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모세의 마지막 권고 31:1-8
헤어지기를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작별을 고해야 하는때가 종종 있다. 모세도 지금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같은 심정이다. 하나님께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그들을 떠나면 혹시나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그들에게서 떠나기를 못내 꺼려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온이스라엘을 소집하여 격려의 말을 하고자 한다. 모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던 당시에 그가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로선 낙담되는 일이 아닐수 없었다. 비록 여호수아가 계속해서 그들을 위해 산아래에서 싸우겠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기 17:10절에서 모세가 했듯이 그가 산꼭대기에서 자기들을 위해 중재해주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모세는 더이상 자기직분을 수행할수가 없었다. 이는 그가 이미 나이 일백이십세의 고령이요 자기의 권위를 물려주고 자기의 안식처로 돌아갈 것을 생각해야할 시기였기 때문이며, 그가 이미 '너는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선언을 받은 몸이기 때문이었다.
(1) 모세는 백성들의 용기를 북돋운다. 어떤장군들도 여기에서 모세가 이스라엘을 격려할때 사용한 것보다 더훌륭한 근거위에서 자기군사들의 용기를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1)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그들과 함께하실 것임을 확신시킨다(3절). "너희를 이곳에까지 인도하여 내시며 지켜주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보다 앞서 건너가시리라." 사도는 하나님의 백성의 믿음과 소망을 북돋우기 위하여 이말씀을 모든 하나님의 영적 이스라엘에게 적용하고 있다. 이 복음은 그들에게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전파된 것이다. '그가 과연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결단코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히 13:5).
2) 모세는 여호수아를 그들의 지도자로 추천한다. 그의 품행과 용기, 그백성들의 이해에 대한 그의 순수한 열정은 그들이 익히 경험해왔던 바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께서 이미 그백성들의 지도자로 정하고 임명했던 사람으로 당연히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고 축복하셨을 것이며, 그것이 그백성들에게는 축복이 되었을 것이다(참조. 민 27:18).
3) 모세는 그들의 성공을 장담한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소망을 북돋아 준것은 다음의 두가지 사실이라고 볼수 있다.
① 이스라엘이 이미 얻었던 시혼과 옥에 대한 승리를 들수 있다(4절). 그승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행하셨던 그대로 다시 하실수 있으시다는 그의 권능과, 자신이 시작하신 일은 마치실 것이라는 그의 목적을 추론할수 있을 것이었다.
② 가나안 부족들을 파멸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수 있다(7:2;12:2). 이명령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자신들로하여금 가나안 족속들을 쳐부수도록 그들을 저희손에 붙이시리라는 것을 알수 있었을 것이다.
(2) 모세는 여호수아를 격려한다(7,8절). 여기에서 살펴볼 것은 다음과 같다.
1) 여호수아는 노련한 장수요, 그의 무용은 천하가 다 아는바였으며 강하고 담대하라는 모세의 권고를 매우 기꺼이 받아들인 사람이었다.
2)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온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러한 권면을 하고있는데 이는 이와같이 엄숙하게 취임하는 그를 보고 백성들이 그를 더욱 잘 따르고 순종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3)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그결과 따라오는 영광스런 승리에 대하여 이미 백성들에게 확신을 주었듯이 그에게도 같은 확신을 주고 있다.

Ⅱ. 율법의 낭독 31:9-13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라고 요한은 말하고 있다(요1:17). 모세는 당시 그세대에게 율법을 전달할 임무를 부여받았을 뿐만아니라 장차올 세대들에게도 전달할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가 그의무에 충실하였음을 알수 있다.
(1) 모세가 이율법을 썼다. 모세가 이율법을 써서(9절). 이는 먼저 율법의 말씀을 들었던 사람이라도 이따금씩 다시 그율법을 살펴보아 마음에 새기도록 하기 위함이었으며 또한 그율법이 후손들에게 더욱 안전하게 전해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교회는 설교와 신적인 일과 마찬가지로 문서에서 풍성한 유익을 얻어왔다. 믿음이란 들음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읽음에 의해서 오는 것임을 명심하라. 감사하게도 율법을 기록하게 한 조치와 동일한 조치가 복음에 있어서도 취해졌다. 즉 복음이 선포되자마자 세상끝날까지 사람들에게 전파되도록 기록되었던 것이다.
