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예물에 대한 요구 25:1-9
우리는 모세가 구름속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그렇게 오래도록 머무르고 있는동안 하늘나라에 관한 매우 영광스러운 것들을 보고 들었지만 그것들이 말로 표현되기에는 합당치도 않고 또 가능하지도 않았으리라고 추측할수 있다.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로하여금 자신을 위한 성소를 짓게하려는 뜻을 대략적으로 모세에게 말씀해주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중에 거하시고자 하셨기 때문이다(8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셨다. 그들의 왕으로서 하나님은 이미 그들에게 경건한 예배를 드리는데 필요한 몇가지의 일반적인 규율들과 더불어 그들 자신과 그들 상호간의 관계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율법들을 주셨다.
(1) 하나님은 이제 그자신을 위하여 그의 왕궁이 그들가운데 세워지도록 명령하신다. 이왕궁은 성경에서 '성소,' '거룩한 곳,' '거룩한 처소'등으로 불리는데 예레미야 17:12절에서는 이곳에 대해 '영화로우신 보좌여 원시부터 높이 계시며 우리의 성소이시며'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성소는 다음과 같이 생각되어졌다.
1) 이성소는 육체의 예법(히 9:10)에 바탕을 둔 율법시대의 다른 제도들과 조화를 이루게 되는 이식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므로 이성소는 '세상에 속한 성소'로 불린다(히 9:1).
① 그성소에서 하나님은 징표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임재하심을 나타내셨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가운데 그징표들을 갖고있는한 결코 두번 다시 '여호와께서 우리중에 계신가 아닌가'(출 17:7)라고 묻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장막을 친 상태로 거주하고 있었기때문에 하나님은 이왕궁조차도 장막으로 지으라는 명령을 하셨다. 이는 그것을 그들과 함께 이동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② 그성소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그를 경외하며 예물을 드리도록 명령을 하셨다. 그들은 그성소로 그들의 예물을 가져와야만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온이스라엘이 함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기위해 만나야만 했다.
2) 이성소는 상징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손으로 만들어진 성소들은 '참것의 그림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히 9:24).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으시고 그육신을 통해 구속을 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이몸은 곧 '더크고 온전한 장막'이 되는 것이다(히 9: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장막안에 거하듯 '우리가운데 거하셨다'(요 1;14).
(2) 모세는 이왕궁을 세우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그왕궁을 세우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어디서 구해야하며 또 그왕궁의 모형을 어디서 얻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지시를 받아야 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에게 강요된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인 기금을 통해서 모세에게 그왕궁을 짓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공급해야 했다.
①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1절). 우리는 그를 의지해서 살고있으므로 그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
② 이예물은 진정 자발적인 마음으로 드려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 가 하는것뿐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할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자문해보아야 한다.
③ 그들이 바쳐야할 예물들이 여기에서 상세하게 언급되어 있다(3-7절). 그것들은 모두 장막을 짓는 재료로서 금과 은과 놋 등은 바쳐졌으나 철은 바쳐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즉 철이 빠진 것은 그것이 군사용으로 쓰이는 금속이고 이장막은 평화의 집이 될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친히 그왕궁의 모형을 제공해주시고자 하셨다.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대로(9절).
Ⅱ. 법궤 25:10-22
여기서 제일 먼저 만들도록 명령된 것은 법궤와 그부속물들이다. 이법궤는 가장 거룩한 곳인 지성소에 놓일 비품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는 특별한 징표이다. 장막을 세우는 것도 바로 이법궤를 보관하기 위한 것이다.
(1) 법궤 그자체는 하나의 상자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안에는 율법을 기록한 두개의 돌판이 정중하게 놓여져 주의깊게 보관되어야만 했다. 만일 유대의 1규빗이 일부학자들이 계산한 것처럼 야드보다 3인치정도 더길었다면(총 21인치 ; 약 53센티미터-역주) 이법궤는 길이가 약 52인치(132센티미터-역주) 폭이 약 31인치(약 79센티미터-역주) 높이가 약 31인치(약 79센티미터-역주)의 크기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이법궤에는 또한 금판이 입혀져 있었다. 이법궤에는 또한 금으로된 테가 둘리어져 있고 그것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고리와 채들이 달려있었다. 모세는 이 법궤안에 증거판을 두어야했다(10-16절). 율법을 기록한 돌판들이 증거판으로 불리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돌판에다 그의 뜻을 증거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복음도 역시 하나의 증거로 불리운다(마 24:14).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다음의 사실들이다.
