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사울의 기름부음 10:1-8
사무엘은 여기서 선지자의 임무를 수행하며 사울에게 왕이 되리라는 확신을 준다.
(1)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입맞추었다(1절). 이는 엄숙한 모임에서 베풀어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베풀어진 것이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아무리 보잘것없다 하더라도 완벽한 것이었다.
1)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음으로써 사울을 왕으로 삼으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게 하였다.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2) 사무엘은 사울에게 입맞춤으로써 사울이 왕이 됨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력이 축소되며 자기와 자기가족의 명예가 실추된다 하더라도 그선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것을 사울에게 확신하게 해주었다. 그것은 충성을 다짐하는 입맞춤과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함으로써 사무엘은 사울이 왕이란 사실을 인정할뿐만 아니라 자기의 왕이란 사실도 인정한 것이다. 이런의미에서 우리에게 '아들에게 입맞추라'(시 2:12)고 하신 것이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유념하게 하였다.

① 사울에게 맡겨진 통치의 성격을 유념하게 하였다. 사울을 지도자이자 전쟁의 지휘관으로 기름부으신 것이므로 매사에 조심하며 수고하고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

② 사울에게 맡겨진 통치의 기원을 유념하게 하였다.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셨다." 여호와께서 통치하게 하셨으므로 사울은 여호와를 위해서 다스리며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다스리고 그의 영광을 바라며 다스려야 한다.

③ 사울에게 통치를 맡기신 목적을 유념하게 하였다. 그것은 부자가 자기의 재산을 관리하게 하려고 임명한 청지기같이 사울을 지도자로 삼아 기업을 보살피고 잘지키며 기업에 관한 제반문제를 처리하게 하는 것이다.
(2) 사울이 더욱 확신할수 있도록 그날 당장 일어날 징조들을 알려주었다.
1) 그는 곧 집에서 자기를 염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될 것이다(2절). 그는 이사람들을 라헬의 묘실곁에서 만나게될 것이다. 거기서 두사람은 사울을 만나 암나귀를 찾았다고 말해줄 것이다.
2) 다음에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산당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벧엘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만나게될 것이다. 그런데 이사람들은 제물을 가지고 가는 중이었다(3,4절). 그 세사람이 가지고 있던 염소새끼와 떡과 포도주는 제사하는데 쓸 제물이었던것 같다. 그런데 사무엘은 그들이 사울에게 떡 두덩이를 줄것이며 그는 그것들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것은 왕에게 합당한 예물로 해석될수 있다. 사울은 그것을 자기에게 바치는 최초의 선물로 받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알지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하도록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사울에게 아주 적합한 징조가 되게하신 것이다.
3) 무엇보다도 가장 현저한 징조는 사울이 선지자 무리를 만나 그들과 합세하며 그때에 예언의 영이 임해서 사울도 예언을 하게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안에 역사하셔서 섭리로 역사하실때보다 훨씬더 우리의 믿음을 공고히 하신다. 사무엘은 여기서 사울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말해준다(5,6절).

① 그사건이 일어날 장조를 말해주었다. 그곳은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는 하나님의 산이다. 사무엘시대 초기에 쫓겨났던 블레셋 사람들은 또다시 그땅을 침략하여 그영문을 차지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혼내줄 사람을 세우신 것이다. 하나님의 산이라고 부르는 장소가 있었는데 그것은 선지학교의 하나가 그곳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블레셋 군사들의 영문도 선지학교가 평화스럽게 유지되도록 내버려두었으며 예배드리는 것을 방해하지 않았다.

② 어떤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말해주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예언을 하면서 내려오는 선지자 무리를 만날 것이며 그들과 합세할 것이다. 이 선지자들은 율법을 연구하며 이웃을 가르치고 종교활동을 하며 특히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종사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선지학교들을 설립한 사무엘같은 사람의 통치를 이스라엘 사람들이 싫어한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이 선지자들은 산당에 있었는데 제사를 드리고 지금 찬송을 부르며 돌아가는 중이었던것 같다. 사울은 자신이 크게 감동하여 선지자들과 합세하고 있는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로인해 전과는 다른 새사람이 된다.
(3)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섭리가 인도하시는대로 그리고 사무엘이 권고하는대로 나라를 다스려 나가라고 지시한다.
1) 일반적인 경우에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야 한다(7절). 기회를 따라 행하라. "자신의 분별에 따라 처신하라."
2)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즉 이후에 길갈에서 일어나는 일같이 특별히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만할 중대한 시기에는 사무엘이 오기를 기다리며 칠일을 기다려야 한다(8절). 이점에서 실패함으로써 그의 타락이 드러나는 것을 후에 보게된다(13:11).

