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나봇의 포도원을 탐냄 21:1-4
(1) 아합은 불행히도 그의 궁전 가까이에 있고 나물밭으로 쓰기에 적합한 이웃의 포도원을 탐낸다. 아합은 이포도원에 마음을 두고 눈독을 들인다(2절). 그것은 그의 기존소유지에 훌륭한 부가물이 될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아무것도 얻지못한다해도 그것은 그의 것이 되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강제로 뺏을정도의 폭군은 아닌지라 공정하게 나봇에게 그가치에 상응하는 돈을 주든가 아니면 더좋은 포도원과 바꿀것을 제안하였다. 자기소유지의 이익을 바라는 것은 악한것이 아니나 어떤것을 과도하게 바라는 것은 이기심의 열매이다.
(2) 그의 제안은 거절당했다. 나봇은 결코 그포도원을 넘기려하지 않았다. 내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3절). 가나안은 특별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땅이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소작인들이다. 따라서 극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그리고 희년이 오기까지는 그들이 기업으로 받은땅의 일부라도 다른사람에게 양도해서는 안된단고 하는것이 그들의 임대의 조건중의 하나였다(레 25:28). 나봇은 만일 포도원을 왕에게 팔아버린다면 희년이 오더라도 결코 그것이 자기후손에게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아합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으나 사람보다는 하나님께 더순종해야 하므로 이문제에 있어서는 변명으로 회피하고자 하였다. 혹자는 나봇이 지상에서의 그의 기업을 하늘의 가나안에서 가질 기업의 전조로 보았기때문에 후자를 잃지않기 위해 전자를 넘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3) 이에 아합은 큰불만과 근심에 빠졌다. 그는 전처럼(20:43) '근심하고 답답하게'(4절) 되었으며 그것으로인해 침울하게 되어 침상에 누워서는 아무것도 먹지않았고 그에게 나아오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나봇의 양심이 고지식함을 저주하였다. 또한 그는 실망을 금할수가 없었다. 자신이 뜻하는대로 되지않자 그것이 가슴에 사무쳐서 결국 그는 분통함으로인해 아주 드러눕게 되고 말았다. 그는 가나안의 모든 기뻐할만한 것을 다가지고 있었다. 비옥한 땅, 나라의 부, 궁정의 쾌락, 그리고 보좌의 영광과 권세를 다 장악하고 있었으나 나봇의 포도원없이는 이모든 것이 그에게는 아무의미가 없었다.

Ⅱ. 나봇을 죽임 21:5-16
이세벨, 즉 '그 저주받은 계집'(왕하 9:34) 이 이야기속에 등장할때에는 해악이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할것이 없다.
(1) 이세벨은 괴로워하는 남편을 위로해 주는체하면서 그의 자만심과 격분을 만족시켜 주어 타락된 성질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을 근심케 한것에 대해서 말하였다(6절). 그러나 그는 나봇이 거절한 이유를 감추고, 원래는 양심적으로 "나는 당신께 그것을 줄수가 없습니다" 했던것을 역정내듯이 "나는 주지않겠노라"고 말한것처럼 바꾸어 표현하였다. "뭐라고요!" 이세벨이 말한다. 왕이 이제 이스라엘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7절). "왕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데 왕에게 속한 백성중에 당신이 가지기를 원하는 것을 거절하는 자가 있다는 말입니까? 만일 당신이 왕의 체통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내가 그렇게 할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즉 나에게 단지 당신의 이름을 사용할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곧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겠습니다. 옳건 그르건 그것은 곧 당신의 것이 될것입니다. 그것도 비용없이 거저 말입니다."
(2) 그녀는 그를 기쁘게 하기위해서 나봇을 죽이기로 계획하고 음모를 꾸민다.
1) 만일 그녀가 단지 그의 땅만을 노렸다면 그녀의 거짓증인들이 조작된 사실로 그에게서 그땅을 가로챌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봇은 죽어야 했다.
① 어떤왕도 이세벨이 이스라엘의 장로와 귀인들에게 내린것보다 악한명령을 내린적은 없었다(8-10절). 왕은 그녀에게 옥새를 빌려주었으나 그녀가 그것으로 무엇을 하려는지는 알지못했다. 그녀는 왕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즉 간단히 말해서 그녀는 충성을 맹세한 자들에게 나봇을 죽일것을 명하고 있다. 이명령이 이행되리라고 기대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그녀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정직하고 명예로운 일에 대해서는 완전히 눈먼자들로 간주하였음에 틀림이 없다.
