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돌아오신 하나님 34:1-4
이스라엘 자손이 금송아지에게 경배를 함으로써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 세워진 협약이 갑작스럽게 폐지된후 다시 화해가 이루어지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어야 했다.
(1) 모세는 돌판을 새로 준비해야 했다(1절). 하나님이 순결한 인간의 마음판에다 처음으로 율법을 기록하셨을때 그마음판과 마음판에 기록된 율법은 모두 하나님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죄로 말미암아 깨져서 손상되어버림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이 성경안에 보존되어야만 했을때 하나님은 그기록을 위해 인간을 사용하셨다. 모세는 그 첫사람이었다. 그러나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말하자면 그증거판들을 새긴 자들에 불과했고 기록자는 여전히 하나님이셨다. 왜냐하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화해하시자 돌판을 새롭게 준비하라고 명하셨고 거기에 그의 율법을 기록하셨다. 이사실이 우리들에게 분명히 알려주는 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 그리스도가 (모세의 중재는 바로 그리스도의 중재를 상징하고 있다) 주신 화평과 화해의 복음아래 있다할지라도 도덕법은 계속해서 신앙인의 의무로서 남아있는 것이다. 우리의 주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도덕법을 설명하시고 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범한 왜곡된 해석으로부터 그것을 옹호하셨을때(마 5:19), 그는 사실상 그돌판을 새롭게 하셨으며 그것을 처음것과 같이, 즉 율법을 그원래적인 의미와 의도대로 회복시켜 놓으신 것이다.
2) 죄사함과 하나님과의 화해에 대한 가장 좋은 증거는 마음속에다 율법을 기록하는 것이다.
3)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율법을 기록해주시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먼저 그율법을 받을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준비해야만 한다.
(2) 모세는 다시 시내산 꼭대기로 가서 하나님을 대면해야만 했다(2절). 따라서 모세는 지시된 장소로 가기위하여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다'(4절). 우리가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리를 헌신하는 것은 우리에게 유익한 일이다. 왜냐하면 아침시간은 명상하는 것뿐 아니라 은혜를 받는데에도 좋은때일 것이다.

Ⅱ. 여호와의 강림 34:5-9
모세가 시내산 꼭대기에 오르자마자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셨다(5절). 여호와께서 강림하사. 여호와의 강림은 그의 임재를 감지할수 있는 표적과 그의 영광의 현현을 통해 이루어졌다. 즉 그는 '구름가운데' 강림하셨다. 하나님께서 구름을 그자신의 처소로 사용하시는 것은 비록 그자신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려주셨을지라도 아직 은폐된 것이 훨씬더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1) 하나님은 그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선포하셨나(6,7절) :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하나님의 고정된 모습을 보는 것은 미래로 보류되어 있다. 이세상에서 우리가 아무리 좋은 것을 소유하더라도 그것은 덧없는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이제 그전날 그의 영광을 지나가게 하겠다고(33:22) 모세에게 약속한 것을 실행하고 계시다. 그는 자기 자신이 알려지도록 하기위하여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하셨다'(5절).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이름을 선포하시면서 영광중에서 모세에게 자신이 스스로 존재하시고 스스로 충족되는 분이심을 알려주셨다. 이제 그는 그가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선과 모든 능력을 통해 드러나는 영광속에서 그자신이 알려지도록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그의 긍휼하심을 보이기위한 전주곡이었으며,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까지도 매우 진지하고 경외하는 태도로 생각하며 말하여야함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은 서로를 증거하며 드러낸다. 이제 여기에서는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게하고 확신시키는 많은 말들이 나열되고 있다.
1) 자비롭고. 이것은 아버지가 그의 자녀들에게 품고있는 연민의 정과 같은 것을 나타낸다.
2) 은혜롭고. 하나님의 자비는 은혜, 곧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다. 이것은 우리로하여금 불쌍히 여기며 겸손해질 것을 가르친다(벧전 3:8).
3) 노하기를 더디하고. 하나님은 죄를 징계하는 그의 공의를 더디 실행하신다. 그는 은혜를 베풀기위하여 기다리시며 긍휼의 기간을 연장하신다.
4)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다. 이말은 약속된 인자하심을 말해주고 인자와 진실이 결합되어 있음을 알려주며 약속에 의해 보증된 인자와 그것의 확실성을 보장해주는 하나님의 신실성을 나타내준다.
5)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약속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는 것이다.