Ⅱ. 선지자들과 어울린 사울 10:9-16
사울은 이제 매우 놀란채 사무엘에게서 떠났다.
(1) 도중에 사울에게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9). 사무엘이 사울에게 일러준 징조들이 하나도 어김없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울이 만족한 것은 그가 곧 하나님이 새마음을 주신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사울의 가슴에 새로운 불꽃이 타올랐다. 암나귀를 찾는것은 이제 관심밖이었다. 사울은 오직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며 이스라엘의 슬픔을 제거하고 법률을 정하여 바르게 백성을 다스리고 백성의 안전을 도모하는 일만을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들이 그의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사울에게는 더이상 낮고 천하며 협소하고 곡식이나 가축들만 염려하는 농부의 마음이 없었다. 이제 사울의 마음은 정치가의 마음이요 장군의 마음이며 왕의 마음이었다.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시면 그사람을 그일에 적합한 사람으로 만드신다.
(2) 집가까이 이르렀을때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10,11). 그들은 산에 이르렀다(10절). 즉 기브아나 산이라는 뜻을 가진 게바에 이르렀다. 사울은 사무엘이 말하던 선지자들을 만났으며 하나님의 신이 강력하고 갑작스레 그에게 임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임재해 계시지는 않았다. 어쨌든 당시에는 하나님의 신이 사울을 크게 지배했다. 그래서 사울은 선지자들과 합류하여 '그들중에서 예언을 했다.'
1) 사람들은 사울이 예언하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졌다(11,12절). 그때 사울은 그를 잘아는 사람들가운데 있었다. 그들은 선지자들중에서 사울을 보더니 신기한 광경을 와서 보라고 수군거렸다. 이사건은 그들로하여금 사울을 왕으로 맞이할 준비를 하게했다.

① 그들은 사울이 선지자들가운데 있는것을 보고 모두 놀랐다.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11절). 이 선지학교가 아버지의 집가까이에 있었지만 사울은 그선지자들과 어울린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선지자들 중에서 사울이 예언하는 것을 보고는 다들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후 오랜세월이 지난후 신약시대에서도 그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자기가 핍박하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 생긴다(행 9:21). 하나님이 새마음을 주시면 곧 드러나게 된다.

② 그들중에서 다른사람들보다 현명한 한사람이 이렇게 물었다. "그들의 아비가 누구며 그들의 스승이 누구냐? 하나님이 아니시냐? 하나님께서 모두 가르쳐주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에게 한계가 있느냐?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울도 선지자로 만들수 있지 않겠느냐?"

③ 그말은 곧 이스라엘에게서 널리 사용되는 속담이 되었다. 악한사람이 선한사람이 되거나 적어도 악한사람이 선한사람들 사이에 낀것을 보고 놀랄때 '사울도 선지자중에 있느냐'는 속담으로 표현한다.
2) 사울이 기름부음 받은것은 은밀하게 숨겨져 있었다.

① 사울은 예언을 마치자 곧바로 산당으로 가서(13절)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어주신데 감사하며 계속해서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했다.

② 사울은 있었던 일을 친척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사울의 숙부는 산당에서 만나자 혹은 사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사울에게 물었다(14절). 사울은 사환이 알고있었던 일에 대한것 즉 자기들이 사무엘과 함께있었던 사실과 사무엘이 암나귀를 찾았다고 말해준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나라의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않았다(14,15절). 이는 사울이 겸손하고 신중하다는 표시였다. 만약 사울이 숙부에게 모든사실을 털어놓았다면 사울을 시기했을 것이며 어떤어려움이 닥쳤을지 모른다.