(2) 율법을 기록한후 모세는 기록된 율법을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믿을만한 사본을 넘겨주어 법궤에 보관토록하여 다른사본을 만들때 표준문서로 사용하도록 남겨놓았다(26절).
(3) 모세는 칠년마다 이스라엘 모든 회중앞에서 이 율법서를 공적으로 낭독하도록 지정했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매일 자기가정에서 율법을 봉독하였을 것이 틀림없으며 '예로부터 각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글을 읽었다'(행 15:21). 그렇긴 했지만 율법의 권위를 더높이고 존경하도록 하기위하여 칠년에 한번씩 율법을 이스라엘 총회중에서 읽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모세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린다.
1) 율법을 낭독하는 엄숙한 의식은 엄숙성을 더해줄수 있는 시간에 낭독되어야 한다.
① 면제년에 낭독하도록 했다. 이 면제년은 땅이 안식하는 해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의식에 참석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기에 더욱 좋았다. 그때 면제된 노예들이나 빚에서 벗어나게된 가난한 채무자들은 율법의 혜택을 자기들이 입고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율법에 순종하며 또한 그들이 속박에서 풀려났음으로 하나님의 종으로 헌신할 것을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면제년은 복음적 은혜의 예표로서 '주께서 가납하시는 해'라 불리웠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은 용서와 자유는 그의 계명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눅 1:74,75).
② 그해 초막절에 실시하도록 했다. 그 절기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앞에서 즐거워해야할' 것이 각별히 요구되었다(레23:40).
2) 율법을 들을 대상은 누구였는가. '모든 이스라엘인들'(11절),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와 네 성안에 우거하는 타국인'(12절) 들이었다.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은 다른축제에는 올라갈 의무가 없었다. 그러나 율법이 낭독되는 이 절기때만은 참석해야 했다.
3) 누가 율법을 낭독하여야 했는가. "너희는 그것을 낭독할지니라"(11절). 이말을 "너, 오, 이스라엘"로 보아서 이러한 목적을 위해 특정하게 임명된 사람이거나 "오, 너, 여호수아!"로 보아 이스라엘의 수장이 율법서를 읽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다(한글개역에는 명확치 않음-역주). 이에 따라 우리는 여호수아가 율법을 읽었던 장면을 대하게 된다(수 8:34,35). 요시야도 그러하였으며(대하 34:30) 에스라 또한 그렇게 했다(느 8:3).
4) 무슨 목적을 위하여 율법이 이처럼 엄숙하게 낭독되어야 했는가. 이렇게 함으로써 당시의 세대가 하나님의 율법을 친숙히 알도록 하기 위함이었다(12절).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기들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하여 율법을 들어야 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자. 우리는 배우고 지식안에서 성장하도록 들어야 한다. 성경을 읽는 매순간마다, 우리는 여전히 성경에서 배울것이 있다는 사실을 점점더 알게될 것이다.

Ⅲ. 배교의 예고와 노래 31:14-21
(1) 모세와 여호수아는 회막에서 거룩하신 주권자께 수종들도록 부름을 받는다(14절). 모세는 재차 자신과 곧 죽어야한다는 사실을 통보받는다. 모세는 자기의 계승자로서 자기의 권한과 권면을 받을자로서 여호수아를 하나님앞에 데리고 나아가야 했다.
(2) 하나님께서는 은혜롭게도 그들을 만나신다. 여호와께서 구름기둥 가운데서 장막에 나타나시고(15절 : 보통 나타나실때처럼 쉐키나로 나타내셨다).