1) 율법을 기록한 돌판들은 주의깊게 법궤안에 보존되었다. 이것은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귀중하게 여기고, 법궤가 지성소에 놓여진 것처럼 그말씀을 우리의 마음속 즉 우리의 가장 내밀한 생각속에 넣어두도록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2) 이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가장 큰징표였다. 이것은 우리에게 다음의 사실, 즉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가장 큰증거와 확신을 얻으려면 우리 마음속에 그의 율법을 두어야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하나님은 그의 법이 지배하는 곳에 거하신다(히 8:10).
3) 그들이 어디를 가든 이법궤를 함께 가져갈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항상 우리의 신앙을 지켜야하며 주 예수님과 그의 율법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2) 속죄소는 정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법궤의 크기에 정확하게 맞추어 만들어진 법궤의 뚜껑이었다(17,21절).
(3) 금으로 만들어진 그룹들은 속죄소에 부착되어 그것과 일체를 이루고 있으며 그날개들로 속죄소를 덮고있었다(18절). 이 그룹들은 항상 쉐키나 혹은 하나님의 엄위를 시중들고 있는 거룩한 천사들을 나타내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들은 천사의 형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천사의 속성에 대한 어떤상징-아마도 에스겔 1:10절에 언급된 네얼굴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추측된다-을 통해서 나타내려는 것이다. 그얼굴들이 어떻게 생겼든간에 그것들은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둘다 궤를 향해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의 날개들은 활짝 펼쳐져서 서로 맞닿았다. 사도바울은 이그룹들을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로 부르고 있다(히 9:5). 시편 80:1절에는 하나님께서 '그룹사이'의 속죄소위에 거하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는 이제 그곳에서 장차 모세와 만나고 그와 교제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22절). 우리는 '은혜의 보좌'(히 4:16)앞으로 담대히 나간다는 말씀을 대하게 되는데 이말씀은 바로 속죄소를 암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덮여있는 율법아래 있지않고 활짝 열린 은혜아래 있기 때문이다. 그은혜의 날개들은 활짝 펼쳐져있으며 우리는 그날개의 보호아래로 들어오도록 권유를 받고있다(룻 2:12).
Ⅲ. 진설병을 놓기위한 상 25:23-30
(1) 금을 입힌 나무로 상을 만들도록 명령되었는데 이 상은 지성소에 두지않고(법궤와 그 부속물외에는 아무것도 지성소에 두지않았다) '성소'(히 9:2,23)로 불리는 장막의 바깥쪽에 두어야했다. 또한 식기장의 일상적인 비품들 곧 대접과 숟가락 등도 있어야하는데 이것들은 모두 '정금으로' 만들어져야 했다(29절).
(2) 이 상에는 항상 진설병이 차려져있어야 했다. 이 진설병은 각지파의 수대로 열두개가 준비되어야 했는데 한줄에 여섯개씩 두줄로 진설되었다(진설병에 관한 율법을 알아보려면 레위기 24:6절이하를 보라). 왕국에 왕의 식탁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어떤사람은 열두개의 떡이 열두지파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법궤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계신다는 것을 상징하였던 것처럼 이 열두개의 떡도 그들이 하나님께 바쳐졌다는 것을 상징하였다. 이 진설병을 차려놓는데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다.
1)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즉 광야에서는 만나를, 또한 가나안에서는 땅의 곡식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징표로 삼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매일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2) 그들과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징표로 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상에 놓인 이 진설병은 이스라엘 백성의 상에 놓인 떡과 똑같은 곡식으로 만들어졌다. 말하자면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우정과 교제에 대한 증거로서 함께 식사를 했다. 곧 하나님은 그들과 더불어 식사를 하고 그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식사를 했던 것이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해 교회에서 만들어지는 영적양식에 대한 징표로 삼기 위함이었다. 우리 아버지의 집에는 모든 족속이 먹고도 남을만한 떡이 있다.
