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이스라엘에 대한 약속 28:1-14
여기에서 축복에 관한 대목이 저주에 관한 대목의 앞에 놓여져 있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 두가지 사실을 암시한다고 볼수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노하시기는 더디하시지만 자비를 베푸시는 일에는 신속하시다는 사실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로 죽는 것보다는 순종하여 살기를 오히려 더 원하신다고 말씀하셨고 입증하셨다. 둘째, 하나님의 선하심을 즐거워한다는 원칙에서 나온 순종이 가장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축복의 구체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섭리는 저들의 모든 외부적인 조건들에서도 그들을 번영시키실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러한 축복들이 '저희에게 미치리라'(2절)고 얘기되고 있다. 이와같이 큰심판의 날에 다음과 같이 말하는 의인들에게 축복이 임할 것이다. '주여, 언제 우리가 주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주를 공궤하였나이까'(마 25:37).
1) 그들을 축복하실 몇가지 사항들이 열거되어 있다.
① 그들은 안전하고 평안할 것이다. 축복이 그들 각개인의 머리위에,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성읍에서나 들에서나' 그위에 머무를 것이다(3절). 그들 각사람은 보호를 받을것이며 무슨일이든지 쉽게 풀리어 나갈 것이다.
② 그들의 가문이 수많은 자손으로 번성할 것이다. 네몸의 소생…복을 받을 것이며(4절). 그들은 부요할 것이다. 이생의 온갖 좋은것들을 풍성히 누릴 것이다.
첫째로, 그들이 집밖에서 소유하는 모든것들, 즉 들에 있는 곡식이나 가축, 특히 소나 양에게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
둘째로, 집안에 있는 모든것, 곧 광주리와 창고(5절), 곳간이나 헛간에도(8절) 복이 약속된다. 우리는 매년 거두는 들의 곡식을 위해서만 아니라 우리의 광주리와 창고에서 내어오는 일상의 양식을 위해서도 하나님과 그분이 내리시는 축복에 의지해야 한다. 그러므로해서 우리는 매일매일 그것을 간구하도록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③ 그들은 그들이 하는 모든일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산업을 인정하시사 '저들의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내리실' 것이다(12절).
④ 그들은 그 이웃들사이에서 존영을 얻을 것이다(1절). 다음의 두가지가 이스라엘이 열방중에서 큰나라가 되게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다.
첫째, 이스라엘의 부요이다(12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아니할 것이요(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웃한 인접국가에게서 이익을 취하는 것은 허락되었다).
둘째, 이스라엘의 국력이다(13절). "여호와께서 너를 주변 모든민족에게 권세를 부리고, 공물을 받으며 모든분쟁을 중재할수 있도록 머리가 되게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믿는 종교와 그들위에 임한 하나님의 축복으로인해서 모든 주변국가들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고 깃발을 앞세운 군대와 같이 무서워할 것이다.
⑤ 그들은 그들의 모든대적들에게 승리할 것이요, 모든전투에서 승승장구할 것이다.
2) 사람들이 그것을 믿는다면 그것대로 좋은일이지만, 앞의 내용으로부터 우리는 종교와 경건이 외적번영의 최상의 친구라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세속사회 안에서의 물질적인 축복이 신약에는 구약에서 나타나는 것만큼 많이 나타나지 않지만, 예수께서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무한하신 지혜자께서 선히 여기신 이 모든것을 우리위에 더하시리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그리고 그말씀을 우리가 확실하게 받아들일수 있다는 사실)로 충분한 것이다. 누가 그이상 더 바라리요(마 6:33).
(2) 또한 그외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이 거룩한 백성이 될것이 약속되어 있다(9절). 이스라엘의 종교가 이와같이 굳게 섬으로 이스라엘의 명성도 확고하게 될것이다(10절).
Ⅱ. 불순종에 대한 경고 28:15-44
순종하는 자들을 향해 펼쳐질 행복한 삶을 개관하고나서 이제 우리는 불순종하는 자들을 향하여 펼쳐지는 괴로운 삶을 대하게 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약속된 축복을 누리기에 모자랄 뿐만아니라, 축복이 행복이란 행복은 모두 포괄하고 있듯이 불행이란 불행은 모두 담고있는 저주아래 놓이게 될것이다.
