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금송아지 32:1-67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고 있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 대해 회상할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그들가운데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모세가 산위로 올라간지 39일째 되던날 마침내 그 악한생각은 여호와에 대한 반역으로 표출되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없는동안 대리로 통치권을 위임받은 아론에게 격앙된 요구를 하였다.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1절).
1) 모세의 부재로 말미암아 악한결과가 발생되었다.
2) 군중들은 그들을 유혹하는 것들의 영향을 받고 타락의 길로 빠져들자 격정에 사로잡혀 난폭한 행동을 하게되었다. 그러면 여기서 그들을 유혹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① 그들은 약속의 땅을 기다리기에 지쳐있었다.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기위해 서둘렀으므로 신앙을 지키기위해 머물러 있을수는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기에 앞서서 먼저 그의 법을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다.
② 그들은 모세의 귀환을 기다리는데 지쳐있었다.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낸 사람은 어찌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그들은 모세의 인격을 극도로 경시하고 있었다. 이 모세. 그들은 자기들에게 그토록 많은 관심을 쏟았던 모세를 이처럼 배은망덕하게 여겼으며, 결국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에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설령 그가 산에서 오랫동안 지체하였다해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유익을 위해 그에게 하실 말씀이 많았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는 그들의 사절로서 산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며 또 분명 그의 임무를 마치는대로 되돌아오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의 지체를 그들의 악한생각을 표출시킬 기회로 삼았다. 우리의 구속자이신 예수께서 지체하시는 이유를 곡해하는 것은 큰악을 범하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영광의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앞에서 우리를 간구하고 계시지만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수 있도록 하늘이 그를 감싸서 숨기고 있는 것이다. 기다리는 일에 지쳐있을때 우리는 많은 유혹을 받게된다. 여기서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루만 더기다릴수 있었다면 그들은 모세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③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배제도를 확립해주시기를 기다리는데 지쳐있었다. 그들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하리라'는 말씀을 이미 들었었다. 그러나 바라는 것만큼 빨리 그제도가 정해지지 않았기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의 지혜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을 만들어서 그것에 영광을 돌리려했으며 예배의식도 스스로 만들어내고자 했다. 아마도 그 예배의식은 그들이 애굽에서 보았던 것인듯하다. "모세가 없어졌으니 우리를 위하여 신을 만들라"고 말하는 것은 가장 큰 모순중의 모순이었다.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신들이라니 도대체 그들은 얼마나 많은 신을 갖겠다는 것인가? 하나님 한분으로는 충분치않다는 것인가? "우리를 위하여 신들을 만들라." 그들 자신이 만든 신이 그들에게 무슨 유익을 줄수 있다는 말인가?
(2) 그러자 아론은 그들에게 금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너희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2절). 우리는 여기에서 아론이 그들의 제의에 대해 단한마디라도 반대했다는 기록을 발견할수 없다. 오히려 그는 그들의 옳지못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그제의에 동의함으로써 기꺼이 그들의 비위를 맞추려 했다. 이에 대해 어떤이는 처음에는 아론이 단지 그들의 요구를 조롱할 생각으로 행한 것이라고 인정하고자 한다. 곧 그들가운데 한 우스꽝스러운 우상을 세우게함으로써 그것을 통해 그들의 요구가 어리석었음을 드러내려 했다는 것이다. 또 어떤사람은 다음과 같이 너그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곧 아론이 그들에게 금고리를 떼어 자기에게로 가져오라고 말했을때 그는 비록 그들이 우상을 만들려는 욕심때문에 주머니에서 아낌없이 금을 꺼낼지라도 자존심으로인해 금고리는 떼어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으므로 그들의 요구를 묵살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 아론은 금송아지를 만들었다(3,4절).
1) 백성들은 아론에게 금고리들을 가져왔다. 아론은 그들의 제외를 물리치지 못하고 오히려 금고리를 요구함으로써 그들의 미신적 성향을 더욱 만족시켜 주었고 그결과 그들은 금고리로 신상을 만드는 것이 매우 합당하며 따라서 가장 귀한 신을 만들게 되리라는 환상을 품게 되었을 것이다.