㉠ 그것은 종교의 미명아래 행해져야만 했다. 금식을 선포하고(9절). "즉 너희가운데 발견되지 아니한 큰범죄자가 있어 그로인해서 하나님께서 너희성읍에 대해서 진노하고 있음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가장하라. 그리고 최종적인 혐의로 나봇에게 죄를 씌워라. 어쩌면 그는 이웃과 함께 경배드리는 자리에 없을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그것은 또한 공의의 미명아래 행해져야만 했다. 따라서 그것은 법적절차를 밟아서 행해졌다. 그들이 그를 기소해야 하는 죄목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는 것인데 그것은 복합적인 불경죄였다.
② 이스라엘의 장로와 귀인들에 의해 이명령이 집행된 것보다 더사악하게 집행된 명령은 결코 없을 것이다. 그들은 '편지에 쓴대로' 하였는데(11,12절) 그것을 행하는데 어떤곤란함이 발생하거나 어떤 어려운상황에 직면함이 없이 그극악한 일을 수월하게 처리하였다. 그들은 나봇을 돌로쳐서 죽였는데 추측컨대 그의 뒤를 이어서 그의 아들들도 죽였을듯 싶다(13절).
2) 이사건으로 다음과 같은 교훈을 받을수 있다.
① 악한자의 사악함과 불순종의 자녀들가운데서 역사하는 사단의 권세는 이토록 놀라운 것이다.
② 무고한 자가 학대받는 혹독한 상황은 비통한 것이다.
③ 계속해서 우리의 생명과 위로를 하나님께 의탁케 된다. 이는 순결 그자체가 항상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④ 앞으로 있게될 심판을 믿음으로 기뻐하게 된다. 그때에 이러한 악한재판은 다시 소환될 것이다.
(3) 나봇이 제거되자 아합은 그의 포도원을 차지한다.
1)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이세벨에게 자랑할만한 소식이기라도 한양 아주 태연자약하게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통보하였다(14절).
2) 이세벨은 자신의 음모가 성공하였음을 아주 흡족해하면서 아합에게 '나봇이 살아있지 않고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일어나서…포도원을 취하소서(15절). 그는 신하중 한사람을 시켜서 그것을 취할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소유지에 이것이 추가되는 것이 너무 기뻐서 그곳으로 가기위해 친히 이스라엘로 여행을 하였다. 이때 그는 마치 대단한 승리를 거두기나 한자처럼 당당하게 갔던것 같다. 이것은 예후가 오랜후에 그자신과 빗갈이 그때에 그를 수행한 것을 기억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알수가 있다(왕하 9:25).

Ⅲ. 아합에 대한 심판의 예언 21:17-29
(1) 아합의 매우 악한성격(25,26절)은 여기서 그에게 중한 선고를 내리신 하나님의 정당성을 보여준다. 또한 그선고가 나봇의 사건에 관련된 그의 죄에 대해 내려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가 다른 많은죄, 특히 우상숭배를 하지않았다면 그를 그처럼 혹독하게 벌하시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는 완전히 죄에 팔려서, 그것으로부터 쾌락을 얻을수 있다면 그삯이 사망일지라도(롬 6:23) 그삯을 치루었을 것이다.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를 악하게 행하도록 충동하여 여러가지 점에 있어서 그가 하고자했던 것보다 더악하게 되었다는 것이 그의 죄에 대한 변명이 될수는 없다.
(2)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갔을때 엘리야가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17-19절).
1)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침묵하셨으나 이제 아합에게 책망이 내려지게 되며, 그의 죄는 하나님앞에 하나하나 놓여지게 된다. 보냄을 받은사람은 엘리야이며 장소는 나봇의 포도원이고 시간은 그포도원을 취하려할 바로 그때이다. 그때,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운명을 듣게된다. 그런데 그때 그는 악하게 얻은 재산으로인해 기뻐하는 중이었으며 이포도원을 정원으로 꾸미도록 명하고 있는 중이었다.
2) 아합과 엘리야사이에 오고간 말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① 아합은 엘리야에 대해서 분노하였다. 선지자앞에서 스스로 겸비해야함에도 불구하고(대하 36:12) 그는 엘리야를 보자 격분하게 되어 그에 대해 정면으로 대항하고자 하였다. 나의 대적이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20절). 이것은 다음사실을 보여준다.
