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장막건립의 착수 36:1-7
(1) 일꾼들은 지체없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모이고나서 곧 성막세우는 일에 착수했다(1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일을 할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 주시자마자 그들은 그일에 전념했다. 그것은 그들이 모세의 부름을 받자마자 그 맡은일을 시작한 것으로 보아 알수 있다(2절). 복음의 장막을 세우는 일에 부름을 받을수 있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께서 먼저 은혜를 베풀어 그일을 하기에 적합하게 하시고 도 그일에 기꺼이 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역자로 부름받기위한 두가지 요소는 능력과 결단에서 오는 자발적인 마음이다. 백성들이 바친 재료들은 모세를 통해 일꾼들에게 전달되었다(3절). 귀한 영혼들은 바로 복음의 장막을 세우는데 필요한 재료들이다. 그영혼들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것이다'(벧전 2:5). 그들은 이 목적이 이루어지기까지 주님의 일을 돕는 재료로써 자기의 영혼을 자발적으로 드려야한다(롬 15:16). 그런다음 그들이 건축자인 주님의 사역자들에게 맡겨져서 교훈을 통해 틀이 잡히고 경건의 분량이 늘어날때 비로소 그들은 모두 성막의 휘장과 같이 믿음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지게될 것이다(엡 2:21,22; 4:12,13).
(2) 예물봉헌이 금지되었다. 백성들은 계속해서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가져왔다(3절). 이제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1) 일꾼들의 정직성 : 그들은 성막을 세우는데 필요한 재료가 너무 많이 쌓이자 일을 멈추고 무리를 지어 모세에게로 갔다. 그것은 모세에게 더이상의 예물이 필요치않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였다(4,5절). 그들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나 여호와께 바쳐진 물건을 착복하는 행위 등은 너무나 비열한 짓이라고 수치스럽게 여겼던 청렴한 사람들이었다. 대중을 기만하는 것보다 더 큰속임수는 없다.
2) 백성들의 후한 기증 : 백성들이 이와같이 예물을 후하게 바치는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의 자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극을 가해야 하지만 그자선을 억제시키기 위한 제재는 거의 필요없다. 그러나 이들은 예물기증을 억제시킬 필요가 있을정도로 후하게 바쳤던 것이다.

Ⅱ. 성막의 휘장 36:8-13
그들이 먼저 착수한 일은 그집의 골격을 갖추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집은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진기하게 수놓아 연결시킨 휘장들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곧 사람들가운데서 하나님나라의 왕궁으로 존재하는 이세상의 교회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집은 단순하고 가변적이며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와같은 장막에 하나님이 거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이 생각될수 있다.
(1) 목자들이 장막안에 거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장막안에 거하셨다.
(2) 군병들이 장막안에 거했던 것처럼 여호와도 전쟁의 한용사로서 장막에 거하셨다.
(3) 여호와의 교회는 원수의 땅을 지나갈때 싸우며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
(4) 세상의 열왕들이 백향목으로 집짓기를 경쟁하지만(렘 22:15) 하나님의 법궤는 장막안에서만 머물렀다. 그리고 휘장에는 아름다운 수가 놓여져 있었다. 이처럼 교회도 '수놓은 옷'(시 45:14) 곧 성령의 은사와 은혜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다.

Ⅲ. 장막의 부속품 36:14-34
(1) 장막위를 덮고있는 털로짠 휘장과 그휘장을 덮고있는 수양의 가죽및 해달의 가죽은 교회에 대한 특별한 보호를 상징하고 있다(14-19절).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을 마련해 주신다(사 4:6). 하나님의 전에 거하는 자들은 제아무리 폭풍이 몰아치고 큰비가 줄기차게 내린다해도 물이 그 전안으로 흘러들지 않음을 깨닫게될 것이다.
(2) 비록 장막에 불과하지만 그휘장들을 지탱해주는 널판과 받침들이 있다는 것은 교회의 힘과 안정성을 상징해 준다(20-34절).

Ⅳ. 장막문과 간막이 시설 36:35-38
(1)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기위한 휘장은 신약과 비교하여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둡고 멀리 떨어져있음을 나타내고 있다(35,36절). 반면에 신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고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더가까이 나아가도록 초대한다.
(2) 성막의 문으로 사용된 휘장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었지만 백성들은 이 문앞에서 집회를 가졌다(37,38절). 그러므로 우리도 이세상에 있는동안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 핵심
36:1
하나님의 일을함에 있어 반드시 요구되는 신령한 열심을 촉구하는 구절이다. 성막일꾼들에게는 불필요한 지연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들의 성실한 열정을 유발한 것은 개인적인 이득이나 세속적 영예가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한다고 하는 보다 숭고하고 거스를수 없는 욕구에 사로잡혀 있었다.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대로 성막건축의 기본원칙을 보여준다. 그 모든일들은 설계부터 건축과정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하나님의 직접적인 지시와 계시에 따라 진행되었다. 이점에서 성막은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고안한 이방신전들과 근본적으로 달랐다.