2) 아론은 그들의 금고리들을 녹였고 송아지 형상에 맞게 만든 주형에 그 녹인 금을 부어넣어서 송아지 모습의 금신상을 만들어 내었다. 혹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 곧 아론이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는 징표로서 이 송아지의 모습을 선택한 것은 소의 머리와 뿔이 신의 권능을 상징하는 것이긴 하지만 백성들이 그것을 경배할만큼 어리석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형상으로 신을 나타내는 것을 애굽에서 배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 '그들이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아니하므로'(겔 20:8) '그때부터 행음함을 마지 아니하였느니라'(겔 23:8)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저희가 자기 영광을 풀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고'(시 106:20), 하늘의 주인에게 예배를 드렸던 저희가 다른 우상숭배자들보다 더 큰어리석음을 드러냈다.
(4) 호렙에서 금송아지를 만든 그들은 '부어만든 우상을 숭배'하였다.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기뻐하는 것을 본 아론은 그들의 비위를 한층더 맞추고자 그 금송아지앞에 제단을 쌓고 그것에 영광을 돌리는 축일을 선포했다(5절). 그러나 그는 그날을 '여호와의 절일'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비록 그들이 이방인과 같이 야만적인 행동을 했다해도 그들은 이 우상자체가 하나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들이 예배드려야할 참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이 절일을 기념하는데 아주 적극적이었다(6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이말은 그들이 이 절일의 기념의식을 얼마나 기뻐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고대의 예배의식에 따라 이 새로만든 신상에게 희생제물을 바친다음 그 희생제물을 함께 먹었다. 자기들의 금고리를 바쳐서 신을 만들었던 백성들은 자기들의 짐승을 바쳐서 이 신이 자기들에게 호의를 베풀게하고자 노력했다. 이제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에 대해 주목해야만 할것이다.
1) 특히 백성들가운데 그렇게 많은 무리가 그같은 짓을 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그들은 바로 얼마전 같은 장소에서 불가운데 임하시어 그들에게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말씀하셨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았던가? 아니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과 엄숙하게 언약을 맺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모든것을 준행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던가(출 24:7)? 그들은 율법을 받은 바로 그장소인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은 이와 달랐다. 그들은 즉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살전 1:9).
2) 아론이 이 죄에 그토록 깊이 연루되었다는 것, 즉 그가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금송아지를 위한 절일을 선포했다는 것은 특별히 이상한 일이었다. 이 사람이 정말 모세와 함께 시내산에 거하였고(출 19:24;24:9) 그곳에서 하나님은 어떤 가시적인 모양도 없는 분이므로 우상을 만들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그 아론이었을까? 그가 정말로 여호와께 반역하는 이런일을 방조했을까? 도대체 그가 그토록 죄된 일을 행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그는 아마도 백성들의 참담한 죄에 놀라 비몽사몽간에 그일을 했거나 아니면 백성들이 격분하자 너무 두려워서 그죄를 범하게 되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아론의 동료이던 훌이 백성들의 요구를 반대하다가 돌에 맞아 죽자(그러므로 이후 성경에서 그에 대한 기록은 전혀 찾아볼수 없다) 이에 놀란 아론이 그들의 요구에 응하고 말았다고 한다.
Ⅱ. 모세의 중재 32:7-14
(1) 하나님은 모세가 없을동안 이스라엘 진영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모세에게 상세히 알려주셨다(7,8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1) 그들이 '부패하였도다.' 죄란 죄인의 타락이나 부패를 나타내며 이는 곧 자아의 타락이기도 하다.
2) 그들이 '길을 떠났다.' 죄란 자기가 지켜야할 의무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3) 그들은 율법을 받고 그율법에 순종하기로 약속한후 속히 그율법을 떠났다.
4) 하나님은 모세에게 특별히 그들의 행동을 말해주고 계시다. 그들이 송아지를 부어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통치자들에게 은폐된 죄들일지라도 하나님앞에는 낱낱이 드러난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그러한 죄악을 보시면서도 침묵을 지키시지만 우리는 그천분의 일만 보아도 참을수 없을 것이다.
5)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들을 '네가 애굽땅에서 인도하여낸 너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때 하나님은 그들을 그의 백성으로 인정하지 않으신 것처럼 보인다. 부패한 자들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당할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하여금 그들과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시게 만든다.
6) 하나님은 모세를 속히 그들에게로 내려보내신다. 너는 내려가라.
(2) 하나님은 이죄를 범한 이스라엘에 대해 분노를 나타내신다(9,10절).
1) 그는 이백성의 참된 속성을 밝혀주셨다. 내가 이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동뿐 아니라 우리의 인격까지 보신다.
