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기럇여아림으로 옮겨진 궤 7:1,2
여기서 기럇여아림에 하나님의 궤가 옮겨진데 주목하자. 14:18절에서 단한번 말고는 약 40년후 다윗이 궤를 옮겨갈때까지 궤에 대한 기사를 볼수 없다(대상 13:6).
(1) 벧세메스 사람들은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축복이 될수 있었던 것을 짐으로 만들고 말았다.
1) 기럇여아림 사람들은 기뻐하며 궤를 자기들에게로 가져갔다(1절). 그들의 이웃인 벧세메스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받아들일때만큼 그것을 떠나보낼때는 기쁘지 않았다. 그들은 궤로인해 벧세메스에서 일어난 살육은 독단적인 행위가 아니라 마땅히 응보였음을 잘알고 있었다. 또한 그로인해 고통을 당한 자들은 궤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책망해야 한다는 것도 잘알고 있었다.
2) 그들은 진정한 호의와 경외심을 갖고 세심하게 하나님의 궤를 정중하게 모실준비를 했다.
① 그들은 궤를 모실만한 합당한 장소를 준비했다. 그들은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 모셨는데 그집은 가장 높은곳에 있었으며 성읍에서 가장 좋은 집이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궤를 들판에 있는 돌위에 그대로 방치해두었으나 기럇여아림 사람들은 그것을 집안으로 모셨다. 하나님께서는 궤를 둘 장소를 찾으신다. 그것을 몰아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모시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하나님의 궤가 개인의 집에 들어간 것은 결코 처음일이 아니다.
② 그들은 궤를 모시기에 합당한 사람을 준비하였다. 그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1절). 그아버지가 아니었다. 그는 나이가 많고 허약했기 때문이었다. 엘리아살의 임무는 못된 블레셋 사람들이 궤를 빼앗아가거나 호기심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궤를 만지거나 들어다보지 못하게 궤를 지키는 것이었다. 그는 또한 궤가 있는 방을 깨끗이 치우고 잘꾸며서 궤를 하찮은 물건처럼 보이지않게 해야했다. 이 엘리아살은 레위족속 더욱이 아론의 후손이었다고 나와있지 않다. 경건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와서 궤앞에서 기도했을 것이며 엘리아살은 거기서 그사람들의 시중을 들었을 것이다. 이런 목적을 위해서 기럇여아림 사람들은 그를 온성읍 사람들의 이름으로 구별하여 세운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정규적인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당시의 어려운 점으로 용서받을수 있는 처사였다.
(2) 그러나 하나님의 궤를 여기에 그대로 둔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다시금 실로에서 잘모시고 싶었으나 실로는 황폐해 있었다(렘 7:14). 궤를 적합한 장소로 모셔갈 애국자가 없어서 궤는 그곳에 있어야 했다.
1) 하나님의 궤는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러 있었다. 40년이상이나 하나님의 궤는 멀고도 초라하며 사사로운 장소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무관심한 가운데 머물러 있었다(2절). 사무엘이 다스리고 있던 동안에도 내내 궤가 지성소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그것은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거룩한 열심히 사라졌다는 증거였다. 하나님은 그렇게 된것을 참으시면서 제자리에 있을때 궤를 소홀히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하셨다.
2) 2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이스라엘 사람들은 궤의 부재를 깨닫게 되었다. 70인역에서 이사실을 좀더 분명히 알수 있다. '이십년이 지났으며 이스라엘 온족속이 다시금 여호와를 사모하였다'. 궤가 하나님의 장막을 떠나있는 동안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특별한 표시도 없었으며 아무도 격식대로 속죄의 날을 지킬수가 없었다. 그들은 궤가 없는 제단에 만족하고 있었다. 의례적인 신앙고백자들은 하나님의 임재의 표시나 하나님이 열납하신다는 표시가 없는데도 외적인 행위에 쉽사리 만족할수 있다. 그러나 드디어 이스라엘 사람들은 스스로를 생각하며 여호와를 찾아 애통하기 시작했으며 그로인해 뜨거워졌다. 이는 성령이 특별히 역사하신 사무엘의 설교를 들었기 때문인것 같다. 온이스라엘에 회개와 회심의 물결이 일어났다. 진정한 회개와 회심은 여호와를 찾아 탄식하는데에서 시작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궤를 갖고 있으면서 그것을 들여다보고 자랑하던 때보다 하나님의 궤를 바라며 그것을 사모해서 탄식하는 때가 더낫다.

