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계약의 준비 29:1-9
앞에서 모세는 계약의 당사자들로서 이스라엘이 준수해야할 명령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행동여하에 따라 좋게 해주시리라는 약속과 경고를 폭넓게 반복해주었다. 그전체가 여기에서 협정거래 형식으로 압축되어 있다. 이전에 맺어졌던 계약은 여기에서 갱신되고 있는데 전에도 그랬었지만 계속해서 여전히 모세가 그계약의 중개자로 활약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사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이 이러하니라(1절). 호렙산에서 계약을 맺을당시 소집된 연령이 되지않아 참여하지 않았으나 그계약에 스스로 동의할만한 나이였던 사람들이 이당시에 살아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여기에서 계약은 갱신되고 있다. 그러나 그계약의 상대의 대부분은 새로 성장한 세대들이었으며 그러므로 그계약은 이러한 새세대들과 더불어 갱신되어야 하는 것이다. 계약이 그계약의 자손들에게 새롭게 다가와야 한다는 사실은 적절한 일이기 때문이다.
(1) 계약서는 보통 낭독으로 시작되었다. 이 계약조인도 하나님께서 저들 이스라엘에게 행하셨던 위대한 업적들의 나열과 더불어 그렇게 하고 있다.
1) 이는 하나님께서 진실로 저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임을 믿도록 그들을 고무하기 위함이었다. 만약 하나님께서 더욱 많은일들을 계획해놓지 않으셨다면 이스라엘을 위해 그토록 많은일들을 베풀어주셨을리 만무하며, 또한 그가 지금까지 행하신 모든일은 더많은 계획을 펼치시기 위한 서론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셨던 일들에 대하여 고찰함으로써 이스라엘로하여금 하나님께 대하여 순복하는 백성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였다.
(2) 모세는 여기에서 자기가 말하는 것의 증거로 그들의 목격에 호소한다(2절). 너희 목전에…행하신 모든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이스라엘의 체험이 그사실에 대한 명백한 증거였다. 그런즉 너희는 이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9절).
(3) 모세는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현시하심으로써 보여주신 그권능과 선하심을 드러내보이기 위하여 이러한 사실들을 일일이 열거하고 있다. 그하나의 예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출된 사실이며 (2,3절), 다른예는 사십여년동안 광야를 지나올때에 행하였던 이스라엘의 행위이다(5,6절). 또다른 하나의 예는 최근에 그들이 시혼과 옥을 격파한 승리의 사건과 그일을 통해 그들이 취한 좋은 땅이다(7,8절).
(4) 이러한 회상을 통하여 모세는 그들의 우매함을 통탄한다.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는 오늘날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4절). 우리는 이에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심하도록 하자.
1) 보는 눈과 듣는 귀와 깨닫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2) 하나님은 그가 은혜를 주시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음식과 의복뿐만 아니라 부요와 재산까지도 허락하신다. 그 주시는 분에 대하여 깨닫는 마음도 없고 그은사를 주신 참된 의도와 용도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그은사들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 이렇게 다른 모든일에서 우리에게 선을 기꺼이 행하신다는 사실은 혹 우리가 은사중의 최고의 은사, 선물중의 최고의 선물인 은혜를 받지못했다 해도 그것이 우리의 잘못탓이지 그분의 잘못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이다.

Ⅱ. 계약의 갱신 29:10-29
본문에 나오는 여러문장의 길이와 그표현의 풍부함과 강렬함으로 미루어 보건대 모세는 강론을 끝맺어야 할때가 가까워짐에 따라 이 생각없는 백성들의 마음에 자기가 해온 말들에 대하여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를 매우 열망하고 있으며 그러기에 온갖 열의를 다하고 있음이 명백하다. 모세는 이 우매한 백성들을 좀더 굳세게 하나님과 그의무에 잡아 매어놓기 위하여 그들과 하나님사이의 약속, 즉 하나의 영원한 계약을 체결한다. 그는 저들의 확실한 동의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는 저들앞에 그일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그것을 하나님과 그들의 양심사이에 놓아두고 있다.
(1) 계약의 당사자들.
1) 그들이 계약을 맺을 상대자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시다(12절).
2) 이스라엘은 그백성 모두가 하나님과의 계약에 참여해야 한다. 그들은 그계약에 참석하도록 모두 소집되었다(2절).
① 이스라엘 사람들가운데에서 큰자들일지라도, 즉 그들 각지파의 두령들이나 장로들 그리고 유사들까지라도 이계약의 멍에를 자기들의 목에 걸고 그것을 끌고나가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해서는 결코 안된다.
