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솔로몬의 신앙 3:1-4
(1) 말할것도 없이 솔로몬에게는 칭송받을만하고 본받을만한 좋은점들이 많이 있었다.
1)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3절). 사무엘하 12:24절에는 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특별히 언급되어 있다. 그는 그 사실로인해 '여디디야'(여호와께 사랑을 입음)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사랑받는 제자인 요한이 가장 사랑으로 충만했듯이 그가 그사랑에 보답하는 것을 보게된다. 솔로몬은 지혜롭고, 부유하며 위대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여호와를 사랑했다'고 하는 이 가장 칭송할만한 사실은 심지어 가장 비천한자에 이르기까지 모든성도들의 특성이다. 갈대아 역본에는 '그가 여호와께 경배드리기를 사랑했다'고 되어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에게 경배드리는 것을 사랑하고, 그의 음성듣는 것을 사랑하며 그에게 간구하는 것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와같이 교제하는 것을 사랑한다.
2) 그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즉 다윗이 그에게 명한 그법도(2:2, 3; 대상28:9), 혹은 그의 부친 다윗이 이전에 행했던 법도를 행하였다. 다시말해서 그는 하나님의 규례를 가까이 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들은 그의 '법도를 행하고자' 할것이다.
3) 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위해 행하는 일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했으며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가운데 바쳐진 것들을 결코 허비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2) 우리는 여기서 그가 행한일 중 과연 선한일인지 그렇지않은지 의심될만한 것들을 몇가지 보게된다.
1) 바로의 딸과의 혼인(1절) : 우리는 그녀가 개종했다고 생각할수 있다. 그렇지않다면 그결혼은 합법적일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개종했다하더라도 그결혼은 결코 현명한 것이 될수 없었다. 어떤이들은 그가 친구들의 권고로 즉 그녀가 신실한 개종자라는 권고를 듣고(솔로몬의 이방여인들이 그로하여금 숭배케한 이방신들가운데 애굽의 신은 들어있지 않다 (11:5,6)) 이와같이 행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가서와 시편 45편이 이때 기록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결혼들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신비한 결혼 특히 이방인 교회와의 신비한 결혼을 보여주는 전형이 되었다.
2) 산당에서의 예배와 그로인해 백성들로 또한 그렇게하도록 만듦(2,3절) : 아브라함은 산에 단을 쌓고(창 12:8;22:2) 숲에서 예배를 드렸다(창 21:33). 그러한 관습은 거기서부터 파생되었으며 신명기 12:5,6절에서 하나님의 율법이 한장소로만 한정시키기전까지는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다윗은 법궤에만 관심을 두었지 산당에는 신경도 쓰지않았다. 그러나 솔로몬은 다른문제에 있어서는 '그부친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이러한 면에 있어서는 그에게 미치지 못하였다. 이와같이 그는 제사하는 일에 대해 대단한 열심을 보였으나 오히려 순종하는 것이 더좋았을 뻔하였다.
Ⅱ. 지혜를 구한 솔로몬과 그응답 3:5-15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자비롭게도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사건과 솔로몬이 하나님과 가진 교제를 보게된다.
1. 방문시의 상황(5)
(1) 장소 : 그곳은 기브온이었다. 그곳은 성막과 놋제단이 있었던 곳으로 큰산당이었다(대하 1:3). 솔로몬은 거기서 성대한 제사를 드렸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를 인정하셨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가운데 규례에 가까이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를 기대할수 있다.
(2) 시간 : 그때는 밤중이었다. 즉 그가 넘치는 번제를 드린후의 밤중이었다(4절).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넘치게 하면할수록 더욱더 그안에서 위로 받으리라고 기대할수 있다. 만일 낮에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면 밤에는 그안에서 편히 쉬게될 것이다. 조용히 물러나 있는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3) 방식 : 그것은 꿈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가 잠들었을때 그의 의식은 열려있었다.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다가오시는 것을 더욱 자유롭고 직접적인 것이 되게 하였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시곤 했으며(민 12:6)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그들에게 속삭이시곤 하신다(욥 33:15,16). 이러한 신성한 꿈들은 헛된 것이 많은 꿈들과는 전혀 다른것이다(전 5:7).