Ⅲ. 왕의 선출 10:17-27
사울은 이스라엘 각지파의 대표자인 장로들이 미스바에 모인 총회에서 정식으로 왕에 지명되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특별히 임재하신(그래서 여호와앞에 모았다고 한것이다;17절) 엄숙한 총회에 모이자 사무엘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백성들가운데서 활동하였다.
(1) 사무엘은 그들이 선지자가 통치하는 것을 저버리고 왕을 원하는 것을 꾸짖었다.
1) 사무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었던것이 얼마나 복된 일이었는가를 보여주었다(18절). 하나님이 그들을 다스리실때 하나님은 '그들을 압제하는 모든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셨다.' 더이상 바랄것이 무엇인가?
2) 또한 사무엘은 그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모욕하였는가를 보여주었다(19절). "너희는 오늘날 너희 하나님을 버렸도다. 너희는 사실상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신다. 너희가 그렇게 행했으므로 하나님도 마땅히 너희를 버리실 것이다."
(2) 사무엘은 그들에게 제비를 뽑아서 왕을 선출하게 하였다. 모든지파 가운데서 베냐민지파가 뽑혔으며(20절) 베냐민지파 가운데서도 기스의 아들인 사울이 뽑혔다(21절). 이러한 방법으로 사무엘에게 이미 알려준바와 같이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임명하셨음을 백성들에게 알리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제비뽑기는 여호와께 달려있기 때문이다.
(3) 사울을 왕으로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수고가 있었으며 하나님의 지시가 있었다. 제비가 사울에게 떨어졌을때 사람들은 누구나 이름을 부르자마자 사울이 선뜻 대답하고 나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사람들이 사울을 찾을수가 없었다(21절). 그가 행구사이에 숨었느니라(22절).
1) 사울은 자기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들이 다시 다른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숨어있었던 것이다. 이때에는 진실로 사울이 통치자가 되고싶지 않았던 것으로 볼수 있다.

① 왜냐하면 사울은 자기가 그렇게 중요한 직책에 합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② 왜냐하면 사울은 이웃의 시기를 눈치챘기 때문이다.

③ 왜냐하면 사울은 사무엘이 한말을 듣고 백성들이 왕을 구함으로써 범죄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④ 왜냐하면 당시의 이스라엘의 형편이 아주 나빴기 때문이다. 블레셋은 강력했고 암몬 역시 위협적인 존재였다. 폭풍우속에서 항해하는 것같이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2) 하지만 백성들은 그선택을 하나님이 직접하신 것이라고 믿었기때문에 제비뽑기에서 당첨된 사울을 찾지않고 그냥 내버려 둘수가 없었다.
(4) 사무엘은 사울을 백성들에게 소개했으며 백성들은 그를 맞이하였다. 그는 다른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의자나 발판에 올라설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사울은 다른사람들보다 어깨이상이 컸기 때문이다(23절). 사무엘은 이렇게 말했다. "보라. 너희를 위해서 하나님이 어떤왕을 선택하셨나 보라. 너희가 바라던 그런사람이 아니냐. 모든 백성중에서 짝할이가 없느니라(24절). 그의 용모에는 위엄이 있고 그의 태도에는 장중함이 있도다. 그는 마치 군계일학과 같도다." 그때에 백성들은 그선출의 결과에 동의했으며 그를 왕으로 맞아들였다. 모든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즉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번영하셔서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고 외쳤다.
(5) 사무엘은 그들사이의 기본적인 약속을 정하고 이를 책에 기록해 두었다(25절). 사무엘은 그들사이의 경계표를 정해주고 아무도 이것을 침해하지 못하게 했다. 처음에 그들을 서로 바르게 이해시키고 그협정을 기록에 남기게 함으로써 이후로부터는 언제까지나 서로를 잘이해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6) 의식이 끝나자 총회는 해산하였다. 사무엘이…모든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사울도 기브아 자기집으로 갔으며' 자기에게 맡겨진 왕국으로인해서 의기양양해 있지 않았다. 기브아에는 궁전도 보좌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곳으로 갔다. 그가 자기 의지기반을 염두에 두는 왕이 분명하다면 자기고향을 왕도로 삼을 것이며 자기의 미천한 친척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너무나 많은사람들이 출세하고나면 자기의 친척들을 부끄러워한다).
1) 백성들은 새로 선출된 왕에 대해서 어떤마음을 품고 있었는가? 대부분의 백성은 별로 관심이 없었던것 같이 보인다. 그들은 각기 집으로 돌아갔다.