② 남자들 뿐만아니라 그아내들과 자녀들까지 이 계약안으로 들어와야 한다(11절).
③ 이스라엘 사람들 뿐만아니라 이스라엘의 진영안에 있었던 사람도 만일 그가 모든 거짓신들을 버리고 유대인들의 종교로 개종한 사람인 한 이계약에 참여할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일찍이 이방인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준비해놓으신 후의와 친절에 대한 표시였다고 볼수 있다.
④ 자유민 뿐만아니라 천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 노예처럼 부림당하는 가장 비천한 사람까지라도 그가 이스라엘에 속해있는 사람이라면 이계약에 참여할수 있다.
⑤ 이 엄숙한 성회에 참석하여 하나님앞에 나아온 모든 사람들 뿐만아니라 여기에 그사람들과 함께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계약에 포함되어야 하다(15절).
첫째, 집에 머물고 있었던 사람들도 포함시켜야 했다. 비록 병이나 필수적인 용무로 불참했다 하더라도 약속을 못받은 자라고 생각해서는 안되었다.
둘째, 앞으로 성장할 세대도 포함되었다. 그러므로 이계약은 은혜의 계약에 대한 표상적 경륜으로 생각할수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어제도 오늘도 영원토록 한결같으신' 그계약의 중보자에 대한 고귀한 증거가 아닐수 없다.
(2) 이계약의 요약 : 이계약의 모든계약과 모든약속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의 계약관계속에 포함된다(13절).
(3) 이렇게 계약을 갱신하는 주요한 목적 : 우상숭배에 대한 유혹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강화시키기 위함이었다. 우상숭배자들은 술취한자 같아서 우상을 격렬히 섬기며 다른사람들을 그들가운데 끌어들이려고 애쓴다. 대개 우상숭배에는 흥청거리는 술잔치가 따르기 마련이다(벧전 4:3). 그래서 이말씀은 술취한 자들에게 임할 화를 말해주고 있다. 술취함은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양심을 타락시키는 죄악이며 뒤늦게나마 그해독을 느꼈다할지라도 이상하게도 사람으로하여금 그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며 괴이하게도 다른사람들을 끌어들이기를 좋아하는 그러한 죄인 것이다. 우상숭배는 이스라엘 국가를 파멸시킬 것이다. 즉 우상숭배는, 이 쓴뿌리를 묵과하고 그것에 전염된 그땅 위에 역병을 몰고올 것이며 죄가 퍼져나가는만큼 그와같이 심판도 퍼져나갈 것이다. 우리는 호기심으로 하나님의 경륜의 비밀을 캐내려해서는 안된다.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뇨(24절). 이 질문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정당하심을 증명하고 우리를 설복시키기에 충분한 답변이 주어진다. 그러나 더나아가서 왜 하나님은 그들의 배반과 멸망을 미리 내다보고 계셨으면서도 그런 백성들을 단련시키기 위하여 그토록 많은 기사를 행하셨으며 어찌해서 그런일을 그의 전능하신 은혜로 예방하지 않으셨는지, 그러면서도 무슨의도로 그들과 함께 행하시는지를 묻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사람에게는 이러한 질문들이 답변될수 없는 질문들임을 인식시키도록 하자(참조. 행 1:7<요21:22;> 골 2:18). 우리가 받은 지시와 격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도록 하신일 즉 '우리와 우리자손에게 속한 나타난 일'(29절)을 부지런히 탐구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심하도록 하자.
1) 비록 하나님께서 자신의 경륜의 많은 부분을 비밀에 붙이셨으나, 드러나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만족시키고 우리를 구원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한 것은 아무것도 감추시지 않으셨다."
2) 나타내 보이신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도 잘알게 해야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일들을 살펴보도록 허락받았을 뿐만아니라 그렇게 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들은 우리와 우리자손들에게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일들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살아가야할 법칙들이며 우리가 의지해야할 호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내용들을 부지런히 배우고 우리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3) 우리의 모든지식은 실천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모든계시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우리자신과 친구들이 즐기기 위한 사변이나 담화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로 삼아서는 안되며,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말씀을 행하게 하여' 우리의 행실속에서 축복이 되도록 해야한다.

# 핵심
29:1-9
출애굽의 구속사건과 광야여정 및 아모리족속 정복사건을 다시 회상하는 부분이다.
