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법궤, 속죄소 및 그룹 37:1-9
(1) 모세는 이모든 것들을 만들기위하여 시내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지시사항들을 아주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그내용이 37,38, 39장에 걸쳐 기술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가 이렇듯 상세한 내용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점들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1) 모세는 우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이것들에 대한 내용을 기록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신뢰했던 이 신성하고 거룩한 보물들에 대해 자주 읽고 듣는 것이야말로 그들에게 큰유익이 될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의 율법과 복음의 위대한 내용들을 거듭거듭 우리 마음속에 새롭게 새길 필요가 있다.
2) 모세는 모든것을 시내산에서 본 양식대로 정확히 만들기위하여 자신과 일꾼들이 대단히 주의깊게 일했다는 것을 보이고자 했다. 모세는 이미 이전에 그것들을 만들기위한 지시사항들을 밝힌바 있으며 이제 다시 그 지시사항을 반복해서 전함으로써 우리로하여금 그것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는가를 비교해 볼수 있도록 하였다.
(2) 이본문에서 우리는 성막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중요한 부속물들인 속죄소와 그룹들을 지니고 있는 법궤를 만드는 일에 관한 설명을 대하게 된다. 이 세가지를 함께놓고 생각해 보라. 그것들을 통하여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경건한 영혼의 진실함 및 중보자에 의해 중보자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과 그경건한 영혼사이와의 교통을 깨닫게될 것이다.

Ⅱ. 식탁과 등대 37:10-24
(1) 식탁이 제작되었는데 거기에는 항상 진설병이 놓여져야 했다(10-16절). 하나님은 항상 풍요한 식탁을 마련하시는 훌륭한 가장이시다. 세상은 바로 하나님의 장막이 아닌가? 세상에서의 그의 섭리는 모든 피조물들을 위하여 식탁을 펴신다. 즉 그가 모든 육체에서 식물을 공급해주시는 것이다. 또한 교회도 그의 장막이 아닌가? 하나님의 은총은 교회안에서 모든 성도들에게 식탁을 베푸시고 생명의 떡으로 채워주신다. 그러나 복음의 섭리로인한 은혜가 율법의 섭리로인한 은혜보다 얼마나 더풍성한가를 살펴보라. 비록 여기에서도 식탁이 마련되었지만 그위에는 '진설병'만이 놓여져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진설병은 보기위한 것이지 먹기위한 떡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식탁에서 내려온뒤에도 이 진설병을 먹을수 있는 사람은 제사장들 뿐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언약으로 베풀어놓으신 식탁에는 모든 참그리스도인들이 손님들로 초대되며 "오 친구들이여 다와서 함께 나의 떡을 먹으라"라는 말을 듣게될 것이다. 율법이 주었던 것은 멀리서서 바라보는 것에 불과했지만 복음이 주는 것은 직접 즐기며 마음깊이 환영할수 있는 것이다.
(2) 등대가 제작되었다(17-24절). 이 등대는 전체를 정금으로 만든 것이었다. 성경은 바로 황금등대이다. 그것은 정금으로 되어있다(시 19:10). 여기서 나온 빛은 장막 구석구석까지 퍼진다.

Ⅲ. 향단 37:25-29
(1) 금향단이 제작되었는데 이 향단에서는 매일 향이 분향되었다(25-28절). 이것은 성도의 기도와 그리스도의 중재 모두를 상징하였다. 고리와 채 그리고 그향단에 쓰이는 모든 부속물들은 식탁의 모든 용기들과 등대처럼 금으로 입혀졌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성소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2) 향이 제조되었는데 단에서 분향되어야할 이 향은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만들어졌다(29절).

# 핵심
37:1
성막 기구들중 가장 신성하고 중요한 것이라 할수 있는 언약궤의 제작은 가장 뛰어난 장인(匠人)인 브살렐이 맡았다(참조, 31:2,3).
은사의 목적(37:1)
브살렐은 성막건축과 관련하여 성령의 영감을 받았다. 그것은 일종의 은사였다. 하나님이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신앙공동체의 보존과 성장을 위해 봉사할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다(엡 4:12). 성도는 각기 받은 은사를 잘 간수, 활용하여 여러지체를 돌아보며 그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한다(고전 12:24-26). 따라서 은사를 받은 자는 교만에 빠지지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겸손히 봉사해야할 것이다. 브살렐은 받은 은사를 잘 활용하여 겸손히 임무를 완수한 결과 축복을 받았다(43절).

# 묵상
법궤의 재료 ( 37:1-3 )
법궤는 조각목으로 궤를 만든다음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금테를 둘렀습니다. 그다음에 네 발에 금고리를 달았습니다. 법궤는 언약궤, 증거궤, 하나님의 궤 등으로 불리었으며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으로써 고귀함과 거룩함을 상징하기위해 나무로 만든다음 정금으로 장식했던 것입니다.
속죄소 ( 37:9 )
속죄소란 대속죄일에 속죄를 상징하는 피를 뿌림으로써 하나님께서 죄인들의 죄를 사해 주시는 화해의 장소입니다. 속죄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위해 피를 흘리신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진설병 상 ( 37:10-16 )
진설병 상은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떡상은 조각으로 만들어졌고 정금으로 싸여있습니다. 진설병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상의 역할은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교제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분향단 ( 37:25-28 )
분향단은 장을 1규빗, 광을 1규빗, 고를 2규빗으로 하였고, 단에 뿔들을 만들고 단위쪽과 전후 좌우쪽과 뿔을 정금으로 쌌습니다. 그리고 금고리 둘을 만들어 채를 꿰도록 했습니다. 분향단에서는 항상 끊이지 않고 향이 살라졌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중단없는 헌신과 기도생활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끊임없이 기도의 향을 피워올려야 하겠습니다.

