다한 야곱은 이제 즐거이 안식을 취하려는 사람처럼 평온한 마음을 가졌다. "내가 이제 누워자리라." 그는 기꺼이 자기의 영을 모든 영들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숨을 거두었다. 육신을 떠난 그의 혼은 육체의 짐을 벗고 기쁨과 환희를 누리는 신실한 영혼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 핵심
49:1-33
야곱의 축복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미래에 대한 예언이다. 29-33절은 야곱의 유언과 죽음을 언급한다.

# 묵상
르우벤의 복 ( 49:3, 4 )
르우벤은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지만 탁월치못할 것입니다. 그는 야곱의 장자였지만 서모와 간통을 범한 죄로인해 장자권을 상속받지 못했습니다. 지도자로 나서려면 죄에 대해 청결해야하며 정욕에 휩싸이기보다 성령에 충만해야할 것입니다. 결국 르우벤의 장자권은 요셉에게, 장자의 축복은 유다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대상5:1, 2).
시므온과 레위의 복 ( 49:5-7 )
시므온과 레위는 저주를 받아 흩어질 것입니다. 이들은 누이 디나의 일로 세겜 사람들에게 복수하여 죽인 책임을 물어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분노는 피를 부르고 축복의 반열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분노보다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야할 것입니다. 한편 레위 지파는 금송아지 사건때의 헌신으로 복을 받아(출32:28, 29) 지파들사이에 흩어져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유다의 복 ( 49:8-12 )
홀이 유다를 떠나지않고 모든 백성이 그에게 복종할 것입니다. 이것은 유다가 모든 형제위에 뛰어나 민족의 지도적 위치에 오를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유다의 신앙이 다른형제들보다 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의 원리를 그들보다 앞서 깨닫고 경험했던 것입니다.
간절히 소원하는 야곱 ( 49:18 )
야곱은 자식들을 위해 축복하며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라고 간절하게 외쳤습니다. 즉, 야곱은 일곱아들까지 축복한후 절박한 심정으로 주의 구원을 갈구했습니다. 인간의 축복도 주의 구원없이는 아무소용없음을 철저히 깨달은 것입니다. 성도는 무엇보다도 주의 구원을 향해 손을 들어야할 것입니다.
야곱의 축복 ( 49:26 )
야곱은 자신이 빌어주는 축복이 아브라함과 이삭을 비롯한 조상들에게서 받은 축복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비록 그는 조상보다 짧은 삶을 살았지만 그가 보낸 험악한 세월은(47:9), 그로하여금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잘 알수 있게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담대하게 자신의 축복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낫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야곱의 축복의 영적원리 ( 49:28 )
그것은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분량이란 곧 믿음의 분량을 말합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따른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택하신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분량을 채우도록 힘써 순종해야 합니다.

# 해설
열두아들에 대한 예언 ( 49 )
본장은 창세기에 언급된 장래에 되어질 일들에 대한 예언, 복과 저주 그리고 심판과 약속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예언은 훗날에 모두 이루어졌으며 이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펼쳐졌습니다.
1. 네아들에 대한 예언
1) 장자 르우벤
고대 근동지역에서는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초태생은 다 신성한 것으로 여기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장자를 하나님의 소유로 생각하였습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로서 장자가 누릴수 있는 많은 특권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 야곱의 첩 빌하와 통간하는 범죄를 저질렀기때문에 장자의 특권을 상실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탁월치못하다는 예언을 받았습니다.
a.감정이 불안정함(창37:29-30)
b.서모 빌하와 간통함(창35:22)
2) 시므온과 레위
사람이 자기의 운명을 노력의 여하에 따라 바꿀수 있다고 말할수 있는 것은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법칙때문입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동일한 부모의 피를 받은 형제이며 그들의 행동양식도 비슷하였습니다. 이들은 여동생 디나의 사건때 세겜 사람들을 대량 학살하고 약탈하는 일에 앞장서는 잔인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받은 예언은 야곱 족속중에서 흩어지는 저주였습니다.
a.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임(창29:33-34)
b.야곱에게 화를 끼침(창34:30)
3) 유다
야곱이 그의 열두 아들가운데 유다에 내린 축복은 탁월한 것이었습니다. 즉 구속사적인 측면에서 장차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유다가문에서 이루어짐으로써 유다 지파가 영적으로 누릴 축복으로 가득차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로서 레아의 소생입니다. 그의 축복의 절정은 10절에 잘나타나 있습니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a.동생을 구하고자 함(창37:26)
b.패권자의 홀(사14:5)
2. 다섯아들에 대한 예언
1) 스불론
스불론은 야곱과 레아사이에 태어난 열번째 아들로서 어미인 레아에게 있어는 '후한 선물'인 여섯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스불론에 대한 야곱의 예언은 해변에 살게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예언대로 스불론 지파는 후에 지중해와 갈릴리 바다사이에 거주하였습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후손의 축복을 많이 받은 인물이었습니다.
a.레아에게는 여섯째 아들(창30:19)
b.에발산에 선 족속(신27:13)
2) 잇사갈과 단
잇사갈은 레아가 르우벤이 가져다준 합환채를 동생 라헬에게 주는 대가로 야곱과 동침하여 낳은 아들로서 야곱의 열두 아들중 아홉번째에 해당되는 아들입니다. 그는 야곱으로부터 건장한 나귀같은 자라는 예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단은 야곱의 첩 빌하의 맏아들로서 야곱의 다섯번째의 아들입니다. 단은 서자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손들과 동등하게 축복을 받았습니다.
a.야곱의 아홉번째 아들(창30:17)
b.잇사갈 지파의 조상(민26:23-24)
3) 갓과 아셀
갓은 레아의 몸종 실바가 처음으로 낳은 아들로서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라헬의 값을 치르기위해 7년동안 일할때 낳은 아들입니다. 그는 야곱에게 '군대의 반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뒤를 추격하리로다'라는 예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셀은 야곱의 여덟째 아들로서 레아의 몸종 실바에게서 난 갓의 바로 아래 동생입니다. 야곱은 아셀이 기름진 식물을 내고 왕의 진수를 공궤하게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a.일곱 아들을 둔 갓(창46:16)
b.실바가 낳음(창30:12-13)
3. 세아들에 대한 예언과 야곱의 죽음
1) 납달리와 요셉
납달리는 야곱의 둘째아내인 라헬의 몸종 빌하에게서 태어난 둘째아들입니다. 그는 야곱에게서 '사랑스럽고 발이 빠른 암사슴'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셉은 라헬의 첫째아들이며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놀라운 축복의 예언을 하였습니다. 요셉에게 여러 형제중 더욱많은 축복이 주어진 것은 그가 형제들을 용서하고 화평케함으로써 장자권을 계승하게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a.빌하의 아들 납달리(창30:7-8)
b.애굽의 총리(창41:39-40)
2) 베냐민과 야곱의 죽음
베냐민은 야곱의 막내아들입니다. 야곱은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라고 예언했습니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한 야곱은 이세상에서의 생을 마감하고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a.라헬이 낳은 막내아들(창35:17-18)
b.한번 정해진 것(히19:27)
결론
창49장에는 열두아들에 대한 야곱의 예언과 축복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본장은 여러사람의 각기 다른일생과 인생의 결과를 설명하였습니다.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 일어선 자와 넘어진 자, 선택된 자와 버림받은 자를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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