Ⅳ. 등대 25:31-40
(1) 하나님의 궁전을 채우기위하여 그다음으로 명령된 것은 온통 정금으로 만들어진 화려하고 장엄한 등대였다. 여기서 이 등대에 관하여 특별히 지시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나타난다.
1) 그등대는 매우 훌륭한 장식물이었다. 그등대는 주기둥에 많은 가지들이 달려있고 그가지에는 실용적인 목적에 쓰일 잔들뿐 아니라(이안에는 기름과 심지가 담겨있다) 장식용으로 쓰이는 꽃받침과 꽃들도 달려있었다.
2) 그등대는 매우 편리한 물건으로서 빛을 골고루 분산시킬뿐 아니라 장막이 연기와 냄새로 더러워지지 않도록 훌륭하게 고안되었다.
3) 그등대는 매우 중요한 물건이었다. 그장막에는 햇빛이 들어올만한 창이 전혀 없었으므로 장막안에서 얻을수 있는 빛은 오직 등대불 뿐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증거를 남기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교훈을 주셨다. 계명은 등대였고 율법은 빛이었다. 그리고 선지자들은 그등대로부터 뻗어나온 가지들이었으며 이가지들이 그들 각각의 시대에 걸쳐 구약교회에 빛을 비추어주었던 것이다. 교회는 장차 그것이 천국에서 지니게될 모습과 비교해 볼때 아직도 옛날 장막만큼이나 어두운 상태에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등대, 곧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벧후 1:19)이다. 하나님의 여러가지 은사와 은혜를 베풀어주는 하나님의 영은 '보좌앞에 켠 일곱등불'에 비유된다(계 4:5). 교회는 금으로 만든 등대이다. 곧 교회는 등대가 빛을 밝히듯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세상의 빛이다(빌 2:15,16). 사역자들은 성경을 밝히 드러냄으로써 그 등을 밝히고 까맣게탄 심지를 잘라내야만 한다(37절).
(2) 모세는 이교훈들을 받는가운데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성소의 양식을 변경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분명한 경고를 받는다. 너는 삼가…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
# 핵심
25:1-40
성막의 여러기구들을 제작하도록 지시하신 내용이다. 하나님은 먼저 자발적으로 드릴 예물의 종류를 열거하시고, 이어서 언약궤과 진설병 상과 등대의 제작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신다.
성막의 장식품과 그림들(25장)
제2계명은 예배의 대상으로 삼기위해 어떤형상을 조각하거나 만드는 일을 금한다(출 20:4,5). 그런데 출 25:18,20절에서는 그룹 둘을 만들 것을 명하고 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의 내소는 두개의 그룹 형상이 지키도록 되어있었는데, 이 그룹들은 지성소 휘장으로 가려져있어 볼수 없었기에 경배의 대상이 될수 없었다. 또한 성소의 벽에도 종려나무 및 핀꽃 형상과 함께 그룹의 형상이 새겨져있었지만(왕상 6:29,32) 장식용이었으므로 예배의 대상이 될수 없었다. 교회의 장식들도 이런 맥락에서는 용납된다.
# 묵상
성막과 성소의 재료와 양식 ( 25:3-9 )
성막을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로는 금, 은, 놋, 청색실, 자색실, 홍색실, 가는 베실, 염소털,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 조각목과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 호마노, 에봇, 흉패에 물릴 보석 등입니다. 한편 성소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성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교제하고 영광을 드러내는 곳이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거룩하게 지어져야 했던 것입니다.
속죄소 ( 25:17 )
속죄소란 법궤를 덮는 뚜껑을 말하는 것으로 증거궤위에 놓여 있습니다. 속죄소가 율법이 적힌 돌판을 덮고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죄와 허물을 덮으십니다.