(3)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가 죽고난후에 이스라엘과 그들의 하나님사이를 맺어주기 위하여 그가 고생을 했던 계약이 분명하게 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저버릴 것이다(16절).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던 신들을 예배하는 것은 의심할것도 없이 그계약에 대한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탐욕이 마음을 지배하게 내버려둠으로써 금전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나 정욕에 빠져 배를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있는 자들도 역시 그리스도를 반역하는 자들인 것이다. '다른신들을 좇는'(18절) 자들은 자기들이 받을 자비를 버리는 자들인 것이다.
2) 그리하면 그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저버리실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부당하게 저버린 그자들을 정당하게 쫓아버리신다(17절). 범죄하여 자기들의 하나님을 떠나가버린 사람들은 그것으로해서 자기들이 모든재난과 불행을 자기들의 머리위에 불러들였다는 사실을 깨닫게될 것이다.
(4)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로하여금 노래를 하나써서 부르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노래를 지음에 있어서 모세는 신적인 영감을 받을 것이었으며, 그노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를 줌으로써 그들에게 신실하셨던 하나님께 대한 영원한 증거로 남아있을 것이었다. 사람의 지혜는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하여 법전과 역사와 예언과 속담, 그리고 그런것들 가운데 하나인 노래와 같은 수많은 방법을 고안해냈다. 그것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의 지혜는 이모든 것을 성경속에 포괄하여 사용하심으로써 무식하고 부주의한 인간들이 결코 변명할수 없도록 해놓으셨다.
1) 이노래는 올바르게 이용만 된다면, 이스라엘의 배교를 막는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
2) 혹 이노래가 저들의 배교를 막지못했다 할지라도 저들이 회개하는 것을 도울수 있을 것이다. 곤경이 그들에게 닥쳐올때 이노래는 결코 망각되지 않고 그들이 배반하고 돌아섰던 이에게 다시 돌아올만큼 그들을 겸비케하도록 자기들의 처지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낼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내리시려고 하는 사람들이 타락할경우 하나님은 그들이 실족하도록 내버려두실수도 있지만 그분께서는 그사람들을 돌이키도록 할 수단을 준비하실 것이다. 치료약은 치료에 앞서 미리 준비되는 법이다.

Ⅳ. 증거가 될 율법과 노래 31:22-30
(1) 하나님께서 앞서 여호수아에게 전하시려고 했던(14절) 분부를 여기에서 그에게 내리고 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로부터 자기가 지휘해야할 백성들의 사악함에 대하여 너무도 많이 들었던 터여서 낙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그러나 백성들이 아무리 악할지라도 너는 너의 과업을 수행하게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담대하라."
(2) 율법서를 레위인들에게 엄숙히 전달하고 그것을 법궤곁에 두라는 말씀이 여기에서 다시 언급된다(24-26절). 그들은 이 귀중한 원본을 보관할 장소에 대하여 지시를 받는데 그곳은 언약궤속이 아니라(언약궤속에는 오직 두율법 서판만이 보관되어 있었다) 다른상자에 넣어 '법궤곁에' 두라는 것이었다. 요시야왕 시대에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되었던 그책이 바로 이책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이책은 제자리에 놓여있지 못했던것 같다(대하 34:14).
(3) 다음장에 나오는 노래가 여기에서 모세에게 전해지고 다시 그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전해진다.
1) 모세는 자신이 그백성들과 함께하는동안 자기가 저들에게서 얼마나 기쁨을 누리지 못했는가를 선언한다(27절). 모세는 그에게 반항했던 백성들의 반역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용서해주고 잊은지가 오랜 까닭이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패역했던 사실에 대해서는 회개하고 결코 반복하지 않도록 들어야 했다.
2) 자기가 그들을 떠나는 마당에도 자신은 그들에 대하여 희망을 거의 가지고 있지않다고 선언한다.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말세에 재앙을 당하리라(29절). 이와같이 우리주 예수께서도 죽기직전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을 예언하셨다(마 24:24). 이러한 사실과 후세대의 모든 배교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터가 견고히 섰으므로 지옥문이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확신할수 있는 것이다.

