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아말렉이 시글락을 침 30:1-6
(1) 다윗의 군대가 없는 사이에 아말렉이 시글락으로 내려왔다. 그들은 무방비상태의 성읍을 급습하여 탈취하고 불질렀으며, 모든 부녀들과 자식들을 사로잡아 끌고 갔다(1,2절). 그들은 이렇게함으로 최근 다윗이 자기들과 자기나라에 입힌 막대한 손해(27:8)를 복수하려고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 사람들의 마음에 놀랍게 역사하셔서 부녀들과 자녀들을 죽이지 아니하고 사로잡아가도록 하셨다.
(2)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잿더미가 된 집과 아내와 자식들이 사로잡혀간 것을 보고 당황하고 경악하였다. 블레셋 진영에서 시글락으로 돌아오는데 삼일이나 걸렸으며, 따라서 이제 기진하여, 다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새까맣고 절망적인 광경이 눈앞에 벌어진 것을 보고, 비록 그들이 용사들이었지만 모두 소리내어 울수밖에 없었다. 다윗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울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4절).
(3) 다윗의 사람들이 그를 원망하고 반란을 일으켰다(6절). 그리고 모든것을 상실한 지경에서 자기사람들이 돌로 치려고하자 '다윗은 크게 군급하였다,'
1) 이것은 그들이 이모든 재난의 원인이 다윗에게 있다고 간주하였기 때문이다. 즉, 그가 아말렉을 자극시켜 놓았고, 또한 경솔하게 아무 방비없이 시글락을 내버려두었다는 것이다.
2) 또한 그들이 다윗을 추종할때, 곧 높은지위를 차지하리라고 생각했던 기대가 무너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일 전에는 모두 귀족이 될 희망을 품고있었지만, 지금 보다 모두 거지가 되어 버렸다. 사울은 다윗을 그의 땅에서 몰아내었고, 블레셋 사람들도 그들의 진영에서 몰아내었다. 또한 아말렉 사람들이 그의 성읍을 약탈하고 아내들을 사로잡아 갔으며, 설상가상으로 그의 친밀한 동료들, 즉 그가 믿었고 보호해 주었으며, 그의 떡을 먹던 자들까지 그를 동정하기보다 그에게 뒷발질을 하였으며 돌로 치려고 위협하였던 것이다. 큰믿음은 이처럼 심한 훈련을 당하게 되어있다. 교회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융성하기 바로직전에 모든일이 최악의 상태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4) 다윗은 이 역경가운데서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에 경건하게 의지하였다.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6절). 그의 사람들이 그 손실때문에 안달하였다.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그사람들의 영혼이 쓰렸다'는 뜻이다. 자신들의 불만과 초조함은 그고통과 비탄에 '쑥과 쓸개'를 더하였고, 그들이 상태를 배나 악화시켰다. 그러나 다윗은 어느누구보다도 더 통곡할수밖에 없는 처지였지만 더잘 견디었다. 그의 사람들은 자기들의 감정을 아무렇게나 표현하였지만, 그는 품위를 유지하고 일을 착수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서로 더낙심시키는 반면, 그는 스스로 하나님안에서 용기를 얻고 마음의 평정을 찾아 침착을 유지하였다. 그는 '내가 두려울때에도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나이다'라고 말한그대로 살았으며 거기서 위로를 받았다. 그는 지혜가 궁하였을때에도 믿음은 궁하지 않았던 것이다.

Ⅱ. 모든것을 다시 찾음 30:7-20
(1) 다윗은 자기의 의무와 그일의 결말에 관하여 하나님께 물었다(8절). 내가 이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다윗은 아말렉에 대한 이전쟁이 정당한 것인가를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며,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을 되찾아오기 위한 전쟁이라면 무조건 그들을 덮쳐버리고 싶은 충동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께 묻지않고는 이일을 하려고하지 않았다. 그는 결국 이렇게함으로 자신은 여호와의 손에 달려있으며 그에게 복종한다는 것을 고백한 것이다.
(2) 그는 직접 모든군대를 이끌고 아말렉을 추격하였다(9,10절). 그의 인내와 믿음으로 인하여 군대안의 반란이 순식간에 진압되었다. 그들이 '다윗을 돌로 치자'고 하였을때, 그가 반라자들을 교수형에 처하라든가, 당장 모반한 주모자의 목을 치라고 명령하였더라면, 비록 그의 처사가 정당하였다 할지라도, 이 결정적인 순간에 있어서 그의 이익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이 현명하게 처신함으로써 많은사람들은 기꺼이 다윗과 함께 아말렉 사람들을 추격하였다. 그에게는 전병력이 다 필요하였다. 그러나 600명중 200명은 오랫동안의 행군에 몹시 지쳐서 브솔시내를 건널 기력이 없었기때문에 하는수없이 병력의 삼분의 일을 떼어놓게 되었다.