첫째, 그는 엘리야를 미워하였다. 지난번에 우리는 그들이 매우 좋은관계가 되었던 것을 살펴보았다(18:46). 그때 아합은 개혁에 호의를 보였었다. 그래서 그때 그와 선지자사이의 관계는 모든것이 좋았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악한길에 빠져 전보다 더악하게 되었다. 그의 본심이 하나님과 대적해 있었으므로 그는 엘리야를 결코 자기의 벗으로 여길수가 없었다.
둘째, 아합은 엘리야를 두려워하였다. 내가 나를 찾았느냐(20절). 가난한 채무자나 범죄자라도 자기를 잡으러온 관원앞에서 결코 아합처럼 그렇게 당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② 엘리야는 아합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선포하였다. 내가 찾았노라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20절).
첫째, 엘리야는 그를 기소하고 악행의 증거를 들어 유죄선고를 내린다.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19절).
둘째, 엘리야는 그에 대해서 판결을 내린다. 그는 아합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집을 파멸시키고 쓸어버리시며 그의 모든자손을 멸하시리라고 말하였다(21절). 네피 곧 네몸의 피도(19절). "그것이 왕의 피라 할지라도, 또 그것이 지금 교만으로 혈관을 부풀리고 분노로 심장에서 끓고있다 할지라도 오래지않아 그피는 개들을 즐겁게 하는것이 될것이다". 그것은 22:38절에서 성취되었다.
(3) 아합이 자기에게 내려진 판결에 놀라 겸비해지자 위로가 될만한 말씀이 다시금 주어졌다.
1) 아합은 일종의 참회자가 되었다. 엘리야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전해준 말씀은 즉시 그를 놀라게 하였다. 그래서 그는 '그옷을 찢고 굵은베로 몸을 동였다"(27절). 아합은 참회자의 복장을 갖췄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여전히 겸비하지도 않고 변화되지도 않은 상태였다.
2) 이에 그는 일종의 용서라고 할수 있는 집행유예를 받게되었다. 비록 그참회가 죄가 아닌 단지 심판만을 슬퍼하는 외적인 것이었다할지라도, 그리고 우상을 떠나지도 않았으며 나봇의 포도원을 그상속자에게 돌려주지도 않았다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 조금은 영광을 돌린것이 되기에 하나님께서도 그점을 보시고 엘리야에게도 그점을 보도록 명하셨던 것이다. 아합이 내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29절). 이것은 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조차도 그중에 있는 선한 것에 대해 눈여겨봐야 하는것을 가르쳐준다. 선한것이 행해지는 것에 대해서만큼은 칭찬되어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악한사람들이 때때로 오래 번영을 누리는 이유라고 할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외적인 공로에 대해서 외적인 자비로 보상해 주신다. 이것은 진심으로 회개하고 거룩한 복음을 진심으로 믿는 모든자들에게 힘이 되는 사실이다. 불완전하게 겉으로만 참회한 자가 집행유예를 받아 심판에서 벗어날수 있었다면 진심으로 참회한 자는 심판에서 벗어날뿐만 아니라 의심할것도 없이 의롭다함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 핵심
21:1-16
아합이 힘없는 농민의 땅을 권력을 남용하여 빼앗은 또하나의 악행이 기록되어 있다.
예언의 성취(21:19)
“개들이…핥으리라”는 엘리야의 예언은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아합이 전사했을때 그의 피를 개들이 먹은 일(22:38)은 나봇이 죽은 이스르엘이 아니라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피 곧 네몸의 피”라는 말은 아합의 후손에게 이어지는 피로 가리킨다. 아합의 아들 요람의 시체가 훗날 나봇의 포도원에 던져짐으로써 모든 예언이 성취되었다(왕하 9:25,26).

# 묵상
아합의 죄 ( 21:1-4 )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여 자기의 욕심을 만족시키려 했습니다. 이와같이 욕심은 죄를 낳는 원천이 됩니다(약1:15). 예수님께서는 자기것을 챙기기보다는 먼저 남에게 주는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봇은 상대가 왕이라할지라도 선조로부터 내려온 기업의 땅을 주기를 거부함으로 말씀을 지킵니다. 사탄은 주로 성도의 물질적인 부분을 공격대상으로 삼습니다. 이때 성도가 지켜야할 것은 물질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물려준 구원의 복음과 말씀입니다.