2) 그는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벌이 어떤 것인지를 선언하셨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되는 것이다. 만일 그진노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의해 진정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를 타다남은 그루터기처럼 태워버릴 것이다.
3) 그는 모세에게 그들을 위하여 중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하라. 이처럼 그는 모세의 중재기도만이 그들을 멸망에서 구할수 있음을 암시하면서 기도에 영예를 부여해 주셨다.
(3) 모세는 백성들의 행위에 대해서 진지하게 하나님께 중재기도를 드렸다(11-13절). 그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했다. 비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불리기를 원치 않으신다해도 그는 자기만이라도 하나님을 '내 주 하나님'으로 부를수 있기를 바랬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나대로 하게하라'고 말씀하셨을때 지혜롭게도 하나님이 주신 암시를 포착할수 있었다. 그암시는 비록 모세의 중재를 금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 대해 믿음의 기도가 얼마나 큰능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모세로하여금 중재기도를 하게했던 것이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1) 모세의 기도(12절) :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진멸할정도로 진노하지는 마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2) 모세의 탄원 : 모세가 하나님에게 변론을 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움직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고 자기기도에 열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다.
① 그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이셨던 관심 즉 과거에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사역을 역설하였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들을 '네가 애굽땅에서 인도하여낸 네 백성'이라고 말씀하셨지만(7절) 모세는 겸손하게 그들을 인도해낸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고 있다. "그들은 '주의 백성'이며 하나님은 그들의 주 여호와이십니다. 저는 그들의 종에 불과합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저는 그일을 위하여 주의 손에 들린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비록 그들이 아무가치도 없고 또 애굽의 신들을 섬겼지만 주께서는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나이다(수 24:15).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범한 그들의 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구원을 베푸셨는데 지금 광야에서 그와 동일한 죄를 범한다고 그들에게 그구원의 손길을 거두려 하십니까?"
② 그는 하나님으로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관심을 쏟으시도록 탄원하고 있다(12절).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백성을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하려 하시나이까. 그는 하나님을 비난하는 소리를 참고 들을수 없었다. 그러므로 "여호와여 애굽 사람들이 무슨말을 하겠나이까?"라고 탄원했던 것이다. 그토록 기이한 방법으로 구원을 받은 백성이 갑자기 멸망을 당한다면 세상사람들 특히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원한을 품고있는 애굽 사람들이 그일을 두고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 아마도 그들은 하나님이 약하여 자신이 시작한 구원을 이루지못하거나 아니면 변덕스러워서 그들에 대한 구원을 이루고자 하지 않으신다고 말할 것이다. "애굽인들이 무엇이라고 말하겠나이까?"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교훈이 우리로 말미암아 모독을 받지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③ 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족장들에게 하신 약속, 즉 그들의 자손을 번성케하고 그들에게 가나안땅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내세웠다. 우리는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들어 탄원해야 한다.
(4)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셔서 그심판의 정도를 감사하고 말씀하신 화를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14절).
1)기도의 능력 : 하나님께서는 중재자들의 겸손하고 믿음이 있는 간구에 설복당하신다.
2)하나님은 가련한 죄인들에게 언제든지 용서를 베풀수 있는 연민의 정을 갖고 계시다.
Ⅲ. 모세의 분노 32:15-20
(1) 하나님이 모세에게 베푸신 은혜 : 하나님은 모세에게 두개의 증거판을 맡기셨는데, 이 두개의 증거판은 비록 평범한 돌로 되어있으나 아론의 흉패를 장식한 모든 보석들보다 훨씬더 귀중한 것들이었다.
(2) 모세와 여호수아의 친밀한 관계 : 모세가 하나님의 알현실과 같은 구름속에 머물러 있는동안 여호수아는 가능한한 가까이서 모세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내려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그가 내려오자 함께 하산했다. 여호수아는 군인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들려오는 '백성의 떠듦을 듣고' 백성들이 싸우고 있지않나 염려했다. 그러나 모세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그이유를 통지받았기 때문에 그소리가 '노래하는 소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
(3) 이스라엘에 대한 모세의 크고도 정당한 진노 : 모세가 이처럼 진노했던 것은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의 죄악을 범했기 때문이었다. 즉 그는 그들의 행위가 하나님께 대한 범죄이며 그의 백성에게는 치욕이라고 여겼기때문에 분개했던 것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었지만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였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사악한 자들의 악행을 보고 분개하는 것은 온유하다는 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에 대해서는 냉정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열정적이어야 한다.
