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새땅의 핵심이 될 율법의 말씀 27:1-10
(1)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라는 일반적인 권고가 그백성들에게 주어진다. 이권면은 매우 큰권위로 그들을 위압하고 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과 더불어, 즉 각지파의 수장들과 더불어(1절) 그리고 다시 모세가 레위제사장들로 더불어(9절) 그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단히 엄중하게 내려진 특별지시는 가나안에 도착하자마자 '이율법의 모든말씀을' 기록하라는 것이었다. 과거에 시내산에서 열두기둥으로 제단이 세워지고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 엄숙한 언약조인식이 거행되고 언약의 책이 만들어졌었다(출 24:4). 여기에서 지시되고 있는것도 어느정도 그와 유사한 엄숙한 의식이다.
1) 그들은 기념비를 세우고 그 기념비위에 '이율법의 말씀들을' 기록해야 했다.
2) 그들은 또한 단을 쌓아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석회위에 씌어진 율법의 말씀을 통하여 저들에게 말씀하셨으며, 이스라엘은 제단앞에 나아가 그위에 희생제물을 바치고 하나님께 말씀을 올렸다. 이와같이 해서 이스라엘과 하나님사이에 사귐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Ⅱ. 에발산에서 선포된 저주 27:11-26
후일 에브라임지파의 분깃으로 정해진 가나안땅의 한쪽지역에, 사이에 계곡을 끼고있는 두 산, 하나는 그리심이라 불리웠고 다른하나는 에발이라 불리웠던 산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산기슭으로 각각 여섯지파씩 올라갔다. 그리고나서 조용히 하고 주의를 집중하라고 명령한 다음에 제사장중 한사람이 큰소리로 다음에 나타나는 저주들을 하나씩 선포하면 에발산기슭에 서있던 백성들은 '아멘'하고 응답하였으며 그와 반대로 "이러이러한 것은 행하지 않고 이러이러한 것은 행하는 자에게 복이 있을지어다"라고 축복이 선포되면 이번에는 그리심산기슭에 서있던 백성들이 '아멘'하고 화답하였다.
(1) 이 의식은 단한번만 치르어졌지만 일반적으로 자손들에게 전해져야할 어떤면이 이 의식에 나타난다.
1) 하나님께서 어떤지파들은 그리심산에 세우시고 어떤지파들은 에발산에 세우셨다는 사실이다(12,13절). 축복을 위해 지목된 여섯지파들은 모두 자유한 여자들의 후손이었다. 이는 그러한 자들에게 약속이 속하기 때문이다(갈 4:31). 여기에서 레위지파는 나머지 지파사이에 함께 끼어있음을 볼수 있다. 이는 사역자들이라고해서 축복과 저주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다른사람들에게 선포하는 축복과 저주를 자기 스스로에게 적용시켜 믿음으로 자기자신의 '아멘'을 정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다.
2) 축복에 대하여 '아멘'이라고 답하여야 하는 지파들에 대해서 성경은 그들이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산에 서게'하고 기록하고 있는데 반하여 나머지 지파들에 대해서는 '저주하기 위하여'라고만 쓰고 '백성을'이란 말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취해내신 이 백성중 어느 한사람이라도 스스로 저주아래 놓여있다고 가정하기를 꺼려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3) 레위인과 제사장들 곧 그러한 목적을 위해 지정된 자들이 저주와 아울러 축복을 선포하도록 하였다.
4) 여기서 명시된 사항은 저주에 관계된 것들이지 축복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산상수훈에서 우리는 축복만을 대하게 되는데 그곳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심산인 것이다(마 5:3이하).
5) 그 저주 각각에 대하여 백성들은 '아멘'이라고 대답해야 했다. 유대인들에게는 "축복하는 자를 뒤쫓아 아멘이라고 대답하는 자는 누구나 축복하는 자와 같다"고 하는, 공중기도에 아멘이라고 답할 것을 장려하는 격언이 있다. 그러나 어떻게하여 그들이 이 저주들에 '아멘'하고 대답할 수 있었을까? 그들이 '아멘'이라고 대답했을경우 실제로 그들이 "그렇게 될것을 확실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요 "그렇게 되는 것이 합당하나이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것이다.
(2) 여기에서 저주가 퍼부어지고 있는 죄목들이 무엇인가 각각 살펴보도록 하자.
1) 제 2계명을 범한 죄 : 먼저 그계명을 지키도록 하는데에 이 화염검이 사용된다(15절). 여기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우상숭배자들이 자기들의 신들을 섬기는데에 사용하던 것들을 만들거나 갖고있는 자들까지도 저주의 대상이 되고 있다.