돌로 쳐죽이는 형벌에 처하는 자 ( 21:10 )
우상숭배자(신13:10), 신접하거나 박수가 된 자(레20:2, 27),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거나 저주하고 멸시하는 자(레24:4), 간음한 자(신22:21) 등입니다. 이기적이고 악한종교의 영향과 전통에 젖어있으면 양심도 없는 음모를 꾸밀수 있습니다. 위의 모든사람은 근본을 이기적인 탐심에 두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심판주이신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불의를 행치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세벨의 죄 ( 21:11-26 )
이세벨은 나봇을 모함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특히 그녀는 1-3계명을 어겨 하나님보다 아합의 권위를 더내세웠고, 9계명을 어겨 거짓증인을 세웠고, 6계명을 어겨 살인을 하였고, 10계명을 어겨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였습니다. 하나의 죄는 또다른 죄를 유발시키는 동기가 됩니다. 나봇사건은 권력형 부조리가 아닌 하나님의 언약과 율법을 무시한 영적인 범죄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의 예언은 아합에게 선포된 저주와 함께 하나님의 언약을 멸시하는 자를 멸절시키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줍니다.
죄지은 사람의 태도 ( 21:20 )
죄를 지은 사람은, 심판자가 올때 죄를 숨기기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죄는, 그에 대한 참혹한 결과와 함께 언젠가는 반드시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결코 묵과하지 않습니다(창4:1-13).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자를 노와 분으로 다스리신다고 하셨습니다(롬2:6-10). 그러나 회개하는 죄인에게는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죄인은 하나님앞에서 대항하기보다는 겸손히 무릎을 꿇고 회개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아합의 잘못 ( 21:25 )
아합은 아내 이세벨의 죄를 보고 탓하지 않고 방치하여 같이 범죄했습니다. 이렇게 다른사람의 죄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자신도 같은죄에 빠지게 됩니다. 사탄은 성도가 죄에 둔감하여져서 죄를 죄로 보지않게 속임수를 씁니다.
아합을 용서하신 하나님 ( 21:27-29 )
하나님은 죄인이 돌아오기를 언제나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밝히기위하여 아합을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죄인이 돌아오기까지 오래참으시는 분으로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와 같으십니다(눅15:20).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모든사람들이 복음안으로 들어오기만을 인내하며 기다리십니다(벧후3:9).

# 해설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 ( 21 )
하나님을 떠난 아합과 이세벨의 악한성품이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하는 과정에서 극명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하여 금지한 토지거래를 아합은 물질로서, 이세벨은 무력으로서 강압적으로 행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심판은 더욱 확고해져 갔습니다.
1.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
1) 나봇의 거절로 근심하는 아합
아합이 거하는 궁옆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치와 쾌락에 빠진 아합은 자신의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혀 나봇의 포도원을 소유하길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나봇에게 그포도원을 팔것을 제의하였습니다. 이에 나봇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토지는 절대로 매매할수 없다는 여호와의 말씀에(참조, 레25:23-28;민36:7) 의거하여 아합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물론 아합도 나봇이 거절한 이유를 잘알고 있었기에 답답해하기만 하였습니다.
a.조상의 기업(민36:7)
b.토지매매 금지(레25:23)
2) 이세벨의 음모
이세벨은 남편 아합의 고민을 알고서는 의아해 하였습니다. 잔인하고 저급한 바알종교의 문화속에서 성장한 이세벨로서는 왕의 권세면 무엇이든지 다 할수있고, 소유할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합의 고민을 이해할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세벨은 곧바로 악한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는 나봇이 살고있는 이스르엘의 지도자에게 편지를 써서 나봇을 제거하는 행동지침을 하달했던 것입니다. 먼저 국가적 비상사태 또는 신에 대한 모독행위가 발생했을때에만 선행해지는 금식을 선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후 두명의 증인을 통해 나봇이 왕과 하나님을 저주했다고 고소토록 했습니다. 당시에는 최소 두명의 증인이 있어야 판결을 내릴수 있었기에 두명의 거짓증인을 내세웠던 것입니다. 그리고 신을 저주한 죄목으로 나봇을 죽이도록 요구했던 것입니다.
a.왕의 편지(에3:12)
b.여호와를 모독한 죄(레24:16)
3) 나봇의 죽음
이세벨의 편지를 받은 이스르엘의 지도자들은 이세벨의 명령이 거짓임을 잘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세벨의 악한성품을 소문을 통해 잘알고 있는 이스르엘은 잘못된 일인지 뻔히 알면서도 이세벨의 명령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나봇은 아무런 죄도없이 억울하게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것도 대역죄라는 누명을 쓰고 죽은 것입니다. 이때 나봇의 아들들도 함께 죽었고(참조, 왕하9:26), 당시 관습으로는 대역죄로 처형된 사람의 재산은 왕의 소유가 되는 관습이 있었기에 이제 나봇의 포도원은 아합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세벨은 이러한 사실을 아합에게 알렸고, 기쁨에 들뜬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으로 갔습니다.