# 해설
성물의 제작 ( 37 )
전장에서 성막구조물을 만든다음에 본장에서는 성막안에 넣을 기구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성막기구들을 만드는 순서는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언약궤, 속죄소, 그룹들의 순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본장에서는 상, 등대, 향단이 제시되어 있고, 향단에 쓰이는 관유와 향품으로 만든 향이 있습니다.
1. 언약궤
1) 재료와 규모
브살렐은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고 정금으로 안팎을 싼후 금고리 넷을 만들어달아 그 고리에 채를 꿰어 멜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후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정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편에 쳐서 만들었습니다. 그룹 둘은 속죄소와 한덩이로 만들어졌고 그룹들은 그날개를 높이 펴서 그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얼굴은 속죄소를 향했습니다.
a.조각목(출25:13)
b.속죄소(히9:5)
2) 궤의 역할
궤는 언약궤를 말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언약의 상징입니다. 이 언약궤안에는 십계명의 두돌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백성들의 영적, 물리적 삶을 유지해주신다는 상징물들이었습니다. 궤위에는 속죄소가 있고 그 양옆에 금으로 만든 그룹들이 날개를 펴서 그룹들을 덮고있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a.언약궤(민10:33)
b.지팡이(왕하4:29)
2. 상
1) 상의 제작
브살렐은 또 상을 만들었습니다. 상을 만들때 브살렐은 정금으로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렀습니다. 그리고 그사면에는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었습니다. 이 상 또한 움직임에 용이하도록 금고리 넷을 달고 채를 꿰어 상을 멜수 있도록 했습니다. 채 또한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쌌습니다. 상위에서 사용하는 기구로는 대접, 숟가락, 잔과 붓는 병이 있는데 이모든 기구들은 정금으로 만들었습니다.
a.주의 상(고전10:21)
b.정금(욥23:10)
2) 상과 진설병
상위에는 진설병을 올려 놓았습니다. 이 진설병 상은 고운가루로 빚은 열두덩이의 떡을 두줄로 배열하기위한 상이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하나님께서 자기 모든 백성들의 삶을 공급해주시는 분임을 증거하고 있는 상징인듯합니다. 열두개의 구운 떡을 진설해 놓는데서 그사실을 짐작하여 생각할수 있는 것입니다.
a.진설병(레24:8)
b.하나님의 공급하심(빌4:19)
3. 등대
1) 정금 등대
등대는 정금으로 그것을 만들되 쳐서 만들었습니다.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덩어리로 되었습니다. 그것에서 여섯가지가 뻗어나와 그가지에는 잔과 꽃받침과 꽃이 있었습니다. 또한 등대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등대에서 나온 여섯가지에도 두가지 아래 한꽃받침이 있는데 이 전부는 정금으로 쳐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등잔 일곱과 불집게와 불똥그릇을 정금으로 만들되 그모든 것을 만드는데 정금 한달란트가 들었습니다.
a.성전의 등대(민8:2)
b.달란트(마25:15)
2) 등대가 주는 의미
정금 등대는 성경전체를 통해서 언약의 공동체를 증거해줍니다. 금등대가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졌는지는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알수 있습니다. 정금 한달란트를 한덩이로해서 등대와 모든 기구는 한덩이를 쳐서 만들었습니다. 이는 언약공동체로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지를 교훈하는 것입니다.
a.하나님의 언약(롬9:4)
b.친 백성(딛2:14)
4. 향단
1) 향단
브살렐은 또한 분향할 단을 만들었습니다. 장이 일규빗, 광이 일규빗으로 네모 반듯하고 고는 이규빗으로 그뿔들이 단과 연하였습니다. 향단은 정금으로 쌌으며 금테를 둘렀습니다. 이 또한 움직일수 있도록 금고리를 달아 채를 꿰었습니다. 채는 물론 조각목으로 만들어 정금으로 쌌습니다.
a.분향단(대상28:18)
b.성전기구의 고리(출30:4)
2) 관유와 향품
정결한 향을 만드는데는 거룩한 관유와 향품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향을 만드는데 하나님의 법대로 만들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름을 붓거나 바르는 일은 거룩한 사명이나 직분과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병을 치료할때도 사용되었습니다. 향은 원래 제물을 드릴때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냄새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향은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하게 만들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앞에 올리우는 향은 또한 성도의 기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a.거룩한 관유(삼상10:1)
b.성도의 기도(약5:16)
결론
성막안에 넣을 기구들이 완성되었는데 이 기구들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막구조에 관한 세부사항을 살펴볼때 받는 또다른 인상은 성막 그자체가 매우 정교하게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무리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가운데 거하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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