(1) 공평하게 임하는 저주 : 이 저주는 까닭없이 임하지도 않으며 대단히 사소한 이유로 임하지도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하면 괴롭힐까하여 찾고 계시는 분도 아니며 우리와 쉽게 다투고자 하시는 분도 아니시다. 여기에 언급된 저주를 불러들이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을 업수이 여기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15절). 이는 상상할수 없는 최고의 경멸이다.
2)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으로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3) 하나님을 저버리는 일이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저버리기전에는 결코 하나님께서 우리를 저버리시지 않는다.
(2) 이 저주의 범위와 효과
1) 일반적으로 "이모든 저주가 위로부터 너희에게 임하여 너희에게 미칠 것이며 너희가 아무리 그저주들을 피하려고 애써도 그노력이 헛되리라"(15절)고 선포되고 있다. 하나님께 나아가 그에게로 피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길이 없으며 하나님의 자비에 보호를 요청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공의를 벗어날 방도가 없다(참조. 시 21:7,8). 그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딛 1:15) 자들에게는 그외에도 모든 만물이 다 그러하다. 이 저주는 28장 앞부분에 나오는 축복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2) 여기에는 많은 구체적인 심판의 예들이 일일이 열거되어 있다. 이는 그저주의 결과들이라 할수 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저주받은 자들의 육체와 재산과 마찬가지로 그영혼들에게까지 미쳐서 그마음을 어두움과 공포로 채우실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하라. 그리고 사람으로하여금 스스로 자신을 해롭게 하거나 자멸하도록 하는 심판이 모든 심판가운데에서 가장 쓰라린 심판인 것이다.
Ⅲ. 멸망의 경고 28:45-68
혹자는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에 좇아 나타나는 하나님의 진노'(롬 1:18)에 대하여 사람들이 공포에 사로잡히기에 충분할만큼 얘기가 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제는 모세가 이 무시무시한 주제에 대하여 결론을 내렸으리라고 생각할때,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의 창고가 얼마나 깊으며 아직도 얼마나 그진노가 더 쌓여있고 그뒤의 진노가 얼마나 더 지독한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하여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며, 마치 예레미야가 새두루마리를 취하여 다시 기록하듯이(렘 36:32) 이 저주의 두루마리를 덧붙이고 있다. 이 저주의 예언후편에는 모세는 이스라엘이 마침내 로마군에 의해 멸망하여 온세계로 흩어져 방랑하게 될것을 예언하고 있다. 현재 유대민족이 당하고 있는 비참한 현실과 유대종교로 개조하여 그들과 짝이 된 모든사람들의 비참한 처지는 이구절에 나타나 있는 예언과 너무나 어김없이 잘 부합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그예언의 진실성에 대한 명백한 증거요, 따라서 결과적으로 성경의 신적권위에 대한 뚜렷한 확증이 아닐수 없다. 여기에 서술된 이 최후의 멸망이 이전의 심판보다 더욱 가공하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거절하는 죄가 더욱 흉악한 죄악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처절한 파멸을 당한지 벌써 천육백여년이 흘렀는데도 계속해서 그들은 고질적으로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배격하고 있다.
(1) 그토록 오랫동안 하늘의 총애를 받아왔던 민족이 완전히 버림받아 쫓겨나고, 그렇게도 굳게 뭉쳐있던 백성이 온세계에 흩어졌다는 사실, 그리고 오늘날 여러 민족들 틈바구니에 흩어져 살면서도 다른민족들과 동화되지 않고 자기들을 구별하여 보존하지만 가인과 같이 쉽게 구별할수 있는 표시를 가지고 도망자와 방랑자처럼 살아가는 민족이라는 사실을 생각할때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2) 엄중한 파멸의 위협이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가 살펴보자. 모세는 여기에서 우리 구주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고별설교에서 강론하였던 주제와 동일한 매우 침울한 주제인 예루살렘과 유대국가의 멸망에 대하여 강론하고 있다(마 24장).