1) 모세는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상실했음을 확신시키기위하여 그판들을 깨뜨렸다(19절). 모세가 그판들을 깨뜨리는 모습은 그들로하여금 어떤 축복을 잃게되었는지를 깨닫게 하는데 보다 큰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또 그로말미암아 그들을 더욱 당황케 했을 것이다.
2) 모세는 그들이 아무런 도움도 줄수 없는 신에게 의지했음을 그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하여 '송아지를 가져와 불살라'(20절) 녹인다음 그것을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나서 그는 온진영에 주의를 주기위하여 그송아지 신상의 가루를 그들 모두가 마시는 물에 뿌렸다. 그는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기위하여(고전 8:4) 그금송아지를 산산조각내어 가루로 만들어버렸던 것이다.
Ⅳ. 아론을 책망함 32:21-29
1. 아론이 먼저 책망을 받음(21-24)
모세는 먼저 아론을 문책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담을 먼저 문책하신 것과 같다. 왜냐하면 비록 아론이 먼저 죄를 범하지 않았다해도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죄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주목해 보자.
(1) 아론에 대한 모세의 정당한 책망(21절) : 아론이 멸망당하지 않도록 그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였던 모세는 이제 그를 훈계하여 회개시킨다.
1) 그는 아론으로하여금 그가 이백성에게 행한 일을 생각하게 했다. 네가 그들로 중죄에 빠지게 하였느뇨. 백성들이 먼저 선동하여 아론으로하여금 죄를 범하게 했다고 말할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행정관으로서 그일을 막아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그일을 방조하고 교사했으므로 그가 그들로하여금 죄를 범하게 했다는 비난을 받아도 마땅할 것이다. 이는 그가 백성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들고 죄를 범하는 그들의 손에 힘을 주었기 때문이다.
2) 모세는 아론으로하여금 어떻게 그들의 제의에 동의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이백성이 네게 어떻게 하였느냐. 사람들은 우리에게 죄를 범하도록 유혹할수 있지만 강제로 죄를 짓게 할수는 없다. 또한 사람들이 우리로하여금 죄를 범하도록 위협할수는 있지만 우리가 그일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를 해칠수 없는 것이다.
(2) 아론의 무익한 변명.
1) 그는 모세의 노여움만을 풀려고 빌었다. 그러나 그는 먼저 하나님의 노여움을 풀도록 빌었어야 했다.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22절).
2) 그는 모든 잘못을 백성의 탓으로 돌렸다. 이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신을 만들라 하기에. 이처럼 우리의 죄를 남에게 전가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본능이다. 즉 그누구도 죄를 갖고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3) 만일 아론이 부질없이 '이 모세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수 없노라.' 그는 백성들의 부당한 억측을 되풀이하면서 모세가 산에서 너무 오래 지체하였으므로 모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하려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백성들은 부당하게도 '이 모세 우리를 애굽땅에서 이끌어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수 없노라'고 추측했었다(23절).
4) 그는 자신의 죄를 가볍게 보이게하여 은폐 시키려 했다. 그래서 그는 어리석게도 금을 불속에 집어넣었더니 그금이 송아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고 서투른 변명을 늘어놓았으며 자기가 그금송아지를 새겨 만들었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않았다(24절).
2. 백성들이 이죄에 대한 심판을 받음(25-29)
모세가 다가오자 그들의 춤은 두려움의 떨림으로 바뀌었다. 자기들에게 동조하도록 아론을 괴롭혔던 자들은 감히 모세의 얼굴을 바로 보지 못했다.
(1) 그들이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받은 큰수치 : 백성이 방자하니(25절). 이는 그들이 금고리를 잃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고결한 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자기 영광을 풀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어'(시 106:20) 놓은 것은 그들에게 수치가 되며 영원한 오점을 남기는 일이었다. 그들은 이처럼 방자하게 행동했으며 자기들의 장신구를 벗어던졌을뿐 아니라 수치를 당하기까지 했다.
(2) 모세가 이 치욕거리를 없애기위하여 취한 방침 : 그방침은 그들의 죄를 은혜시키거나 왜곡시키지 않고 처벌을 통하여 그죄에 대한 공적인 증거를 남기는 것이었다.