6)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이 상술되어 있다. 이는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다른 모든 은사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자신 및 그의 은혜와 자비에 대해 하신 이러한 선포를 어떻게 받아들였나. 모세는 이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자신의 요청에 대한 충분한 응답으로 받아들였던것 같다. 본문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모세의 태도를 대하게 된다.
1) 이 선포를 듣고 모세는 어떤행동을 취했나 :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리어 경배하며.
2) 모세는 이 선포를 어떻게 활용했나. 그는 이 선포를 듣고 즉시 땅에 엎드리어 기도했다(9절). 즉 모세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위하여 가장 진지하고 애정에 찬 태도로 기도를 드렸다.
①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가운데 임재해주실 것을 기도했다 : 원컨대 주는 우리중에서 행하옵소서. "왜냐하면 우리의 안전과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께서 우리가운데 임재하셔야 하기 때문이니이다."
② 죄사함을 구했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주께서 우리가운데서 동행하심을 우리가 기대할수 없나이다."
③ 특별히 선택된 백성의 특권을 위해 기도했다. 우리로 주의 기업을 삼으소서. 하나님은 이미 이것들을 약속하셨고 모세에게 이약속을 확신시킨바 있다. 그런데도 모세가 여기서 그것들을 위하여 기도한 것은 하나님의 성실성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그것들에 대한 약속을 확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가 용서된다는 선한 소망을 품고있는 자들은 계속해서 그용서를 새롭게함으로써 더욱더 그들의 영혼을 깨끗케 할수 있도록 끊임없는 용서의 기도를 해야만 한다. 이처럼 모세는 진정으로 공적정신을 소유한 사람답게 장차 태어나야할 자녀들을 위해서도 중재기도를 했다. 그러나 여기서 모세는 이상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이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려 하시지않는 이유로서 이말씀을 하신바 있다(33:3). 따라서 모세는 다음과 같은 뜻으로 이말을 한 것이다. "그렇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주께서 더 우리와 동행해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약해지면 약해질수록 그들은 그들을 선하게 만드는 주의 임재와 은혜를 더욱 필요로하기 때문입니다."

Ⅲ.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 34:10-17
화해가 이루어지자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 우호적인 언약이 맺어졌다. 반역자들은 용서를 받았을뿐 아니라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은혜를 얻게되었다. 이것에 대한 확증이 주의와 찬미를 필요로 할때 사용되는 단어인 '보라'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나니.
(1) 이 언약의 당사자로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시고자 한일(10,11절).
1) 전체적인면 : 내가…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앞에 행할 것이라. 진실로 이 이적들은 '아직 온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치아니한 이적' 즉 전례가 없는 이적들이었다. 그이적들은 이스라엘의 기쁨이 되었고 그들의 신앙을 확고하게 해주었다. 너의 머무는 나라백성이 다 여호와의 소위를 보리니. 그것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대적들에게 두려움이 되었다. 내가 너를 위하여 행할 일이 두려운 것임이니라. 아니 하나님 자신의 백성조차도 그이적을 보고 놀라게될 것이다.
2) 세부적인면 : 내가 네앞에서 아모리 사람을 쫓아내리니.
(2) 이언약의 다른편 당사자로서 이스라엘이 할일 :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우리는 계율을 명심하여 지키지 않는한 그약속의 혜택을 기대할수 없다. 너는 다른신에게 절하지 말라(14절). 이말은 어떤 피조물이나 상상으로 만들어낸 피조물의 이름에다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만을 경배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께 올바로 경배를 드릴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신에게 절하는 시험을 받지않도록 다른신에게 절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거나 교제를 나누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12절).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만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가나안 족속들을 그땅에서 쫓아내셨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족속들을 옹호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지켜야할 당연한 의무인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특별히 가나안 족속들과의 잡혼을 삼가야 했다(15,16절). 만일 그들이 가나안 족속들의 자녀들과 결혼을 하게되면 그들은 가나안 족속들의 신을 섬길 위험에 빠지게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주조된 신들을 만드는 유혹에 빠지지않도록 가나안 족속들이 세운 것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들을 철저히 파괴해야만 했다(13절).