1) 이것은 이렇게 많은사람이 따라올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진격할 것인가 하고 다윗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피조물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좌절되고 어긋나더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밀고나간다면 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2) 상황은 매우 급박하였지만, 다윗이 그의 부하들에게 그들의 힘의 한계를 무시하고 강요하지 않은것은, 그들에 대한 다윗의 큰애정의 표현이었다. 이와같이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영적임무나 전쟁에서 자기를 따르는 자들이 모두 한결같이 강하거나 사기충천하지 못하다는 자비를 베푸시며 또한 힘이 되어 주신다(고후 12:9,10).
(3) 하나님의 섭리는 그들의 길에 어떤사람을 놓아두사 그들에게 적의 동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길을 인도하게 하셨다. 그는 다 죽어가던 불쌍한 애굽 소년이었다.
1) 그의 주인은 그에게 잔인하게 대하였다. 주인은 그에게서 그가 할수 있는 모든헌신을 받아먹고, 그가 병들자 그를 죽도록 광야에 버리는 야만적인 행동을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가 이처럼 가련하게 버림받은 불쌍한 종을 나머지 아말렉의 모든군대와 그종의 주인을 멸망시키는 도구가 되게하신 것은 정당한 일이다.
2) 다윗은 그에게 동정을 베풀었다. 다윗은 그가 시글락을 공격하는데 가담한 자들중의 하나라고 단정할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지만, 어려움가운데 있는 그를 발견하고 구원해주는 관대함을 보였다. 그리고 '떡과 물' 그리고 '무화과와 건포도'도 주어 먹게하였다(11,12절). 비록 이스라엘 사람들은 갈길이 급하고, 자신들에게도 양식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지' 아니하거나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노라' 하기를 원치 않았다(잠 24:11,12).
3) 그가 정신을 차리자 다윗에게 정보를 제공하였다. 그는 적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① 그들이 무슨일을 하였는가(14절). 우리가 침로하고.
② 그들이 어디로 갔는가(15절)를 이야기하였다. 그소년은, 다윗이 자기목숨을 살려주며 또한 주인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조건으로, 이정보를 제공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는 주인이 자기소식을 들으면 다시 더 가혹하게 대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가련한 애굽소년은 맹세의 의무에 대하여 특별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생명에 대한 최선의 보장책으로 '하나님으로 맹세하소서'라고 요구하였다. 즉 애굽이나 아말렉의 신들이 아니라, 유일하고 지존하신 하나님으로 맹세하라는 것이다.
(4) 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이 있는 장소로 인도를 받아, 승전을 자축하는 그들을 덮쳤다. 그러므로 그가 항상 기도하던대로 '원수들앞에서 자기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1) 그는 약탈자들을 칼로 쳤다. 아말렉 사람들은 전리품이 풍성한 것을 보고 몹시 즐거워하고 있었다(16절). 이상태에서 다윗은 그들을 급습하고 정복하였다. 그의 공격은 아주 수월하였다.
2)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았으며, 잃어버린 것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더많은 것을 노획하였다.
① 그들은 자신들의 것을 모두 회수하였다(18,19절). 그리고 여기서 '다윗이 그 두아내를 구원하였고'라고 특별히 언급한 것은, 이것이 다른 어떤업적보다 다윗을 기쁘게 하였기 때문이다.
② 그외에 아말렉 사람들에게 속한 모든것, 즉 '소떼와 양떼'도 탈취하였다(20절). 전에 다윗을 돌로 치자고 하던 사람들이 이제 다윗으로인하여 잃었던 것보다 더많은 것을 얻었기때문에 그를 찬양하였다. 이해관계의 지배를 받는 세상과 세상인심은 이런 것이다.

Ⅲ. 전리품 분배원칙 30:21-30
여기에 아말렉으로부터 탈취한 전리품을 분배한 기록이 나와있다. 다윗은 우리가 이세상에서 가진 모든것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공정과 사랑이 지배하여야 된다는 원리를 알았고, 또한 그렇게 전리품을 처리하였다.