① 그러나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몇있어서 그를 따라갔다. 그들은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이었다'(26절). 소수의 무리가 호위병으로 사울과 함께 기브아로 갔다. 그들은 이경우에 책임을 다하게 하려고 하나님이 마음을 감동시킨 자들이었다.

② 사울을 멸시하며 모욕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멍에를 감당하지 않으려고 하는 불량자들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존귀하신 구속주께 대해서도 사람들의 태도가 가지가지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거룩한 시온산에 왕으로 세우셨다. 하나님께로부터 마음이 감동된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권세를 쥐는날 그를 섬기게할 사람들이다. 또한 그를 멸시하며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2) 사울은 자기의 통치를 불평하는 사람들의 악한행위에 어떻게 처했는가? 그는 잠잠하였더라 (27절). 난외주에는 '그가 마치 귀머거리처럼 못들은체 하였다'고 되어있다.

# 핵심
10:1-27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 세움을 받는 초기과정을 기록한 내용이다.
징조(10:7)
하나님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위해 사람들에게 보이시는 증거를 일컫는 말이다. 다시말해서, 보이지않는 하나님의 뜻이 인간의 감각(sense)으로 인식할수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출 4:8; 눅 2:12). 영적인 일들은 인간감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믿음의 영역에 속한 것이지만, 하나님은 필요한 경우에 인간이 경험할수 있는 방법들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알리신다(창 9:12,13; 롬 15:18). 장차 예수님의 재림도 하늘의 징조들을 통해 계시될 것이다(마 24:30).