1) 여기에 예언된 멸망의 다섯단계를 살펴보자.
① 이스라엘이 외적의 침입을 받는다(49,50절). '원방에서 한민족이' 곧 로마인들이 달려오리니 저들은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같이 신속할'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도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일지니라'(마 24:28)라는 비슷한 비유를 사용하셔서 이 파멸을 예고하셨다. 또한 패트릭주교가 관찰하였듯이 로마군대의 군기에는 독수리가 그려져 있었다.
② 그땅이 황폐하게 될것이며 외국의 침략군들이 그땅의 모든소산을 먹어버릴 것이다. 이는 침략이 가져오는 당연한 결과이다. 특별히 로마는 자기들의 치리에 반대하고 나서는 나라에 대하여는 그러한 식으로 징치하였던 것이다.
③ 이스라엘의 성읍들은 포위될 것이며 포위당한 성읍들은 완강하게 버틸 것이요, 포위한 자들 또한 매우 단호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최후의 일각까지 버틸것이나 마침내 적의 수중에 떨어질 것이다(52절).
④ 이스라엘의 대다수가 멸절당하고 그수에 있어서 이스라엘은 미미하게 될것이다(62절).
⑤ 남은자들은 각지경으로 흩어져버릴 것이다. 여기에서 이스라엘의 애통은 절정에 이른다. 여호와께서 너를…만민중에 흩으시리니(64절).
2) 전체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된다.
① 유대민족에 대한 이 일련의 예언의 성취는 모세가 하나님의 신에 의하여 말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②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두려운 심정으로 삼가 주의하여 죄를 범하지않도록 애써야 한다. 이장에 나와있는 경고의 말씀을 읽은 사악한 사람이 분격한 나머지 마치 여호야김이 예레미야의 두루마리를 베어 없애버렸듯이 성경책에서 이 저주의 경고를 찢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원본이 신적 경륜안에 기록된채로 남아있는데 사본하나를 파손시킨다고해서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든 그렇지 않든간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사실은 하나님의 경륜에 의해 변경할수 없도록 결정되어 있다.
# 핵심
28:1-68
율법에 대한 순종여부에 따라 이스라엘에게 임하게될 축복과 저주의 내용이다.
순종과 불순종(28:2,15)
성경에서 순종이란 확신을 가지고 실행에 옮길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이나 뜻에 대해 확고하게 찬성하는 것을 가리킨다. 반면 불순종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냉담하거나 무시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자손까지 복을 받게하시며(신 5:29), 번영과 형통을 누리게 하시고(왕상 3:14), 영생의 복락을 누리게 하시는(계 22:14) 등의 축복을 약속하셨다. 반면 불순종에 대해서는 갖가지 진노와 저주가 임할것을 경고한다(신 28:62). 순종의 중요성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표현에서 밝히 드러난다(삼상 15:22).
이스라엘 멸망의 예언과 성취(28:36-57)
모세는 이스라엘이 이방국가들에 의해 멸망당할 것을 예언했다.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이 이방군대에 포위당하고, 핍절한 와중에서 자기자녀의 고기를 먹을정도로 극심한 기근을 겪을 것이며, 백성은 포로로 끌려갈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모세 당시만해도 북왕국을 멸망시킨 앗수르나 남왕국을 패망시킨 바벨론은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예언대로 북왕국은 B.C. 722년경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했고(왕하 17:22,23), 남왕국은 B.C. 586년경에 바벨론에 의해 패망하였다(왕하 25:8-12).