1) 징벌하는 일을 수행한 사람들은 레위 자손이었다(26,28절). 징벌은 나답과 아비후의 경우처럼 하나님 자신의 손으로 직접 내려지지 않고 인간의 칼을 통해 내려졌다. 이는 그들에게 음행이 '재판장에게 벌받을 죄악'이며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임을 가르치려는 것이다(욥 31:28;신13:9). 죄없는 자들이 죄를 징벌하는 자들로 뽑혀야 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대하게 된다.
① 어떻게 레위 사람들이 이일을 하도록 부름받았나. 모세는 열심의 옷을 입고서 금송아지를 미워하며 하나님편에 있는 자들은 모두 앞으로 나오라고 명령을 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죄와 악에 관심을 쏟는 것은 마귀이므로 모든 사악한 자들은 마귀의 편에 서게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리와 경건에 관심을 쏟기때문에 모든 경건한 사람들은 마귀의 편에 서지않게 된다. 이런 경우는 중립을 지킬수 없게되는 것이다.
② 그들은 어떻게 이일을 하도록 위임받았나. 각사람이…그형제를…도륙하라(27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한말이다. "너희는 너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나 가장 소중한 형제를 막론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경배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아는대로 모두 도륙하라."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 진영의 거리에서 발견되는 사람들만 도륙하기로 되어있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자기들의 장막안으로 물러간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한 것을 부끄럽게 여긴 나머지 무릎을 꿇고 회개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수 있기 때문이다.
2) 징벌을 받은 사람들 : 이날에 백성중에 삼천명 가량이 죽은바 된지라(28절). 아마도 이들은 죄를 범한 많은 사람들과 비교해 볼때 아주 적은수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반역에 앞장섰던 사람들이었기때문에 다른 모든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한 본보기가 되었던 것이다.
Ⅴ. 모세의 비장한 중재기도 32:30-35
주요범죄자들에게 징벌을 가한 모세는 이제 여기에서 백성들에게는 회개를 명하고 하나님께는 자비를 구하고 있다.
1. 백성들에게 회개를 명함(30)
(1) 죄를 범한 사람들가운데 일부가 도륙되었을때, 그 남은자들이 극형을 면했다고해서 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않도록 모세는 그생존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희가 큰죄를 범하였도다. 그는 그들이 범한 죄의 심각성을 일깨우기위하여 하나님과 죄를 범한 그들의 사이의 분쟁을 화해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죄의 악성은 용서를 받기위하여 치러지는 대가에서 나타난다.
(2) 그러나 백성들은 모세가 '여호와께로 올라가 그들의 죄를 속할까 한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큰용기를 얻게되었다. 우리의 위대한 중재자이신 그리스도는 이보다 더 큰확신을 가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셨다. 왜냐하면 그가 전에 하나님 아버지의 품속에 계셨고 따라서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완전히 알고계셨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모세의 중재(31-35)
(1) 모세의 간구는 얼마나 감동적이었던가(31절). 그는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갔다. 이는 성막에 관한 하나님의 지시를 더받고자 함이 아니었다. 모세는 이 간구에서 그자신의 마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1) 백성들의 죄에 대한 크나큰 혐오감 : 슬프도소이다 이백성이…큰죄를 범하였나이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의 죄를 모세에게 말씀하셨었다(17절). 그런데 지금은 모세가 애통해 하면서 하나님께 백성들의 죄를 말씀드렸다. 그는 백성들의 죄를 변명하거나 경감시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를 깨우치게할 목적으로 말했던 것을 이제 고백을 통하여 하나님께 말씀드렸던 것이다. 이 백성이…큰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는 변명하러 온것이 아니라 속죄를 하러 하나님께 나아온 것이었다.
2) 백성들의 안녕에 대한 큰바램(32절) : 여기서 모세는 백성들의 죄가 아무리 큰죄라해도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로 용서하지 못할만큼 큰죄는 아니므로 '그들의 죄를 사하고자 하시면'(한글개역에는 '합의 하시면'으로 기록됨 '역주')이라는 조건을 달아 간구하고 있다. 여기서 '그들의 죄를 사하고자 하시면'이라는 표현은 "그들의 죄를 사해주시기를 바라나이다"라는 표현만큼이나 비약적이다. 이것은 마치 누가복음 19:42절에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성에 대해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32절). 이것은 곧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한말이었다. "만일 그들이 더이상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못하게 된다면 저도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못하고 또한 가나안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소서. 만일 모든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해야한다면 저도 그들과 함께 멸망당하기를 원하나이다. 그러므로 약속의 땅을 나혼자 살아남아 소유하게 되지는 말게 하소서". 이와같이 그는 그의 백성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모습은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그가 산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내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사 53:8;단9:26) 등으로 묘사되는 선한목자 예수의 징표가 되었다. 그는 또한 모든 사람들 특히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지녀야할 공공정신의 본보기이기도 하다.
