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책망할 일을 부여받은 에스겔 2:1-5
하나님께서는 그를 '인자'(1,3절) 곧 아담의 아들, 땅의 아들이라 부르고 있다. 이호칭은 하나님께서 그를 겸손케 만드는 명칭으로 볼수 있다. 에스겔이 풍성한 계시를 받았다해서 자고해지지 않도록 그가 여전히 인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려는 것이다. 달리 높이 올려주는 명칭으로 볼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명칭은 구약에서 메시야에 대하여 사용한 칭호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단 7:13, '내가 또 밤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같은 이가 하늘구름을 타고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1) 에스겔은 일으켜 세움을 받고(1,2절) 사명을 부여받는다.
1)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일으켜 세워졌다. 인자야 일어서라. 엎드린자세는 큰경외를 표시하는 자세이지만 일어선자세는 일을 하기위하여 준비된 자세를 가리킨다.
2) 에스겔은 그명령에 수반되어온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일으킴을 받게되었다(2절). 하나님께서 그를 일으켜 세우셨던 것이다. 그는 스스로 일어날 기력도 없었으며 그환상을 다시 쳐다볼 엄두도 나지않았다. 따라서 신이 그에게 임하여 일으켜 세우셨다. 신이 그를 일으켜 세우시사 그가 분부받은대로 설수 있게하셨다. 인자야 일어서라...나를...세우시기로.
(2) 에스겔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냄을 받는다(3절).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보내노라.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온 사람들을 능욕하였기때문에 포로신세가 되어 유배당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도 선지자를 보내주셨다.
1) 이 사자가 보냄을 받은곳에 있는 백성들의 패역함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소위 '이스라엘 자손'이라 불리고 있다. 이렇게 경건한 조상의 이름으로 불리긴했으나 그들은 타락하여 '고임'(이방나라라는 뜻)이 되어버렸다. 이 고임이라는 말은 보통 이방인들에게 사용되었던 단어였다. 그들은 계속 패역한세대로 이어졌으며 그패역을 고집하였다. 그들과 그열조가 내게 범죄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나니. 현재 그들은 강퍅하고 '얼굴이 뻔뻔하며' 옹고집이었다.
2)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4절). 선지자가 그들에게 하는 모든말은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권세로 하는 것이어야 했고, 또한 그에게서 나온 말씀이어야 했다. 그러므로 선지자들의 기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해야 마땅하다. 사람들의 마음이 그말씀아래 소멸되고 고집이 그말씀에 꺾이게 될때, 그들은 선지자의 말이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고 그사실에 대하여 증인이 될것이다. 만약 그들이 그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하더라도 그들은, 양심의 가책과 선지자를 거절한 대가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정당한 심판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이 무시했던 그사람이 진정 선지자였음을 알게될 것이다.
Ⅱ. 선지자에게 내린 훈령 2:6-10
선지자는 사명을 받은후 다음과 같은 권면을 받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요구하시는 것이다.
(1) 담대하라는 권면을 받는다. 인자야 너는...그들을 두려워말고(6절). 선지자가 파송되는 곳의 사람들은 그가 어느방향으로 몸을 돌리든지 괴롭히는 '찔레와 가시들'같은 존재들이었다. 악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찔레와 가시들이다. 그들은 독을 머금은 무서운 전갈들이다. 전갈의 쏘는 독은 가시보다 수천배의 상처를 낸다. 환상중에 천사들과 대화하고 있었던 에스겔은 그환상에서 깨어나면 자신이 '전갈중에 처했음'을 알게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가 선지자노릇을 포기하도록, 아니면 적어도 하나님의 심판을 가지고 자기에게 위협을 가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하여 그를 괴롭히고 협박할 것이다.
(2) 신실하라는 권면을 받는다(7절).
1) 그는 자기를 파견하신 그리스도께 대하여 신실함을 지켜야 한다.
2) 그는 위하여 보내심을 받은자들의 영혼에 대하여 신실해야 한다. "그백성들이 심히 패역한 자라는 것은 불문지사니라. 그러니 그들이 '듣든지 아니듣든지' 너는 내말만 말할지니라."
(3) 하나님의 지시를 준수하라는 권면을 받는다.
1) 선지자앞에 펼쳐진 책에 지시되어있는 사항을 준수하라는 것이다(10절). 두루마리는 '그안팎에' 즉 안쪽면에도 바깥쪽면에도 글이 기록되어 있었다. 한쪽면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이 소상히 적혀있었으며, 다른쪽면에는 그죄악에 대한 벌로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들이 적혀있었다. 그는 슬픈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책에 담겨져있는 내용은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었다. 거룩하고 복된 백성이 그러한 죄와 비참함속에 빠져들어가는 사실을 보는것보다 더슬프고, 더눈물이 나오고, 더무서운 일이 어디있단 말인가.
2)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전달함에 대한 하나의 분명한 분부가 주어진다. 선지자는 부지런히 그말씀을 경청해야 한다.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8절). 만약에 하나님의 사자들이 죄를 묵인하고 그들이 불쾌해 할것을 두려워하는 죄인들을 만족시켜 주려고 한다면, 그들은 죄인들의 죄악에 대하여 책임을 물어야한다.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들을뿐만 아니라 너의 입을 열어 내가 주는것을 먹으라. 그것을 즐겨 맛있게 먹으라."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지자앞에 가져와 펼쳐 보이셨는데, 이는 선지자로하여금 그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 자기의 것으로 만들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 핵심
2:1-10
에스겔이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에 압도당한 상태에서 소명을 받는 장면이다.