Ⅱ. 미스바로 모임 7:3-6
그동안 사무엘이 어디에 있었으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의아해 하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행한 수고가 결실을 맺게되자 비로소 그의 수고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사무엘은 백성들이 여호와를 사모하기 시작하는 것을 깨달았을때 그들을 위해 두가지 일을 하려고 힘썼다.
(1) 사무엘은 우상을 제하는 일에 힘썼다. 왜냐하면 거기서 개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족속에게 일러 가로되(3절). 그리고 순회전도자처럼 이리저리 다니면서(왜냐하면 5절에서야 비로소 그들이 한곳에 모였다는 것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가는곳마다 이렇게 권면했다.
1)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우상을 제하여 버려야한다는 것을 알라. 이방신 바알을 제하고 이방여신 아스다롯을 제하라.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러한 우상들을 갖고있었던 것이다. 아스다롯의 이름을 특별히 언급한 것은 그것을 백성들이 가장 좋아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회개는 가장 매혹적인 죄를 포기하는 것이며 특별한 열심과 각오로 쉽사리 달라붙는 죄를 떨쳐버리는 것이다.
2)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하나님께 엄숙히 돌아오고 신중히 생각하고 단단히 결심해서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알라. 그렇게 하려면 마음을 준비하고 여호와께 마음을 향하며 여호와께 마음을 두고 여호와께 마음을 정해야 한다.
3)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전적으로 여호와만 섬겨야 한다는 것을 알아라. 그렇지않으면 여호와를 기쁘시게 할수 없다. 이길을 따라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3절). 이것이 바로 사무엘이 설교한 요지였다. 그리고 이설교는 매우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4절).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그들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는 일만 그만둔것이 아니라 우상들을 부수고 제단을 훼파하고 완전히 제하여 버렸다.
(2) 사무엘은 백성들이 영원히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려고 애썼다.
1) 사무엘은 온이스라엘을 한데 모았다. 적어도 대표자인 장로들은 모두 미스바에 모아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주겠다고 약속했다(5절). 신앙집회에 참석할때 설교를 듣는것만큼 공중기도에 함께 참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2) 그들은 사무엘의 소집에 응했다. 단지 참석하기만 할뿐아니라 열심과 호의도 보였다(6절).
① 그들이…물을 길어 여호와앞에 붓고.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첫째,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을수 없는것같이 자신들이 땅에 쏟아진 물과 같음을 고백하는 겸손함과 죄에 대한 뉘우침을 의미한다. 시리아역에는 "그들이 여호와앞에 회개하여 마음을 쏟아놓았다"고 되어있다.
둘째,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기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며 간구한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해서 그들은 모든죄와 결별하며 그릇에서 물이 쏟아져 버린것같이 다시는 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셋째, 사무엘이 그들에게 확신하게 한 하나님의 자비를 바라는 기쁨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② 그날에 금식하고. 그들은 음식을 멀리하고 영혼을 괴롭게 함으로써 회개하는 표시를 하였다.
③ 그들은 공개적으로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다'고 고백하였다. 그렇게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신들을 부끄러워했다.
3) 사무엘은 그때 미스바에서 백성들을 다스렸다. 즉 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이 회개함으로써 죄사함을 받았으며 하나님이 그들과 화해하셨다는 것을 확실히 말해주었다. 그것은 용서의 다스림이었다. 사무엘이 전에는 선지자로만 활동했지만 지금은 군주로 행동하기 시작하여 백성들이 버린것같이 보이는 죄악에 다시 빠져드는 일이 없게 하였다.