# 핵심
31:1-30
모세의 최종사역을 다룬 부분으로서 백성들과 후계자 여호수아에 대한 격려, 율법서의 기록과 전수 등에 관해 언급한다.
안식년의 초막절과 율법낭독(31:10,11)
모세는 매안식년의 초막절마다 율법을 낭독하라고 명했다. 이같은 명령을 내린이유는 첫째,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기념하는 초막절에 율법을 낭독함으로써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그분의 말씀에 근거하여 상기하기 위함이다. 둘째, 한해동안 수고해서 얻은 곡식수확을 마치면서 그들이 떡으로만 사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줄을 다시금 깨닫게하기 위함이다(8:3). 셋째, 안식년 초막절에 중앙성소에 모여 율법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말씀이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함을 교훈해 준다.

# 묵상
자기나이를 밝힌 모세 ( 31:2 )
모세가 이렇게 세번째 설교에서 자신의 나이를 밝힌 것은 자신은 나이가 많아 죽을날이 가까웠으므로 함께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할것임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출애굽할때부터 가나안경계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온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나안에 입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모든 일을 주관하신 분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아는 백성은 위로를 얻을 것입니다.
이방과의 싸움에서 갖추어야할 마음자세 ( 31:5, 6 )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민족과의 전쟁에서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고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말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대로 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두려움과 떨림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에서 나오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에 대한 모세의 권면 ( 31:7, 8 )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고 이백성을 거느리고 가나안땅으로 들어가면, 하나님께서 그보다 앞서 행하시고 그와 함께 계실것이니 두려워말고 놀라지말라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그의 은퇴로 말미암아 자칫 해이해지고 두려움에 빠져 실망할지도 모를 백성과 자신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도록 촉구함으로써 동요를 막았습니다.
율법책의 전수 ( 31:9 )
율법책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에게 전수되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사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잘지킬수 있도록 글로 적어서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주어 백성을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장래에 대한 예고 ( 31:16, 17, 20 )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들을 좇을 것이며, 하나님과 맺은언약을 파기하고서 환난과 재앙이 임할때에 그것을 자기들의 죄악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함께계시지 않았기때문에 일어난 일로 치부하게 될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자기죄를 깨닫기보다는 그것을 합리화시키고 하나님을 탓하는 가증스런 존재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배반시기는 가나안땅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할때로 예언되었습니다.
율법책의 보관장소 ( 31:26 )
모세는 율법책을 여호와의 언약궤곁에 두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사이에 언약의 증거로 삼도록 지시했습니다. 즉 이는 이스라엘 백성으로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해설
모세의 마지막사역 ( 31 )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있는 이스라엘의 신세대들에게 율법을 다시 선포하는 설교를 하는 모세는, 이제 거의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의 최후에 대해 백성들에게 알리며 노래를 지어 이스라엘의 장래를 예언하는 등 자신의 임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과정에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임명하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이 자신의 사후에도 견고히 서가도록 하는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본장에서는 바로 그런 모세의 임종준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1. 최후를 준비하는 모세
1) 강하고 담대하라
자신의 최후를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들어 알고있는 모세는(참조, 신3:23-29)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갈때에 강하고 담대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에 입성할때 전술이나 전략면에서는 가나안 종족보다 열세라고 할지라도 과거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모리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쳐부수었던 것을 기억하고 담대히 나아가라고 합니다. 그 어떠한 세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이스라엘을 대적할수는 없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
a.죽음에 직면했을때 담대함(삿16:28)
2) 율법의 말씀을 잘지켜 행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확신을 주고있는 모세는 지금까지 신명기의 설교를 해오면서 계속 말하던 율법에 대해 다시금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모세는 율법을 책으로 써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주면서 그들이 초막절과 같은 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앞에서 낭독하고, 또한 이스라엘의 모든백성들과 그들가운데 거하는 외국인들에게까지 율법을 가르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관계하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하는데, 그러한 품위를 유지할수 있는 길은 바로 하나님의 율법을 잘지키는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a.율법은 인간의 마음에 새겨진 자연법(롬2:14-15)
b.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을수 없음(히7:18-20)
2. 이스라엘의 장래
1) 여호수아에게 후계를 위임함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서 지도자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이 마감되어 갈때 백성들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없었을 것입니다. 위대한 출애굽의 역사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인도했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백성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미 내정된 여호수아를 불러오게 하여 모세의 후계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셨던 것입니다. 모세를 통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후계자인 여호수아를 통해서도 계속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나가실 것입니다.