(2) 모세의 간구가 얼마 유효했나(32절). 하나님은 모세의 말대로 처리하시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고의적으로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책에 기입되는 영광을 상실한 자들외에는 어느누구의 이름도 그의 책에서 지우지 않으신다(33절). 이것은 또한 백성들에게 베푸는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더욱이 하나님은 모세의 간구에 답하여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하셨다.
1) 하나님은 가나안땅을 그들에게 주시려는 뜻을 계속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비록 그들이 자기에게 합당치 않을지라도 모세를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인도하게 하시며 그의 천사로하여금 그들앞에서 가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2) 그러나 하나님은 이후에 다른죄로써 그들을 처벌해야할 경우가 발생하게 될때에는 이죄도 함께 기억하겠다는 경고를 하셨다. 유대인들에게는 이사건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 있다. 즉 이후로 이스라엘은 아무런 심판도 받지않았지만 그들가운데는 금송아지의 가루 한온스가 남겨 있었다는 것이다. 스데반은 이에 대해 말하기를 '그때에 저희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하나님이 돌이키사 저희를 그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두셨다'고 했다(행 7:41,42).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 죄에 이상할정도로 중독되어 있었던 것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을 한 대가로 받아야했던 정당한 심판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갈때까지는 결코 이심판에서 벗어날수 없었던 것이다(롬 1:23-25). 아론은 역병에 걸리지 않았으나 백성들은 역병에 걸렸다. 왜냐하면 아론의 죄는 의지가 약한 탓으로인한 죄였지만 백성들의 죄는 파렴치한 행동에서 온 죄였기 때문이다.
# 핵심
32:1-34:35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지속적이고도 놀라운 은총을 엿보게 한다. 위대한 출애굽 구원과 광야에서의 기적적인 보살피심을 목격하고서도 이스라엘은 틈만나면 불평과 원망을 일삼았고(16:2,3; 17:1-3), 마침내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기까지 했다(32:1-6). 본문은 이스라엘의 반역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중보자 모세의 탁월한 위상을 부각시킨다.
인간의 부패성(32:25)
구약성경에 수록된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계명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는 뿌리깊은 본성을 보여준다. 그대표적인 경우가 우상숭배이다. 그마음의 뿌리가 부패했기때문에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형상의 우상으로” 바꾸는 것이다(롬 1:23). 인본주의 문화가 팽배한 오늘날, 흔히들 인간의 부족함에 대해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되 죄에 대해서는 그다지 심각하게 보지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부패성을 치명적인 상태에 이른 것으로 진단한다.
# 묵상
우상을 요구한 백성들 ( 32:1-6 )
백성들이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요구한 까닭은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자신들을 인도할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산에서 머문기간은 40일인데, 성경에서 40일은 시험과 연단의 기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시험과 연단을 이기지 못하고 죄악에 빠지고만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 하시고, ‘속히’ 하나님의 길을 떠났다고 평가하십니다. 우상을 제작한후 이스라엘 백성은 그앞에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 먹고 마시며, 일어나 뛰놀았습니다. 여기서 ‘뛰놀았다’는 것은 이삭이 리브가를 ‘껴안았다’고 할때 사용한 단어와 동일한 것으로 성적인 행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제멋대로 우상을 만들어 경배하는 가증스러운 짓을 저질렀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보다 더소중히 여기는 우상이 없는지 자신을 다시한번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계명이 적힌 돌판을 깨뜨린 모세 ( 32:19 )
모세가 계명이 적힌 돌판을 깨뜨린 사건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과 맺은 언약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파기되었음을 상징합니다. 즉, 범죄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서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하나님께서 아무리 자비로우신 분이라할지라도 우리의 죄를 묵과하시지 않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자에 대한 조처 ( 32:19-32 )
모세는 우상숭배자들에 대하여 두돌판을 깨뜨림으로써 하나님과의 언약이 죄로인해 깨어졌음을 표시하고 아론의 죄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우상숭배자를 처벌하고 하나님께 백성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와같이 영적지도자는 죄를 엄히 다스려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않도록 하면서 다른한편으로는 하나님께 백성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공의와 사랑의 두측면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 해설
금송아지 숭배 ( 32 )
본문에 소개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는 인간본성이 참으로 악한 것임을 깊이 느끼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큰기적으로 애굽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거기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엄숙히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이모든 것이 물거품같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완전히 실패했고 소망을 잃었습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하나님앞에 나아갑니다.