(1) 다윗은 뒤에 남아있었던 자들에게도 공정하고 자상하였다. 그는 그들에게 인사, 즉(문자의 뜻을 그대로하면) 그들에게 평안을 물었다. 그리고 그들이 뒤에 남아있었다고해서 손해본 것이 하나도 없으므로 크게 즐거워하라고 하였다. 다윗은 그들의 안색을 보고, 그들이 이것을 걱정하고 있는것을 알았던것 같다.
1) 이들이 전리품분배에 동참하는 것을 반대한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윗의 군인들중 일부이며 다윗을 돌로 치자고한 자들과 동일인물들로 추정된다. 이들은 이제 형제들의 몫을 편취하고 있다. 성경은 이런자들을 '악한자와 비류들'이라고 부른다(22절). 이들의 의도는 뒤에 남은자들에게 부녀와 자녀들만 돌려주고, 재물은 하나도 주지말자는 것이다.
2) 다윗은 이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뒤에 남은자들도 전쟁에 참가한 자들과 함께 똑같은 분배에 참여하라고 명령하였다(23,24절).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로하여금 서로에게 자비하도록 하신다. 그들이 뒤에 남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첫째, 이것은 대의나 형제들에 대한 좋은뜻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을 따라갈 기력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둘째, 그들이 비록 지금은 뒤에 남아있지만, 그전의 많은 전투에 참가하였으며 그형제들 못지않게 최선을 다하여 싸웠던 것이다.

셋째, 또한 이번에도 좋은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들은 뒤에 남아서, 누구라도 지켜야했던 소유물을 지켰던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또다른 적의 수중에 떨어졌을 것이다. 모든봉사의 자리가 명예로울수는 없다. 그러나 비록 비천한 자리에서라도 어떤방법으로든지 공동이익을 위해 헌신한 사람은 모두 공동이득을 나누어 가질 권리가 있다. 이것은 마치 신체에 있어서 각지체가 각자의 일을 맡고있으며 또한 양분을 나누어 갖는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와같이 다윗은 이문제를 미래를 위해 확정하고, 이것으로 자기왕국의 법령(분배법;다윗 원년)과 전리품규례로 제정하였다(5절). 즉 전장에 내려갔던자 곧 전장의 고지에서 목숨을 무릅쓰고 싸우는 자들의 몫과 군수물자를 지키는 자들의 몫이 같게될 것이라는 법령이다.
(2) 다윗은 자기의 모든친구들에게도 관대하고 친절하였다. 그가 모든사람들에게 각자의 소유에 이씩을 더하여 분배하고도 상당량의 여분이 남아있었다. 아말렉진영의 전리품은 대부분 세공품과 보석류인것 같다(삿 8:24,26). 그리고 다윗은 이것을 그의 후원자인 유다장로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26절). 본문에 선물을 보낸 지명이 몇개 언급되어 있는데, 이성읍은 모두 유다지파에 속하였거나 그근방에 위치한 것이다. 첫번째 나오는 이름은 '벧엘'이다. 이곳은 하나님의 집이다. 따라서 다윗은 이곳으로, 그리고 이곳에서 섬기는 자들에게 가장먼저 가장좋은 것을 보냈다. 이것은 그곳에 계시는 가장 먼저이시며, 최상의 분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헤브론'이 마지막 지명이다(30절). 그는 자기본거지로서 가장 적합한 장소로 이곳에 눈을 두고 있었기때문에(삼하 2:1), 가장 큰몫을 이곳으로 보냈다. 다윗이 선물을 보낸 행동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살펴볼수 있다.
1) 다윗의 관대함이다. 그의 목적은 자신이 부요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나라를 섬기는 것이었다. 자비로운 심련은 관대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2) 다윗의 감사이다. 그는 '다윗과 그의 사람들의 왕래하던 모든곳에' 선물을 보냈다(30절). 즉 그에게 친절을 베푼 모든곳, 그를 숨겨주고 정보나 식량을 제공해준 모든곳에 보낸 것이다.
3) 다윗의 경건함이다. 그는 그의 선물을 '축복'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우리가 친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 하나님의 축복으로서 보내진 것이 아니라면 그들에게 위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이것은 그들을 위한 다윗의 기도가 선물과 함께 보내졌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4) 다윗의 정책이다. 그가 자기나라 곳곳에 선물을 보낸것은 자신의 왕위즉위식에 그들이 참석하도록 준비시키려는 것이었다. 그는 이일이 이제 곧 닥친다고 보았다.