# 묵상
자원하여 드린 예물 ( 36:5 )
이스라엘 백성은 한마음, 한뜻으로 온전히 주님께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린 예물은 여호와의 일에 쓰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훗날 다윗시대(대상29장)나 히스기야시대(대하31:2-10)에도 쓰고도 남을정도의 많은 자원예물이 드려졌습니다. 이와같이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에 자발적으로 헌신할때, 그들이 가져온 예물들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도 남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재물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정성껏 드린 과부의 두렙돈을 칭찬하셨습니다(막12:42).
네개의 막 제조순서 ( 36:9-18 )
하나님은 본체, 기물, 성막순으로 제작하도록 계시하셨지만 모세는 성막, 법궤, 기물의 순으로 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비중있는 것부터 제작하도록 열거하셨는데, 모세는 중요한 것을 보호하기위해 성막부터 제작했던 것입니다.
덮개와 웃덮개 ( 36:19 )
백성들은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었으며 해달의 가죽으로 웃덮개를 만들었습니다. 덮개와 웃덮개는 성막이 비바람에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질기고 잘 찢기지않는 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언제나 고정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덮개와 웃덮개를 삼아 세상의 죄악이 우리의 마음을 타락시키지 못하도록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성막휘장 ( 36:35-38 )
성막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베실로 그룹을 수놓은 다음 네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듭니다. 그후 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받침은 은으로 만듭니다. 다음에 청색, 자색, 홍색실과 베실로 수놓아 장막문을 위해 휘장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성막휘장의 역할은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하심을 보호하기위해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휘장삼아 세상의 온갖 죄악과 유혹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해야합니다.

# 해설
성막의 건축 ( 36 )
본장부터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성막건축이 시작됩니다. 성막건축 내용이 중복되는 이유는 모세가 하나님께서 내리신 사명을 그만큼 신실하게 이행했음을 알리는데에 그가치가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신실히 시행한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하나됨을 통해 예물의 넉넉함을 볼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성막의 식양대로 건축하는 것뿐입니다.
1. 성막의 식양대로 건축함
1) 모든 식양을 지시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막의 식양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준비된 모습을 통해 모든것이 갖춰졌음을 볼수 있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준비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하나가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모세는 이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와 총명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무릇 명하신대로 이모든 일을 하는 것이 남았음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늘 집중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게되는 것입니다.
a.하나님의 계획(사23:9)
b.하나님의 주권(출15:18)
2) 순종해야할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하나님에 대한 헌신에서 실패의 경험을 한 터였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더욱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를 구비시키고 자신 또한 하나님앞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모세의 모습이 주는 교훈은 크다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의 지시하신 말씀을 따라 순종함이 중요합니다.
a.마음을 다해 섬겨야할 하나님(신26:16)
b.순종(민9:23)
2. 넉넉하여 남음이 있음
1) 백성들의 자원하는 예물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와서 그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들과 함께 그계획을 감독했습니다. 본문의 말씀속에는 백성들의 자원하는 노동과 물질을 통한 참여가 다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매일 아침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너무 많은 재료들을 가져와서 그것을 중지시켜야만 했습니다.
a.지혜를 받은 자들(전2:26)
b.자원하는 예물(시72:10)
2) 풍성한 예물
성소의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모세에게 와서 백성들이 가져오는 예물이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백성들에게 더이상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만들지 말고 가져오지 말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기사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보기를 원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려지는 헌신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마게도냐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을 보는 듯합니다. 마게도냐 그리스도인들은 대단히 가난한 형편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낌없이 하나님께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들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음을 사도바울은 증거합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누리는 은혜의 부요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요케하심을 따라 나누게 될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를 보게되는 것입니다.
a.헌납의 성경적 원리(고후9:7)
b.하나님의 은혜(고전3:10)
3. 성막의 건조
1) 성막과 염소털 앙장
본장에서의 제작순서는 출26장과 달리 성막자체의 제작이 먼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앞의 지시에서는 성막안의 세가지 기물이 먼저 묘사되어 있습니다. 먼저, 일하는 사람들은 성막을 지었습니다. 열폭 앙장으로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들을 수놓아 지었습니다. 그리고 다섯폭씩을 서로 연하게 하고 고를 만들어 한폭에 고 오십을 달아 서로 대하게 했습니다. 또한 그성막을 덮는 막을 염소털로 만들어 열한폭의 앙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위에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을 덮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덮개를 만들었습니다.
a.염소털(출26:7)
b.장막의 덮개(시27:5)
2) 널판과 띠
그리고 성막을 세울 널판은 조각목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널판은 남과 북쪽으로 각20개이며 서편으로 6개, 동편으로 2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각널판에 은받침을 두개씩 받침으로써 모두 96개의 은받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각목으로 널판을 연결할 띠를 만들었습니다. 이띠는 동편을 제외한 곳에 다섯씩을 만들되 널판과 그띠는 모두 금으로 쌌습니다. 그리고 널판에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었습니다.
a.띠의 용도(잠31:17)
b.금의 상징(계21:18)
3) 성막의 휘장
성막에는 휘장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지성소와 성소사이를 구분하는 것이었고, 다른하나는 성막으로 들어오는 입구역할을 하는 휘장이었습니다. 이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어졌으며, 그위에는 그룹들을 공교하게 수놓았습니다. 또한 조각목으로 네기둥을 만들어 금으로 쌌고 그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받침은 은으로 부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장막문을 만들어 문장의 기둥 다섯과 그갈고리를 만들고 기둥머리와 그가름대를 금으로 싸고 다섯받침은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a.그룹들(왕상6:25)
b.갈고리(왕하19:28)
결론
성막의 제작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식양대로 공교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지혜로 하였으며 서로 연합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거하실 곳을 마련하고자 하는 백성들의 열의에 찬 기쁨이 그것을 가능케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주님의 오심을 더 한층 기대하며 산다면 하나님의 큰은혜를 볼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38장 - study  (0) 2022.02.02
출애굽기 37장 - study  (1) 2022.01.26
출애굽기 35장 - study  (0) 2022.01.06
출애굽기 34장 - study  (0) 2021.12.14
출애굽기 33장 - study  (0) 2021.12.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