2.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제의(5)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의 주위에 빛나는 것을 보았으며 이어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3. 솔로몬의 경건한 간청(6-15)
그는 주저하지 않고 이제의를 받아들였다. 솔로몬은 비록 잠든가운데서 간구했으나 하나님의 은총으로 생생한 간구를 드릴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로하여금 다음과 같은 귀한 소망을 가질수 있게하였다.
(1) 그는 하나님의 크신 선하심이 그의 부친 다윗과 함께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6절). 하나님의 은총은, 그것이 앞서간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다는 것을 알게될때 배나 은혜롭게 된다.
(2)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직책을 수행함에 있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있다(7,8절). 그리고 여기에 지혜가 있어야함을 간구하는 더욱 간절한 이유가 나타나고 있다.
1) 이는 그가 다윗의 뒤를 이었기에 그의 위치가 그것을 요구한다는것 때문이었다.
2) 또한 그는 스스로 자신의 지혜가 부족하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하는 겸손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음과 같이 구할수 있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는 '작은아이' 입니다. 나는 매일있는 나라의 통상업무는 물론이거니와 내자신의 출입하는 것조차 모르는 자입니다." '누가 이일을 감당하리오'라고 한 바울의 물음은 본문의 '누가 주의 이많은 백성을 재판할수 있사오리까'라는 솔로몬의 물음과 흡사하다(9절). 어리석었던 압살롬은 스스로 재판관이고자 했으나 지혜로운 자인 솔로몬은 그일 행하기를 두려워하며 그일에 대한 자신의 자격여부를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3)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간청한다(9절).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그는 그의 선한 부친이 간구했던 것처럼('나는 주의 종이오니 깨닫게 하사' 시 119:125) 간청하고 있다. 지혜로운 마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잠 2:6). 우리는 지혜를 위해서(약1:5) 그리고 그지혜가 우리 개개인의 직업에 적용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4)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은혜로운 응답 : 그기도는 만족할만한 기도였다. 그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10절). 현세적인 것보다 영적인 축복을 더좋아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받아들이신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기도는 응답받은 기도, 그것도 그가 구한것 이상으로 응답을 받은 기도였다.
1)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를 주셨다(12절). 왕으로서 그러한 안식과 통찰력의 축복을 받은사람은 결코 없었다.
2) 그는 덤으로 부와 영광까지 넘치게 받았다(13절). 이것들 또한 선하게 사용하는한 하나님의 선물로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들'(마 6:33)에게 약속된 것이다. 젊은이들로하여금 모든것 가운데서 금보다는 은혜를 선택하는 것이 더좋다는 것을 배우게 되자. 이는 '경건은 금생에 약속이 있으나' 금생은 경건에 대한 약속이 없기 때문이다(딤전 4:8). 그러나 만일 우리가 지혜와 은혜를 확실히 갖게된다면, 이것들은 외적인 영화를 수반하든 하지않든 우리에게 만족을 줄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무조건적으로 부와 영광을 약속하셨으나 장수에 대해서는 조건이 따랐다(14절). 네가 만일 네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내길로 행하며 내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날을 길게하리라. 그는 그조건에 실패했다. 따라서 그는 비록 부와 영광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가 제대로 행하기만 했으면 당연히 누렸을 그 부와 영광을 오래 향유하지 못했다.
① 영적인 축복을 얻는 방법은, 마치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되 그하나만을 간절히 구했던 것처럼 그것을 달라고 끈덕지게 하나님께 매어달려 기도하는 것이다.
② 현세적인 축복을 얻는 방법은 그것에 대해 중요시하지 않는 것이며 그것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솔로몬은 구했기때문에 지혜를 얻었고 구하지 않았기때문에 부를 얻었다.
