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브살렐과 오홀리압 31:1-11
하나님은 성막을 만드는 것과 관련하여 상당히 공교한 작업을 하도록 지시하셨다. 백성들은 성막을 짓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공급해야 했지만 누가 그재료들을 가지고 지시된 형태의 물건을 만들것인가? 모세 자신은 애굽의 모든 학문에 조예가 깊었지만 조각을 하거나 수를 놓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평생 애굽의 속박을 받으며 살아왔기때문에 그들중 어느누구도 이렇게 정교한 기술을 배웠으리라고는 생각할수 없다. 그들은 벽돌을 만들고 진흙을 이기는 방법은 잘알고 있었지만 금으로 작업을 하고 금강석을 세공하는 방법은 결코 배운 적이 없었다. 그들에게는 금이나 보석을 세공할 기술자가 없었다. 석수와 벽돌공뿐인 그들이 무엇을 만들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문제 또한 해결해 주셨다.
(1)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감당하게될 사람들을 지명해 주셨다.
1) 브살렐 : 그는 건축가 혹은 장인의 우두머리로 지명되었다(2절). 그는 하나님이 영예를 주시기를 기뻐했던 유다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 훌의 손자였다. 아마도 이 훌은 모세의 팔을 받쳐주었던 사람과 동일인물이었을 것이다(출 17장).
2) 오홀리압 : 그는 단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 브살렐의 조력자가 되었다(6절). 오홀리압이 영광을 거의 받지못한 지파들가운데 하나인 단지파의 사람으로서 이와같은 책임을 맡게된 것은 유다지파와 레위지파가 자만에 빠져 모든 고위직을 독점해야 하는것으로 생각하지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솔로몬성전을 건축할때 장인의 우두머리였던 히담도 단지파에 속한 사람이었다(대하 2;14).
3) 그밖의 사람들 : 이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지명하여 그들밑에서 일을 하게된 사람들로서 성막을 짓는 여러분야에 종사했다(6절).
(2)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짓게될 사람들에게 합당한 자격을 부여하신다.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3절).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6절).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주목해야 한다.
1) 일반적으로 기술과 일에 있어서의 숙련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능이다. 즉 능력과 능력의 향상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농부에게만 분별력을 가르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싱인들에게도 분별력을 가르쳐 주신다(사 28:26). 따라서 하나님은 그것으로 인해서도 마땅히 찬양을 받으셔야 한다.
2) 하나님은 그의 은사들을 다양하게 베풀어 주신다. 그는 각사람에게 각기 다른은사를 베풀어주시지만 그모든 은사들을 통해 인류와 교회라는 전체 집단이 선을 이루도록 하신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서 이스라엘을 통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브살렐은 성막 건립에 있어서 모세보다 더적합한 사람이었다.
3) 하나님은 어떤일로 사람을 부르실때 그일에 맞는 사람을 찾아내시거나 아니면 그택하신 사람을 일에 적합한 자로 만들어주실 것이다. 여기서 행해져야할 일은 성막과 성막의 도구들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일들은 여기에서 특별히 상술되어 있다(7절 이하). 이일을 위해 쓰임을 받은 사람들은 '금과 은과 놋으로' 일을 할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사도들을 보내어 복음의 성막을 세우게 하셨을때 그는 그들로하여금 여러 방언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말할수 있도록 그의 영을 부어주셨다. 그리스도의 영은 금속에서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역사하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말했던 것처럼 장차 세워질 장막은 '더크고 온전한 장막'이므로 사도들이 받은 은사도 그만큼 더좋은 은사였다(히9:11).

Ⅱ. 안식일 엄수 31:12-18
(1) 안식일을 준수하라는 엄한 명령이 내려진다(13-17절). 안식일에 관한 율법은 다른 율법을 받아들일수 있는 준비조건으로서 다른 율법보다 먼저 그들에게 주어졌다(출 16:23). 이것은 제4계명으로서 도덕법 전체에 삽입되었다. 이율법은 또한 재판법에도 부가되었다(출 23:12). 그리고 여기에서는 이율법이 의식법의 첫부분에 포함되었다. 왜냐하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진정 모든율법의 경계이며 울타리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지키려는 생각이 없으면 경건과 정직을 지키려는 마음도 사라질 것이다. 그것은 도덕법에 있어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두돌판에 기록된 계명들을 서로 이어주기 때문이다. (진실로)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그들은 성막짓는 일을 서둘러야 하지만 필요이상으로 서둘러서는 안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일을 서두르는 가운데서도 안식일에 관한 율법을 깨서는 안되었다. 성막을 짓는 일이라도 안식일에는 휴식을 취해야했을 것이다.