2) 제 5계명을 범한 죄(16절) :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죄다음으로 흉악한 죄이다.
3) 제 8계명을 범한 죄 : 여기에서 하나님의 저주는 다음 세가지 종류의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
① '지계표를 옮기는' 부정직한 이웃(17절 ; 참조. 19:4).
② 부정직한 충고를 하는 상담자.
③ 불의한 재판관으로서 '나그네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케하는 자'로 그가 마땅히 보호하고 변호해야할 사람들을 억울하게 만드는 자(19절).
4) 제 7계명을 어긴 죄 : '자매나 계모나 장모와 구합하는' 근친상간의 죄는 저주받을 죄이다(20,22,23절).
5) 제 6계명을 범한 죄 : 여기에는 극악한 살인이 두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첫째, 암살이다. 이는 자기의 이웃을 정정당당한 결투자로 맞이하여 자기를 방어할 기회를 전혀 주지않고 누가 자기를 해쳤는지도 모르게 독약 또는 그외의 방법으로 "몰래 죽이는 갓"이다(24절 ; 참조. 시 10:8,9).
둘째, 합법의 탈을 쓰고 자행되는 살인이다. 그러므로 무죄한 자를 고소하거나 유죄판결을 내리고 정죄하여 그를 죽이려고 다른사람에게 고용되거나 뇌물을 먹는 자는 저주가 있을 것이다(25절 ; 참조. 시 15:5).
6) 이 의식은 '이율법의 모든사람을 실행치 아니하는 자'위에 저주가 임하리라는 총괄적인 저주로 결론을 맺는다(26절). 율법에 대한 순종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율법에 인을 치는 것이요, 그율법을 긍정하는 것이며, 율법에 대한 불순종은 율법을 폐하는 것이다(시 119:126).

# 핵심
27:1-26
모세의 세번째 설교(27:1-34:12)가 시작된다. 본장에서는 에발산에 희생제사를 드릴 돌단을 쌓을 것과 율법의 순종여부에 따른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의식이 언급된다.
석회(27:2)
고대에서 널리 사용되었고, 강우량이 적은곳에서는 더욱 유용했다. 석회의 주요용도는 건축용 회반죽을 만드는데 있었는데, 이는 생석회에 3-4배 비율로 모래를 섞은 형태였다. 석회는 여러종류로 제조되었고, 품질이 우수한 것은 석회석 조각이나 석고를 가열하여 생산했다. 본절과 3절에 의하면, 큰돌에다 석회를 바르고 그위에 율법을 새겼는데, 애굽에서도 화강암위에다 석회를 바르고 글을 썼다고 한다.

# 묵상
에발산에 세우는 돌비 ( 27:2-8 )
가나안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맨처음에 해야할 일은 율법을 새긴 돌비를 에발산에 세우고 돌단을 쌓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후 즐겁게 먹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가나안 입성의 성취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앞으로 가나안에서도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야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렇게 돌비를 세우는 까닭은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알려서 지키게 하기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순종 ( 27:9, 10 )
하나님의 백성된 자의 최대특권과 의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받은 자의 마땅히 할바입니다.
양쪽으로 나누어 선 백성들 ( 27:12, 13 )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요셉, 베냐민 지파들은 백성을 축복하기위해 그리심산에 서고 르우벤, 갓, 아셀, 스불론, 단, 납달리 지파들은 백성을 저주하기위해 에발산에 섰습니다. 여기서 축복의 산에 오른 자들은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하고, 저주의 산에 오른 자들은 율법에 불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저주받을 자 ( 27:15-26 )
우상을 제작하는 자와 이웃의 지계표를 옮기는 자, 소경으로 하여금 길을 잃게하는 자, 객이나 과부와 고아의 송사를 억울케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계모와 구합(構合)하는 자와 근친과 구합하는 자, 장모와 구합하는 자이며 짐승과 교합하는 자입니다. 또 이웃을 암살하는 자와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 무죄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 등입니다. 이렇게 저주의 내용만 기록되어 있고 축복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않은 까닭은, 인간은 본성적으로 악한 존재이기때문에 죄악에 물들어 타락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어넣어 주기위한 것입니다.