(5)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기쁨으로 찾아주신데 대해 솔로몬이 행한 감사의 보답(15절) : 그는 깨어났다. 우리는 그가 기쁨에 취했으리라고 상상할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은총에 만족했기에 "무엇으로 하나님께 보답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는 기브온에 있는 산당에서 기도를 드렸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은혜로 그를 만나셨다. 그러나 이제 그는 '여호와의 언약궤앞에서' 감사를 드리고자 예루살렘으로 오고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의 증표인 법궤가 있는 곳에서 기도하지 아니한 것을 자책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다른곳에서 자신에게 임하신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의 허물들을 묵과하신 하나님앞에 우리는 그허물들을 바로잡을수 있어야 한다.
1) 그는 거기서 하나님께 큰번제를 드렸다.
2) 그는 큰잔치를 배설하였다. 이는 그의 주위에 있는 신하들도 그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Ⅲ. 솔로몬의 지혜의 실례 3:16-28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의 지혜의 한실례를 보게된다. 그의 지혜의 증거가(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했겠으나) 정치적인 묘수에서가 아니라 두사람 사이에 내려진 소송판결에서 나타났다.
1. 소송이 제기됨(16-21)
그소송은 재판관에 의해서가 아니라 비록 그들이 여자들이긴 했으나 그들자신에 의해 제기되었다. 이 두여자는 창기들이었다. 아마도 그문제가 솔로몬에게 올라오기전에 다른 하급법정에서 다루어졌던것 같으며 재판관이 그문제를 해결짓지 못했던것 같다. 한집에 함께 살았던 이 두여자는 사흘차이로 각기 아들을 낳았다(17,18절). 그중 한여자가 밤중에 자기아이를 깔아죽이고 죽은 아이를 다른아이와 바꾸었다(19,20절). 아이를 빼앗긴 여자는 곧 그사실을 알았으며 시비를 가리고자 재판관에게 호소하게 되었다(21절).
2. 그소송의 어려움(22)
문제는 누가 이 산아이의 어미인가 하는 것이었다. 두여자는 맹렬히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웠다. 산아이를 키우기보다 죽은아이를 묻는것이 더비용이 적게드는 일이었으나 어느누구도 그 죽은아이를 가지려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직 산아이를 가지고자 다투고 있었다. 이웃들중 어떤이들은 아이가 출생할때라든가 할례를 받을때 같이 있었을수도 있었으나 그아이들을 구별해낼만큼 그렇게 자세히 주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3. 그소송의 결말(23-27)
솔로몬은 마지막까지 쌍방이 말하는 것을 듣고나서 그들의 주장을 요약한다(23절). 솔로몬은 칼을 가져오라고 하고서는 산아이를 둘로 쪼개어 다투는 두여자에게 나누어주라고 명령한다. 그것은 결국 진실을 효과있게 밝혀주었다. 어떤이들은 그가 이러한 시험을 하기전에 그여자들의 태도와 말하는 투로 이미 사실을 알고있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어머니를 찾기위해서 그는 그아이가 누구를 가장 사랑하는지를 시험할수 없었기에 누가 그아이를 가장 사랑하는지를 시험하였다. 두사람이 다 모성애를 가진 것처럼 보였으나 그진실성은 그아이가 위험가운데 처하게 되었을때 판가름났던 것이다.
(1) 그아이가 자기아이가 아님을 알면서도 다투었던 여자는 체면이라도 살릴수 있었기에 아이를 둘로 나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였다.
(2) 그아이가 자기아이임을 알고있던 여자는 그아이가 죽임을 당하게 되기보다는 차라리 상대편에게 내어주고 있다. 그녀는 얼마나 애처롭게 간청하고 있는가. 내주여 산아들을 저에게 주시고(26절). 즉 "이 아이를 전혀 보지못하게 되느니 차라리 저여자의 아이가 되게하소서." 아이에 대한 이러한 애정을 보임으로써 그녀는 아이를 깔아죽일 정도로 부주의한 어미가 아니라, 자기가 태중에 품었던 아이에 대한 사랑때문에 그아이의 죽음을 차마 보지못하는 산아이의 어미임이 판명되었다.
