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병든 여로보암의 아들 14:1-6
여로보암은 계속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교를 멸시하였다.
(1) 그의 아이가 병들었다(1절). 그아이가 죽었을때 온이스라엘이 저를 위하여 슬퍼한 것을 보면 그는 여로보암의 장자로서 왕위를 이를 자였던것 같다(13절). '그때에' 즉 여로보암이 제사장직을 더럽히며 악용할때에(13:3), 그의 아이가 병들었다.
(2) 그는 자기아내를 변장시켜서 '그아이가 어떻게 될것'을 묻도록 선지자 아히야에게 보냈다(2,3절).
1) 이재앙에 직면한 여로보암의 큰소망은 '이 아이가 어떻게 될것인가' 즉 저가 살게될 것인가 아니면 죽게될 것인가를 알았으면 하는 것이었다.
① 만일 그가 그아이를 회복시키기위해 무슨방법을 강구해야할지에 대해 알고자했다면 더현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경우에서 뿐만아니라 아하시야(왕하 1:2)와 벤하닷(왕하 8:8)의 경우에서도 그들은 재앙을 당했을때 치료할수 있는 모든방법을 포기하는 아주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것 같다. 이는 만일 그병자가 살것이 확실하다면 그사람의 병을 낫게하는 방법이 하등 필요없는 것이며, 만일 죽을것이면 그방법이 아무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② 만일 그가 선지자의 기도를 구하고 자신의 우상들을 없애버렸다면 좀더 경건했을 것이다. 그러면 그의 손이 성하게 되었던 것처럼 그아이도 나을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이나 의무보다는 장래에 관한 것을 더 듣고 싶어한다.
2) 여로보암은 그아이의 운명을 알고자해서 아히야선지자에게 자기아내를 보냈다. 아히야선지자는 나이로인하여 눈이 어두워진채 실로에 묻혀 아무에게도 보살핌받지 못한 가운데 살고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전능자의 통찰력이 여전히 함께 하였다. 그통찰력은 육안이 필요없으며 오히려 육안이 없는것이 은혜가 되는 것이다. 마음의 눈은 사람으로하여금 한곳에 집중케하며 전혀 다른곳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지않는다. 여로보암은 그의 송아지를 세우거나 제사장을 임명하는 일에 조언을 구하기위해 그에게 사람을 보낸것이 아니었다. 비탄가운데서 그를 의지하고자 해서였다. 그가 섬기는 신들은 그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못했던 것이다. 그가 아히야에게로 사람을 보냈던 것은 그가 이전에 자기가 왕이 되리라는 것을 자기에게 말한 사람이기 때문이었다(2절). "그는 한때 좋은소식을 전하는 자였다. 그러므로 그는 틀림없이 또 그렇게할 것이다."  죄로인해서 위로받을 자격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역자들이 선하다고해서 그들이 자기들에게 평안과 위로의 말을 해주리라고 기대하는 자들은 자신들은 물론이거니와 그사역자들까지도 크게 잘못되게 만드는 것이다.
3) 그는 그선지자에게 묻기위해 자기아내를 보냈다. 이는 이름을 밝히지않고 가장 잘 물을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면 다른설명을 할것도 없이 "주여, 내아이가 병들었는데 낫겠습니까, 낫지 않겠습니까?"하고 묻기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었다. 그아이가 어떻게 될것을 묻기위해 실로에 가기보다 집에서 그아이를 돌보는 것이 그녀에게 훨씬더 나을뻔했을 것이다. 만일 그녀가 가야한다면 암행으로, 즉 '변장하고' 가야했다. 이는 그녀자신이 지나가야할 자신의 궁정과 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선지자에게까지도 자신을 숨겨야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선지자로하여금 단지 그녀의 자식에 대해서만 대답하게 하고 그녀의 남편의 배교에 대한 달갑지않은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거론하지 않게하기 위함이었다.
(3) 하나님께서는 아히야에게 여로보암의 처가 오는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녀가 변장을 하고오며, 그녀에게 무엇을 말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알게해주셨다(5절). 그래서 그는 그녀가 문으로 들어올때에 그녀의 이름을 부름으로 그녀를 놀라게 할수 있었으며, 자기주위에 있는 모든사람들에게 그녀가 누구인가를 드러낼수가 있었다. 여로보암의 처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사람인체 하느뇨(6절).