Ⅳ. 절기에 대한 명령 34:18-27
여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절기에 관련된 몇가지의 지시사항들이 언급되고 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나서 그금송아지에게 영광을 돌리는 절기를 선포한바 있다. 이제 그들은 두번다시 그러한 죄를 범하지 않기위하여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절기들을 준수하도록 명령받는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환난의 유혹을 받아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종들에게 풍부한 기쁨을 주시는한 주인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1)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안식을 취해야 했다. 그들은 심지어 일년중 가장 바쁜때인 밭갈때나 거둘때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안식을 취해야만 했다. 비록 가장 바쁜 수확기라해도 안식일을 지킴으로써 수확하는 일은 더순조로와질 것이다.
(2) 그들은 일년에 세번씩 절기를 지켜야 했다. 절기가 되면 그들은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앞에 보여야 했다(23절). 남자들이 모두 하나님앞에 나아가 나라가 비어있을때 인접 족속들이 침략해 올지도 모르며 그때 집에 남아있을 여자와 아이들과 병든 자와 노인들이 어떻게 되게느냐는 질문을 할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맡아 돌보아주실 것이다(24절). 아무사람도 네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그들은 이스라엘의 땅을 침략하지 못할뿐 아니라 침략할 생각조차 갖지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의무를 지키는 길만이 생명의 안전을 보장받는 길이다.
(3) 세절기와 이에 수반되는 지시사항들.
1) 유월절과 무교절 : 이절기는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기위한 절기이다. 이것에는 초태생의 대속 율법이 함께 지시되었다(18-20절). 이절기는 12:13절에서 제정되었고 23:15절에서 재차 강조되었다.
2) 칠칠칠 : 이 칠칠절은 오순절로 불리기도 한다. 그것은 유월절로부터 7주후에 지키는 절기이기 때문이다. 이절기에는 토지소산의 처음익은 것에 관한 율법이 함께 지시되었다.
3) 수장절 : 이 수장절은 한해가 끝날때 지키는 절기로서 초막절이라고도 한다. 이것역시 앞에서 언급된바 있다(출 23:16).
(4) 십계명이 여기서 다시 언급됨 : 이것은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율법을 기록하라고 명령하신다. 그것은 율법을 자주 읽게함으로써 백성들이 율법과 친숙해지며 또 그율법이 다가올 세대에게 전달되도록 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이 기록된 말씀을 전해받은 것에 대해 아무리 하나님께 감사한다해도 부족할 것이다.
2) 하나님은 이율법의 취지에 따라 모세및 그백성들과 언약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직접 언약을 맺지않으시고 모세를 중재자로 내세워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다.

Ⅴ. 광채가 나는 모세의 얼굴 34:28-35
1. 모세의 산중체류(28)
모세는 시내산에서 기적적으로 견뎌내고 있었다(28절).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그를 찬양하기 위하여 한두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지루함을 느낄때 우리는 모세가 얼마나 많은 낮과 밤을 하나님과 함께 보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아마 잠을 자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제 그가 어떻게 그럴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1) 하나님의 권능이 그를 지탱해 주었기 때문에 그는 먹거나 마실 필요가 없었다.
(2) 그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못하는 양식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것이 곧 그의 양식이며 음료였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사랑하는 모세를 먹이고자 하실때 고기와 음료로 먹이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빛과 법과 사랑, 즉 하나님과 하나님의 의지에 대한 지식으로 먹이셨다. 모세와 마찬가지로 엘리야와 그리스도께서도 40주야를 금식했다.
2. 모세의 하산(29-35)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려올때 얼굴에는 광채가 났으며 또한 그의 모습은 신비롭게 변형되어 있었다.
(1) 그는 가장 좋은 보물을 가지고 산에서 내려왔다. 다시말해서 그는 그의 양손에다 두개의 증거판을 가지고 왔던 것이다.
(2) 그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산에서 내려왔다. 즉 그의 얼굴꺼풀에 광채가 났던 것이다(29절).
1) 이것은 다음과 같이 생각될수 있다.
① 그것은 백성이 두번다시 모세의 직권을 문제삼지 않도록 모세에게 부여된 가장 큰영광을 나타낸다. 그는 바로 그의 얼굴에다 신임장을 새겨갖고 왔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의 얼굴을 정면으로 볼수 없었지만 그얼굴을 통해 그의 권한을 깨달아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후에도 모세에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② 그것은 백성에게도 큰은혜가 되었으며 또한 용기를 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중재자인 모세에게 이러한 영광을 베푼것은 곧 모세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으며 아울러 이스라엘 백성도 그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것을 그들에게 확신시켜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③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을 본결과로 나타난 것이었다. 만일 우리가 기도의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있었다면 우리는 사람들앞에서 우리의 빛을 드러내야 한다. 이것은 우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그전에 예수와 함께있던 줄로' 알도록 하려는 것이다(행 4:13).
