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성막 26:1-6
(1) 하나님의 전은 '성막'이나 '장막'임에 틀림없었다. 이와같은 하나님이 그들중에 임재해 계심을 장막을 통해 나타내신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1) 광야에 머물고있는 그들의 현재상태에 맞추어 그들이 어디에 가든지 그들과 함께계시기 위함이었다.
2) 이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의 상태가 장막에 유하는 상태임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시 15;1). '우리가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히 13:14). 우리는 이세상에서 이방인이며 더좋은 세상을 찾아나서는 여행자들이므로 천국에 이를때까지 결코 어디에도 안주해서는 안될 것이다.
(2) 장막의 앙장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식양에 맞아야 했다.
1) 그 앙장들은 매우 값비싼 최상품이었다. 즉 그것들은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색채는 매우 보기좋은 색이었다. 곧 그것은 '청색'과 '자색'과 '홍색'이었다.
2) 앙장에는 그룹을 수놓았다(1절). 이것은 하나님의 천사가 교회의 둘레에다 장막을 치는 것을 나타낸다(시 34:7).
3) 앙장들은 각각 다섯폭씩 함께 꿰매어 두개의 앙장을 이루었다. 그리고 두개의 앙장은 금갈고리로 연결되었다. 이것은 두개의 앙장을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성막을 이루기 위함이다(6절). 이처럼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교회들도 비록 그수효는 많지만 거룩한 사랑안에서 하나되게 하는 성령의 역사로 '서로 연결하여' 하나가 된다. 그리하여 모든 교회는 주안에서 하나의 성전이 되어가는 것이다(엡 2:21,22;4:16).
Ⅱ. 성막 덮개 26:7-14
여기에서 모세는 비가 안으로 새지않도록 성막에 이중덮개를 만들라는 명령을 받는다.
(1) 염소털로 만든 앙장으로 덮개를 만들어야 했다. 이 덮개는 성막을 이루는 내부앙장들을 에워싸야 하며 아마도 내부앙장들과 약간 간격을 두고 쳐졌을 것이기때문에 모든면에서 내부앙장보다 다소 컸다(7절 이하). 이 덮개는 놋갈고리로 함께 연결되었다.
(2) 이 위에 또하나의 덮개가 있어야 했다. 이 것은 이중으로 된 것이었다(14절). 아래덮개는 아마도 털로 덮혔을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우리가 '해달의 가죽'이라고 번역하는 이가죽은 어떤 질긴 종류의 매우 훌륭한 가죽이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장 좋은 신이 이가죽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성경에서 대하기 때문이다(겔 16:10; 한글개역에는 '물돼지 가죽'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원어는 동일함-역주).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성막의 아름다움은 그내부 앙장들에 있었고 그외부는 거칠고 투박해 보였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 거하는 자들은 외양보다 내면이 더좋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치장해야 하고 또 하나님께서 중히 여기는 것은 '마음에 숨은 사람'이다(벧전 5:4).
Ⅲ. 성막의 널판 26:15-30
성막의 널판들은 장막을 튼튼하게 하는 말뚝과 같이 앙장을 지탱하는 것들이었다(사 54;2). 이 널판들에는 장부촉이 있었고 이 장부촉들은 은받침들에 만들어져 있는 장붓구멍들에 끼우게 되어있었다. 하나님은 그의 성막안에 모든 것이 아름답고 튼튼하게 이루어지도록 주의를 기울이셨다. 이 널판들은 금고리를 통해 위아래로 금고리를 통해 연결되었으며(24절) 각널판에 있는 금고리 못들을 관통하는 막대기들(한글개역에는 띠로 번역되어 있음-역주)로 고정되었다(26절). 그리고 이 널판들과 막대기들은 모두 금으로 화려하게 도금되었다(29절).
Ⅳ. 성막의 휘장 26:31-37
여기에서는 두개의 휘장을 만들도록 명령되어 있다.
(1) 하나는 성소와 지성소를 분리시키는 간막이로 쓰였다. 지성소는 함부로 들어갈수 없었을뿐만 아니라 그안을 들여다보는 것조차도 금지되었다(31,33절). 그러한 섭리로인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가려졌었지만 이제 우리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볼수 있다(고후 3:18).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이 휘장이 무슨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밝혀주고 있다(히 9:8,9). 이 휘장에 함축된 의미는 다음과 같다. 즉 의식적인 율법으로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수 없으며(히 10:1) 사람을 하늘로 인도하지도 못한다. '첫장막이 서있을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다.'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딤후 1:10)은 그것들이 복음에 의해 드러날때까지는 감추어져 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죽을때 이 휘장이 찢겨진 것(마 25:51)은 바로 복음에 의해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이 드러나게 된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제 예수의 피를 힘입어 모든 헌신행위들을 통하여 성소에 들어갈 달력을 얻었다(히 10:19). 그러나 그러면서도 우리는 거룩한 경외심 및 하나님과 우리사이에의 현격한 차이에 대한 겸손한 의식을 갖지 않을수가 없다.