Ⅱ. 아히야의 저주와 여로보암의 최후 14:7-20
1. 아히야선지자의 저주(7-16)
우리는 여기서 아히야선지자가 아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전에 답변하는 것과 여로보암의 집이 그 사악함으로인해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을 보게된다.
(1)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부르고 계시다. 이스라엘이 비록 하나님을 버렸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신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백성에게 가장 큰해를 끼치고 그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한 그에게 보복을 하실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그에게 베풀어주신 큰은총을 들어, 즉 그를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을 다스리는 왕으로 삼으시고 '다윗의 집에서' 나라를 취해 그에게 주신사실을 들어 여로보암을 책망하신다.
(3) 하나님께서는 그의 불경건과 배교 그리고 특별히 그의 우상숭배를 들어 그를 책망하신다. 너의 이전 사람들보다도 악을 행하고(9절). 여로보암의 송아지들이 비록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하기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려했어도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다른신' 혹은 "이방신"으로 부르고 계시다. 이는 그가 그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것으로 바꾸었고 하나님을 실제의 하나님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냈기 때문이며 또한 많은 무지한 숭배자들이 그우상을 섬기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아주 등한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4)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집의 철저한 멸망을 예고하신다(10,11절). 15:29절에서 이것이 성취된 것을 보라.
1) 만일 그아이가 살게된다면 그의 아비집의 죄에 감염되어 함께 멸망케될 것이므로 그가 죽는것은 그에 대한 자비였다. 그의 품성이 기록되어 있는것을 주목하여 보라. 여로보암의 집가운데서 저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뜻을 품었음이니라(13절). 하나님을 꼭닮은 사람은 그안에 독특한 아름다움과 광택을 지니고 있다. 여로보암의 모든 가족가운데서 오직 그만이 영예롭게 죽어 장사지내질 것이며 살았을적에 사람들이 바라듯이 애도를 받게될 것이다. 기대를 걸었던 이아이는 모든 가족중에서 가장먼저 죽게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종종 사랑하시는 자를 아주빨리 데려가시기 때문이다. 하늘나라는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곳이다. 이땅은 그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2) 그아이의 죽음은 그가정에 저주가 되는 것이었다. 가정을 새롭게 개혁시켰을수도 있을뻔했던 자가 데려감을 입었다는 것은 그가정이 멸망되어지리라는 표적이었다.
(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스리기위해 또다른 집안이 일어설 것을 예고하신다(14절). 이것은 잇사갈의 바아사에게서 성취되었는데 그는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의 통치 제 2년에 그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나 그와 그의 온집을 살해하였다.
(6) 그는 여로보암이 세운것을 섬기기위해 나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게될 심판을 예고하신다. 15절에 다음과 같은 사실이 예언되고 있다.
1) 그들은 결코 편안하지 못할것이며 자기땅에서도 온전히 안주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같이' 될것이다. 그들이 다윗의 집을 떠난후 정권은 결코 한집에 오래 머물러있지 않았으며 하나가 다른하나를 전복하여 멸망시켰다.
2) 그들은 머지않아 자기땅에서 쫓겨날 것이다. 이것은 앗수르왕에 의해서 열지파가 포로로 끌려감으로 성취되었다.
2. 아히야의 예언의 성취(17-20)
여로보암의 처는 여호와의 그말씀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못한채 무거운 마음으로 '디르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디르사는 "아름답고 즐거운 곳"이란 뜻으로 그이름이 보여주듯이 아름다움으로 유명하였다(아 6:4).
(1) 아이가 죽었다(17절). 그러나 온이스라엘은 그처럼 촉망스러웠던 왕자의 죽음에 대해서 슬퍼해 마지않았다.
(2) 여로보암 자신도 얼마 안있어 죽었다(20절). 그는 22년간을 통치하고서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었는데, 그아들은 2년만에 왕위와 자신의 생명, 그리고 온집의 생명까지도 잃고말았다.

Ⅲ. 르호보암의 치세 14:21-31
본장에는 유다와 이스라엘에 관한 기사가 함께 섞여있다. 여로보암은 르호보암보다 4, 5년을 더살았다. 그러나 그의 역사가 먼저 마쳐지고 있는데 이는 르호보암의 통치의 기사와 함께 견주어 생각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그것은 슬픈기사이기도 하다.