1) 안식일의 본질과 의미와 의도 : 하나님은 선포를 통해 안식일을 영예롭게 하시고 그것을 귀하게 여기도록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여기에서 안식일과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들이 언급되고 있다.
① 이는 나와 너희사이의 표징이니(13절). 이말은 17절에 다시 반복되고 있다. 안식일제도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른 모든민족들과 구별하셨다는 표징이었다. 하나님은 그들가운데서 이날을 거룩하게 하심으로써 그들로하여금 하나님이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어 그자신과 그의 일을 위해 구별하셨음을 알게하셨다.
②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14절). 즉 그날은 하나님의 영광뿐 아니라 그들의 유익을 위해서도 제정되었다는 것이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막2:27).
③ 큰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15절). 안식일은 보통날과 구별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섬기기위해 있는 날이다.
④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16절). 이안식일은 모든시대에 걸쳐 준수되어야 했다.
2) 안식일에 관한 율법 :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지키되(13,14,16절) 귀중품으로 보관품처럼 소중히 지켜야 했다.
3) 안식일을 지켜야하는 근거 :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이 가장 높은 권위로 지지를 받고있을뿐 아니라 가장 적합한 근거로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모범을 보여주신 것이 우리가 안식일을 지켜야할 가장 큰근거이다(17절).
4) 이율법을 위반하는 자가 받게될 형벌 : 경건에 힘쓰고 자비를 베푸는 일외에 어떤 다른일을 안식일에 행함으로써 안식일을 더럽히는 자는 '그 백성중에서 그생명이 끊쳐지리라'(14절).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15절).
(2) 모세에게 두개의 증거판이 전달되었다(16-18절).
1)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듣는가운데 말씀하신 십계명은 영원히 기념하기위해 기록되었다. 기록된 것은 남기 때문이다.
2) 그십계명은 '돌판'에 기록되었다. 율법이 '돌판'에 기록된 것은 그것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것이다.
3) 십계명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즉 하나님이 그의 의지와 권능으로 직접 기록하신 것이다. 인간의 심령속에 자기의 율법을 쓸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손가락인 자신의 영을 통해 그의 뜻을 '육의 심비'에 새겨놓으신다(고후 3:3).
4) 십계명이 두돌판에 기록된 것은 하나님과 인간 모두에 대한 의무를 지키도록 우리에게 지시하려는 것이다.
5) 십계명은 '증거판'으로 불린다. 그것은 이돌판에 기록된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거하고 또 그들이 불순종할경우 그들을 심판하는 증거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 핵심
31:1-18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계시들중 마지막 부분이다. 하나님은 성막과 그기구를 제작하기 위한 일꾼들을 친히 세우시고(1-11절), 안식일준수를 다시 강조하시며(12-17절), 끝으로 직접쓰신 언약의 두돌판을 모세에게 주신다(18절).

# 묵상
브살렐과 오홀리압 ( 31:2, 6 )
이들은 성막과 기구제조를 위해 임명된 사람들로서 하나님은 계획한 모든 일을 착수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을 직접 택하십니다. 택함받은 자는 인간적인 재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성령이 충만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함께계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적인 재능만으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수 없습니다.
안식일제정의 취지 ( 31:16, 17 )
안식일제정의 취지는 하루를 성별하여 하나님은 창조주요, 인간은 그의 피조물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구속사역과 은총을 감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 언약이 체결되었음을 나타내는 영원한 표징이 됩니다. 이 안식일이 사람들을 얽매는 제도로 잘못 활용되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되심을 선언하시고, 인간을 억압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증거판 ( 31:18 )
증거판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써주신 돌판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좌표가 됩니다. 우리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좌표로 삼아 날마다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 해설
성막 건축자와 안식일 규례 ( 31 )
하나님은 친히 그의 일꾼을 지명하여 부르십니다. 또한 부르실뿐 아니라 하나님의 신을 충만케하셔서 그일을 감당케 하십니다. 하나님은 브살렐을 지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홀리압과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들을 부르셔서 성막의 모든 기구들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안식일규례를 통해 영원한 안식의 표징을 삼으셨고 약속의 말씀을 직접 주셨습니다.