# 묵상
사울의 즉위과정 ( 10:1-24 )
사무엘에 의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고(1절), 미스바에서 공식적으로 선출되었으며(17-24절), 길갈에서 왕위에 오르고 화목제를 드렸습니다(11:14, 15).
기름부음의 의미 ( 10:1 )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의도를 알려주기위하여 기름병을 취하여 그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에 존재하게될 왕직이 이미 존재하는 제사장직 또는 선지자직과 동등한 신적제도로서 권위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울을 확신시킨 세가지 징표 ( 10:2-6 )
사울이 왕이 될것이라는 징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라헬의 묘실곁에서 만난 두사람으로부터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음 - 이는 인간의 모든걸음을 하나님께서 친히 지도하신다는 것입니다. ② 다볼 상수리나무에서 만난 세명의 벧엘순례자로부터 떡 두덩이를 받음 - 이는 인간사이의 일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되어야 하고 제사의 중요함을 가르쳐준 것입니다. ③ 블레셋 영문에서 선지자들의 무리를 만날때 여호와의 신이 임하여 예언함 - 왕의 직분을 받은자는 성령에 의해 새로워져야 하며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전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의 예언 ( 10:6 )
사무엘이 사울에게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가 사울에게 임할 것이라는 의미로서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될 것을 확증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맡기실때 그일을 감당할 능력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사울의 침묵 ( 10:14-16 )
집에 돌아온 사울은 그동안의 행적을 숙부로부터 질문을 받았으나 사무엘의 지시대로 기름부음 받은것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성도들에게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약1:19)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 ( 10:17-27 )
사울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으로 미리 택정함을 입었고, 사무엘에의해 기름부음을 받은후 제비뽑기를 통해 공개적인 왕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모든역사를 친히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과 이스라엘 왕정체제 또한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결과였음을 교훈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삶까지도 간섭하시고 계심을 알아야합니다.
공식적으로 왕이된 사울 ( 10:17-27 )
사무엘은 모든지파를 미스바로 모이게 했습니다. 당시 미스바는 종교, 정치, 군사의 중심지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한 뜻깊은 장소입니다. 따라서 이곳은 사울을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포하기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 해설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 ( 10 )
본문은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장면이 상세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배치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왕을 요구하자, 그들의 요구대로 왕을 세워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에서 최초로 왕정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게 있어 이제도는 행복이 아닌, 고통과 압박의 시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1. 사울이 기름부음을 받음
1)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
사무엘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사울을 만났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부음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심을 상징합니다. 즉 사울을 왕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리라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예정하고 작정하신 일들을 반드시 이루고 성취하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a.예정하시는 하나님(사11:1-2)
b.성취하시는 하나님(갈4:4)
2) 가정으로 돌아감
사무엘은 사울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면서 귀가길에 일어날 세가지 일들을 예언하였습니다. 첫째, 라헬 묘실곁에서 두사람을 만나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된다고 하였습니다. 둘째, 다볼 상수리나무곁에서 세사람으로부터 떡 두덩이를 받게된다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산에서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 하나님의 영을 받고 예언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일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다 성취되었습니다. 이는 결국 사울이 왕이 된것이나 사울주변에서 일어난 모든일들이 허구가 아니라 분명하고 명확한 역사적 사실임을 보여줍니다. 성경의 말씀은 어느것 하나도 결코 허구가 아닙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역사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분임을 확신케 됩니다.
a.역사하시는 하나님(행17:26)
b.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딤후3:16-17)
2. 사울이 성령의 충만을 받음
1) 성령의 충만을 받음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후 귀가하던 사울은 선지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때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임하셔서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왕이된 사울에게 당신의 거룩한 영을 허락하사 귀중한 직분을 잘감당케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역자는 반드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하는 것입니다.
a.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
b.예언의 은사(고전12:10)
2) 변하여 새사람이 됨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변하여 새사람이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성령의 충만을 받은자는 먼저 그심령에 큰변화가 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전에는 타락하고 부패한 심령으로 악한일을 계획하고 생각했는데,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항상 자기보다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중심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령충만을 받은자의 특징이요, 또한 결과입니다.
a.변하여 새사람이 됨(고후5:17)
b.타락하고 패역한 심령(롬3:11-12)
3) 일상생활이 완전히 바뀜
사울은 그심령이 변화를 받았을뿐만 아니라 그삶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울을 보고 그가 선지자가운데 한사람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자는 단지 마음만이 아니라 그삶과 행실마저도 완전히 변하여 새사람이 됩니다. 행실이 따르지않는 변화는 변화가 될수 없음을 알아야합니다.
a.성령의 열매(갈5:22-23)
b.행함이 있는 믿음(약2:26)
3. 사울이 왕이 됨
1) 작은지파 출신이 왕이 됨
사울은 베냐민지파의 가장 작은집안 출신이었습니다. 사실 베냐민지파도 당시로서는 그리 큰세력을 과시하지 못했는데, 사울집안은 그중에서도 더작은 집안이었습니다. 이렇게 작고보잘것 없는 출신이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왕이 된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낮고 미천한 자를 높이들어 크게 사용하시는 분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좋은배경을 중요시 여기지만 하나님께서는 배경보다는 자신의 주권적인 뜻을 통하여 선택한 자를 사용하시어 구원역사를 진행시키십니다.
a.낮은자를 크게 사용하심(고전1:27)
b.겸손한 자를 존귀케 하심(삼상15:17)
2) 사울이 무시당함
사울이 왕이되자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며 환호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두다 그런것은 아니었습니다. 개중에 어떤비류들은 사울과 같이 보잘것없는 지파출신이 어찌 이스라엘의 왕이되어 백성들을 다스릴수 있겠느냐고 비난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에 무지한 나머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업신여겼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무지한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비난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아주 어설프게 여기는 불경스런 죄를 서슴없이 범합니다. 이들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과는 달리 인간을 외모로 보고 판단함으로써 하나님앞에서 범죄에 빠지게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령한 눈을 열어 하나님의 크신 뜻을 발견하고 그뜻을 잘받들어 섬겨야할 것입니다.
a.미류들의 악행(신13:13)
b.하나님의 뜻을 발견함(시119:18,37)
3) 주앞에서 잠잠하게 침묵함
사울은 비류들이 자신을 비난하고 조롱하였지만, 그들에게 어떤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벌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이제 명색이 일국의 통치자요, 주권자였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들을 엄하게 다스릴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이들을 엄하게 다스리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잠잠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참으로 힘을 가진 자가 이렇게 관대히 자비를 베푸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우리의 훼방자들을 관대하게 대할수 있어야 합니다. 원수를 갚는것은 오직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하는 일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원수사랑(마5:44)
b.원수갚는 일은 하나님께 속함(롬12:19)
결론
우리는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통치방법 사이에는 많은차이가 있음을 실감케 됩니다. 하나님은 작고 미천한 자를 높이들어 존귀케 하시고 고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반면 세상사랑들은 미천한 자를 짓누르고 가진자를 존대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주의 백성은 세상통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본받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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