# 핵심
30:1-6
다윗이 없는 사이를 틈타 아말렉족이 시글락을 약탈하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가족들까지 모조리 사로잡아 갔다.
그렛사람(30:14)
그렛사람은 지중해의 그레데(Crete) 섬에서 가나안 해안지역으로 이주해서 살던 종족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들은 블레셋 사람들과 어울려 살았기때문에 종종 함께 언급되고 있다(겔 25:16). 이들은 “블렛사람”과 더불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의 지휘아래 다윗을 섬겼고(삼하 8:18), 짧게나마 솔로몬왕에게 충성하기도 했다(왕상 1:44). 이들은 왕의 호위병으로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삼하 23:20,23).

#묵상
시글락 사건 ( 30:1-6 )
다윗이 아기스와 함께 전쟁터에 나가있는동안 아말렉이 시글락을 침공했습니다. 다윗은 아말렉의 침입으로 또다시 위기에 몰리게 되지만, 큰위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뢰하여 다시 용기를 얻습니다. 이러한 신앙은 다른사람과 구분을 지어주며 하나님의 마음에 부합하게 했던 결정적인 이유가 됩니다. 이는 끝까지 당신을 의뢰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가르쳐 줍니다.
택한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 30:2, 3 )
아말렉족이 시글락의 아녀자들을 잡아간 이유는 이들이 싸울능력이 없고, 대항하지도 않기때문이며, 노예로서 우수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다윗의 집이 완전히 패망하지않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한자들을 보호하시고 당신의 구속역사를 면밀하게 추진해 나아가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 다윗 ( 30:7-20 )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본주의적인 왕이 될수 있었던 이유는 다윗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단히 개선했고, 하나님의 뜻을 충실하게 좇아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하나님을 의뢰하고 그분과 신령한 교제를 나누는 자는 형통한 삶으로 귀결될 것입니다(시1:1-6).
하나님을 의뢰하는 다윗 ( 30:17, 18 )
다윗은 아말렉토벌을 나가기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고, 확신가운데 출정했습니다. 다윗의 신앙적행동의 출발점은 하나님과의 대화와 교제에 있었습니다. 성도들이 항상 복되고 의로운 길을 걸을수 있는방법은 매사에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전리품분배 ( 30:21-25 )
다윗은 아말렉족속을 진멸하여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과 물건들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직접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전쟁에 싸운사람과 함께 전쟁의 노략물을 나눌수 있도록 새로운 율례를 세웠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방침은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전리품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며, 전쟁에 불참했던 용사들도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연대의식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아래 모인 공동체는 항상 나눔과 사랑의 실천장이어야함을 알아야 됩니다.
다윗의 분배원칙 ( 30:21-30 )
다윗은 전쟁의 노획물을 전장에 내려갔던 자나 소유물곁에 머물렀던 자에게 똑같이 분배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를 유대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은 우리의 힘이나 능력으로 얻는것이 아니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 해설
아말렉족을 멸하는 다윗 ( 30 )
본문은 블레셋과 이스라엘사이에 벌어진 길보아전투 와중에 시글락에서 발생한 한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길보아전투에 참전했다가 다행스럽게도 전투에서 제외된 다윗은, 시글락으로 다시 돌아왔다가, 시글락이 아말렉군대에게 약탈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설상가상의 슬픔과 위기앞에서 다윗은 울기력도 없었습니다. 이런와중에서 본문은 다윗이 어떻게 신앙적으로 의연하고 담대하게 처신했는가를 소상하게 보여줍니다.
1. 아말렉이 시글락을 약탈함
1) 아말렉이 시글락을 침공함
다윗이 시글락을 비운사이 아말렉이 시글락을 침공하였습니다. 다윗은 부하들과 길보아전투에 참전중이라 마침 이곳은 여자들과 노약자들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런틈을 타서 이스라엘 백성과 원수된 아말렉이 시글락을 침공한 것입니다. 이렇게 불신세력들은 성도들이 약한틈만 보이면 가차없이 침입하여 신앙을 약탈하고, 믿음을 빼앗아갑니다. 이를 방지하기위해 우리는 항상 깨어 경성하는 파수꾼의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a.약탈자 사단(벧전5:8)
b.깨어 경성하라(벧전1:13)
2) 다윗이 크게 슬퍼함
시글락으로 돌아온 다윗은 이스라엘의 여인들과 아이들이 약탈당한 것을 발견하고는 크게 슬퍼하였습니다. 그는 울만한 기력도 없었습니다. 망명생활하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불상사까지 겹쳤으니, 다윗의 심정은 참담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다윗의 불행은 약속의 땅을 저버리고 이방 불신지역으로 도망친데 대한 하나님의 경고요, 응징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세상길로 나가는 성도들에게 경고하시는 분입니다.