a.후사의 우선권은 아버지가 지목한 자에게 있음(창49:25-26)
b.아들이 없는경우 딸이 후사가 됨(민27:8)
c.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신31:3)
2) 이스라엘의 장래를 예고하심
모세와 여호수아를 회막으로 함께 부르신 하나님은 장차 이스라엘의 장래에 대해서 예고하십니다. 그것은 장차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 이방신들을 음란하게 섬겨 하나님의 진노를 사 결국 재앙과 환난으로인해 망하게 될것이라는 불행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배반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파기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는 행위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이스라엘을 반드시 징벌하실 것입니다.
a.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축복(행3:24-26)
b.고린도의 악한성도에 대한 바울의 징계(고후13:2)
3) 증거의 노래
이스라엘의 장래모습에 대해 예고하신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노래를 지어 이스라엘에게 증거로 삼으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그노래가 이스라엘에 불려지고 대를 이어 전수되면 나중에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에서 이방신을 섬기며 하나님을 배반할때에 그노래가 증거가 되어 증인과 같은 역할을 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노래의 내용을 들으며 자신들의 잘못을 돌이켜 다시금 하나님께로 나아올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계기이든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데 첫걸음인 것입니다. 그런이유로 모세는 이노래를 당일에 곧 써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a.영적증거인 예언의 성취(마1:22-23)
3. 임종을 준비하는 모세
1) 율법을 중시하라
율법의 말씀을 설교한 모세는 그말씀을 모두 적어 레위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율법말씀을 하나님의 언약궤곁에 두어 증거로 삼으며 율법지키는 일을 잘감당하도록 부탁했습니다. 이 율법이야말로 신명기를 설교한 모세가 가장 강조한 것입니다. 이는 율법을 지키는 것만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개인적인 복은 물론 민족의 장래를 축복으로 이끌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요성때문에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을 중시하라고 거듭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a.모세의 율법책이라고 불려짐(수8:31-32)
b.율법은 재판의 근거로 인용됨(왕하14:6)
2) 노래를 짓는 모세
율법을 잘교육하라고 지도자들에게 부탁한 모세는 긴노래를 지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게 합니다. 이노래는 모세가 죽은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증거로 작용하여 이스라엘 스스로가 부패하게 될때에 경고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모세는 과거 하나님의 율법을 받을때의 상황에서도 기록했던 것처럼(참조, 출19), 힛타이트의 조약문서의 형식을 빌려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의 언약의 확고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부분은 그조약의 마지막부분에 증인을 채택하는 부분으로 모세는 천지를 증인으로 제시하여 전약의 확고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은 바로 이노래가 가지는 특징으로 이스라엘은 반드시 이 모세의 노래를 기억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에 대한 신실함을 유지해야할 것이었습니다.
a.속량함을 얻은 자들의 노래(사35:10)
b.구원을 받았을때 노래함(시32:7)
c.감사함으로 노래함(시147:7)
결론
임종을 앞두고 최후를 준비하는 모세는 이스라엘이 강하고 담대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견지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타락하여 재앙을 당하더라도 반드시 율법말씀을 기억하라고 가르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속에서도 이러한 말씀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 연약하여 하나님앞에 굳게 다짐하면서도 늘 넘어지는 모습이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회개하며 새로운 힘을 얻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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