# 묵상
인자 ( 2:1 )
성경에서는 ‘인자’라는 단어를 세가지 의미로 사용했는데 에스겔서에서는 신과는 비교할수 없는 연약한 존재로서의 인간이란 의미로, 다니엘서에서는 메시야를 가리키는 용어로,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자신의 인성을 강조하시는 말로 각각 사용되었습니다. 에스겔은 이단어를 신이 인간을 부르시는 보통의 명칭으로써 사용했습니다.
# 해설
에스겔을 부르신 하나님 ( 2 )
본장은 제1장에서 나타나신 거룩하고 전능하시며 지극히 영화로우신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있으면서도 회개하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대적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에스겔을 보내는 장면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본장은 영광가운데서 심판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 에스겔을 대언자로 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시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소명자 에스겔에게 주신 것
1) 말씀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위해 부르심을 받은 에스겔은 보냄을 받기전에 소명자로서, 대언자로서 몇가지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에스겔이 받은 첫번째 것은 말씀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자로 부르심을 입었기때문에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a.말씀이 임함(겔3:16)
b.주께서 분부하신 것(마28:20)
2) 권능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위해서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무엇, 즉 하나님의 권능을 필요로 합니다. 거룩한 말씀, 거룩한 사역은 거룩한 능력으로서만이 전해지고 성취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도 그가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권능을 부여받았습니다. 에스겔은 부르심을 받을때에 하나님의 신으로부터 일으킴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입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한다면 우리의 힘으로써 할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을 입음으로 하여야할 것입니다.
a.보혜사를 통해 함께하심(행1:8)
b.권능을 받음(요14:16)
3) 말씀선포의 사명
에스겔은 막연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라는 명령을 받은채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냄을 받은것이 아닙니다. 에스겔은 사생결단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라는 중대한 사명을 받은후 보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일꾼을 뽑으실때 해도되고 안해도 된다는 식으로 뽑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일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시는 가운데 자기종을 부르시고 보내십니다. 오늘 우리도 부르심을 받고 보냄을 받았다면 필사 각오의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a.지상명령(막16:15)
b.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1:8)
2. 소명자가 보냄을 받은 대상
1)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도록 소명을 받았을때 그임무를 수행해야할 대상은 하나님께 범죄하고 돌아선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귀를 막은채 하나님께 거역할 자세만을 취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보냄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에스겔에게 주어진 사명은 결코 쉬운것이 아니었습니다.
a.패역하여 율례를 버림(겔20:13)
b.안식일을 더럽힘(겔20:21)
2) 옛부터 지금까지 배반한 백성
에스겔이 말씀을 전파하는 대상은 하나님께 범죄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선 백성이었을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한 백성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이방의 신들을 섬긴 배반하는 백성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애굽의 신들, 앗수르의 신들, 가나안의 신들, 바벨론의 신들을 섬김으로써 그들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배반하는 패륜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a.이스라엘의 우상숭배(겔16:36)
b.가증한 제사(겔20:28)
3) 뻔뻔하고 마음이 강퍅한 자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김으로 범죄하고 더나아가 이방의 신들을 섬기는 배반의 죄를 저지르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회개를 종용하는 선지자들을 보내어도 그들은 그마음을 굳게할뿐 돌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처럼 뻔뻔하고 강퍅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의 사명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루기 매우 힘든 사명이었습니다.
a.이스라엘의 뻔뻔함(겔16:28)
b.이스라엘의 강퍅함(겔20:32)
3. 소명자 에스겔이 취할 자세
1) 말씀을 자기것으로 삼아야 함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하는 사명을 받은 에스겔은 몇가지 사명자가 취해야할 자세를 하나님께로부터 요구받았습니다. 그첫번째 자세는 말씀을 받되 파상적으로 받지말고 온전히 자기것으로 삼아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에스겔은 말씀을 송두리째 먹을것을 요구받은 것입니다. 실로 전해야할 말씀을 온전히 이해해야 하는것은 사명자에게 마땅히 요구되는 자세입니다.
a.두루마리를 먹으라(겔3:1)
b.책을 먹으라(계10:9)
2) 어떤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들은바를 전해야 함
에스겔이 요구받은 두번째 자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듣든지 듣지않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전달의 사명을 받은자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이상 인간들이 듣든지 아니듣든지 전해야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선포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포된 것이 반응을 얻을 것인지 아닐지는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전달자는 오직 전해야할 뿐입니다.
a.내말로 고하라(겔3:4)
b.듣든지 아니듣든지(겔3:11)
3) 듣는 자에게 아무리 나쁜내용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함
거짓된 전파자의 특징은 전하는 대상으로부터 이익얻기를 바라기때문에 그대상에게 해가 되는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편에 서있는 자는 이해관계를 따지지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달합니다. 에스겔도 하나님의 예언자로서 그것이 나쁜내용일지라도 그대로 전달받을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a.재앙의 말이 기록된 책(겔2:10)
b.거짓선지자의 특성(겔13:10)
결론
하나님의 대언자가 대상으로 하는 인간들은 악하고 강퍅하고 뻔뻔스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대상들에게 그들이 듣든지 안듣든지, 내용이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전할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전달자는 그명령에 따라야합니다. 그리고 그명령에 따르면 전달자는 그의 임무를 성취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그에게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르심을 입으면 순종함으로 맡은바 사명에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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