2) 모세의 얼굴이 빛나는 것과 관련해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① 모세 자신은 자기의 얼굴꺼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29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무리 아름다운 것을 주신다해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자신의 무가치함과 결점들을 겸손히 의식하여 우리 자신의 얼굴이 빛나고 있음을 무시하고 망각할수 있어야 한다.
② 아론과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였다(30절). 아마도 그들은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죄를 의식하고 있었기때문에 가장 무서운 처벌을 받지나않을까 하고 두려워했던 것이다.
③ 모세는 자기의 얼굴이 빛나고 있음을 깨닫자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33,35절). 이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온유와 겸손에 대한 교훈을 준다.
④ 그러나 모세는 회막에 계시는 '여호와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씀할때에는 수건을 벗었다'(34절).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과 말씀을 나눌때 그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려야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앞에서 모든 사람은 자기의 비밀을 다 내어놓아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고린도후서 3:6절에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영혼이 주님께로 향하면 그수건이 벗겨져 터놓고 그분의 영광을 볼수 있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핵심
하나님의 오래참으심(34:6)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악한 인생에 대해 징벌을 연기하시는 은혜. 하나님의 거룩하신 공의대로 하자면 죄많은 인생들은 오래전에 모두 멸망당해야 했지만, 여호와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시 86:15) 분이다. 그가 오래참으심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벧후 3:9,15). 그러나 인생이 이은혜를 무시하고 남용할때에는 결국 심판을 면치 못한다(마 24:50,51).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그절정에 달했다.
영감의 방법(34:27)
성령은 성경기자들로 하여금 오류없이 당신의 말씀을 기록하도록 영감을 주시고 간섭하셨다. 각 성경기자들이 개인의 특성이나 문체 등을 반영하고 있지만, 성령께서는 유기적인 방법으로 기자들을 감동시키사 죄의 영향에 따른 오류에 빠지지않도록 친히 간섭하셨다. 이런점에서 성경의 영감은 기계적이 아니라 유기적이다.

# 묵상
하나님의 산에 오를때의 준수사항 ( 34:3 )
두번째 십계명을 받기위해 산에 오를때에는 온산에 인적을 금하고 양과 소도 산앞에서 먹지못하게 해야 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앞에 나아오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께서 원치않는 일을 정리하고 하나님과 교통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 기업을 삼으소서 ( 34:9 )
주의 기업을 삼으라는 모세의 말은 곧 열국중에서 이스라엘을 택해 주의 백성으로 삼아달라는 요청입니다(16:5). 다시말해 이는 백성들의 죄악을 용서하고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지켜달라는 요청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를 사해주심으로써 우리도 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언약의 갱신 ( 34:10 )
모세의 간구를 들으신후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내용은 언약의 갱신과 이적을 베푸시고 두려운 일을 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인도하고 이적을 베풀어 그들에게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겠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금지사항 ( 34:13-17 )
이스라엘 백성이 해야될 일은 가나안땅 거민들의 단을 헐고,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상을 찍어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신에게 절을 해서는 안되고 그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워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딸로 며느리를 삼아서도 안되며 신상을 부어 만들어서도 안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땅의 거민들에게 동화되어 그들의 풍습을 따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명하신 것입니다. 이세상에서 세상사람들과 섞여사는 성도들도 세상사람의 풍속을 좇지않도록 믿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의무사항 ( 34:18-23 )
이스라엘은 무교절을 지켜야 하고, 나귀의 첫새끼를 어린양으로 대속해야 하며, 엿새동안 일하고 제칠일에는 쉬고, 수장절과 칠칠절을 지켜야하며, 모든 남자는 일년에 세번 이스라엘의 하나님앞에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주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심을 가르쳐 주기위해 이런 것들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얼굴에 광채가 난 모세 ( 34:29 )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난것은 모세가 산에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을 덧입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거룩하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영광을 타인에게 비추게되는 법입니다.
모세를 보고 두려워한 이스라엘 백성 ( 34:35 )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보고 두려워한 이유는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충만한 성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인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하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와같이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참빛이 되어야 합니다. 한편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얼굴의 광채에 쓸데없는 관심을 갖지않게 하기위해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앞에 나아갈때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때에만은 수건을 벗었습니다.