a.잘못된 금식(사58:4)
b.나봇의 아들들의 죽음(왕하9:26)
2. 엘리야의 심판예언
1) 엘리야에게 임한 명령
하나님은 즉시 엘리야에게 임하사 아합에게 내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내용은 첫째로 나봇의 죽음을 아합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나봇이 죽어 그의 피를 개들이 핥았듯이 아합도 바로 이스르엘지역에서 죽어 개들이 아합의 피를 핥게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아합이 비참하고도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당하게될 것이라고 예언하라는 것입니다
a.나봇의 죽음(왕하9:26)
b.피를 핥았던 개(왕상22:38)
2) 아합에게 심판을 예언하는 엘리야
엘리야는 나봇의 포도원에 가있는 아합에게 찾아갔습니다. 엘리야는 아합의 죄악을 지적하면서 그에게 내려질 심판을 선포하였습니다. 아합은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백성들로하여금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우상을 숭배토록 권장한 지도자였기에 하나님의 진노는 클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합에게 그의 후손이 멸절하리라고 예고하였습니다. 따라서 아합의 왕조는 여로보암의 왕조나 바아사의 왕조처럼 완전히 멸절케 되었습니다.
a.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왕상14:10)
b.아합에게 선포된 심판(왕하9:8)
3) 이세벨에게 임할 심판예언
아합에 대해 심판을 선포했던 엘리야는 이제 이세벨에 대해서도 그녀에게 임할 심판을 예언하였습니다. 즉 엘리야는 이세벨도 아합과 마찬가지로 이스르엘에서 죽어 개들이 그녀의 시신을 먹게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한시대를 좌지우지하던 왕비로서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 비참한 최후라 할수 있습니다. 후에 이세벨은 왕궁의 내시들에 의해 왕궁창문으로 내던져져 죽음을 당함으로써 엘리야의 이예언은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참조, 왕하9:30-37)
a.이세벨에게 임할 심판(왕하9:36)
b.심판의 도구인 개(왕상14:11)
3. 아합의 회개
1) 아합의 범죄원인
여기에서 열왕기서 저자는 좀더 상세하게 아합이 지은 죄목과 그가 범죄케된 원인들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아합은 스스로 사단의 도구가 되어 죄악을 범했던 것입니다. 둘째로, 그는 이세벨의 유혹에 빠져 이세벨의 요구대로 악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는 아모리사람의 죄악된 우상숭배 습관을 따름으로써 심히 가증된 행위를 일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몇가지 원인에 의거하여 아합은 몇번의 회개기회도 상실한채 죄악의 깊은 늪속에 잠기게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의 저주를 피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a.이세벨의 유혹에 빠진 아합(왕상16:31)
b.아모리사람의 죄악(창15:16)
2) 일시적인 아합의 회개
엘리야의 엄중한 심판선포에 아합은 큰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여호와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는 옷을 찢고, 굵은베를 동이며 금식함으로 자신의 통회자복하는 심정을 토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지금까지 아합이 악행을 저지른 죄인이었을지라도 그의 회개를 받아들이셨습니다. 그결과로 아합에게 내릴 심판의 재앙들이 그의 아들인 요람시대로 연기되었습니다(참조, 왕하9:24-26;왕하10:17).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악인일지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면 반드시 진노를 긍휼로 바꾸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이세벨은 전혀 회개치 않았습니다. 그녀는 오직 바알신만을 의지하였기에 하나님을 무시하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았던 것입니다.
a.이세벨의 죽음(왕하9:37)
b.하나님의 예언성취(왕하10:17)
결론
한마디로 이세벨은 가장 잔인한 여인이면서 동시에 가장 어리석은 여인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녀에게 내릴 심판의 재앙은 어떠한 오차도 없이 임하게 되었습니다(참조, 왕하9:30-37).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한 아합과 이세벨에게 심판이 선포되어지는 것은 당연한 하나님의 공의였습니다. 하지만 이세벨과는 달리 아합은 회개하였습니다. 그결과로 심판의 재앙이 연기되는 긍휼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인격적인 결단에 의한 회개가 아니었기에 아합의 회개는 일시적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죄의 사슬을 단번에 끊는다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아합은 죄의 악순환속에서 죽음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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