4. 솔로몬이 얻은 명성(28)
우리는 이와같은 그의 지혜의 여러실례를 통해서 솔로몬이 그의 백성가운데서 얻게된 큰명성을 보게된다. 그것은 그의 정권이 안정되도록 큰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온이스라엘이…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그지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하기로 약속하신 것이었다.
# 핵심
3:1-28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며, 왕으로서 백성을 잘 통치할수 있는 지혜를 구했다(1-15절). 본장 후반부(16-28절)에 수록된 재판기사는 그지혜의 탁월성을 입증한 사례다.
성경적인 기도(3:6-9)
솔로몬은 물질적인 번영이나 축복, 승리를 구하지 않았다. 이는 물질적인 필요를 염려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마 6:25-32). 솔로몬이 이처럼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드렸기때문에 구하지않았던 축복까지 얻을수 있었다. 먼저 하나님나라와 그의를 구하는 자는 다른 모든것까지 얻을 것이다(마 6:33).
# 묵상
그리스도인의 결혼관 ( 3:1 )
성경은 불신자와의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고후6:14). 구약시대에는 이방인과의 결혼이 율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었습니다. 그이유는 이방인과 결혼하면 그들의 신을 받아들여 결국은 하나님을 저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결혼하셨다고 하심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사62:4). 하나님께서는 그관계를 유지하시고자 여러가지로 역사하셨고(호2장), 최종적으로는 예수님을 보내심으로(요3:16), 우리에게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롬5:8).
솔로몬의 일천번제 ( 3:4 )
이는 그의 열정적인 헌신과 순종을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번제는 속죄나 헌신의 목적으로 드리던 제사입니다(레1:4, 9).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심으로 모든제사를 완성하시고 우리들이 따라야할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히9:26).
솔로몬의 간구 ( 3:6-9 )
진실한 위정자는 자기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간구하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자기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아뢰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뜻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마6:33). 기도할때는 중언부언하지 말며 남에게 보이려고 과장해서도 안됩니다. 솔로몬의 이간구는, 유일하신 주께 순전하게 의존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한데서 나온 것입니다.
겸손한 기도 ( 3:11-14 )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기도를 하는 기도자에게 원하는것 외에 다른것들도 더하셔서 부어 주십니다. 또한 겸손한 자를 기뻐하시며 그기도에 기꺼이 응답하십니다. 겸손한 기도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를 구하는데서 출발합니다.
수은제(酬恩祭) ( 3:15 )
화목제는 드리는 자의 신앙에 따라 감사제, 서원제, 자원제 등으로 구분되는데, 수은제는 화목제중에서 감사제에 속합니다. 화목제로서의 수은제는 제물의 일부는 제사장에게, 일부는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그들과 함께 먹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레7:15).
인간의 죄 ( 3:16-22 )
인간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과 교만으로인하여 사탄의 유혹에 넘어감으로써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창3:1-13). 본문에서 여인들이 솔로몬에게 제기한 문제는 이런죄악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들이 창기였기때문이 아니라, 죄인인 인간이기때문에 이러한 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 ( 3:24-26 )
어머니는 자식을 살리기위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까지 포기하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때 하나님의 심정은 세상의 다른 어머니보다도 더 아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구원하려는 열정때문에 독생자의 죽음도 참고 인내하셨습니다.
# 해설
솔로몬의 지혜 ( 3 )
솔로몬왕은 정적들을 슬기롭고 공의롭게 숙청함으로 그의 왕권을 견고히 했습니다. 본장에서는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근원을 제시하며, 그지혜가 찬란히 빛나게 되었던 한가지 사건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장의 첫출발은 솔로몬도 연약하고 죄악을 범할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임을 먼저 선포하고 있습니다.