1. 르호보암에 대한 기록 (21,30,31)
본문에는 르호보암왕에 대해 좋은것이라곤 아무것도 기록되어 있지않다. 우리가 여기서 그에 대해 찾아볼수 있는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 그는 41세에 왕위에 올랐다.
(2)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이름을 두시려고 빼신 성' 예루살렘에서 17년을 치리했다. 그곳에서 만일 그가 자기의무를 행할 마음만 가졌다면 그는 얼마든지 그것을 알기회를 가질수가 있었다.
(3) 그의 모친은 나아마로서 암몬사람이었다. 이사실은 두번이나 언급되어 있다(21,31절). 아마도 그녀는, 다윗에게 친절을 베푼것에 대해(삼하 17:27) 다윗이 자기아들을 그의 가정과 혼인시켜 보답을 하고자했던 암몬 사람 소비의 딸이 아닌가 싶다.
(4) 그는 여로보암과 계속해서 전쟁을 벌였다(30절). 그것은 그를 항상 불안케했을 것이다.
(5) 그는 17년간을 통치하고 죽었으며 자기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2. 유다백성들에 대한 기록(22-29)
본문은 유다백성들의 성격과 형편이 매우 악함을 말해주고 있다.
(1) 본문 22-24절에서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다고 하는내용은 가장 슬픈기사가 아닐수 없다.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소유하사 유일하게 신앙고백을 하는 백성인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그들의 조상들은 매우 악했다. 특별히 사사시대에 그러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열조의 행한 모든일보다 뛰어나게' 가증한 일을 행했다. 오직 위로부터 부으신바 되시는 성령만이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충성되게 할것이다.
1)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생각이 허망하여져서 그의 영광을 썩어질 형상으로 바꾸었다. 즉 그들은 스스로 '산당'과 '우상'과 작은숲을 지어서(23절) 그것들에다 하나님의 이름을 결부시킴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으며 자기들이 만든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규례를 더럽혔다.
2) 그들은 더러운 음욕에 자신들의 몸을 내어맡겼다(롬 1;26-27절에 언급되고 있는 자들처럼). 즉 그땅에 '남색하는 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일은 생각하기에도 가증스럽고 진노할 일인데 하물며 언급까지 되어져 있다. 그들이 한가지 죄악으로 하나님을 욕되게하자 하나님께서는 또다른 죄로 자신들을 수치스럽게 하도록 내버려두셨다.
(2) 여기서 그들이 얼마나 미약해졌으며 초라하게 되었는가를 보라. 이것은 앞에 언급한 죄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었다. 애굽왕 시삭이 그들을 치러왔다. 그리고 무력에 의해서든 항복에 의해서든 스스로 이스라엘의 정복자가 되어 성전과 궁전의 보물들, 즉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보물들을 빼앗아갔다. 그것들은 다윗과 솔로몬이 축적한 것이었다(25,26절). 그는 솔로몬의 시대에 만들어진 금방패를 빼앗아갔다(26절). 애굽왕은 이것을 전승기념물로 가지고 갔다. 그래서 르호보암은 그것대신에 놋방패를 만들었다. 이것은 그의 영광의 감소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죄는 금도 그빛을 잃게하며 가장 훌륭한 정금도 변하여 놋으로 바뀌게 한다.

# 핵심
14:1-20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여로보암에게 심판이 선언되었다. 여로보암의 병든 아들이 치유받지 못하고 죽게된 것이 심판의 증거였다.
남색하는 자(히:카데쉬, 14:24)
성전에서 동성애를 비롯한 성행위를 일삼았던 이교의 사제를 가리킨다. 가나안인들은 종교의식을 행할때 성행위를 하면 신의 축복으로 풍요가 깃들인다고 믿었다. 가나안종교의 철저한 물질적인 축복관에 근거한 의식이었다.