# 해설
두번째 십계명과 언약의 갱신 ( 34 )
모세의 중보를 통해서, 그러나 그보다 더 우선적으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하심으로인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가 회복될 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본장은 언약의 갱신을 보여줍니다. 범죄한 백성과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모세의 중재를 통한 이스라엘의 새로워짐을 볼수 있습니다.
1. 두개의 돌판
1) 두돌판의 예비와 여호와의 강림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것과 같이 깎아들고 아침일찍이 시내산에 올랐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셨습니다. 산에서 모세는 언약의 계시자로서의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에 대한 성취로 모세에게 하나님의 인격을 계시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 여호와가 자비롭고 은혜로운, 인자와 진실과 용서의 하나님을 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의로운 성품을 범하는 자는 누구에게라도 벌을 내리시는 정의의 하나님이시라고 하셨습니다.
a.돌판 둘(신10:1)
b.여호와 하나님(대하30:9)
c.하나님의 의로운 성품(수24:19)
2) 모세의 부복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인격을 드러내신 일로인해 모세는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때처럼, 목이 곧은 백성임을 인정하며 그들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실 것을 탄원했습니다. 즉 모세는 하나님이 다시 백성가운데 거하시며 그들을 당신의 기업으로 삼으시겠다는 약속을 새롭게 함으로써 그들중에 행하시기를 요청한 것입니다.
a.땅에 엎드리어 경배함(대상29:20)
b.주의 기업으로 삼음(렘10:16)
2. 언약의 갱신
1) 백성중에 행하심
하나님은 모세의 간구와 그가 이스라엘의 죄악과 연약함을 기꺼이 시인하는 것을 들으시고 곧 응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언약을 갱신하고 그들가운데 능력으로 행하시며 이적을 베풀어 다른 백성이 하나님과 그분의 일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보게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이적들 중에는 팔레스타인에 살고있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심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a.하나님의 언약(사55:3)
b.두려운 일(시145:6)
2) 질투의 하나님
하나님은 당신의 성품을 계시하셨고 동행과 권능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앞에서 주어진(참조, 출21-출31) 언약의 내용이 요약형식으로 주어졌습니다. 이규칙들의 주요 목적중 하나는 이스라엘로하여금 우상숭배를 못하게 하고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에 빠졌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상에 대해서는 더욱 강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로하여금 주상을 깨뜨리고 아세라상을 찍도록 하셨습니다.
a.우상타파(민33:52)
b.하나님의 질투(신4:24)
3) 거룩한 절기
하나님은 정해진 거룩한 절기를 통하여 그분을 실제로 예배할 것을 이스라엘에게 상기시키셨습니다. 이 세절기는, 바로 지킬때 약속의 땅을 주며 그땅을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함께 주어졌습니다. 백성들은 7일 간의 무교절을 아빕월에 지켜야하며 초태생을 주께 드려야 했습니다. 맥추절과 오순절로 불리는 칠칠절은 무교절 50일후에 지켜야 했습니다. 역시 농경절기와 관계된 수장절은 연말에 지켜야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모든 남자는 이 세절기때마다 여호와앞에 나아가도록 했습니다.
a.절기의 목적(출5:1)
b.하나님께 나아감(신16:16)
3. 모세에게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1) 모세의 얼굴의 광채
모세가 처음 두돌판을 가지고 돌아왔을때 보여준 거룩한 분노와는 달리 이번에는 그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로인해 백성들은 모세를 두려워했으나 그는 회복된 하나님의 언약을 경청하도록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씀을 나눈 결과 얼굴에서 광채가 났습니다. 그러나 이 영광스런 광채도 그리스도인이 지니고 있는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덧없는 광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와 달리 그리스도 인들은 얼굴을 수건으로 가릴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a.성도의 광채(전8:1)
2)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성도
그리스도안에서 구속받은 성도는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그리스도의 빛입니다. 이는 얼굴에 광채가 나지는 않지만 그행실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그얼굴을 수건으로 가린 것은 그얼굴의 광채가 장차 없어질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세상에 비추는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가득할 하나님의 영광의 빛입니다.
a.수건으로 가리움(고후3:13)
결론
하나님의 백성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불신자와 함께함을 허락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말씀안에 바로서서 다른것에 마음을 빼앗기지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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