1. 솔로몬의 비신앙적 행위
1) 솔로몬의 정략결혼
솔로몬은 애굽왕 바로의 딸과 결혼하였습니다. 이결혼은 솔로몬의 위세를 입증해주는 쾌거라고 볼수 있는 사건으로 이러한 결혼뒤에는 솔로몬과 바로에게 각각의 속셈이 있었습니다. 애굽은 솔로몬을 통해 애굽 북부국경을 튼튼히 하고자 하였으며, 솔로몬은 이방국가와의 동맹을 통해 나라를 지키고자 한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여호와의 인도와 도우심을 무시한 불신앙적 행위였습니다. 동시에 이방국가와의 계속된 정략결혼은 우상숭배의 만연이라는 결과를 야기시킨 근본원인이 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a.이방여인과 결혼한 솔로몬(왕상7:8)
2) 산당에서의 제사행위
솔로몬은 여호와를 사랑하였고 경배하기를 진심으로 원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사회관습대로 산당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산당에서 희생제사를 드리는 것은 이교도인 가나안 족속의 관습이었으며, 아울러 성막외의 장소에서 희생제사를 드리는 것은 율법에서 금지한 사항이기도 했습니다(참조, 레17:3-4). 이는 솔로몬이 그만큼 세상적 가치관과 풍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a.산당(왕상22:43)
b.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2. 지혜를 구한 솔로몬
1) 일천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서북쪽으로 약 10km지점에 있는 기브온 산당에서 여호와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여호와께 대한 대단한 열정이요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기쁘게 받으신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의 꿈속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네가 원하여 구하는바를 내가 들어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a.기브온 산당(대하1:3)
b.꿈(민12:6)
2)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일신상의 영화를 누리기위해 많은 것들을 요구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인 번영보다도 백성들의 평안에 더욱 우선 순위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미숙함과 부족함을 시인하며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잘 다스릴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는 진실로 왕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감당하길 원했던 것입니다.
a.지혜(잠2:6)
b.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약1:5)
3) 부귀영화를 약속받은 솔로몬
솔로몬의 요구는 지극히 합당한 것으로서 그나라와 그의를 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실 것과, 아울러 부와 영광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하여 여호와의 명을 지키며 준행할때에 그의 날이 길게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곧바로 성막으로 가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a.그나라와 그의(마6:33)
b.응답하시는 하나님(요일5:14-l5)
3.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
1) 솔로몬에게 찾아온 두여인
어느날 솔로몬에게 두여인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한집에 사는 창기들로 공교롭게도 삼일간격으로 각기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그런데 한아이가 밤에 죽자 한여인이 아들을 바꿔치기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서로가 살아있는 아기가 자신의 아들이라 우기며 싸우게 되었고 결국 솔로몬의 판결을 받고자 오게된 것입니다.
a.지도자에게 문의함(마27:2)
b.사랑스런 아들(골1:13)
2)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
솔로몬은 어느누구의 말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과격한 제안을 내놓음으로써 각사람의 성품과 이로인해 사실을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결국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성애를 통해 친어머니를 알아냈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지혜롭고도 공정한 재판은 백성들로하여금 왕을 존경케 만들었고 하나님의 지혜를 부여받았음을 확신케 하였습니다.
a.모성애(사49:I5)
b.지혜의 재판(스7:25)
3) 존경받는 솔로몬왕
친어머니를 찾아내는 솔로몬의 지혜는 즉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솔로몬의 지혜에 대해 감탄하면서, 동시에 왕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에 두려움마저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훌륭한 왕을 모시게 되었다는 사실에 백성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말미암아 지혜로운 왕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게되었습니다.
a.판단력을 주시는 하나님(시72:1)
b.지혜의 왕(왕상4:29)
결론
솔로몬은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의 열성, 그리고 왕으로서 백성들을 향한 헌신된 마음이 갖추어져 있었던 왕이었습니다. 이마음을 기쁘게 열납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참된지혜는 물론이거니와 부귀영화까지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단 이러한 축복은 계속되는 순종이 있을때 유효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솔로몬의 통치초기는 신앙의 기초위에 탄탄대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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