두 그룹사이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 25:22 )
하나님께서는 증거궤위에 있는 두 그룹사이에서 말씀하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그룹들은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덮는 것으로,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등대의 상징적 의미 ( 25:31-40 )
등대는 어둠을 밝힙니다. 따라서 등대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시는 그리스도의 속성을 예표합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등대의 부속물 ( 25:37-40 )
등대의 부속물로는 꽃받침과 가지, 일곱개의 등잔, 불집게와 불똥그릇 등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등대에 불을 붙이기위해서 필요한 물품들이 있듯이 이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는 성도들 또한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 해설
성소와 성물들 ( 25 )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중에 거하기를 원하셨기때문에 성막의 건축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서 예배를 받으셨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중에 계신다는 귀한 진리를 계속적으로 상기시켜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또한 이성막에 대한 구체적인 제작법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성막의 깊은 의미를 생각케 합니다.
1. 장막의 재료
1) 예물을 드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나은 것처럼 하나님앞에 나오는 자는 누구든지 진정한 믿음과 경배의 마음으로 기쁨중에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물을 드리는 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말 것과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라고 말합니다(참조, 고후9:7).
a.예물(민31:50)
b.즐거운 마음(대상29:5)
2) 하나님께 드릴 예물
하나님께 드릴 예물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3-7절까지를 보면 예물의 목록이 귀금속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쓰이는 물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가진 자나 없는 자라 할지라도 그마음의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수 있습니다. 이는 가난한 사람의 예물 또한 업신여기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a.마음 중심(시44:21)
b.감찰하시는 하나님(욥7:20)
3) 하나님께서 정하신 양식
성막을 지을때는 하나님께서 친히 정하신 양식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할 성소이기에 더욱 그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막의 식양과 그안에 놓여질 기구의 식양을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모세는 후에 용의주도하게 식양을 따라 성막과 그기구들을 제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청지기들이므로 그직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a.성소(히9:2)
b.성막의 식양(대상28:12)
2. 궤의 제작법
1) 언약궤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양식을 말씀하실때 지성소와 성소에 놓을 중요한 기구에 대해서 먼저 말씀하십니다. 성막중앙에는 언약궤, 속죄소, 그룹들이 놓였습니다. 언약궤는 가장 중요한 언약의 상징이었습니다. 언약궤안에는 당시 주변민족들의 궤와는 달리 신의 조상이 들어있지 않고 다만 증거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것들은 하나님께서 그백성들의 영적, 물질적 삶을 유지해 주신다는 상징물들이었습니다.
a.언약궤(히9:4)
b.싹난 지팡이(민17:10)
2) 속죄소
속죄소는 '속죄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했으며, 대속죄일에는 그위에 상징적으로 피를 뿌렸습니다. 그룹들은 정금으로 만든 속죄소에 붙어서 보이지 않으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좌정하시는 보좌를 형성했습니다. 그 양옆의 금으로 만든 그룹들이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덮고있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나타내 주고있는 것입니다.
a.속죄소(히9:5)
b.그룹(민8:4)
3. 상의 제작법
1) 상의 양식
상은 조각목에 금을 입혔고 법궤와 같이 금을 입힌 멜것으로 운반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상의 모서리를 두른 손바닥 넓이의 턱은 물건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또한 상위에 놓을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 모두를 정금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2) 진설병
하나님은 상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하나님앞에 있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레24:5-8절은 상위에 놓이는 진설병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풍성히 먹이시는 분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열두개의 구운 떡을 진설해 놓은데서 그사실을 알수 있는 것입니다. 12덩이는 아마도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나타내주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a.진설병을 놓는 상(대하4:8)
b.진설병(민4:7)
4. 등대의 제작법
등대는 장막의 기구중 가장 화려한 것입니다. 그장식된 잔과 꽃받침과 꽃은 정금을 쳐서 만들었습니다. 또한 등대의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덩이로 이어서 만들어야 했습니다. 금등대는 성경전체를 통해서 언약의 공동체를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안에서 한공동체를 이루어 살아야할 이스라엘의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이루게될 신앙공동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등대가 하나님앞에서 제사장 직무수행을 위한 빛을 제공해 준것처럼, 그리스도는 오늘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계시하시는 세상의 빛이 되시는 것입니다.
a.정금 등대(출37:17)
b.등잔불(레24:3)
결론
성막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쳐주신 장엄한 진리의 하나로서 그의 아들 예수의 사람으로 태어나심을 예견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우리가운데 거하시는 것입니다. 성막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무의미한 것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놀랍고 신비로운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사역을 풍성히 드러내주고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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