Ⅲ. 블레셋의 침공과 이스라엘의 승전 7:7-12
(1)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침공하였다(7절).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회개하고 기도하기 위해서 모인것을 보고는 그것이 전쟁하기 위해서 집결한 것인줄 알고 불쾌하게 여겼다.
1) 때로는 선에서 악이 나오는 것같이 보인다. 미스바에서 열린 이스라엘 사람들의 신앙집회로인해 블레셋과의 마찰이 생긴 것이다. 죄인이 회개하고 개심하기 시작하면 사단은 전력을 다하여 그를 공격하며 수단방법을 다하여 그의 기를 꺾어놓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예상해야만 한다.
2) 그러나 마침내 선은 악과 구별된다. 이스라엘은 어느때보다도 가장 적합한때에 공격을 받은 것이다. 그들은 회개하여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때만큼 적을 맞을 준비를 잘한때는 없다.
(2) 이같은 재난을 당하자 이스라엘은 하나님 다음으로 가장 좋은친구인 사무엘에게 달라붙었다. 사무엘은 군사도 아니고 용맹으로 유명한 사람도 아니었지만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말고 부르짖으시오'하고 사무엘의 기도를 부탁하였다(8절). 그들은 무장을 하지않았다. 그들은 전쟁을 준비하지 않았다. 그들은 전쟁하기 위해서 모인것이 아니라 금식하고 기도하기 위해서 모인 것이었다. 그러므로 기도와 눈물이 그들이 가진 무기의 전부였으므로 그들은 기도와 눈물로 무장하고 거기에 의존했던 것이다.
(3) 사무엘은 번제를 드림으로써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렸다(9절). 사무엘이 기도하지 않고 제사만 드렸다면 그것은 헛된 그림자에 불과했을 것이다. 사무엘이 제물을 드리지않고 기도만 했다면 그기도는 별로 효력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무엘이 두가지를 함께 병행했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믿으며 기도할때 그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들을 하나님께로부터 기대할수 있는가를 가르쳐 준다. 그제사는 번제였으며 순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드린 것이다. 사무엘이 드린것은 단지 한마리의 젖먹는 어린양이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제물의 크기나 수량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이다. 사무엘은 제사장이 아니었다. 그는 레위인이며 선지자였다. 이경우는 특수한 경우였으며 사무엘은 특별한 지시를 받고 이렇게 행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무엘의 제사를 열납하셨다.
(4) 사무엘의 기도에 하나님은 은혜롭게 응답해 주셨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9절). 그는 바로 사무엘(하나님께 구한다는 뜻)이었다. 많은 간구에 대하여 하나님은 자비로 응답해 주셨다. 사무엘의 기도를 영화롭게 하셨다. 사무엘이 제사를 드리며 기도하고 있었을때 전쟁은 시작되었다. 즉시 블레셋 사람들과 대항하여 싸우게 되었다. 지난번 블레셋과의 전쟁에서는 불의한 두제사장이 메고나온 궤를 믿고서 건방지던 이스라엘을 혼내주셨던 것같이 이번에는 경건한 선지자의 마음과 입에서 나오는 믿음의 기도를 겸손히 의지하는 그들을 은혜롭게 받아주셨다.
(5) 사무엘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이 승전의 기념비를 세웠다(12절). 사무엘은 도움의 돌 에벤에셀을 세웠다. 이 기념비가 세워진 장소는 20년전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크게 살육을 당했던 바로 그장소이다. 즉 당시의 전투는 에벤에셀곁에서 있었다(4:1).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12절)는 뜻에서 그 기념비를 에벤에셀이라 하였다. 이렇게함으로써 그는 지난일들에 감사하며 다가올 장래의 일에 대해서는 불확실하게 말한다. "지금까지는 모든것이 순조로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나님께 맡긴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미 행하신 일에 대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증거한다'(행 26:22)고 바울은 말한다.