# 묵상
순종에 따른 복 ( 28:1-14 )
먼저 개인적인 것이 있는데, 이는 생활의 복(3절), 자녀의 복(4절), 소유의 복(4, 5절), 출입의 복(6절) 등입니다. 그리고 민족적 우월성(1, 2절), 전쟁에서의 승리(7절), 민족의 부강(8-12절), 민족적 명예의 향유 등과 같은 민족적인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복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면 율법을 지키는 국민이 받게되는 복(1, 2절), 생활중에 받게되는 복(3-6절), 적군으로부터의 보호의 복(7-10절)이라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율법을 지키는 국민이 받게되는 복은 세계 어느민족보다도 뛰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생활중에 받게되는 복은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으며 집에 속한 모든사람과 생축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게 됩니다. 한편 적군으로부터의 보호의 복은 대적들이 한길로 쳐들어왔다가 일곱길로 도망치게 되며 세계만민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한 누구의 무력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씀불순종에 따르는 저주 ( 28:15-19 )
이는 생활속에서의 저주입니다. 즉 성읍에서도, 들에서도 저주를 받고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으며 집에 속한 모든사람과 생축이 저주를 받고,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악행에 따르는 저주 ( 28:20-24 )
질병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인해 진멸당합니다. 또 하늘은 놋이 되고 땅은 철이 되며 여호와께서 비대신에 티끌과 모래를 내리셔서 멸망시키십니다.
국내외적으로 미칠 저주 ( 28:25-37 )
대적앞에서 패하게 하시어 세계만국중에 흩음을 당하고,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는 것입니다. 또 여호와께서 애굽의 종기와 치질과 괴혈병과 개창으로 치시는데 이에 대한 치료함을 얻지못할 것이며, 미치고 눈멀고 경심증으로 고생하게 만드십니다. 게다가 자기 여자를 빼앗기고 집은 남에게 탈취당하고 과실도 빼앗기며 압제와 노략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육축들과 자녀를 빼앗기고, 토지소산을 외국인에게 빼앗기며, 결국 다른나라로 끌려가서 거기서 목석으로 만든 신을 섬기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민족중에서 놀램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끔찍한 저주와 재앙들이 열거되는 까닭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 당하게될 비참한 결과들을 미리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 저주는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저주는 그들이 회개하지 않는한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영원한 저주 ( 28:46 )
하나님께 순종치 않는자에 대한 저주는 놀랄만큼 집요하고 파괴적입니다. 그것은 당대뿐아니라, 그후손에게까지도 영원히 주어집니다.
저주받은 원인 ( 28:47-68 )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패역함과(47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한 불순종(62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주리고 헐벗고 핍절케 하실뿐 아니라, 거기에 더하여 바벨론민족을 통해 징벌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면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감사를 잊을때의 벌 ( 28:47, 48 )
모든것이 풍족할때 감사하지 않으면 대적을 섬기고 그들의 압제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렇듯이 하나님은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들을 고난중에 처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벌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미워서가 아니라 그들을 바른길로 돌이키기 위해서입니다.
바벨론에 대한 묘사 ( 28:49, 50 )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대해, 원방에서 올것이며 이스라엘과 전혀 교류가 없는 민족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용모가 흉악하며 노인을 돌아보지 않고 어린아이를 불쌍히 여기지않는 잔인한 민족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벨론과의 전쟁때 이스라엘의 상태 ( 28:53-57 )
성읍이 포위되고 먹을것이 없어 자기자식까지 먹게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것으로써, 그들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수 없는일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저주의 말씀이 주는 교훈 ( 28:58-68 )
본문에서 계속되는 끔찍한 재앙들에 관한 묘사는, 죄악의 심각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인간이 본래 처할수밖에 없는 상태를 나타내주는 것으로써,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서는 사람들에게는 비참한 상태에서 구원하시는 은혜를 내려주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끌어가시겠다는 말씀 ( 28:68 )
이것은 그들과 맺은언약을 무효화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로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었지만 불순종함으로써 다시 노예상태로 돌아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받았지만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들은것을 삼가지 않으면 흘러 떠내려가고 맙니다(히2:1).