# 묵상
여로보암의 판단착오 ( 14:1-5 )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가 자신의 아들 아비야의 병을 고쳐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즉 그는 하나님께 대하여 철저히 무지하였으며 병의 원인을 생각지않고 그결과에만 집착했던 것입니다. 그는 사람의 중심을 꿰뚫어보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지 못했고 단지 선지자의 눈만 속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환난에 봉착할때 성도들은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회개의 자세를 갖고, 병을 낫게하시는 분은 선지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 14:6 )
어떤방법으로도 하나님을 속일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이시기때문에 그안에 거짓이 없으십니다. 또한 악에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친히 사람을 속이지도 않으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생각을 아십니다(갈6:7). 하나님을 속이는 자는 반드시 징벌을 받습니다(행5:1-6). 그러나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모든죄를 용서해 주십니다(사2:8; 요일1:9).
악인가운데 의인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 14:13 )
하나님은 그아이가 악에 오염되지않게 일찍 당신의 곁으로 부르셨습니다. 의인은 어떠한 상황에있든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돌보시며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렇기때문에 의인은 비록 사망의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당하지 않습니다(시23:4).
여로보암의 삶 ( 14:19, 20 )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기뜻대로 사는 사람은 자기가 행한대로 보응을 받게된다는 것을 여로보암의 생애는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자신이 죄를 저지를뿐 아니라 다른사람까지 죄에 빠뜨리는 이는 더욱 큰벌을 받게됩니다. 주님께서는 이런사람에게 화가 있다고 경고하십니다(18:7). 여로보암은 22년간(주전 931-910) 북이스라엘을 통치하다 죽었습니다. 역대기는 여로보암의 죽음이 하나님을 배반했기때문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대하13:20).
지도자의 잘못이 끼친 영향 ( 14:21-24 )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지도자들은, 자기만 하나님앞에 바로서면 되는것이 아니라 자신을 따르는 많은사람들까지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도록 도울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 14:25-28 )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떠난 이스라엘백성들을 이방민족에게 넘겨주어 고생하게 하시는 질투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신랑과 신부의 관계입니다(호2:19). 그러기에 다른신을 섬기는 것은 외도하는 것과 같아서 신랑되신 하나님께서 노를 발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에 기초한 분노입니다.
환난에 처한 르호보암의 행동 ( 14:27, 28 )
금방패대신 놋방패를 만들어 자신의 체면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환난을 받을때는 먼저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무릎을 꿇어야하며 자신의 체면을 살리려는 욕심은 버려야합니다.

# 해설
분열왕국 두왕의 죽음 ( 14 )
악행을 범하고도 회개치않은 여로보암의 종말이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은 아히야선지자를 통하여 그에게 내릴 심판을 예언케 하셨습니다. 아히야선지자는 한때 여로보암을 격려하여 북이스라엘의 왕이될 것을 예언하였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로보암의 멸망을 예언하게된 것입니다. 이러한 북이스라엘의 상황을 목격하면서 더욱 올바로서야할 유다의 르호보암은 도리어 여로보암의 전철을 밟아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고, 결국은 애굽의 침략이라는 징계를 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와중에서 두왕국을 다스리던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은 각기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1. 여로보암에게 내린 심판
1) 병든 여로보암의 아들
여로보암의 아들중에 하나님께 선한뜻을 품은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곧 아비야였습니다. 이 아비야가 무슨병에 걸렸는지는 몰라도 중병에 걸렸음에는 틀림없었습니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하여 고쳐보고자 아내를 선지자 아히야가 있는 실로로 보냈습니다. 이때 여로보암은 하나님앞에 자신의 죄를 깊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간청해야 옳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회개치않고 교활하게 행동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속일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하에 아내를 변장시켜서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코자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a.실로(수18:1-2)
b.선지자 아히야(왕상11:29)
2) 여로보암에 대한 아히야의 예언
여로보암의 아내가 아히야의 집에 당도하기이전에 하나님은 아히야에게 여로보암에게 내릴 심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히야는 여로보암의 아내가 도착하자 그들의 교활한 행위를 책망한후 여로보암집에 내릴 심판을 예언하였습니다. 먼저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신 이는 하나님인데 여로보암이 하나님을 버리고 진노케하였음을 상기시켰습니다. 따라서 여로보암일가는 모두다 죽어 장사도 못지내고 개나 새에게 먹힐 것이라 했습니다. 단, 아비야만 죽어서 자기묘실에 장사지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버릴 왕이 일어날 것을 말했습니다. 이는 곧 바아사를 지칭하는 것이었습니다(참조, 왕상15:27-29). 더욱이 이스라엘이 흔들리는 갈대처럼 온통 불안정해질 것이고, 결국은 나라를 이땅에서 뽑아 유브라데 하수밖으로 흩으실 것을 명하셨던 것입니다. 이일은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당도하자, 아히야의 말대로 아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이는 아히야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보여주는 증표이기도 하였습니다.