Ⅳ. 사무엘의 선정 7:13-17
선지자 사무엘의 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궤는 먼곳에 있고 실로는 황폐했지만 유월절을 매우 정성스럽게 지켰다고 한다(대하 35:18). 여기서는 단지 사무엘이 여러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1)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평화를 수호하였다. 블레셋 사람이…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13절).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수호자요 구원자였다. 그러나 그는 기드온과 같은 칼의 힘이나 삼손과 같이 팔의 힘으로 한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고 백성들을 개혁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을 지키고 구원한 것이다. 신앙과 경건은 나라를 지키는 최선의 무기이다.
(2)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권리를 회복시켰다(14절). 사무엘을 믿고 이스라엘은 용기를 얻어서 전에 블레셋에게 억울하게 빼앗긴 성읍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하였다. 뿐만아니라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즉 가나안 원주민사이에 평화가 있었다.'
(3) 이스라엘의 재판을 주관하였다(15,16절).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사울이 왕이 된후에도 사무엘은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치기를 쉬지 않겠다'(12:23)고 약속하였다. 사무엘은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 그리고 베냐민 모든족속들 사이에 재판정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그는 조상의 성읍인 라마에 상주하며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4) 백성의 신앙심을 고취시켰다. 사무엘은 자기가 살던곳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았다. 그것은 놉이나 기브온에 있는 제단을 무시해서가 아니었다. 족장들이 그랬던 것같이 자기가족과 그지방의 유익을 위해서 자기가 사는곳에 단을 쌓은 것이다.

# 핵심
7:1-17
사무엘의 지도아래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블레셋의 침략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 묵상
여호와께 돌아올수 있는 방법과 그결과 ( 7:3 )
이스라엘가운데 가나안의 농경여신인 아스다롯을 비롯한 이방신들을 제거한후 온전히 마음을 여호와께로만 향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여호와만을 섬겨야 했습니다. 이렇게 할때 이스라엘은 압제받던 블레셋으로부터 구원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미스바성회의 특징 ( 7:3-6 )
미스바는 예루살렘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사무엘은 백성들이 비교적 모이기 용이한 이스라엘의 중앙부로 백성들을 모이게 했습니다. 이렇게 소집된 미스바성회는 범민족적 회개운동을 위한 최초의 성회로서, 사무엘의 주도하에 백성들이 금식과 회개로 동참한 민족의 성회였습니다. 미스바성회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함으로 도래케되는 평화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얻어지는 축복을 교훈합니다.
미스바성회의 의의 ( 7:3-6 )
하나님과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사이의 어그러진 언약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종교개혁 운동이고, 사무엘의 신본주의적 통치기반을 세우기위한 민족적 단일화운동이었다는 점입니다.
에벤에셀 전투 ( 7:7-11 )
하나님만을 의지하고자 할때일수록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닥쳐 하나님을 의뢰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과 악의 세력들이 우리를 대적한다해도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면 그것을 넉넉히 이긴다는 것이 이전투의 교훈입니다.
종교개혁의 대강령 ( 7:7-14 )
사무엘이 강력하게 단행했던 종교개혁은 우상을 제거하고, 마음을 하나님께 합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만을 섬기고 그의 은혜안에 거하기를 원한다면 세상의 욕심과 죄악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전인격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명령에 순종하는 실천적인 태도를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고전9:27).
블레셋과의 전투 ( 7:12-17 )
사무엘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한후 미스바와 센사이에 기념비를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칭한후 옛땅을 수복하고 아모리 족속과 평화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사무엘은 지도자로서 순회하며 말씀을 가르침으로써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강건케 하였습니다.

# 해설
회개하는 이스라엘 ( 7 )
본문에는 두가지 내용이 언급됩니다. 첫째는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가 돌아와 이스라엘땅에 정착하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선지자 사무엘이 온전한 성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이에 본문에 언급된 선지자 사무엘의 사역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생활을 살펴볼수 있습니다.