(2) 또하나의 휘장은 성막의 바깥문으로 사용되었다(36,37절). 제사장들은 매일 이 첫째 휘장을 통과하여 성소로 들어가 그직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일반 백성들은 그 휘장안으로 들어갈수 없었다(히 9:6). 이 휘장이 도둑들과 강도들로부터 성막을 쉽사리 침입을 받을수 있었다. 왜냐하면 이 휘장은 자물쇠로 잠겨지거나 빗장으로 채워질수 없었으며 어떤사람이 생각하듯 성막안에 있는 엄청난 재물역시 유혹을 일으켰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막을 이와같이 위험속에 노출시켜 놓음으로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막을 엄중히 지켜야 하는 의무를 그만큼 더철저히 이행하였을 것이다. 또한 그와같이 성막을 노출시킴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상교회가 비록 약하고 무방비상태로 끊임없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해도 항상 그것을 돌보고 계심을 보여주고자 하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집이 휘장으로 둘러쳐져 있다할지라도(하나님께서 그휘장을 그대로 내버려두기를 기뻐하신다면) 그휘장은 놋대문과 쇠빗장들보다 더튼튼한 방어물이 될것이다.
# 핵심
26:1-37
성막양식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이다. 성막은 여호와께 나아가는 길을 제공했다. 예배자들은 바깥뜰에 들어가서 기도하며 희생제물을 드렸다. 제사장들은 백성의 간구하는바를 성소로 가지고 들어갔으며, 대속죄일에는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여호와께 피의 속죄제를 드렸다. 지성소는 천상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히 8:1-6; 9:1-15)을 상징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생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예표했다.
# 묵상
성막 ( 26:1 )
성막은 ‘법궤를 모시는 천막’으로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거룩한 장소(출25:8)이며, 거룩하며 영적인 예배의 장소(레16:1이하)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성막은 하늘성소의 그림자에 불과하며 완전한 성막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앙장에 수놓은 색깔의 의미 ( 26:1 )
베실은 순결을 상징하고, 청색은 하늘에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자색은 만왕의 왕이요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홍색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보혈을 상징합니다.
막의 덮개와 웃덮개 ( 26:14 )
붉은 물을 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든 막의 덮개와 해달 가죽으로 만든 웃덮개의 역할은 거룩한 성소를 밖의 온갖 더러움과 타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온갖 추악함과 불의로부터 우리의 믿음과 영혼을 지켜주십니다.
널판의 역할 ( 26:18-25 )
널판은 성막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시켜 줍니다. 성막이 성도의 믿음을 상징한다고 한다면 널판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뿌리를 내릴때 성도의 믿음은 확고해질수 있습니다.
은받침의 상징적 의미 ( 26:18-25 )
은받침은 성막의 기초석입니다. 따라서 이 은받침은 교회의 머릿돌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띠의 역할 ( 26:26-29 )
띠는 널판들이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않게 연결시켜 줍니다. 마찬가지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하나님사이와 교회와 성도들사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켜 주십니다(딤전2:5).
장의 역할 ( 26:33 )
장은 휘장을 말하는데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아무나 지성소를 드나들수 없었고, 정결예식을 치르는 제사장들만 드나들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때 이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둘로 갈라짐으로써 죄인이 하나님과 교통하는데 부과된 제한의 상징이 제거된 것입니다. 이로써 이제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과 함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나라에 참예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증거궤와 속죄소 ( 26:34 )
지성소안에는 증거궤와 속죄소가 있는데 증거궤위에서 하나님은 모세와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므로 하나님과 만나기위해 지성소안에 들어가는 제사장은 죄씻음을 받아 거룩해져야 했습니다.
# 해설
성막의 구성양식 ( 26 )
하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언약궤에서부터 시작하여 본장에서는 성막을 덮는 막과 골격을 이루는 널판,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휘장 및 성막문의 장을 만들 구체적인 식양을 말씀하셨습니다. 성막의 구조는 견고한 골격과 천막으로 이루어지는 혼합적 건축물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은 특성상 쉽게 뜯어내고 쉽게 세울수 있는 건축물들이었습니다.