a.여호와의 심판(신29:28)
b.북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왕하15:29)
3) 여로보암의 죽음
북이스라엘의 창건왕으로 22년간을 통치한 여로보암이 끝내는 죽음을 당했습니다. 한나라의 왕으로 22년간을 통치했다면 그만큼 유능하고 능력있는 왕임에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또한 그는 북이스라엘을 창건할때 다윗에게 주었던 언약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왕조에 대한 언약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절대적으로 믿지않았고 하나님을 섬기지도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죽기까지 우상을 섬기는 죄악을 범했을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여로보암 한사람의 죄는 자기의 온집안은 물론 북이스라엘 민족전체에 무섭고도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a.전쟁하는 여로보암(대하13:2-3)
b.북이스라엘의 창건왕(왕상12:20)
2. 르호보암의 악한통치
1) 악을 행하는 르호보암
유다왕 르호보암은 생전에 두가지 사실을 분명히 목격할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선왕인 솔로몬이 우상숭배의 죄악을 범함으로 나라가 분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여로보암이 통치하는 북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르호보암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를 멀리해야만 마땅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도 암몬사람인 어머니 나아마의 영향을 받아 혐오스런 밀곰숭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동시에 유다민족 전체에 다신숭배를 전면적으로 허용하였습니다. 결국 르호보암도 여호와 하나님의 노를 격발케하였던 것입니다.
a.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르호보암(대하12:13)
b.하나님을 떠난 르호보암(대하12:1)
2) 남유다의 우상숭배
르호보암이 여호와를 떠남으로 유다에는 다시금 우상숭배가 만연해졌습니다. 이는 곧 가나안의 우상들을 섬기던 사사시대에로 회귀하는 역사적, 신앙적 후퇴를 의미합니다. 유다백성들은 곳곳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목상들을 세워놓고 숭배하였으며, 심지어 이교도들이 행하던 음행을 반복코자 남색하는 자를 두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북이스라엘이나, 다윗왕조를 이어가는 남유다나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항하는 우상숭배의 죄악을 범하는 면에서는 똑같았습니다.
a.우상숭배 경고(출23:24-25)
b.남색하는 자(신23:17)
3. 시삭의 침입과 르호보암의 죽음
1) 애굽왕 시삭의 침입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숭배하는 남유다를 애굽왕 시삭을 통해 징계하셨습니다. 애굽왕 시삭은 한때 여로보암의 망명처를 제공하기도 하였던 왕입니다. 그는 팔레스타인지역을 지배코자 유다에 침공하였습니다. 또한 유다의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을 공략코자 하였습니다. 이때 르호보암은 시삭에게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많이 주어 돌려보냈습니다. 이러한 애굽의 침략으로 솔로몬이 죽은지 5년만에 그막대한 재물들이 탈취당하여 유다는 초라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언대로 유다는 멸망당하지는 않았습니다(참조, 대하12:7).
a.애굽왕 시삭의 침략(대하12:2-3)
b.솔로몬이 만든 방패(왕상10:17)
2) 르호보암의 죽음
르호보암은 평생동안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과 전쟁상태에 있었습니다. 특별히 베냐민 영토내에서의 국경분쟁과 상호불신에 의한 긴장상태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민족통일의 염원을 이루지못하고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옛 다윗성에 장사되었습니다.
a.유다와 이스라엘의 분쟁(왕상15:6)
b.르호보암의 아들(마1:7)
결론
왕상13장의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이 숭배했던 우상들이 붕괴되는 예언을 한 반면, 아히야선지자는 구체적으로 여로보암의 집에 대한 멸망을 예언하였습니다. 그예언은 여로보암 아들의 죽음을 필두로하여 성취되어 갔으며 마침내 여로보암도 죽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남유다의 상황도 북이스라엘과 별차이가 없이 우상을 숭배함으로 애굽의 침략이라는 징계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르호보암도 죽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분열왕국의 초창기를 이끌던 두왕이 이제는 역사저편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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