1. 백성의 우상숭배
1) 금송아지를 만든 아론
모세가 영적승리를 경험하고 있는동안 하나님의 백성은 영적으로 타락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당신의 권능과 사랑을 보여주셨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잊어버렸습니다. 백성들은 모세가 산에서 더디게 내려오자 두려워져 아론에게로 갔습니다. 모세가 돌아오지 못하여 그들을 인도할수 없으니 백성을 인도할 대리인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아론에게 신을 만들어달라고 했을때, 그것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신이 아니고 다만 따르기위해 볼수 있고 만질수 있는 대상을 요구한 것입니다. 아론은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백성들에게 금고리를 가져오게 했고 그것들을 녹여서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론은 단을 쌓고 여호와의 절일을 선포했습니다. 다음날 백성들은 그것에게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황소는 풍요와 성적인 힘을 상징했습니다. 백성들은 모세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제2계명을 명백히 범한 것이었습니다.
a.배교(삿3:7)
b.우상숭배(민25:2)
2) 모세의 첫번째 중보기도
모세가 산에 머무는동안 하나님은 그에게 백성이 부패되었고, 목이 곧게 즉 우둔하고 둔감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셔서 그백성을 당신의 소유라고 주장하기를 거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들의 반역에 대해 그들을 멸할 것이며 모세와 함께 시작되는 새로운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앞에 이스라엘 백성은 주의 백성임을 강조하며 애굽 사람에 대한 증언과 족장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하여 은총을 베풀어주실 것을 탄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진멸당함은 바로와 애굽의 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며 또한 모세는 그로인해 애굽 사람들은 참하나님을 비웃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켜 탄원하면서 백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결과 하나님은 무시무시한 심판을 돌이키셨습니다.
a.이스라엘 백성의 부패(신32:5)
b.하나님의 분노(대하34:25)
2. 모세의 의분과 깨어진 두돌판
1) 모세의 진노
모세는 십계명의 두돌판을 가지고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손에 든 두돌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며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긴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진에 가까이 이르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송아지앞에서 춤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모세는 대노하여 두돌판을 산아래로 던져 깨버렸습니다. 이것은 백성들의 언약파기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세는 우상을 불사르고 그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백성들로 그것을 마시게 했습니다. 이행위는 송아지우상의 무력성과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낸 것입니다. 모세는 또한 아론을 불러서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론은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는 백성을 비난했고 우상이 '나왔다'고 거짓말했습니다.
a.모세의 격노(민16:15)
b.변명(삼상13:12)
2) 레위인의 헌신
모세는 또한 회개치않은 자들을 심판했습니다. 모세는 진앞에서 송아지숭배에 연루되지 않은 모든 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이때 레위 자손이 모세에게로 다모여 왔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진을 왕래하며 우상숭배한 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때 3천명의 이스라엘 자손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무서운 임무를 완수한후에 레위 자손은 하나님께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a.범죄의 결과와 형벌(스9:6)
b.헌신(롬12:1)
3. 모세의 두번째 중보기도
1) 백성을 위한 모세의 헌신
우상숭배의 선동자들이 칼에 맞아 죽었을지라도 모세는 나라전체가 범죄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다시 산에 올라 여호와께로 나아갔습니다. 모세는 다시 하나님앞에 그들의 죄를 사해달라고 탄원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의 죄를 사하지 않으신다면 하나님이 기록하신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하는 것이 낫겠다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a.하나님이 기록하신 책(단12:1)
2) 그리스도를 예표한 모세의 중보사역
모세가 백성들을 구원하기위해 자기 생명도 아끼지 아니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을 예표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죄인을 위하여 자기생명을 내어주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실 길을 열어놓으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생명을 건 기도로 구속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a.유일하신 대속자(엡1:7)
결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늘 거하시며 그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셨지만 그들은 이모든 것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여기서 인간의 연약성과 죄성을 보게됩니다. 그러나 모세의 간구는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게 하는 목자의 모습으로, 그의 위대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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