1. 브살렐과 오홀리압
1) 브살렐
모세에게 성소 제작과 그곳에서의 섬김에 대한 지시를 하신후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것들을 제작할 사람을 친히 임명하셨습니다. 브살렐이 그전체적인 일을 계획하고 감독해야할 인물이었습니다. '브살렐'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보호(그늘)아래 있는' 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자들이 어떠한 상태에 있어야할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브살렐은 유다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귀금속과 석공 그리고 목공일에 능숙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건축의 원천이 되십니다. 건축가이실뿐 아니라 기술의 원천이 되심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역을 담당할 자들에게 능히 지혜와 총명과 지식, 그리고 능력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a.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엡4:1)
b.영적충만(엡3:19)
2) 오홀리압과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들
하나님은 브살렐의 조수로 오홀리압을 지명하셨습니다. 오홀리압은 단지파 사람이었습니다. 오홀리압이라는 이름의 문자적인 뜻은 '아비의 장막, 하나님 아버지는 나의 장막'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맡겨진 성막건축의 사명과 잘어울리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한편 마음이 지혜로운 또다른 자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도와 그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과 협력하여 일을 하는방법을 보게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각사람에게 주신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지시하신 일을 위해 서로 도와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다양함속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는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신약의 교회에서 보게됩니다. 한편 브살렐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내용들안에서 자기 개인의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도록 허락받았습니다.
a.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출35:10)
b.하나님과의 협력(빌2:13)
2. 안식일 준수명령
1) 안식일을 지키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주신 계시가운데 마지막으로 안식일에 관한 명령을 부연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이명령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을 계속해서 섬긴다는 의미를 담고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은 창2:2절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나 그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출16:23절부터 입니다. 안식일규례는 그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의 내용이 되었는데, 이것은 안식일이 하나님앞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을 의미합니다. 안식일은 언약의 증표요, 하나님과의 관계를 표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안식일을 언약으로 지켜야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율례를 지키면 살고 지키지않으면 죽는 문제였습니다.
a.안식일 준수명령(사56:2)
b.안식일의 목적(신5:15)
2) 엿새와 제칠일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준수를 명령하시면서 그날 일하는 자는 생명이 끊어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의 의미는 엿새동안의 수고를 통해서 제칠일에 안식하는 것입니다. 이 명령은 십계명에 언급한바대로 6일간의 창조 사역후의 하나님의 휴식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으로하여금 하나님의 창조사역, 즉 하나님은 온인류와 만유의 창조주시라는 사실과 그들은 단지 그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케하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는 엿새동안 수고한 그들에게 육체적 휴식을 주시려는데 그의의가 있습니다. 안식일은 또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내는 표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 준수는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에게 구별된 백성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들사이에 영원한 표징이 됩니다.
a.엿새의 사역(창1:31)
b.칠일에 쉼(히4:4)
3. 증거판 둘
이제 성막과 제사직무에 관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시가 종결됩니다. 십계명이 하나님에 의해 두돌판에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가락은 이것이 하나님의 하신 일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택한 백성을 통치하시는 왕의 자격으로서 그백성들이 지켜야할 법도를 가겨적 증표로서 주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말씀이 성막과 제사제도를 마무리하는 부분에 나와서 십계명이 지니는 중요하고 독특한 거룩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때에 주어진 하나님의 십계명, 두돌판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입니다. 두돌판에 적힌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계시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세상에 증거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어김으로써 하나님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a.돌판(신9:10)
b.말씀의 중요성(벧후1:20)
결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앞에 헌신합니다. 그리고는 오래지않아 그마음과 수고가 식어지는 것을 봅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해보려는 마음이 그러한 실망과 좌절을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꾼을 친히 부르셔서 그놀라운 사역을 감당케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단지 하나님의 힘과 신으로 가능함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감동을 주셔서, 말씀가운데 거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33장 - study  (0) 2021.12.11
출애굽기 32장 - study  (0) 2021.12.11
출애굽기 30장 - study  (0) 2021.12.07
출애굽기 29장 - study  (0) 2021.12.05
출애굽기 28장 - study  (0) 2021.11.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