# 해설
율법준수 여부에 따른 저주와 축복 ( 28 )
신28장은 말씀순종에 따르는 축복과 불순종에 대한 저주가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모세는 축복과 저주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내용을 언급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혜로운 선택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오늘날 모든성도들도 모세의 이 권면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구조와 그권면의 내용에 귀를 기울이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말씀만이 우리성도들의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1. 말씀순종에 대한 축복
1)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라
모세는 지금까지 계속된 설교에서 말씀순종을 강조했지만 본장에 이르러 더욱 목소리를 높여 순종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말씀을 삼가 들으라고 합니다. 말씀을 잘들어서 말씀에 대해 잘 파악하는 일이야말로 말씀을 지키기위한 첫걸음입니다. 말씀을 들은후에는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말씀을 순종하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시는 바입니다. 아울러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성도들에게도 역시 요구되는 바입니다. 우리들도 말씀만이 우리의 인생을 바람직한 인생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지표임을 알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a.그리스도의 순종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야 함(요14:31)
b.그리스도의 순종은 많은 사람을 의인으로 만듦(롬5:19)
2) 말씀을 순종하면 뛰어난 민족이 됨
모세는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을 권면하면서 그에 대한 축복으로서 이스라엘이 세계 모든민족 위에 뛰어나게될 것을 여러차례 강조합니다. 말씀을 지켜 순종하면 이스라엘은 모든민족 위에 뛰어나게 되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됨으로인해 세계만민이 두려워하는 민족이 될것입니다. 아울러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않도록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다만 그러한 축복이 주어지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분명한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a.순종하면 지혜로운 사람이 됨(마7:24)
b.순종하면 영화를 누리게 됨(왕상3:14)
3) 말씀을 순종하면 형통하고 번성하게 됨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에 순종하게 되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형통하고 번성하게 될것이라고 축복해 주십니다. 아울러 언제나 원수들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2-6절까지에 묘사된 '성읍이나 들에서, 자식들과 식물들과 짐승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 들어옴과 나감' 등은 인간의 삶전체를 비유적으로 표현해주는 묘사들입니다. 그런 모든인간의 삶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고 형통하는 축복을 얻게될 것입니다. 단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형통과 축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이었습니다.
a.순종의 결과는 하나님의 사랑(신26:16)
b.순종하면 하나님의 소유가 됨(출19:5)
2. 말씀불순종에 대한 저주
1) 불순종에 대한 저주가 훨씬 많이 언급된 이유
본문이 대조하는 것은 축복과 저주인데, 축복이 단 14개 절만 기록된데 반해 저주가 54절이나 기록되어 분량적으로 세배 이상이나 되고 있습니다. 그이유에 대해 어떤사람들은 하나님이 축복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라 저주하기를 좋아하시는 진노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저주가 더많이 기록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그랬던 것처럼, 인간의 본성이 본래 부패하고 타락하는 방향으로 더욱더 잘 기울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죄악된 본성때문에 모세는 순종에 대한 축복보다는 불순종에 대한 저주를 더욱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함으로써 모세는 인간본성의 죄악성을 경고하고 아울러 이경고를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한 일반적인 인간들의 경향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가지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a.불순종하면 죽음을 당함(왕상20:36)
b.불순종하면 종말의 형벌을 받음(살후1:8-9)
2) 말씀불순종이 초래할 하나님의 저주
본문에는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을때 초래될 저주에 대해 매우 다양하고 반복적인 어조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언급된 축복의 문구에 사용된 표현들이 전부 저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언급되는 말씀가운데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활과 관습을 언급하면서 그러한 모든곳, 모든일 가운데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저주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까지 영원히 이어져서 말씀불순종에 대한 표적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a.불순종하면 버림받음(삼상15:26)
b.불순종하면 포로로 잡혀감(왕하18:11-12)
3) 인간죄악의 심각성을 보여줌
본장에서 언급되는 모든저주는 말씀에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게될 저주를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러한 저주의 모습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수밖에 없었던 인간이 처하게될 비참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모든인간은 그렇게 심각한 저주를 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성도들은 그 심각한 저주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축복안에 거할수 있게된 것입니다. 우리들이 심각한 죄의 상태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할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a.불신앙은 죄악(롬14:23)
b.범죄의 결과로 죄의 종이 됨(요8:34)
결론
말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 여부로 축복과 저주의 양분된 결과를 선명하게 설명하는 본장은 우리성도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성도의 삶은 언제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이야말로 우리성도들의 가장 중요한 신앙의 덕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말씀으로 방향을 잡고 기도로 추진되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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