1. 성막을 덮는 막
1) 그룹을 수놓은 덮개
성막의 천정을 이루는 첫번째 덮개는 휘황찬란한 것입니다. 그것은 가늘게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위에는 그룹을 수놓았습니다. 실로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그 어떤것도 이 아름다움을 흉내낼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a.베의 용도(단10:5)
b.하나님의 영광(왕상8:11)
2) 염소털 덮개
그룹의 모습을 수놓은 신비스러운 덮개위에는 두번째 덮개로서 염소털로 만든 덮개였습니다. 이 열한폭의 염소털은 검은색이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않는 재료로서 오늘날까지도 유목민들에게 장막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안쪽 앙장(첫번째 덮개)보다 길이가 길어 장막의 양측면을 덮고 땅에 닿았습니다. 이로인해서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색의 안쪽 앙장의 값비싼 기물이 보이지않게 되는 것입니다.
a.염소털(출36:14)
b.성막의 구조(히9:2)
3) 숫양 가죽과 해달의 가죽
염소털 앙장위에는 오늘날 유목민의 관습이 그러하듯이 숫양 가죽으로된 덮개로 덮였을 것입니다. 숫양의 가죽은 붉게 물들인 것으로서 염소털 덮개위에 덮은 것입니다. 이 덮개위에는 날씨로부터 보호하기위하여 해달의 가죽으로 만든 웃덮개가 있었습니다. 이는 내부의 아름다움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성막은 이상의 네가지 덮개로 씌워져 있습니다.
a.숫양(레5:15)
b.해달(민4:12)
2. 장막의 뼈대
1) 널판
장막의 벽은 금으로 입힌 48개의 널판으로 되어있어서 모래속에 묻혀있는 꽂는 구멍속에 박혀 있었습니다. 그것은 측면에 20개의 널판과 후면에는 8개의 널판이 가로질러 있었습니다. 장막의 벽은 확실히 꽉찬 것이 아니라 그위에 앙장이 드리워지는 격자구조의 널판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만일 벽이 간격이 없이 꽉차 있다면 아름다운 색의 앙장은 볼수 없게될 것입니다. 각널판의 높이는 장막의 높이와 같이 10규빗(445cm)이며 폭은 1.5규빗 (66.8cm)입니다.
a.조각목(출30:1)
b.장막의 의미(사40:22)
2) 은받침과 띠
은받침은 은으로 만든 받침대로서 성막의 요동을 막기위해서 널판을 받치는 기초가 됩니다. 은받침은 널판하나에 두개씩을 받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조각목으로된 널판에 띠를 만들어 붙이게 했습니다. 널판에는 열다섯개의 띠를 붙여 견고케 했습니다. 이띠는 빗장과 비슷한 것으로서, 널판을 상호간 견고하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띠들은 금고리를 통해 수평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로장은 금으로 싸야 했습니다. 양편의 중간 가로장은 길이가 양끝에 미쳤고 다른 가로장들은 조금 짧았습니다.
a.은의 상징(욥22:25)
b.금의 상징(욥23:10)
3. 휘장
1)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것
휘장은 두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첫번째 것은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이었습니다. 이 내부의 장은 찬란한 색실과 베로 만들어야 했으며 장막을 덮은 열앙장과 같이 그위에 그룹들을 공교히 수놓아야 했습니다. 이 내부의 장은 금으로 싸서 은받침 위에 둔 네기둥 위의 금갈고리에 매달려 장막을 두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즉 성소와 지성소로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안쪽의 지성소에는 증거궤 즉 언약궤와 속죄소가 있었고 바깥쪽은 성소로서 떡 상인 상과 금으로된 등대가 있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나오게 되겠지만 성소에는 흠향단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 내부의 장 즉, 휘장이 예수님의 육체임을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시고 죽으실때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던 사실을 볼수 있습니다.
a.성소의 휘장(히10:20)
b.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막15:38)
2) 장막출입구의 장
성막문의 장은 내부의 장과 재료는 같으나 분명히 그룹자수는 없습니다. 또한 금기둥의 받침은 이 장이 전부 금으로된 외부에 장치될 것이었기때문에 은이 아니라 놋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기둥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내부의 장은 기둥이 넷이었으나 성막문의 장은 기둥이 다섯이었으므로 장막에 들어가는 공간이 지성소로 들어가는 네기둥 사이의 공간보다 좁았습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성막은 두개의 방으로 나뉘어집니다. 작은 방은 각 10규빗의 완전한 입방체였으며 지성소로 불려졌습니다. 이 두개의 방사이에는 휘장으로 구분이 되었고 제사장들은 매일 성소에서 의식을 집행하였으며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번씩 혼자서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a.성소(왕상6:17)
b.지성소(히9:7)
결론
본장에서는 성막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막은 매우 정교한 구조물이었음을 또한 느낄수 있습니다.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내부의 어두움과 아름다움은 감히 두려움과 찬양의 대상임을 알게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누구도 범할수 없는 권위를 가지신 하나님의 인격입니다. 또한 그분의 삶은 아름답고 언제나 그의 백성과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이십니다.
'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28장 - study (0) | 2021.11.28 |
---|---|
출애굽기 27장 - study (0) | 2021.11.28 |
출애굽기 25장 - study (0) | 2021.11.21 |
출애굽기 24장 - study (0) | 2021.11.21 |
출애굽기 23장 - study (0) | 2021.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