질투하시는 하나님(29:20)
성경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명예와 이름에 대해 질투하시는 분으로 묘사된다. 어떠한 부정(不貞)도 용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묘사하기 위해, 아내를 향한 남편의 관심이 종종 비유로 사용된다. 여호와는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이시므로 오직 그분께만 경배를 돌림이 마땅하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는 경우에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진노가 뒤따랐다(출 32장). 모든소유를 팔고서 자신을 따르라고 부자청년에게 명하신 예수님의 말씀(마 19:21)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될수 있다.
하나님의 불가해성(29:29)
칼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린아기의 혀짤배기 소리로 말씀하신다고 했다. 부모들이 아기가 알아듣도록 혀짤배기 소리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무지한 인생들과 교제하기위해 혀짤배기 소리를 내셔야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불가해성이란 우리가 하나님을 전혀 알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부분적이며 제한적인 범위안에서만 알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스스로를 계시하시는만큼 알수 있으며, 그런지식은 실제적이며 유용하다. 그러나 무한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이해범위를 초월하신다.

# 묵상
모압평지의 재언약 ( 29:1 )
이렇게 언약을 갱신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구원해낸 이스라엘 백성과 호렙산에서 언약을 맺었던 세대는 광야에서 죽고 2세대가 가나안으로 입성하게 되었으므로 가나안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갱신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의 은혜 ( 29:1-9 )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고, 하나님의 영광과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이렇게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과 기사를 회상하는 이유는 그들로하여금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여 자발적으로 순종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언약의 말씀을 지켜행할때 만사가 형통하게 되리라는 사실의 예는 헤스본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무찌르고 그들의 땅을 차지하여 그땅을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던 것입니다.
언약갱신의 참예자들 ( 29:10-15 )
두령과 지파와 장로들과 유사와 이스라엘 모든남자와 유아들과 아내와 진중에 있는 객과 나무패는 자나 물긷는 자, 그리고 이자리에 참석하지 못한자까지 모두 참예해야 했습니다. 언약은 하나님과 각 개인사이에 체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사람이 각자 하나님과 언약을 맺어야합니다.
언약을 파기하는 가장 큰죄악 ( 29:16-18 )
그것은 바로 우상숭배의 죄악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자신에 대한 배반으로 여기십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영적인 부부로 묘사할때 영적간음에 해당하는 우상숭배는 돌이킬수 없는 파국을 초래하게 됩니다.
저주의 말에 대한 우상숭배자들의 반응 ( 29:19 )
그들은 하나님의 징벌이 임하더라도 평안하리라고 장담하였습니다. 우상숭배자들은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망각한채 우상이 자신들을 보호해준다는 착각에 빠져있기 때문에 그런 장담을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맹신과 참신앙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늘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어놓고 그분의 말씀과 계시를 주의깊게 청종해야할 것입니다. 그럴때에라야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삶의 모습을 가질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질투 ( 29:20-29 )
성경은 여러곳에서 하나님을 질투하는 분으로 묘사합니다(출20:5; 수24:19; 습1:18; 슥8:2). 질투는 좋지못한 감정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하나님의 질투는 인간의 질투와는 다릅니다. 진정한 사랑은 질투를 유발하며, 질투는 사랑과 동등한 강도를 가집니다(아8:6). 인간의 질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죄악적이지만, 하나님의 질투는 그안에 악의 요소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랑때문에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신7:7, 8). 그리고 오직 이스라엘만 아시므로, 그들이 범죄할때 그들을 징계하지 않으실수가 없는 것입니다(암3:2). 그것은 아버지가 자식을 징계하는 것과 같은 사랑이요 질투인 것입니다(히12:5-13).

# 해설
모압평지에서의 언약갱신 ( 29 )
전장에서 모세는 율법의 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에 대해서 상세하게 언급한후에 이제 본장에 이르러서는 가나안에 입성할 신세대와 함께 모압평지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있습니다. 호렙산 언약에 참여하지 못한 신세대들에게 이 모압평지 언약은 필수적인 것이었습니다. 신30장까지 이어지는 이 언약은 언약의 내용들을 잘요약하고 있는데 특히 본장에서는 은혜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해 묘사하고 언약을 어기는 자에 대한 심판을 심도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1) 호렙산 언약에 되붙인 언약
본장 1절은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외에'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말은 호렙산에서 맺은 언약외에 다른언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호렙산에서 맺은언약에 덧붙여'라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이말은 언약을 이루는 중요한 내용이 바뀌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언약의 당사자 즉 대상이 바뀌었다는 의미입니다. 호렙산 언약이 출애굽을 경험한 이스라엘의 구세대와의 언약이라면 이 모압평지 언약은 출애굽이후 세대인 신세대와의 언약입니다. 물론 구세대의 언약속에 이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의 후손들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여기 모압평지 언약은 이스라엘의 신세대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금 상기시켜 가나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 언약은 호렙산 언약에 덧붙인 언약이었습니다.