a.블레셋으로 망명한 다윗(삼상27:1-2)
b.약속의 땅을 저버린 자의 고초(창12:10-13)
3) 다윗이 용기를 얻음
설상가상으로 다윗의 부하들은 다윗을 돌로 치려 하였습니다. 다윗역시도 아내와 자식을 약탈당했는데, 이제는 부하들까지 자신을 치려하니 다윗의 형편은 참으로 다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이와중에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하나님이야말로 환난날의 유일한 피난처요, 또한 힘과 용기를 주시는 전능하신 분임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a.환난날의 피난처되시는 하나님(시18:2)
b.힘과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시18:1)
2. 다윗이 포로들을 구출함
1)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물음
다윗은 아말렉을 공략하기전에 제일먼저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에봇은 조기모양으로 된 제사장 의복가운데 하나로 여기에는 우림과 둠밈이 있어 이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다윗은 아말렉을 치기에 앞서 제일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기 원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결코 인간적 수단을 의지하지 않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였습니다.
a.우림과 둠밈(출28:30)
b.하나님 제일주의(고전10:31)
2) 다윗이 노예를 보살핌
아말렉 족속에게로 향하던 도중 다윗은 도중에 애굽출신 노예를 만났습니다. 그는 아말렉 족속들의 노예로서, 시글락 침공때 전투에 참전했다가 병이 들어 도중에 버려진 노예였던 듯합니다. 다윗은 지금 매우 급하게 아말렉을 공략하기위한 전투를 수행하는 도중이었지만, 이런 불쌍한 노예를 그대로 버려둘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노예에게 먹을것과 마실것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자신이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자들을 구제하는 인정많은 사람이었습니다.
a.구제에 힘쓰라(히13:2)
b.선행을 베풀라(딤전2:10)
3) 아말렉을 진멸시킴
아말렉 군사들은 이웃 여러부족을 공략하여 탈취한 전리품을 나누며 그기쁨에 겨워 술을 먹고 곯아떨어져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400명의 아말렉 군사를 제외하고는 완전하게 전멸시켰습니다. 그리고 포로로 끌려간 모든 이스라엘 백성과 가족, 식구들을 무사히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전리품들을 취하였습니다. 이런 다윗의 전공은 아말렉이 대대로 이스라엘에 의해 진멸되리라는 예언을 성취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a.아말렉을 향한 저주(출17:16)
b.기습공격(삿7:19-21)
3. 다윗이 전리품을 공정하게 나눔
1) 후방의 군사에게도 전리품을 제공함
다윗은 전리품을 탈취하여 후방의 군사 200명에게도 동일하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말렉공격 시 지치고 피곤한 군사 200명은 강을 건너지않고 후방에서 경계근무를 섰던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전방의 군사 400명보다는 다소 가벼운 일을 했지만, 다윗은 이들도 공평하게 대우해 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를 위해 헌신한 모든 주의 백성은 하나님앞에서 하나같이 공평한 형제들인 것입니다.
a.주앞에서 평등(롬3:22)
b.동등하게 전리품을 나눔(민31:27)
2) 악한 비류들을 꾸짖음
다윗이 공정하게 전리품을 나누는 것을 본 다윗의 부하가운데 어떤 악한자들은 이를 몹시 못마땅하게 여기며, 다윗을 비난하였습니다. 이렇게 신앙공동체 가운데도 가만히 보면 형제들을 무시하고, 잘난체하며, 남들보다 더 대우받으려는 어리석고 교만한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악행을 배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a.공동체가운데 섞인 악한 비류들(출12:38)
b.겸손을 본받자(빌2:5-7)
3) 유다장로들에게도 전리품을 제공함
다윗은 전리품의 일부를 유다지파의 장로들에게도 제공하였습니다. 사실 다윗은 지금 블레셋의 시글락에 망명한 처지였지만, 그는 자기지파의 어른들을 돌아보는 일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어른을 공경하고 은혜를 은혜로 아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a.어른공경(엡6:1)
b.은혜에 감사하라(살전5:18)
결론
아말렉이 시글락을 공격한 사건은 다윗의 망명생활에 큰고통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의 피난생활은 참으로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오히려 이사건을 통해 더욱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고난과 연단을 통해 택한백성을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훈련시키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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