# 해설
에발산과 그리심산에서의 의식명령 ( 27 )
신27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갔을때에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규례 두가지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제사드릴 제단을 쌓는 것이었고, 율법의 순종과 불순종에 대해 선포하는 축복과 저주에 관한 규례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과 율법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여호와께만 순종하고 그를 섬기라
1) 기념비들을 세울 것을 명하심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에 이르게 되거든 큰돌들을 준비해서 기념비를 만들라고 명령합니다. 그 돌에 석고를 발라 바닥에 단단히 고정시킨후 이스라엘은 율법의 모든말씀을 그것에 기록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장래가 그 돌에 새겨진 율법의 말씀 준수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디에서나 율법의 준수여부에 따라 민족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백성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 돌을 에발산에 세워야했는데 그명령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에발산은 율법을 지키지않는 자에 대한 저주를 선포하는 산입니다. 따라서 이 기념비를 에발산에 세우라고 하신 것은 명백히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않는 자가 당하게될 저주를 선명하게 보여주시려는 의도였습니다.
a.유월절을 기념하라고 명하심(출12:14)
b.야곱의 돌단도 일종의 기념비임(창28:22)
2) 여호와께 단을 쌓을 것을 명하심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율법이 적힌 기념비를 세운이후에 돌로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제단은 다듬은 돌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자연석 그대로 제단을 쌓아야 했습니다(참조, 출20:5). 이러한 제단은 외적인 요소보다도 여호와를 향한 진정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제단에서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번제를 드려 여호와의 영광을 찬송하고 감사할 것입니다. 또한 화목제를 통해 하나님과 자신사이는 물론이고 이웃들과의 사이에서도 화목을 도모할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단을 통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라고 하는 것은 성소의 중앙집중화라는 신학적이고 정치적인 의미도 있겠으나,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성소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므로 임시적인 방편의 하나님경배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언제 어디서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늘 하나님께 예배하며 온전한 섬김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건이 닿지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중지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모든여건이 충분히 갖추어진 이후에야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길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a.제사드리기 위해 제단을 쌓음(창8:20)
b.아사왕이 이방제단을 파괴함(대하14:2-3)
c.모세가 제단을 쌓음(출17:15)
2. 율법에 순종하면 축복을 받음
1) 축복과 저주의 선포의식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이후에 세겜땅 북쪽에 있는 그리심산과 에발산에서 이행해야할 저주와 축복의 의식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열두지파를 절반으로 나누어서 양쪽산에 선후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면 회중은 그에 대해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에 의해서 실행된 이 명령은(참조, 수8:30-35) 이스라엘이 율법을 올바로 지킬 의지가 충만해지도록 다시 다짐하도록 하기위한 것이었습니다. 양쪽산의 가운데에 선 레위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율법을 지키면 받을 축복과 지키지않으면 받게될 저주를 선포하면서 다시한번 율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켰습니다.
a.신자가 받는 구원은 영원한 영적축복(요3:16)
b.레위지파를 통해 축복하게 하심(신10:8)
c.공중예배에서의 축복(레9:22)
d.주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의 대상(고전16:22)
2) 불순종에 대한 저주를 경계함
이 선포의식을 명령하는 모세의 설교중 특이한점은 축복의 선포는 하나도 없고 저주의 선포만이 열두가지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모세는 축복에 대한 선포는 의도적으로 생략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세는 율법에 불순종하면 당하게될 저주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다시한번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율법준수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이렇게 불순종에 대한 저주만을 기록하는 것은 죄에 대해 인간이 얼마나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그죄에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잘 설명해 줍니다. 이 저주의 형식은 십계명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하나님을 잘 섬길 것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십계명의 기본사상이듯이 여기서도 하나님외에 다른신을 섬기는 일을 하지말 것과 부모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여기에 추가된 것은 십계명이 간음하지 말라고 단순하게 규정하는 것을 각종 근친상간과 수간의 금지로 확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시 가나안땅이 각종 근친상간, 남색, 수간 등의 성적범죄가 만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기에 그러한 세상적인 범죄에서 벗어날 것을 명령하면서 모세는 간음을 하지말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날과 같이 성적으로 타락하고 방종한 세상을 본받아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전임을 인식해서 성적으로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a.아담의 범죄로 땅이 저주의 대상이 됨(창3:17)
b.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요구됨(행5:29)
c.하나님께는 온마음을 다해 순종해야 함(신26:16)
결론
이상과 같이 모세는 기념비를 세우고 제단을 쌓음으로써, 또한 의식을 행함으로써 율법에 순종할 것을 명합니다. 이와같이 우리성도들의 삶도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어야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도 과거 가나안땅의 성적타락과 도덕적부패를 능가하는 '영적 가나안'입니다. 죄악된 세상속에서 우리는 더욱더 말씀만을 붙들고 사는 삶을 살아가야할 것입니다. 그러할때에 하나님은 우리들을 영원한 축복으로 인도하셔서 더욱 풍요한 영적, 물적 삶을 살아나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땅에서 누리는 축복외에도 더욱 크고 귀한 축복을 하늘나라에서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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