a.호렙산에서 제정된 언약(출19:5)
b.언약의 피로 확증함(출24:6-8)
2)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
언약을 언급하면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은혜로 인도하신 사실을 상기하고 있습니다. 출애굽사건에서 하나님은 크게 역사하셨고 광야와 아모리족속 정복사건 등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친히 인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이러한 은혜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의 언약의 당사자이시기에 이스라엘은 그모든 언약의 말씀을 지켜행해야 했습니다. 그럴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앞길을 형통하게 인도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a.여호와께서 인도하심(출13:21)
b.양을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요10:3)
3) 언약에 참여할 자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언약에 참여할 자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언약의 참여자는 남녀노소, 지위의 고하, 신분의 귀천에 관계없고 심지어 이스라엘에 속한 이방민족의 종들까지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평등한 언약관계는 당시 고대사회에서는 획기적인 일로서, 장차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차별없는 언약을 예고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a.아담과의 언약(창2:16-17)
b.언약은 안전의 보증(수9:15,21)
4) 영원히 계속되는 언약
모세는 호렙산에서 이스라엘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 사실상 이스라엘의 신세대에게도 적용되는 것을 강조했는데, 다시금 여기 모압평지에서 맺는 언약이 현재 이언약에 참여하는 신세대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후손들에게도 계속되는 언약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언약의 대상이 시공을 초월해서 무한히 확대되고 있는 것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에 영적인 이스라엘에게 무한히 확대된 언약의 특징과도 연관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언약은 어떤사람을 막론하고 믿음이라는 공약수를 통하여 한 언약의 공동체가 되는 덧입니다. 그러한 언약의 계속성과 보편성을 이구절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a.무지개 언약(창9:16)
b.예수의 영원한 언약의 피(히13:20)
c.다윗에게 허락하신 언약(사55:3)
2. 언약을 어기는 자에 대한 심판
1) 언약을 어기는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음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갈 신세대에게 만약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언약을 어기게될 경우에 하나님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심판이란 신28장 후반부에서 묘사된 저주들을 가리킵니다(참조, 신28:15-68).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오늘날에도 오래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언약과 경고를 내팽개친 많은 사람들에게도 경고가 되고 있습니다.
a.심판자는 하나님이심(창18:25)
b.심판자는 그리스도이심(마25:32)
c.심판의 대상은 멸망으로 정한 백성(사34:5)
2) 하나님의 엄정한 심판
계속되는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우상숭배하며 하나님의 뜻을 배반할때 그들에게 하나님의 엄정한 심판이 있게될 것을 예언적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이방인들로부터 조소와 멸시를 당하게될 것을 예언적으로 경고하면서,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직접적으로 예언하기를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을 그땅에서 뽑아 다른나라에 던져버리심으로써 나라를 잃게 하신다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경고의 말씀으로 깊이 간직해야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택받은 백성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때 세상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도록 방치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러한 공의의 하나님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해야 했습니다.
a.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심(창18:25)
b.하나님은 행위대로 심판하심(겔7:8)
3) 율법의 말씀을 행해야 함
29절에서 모세는 '오묘한 일'과 '나타난 일'에 대해서 대조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묘한 일'이란 인간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하나님의 섭리를 가리키며 '나타난 일'은 말씀, 이적, 하나님의 현현(theophany) 등으로 인간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말합니다. 모세는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구분함으로써,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말씀이 분명하게 '나타난 일'로, 이스라엘이 그말씀을 분명하게 지킴은 물론이고 후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가르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후손들에게도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지금 모압평지에서의 하나님의 언약이 신세대 자신들에게만이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영향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행하는 일이야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이행하는 유일의 계명이었습니다.
a.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롬3:20)
b.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함(시19:7)
c.율법을 지키면 지혜를 얻음(잠28:7)
결론
본장은 하나님과 신세대 이스라엘간의 언약 즉 호렙산 언약에 추가되는 모압평지에서의 언약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장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언약의 말씀을 꼭 지켜야만 했습니다. 언약을 지키는 일만이 이스라엘에게 요구된 언약의 이행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와의 새언약 관계에 있는 우리성도들의 삶에서도 역시 사랑의 새계명을 이행하는 순종이 요구됩니다. 우리에게 더이상 율법의 요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를 사랑하기에 사랑의 율법을 지켜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모습이 반드시 우리의 삶속에서 드러날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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