1. 돌아온 언약궤
1) 언약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모셔짐
블레셋 군사들에게 빼앗겼던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이적적인 능력과 섭리에 의해 마침내 이스라엘땅 기럇여아림으로 옮겨 왔습니다. 이곳은 원래 언약궤가 있던 실로 근방의 성읍이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죄를 짓고 언약궤까지 빼앗기는 불경죄를 저질렀지만, 이런 인간의 행실과는 무관하게 하나님은 다시금 언약궤를 이스라엘 백성들의 땅으로 회복시키셨던 것입니다.
a.전능하신 하나님(창17:1)
b.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행하시는 하나님(시115:3)
2) 여호와의 궤를 거룩히 구별함
아비나답은 아들 엘르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키고 모시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거룩하게 구별한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마땅한 도리요, 자세였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주의 백성들은 항상 거룩하고 성결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a.너희는 거룩하라(레19:2)
b.거룩하고 정결한 삶(엡4:24)
2. 전심으로 회개함
1) 우상을 버리도록 촉구함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전심으로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시는 언약궤를 빼앗기는 것과 같은 불경스런 죄악을 범하지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방법으로 우상을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참된 회개란 말에 있는것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키는 행동에 있음을 말해줍니다.
a.우상숭배를 삼가라(출20:4)
b.말이 아니라 행동(요일3:18)
2) 금식하며 회개함
죄에서 돌이키도록 촉구한 사무엘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로하여금 금식하며 회개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죄된 행위를 중지하고 선한삶을 사는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참된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이회개는 단순히 불평섞인 뉘우침이 아닙니다. 진심을 다해 잘못을 내어놓고 용서를 비는 것입니다. 이런 진실된 회개와 함께 우리의 행동이 죄에서 돌이킬때, 바로 이것이 참된회개의 자세입니다.
a.금식함(에4:16)
b.죄에서 돌아옴(눅15:20)
3) 여호와만 섬김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여호와만을 섬기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사실 성도들이 범죄하는 것은 때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때로는 세상을 섬기는 이중적인 삶의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것으로, 성도는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세상에게로 눈을 돌리고, 세상을 향해 팔을 벌리는 순간, 성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악으로 빠져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하나님만을 섬김(출20:3)
b.올바른 선택과 결정(왕상18:21)
3. 블레셋의 공격을 격퇴함
1) 닥치는 시련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회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블레셋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곳에 모였을때 공격을 하면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전승을 거두리라 판단했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의 죄악에서 돌이켜 새로이 믿음생활을 출발하려는 순간에, 또다시 뜻하지않은 시련에 직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단은 성도들이 믿음을 회복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교묘하고 간교한 습성이 있습니다.
a.악을 조장함(창3:4-5)
b.사단의 궤계를 대적하라(벧전5:8)
2) 기도를 통해 승리함
블레셋 군대의 공격에 직면하여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번제를 준비케하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사무엘은 블레셋의 군대를 맞아 급히 이스라엘의 군대를 동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급히 사람들을 피신시키지도 않았습니다. 그자리에서 바로 하나님앞에 기도하며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결과 하나님의 이적적인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 군사들을 모조리 물리칠수 있었습니다.
a.전쟁의 승리자 하나님(잠21:13)
b.문제해결의 최고수단인 기도(막9:29)
3) 감사의 번제를 드림
블레셋 군사들을 물리친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사이에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불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셨다는 뜻을 가진 이돌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블레셋 군사의 손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념하는 돌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결코 잊지않고 감사하였습니다.
a.감사할줄 아는 삶(살전5:18)
b.은혜에 감사하자(엡5:20)
결론
사무엘의 사역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은 비로소 이전의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앞에서 올바른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한사람의 잘못된 지도자 엘리와 그집안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죄악에 빠지고 큰시련을 겪었는데, 이제 올바른 한사람의 지도자 사무엘 한사람으로 인해 믿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지도자 한사람의 비중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새삼 실감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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